>1543843930>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20.막장의 끝을 달려라!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8-12-03 22:32:00 - 2018-12-11 22:14:36

0 리온주 ◆H2Gj0/WZPw (9721991E+5)

2018-12-03 (모두 수고..) 22:32:00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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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하제 공용 게시판 - http://linoit.com/users/ho3fox/canvases/Houen3


"전에도 예고했던 거 기억나느냐?"

"선택을 하던 그 날, 분명히 더 큰 일이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 날이 왔느니라."

"어, 엄마! 4의 벽은 뚫으면 안돼!"

-차원을 넘어 이야기하는 여우 신과 그 여우 신을 말리는 다른 여우 신의 모습

512 리스 - 이벤트 (3574912E+6)

2018-12-08 (파란날) 20:54:33

ㅋㅋㅋㄱ

513 리스주 (3574912E+6)

2018-12-08 (파란날) 20:56:22

중도작성 진짜...(흐릿)(쥐구멍) 좀 더 재밌게 반응하고 싶지만 리스는 저렇게 반응할 것 같아서요.ㅋㅋㅋ 아무튼 잡담은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

514 이벤트-진행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1:01:20

아무래도 지금 이 상황을 령은 납득하지 못하는 모양이네요. 하지만 이것은 막장 드라마인걸요. 납득을 하건 납득을 하지 못하건 그건 아무래도 좋은 일이에요! 원래 막장드라마가 개연성 따지고 보는 그런 것은 아니잖아요? 원래 이런 것은 그런 거 안 따지고 욕하면서 보는 것이 원칙이에요. 세상에. 은호님도 그렇다지 뭐예요? 아무튼 계속 저 이야기를 지켜보도록 해요.

아무튼 리스는 우왕좌왕을 하고 있고 아사는 이 와중에 먹염룡이 무엇인지를 묻고 있어요. 그리고 백호는 더욱 굶주린 표정으로 배고파를 외치고 있네요. 아무튼 그 모든 것을 바라보며 가온은 동상쪽으로 간 후에 누리를 본딴 동상의 다리를 살짝 긁어서 약간의 조각을 가지고 오네요. 그리고 모두에게 말해보고 있어요. 한 번 맛을 보라고 말이에요. 세상에. 어머나. 정말로 달콤한 모양이에요. 정말로 설탕으로 만든 조각이 맞는 모양이에요! 저렇게 큰 동상을 설탕이라고 속이고 있었다니! 역시 신들의 세상에서 불가능한 것은 없나봐요!

아무튼 가온이의 설명이 이어지는 모양이에요! 모두들 귀를 기울여서 잘 들어보도록 해요!

"먹염룡은 과거 라온하제를 집어삼키기 위해서 활동했던 거대한 용을 의미합니다. 그 용은 언제나 배고픔에 시달리고, 모든 것을 먹어치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은호님은 과거, 먹염룡의 힘을 빼앗아서 사탕 속에 봉인했습니다만, 그만 그 사탕을 백호 선배가... 그 후로 그 먹염룡은 백호 선배 안에 봉인된 상태입니다. 먹염룡의 힘은 제가 받은 후에 얼음동상처럼 꾸민 저 설탕 동상 안에 봉인을 해뒀습니다. 몰래 비밀로 하려고 했지만 드디어 들킨 모양이군요. 그리고..먹염룡은..."

어라. 가온이가 뭔가를 망설이는 것 같아요. 대체 가온이는 뭐라고 할까요? 일단 들어보도록 해요!

"먹염룡은 사실.... ( )"

//

.dice 1 5. = 1
1.한 대만 맞아도 죽습니다.
2.저의 배다른 동생입니다.
3.먹염룡. 은호님 딸입니다.
4.라온하제의 전 지배자입니다.
5.사실 조류입니다.

편하게 편하게 반응하시면 됩니다! 그냥 막장성과 혼란을 즐기면 되는 거니까요! 9시 30분까지 받을게요!

515 세설주 (964734E+59)

2018-12-08 (파란날) 21:04:16

먹염룡 하찮아...!(?

516 리온주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1:04:44

하이하이에요! 세설주! 어서 오세요! 참여하실건가요?

517 아사 (3362359E+6)

2018-12-08 (파란날) 21:05:46

"진짜 설탕이네."
고개를 끄덕입니다...만은 뭐 그걸 말하는 건 그렇지. 상관 없잖아. 그리고 가온이가 망설인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끄덕거립니다.

"한 대만 맞아도 죽어? 어쩌지. 그러면 잡아서 길들일 수가 없는데.."
음 그치만 그런 힘을 갖고 있는데 한 대만 맞아도 죽다니. 너무 수지가 안 맞을 것 같아. 라고 말하고는

"그럼 부활하면 내가 한 대 칠래."
저 동상을 먹이면 되는 거야? 라고 말해보려 합니다. 흥미로워하는 눈빛이로군요.

518 아사 (3362359E+6)

2018-12-08 (파란날) 21:06:11

어서와요 세설주!

519 (561195E+59)

2018-12-08 (파란날) 21:06:11

세상에. 맛을 보니 정말 설탕 동상이 맞았다. 저 크나큰 동상을 어떻게 지금까지 얼음 동상으로 속일 수 있었지? 아무튼 정말로 대단하다. 령은 머리에 매달린 방울 장식을 손으로 톡톡 치며 가온을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먹염룡이 라온하제를 침공했는데 그걸 은호님이 봉인하고 백호가 봉인된 먹염룡이 든 사탕을 먹었단 소리구나. 령은 납득이 가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뭐 이런 3류 신파극같은 스토리가 다 있나 싶었지만 납득은 한 모양이다. 그러나 가온이가 말한 마지막 말에 령은 눈을 치켜떴다. 어이가 없는 모양이다.

"그런 거라면 차라리 한대

520 (561195E+59)

2018-12-08 (파란날) 21:06:39

세상에. 맛을 보니 정말 설탕 동상이 맞았다. 저 크나큰 동상을 어떻게 지금까지 얼음 동상으로 속일 수 있었지? 아무튼 정말로 대단하다. 령은 머리에 매달린 방울 장식을 손으로 톡톡 치며 가온을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먹염룡이 라온하제를 침공했는데 그걸 은호님이 봉인하고 백호가 봉인된 먹염룡이 든 사탕을 먹었단 소리구나. 령은 납득이 가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뭐 이런 3류 신파극같은 스토리가 다 있나 싶었지만 납득은 한 모양이다. 그러나 가온이가 말한 마지막 말에 령은 눈을 치켜떴다. 어이가 없는 모양이다.

"그런 거라면 차라리 한대 때려서 죽이는 게 낫지 않아?"

521 세설주 (964734E+59)

2018-12-08 (파란날) 21:07:51

참가가...애매해! 어쩌지!(저번 일상에서 튕겨버린 사람이다.)()

522 리온주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1:07:58

먹염룡-과거 라온하제를 침공해서 모든 것을 먹어치우려고 한 존재. 하지만 사탕 속에 봉인되고 한대만 맞으면 죽는다.

....음....진짜 막장이로구만...

523 세설주 (964734E+59)

2018-12-08 (파란날) 21:08:07

그리고 다들 좋은 밤이에요!

524 리온주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1:08:25

괜찮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참가하면 됩니다. (???) 참가할거면 다음 레스부터 참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525 리스 - 이벤트 (3574912E+6)

2018-12-08 (파란날) 21:15:27

갑자기 들이닥친 이런저런 일들에 곧바로 적응하지 못한 채, 결국에는 조금 우왕좌왕하며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이 작게 끙끙거릴 뿐이었다. ...'신' 님들께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은데...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그렇기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어드리려 머리를 열심히 굴려보면서도, 가온 님께서 가져오신 약간의 동상 조각을 공손히 두 손으로 받고는 고개를 살짝 꾸벅, 숙이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그리고 조심히 그 조각을 입에 넣어보니 느껴지는 달콤함. 그에 자신도 모르게 행복한 듯이 표정이 나른하게 화아아, 풀리려는 것을 간신히 막아냈다. ...지금 같은 비상 상황에서 풀어질 수는 없어요...!

그렇기에 애써 정신을 다잡고는 이어진 가온 님의 설명을 경청했다. 그러니까... 먹염룡 씨를 봉인했지만 그 봉인된 사탕을 백호 님께서 드셨다는 것일까요? ...백호 님께서는 괜찮으신 걸까요...?
걱정스럽게 백호 님을 바라보다가, 이내 가온 님께서 먹염룡의 비밀(?)을 말씀해주시자 살짝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멍한 두 눈동자를 느릿하게 깜빡였다.

"...그... 그래도 이제는 먹염룡 씨도 참회하셔서 예전과는 달리 착해지시지 않으셨을까요? 한 대만 맞으셔도 죽어버리신다니... 그래도 죽이는 건... 조금..."

시선을 피한 채 양 손가락들로 입가를 가린 탓일까. 묘하게 살짝 떨리는 듯한 목소리가 끝으로 갈수록 웅얼거림으로 바뀌어 작게 사라져버렸다. 그래도... 그래도... ...죽이는 건 싫어요.

526 리온주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1:16:28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면 되겠군요...! 자...과연 다음에는 또 어떤 막장 전개가 나오게 될 지..!

527 세설주 (964734E+59)

2018-12-08 (파란날) 21:16:46

넵...그럼 체크하겠습니다!

528 리스주 (3574912E+6)

2018-12-08 (파란날) 21:16:54

세설주 어서 오세요! :) 그런데... 리스 혼자만 어그로네요, 지금...ㅋㅋㅋㅋ(흐릿)(시선회피)

529 이벤트-진행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1:21:16

여기서 또 의견이 갈라지고 있어요! 아사와 령은 그냥 한 대 치면 안되냐고 그러고, 리스는 그러면 안된다고 말을 하고 있네요! 특히 리스는 정말로 크게 충격을 받은 모양이에요. 목소리가 상당히 떨리고 있는걸요.
그 모두의 말을 들으면서 가온은 일단 백호를 붙잡아두면서 모두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이번엔 또 어떤 충격적인 전개를 보여서 우리에게 팝그작을 시전하게 해줄까요? 어디 한 번 들어봐요! 가온아! 이야기해줘!

"...사실 죽이면 안됩니다. 만약 죽이게 되면 그 이후에 존재하는 다른 룡 3총사가 나타나서 훗. 그놈은 우리들 중 최약체다. 우리 일족의 수치였지. 그런 말을 하면서 나타나게 되니 곤란하다고 은호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봉인을 한 것입니다."

저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전개 같은데 뭐 어때요? 막장드라마가 원래 다 어디서 들어본 이야기잖아요? 그게 그 이야기이고, 그게 그 이야기인걸! 재벌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만 해도 이건 충분히 다른 개성적인 드라마에요! 네? 끼워맞추기 아니냐고요? 에이. 왜 이러세요. 원래 이 바닥이 다 이래요!

아무튼 백호는 지금도 먹염룡에게 지배당하고 있는지 마구마구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어요. 그 모습을 바라보며, 가온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무언가를 꺼냈어요. 아니...이건 김치...?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먹염룡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그것은.. 이 김치입니다. 이 김치를...( )"

//

.dice 1 3. = 3
1.맛있게 냠냠 모두가 먹어서 염장을 질러주면 됩니다.
2.들어올려서 김치 따기를 힘껏 때리면 됩니다.
3.들어올려서 힘껏 두유 노우 김치를 외치면 됩니다.

//세설주 체크하겠습니다! 10시까지 받을게요!

530 리온주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1:22:30

누리:엄마. 이 드라마 뒷수습 어떻게 할 참이야? (동공지진)

은호:모르니라. 그냥 질렀느니라!

531 (561195E+59)

2018-12-08 (파란날) 21:27:00

"다른 용 3총사라니... 무슨 용이 그렇게나 많아요?"

령은 기가 찬다는 듯이 말을 하고는 여전히 배고파하는 백호를 바라보았다. 아무튼간에 백호는 지금 먹염룡한테 지배를 당하고 있는 건가? 생각해보니 먹염룡이 한대 쳐도 죽을 정도면 다른 용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그냥 싹 다 쓸어버리면 안될까? 령은 거기까지 생각을 마치고는 김치를 들어올려 두유 노우 김치라는 괴이쩍은 말을 외쳐야 한다는 말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나 먼저 할게. 두유 노우 김치!"

령은 김치를 들어올리면서 외쳤다.

532 아사 (3362359E+6)

2018-12-08 (파란날) 21:27:01

"다른 룡 3총사가 나타나..?"
걔네는 한대만 맞아도 안 죽으니까 길들일 수 있겠다. 라고 느긋하게 말하는군요. 그리고 방법이라는 것에 들어는 보자. 라고 생각하는 듯 몸을 조금 기울이는군요.

"들어올려서 두유 노우 김치..?"
동공이 떨리지 않는 걸 보면 흔들리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다행이지요?

"하라면 하겠지만. 엄청 큰 건 기대하지마."
기본적으로 무리야. 라고 냉담하게 말하는군요

533 (561195E+59)

2018-12-08 (파란날) 21:27:20

세설주 어서와용!

534 아사 (3362359E+6)

2018-12-08 (파란날) 21:27:39

>>532 +어쨌든 그 말을 하려고 합니다. 들어올리면서요.

535 리온주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1:30:06

아사는 정말로 용을 길들이려고 하고 있어...! (동공지진)

536 리스 - 이벤트 (3574912E+6)

2018-12-08 (파란날) 21:34:50

아사 님과 령 님께서는 그냥 한 대 때리실 생각이신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자신은 죽이고 싶지 않았다. 비록 '신' 님들의 말씀을 끝까지 거역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래도 역시 누군가가 죽는 건...

그래도 다행히 가온 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죽이면 안 되는 쪽인 듯 싶어 안도의 한숨을 작게 포옥 내쉬었다. ...다행이예요, 정말로.

하지만 그 와중에도 백호 님께서는 여전히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고, 그 모습이 정말로 힘겨워보여 어찌할 줄 모른 채 안절부절 못하며 백호 님을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그런데 그런 백호 님을 보고 가온 님께서 꺼내든 것은 다름 아닌... ...김치?

"...네...?"

조금은 황당하기 그지 없는 그 해결 방법을 들으며 동그래진 두 눈동자를 어벙하게 꿈뻑꿈뻑였다. 하지만... 백호 님을 위해서라면. 끄덕, 굳센 다짐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김치를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올렸다. 그리고...

"...Do you know KIMCHIII!!"

두 눈까지 꽉 감은 채 한 박자 늦게 힘껏 외쳤다. ...태생적으로 좋을 수밖에 없는 영어 발음으로, 쓸데없이 멋지게.

537 리온주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1:35:40

자...그럼 이제 세설이만 남았군요!

538 세설주 (964734E+59)

2018-12-08 (파란날) 21:37:15

는 도저히 끼어들 상황을 못 만들겟디ㅡ...

일단...넘길게요ㅠ

539 리온주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1:38:01

그냥 자연스럽게 처음부터 있었던 것처럼 해도 됩니다만....아무튼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넘어갈게요!

540 이벤트-진행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1:41:31

저건 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질문 중 하나인 두유 노 김치 아닌가요?! 그렇군요! 먹염룡도 외국산이라서 아무래도 그 질문을 들으면 진절머리가 나는 모양이에요! 그런 원리인 것으로 알도록 해요! 너무 신경쓰면 지는 거니까요!
아무튼 모두가 각각 두유 노 김치를 외치자 백호는 엄청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그리고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네요.

"그 질문 너무 식상해!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그래도 김치는 먹고 싶어! 으아아앗!"

이어 백호가 털썩 주저앉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아무래도 정말로 먹염룡이 퇴치가 된 모양이에요. 우와아! 이렇게 설탕 동상이 깨질 위기는 모면되었어요.
그 모습을 바라보며 가온은 박수를 치면서 모두를 바라보고 있어요. 모두의 활약 덕분에 기분이 아주 좋은 모양이에요.

"모두 잘하셨습니다! 덕분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가온은 싱긋 웃으면서 모두에게 무언가 말을 하고 있네요. 이번엔 또 무슨 말일까요? 괜히 궁금해지는 걸요?"

"( )"

//

.dice 1 3. = 2
1.이젠 내가 먹염룡이다!
2.토종 김치! 정말로 최고에요!
3.라온하제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사님!

네. 10시 10분까지 받겠습니다!

541 리온주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1:42:15

...어째서인지 갑자기 김치 홍보 CF가 되어가고 있어?!

542 (561195E+59)

2018-12-08 (파란날) 21:47:08


정말 이런 말로 퇴치가 되다니... 령은 털썩 주저앉은 백호를 바라보다 가온이 외치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암, 토종 김치는 최고지. 그렇고말고.

"이러다가 김치 워리어라도 나오겠네."

인간들이 만든 그 망작... 아니아니 여기서 이게 나오면 안되지. 령은 주저앉은 백호를 일으키기 위해 그녀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일어나, 백호."

543 아사 (3362359E+6)

2018-12-08 (파란날) 21:48:47

"식상한 질문. 그치.. 맞아."
그런 질문 왠지 식상하다고 들었어. 그치만 맛있는 건 맛있지..라고 생각하면서 백호가 가라앉는 걸 봅니다.

그리고 가온이가..

"응 그래. 알았어."
고개를 끄덕입니다. 무척 상식적인 말 같기도 한데 그건 또 아니고...

"그럼 가온이는 홍보대사가 되어서 굴려지는거야?"
"아니면 늑대로 김치를 만들어?"
김치 김장하는 거 힘들다던데. 라고 말하면서 희미하게 웃습니다.

544 리온주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1:51:47

김치워리어 뭐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5 리스 - 이벤트 (3574912E+6)

2018-12-08 (파란날) 21:52:37

사실 김치가 뭔진 잘 몰랐지만 일단 지시받은 대로 힘껏 외쳐보니 백호 님께서는 무척 고통스러운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내 털썩 주저앉았다. ...먹염룡 씨께서 빠져나가신 걸까요? 그에 백호 님께 천천히 다가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말을 걸어보았다.

"...백호 님, 괜찮으세요?"

아무래도 엄청 고통스러워 하셨으니. 그에 죄송스러운 마음에 그렇게 백호 님의 안위를 여쭤보다가, 가온 님께서 자신들에게 칭찬과 함께 박수를 건네자 두 눈동자를 가만히 깜빡깜빡였다. 그리고 희미하게 헤실헤실 웃어보였다. ...잘 끝난 것 같아서 다행이예요.

"...이게 '김치' 씨인 건가요? ...와아, 처음 봤어요. 신기해요."

킁킁, 작게 코를 움직이면서 냄새를 맡아보다가 강렬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자, 결국에는 작게 흠칫, 몸을 떨었다. ......어, 어쩐지 저번의 요리대회 때의 기억이 떠오르는 듯한 냄새예요. ...먹어보면 큰일나겠지요...?

546 리스주 (3574912E+6)

2018-12-08 (파란날) 21:53:40

그 와중에 김치워리어...ㅋㅋㅋㅋㅋ 희대의 명작이네요...하하하...(???)

547 리온주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1:54:58

자..그럼 이제 세설이만 남았군요..!

548 세설 (964734E+59)

2018-12-08 (파란날) 21:56:12

"......."

이 이야기가 짜여진 각본이라는 것 즈음은 저번에 가온에게서 보았기 때문에 이미 눈치를 채고 있으렸다. 그렇다고 쳐도, 아무리 조선 적부터 이 땅에서 살아온 본토종 까치라지만 도저히 못 봐줄 광경이였었던 것 같다. 결국 머리가 아파오는 것인지 관자놀이를 꾸욱꾸욱 누르며 고개를 돌린다.

"...그래서, 도대체 이런 짓을 해야 하는 이유는 뭐였지..."

549 리온주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1:57:27

그럼 다 올라왔군요!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550 이벤트-진행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2:02:04

이 와중에 NG성 발언을 하고 있는 세설이의 발언은 모두들 무시하도록 해요. 아직 드라마 끝난 거 아니잖아요? 오프 더 레코드가 아니니까요! 아무튼 김치 워리어가 거론되기도 하고 김치를 신기하게 보는 이가 있기도 하고, 김장의 힘든 점을 말하는 이도 있네요. 그래요. 김장은 정말로 힘드니까요. 아무튼 결론은 우리 땅에서 자란 김치 최고에요. 신토불이 만만세! 어머. 저도 모르게 아무말 대잔치를 하고 있네요.

아무튼 김치를 다시 어딘가로 전송시킨 가온은 백호를 바라보고 있네요. 백호는 아직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아무래도 제대로 정신을 잃은 모양이에요.

"백호 선배는 제가 집으로 모셔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김치는 처음 봅니까? 먹으면 맵습니다. 그리고 전 홍보 대사가 아닙니다! 그런 일을 한 적은 없습니다! 전 그저... ( )"

.dice 1 3. = 1
1.따, 딱히 김치가 좋아서 이러는 것이 아닙니다! 착각하지 말아주시죠!
2.여러분들의 활약이 대단해서 말하는 것 뿐입니다!
3.별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말해봤습니다.

아무튼 가온이의 말이 끝나자 갑자기 저쪽에서 이 땅의 지배자, 은호님이 천천히 걸어오고 계시네요. 그런데 은호님의 모습이..어머. 제가 착각을 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지금 보이는 것은...

//

.dice 1 3. = 3
1.은호는 PPAP를 추면서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2.은호는 그냥 평범하게 걸어와서 멈췄다.
3.은호는 모두에게 이야기했다. 사실 내가 먹염룡이다!
4.은호는 모두에게 이야기했다. 잘 성장해주셨군요. 라온하제의 용사님들이여. 이제 모험을 떠날 때입니다.
5.은호는 모두에게 이야기했다. 김치 최고니라!

10시 30분까지 받을게요!

551 리온주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2:03:15

막장은 더욱 큰 막장을 만들기 시작하고...(??

552 세설 (964734E+59)

2018-12-08 (파란날) 22:04:29

세설: (무시당함)()

553 (561195E+59)

2018-12-08 (파란날) 22:06:02

백호는 가온 씨가 집까지 데려다준다고 했다. 령은 그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이곤 그가 보인 모습에 잠깐 굳은 듯 보였다. 뭐야, 저거. 저게 그 유명한 츤데레라는 건가? 령은 잠시 눈을 깜박이다 은호님이 이쪽으로 오자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은호님이 먹염룡이라고?

"그럼 은호님도 한대 치면 죽습니까?"

명백히 실례되는 말이었지만 령은 무심하게 그 말을 내뱉고 한숨을 쉬었다. 이놈의 먹염룡 타령은 대체 언제쯤 끝날까?

554 리온주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2:06:09

누리:(토닥토닥)

555 리스 - 이벤트 (3574912E+6)

2018-12-08 (파란날) 22:17:43

"...?"

세설 님께서는 뭔가를 알고계신 듯한 모습을 보이셨지만, 그에 대해서는 그저 고개를 살짝 갸웃하는 것으로 그칠 수밖에 없었다. ...왠지 여쭤보면 안 될 것만 같은, 그런 동물적인 본능의 감각이...

아무튼 백호 님께서는 아예 정신을 잃은 듯이 미동조차 없었기에 걱정스러운 마음은 커져갈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가온 님께서 백호 님을 집으로 모셔가신다고는 하셨지만... 그래도. ...백호 님께서 빨리 나으시기를 감히 기도할게요. 조용히 두 눈을 감고 자신의 '신' 님께 기도를 올렸다. 그리고 천천히 가온 님을 바라보았다.

"...네. 백호 님을 잘 부탁드릴게요, 가온 님. 그리고 네, 김치 씨는 처음 봤어요. ...역시 매운 맛이군요, 김치 씨는..."

먹으면 큰일 날 거라는 짐작이 들어맞았다. 매운 맛은 자신에게 있어서는 눈물이 핑 돌 정도로 너무 크고 괴로운 자극이었으니. 그렇지만... ...가온 님께서는 김치 씨를 좋아하시는 걸까요? 잠시 가온 님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납득을 하듯이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그것이 오해일지도 모른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그러다 은호 님께서 천천히 등장하시자 한 박자 늦게 두 손을 모으고 허리를 숙여 인사를 올렸다. 그런데...

"...네...?"

은호 님께서 먹염룡이시라구요...? 약했던 동공지진이 순간 세차게 흔들리는 동공지진으로 바뀐 듯 했다.

"...으, 은호 님께서 스스로를 봉인하셨던 건가요...? 그리고 지금까지 백호 님과 얼음... 아니, 설탕 동상 씨에게도 봉인되어 계셨던 건가요...? 게다가 한 대 맞으시면 으, 으, 은호 님께서는...?"

양손으로 입가를 가렸지만 그럼에도 목소리가 파들파들 떨릴 수밖에 없었다. 혼란스러움과 당혹감, 그 모든 것들이 뒤섞였으니. 어버버거리는 모습과 동그래진 눈매가 묘하게 얼빠진 듯이 멍청해보이는 순간이었다.

556 아사 (3362359E+6)

2018-12-08 (파란날) 22:22:46

"정말로 그런 거라면 할 말은 없지만 나 진짜로 그렇게 생각할 거야."
그거 잘 안 바뀔지도? 라고 말하다가 은호님을 봅니다. 응..?

"은호님이 먹염룡이야?"
"은호님도 한 대 치면 그렇게 되어버려?"
라고 고개를 기울입니다. 그렇지만 그러면 재미없는데.

"음....동상을 못 먹게 해야 해?"
가온에게 묻듯이 말해봅니다.

557 리온주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2:24:28

다들 묻는 것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58 리온주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2:30:31

자...그럼 30분이 되었군요. 다음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559 이벤트-진행 ◆H2Gj0/WZPw (3719854E+6)

2018-12-08 (파란날) 22:34:57

이건 또 무슨 소리인건가요?! 세상에. 은호님이 알고보니 먹염룡이었다지 뭐예요?! 그래요! 이런 생각도 못한 반전요소는 꼭 필요한 법이죠. 억지 아니냐고요? 억지라니요! 원래 이 바닥이 다 그런거랍니다.
아무튼 모두가 은호님에게 한 대 치면 죽냐는 식으로 물어보고 있네요. 리스는 아닌 것 같다고요? 에이. 원래 이런 과장은 기본 of 기본인걸요!

아무튼 은호님은 그 물음을 들으시고는 피식 웃으면서 답을 하네요.

"( )"

.dice 1 3. = 3
1.한대 맞고 죽을 거라고 생각했느냐? 두대를 맞아야 죽느니라!
2.나는 맞아도 죽지 않느니라. 큭. 나의 배고픔이..!! 폭주할 것만 같느니라!
3.어, 어, 어, 어, 어, 어떻게 알았느냐?!

아무튼 그 말을 듣고 있는 가온은 결심한 듯이 고개를 끄덕이네요. 자. 여기서 가온은 대체 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요? 이제 이 드라마 슬슬 시간이 끝나간단 말이에요! 어서 마무리를 지어주세요! 비나리의 관리자 가온님!
아무튼 가온은 당당한 목소리로 모두를 향해서 이야기했어요. 그 대사는 바로...!

"여러분! ( )!!"

.dice 1 3. = 1
1.지금부터 우리는 먹염룡의 편이 되는 겁니다!
2.무기를 들어주세요!! 여러분들의 무기는 바로 이것입니다!
3.지금부터 우리의 모험은 시작입니다! 모두 라온하제를 지킵시다!!

//

만약 2번째가 2번이 나올 시 무기가 지급됩니다. 해당 무기는 이것입니다. 다이스를 굴리고 써주세요.

1.라이트 샤벨
2.바주카
3.잠자리채
4.손톱깍기
5.그물

11시 5분까지 받겠습니다! 이것이 사실상 마지막 반응이 되겠습니다!

560 (561195E+59)

2018-12-08 (파란날) 22:37:53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은호님은 한대만 맞아도 죽고 가온 씨는 은호님의 편을 들었다는 뜻이군. 령은 범상한 얼굴로 둘을 바라보았다. 령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령은 은호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그리고...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톡. 하고 아주 살짝 한대 쳤다. 진짜로 한대 맞으면 죽는지 궁금했던 걸까?

561 (561195E+59)

2018-12-08 (파란날) 22:43:39

저어는 잠시 씻고 오겠습니다.

562 리스 - 이벤트 (3574912E+6)

2018-12-08 (파란날) 22:46:49

자신을 포함한 다른 '신' 님들은 모두 은호 님께 한 대 치면 죽냐는 식으로 여쭤봤... 아, 아뇨! 전 안 그랬어요! 저는 은호 님께 그렇게 여쭤보지는 않았어요! 저, 저는 그냥...!

마치 누군가에게 변명을 하듯이 마음 속으로 외치면서 필사적으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튼 그러다가 은호 님께서 말까지 더듬어 가시면서 대답을 하시자, 동공지진이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었다. 입가를 가린 두 손마저도 작게 파들파들 떨려왔다.

"...으, 은호... 님...?"

은호 님께서는 고위신 님이 아니셨나요...? 그, 그런데 한 대를 맞으신다면...? 혼란과 당혹으로 인하여 머리가 핑핑 도는 느낌이었다.
그러다가 가온 님께서 당당하게 하신 말씀을 듣고, 그제서야 멀어져가려는 정신줄을 어떻게든 붙잡았다. 그리고 멍한 눈빛으로 은호 님과 가온 님을 천천히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럼... 은호 님의 편이 되어서 은호 님께서 다치시지 않도록 지켜드리면 되는 건가요...? 아니면 음식 씨들을 가득 가져와서 은호 님께 드리면 되는 건가요...?"

조심스럽게 여쭤보는 물음의 속에는 이러한 난장판 속에서도 어떻게든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다는 진심이 담겨있었다.

/ 2번이 안 나온 게 조금 아쉽네요...ㅋㅋㅋㅋ 무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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