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 아마톨리에 온 것을 환영하네. 어쩌다 이 곳 까지 오게되었는지는 묻지 않겠네. 범죄를 저질렀거나 누명을 썼거나. 그도 아니라면 뭔가 목적이 있어서 찾아왔겠지? 여기 오기 전의 생활은 어땠나? 가만가만, 내 짐작해봄세. 분명 평탄한 인생은 아니었을게야. 뭐가 되었던 이 곳에서는 조금 다를걸세. 응? 자네 인생에 새 지평선이 열리느냐고? 글쎄, 어떨까? 하나 확실한 건 인생이 날뛰는 것은 절대 막을 수 없네. 그래도 노력이라도 해보는게 어떻겠나? 혹시 모르는 일 아닌가. 진흙탕에서 굴러먹던 인생이 조금은 나아질지. "
" 오메르타는 침묵의 규율. 패밀리의 비밀을 그 누구에게도 절대로 발설하지 않는다. 이를 어길 시에는 벤데타. 피의 복수 만이 있을 뿐이다. "
" 대부께서 안부를 전하십니다. "
" 만약 패밀리의 두목이 지시하면 이 칼로 누군가를 죽일 수 있나? 만약 네 친형제가 우리 패밀리의 일원을 해치려고 했을 때, 우리가 이 총을 가지고 네 형제를 죽이라고 지시하면 그렇게 하겠나? "
" 죄와 향락의 도시 아마톨리에 온 것을 환영하네. "
이런 느낌의 느와르 스레에 관심있는 사람 있을까~~!!! 마피아와 마피아의 대립이 주가 될 예정이고 그 사이에 끼어있는 소시민 시트도 환영이야! 배경은 '아마톨리'라는 이름의 범죄자들의 온상인 가상의 도시국가! 일단 프롤로그만 올려볼게! 느와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내일 개장예정~!
어느날 갑자기 눈 앞에 떠오른 메세지. 읽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인지 마지막 글자를 읽자마자 다음 구절이 출력된다.
[ 내가 널 초대할게. 분명 마음에 들 거야. ]
갑작스러운 초대에 당연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거절의 말이었다. 뜬금없는 그 초대를 받아드려야 하는 이유도, 강제성도 없으니까. 그렇게 생각할 무렵,
[ 거절은, 선택지에 없어. ]
순간적으로 닥쳐오는 어지러움증에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처음보는 공간과 커다란 성 한 채.
그 앞에선 연미복을 입은 남자가 웃으며 허리를 깊게 숙였다.
"어서오세요, 손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손님의 방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이런 느낌이고! 다종족이야, 종족 제한은 안 걸 건데 세계관 상 이능력은 사용할 수 없어! 세계관을 설명하자면, 이곳은 차원과 차원 사이에 빈틈이야. 그래서 각 차원을 넘다가 길을 잃으면 여기로 떨어지게 돼.
여기로 떨어진 가장 처음의 사람이 이곳을 꾸미게 됐고,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그런데 차원의 틈이라고 했잖아. 그래서 각 차원의 존재들이 차원 내에서 원래 가지고 있던 능력은 다 봉인 돼. 신체 능력은 가지고 있지만! 그래서 뭐 마법 못 쓰고, 용이면 폴리모프를 못 푼다거나, 마녀는 저주를 못 내리고, 그런 셈인 거지!
하지만 차원간에 이동이 쉬운 것도 아니고, 이동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지 않아서 항상 혼자 있다가 그렇담 내가 사람을 초대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고 사람을 초대한 거야.
태초에 온갖 종족이 부대끼며 지내던 세상이지만 시간이 흐름에 인간문명이 주류가 되면서 다른 존재들은 자연스럽게 뒤안길로 사라졌다. 괴물은 사람을 먹고, 요물는 사람을 홀리고, 신과 영웅은 더 이상 사람이 바라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세상엔 그들의 이야기만이 남아 존재를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이었다. 물론 그들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인적 드문 깊은 골목에 있는 하숙집 '하루사메장' 겉보기엔 허름한 아파트이지만 이곳은 지구굴지의 <전투금지의 약정>이 맺어져있는 장소이다. 말장난같은 약정이나, 묘하게도 그 내용이 품고 있는 강함은 설령 전쟁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이 하숙집만큼은 멀쩡할 정도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사메장은 최소한의 룰만 지켜준다면 누구나 걱정없이 먹고 자고 지낼 수가 있는 것이다. 그 룰이란 다음과 같다.
첫 째, 거주하고 있는 자의 사정을 묻지 않는다. 가령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입에 올리는 것은 금하도록 되어있다. 둘 째, 외부인을 들이지 않는다. 종교권유는 물론 택배기사조차도 함부로 얼씬거리지 못한다고 한다. 셋 째, 월세를 꼬박꼬박 낼 것. ...이것은 드문드문 지켜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특이한 불문율과 불편함으로 가득한 하루사메장이지만 몇 백년이고 이어져, 지금까지도 절대적인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 세상이 제공하는 평화 이상으로 꾸려진 절대적인 평화를 원하는 자만이 하루사메장을 찾고있는 것이다.
끝내 사람과 섞이지 못한 자. 도망쳐올 곳이 필요했던 자. 속세에 얽히지 않고 조용히 있을 곳이 필요한 자. 아니면... 그냥 싼 월세방을 가진 하숙집을 찾고 있던 자. 등등.
당신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아니면 사람이 아니었던걸까.
대충 이런 느낌의 일상스레인데 관심있는 참치 있어? 건물이 일본 이름이긴한데 딱히 일본배경은 아니야 사람 시트도 물론 낼 수 있고 이 경우는 설정이 그렇듯 타종족에 대해서 몰라도 되고 알아도 돼
>>941 쓴 참치야 먼저 관심 보여준 사람들 고맙고 🙏 설정은 지금 준비중에 있다고 알려둘게 그리고 요즘 힘들어하는 참치들이 많아서 반상L로 내볼까 하는 생각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말해주면 고맙겠어 반상L은 일반 상극처럼 시트를 준비하고 실제로는 상L처럼 난입하면서 간결하게 돌리는거야
상L 스레가 너무 없는데 마왕성 빌라 같은거 세우고 싶음,,, 오버로드 처럼 1층부터 13층까지 계층 마스터가 존재하고(서로간의 서열은 없음) 마왕은 펜트하우스 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특별한 점을 부여하자면 인간 세계에 뿅하고 나타난거라 인간 세계에 익숙해져가는 과정이고 정부에서는 위험분자로 인식해서 정부요원을 파견시킨다는거?? SCP처럼 위험성 구분하는 역할을 갖고있기도 하고, 일반인으로 잠입해 친분을 쌓아서 정보를 취득해야 하기도 하고,, 그런 일상? 어떠신가
>>955 >>957 반응 고마워~ 천천히 설정을 짜내가고 있는데 사실 캡틴이 딱히 터치 안해도 진행될 수 있는 일상 스레를 원하거든... 왜냐하면 내가 오래 관리할 기력이 도저히 있을 것 같지 않아서ㅠ -; 일단 1계층부터 4계층의 설정만 뿌려볼게! 계층 마스터들은 선착순으로 받아볼까 생각중 ~.~
제 1계층 : οψιάνος πόλις [옵시디언폴리스] ●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 어디에도 닿지 못하고, 모든 곳에 존재 하지 않는 마왕성 입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2가지 조건이 필요했다. ● 계층관리자들의 허락을 받거나, 1계층에 존재하는 모든 옵시디언 가디언들을 격파할 것. ● 폴리스에 속한 이들은 모두 광택 있는 흑색의 존재이다. 마력이 전혀 통하지 않고, 그 경질은 왠만한 무기로는 흠집조차 내지 못한다. ● 옵시디언폴리스에 속한 흑색의 아이들은 모두 이어져 있다. 서로를 가족으로 여기며, 그 유대감은 마왕성 내에서도 최고치에 임박해있다. ● 그 중, 1계층 마스터인 어머니와 아버지라 불리는 존재는 압도적으로 강력하며 폴리스에 속한 모든 이들의 행동결정권을 갖고 있다.
제 2계층 : 魔境 [마경] ● 아무것도 모른 채 들른 이들의 이성이 끊어진 채, 말의 형태를 이루지 못한 웃음소리가 넘실거리는 계층. ● 돌연변이, 크리쳐, 괴물. 이름을 붙일 수 조차 없는 온갖 기괴한 형체의 집합소이다. ● 지능은 교육을 받지 못한 수준으로 낮으나, 그 강함은 기괴한 형태만큼이나 초재생능력에 있다. ● 약점은 없다. 부서지면 재생한다. 찢어지면 붙는다. 잡아먹으면 강해진다. 모든 욕구 중에서 탐식이 제일 강하다. ● 2계층 마스터는 의외로 인간의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지능도 멀쩡하다. 그러나 어딘가 뒤틀려있고, 온 몸을 크리쳐로 변형할 수 있다.
제 3계층 : Geworfenheit [피투성] ● 치명적으로 아름답고, 고고하며, 당신을 맨 손으로 찢어버릴 수 있는 그녀들은 전원, 인형이었다. ● 그녀들의 기원은 전해지지 않는다. 마스터는 인형사지만, 인형사 역시 누군가가 만든 인형이다. 그 누군가 역시 인형이다. ●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피투성에 속한 그녀들의 정확한 목적은 다뤄진 바가 없다. 감정에 솔직하다. ● 생명 경시로 인해 본인을 사랑하지 못하고, 내부 안티나탈리즘으로 인해 인형들의 수는 72구로 정해져 있다. ● 인형들은 고유의 능력과 강인한 신체능력, 그리고 번호가 부여받는다. 0, 제로는 언제나 계층 마스터인 인형사이다.
제 4계층 : Requendom [레퀸덤] ● 그들의 세계에서 마지막 검을 부르는 호칭이었다. ● 레퀸덤에 속한 이들의 논리는 단순하다. 검은 벤다. 베면 갈라진다. 갈라진 것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 종족에 구애받지 않고, 그저 검 한 자루만 손에 쥐고 있다면 레퀸덤에 속할 수 있다. 무력제일주의에 자존감이 높다. ● 소속감은 거의 없다시피하지만 과거 그들의 무력만으로 모든 제국의 군대를 무력화시킬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계층 마스터는 호쾌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검은 마왕에게까지 닿았던 적이 있고, 본인 자체도 검이라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