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9432415>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15. 신들의 하루하루는 평화로워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8-10-13 21:06:45 - 2018-10-23 18:21:23

0 리온주 ◆H2Gj0/WZPw (7162153E+5)

2018-10-13 (파란날) 21:06:45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관리자들을 감시한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은호님?!"

"...대체 그 소문을 퍼뜨린 자가 누군지 내, 꼭 얼굴을 보고 싶구나."

-자신에게 묻는 질문에 대해서 한숨을 내쉬면서 대답하는 여우신의 모습

339 가온-리스 (0802746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1:18:08

"그것이 이 라온하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하하. 물론 다른 곳도 따뜻한 곳은 존재할 겁니다. 그래도, 전 역시 이곳이 좋습니다. 신으로서의 생을 다 할 때까지, 이곳에서 지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생각입니다."

이 신계에는 라온하제만이 아니라 다른 수많은 지역이 있다. 고위신들이 지배하고 관리하는 지역은 대체로 하나의 공동체가 형성되기 마련이고, 그 중에는 라온하제처럼 따뜻하고 즐거운 공간도 충분히 있을 것이다. 전에 은호님이 질 수 없다는 마음으로 홍보 영상을 찍으라고 나에게 지시를 하기도 했으니까. 실제로 그 광고를 보면서 나 역시도 꽤 좋은 곳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으니까.

이어 들려오는 물음. 그것은 같이 오고 싶은 신이 있냐는 물음이었다. 그 물음에 대해 나는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설사 있다고 해도 시간이 맞을지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길고 긴 신의 삶 속에서 한 번은 같이 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만약 있다고 한다면 말입니다."

조금은 애매할지도 모르는 대답을 하면서, 나는 두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신과를 하나 딴 후에 야금, 야금 천천히 씹어먹으면서 입을 신과의 달콤함으로 가득 채웠다. 그리고 에이드를 다시 쪼로록 빨아마시면서 그 내용물을 반 정도 줄인 후에 빨대에서 입을 떨어뜨렸다.

"그러는 리스 씨는 그런 아름다운 장소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신이 있습니까?"

340 리스 - 가온 (9707911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1:51:38

"...맞아요. 라온하제 말고도 다른 곳들도 정말로 많으니까요. 수없이 넓은 세계... 그래도 가온 님께서 그러시기로 결정하셨다면, 전 그 결정을 감히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가온 님께서는 분명 잘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이 아름답고 따뜻함이 넘치는 라온하제에서 말이예요."

희미하게 웃으면서 신뢰와 호의 가득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그 내용만큼은 진심이 가득했다. 자신이 떠돌아 다니면서 스쳐지나갔던 수많은 세계들. 그 중에서도 유난히 아름다웠던 라온하제. 게다가 무려 '신' 님이신 가온 님이라면... 분명히 원하시는 바를 이루실 수 있을 거예요. ...즐거운 내일.

마치 자신의 '신' 님께 기도를 올리듯이 잠시 눈을 감았다가, 이내 다시 느릿하게 멍한 두 눈동자를 떴다. 그리고 이어지는 가온 님의 애매모호한 대답을 듣고 두 눈동자를 천천히 깜빡깜빡이며 가온 님을 바라본다.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는 건...?

묘한 궁금증이 해결되기는 커녕, 더욱 혼란만 가중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신' 님의 말씀들은 저에겐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분명 시간이 맞아서 함께 가실 수 있을 거예요, 가온 님. 네, '신' 님의 삶은 제가 감히 헤아릴 수도 없이 긴 걸요. 어쩌면 감히 추측하건대, 그 '신' 님께서도 가온 님과 함께 가시기를 원하실지도 모르고 말이예요. ......아. 죄송합니다, 가온 님. 어쩌면 없으실 수도 있겠지만 딱 잘라서 '없다.' 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다는 건... 어쩌면 있으신 쪽에 가깝지 않을까, 싶어서..."

희미하게 웃으면서 가온 님께 전하던 말은 이내 자신이 너무 무례하게 굴었나, 싶은 불안에 사과 인사로 바뀌어버렸다. 시선은 아래로 떨군 채 자신도 모르게 꼼지락 거리듯이 양 손가락으로 신과를 매만지면서.
그러다 신과를 괜히 작게 한 입 베어물고 있자 이내 자신에게 똑같이 되돌아오는 가온 님의 물음. 그에 신과를 여전히 입가에 갖다댄 상태로 두 눈동자만 위로 올려 가온 님을 바라보았다. 깜빡깜빡, 느릿하게 깜빡이던 눈동자는 상황파악이 뒤늦게 끝나자 그제서야 한 박자 늦게 크게 떠졌다.

"...저, 저... 말씀이신가요...?"

살짝 당황한 듯이 대답이 아니라 멍한 되물음이 나왔다. 그에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이 그저 눈동자만 깜빡깜빡이다가 이내 슬쩍 시선을 옆으로 돌려 피했다. 입술은 여전히 신과에 닿아있어, 저절로 작게 웅얼웅얼거리는 듯한 목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저도...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누구이시든지 '신' 님과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크나큰 영광인 걸요. ...게다가 저는 지금까지 그런 곳에는 '신' 님이 아니라 론과 함께 가거나 저 혼자 가곤 해서..."

애초에 자신은 혼자였다. 자신의 첫 번째 친구도 떠나간 이상 지금 자신의 곁에 있어주는 것은 오로지 '론' 뿐. ...그런 제가 어떻게 감히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특정 '신' 님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분명 자신에게 있어서는 너무 큰 욕심일 것이었다.

/ ㅋㅋㅋㅋ숨겨진 키워드 하나가 일찍 공개가 되니 이런 걸 막 써도 된다는 건 좋네요! XD 그리고 레주, 죄송하지만 저 잠깐만 나갔다 와야 해서 다음 답레는 조금 더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죄송합니다...ㅠㅠㅠ

341 리온주 ◆H2Gj0/WZPw (0802746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1:57:17

죄송할것이 뭐가 있나요! 다녀오세요! 리스주! 일단 답레는 이어두겠습니다!

342 가온-리스 (0802746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2:06:40

이런 모습을 보면 상당히 예리한 신이라고 난 생각한다. 딱 잘라서 없다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있는 쪽이 가깝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더욱... 물론 있다고 한다면 있다. 그냥, 조금 더 친분을 다지고 싶은 이라면 존재한다. 하지만 그 대상을 입에 담는 일 없이 나는 그저 미소로 대답을 마쳤다. 그와는 별개로 시선을 아래로 떨구고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자유로운 손을 저으면서 얘기했다.

"그렇게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됩니다. 리스 씨. 딱히 실례되는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사과를 하실 필요도 없고요. 그렇게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당신은 엄연히 라온하제의 주민. 조금은 자신감을 가져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런 발언에 기분이 나쁠 일도 없고 말이죠."

이어 남아있는 신과를 한 입에 베어물면서 꿀꺽 삼켰다. 고기도 좋지만, 신과도 보통 좋은 것이 아니었다. 그러고 보니 이 안에는 빵도 있었지. 이 빵은 나중에 집으로 돌아가면 먹도록 할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나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에이드가 이렇게 맛이 좋으니 그에 지지 않게 달콤한 향을 내는 이 빵도 보통 맛있는 것이 아니겠지.

한편, 리스 씨는 내 대답에 대해서 조금 애매하게 답을 해왔다. 그리고 난 그 모습을 바라보며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영광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좀 더 욕심을 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욕심은 나쁜 욕심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에게 용기를 내서 시간을 보내자고 하면 그 분도 충분히 받아줄겁니다. 이 세계는 그런 욕심도 낼 수 있는 곳입니다. 즐거운 내일이니까요. 필시 누리님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그런 욕심을 실현시킬 수 있는 세계를 원할 겁니다."

내 생각을 말하면서 나는 손을 올려 입가에 묻은 과즙을 닦아내면서 다시 손을 나래로 내리면서 리스 씨에게 이야기했다.

"용기를 내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슬슬 인간계에서는 할로윈이라는 행사를 한다는 것 같은데."

343 밤프주 (8043594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2:08:34

갱쓰인...
오랜만이네요 다들 아아아악

344 리온주 ◆H2Gj0/WZPw (0802746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2:12:20

하이하이에요! 밤프주! 어서 오세요!!

345 령주 (7122091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2:13:53

밤프주 어서와요!!!!!!

346 리스 - 가온 (9707911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2:26:59

아무것도 모르는 듯 하면서도 은근히 알고있는 것이 많던 자신이었다. 동물로서의 본능적인 직감이라고 할까? 살아남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었으니. 생존의 욕구는 실로 무시무시한 것이었다. 그리고 본능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의 본능이 얘기하길, 왠지 가온 님께서는 좀 더 친하게 지내시고픈 누군가가 있으시다는 쪽에 가까웠다. 물론 가온 님께서는 거기에 더 말씀하시지 않고 그저 미소만 지어보일 뿐이었지만.

아무튼 이어서 들려오는 가온 님의 말씀에는 잠시 머뭇거리듯이 자신이 두 손으로 꼬옥 쥐고 있는 신과를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내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려 가온 님을 똑바로 올려다보았다.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신다면 고개 숙이지 않겠습니다. ...가온 님께서기분이 상하지 않으셨다면 다행이예요, 정말."

순수한 기쁨의 미소가 희미하게 입가에 어렸다. 부드러이 접히는 두 눈동자는 여전히 이질적인 색채였지만. 그렇지만... ...'신' 님의 말씀이라면 당연히 그것을 따라야지요. 흐읍, 고개를 숙이지 않으려 등과 목, 허리에 살짝 힘을 주어 꼿꼿한 자세를 유지했다. ...어쩌면 조금은 어정쩡해보일지도 모르는 자세였지만.

그리고 이어진 자신의 애매모호한 대답에도 가온 님은 다시금 웃으면서 자신을 응원해주었다. 누군가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욕심은 나쁜 욕심이 아니다. 그 말씀을 곱씹듯이 잠시 멍한 두 눈동자를 느릿하게 깜빡이며 생각에 잠겼다. ...나쁜 욕심이 아니다. 나쁜 욕심이 아니다. 나쁜 욕심. 나쁜. 나쁜...

아삭, 자신도 모르게 멍한 표정으로 한 입 더 베어물은 신과는 이번에는 묘하게 이질적인 달콤함을 가져다주었다. 그렇게 두 손으로는 여전히 신과를 든 채, 가온 님의 말씀에 다시금 시선을 위로 들어올려 가온 님을 올려다보았다.

"...할로윈...이요?"

멍한 표정은 전혀 모르겠다는 듯한 되물음을 동반했다. 깜빡깜빡, 느릿하게 깜빡이는 두 눈동자에는 점점 호기심이 가득 빛나기 시작했다.

"...'행사'라고 한다면... 혹시 호은제 같은 것인가요?"

/ 밤프주 어서 오세요! :D 그리고 답레를 올리고 전 잠시 씻고 오겠습니다!

347 리온주 ◆H2Gj0/WZPw (0802746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2:28:42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그리고 다녀오세요!!

348 가온-리스 (0802746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2:32:36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만, 저도 명확하게 아는 것은 아닙니다."

할로윈에 대해서 묻는 그녀의 모습에 나는 명확하게는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무슨 행사인지는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에 무슨 의미가 있는진 나도 알 수 없었다. 그러니까, 내가 아는 할로윈을 일단 설명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리스 씨를 바라보면서 나름대로 알아듣기 쉽도록, 노력하면서 설명했다.

"그러니까 인간들은 10월 마지막 주...그러니까 그 쯤에, 할로윈이라는 행사를 즐깁니다. 이상한 분장을 하면서 인간들에게 사탕과 초콜릿을 달라고 하고... Trick or treat! 였던가. 아무튼 그럴겁니다. 그렇게 말을 하면 인간들이 사탕과 초콜릿을 나눠줍니다. 꽤 다양한 모습으로 분장을 하기에 가끔 신기하게 보고는 합니다. 밤프 씨처럼 분장하는 이도 있습니다."

드라큘라였던가? 아무튼 그런 것이라고 들었는데 일단 그 부분은 잘 모르기에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나는 팔짱을 끼고 잠시 생각을 하다가 다시 리스 씨를 제대로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다만, 왜 굳이 그렇게 분장을 해서 사탕과 초콜릿을 받는진 모르겠습니다. 인간들의 전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행사가 꽤 오래전부터 있던 것으로 기억하니까 아마 인간사회의 전통 같은 것이 아닐까? 적어도 난 그렇게 추측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백호 선배가 아주 신이 나겠구나. 그 시기에는...

349 아사주 (306E+57)

2018-10-18 (거의 끝나감) 22:40:22

(흥미로운 일상관전)

350 리온주 ◆H2Gj0/WZPw (0802746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2:42: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351 아사주 (306E+57)

2018-10-18 (거의 끝나감) 22:56:22

다들 안녕하세요! 일단 잘 준비를 하긴 해야겠네요.. 언제라도 잘 수 있게..

352 리온주 ◆H2Gj0/WZPw (0802746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2:58:10

주무실 준비라..!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아사주!

353 리스 - 가온 (9707911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3:00:03

할로윈. 태어나서 처음 듣는 단어에 다시금 호기심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그것도 인간 씨들의 수많은 문화들 중 하나인 걸까요? 호은제처럼이요?

호은제 때 경험했던 것들이 매우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자신에게는 그것과 비슷하다는 할로윈 역시도 무척이나 궁금하고 신기한 미지의 영역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자신에게 설명을 해주시는 가온 님의 말씀을 귀를 쫑긋거리면서 열심히 경청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10월 마지막 주에 이상한 분장을 하고 'Trick or treat!' 하고 외치면 인간 씨들이 사탕 씨들과 초콜릿 씨들을 나눠주신다는 걸까요? 그 와중에 밤프 님처럼 분장하는 인간 씨들도 있다는 말에 잠시 인간계가 수많은 밤프 님들로 북적북적 이루어진 모습(?)을 상상해보다가... 이내 실례라는 생각에 급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 상상을 떨쳐냈다. 그래도...

"...그래도 뭔가 설명만 들어도 엄청 재밌을 것 같아요. 할로윈 씨...!"

반짝반짝, 호기심과 흥미의 빛이 멍한 두 눈동자 속에 빛나기 시작했다. 물론 왜 사탕 씨와 초콜릿 씨를 받게 되는지는 자신도 잘 모르는 부분이었지만... 애초에 이 세상은 자신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으로 이루어진 부분들이 더 많은 것이었다. 그렇기에 그저 분명 행복하고 즐거울 터인 할로윈 그 자체에 집중했다.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정말로 감사합니다, 가온 님. 가온 님께서도 할로윈... 즐기실 생각이신가요? 혹시 즐기실 생각이시라면 가온 님께서는 어떤 분장을 하려고 하시는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희미하게 헤실헤실 웃으면서 가온 님께 질문했다. 갸웃, 고개가 살짝 갸우뚱, 기울여졌다. 만약 가온 님께서 어떤 분장을 하실지 생각해 놓으셨다면, 어쩌면 자신도 어떤 분장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354 리스주 (9707911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3:01:06

앗...! 네, 혹시 피곤하시면 바로 주무시길 바래요, 아사주! :D(토닥토닥)

355 령주 (7122091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3:03:09

뀨 (씻고옴

356 가온-리스 (0802746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3:04:50

"충분히 재밌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분장을 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으니까요."

가끔 늑대인간처럼 변장하는 이가 있기도 하기에, 처음에는 나처럼 늑대 수인이 내려왔나 싶어서 주의를 준 적도 있었다. 신이 그렇게 당당하게 많은 인간들의 앞에서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는 식으로. 물론 그 사람은 상당히 어이가 없다는 듯이 나를 바라봤었지. 나중에 은호님에게 한 소리를 들었기에, 확실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였다.

아무튼 리스 씨는 할로윈에 상당히 관심을 많이 보이는 것처럼 보였다. 이어 나에게 할로윈을 즐길 생각인지, 어떤 분장을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듯이 묻는 그 모습에 잠시 생각을 하면서 턱을 짚었다.

그리고 나온 결론은....

"시간이 있으면 즐길 생각입니다. 그리고 늑대인간이라고 해서, 늑대의 모습을 한 인간이라는 것이 있는 모양이던데, 그런 모습을 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분장할 것도 없이, 그냥 이대로, 수인 형태로 내려가도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 중입니다. 당당하게 분장이라고 말해도 되는 날이니 말입니다."

사실 수인의 모습도, 화인의 모습도 인간들의 눈에는 할로윈 분장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대로 그냥 내려가도 괜찮지 않을까. 그렇개 생각을 하며 나는 리스 씨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할로윈에 흥미가 많이 생기신 것 같군요. 리스 씨."

357 리온주 ◆H2Gj0/WZPw (0802746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3:08:36

하이하이에요! 령주! 어서 오세요!

358 아사주 (306E+57)

2018-10-18 (거의 끝나감) 23:15:43

어서와요 령주!

359 세설주 (6230858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3:17:46

다든ㅅ 좋은밤...!

360 리온주 ◆H2Gj0/WZPw (0802746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3:19:44

하이하이에요! 세설주! 어서 오세요!!

361 령주 (7122091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3:22:50

세설주 어서와양!!!!!!

362 리스 - 가온 (9707911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3:23:38

"...왠지 정말로 기대돼요. 다양한 분장을 하신 인간 씨들의 모습도. 분명히 다들 엄청 예쁘고 멋지시겠죠?"

...빨리 보고 싶네요, 덧붙여지는 목소리는 여전히 묘한 기대감에 젖은 듯한 목소리였다. 배시시, 희미하게 웃는 모습 역시도. 애초에 모든 존재들을 전부 다 좋아하는 자신으로서는 스스로 분장까지 한다는 그 모습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꼭 보고 싶기도 했었으니. 그 신기하고 예쁜 모습들을.

그리고 이어진 자신의 또다른 질문에 가온 님께서는 잠시 고민을 하는 듯이 턱을 짚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자, 이내 가온 님께서는 입을 열어 대답을 들려주셨다. '늑대인간'. 그 분은... 늑대 씨와 인간 씨의 혼혈이신 걸까요? 그 대답은 확실히는 알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수인 형태로 내려가도 분장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신기하고도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렇군요. 가온 님께서는 그대로 인간계에 내려가시면 늑대인간 씨가 되시는 거군요. 뭔가 엄청 신기해요."

순수하게 신기하다는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하면서 희미하게 웃어보였다. ...그러면... 저도 이대로 내려가도 되는 걸까요? 으음, 자신도 모르게 두 날개를 살짝 펴고 작게 파닥이면서 고민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내 이어진 가온 님의 말씀에 날개를 움직이던 것을 멈추고 드물게 곧바로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끄덕였다.

"네! 저도 꼭 즐겨보고 싶어졌어요, 할로윈 씨. 왠지... 가면 행복하고 즐거울 것 같아요. ...10월 마지막 주라고 하셨죠? ...혼자서라도 꼭 내려가보고 싶어요."

혼자서라도 가보려면 꼭 기억해놓아야 했다. 10월 마지막 주, Trick or treat!, 사탕 씨와 초콜릿 씨. 중얼중얼, 잠시 외우듯이 두 눈을 감고 몇 번 반복해서 웅얼거렸다. 그리고는 다시금 천천히 두 눈을 뜨고 가온 님을 올려다보면서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런 좋은 정보를 알려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가온 님."

363 리스주 (9707911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3:24:12

령주, 세설주, 어서 오세요! XD

364 세설주 (6230858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3:25:52

리스주도 안녕이에요!:3

365 가온-리스 (0802746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3:29:56

"조금 다르긴 하지만, 아마 개념 자체는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늑대인간과 늑대수인은 조금 다른 것 같지만 아무렴 어떨까. 어차피 인간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에서는 그다지 차이가 없을지도 모른다. 결국 인간들의 눈에는 우리의 모습은 분장을 하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았으니까.
아무튼 리스 씨는 기분이 좋은지 날개를 살짝 펴고 파닥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 움직임에 맞춰서 나도 모르게 꼬리를 살랑살랑,양 옆으로 흔들다가 꼬리의 움직임을 멈추면서 애써 헛기침 소리를 내었다. 자꾸 나도 모르게 이런 모습을 보이게 된다니까.

"혼자서 내려가기보다는 누군가와 같이 내려가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기왕 구경하는 축제인데 혼자 내려가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신들 중에서는 할로윈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이들도 많을테니, 그런 이들과 구경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나는 그렇게 리스 씨에게 제안했다. 물론 받아들이고 말고는 리스 씨의 자유였기에 더 깊게 말을 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할로윈을 구경하고 싶어하는 신은 분명히 많을 것이다. 일단 누리 님도 구경을 할 생각으로 보이고, 은호님도 그런 것 같고, 백호 선배도 마찬가지이며, 령 씨도 구경을 가겠다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가. 한 명, 한 명을 떠올리며 나는 리스 씨에게 이야기했다.

"분명히 같이 구경하러 갈 분이 있을 겁니다."

366 리스 - 가온 (8821021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3:54:24

"...으음... 그런 걸까요?"

늑대인간과 늑대수인. 그 미묘한 차이를 적어도 자신으로서는 잘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애초에 자신은 늑대도 아니었으니. 그래도... 가온 님께서 그렇다고 하신다면 그것이 맞을 거예요. 그야 가온 님께서는 '신' 님이신 걸요. 게다가 가온 님께서는 늑대이시기도 하니, 분명 가온 님의 말씀이 맞을 거예요. 그렇게 조건 없는 신뢰가 가득했기에, 그저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날개를 살짝 펴고 파닥파닥이자 그에 맞춰서 살랑살랑 움직이기 시작하는 가온 님의 꼬리. 그 움직임에 자신도 모르게 두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려 그 꼬리 끝을 따라갔다. 물론 그러한 움직임 역시도 얼마 지나지 않아 가온 님의 헛기침 소리와 함께 멈춰버렸지만...

그래도, 엄청 무례한 말씀이라는 건 알지만... ...뭔가 귀여워요. 지금까지 봤던 살랑살랑하고 움직이는 꼬리를 생각해보니 자신도 모르게 헤실헤실, 희미하게 웃음이 새어나왔다. 물론 그것도 실례되는 행동이라는 생각에 슬쩍 두 손을 들어올려 입가를 가려버렸지만.

그리고 이어지는 가온 님의 말씀. 묘하게 확신이 담긴 듯한 그 목소리에, 잠시 물끄러미 가온 님을 올려다보았다. ...같이 구경하러 갈 분...

"...물론 누군가와 같이 내려가게 된다면 더 즐거울 것 같아요. 그러면 혹시 구경하러 가실 생각이 있으신 신 님이 계신지 여쭤보는 게 좋으려나요...?"

으음, 지금 곧바로 떠오르는 사람은 없었다. 왠지 다들 각자 알아서 가실 것 같으셔서... 그렇게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이내 "...아." 하는 소리를 내면서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그래도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가온 님. 가온 님께서도 함께 앵화영장에 가보고 싶다고 하셨던 그 분이랑 할로윈 씨도 꼭 같이 즐기실 수 있기를 기도할게요."

비록 누구신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좀 더 친해지시기를 원하시는 것 같으니까... 두 손까지 작게 꼬옥 주먹 쥐어 보이면서 가온 님께 나름대로의 응원을 드렸다. 부드러운 눈웃음과 함께.

367 리스 - 가온 (8821021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3:54:30

"...으음... 그런 걸까요?"

늑대인간과 늑대수인. 그 미묘한 차이를 적어도 자신으로서는 잘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애초에 자신은 늑대도 아니었으니. 그래도... 가온 님께서 그렇다고 하신다면 그것이 맞을 거예요. 그야 가온 님께서는 '신' 님이신 걸요. 게다가 가온 님께서는 늑대이시기도 하니, 분명 가온 님의 말씀이 맞을 거예요. 그렇게 조건 없는 신뢰가 가득했기에, 그저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날개를 살짝 펴고 파닥파닥이자 그에 맞춰서 살랑살랑 움직이기 시작하는 가온 님의 꼬리. 그 움직임에 자신도 모르게 두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려 그 꼬리 끝을 따라갔다. 물론 그러한 움직임 역시도 얼마 지나지 않아 가온 님의 헛기침 소리와 함께 멈춰버렸지만...

그래도, 엄청 무례한 말씀이라는 건 알지만... ...뭔가 귀여워요. 지금까지 봤던 살랑살랑하고 움직이는 꼬리를 생각해보니 자신도 모르게 헤실헤실, 희미하게 웃음이 새어나왔다. 물론 그것도 실례되는 행동이라는 생각에 슬쩍 두 손을 들어올려 입가를 가려버렸지만.

그리고 이어지는 가온 님의 말씀. 묘하게 확신이 담긴 듯한 그 목소리에, 잠시 물끄러미 가온 님을 올려다보았다. ...같이 구경하러 갈 분...

"...물론 누군가와 같이 내려가게 된다면 더 즐거울 것 같아요. 그러면 혹시 구경하러 가실 생각이 있으신 신 님이 계신지 여쭤보는 게 좋으려나요...?"

으음, 지금 곧바로 떠오르는 사람은 없었다. 왠지 다들 각자 알아서 가실 것 같으셔서... 그렇게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이내 "...아." 하는 소리를 내면서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그래도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가온 님. 가온 님께서도 함께 앵화영장에 가보고 싶다고 하셨던 그 분이랑 할로윈 씨도 꼭 같이 즐기실 수 있기를 기도할게요."

비록 누구신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좀 더 친해지시기를 원하시는 것 같으니까... 두 손까지 작게 꼬옥 주먹 쥐어 보이면서 가온 님께 나름대로의 응원을 드렸다. 부드러운 눈웃음과 함께.

368 리스주 (8821021E+5)

2018-10-18 (거의 끝나감) 23:55:19

으악... 또 난리 났네요...ㅋㅋㅋㅋㅋ(쥐구멍)

369 아사주 (306E+57)

2018-10-18 (거의 끝나감) 23:58:38

다들 어서오세요-

뭔가 미묘한 기분인 기분..?

370 가온-리스 (1001386E+5)

2018-10-19 (불탄다..!) 00:00:13

"그것은 리스 씨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말 그대로 그냥 같이 놀러가지 않겠냐고 제안을 하는 것이니까. 각자의 사정이 있을 수 있으니 물어보는 것 또한 중요할지도 모른다. 사정을 존중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었으니까.
필시 그녀가 제안을 하면 어지간하면 다들 같이 가지 않을까?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리스 씨는 인지를 못할지도 모르지만, 이 라온하제에서 그녀를 좋아하는 이는 꽤 많을테니까.

"저는... 할로윈에 일이 없다면 생각해보겠습니다."

물론 일은 매일매일 있는 법이니, 확실하게 이거라고 말을 하긴 힘들었다. 관리자라는 일은 의외로 할 것이 많았으니까. 특히 중심인 비나리는 더욱 그러했다. 이곳에서 흐르는 축복의 힘이 각 지역으로 잘 퍼지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도 했고...

"아무튼 그런 축복은 감사합니다. 그러면 물건도 잘 받았고, 저는 마저 과수원의 일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느긋하게 일터가 아닌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이어 나는 슬슬 시간을 확인한 후에 돌아갈 채비를 했다. 과수원을 둘러보는 중이었으니, 마저 나무들을 확인해야했으니까. 이어 다시 높게 뛰어올라, 신과 하나를 딴 후에, 그것을 가볍게 리스 씨에게 던졌다.

"이것은 이야기를 나눠준 답례입니다."

//슬슬 시간이...! 막레 부탁하겠습니다!

371 리스 - 가온 (0038303E+5)

2018-10-19 (불탄다..!) 00:21:37

"...음... 어쩌면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어요. 그래도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가온 님. 덕분에 정말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역시 '신' 님은 정말로 대단하신 존재였다. 이렇게 잠시 이야기를 나눈 것만으로도 수많은 것들을 새로이 알게 될 수 있었으니. 그렇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담아 꾸벅, 허리를 숙였다 폈다. 작은 미소가 덧붙여지는 것은 덤으로.

그러면... 한 분, 한 분 찾아가서 여쭤봐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비나리의 광장 게시판에 글을 써서 붙여놓는다거나...? 별의별 희한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려는 것을 애써 저지하며, 가온 님의 말씀을 듣고 뒤늦게 "...아..." 하고 반응했다.

"...그 때에는... 꼭 일이 없으시길 기도할게요, 가온 님. 즐거운 할로윈 씨에는 가온 님께서도 꼭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진심이었다. 비록 자신은 누군가에게 축복을 내릴만한 위상도, 힘도 없지만... 그럼에도 그 진심만큼은 그 누구보다 강할 것이었다. 아무튼 가온 님께서는 이제 슬슬 다시 돌아가실 생각이신 건지, 마지막으로 다시금 높게 뛰어올라 신과 하나를 따내어 자신에게 던져주었다.

이번에는 뒤늦게 반응하여 신과에 맞거나 하는 일 없이 재빨리 그것을 두 손으로 잡아내고는 기쁜듯한 미소를 희미하게 꽃피워냈다. 그리고는 고개를 끄덕끄덕, 위아래로 끄덕이면서 천천히 입술을 열었다.

"...네, 그럼 혹시 다음 번에 또 뵙게 된다면 저도 그 때에는 과수원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만나뵈어서 좀 더 느긋하게 이야기 할 수 있기를 바랄게요. 그래도... 오늘 대화 정말 즐거웠습니다, 가온 님. 일 화이팅이예요...!"

손을 꼬옥, 주먹 쥐어보이면서 나름대로의 응원을 다시금 건넸다. 그리고는 괜히 가온 님의 일에 방해가 되지 않으려,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과수원을 나섰다. 두 손으로는 신과 하나를 꼬옥, 소중히 든 채.

...즐거운 내일. 즐거운 할로윈.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작은 이유 하나가 다시 새로이 생겨나게 되었다.

/ 네, 그럼 이렇게 막레입니다! 함께 돌려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레주! 일상 수고 많으셨어요! XD

372 령주 (7264794E+5)

2018-10-19 (불탄다..!) 00:22:32

"너는 영화나 드라마에 주로 어떤 역으로 캐스팅될까?"
령: 캐스팅 되는 일 자체가 없을거야. 내가 거절할테니까.

"어떻게 하면 네 마음에 들 수 있어?"
령: 글쎄. 고운 마음씨를 가졌으면 가능성이 1%라도 있지 않을까?

"혹시 여기 이 부분에 대해 가르쳐 줄 수 있어?"
령: 물론이지. 가까이 와 봐.

령:
019 메신저와 sns의 프로필사진은 어떤 식?
안합니다.
002 첫사랑은 언제인가요? 첫사랑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령에게 방울장식을 준 그 인간아이입니다. 몇백년 전의 일로 현재는 수명이 다해 자연사했습니다.
064 첫 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나요?
네.

373 세설주 (7277538E+5)

2018-10-19 (불탄다..!) 00:23:26

레주와 리스주 일상 수고 많으셨어요!:D

374 리온주 ◆H2Gj0/WZPw (1001386E+5)

2018-10-19 (불탄다..!) 00:25:16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리스주..!! 그리고... 령이는 그 인간을 사랑했었군요! (끄덕) 그리고.....ㅋㅋㅋㅋㅋㅋㅋ 캐스팅 쪽은 상당히 단호하군요!

375 세설주 (7277538E+5)

2018-10-19 (불탄다..!) 00:25:18

고운마음씨가 잏으연 령이랑 친해질 수 있나여...:3

설이는 안되ㅏ겠꾼...

376 리온주 ◆H2Gj0/WZPw (1001386E+5)

2018-10-19 (불탄다..!) 00:27:04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아무래도 좋은 소식을 전하자면.....

극장판 시나리오까지 3주 정도 남았습니다.

377 세설주 (7277538E+5)

2018-10-19 (불탄다..!) 00:27:22

...벌써요?!:0..

378 리온주 ◆H2Gj0/WZPw (1001386E+5)

2018-10-19 (불탄다..!) 00:29:00

11월 10일부터 시작할테니까요!

379 리스주 (0038303E+5)

2018-10-19 (불탄다..!) 00:30:10

>>372 령이는... 고운 마음씨를 좋아한다...(메모메모) 첫사랑이 준 방울 장식을 지금까지 소중히 여기고 있던 거군요! 령아...ㅠㅠㅠ

>>374 네, 수고하셨습니다, 레주! :) 리스가 능글맞고 명랑한 아이였다면 가온이가 친해지고 싶어하는 사람에 대해 캐낼 수 있었을텐데...! 그 점이 좀 아쉽네요.ㅋㅋㅋㅋ(팝그작)(???)

>>375 설이가 왜요...! 설이도 충분히 고운 마음씨를 지니고 있다구요!ㅋㅋㅋㅋ

380 리스주 (0038303E+5)

2018-10-19 (불탄다..!) 00:31:20

>>376 ......시작인거군요. 그럼 서서히 화낼 준비를 해야...(???)

381 리온주 ◆H2Gj0/WZPw (1001386E+5)

2018-10-19 (불탄다..!) 00:34:58

>>379 그것을 캐내도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플러스 요인이 아니에요! 리스주!

>>38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선회피)

382 리스주 (0038303E+5)

2018-10-19 (불탄다..!) 00:40:10

>>381 하지만 저는 모든 분들의 눈호관...? 이 궁금하다구요!ㅋㅋㅋㅋ 다들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팝그작)(???)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화낼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겠습니다.ㅋㅋㅋㅋㅋ 무려 최초의 화라구요!(???)

383 리온주 ◆H2Gj0/WZPw (1001386E+5)

2018-10-19 (불탄다..!) 00:46:19

>>382 화가 아니라 눈물을 흘리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그것도 분노의 눈물일 것 같습니다만....

384 리스주 (0038303E+5)

2018-10-19 (불탄다..!) 00:52:20

>>383 ......도대체 어떤 이야기이길래 그러는 건지 슬슬 진짜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일단 운 건 고양이 모녀? 모자? 때 울긴 했지만...ㅋㅋㅋㅋ 도대체 분노는...(흐릿)

385 리온주 ◆H2Gj0/WZPw (1001386E+5)

2018-10-19 (불탄다..!) 00:53:40

모든 것은 11월 10일에 밝혀집니다...!!

386 세설주 (7277538E+5)

2018-10-19 (불탄다..!) 00:53:55

분노하게 되는 원인이 나온다면... 후려패도 좋을까요?:D(?

387 리스주 (3505544E+5)

2018-10-19 (불탄다..!) 00:59:47

>>385 빨리 그 때가 왔으면...! 새삼스럽게 시간이 진짜 빠르긴 하네요. 스레가 세워진지 벌써 두 달이 넘었고... :)

>>386 ㅋㅋㅋㅋㅋ세, 세설아...! 와아...!(기대)(미리 팝그작)(???)

388 리온주 ◆H2Gj0/WZPw (1001386E+5)

2018-10-19 (불탄다..!) 01:03:23

>>386 상관없습니다. 가능하다고 한다면요.(??)

>>3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느긋하지만 스레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389 아사주 (0826349E+5)

2018-10-19 (불탄다..!) 01:05:32

와아아아...?(시간이 그렇게나 흘렀다는 것에 대해 공포)

다들 잘자요.. 저는 이만 자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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