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7963150>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13.비나리, 비나리요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8-09-26 20:59:00 - 2018-10-04 12:09:51

0 리온주 ◆H2Gj0/WZPw (9143088E+5)

2018-09-26 (水) 20:59:00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인간계에서는 지금이 추석 연휴라고 들었느니라. 그렇다면 내가 추석 연휴를 잘 보냈을터니 선물을 주겠느니라."

-브론즈 트로피 [풍성한 한가위]를 들고 있는 어느 한 여우신의 모습

849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1:37:28

하이하이에요! 령주! 어서 오세요!!

850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2:04:47

뭔가 닭갈비가 엄청 먹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으윽...내일 닭갈비 해먹어야겠다...!

851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2:49:37

스레주가 스레를 위로 띄우겠습니다!

852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3:41:03

오늘은 특히나 조용한 날이군요. 뭐...이런 날도 있겠지요! 아마! 그와는 별개로 스레 두 달 째가 다 되어가는군요.

853 아사주 (9103711E+6)

2018-10-02 (FIRE!) 23:57:23

헉 벌써 두 달 째예요?

자기 전에 잠깐 갱신하고 다들 잘자요-

854 리온주 ◆H2Gj0/WZPw (5881466E+6)

2018-10-02 (FIRE!) 23:57:36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855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0:22:17

수요일이 되었습니다. 또 다시 한 주의 50%가 되었군요!

856 리스주 (5493913E+5)

2018-10-03 (水) 00:30:51

갱신합니다! XD 두 달째라... 시간이 진짜 빠르네요!

857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0:41:37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858 리스주 (1716161E+5)

2018-10-03 (水) 01:03:47

>>857 레주 안녕하세요!

859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1:07:27

두 달.... 10월 4일이 되면 두 달째가 됩니다. 이 스레가 8월 4일에 세워졌으니까요!

860 리스주 (1716161E+5)

2018-10-03 (水) 01:19:13

>>859 그렇군요. 내일이네요, 와아! :D

861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1:31:31

ㅋㅋㅋㅋㅋㅋ 그렇군요. 날짜로는 내일이로군요! 여러분들의 관심이 있기에 이렇게 스레가 두달째에 들어서려 하고 있습니다!

862 리스주 (5493913E+5)

2018-10-03 (水) 01:47:31

>>861 그리고 레주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이런저런 재밌는 이벤트도 많이 해주신 공도 크지요!ㅎㅎㅎ 감사합니다, 레주! XD

863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1:48:17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는 이벤트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히 막 엄청나게 스케일 큰 그런 이벤트는 없는 것 같은데..! 남은 기간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864 리스주 (5493913E+5)

2018-10-03 (水) 02:00:17

>>863 스케일 크기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닌 걸요. :) 그저 레주께서 이벤트에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쓰시고 꼼꼼하게 준비하셨다는 것이 느껴져서 감사할 뿐입니다! 네, 화이팅입니다, 레주! XD 저도 열심히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65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2:08: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봐주시면 정말로 감사할 나름입니다! 일단 일상물이기에 이벤트가 중요하기도 하고...너무 지루하지 않게 이런저런 것을 구상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좋은 이벤트를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렇게 말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해요!

866 리스주 (1716161E+5)

2018-10-03 (水) 02:15:13

>>865 그렇다면 전 앞으로의 이벤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와아! XD 정말로 화이팅이예요, 레주! 특히 극장판 시나리오가 제일 기대되네요.ㅋㅋㅋㅋ

867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2:19:40

ㅋㅋㅋㅋㅋㅋ 극장판 시나리오는....어...좀 스케일이 클 수도 있기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868 리스주 (1716161E+5)

2018-10-03 (水) 02:24:59

>>867 일단 어떻게든 참여하려는 1인은 여기 있습니다!ㅋㅋㅋㅋ(손 번쩍)(???) 그 땐 다른 분들도 덜 바쁘셔서 많이 참여하실 수 있다면 좋겠네요. :D

869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2:29:33

음..그건 그때가서 봐야겠죠! 사실 3명만 있어도 진행은 가능합니다!! 일단 그때 상황을 보고 정하면 되겠지요! 11월이니까...아마 일단은 시험기간은 아닐듯 하고 말이에요!

870 리스주 (5493913E+5)

2018-10-03 (水) 02:34:07

>>869 최소 3명이라면 그래도 진행은 되겠네요! 그래도 기왕이면 많이 참여하시는 게 더 '극장판' 느낌이 드니까 많이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네요! XD 11월을 기다리겠습니다!ㅋㅋㅋㅋ

871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2:36:05

리스주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계셔?! (동공지진) 너...너무 큰 기대를 하시면 안 됩니다! 리스주!

872 리스주 (5493913E+5)

2018-10-03 (水) 02:40:29

>>871 그야 무려 레주 공인, '분노'가 100% 나온다고 하셨으니까요? :D 너무 큰 기대는 아니더라도 큰 기대는 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

873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2:41: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제가 볼땐 리스만이 아니라...(흐릿(시선회피) 에잇..아무튼 그 정도로 좀 스케일이 큽니다.

874 리스주 (5493913E+5)

2018-10-03 (水) 02:47:00

>>873 그러니 모두의 '분노'를 어떻게 자아내실지 기대되는 겁니다!ㅋㅋㅋㅋ 영광의 첫 분노...!(기대)(???) 물론 자세한 건 11월이 와야 알 수 있겠지만요. :)

875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02:48: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무튼...슬슬 3시가 코앞이군요. 스레주는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리스주!

876 리스주 (5493913E+5)

2018-10-03 (水) 02:51:49

>>875 안녕히 주무세요, 리온주! :D

877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1:41:56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878 이벤트-프롤로그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2:00:28

#8.Yes or No, 선택의 끝을 달려라

(나레이션 - 가온)

"그러니까, 그것을 준비하라는 말씀입니까?"

"잘 들었느니라. 그것을 준비하도록 하라."

어느 날, 은호님은 아침 일찍부터 나를 호출하셨다. 당연히 나는 호출을 받자마자 은호님의 저택으로 향했고 그 안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은호님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은호님은 나에게 무언가를 지시하셨다. '그것'을 준비하라는 것이었다. 그것이라고 하면... 역시 전에도 이야기한 그것이겠지. 고개를 끄덕인 후에 나는 은호님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준비는 그다지 힘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로...?"

"아니, 별 거 없느니라. 그냥 이전에 고양이 일로 모두가 꽤 힘들었지 않았느냐. 그래서 가볍게 놀거리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그러느니라. 하지만 놀거리에 아무것도 없으면, 재미가 없지 않겠느냐. 그러니까 그것을 줄까 해서 말하는 것이니라."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럼 최대한 빨리 구해오겠습니다!"

"기대하고 있겠느니라."

"그런데 무슨 놀거리를 만드실 생각인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그것도 제가 준비를 해야..."

당연히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은호님이 지시하는 것이라면, 그리고 은호님이 뭔가를 만들려고 한다면 당연히 보좌인 내가 해야하는 것이기에 당당하게 물어보았다. 하지만 은호님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셨다.

"후후. 그럴 필요 없느니라. 놀거리는 내가 만들도록 하겠느니라. 그건 그렇고, 가온아. 너 그 말 들어본적 있느냐.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라는 것을 말이다. 마침 지금 내가 보는 프로그램에서 그게 나오는구나."

"...죄송합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르면 됬느니라. 아무튼 너는 하루 빨리 그것을 준비하도록 하라. 남은 것은 내가 알아서 하겠느니라."

"잘 알겠습니다!"

고개를 강하게 끄덕인 후에, 나는 신통술을 써서 라온하제의 밖으로 향했다. 그것을 구하려면 라온하제의 밖으로 나가야만 했으니까. 사악한 기운은 지금 이 근처에 없으니까 크게 위험할 것은 없겠지.

아무튼 은호님이 무엇을 하려는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며, 나는 내 일에 몰두하기로 했다.

879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2:04:24

그리고 웹박수로 건의가 들어왔군요! 채택하겠습니다!

880 세설주 (9633148E+5)

2018-10-03 (水) 12:22:04

잠시 갱신이에요! 어떤 건의인지 궁금해지네요...!:)

881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2:24:21

하이하이에요! 세설주! 어서 오세요! 이 이벤트를 하면 어떻냐라는 건의랍니다! 재밌어보여서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882 리스주 (2050087E+4)

2018-10-03 (水) 13:14:22

갱신합니다! 웹박의 이벤트도, 이번의 이벤트도 기대되네요! XD

883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3:29:48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884 리스주 (2050087E+4)

2018-10-03 (水) 13:51:18

>>883 레주 안녕하세요! :D

885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4:03:12

이어 식사를 마치고 스레주가 다시 갱신하겠습니다..!!

886 령주 (275428E+53)

2018-10-03 (水) 14:05:01

갱신해용

887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4:07:46

하이하이에요! 령주!! 어서 오세요!!

888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6:31:21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889 밤프 - 리스 (809764E+53)

2018-10-03 (水) 16:42:14

네 명의 실루엣은 리스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대답을 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리스가 주목한 거대한 체구의 실루엣은 언어능력이 '없는'것 같아 보였다.
겁을 먹은듯한 작은 신을 뒤로한채 네 명의 실루엣은 자신들의 정체를 꽁꽁싸매고있던 로브를 벗어던졌다.

"핫! 뒤늦게 따라붙었습니다 바아아암프님!"

그리고 그 중 세번째 자리에 위치해있던 실루엣, 밤프와 비슷하게 생긴 존재가 입을 열었다.

"아, 어. 너희냐."

밤프를 존칭으로 불렀던 점이나 올 거라는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한 밤프의 태도를 미루어보아 이 네 명의 존재는 어떤식으로든 밤프와 무슨 연관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밤프와 세 번째의 짧은 인사가 오가고 두 번째, 제일 작은 실루엣이 입을 열었다.
이 역시 밤프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던 여성이었다.

"완전 지겨운데. 슬슬 돌아가도 괜찮죠?"

첫 번째 실루엣, 이번에는 밤프와 느낌이 확연히 다른 자가 입을 열었다.

"하지만 밤프님이 내려주신 임무! 오늘 하루는 불태워야 하는거다!"

딱 봐도 상대하기 피곤해보이는 첫인상이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리스가 지레 겁을 먹었던 거대한 체구가... 이미 인간이라고 볼 수 없을법한 이가 입을 열었다.

"그어."

입 만 열었을 뿐, 말은 하지못했다.
밤프는 네 사람의 한마디가 끝나자 미간을 짚고 작게 한숨을 푹푹 내쉬었으며 손사레를 휙휙 내저으며 입을 열었다.

"아, 그래그래. 이제 너희가 따라올 이유는 없으니까 그만 돌아가도 좋아. 그리고 다음부터는 다른 사람 놀래키면서 등장하지마라. 특히 너."

그는 거한을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순간 주눅들어 움츠러들었던 거한이었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 군 말 없이 사라져가는 세 명을 따라 사라졌다.
아마 라온하제로 향하는 것이겠지.
가리 지역의 밤프의 성으로.

한 순간의 폭풍이 지나간 뒤 팔짱을 낀 채 말없이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던 그는 리스를 향해 넌지시 말을 건넸다.

"이거야 원. 부하들 관리가 시원찮아서 미안하다 리스여. 그럼 다시 한 번 축제를 둘러볼까?"

//피-곤..

890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6:46:25

어서 오세요! 밤프주!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프 사천왕이었습니까? ㅋㅋㅋㅋㅋㅋ 전에 짤로 올렸던 그...?!

891 밤프 - 리스 (809764E+53)

2018-10-03 (水) 17:03:50

예에 사천왕이었습니다-

892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7:04:44

은호:...언제 저런 이들을 결성했더냐? 너는? (그거 아님)

893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7:20:36

은호를 요즘 버전 셀피로 한번 리메이크를 해보았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894 리스 - 밤프 (2050087E+4)

2018-10-03 (水) 18:01:44

애써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걸었지만, 네 명의 인간 아닌 인간의 실루엣들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아니, 오히려 저 거대한 체구의 누군가는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그 쪽을 조금 더 올려다보며 응시했다. 꼬옥, 론을 끌어안은 팔에 자신도 모르게 좀 더 힘이 들어갔다. 적어도 론 만큼은 자신이 지켜려는 듯이.

그런데 이내 곧 온 몸을 쌔매고 있던 로브를 일제히 벗어던지는 네 명. 그리고 이어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한 박자 늦게 놀란듯이 멍한 두 눈동자를 크게 뜨고 깜빡깜빡였다. 세 번째 자리에 서 있던 존재는 밤프 님과 비슷하게 생겼기에 더더욱 눈동자가 동그랗게 떠졌다. "...아...?" ...한 박자 늦은 얼빠진 소리는 덤으로.

하지만 밤프 님의 반응으로 미루어보아, 한 땐 실루엣들이었던 네 명은 서로 알고있는 사이였던 듯 싶었다. 그에 밤프 님과 네 명을 번갈아 바라보는 눈동자가 한없이 깜빡깜빡였다. 평소보다도 조금 더 멍한 표정이었다.

다음엔 두 번째 자리에 서 있던 밤프 님과 비슷한 분위기의 여성과 첫 번째 자리에 서있던 밤프 님과는 완전 다른 느낌의 존재가 차례로 입을 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제의 네 번째, 거대한 체구의 인간 씨... 가 아니라...?

"...그어...?"

자신도 모르게 그 존재의 말을 한 박자 늦게 따라하며 두 눈매를 동그랗게 떴다. 그어 씨...? '그어'가 이름이신 걸까요? 묘한 오해를 마음 속에 품으면서 이어진 밤프 님의 가벼운 주의에 시무룩해진 그어 씨(?)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살짝 눈치를 보듯 한 박자 늦게 "...아..." 하는 소리를 중얼거리며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렸다. ...괜히 제가 살짝 놀라버려서 그어 씨가 혼나버리셨어요...

"...놀라버려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부디 안녕히 가세요."

죄송스러운 마음에 결국 사라져가는 네 명의 존재들에게 일일히 꾸벅, 허리를 숙여 사과를 드렸다. ...부디 기분이 나아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작은 기도를 살짝 올리다가 이내 들려오는 밤프 님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희미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살짝 저었다.

"...아니예요, 밤프 선생님. 오히려 밤프 선생님의 멋진 부하 님들이신 줄도 모르고 놀라버린 제 탓이 더 큰 걸요. 특히 그어 씨께 제일 죄송해요... 다음 번에 혹시 만나뵙게 된다면 한 번 더 사과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네. 축제 씨, 가보고 싶어요!"

기대감에 부푼 마음이 미소를 조금 더 선명하게 자아냈다. 괜히 품에 안고있는 론의 날개도 살짝 파닥여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갸웃하면서 궁금증을 살짝 덧붙여 여쭤보았다.

"...그런데... 밤프 님의 부하 님들께서도 전부 다 밤프 님처럼 '신' 님이신 건가요?"

895 리스주 (2050087E+4)

2018-10-03 (水) 18:03:51

ㅋㅋㅋㅋㅋ밤프 사천왕...! 멋지네요! XD F4같은 것인가...!(???)

그리고 은호 님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요...! 세상에...!ㅠㅠㅠ(야광봉)(감탄) 레주께서도 셀피 장인이셨군요! XD

896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8:03:53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어서 오세요!!

897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8:04:39

>>895 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예쁘게 만들었다기보다는... 음... 파츠가 예쁘니까 예뻐보이는 거라고 할 수 있겠죠!

898 리스주 (2050087E+4)

2018-10-03 (水) 18:12:05

>>896-897 레주 안녕하세요! :D 파츠가 예쁘더라도 그것을 더욱 예쁘게 잘 조합해서 은호 님을 표현하시는 건 레주의 능력인 걸요. 그러니 레주께서도 셀피 장인이신 겁니다!ㅎㅎㅎ(짝짝짝)

899 리온주 ◆H2Gj0/WZPw (3116821E+5)

2018-10-03 (水) 18:13:14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따지면 리스주는 금손 장인입니다! 시트내실 때 리스 그림 정말 예뻤거든요! 그리고 전에 올린 리스 그림도 그렇고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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