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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온주 ◆H2Gj0/WZPw

2018-09-26 20:59:00 - 2018-10-04 12:09:51

0 리온주 ◆H2Gj0/WZPw (9143088E+5)

2018-09-26 (水) 2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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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계에서는 지금이 추석 연휴라고 들었느니라. 그렇다면 내가 추석 연휴를 잘 보냈을터니 선물을 주겠느니라."

-브론즈 트로피 [풍성한 한가위]를 들고 있는 어느 한 여우신의 모습

543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5:34:26

같구요->같군요

544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5:38:46

아사: 집어던지거나 하는 폭력적 방향은 아니야.
아사주: 그래도 이상하진 않겠지만.

가끔 진단에서 팍 찌르는 게 있기도 하더라고요..

별 건 아닌데. 아사가 예전부터 알뜰하게 신통력을 모으고 있다거나 아니면 관리하고 있는 곳에 막 예비로 모아둔 걸 둔다거나 그런 건 가능하려나요?

545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5:53:32

음... 신통력을 모으고 잇다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물어도 될까요? 그러니까 힘을 모아서 결정체 느낌으로 따로 보관을 한다는 의미인가요?

546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16:13

음.. 사실 정확하게 생각은 안했지만 그런 강박적인 것인 성향상 무언가(그게 뭔지 몰라도)에 대비하려면 그런 것도 있어야 할 것 같다. 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요.

그리고.. 네. 레주가 말씀하신 것이 가장 비슷할 것 같아요. 마구 꺼내 쓰는 건 불가능하고 다 써 봤자 고위신 급은 안 되겠지만.. 온갖 불행을 걱정하고 일하고 쓸데없이 여러가지 아는 아사가 신통력을 안 모을 리가..

547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18:20

음...무엇을 말하는지 대충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통력은 기본적으로 결정체 느낌으로 따로 보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러니까 아마 그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애초에... 신통력은 고갈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도 하고요.

548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23:47

자도 머리가 아프고 깨어있으면 더 아ㅍ..

앗 질문이요. 일반신이 고위신으로 승격되는 경우도 있나요?

549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25:43

세설주...괜찮으신가요?! (동공지진) 그리고... 승격이라고 해야할까요... 승격이라면 승격이겠지만... 일반 신이 신력을 쌓게 되고 그 수준이 정말로 강해지면 고위신이 되기도 한답니다. 그런 케이스로 고위신이 된 이들도 있어요.

550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27:44

넵 알겠습니다. 역시 물어보는 게 답입니다!

그래도 그냥 예전부터 신력을 열심히 쌓고 있다라는 건 가능한 거겠지요?

어서와요 세설주!

551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31:32

뭔가... 계속 아프게 되네요. 으으으 싫다...

다시 좋은 오후에요...:) 비설관련 문의를 하려고 했지만 길어지기도 하고 정리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일단 패스으...

552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36:10

>>550 그런 것은 가능합니다! 얼마든지 쌓으시면 됩니다!

>>551 음..음..그럼 언젠가 정리가 다 되면 물어보면 됩니다! 그보다...세설주...일단 내일 병원에 꼭 가셔야할 것 같은데... 8ㅅ8

553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38:51

병원 갔다올 예정이에요!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니...윽...

오늘은 좀... 누워있어야 겠습니디ㅡ...

554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39:01

세설주의 건강.. 건강해지세요..(토닥)

555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39:56

으으으...푹 쉬셔서 빨리 건강해지길 바랄게요... 8ㅅ8

556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48:14

건강해질거에요...!:) 모두 건강 잃지 않게 조심하세요...;-;

557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6:53:44

세설주야말로 하루 빨리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558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7:48:49

그럼...슬슬 이벤트 시간도 다가오는군요..!

559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38:42

그렇네요.. 하아아아..(배불러서 묘하게 졸림)

560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41:27

아앗...무리는 안됩니다..! 아사주..! 물론 저도 조금 있다가 고기 구워먹을거지만요!

561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43:11

고기 구워먹는다니 왠지 부러워..? 치킨을 먹는데도 왜그러지..

562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43:26

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 치킨을 드셨으면 부러워하면 안되잖아요!!

563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46:27

부러워할 수 있는 건 소고기..?

생각해보니까. 미국산 부채살을 세일 때 사면 치킨보다 쌌던 기억이..(흐려짐)

564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47:52

음....아무래도 세일을 잘 이용하면 많이 싸지는 편이니까요...!! (끄덕) 그래서 가격체크는 중요한 겁니다!

565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49:38

가끔은 호주산이 싸지는 때도 있더라고요. 둘 다 맛있으니 되었습니다?
잘 구우면 무지 맛있는걸요.(고개끄덕) 부드럽고 쫄깃.

566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52:11

음..그럼 스레주는 슬슬 식사를 하고 오겠습니다!

567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8:52:32

조금 걸릴 수도 있기에...일단 출석 체크는 제가 밥 다 먹고 받겠습니다!

568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03:17

다녀와요 레주-

569 세설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22:08

강력한 기운이다. 그리고 기분 나쁘고. 원래 악신이란 족속들이 저런 기운을 품

가온이 이 곳의 신들을 보호하려는 듯이 앞장을 서지만... 글쎄, 그가 가지고 있는 힘 만으로도 무리일 것이 뻔하다. 설상가상으로 여기의 신들 중, 유일하게 힘으로 압도할수 있는 이는 저 모양이다. 갑작스래 무언가에 질린 듯이 벌벌 떠는 누리를 보고 혀를 찬다.

...당연하게도 지금의 나로서는 상대도 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불안정하지만 그것만큼은 확정된 사실이였다. 그대로 덤볐다가는 아마 내 쪽에서 나가 떨어질 운명이겠지. 애초에 疫鬼도, 修羅도 아니니ㄲ...

...역시 마음에 안 들어.

보기만해도 역겨운 검은색 기운도, 이런 신파극도, 그리고... 상황을 따져가며 회피하려고 하는 나도. 언제부터 얌전한 척 순한 척 다 해왔다고? 항상 그래왔었잖아. 별의 별 모습으로 꾸며지고 변해왔어도 그런 척 만큼은 정말 어울리지 않는 것 아니였나? 상대를 가리지 마. 너의 방식은...

"하하...봐줄만 한 구석이 없네."

투덜거리듯이 입안에서 내뱉어진 소리였다. 조금 전 무의식적으로 했던 행동처럼, 그러나 확실한 움직임으로 옆으로 손을 뻗었다. 공기의 흐름이 불안정하게 흔들린 자리에는 어느새 키 만큼 커다란 월도 하나가 나타난다. 칼날의 끝이 향하고 있는 대상은 어미 고양이가 아니였다. 그 거대한 뱀 신. 그것도 감히 목을 노리고.

-
갸악... 올리기만 하고 갑니다...

570 밤프 - 리스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23:53

자신이 모습을 드러내자 당황하듯 어쩔 줄 몰라하며 급기야 사과를 하는 리스를 바라보며 그는 호탕한 목소리로 크게 웃었다.

"카카카카캇! 상관없다! 사과할 필요까지야 없지않은가! 주종관계가 아닌 동등한 입장에 서 있는 '신'이니까."

신이었다.
그는 손에 들고있던 토마토 모양 향수를 다시 집어넣고는 호흡을 가다듬었다.
토마토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것이 썩 나쁘지는 않구나.
말 없이 팔짱을 낀 그는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향해 시선을 옮기며 조용히 말을 내뱉었다.

"그나저나 저런 장사치가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군. 뭐, 사기를 벌여놨으니 한 번의 시도만에 모든 상품을 딸 수 있을거라 생각지도 못했겠지만 말이야."

아직도 그 생각을 하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 같은지 리스같은 '신'만이 느낄 수 있는 위압감을 묘하게 풍겨댔다.
그 모습은 마치 고대 설화에서 나올법한 한 마리의 거대한 도깨비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헌데 리스여, 네가 현세에 내려올 생각을 하다니 상상도 못했구나. 궁금한 것이라도 있었던건가?"

하지만 그도 잠시, 이내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리스를 향해 돌이본 그는 어째서 그녀가 인간계에 내려와있었는지에 대해 물었다.

//황금같은 휴일이 끝나가려하다니 슬프군오..
갱신입니다

571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30:47

다 먹고 나니 7시 30분...(흐릿) 지금부터 8시까지 체크받겠습니다! 다들 하이하이에요!!

572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31:34

다들 어서와요- 체크합니다아..

573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32:36

아사주 체크하겠습니다..!!

574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36:13

앞에 지우려고 했는데 무엇...

이런 칼입니다. 실용성은 부족하지만 멋있음.

575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36:29

체크입니다...!

576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37:11

일단은 체크해놓을게오..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577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38:39

세설주와 밤프주 둘 다 체크하겠습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그리고 반응레스를 보니...(흐릿(동공지진)

....정말로 뱀 신을 공격하겠습니까? (진지)

578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40:59

설이 성격으론 도저히 봐주고 넘어가지 못합니...안되면...으아아악...(흐릿

공격준비니 어찌저찌 넘어갈 수 있지 않을가...(아니다

579 리스주 (9223051E+6)

2018-09-30 (내일 월요일) 19:41:11

일단 갱신 겸 체크하고 다시 잠시 사라지겠습니다! 으아아...너무 정신 없어요...ㅠㅠㅠ

580 (927616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41:37

체크합니다.

581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42:24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령주! 둘 다 체크하겠습니다! 그리고 리스주는...(토닥토닥)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그리고... 음..일단 알겠습니다. 세설주!

582 아사주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44:43

다들 어서와요-

어.. 아뇨- 선빵을 칠리가요. 쌍방폭행에 과잉방어만 하면 했지..(농담)

정당방위 범위 좁더라고요. 다만 아사는 미국식 정당방위를 생각하는지라..(농담)

583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46:14

그리고 밤프의 경우는....음.... 아무래도 지금 상황에서는...차후 합류가 아니라 쭈욱 저기에 있었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차후에 합류를 했다고 하기에는...밤프가 뒤늦게 상황을 들었을 가능성도 없고 말이죠!

584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48:54

예에 다들 반가어요
알게읍니다...

585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51:08

레스에서부터 피곤함이 느껴지는군요...괜찮으세요..?!

586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53:00

그럼...올 사람은 다 온 것 같고...슬슬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587 밤프 (6699552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53:17

안갠찮읍니다(?
사실 조금 힘들긴한데... 어찌될지 몰라우..

588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56:24

>>569 +) "악한 기운을 뒤집어 씌워서 방패로 만들어버린다던가... 자신보다 약한 생물을 집어삼키는 짓? 구닥다리의 방식이구나. 어째 21세기에 들어서도 발전한 것이 없는건지. 안 그래? 미개한 지렁이 새*야."

비웃음으로 시작된 말은 명백히 도발이였다. 시선을 끌고, 신통력을 발동시키자. 저 뱀신에게 액운을 쏟아 부어버리기 위해서.

589 세설주 (3000869E+5)

2018-09-30 (내일 월요일) 19:57:20

추가본 썼는뎅...

590 이벤트-진행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00:40

아이온 씨는 목덜미를 잡아서 아기고양이를 이쪽으로 데리고 왔다. 그러자 아기 고양이는 아이온 씨의 손에 잡힌채로 냐옹, 냐옹 소리를 내면서 온 몸을 바둥거렸다. 그리고 떨고 있는 누리님을 리스 씨가 달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세설 씨가 뭔가 커다란 월도를 하나 꺼내들었고, 칼 끝을 저 악신에게 옮겼다. 하지만 악신은 피식 웃으면서 세설 씨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칠건가? 그 칼로? 악신이 왜 악신인지 알고 있니? 너는?"

".....!"

이어 악신의 몸에서 검은색 빛이 멤돌았고, 그와 동시에 월도가 천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검은 소멸하듯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 모습에 세설 씨는 어떤 생각을 할까? 그와는 별개로 그 악신은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악신이라는 것은 신과 인간들에게 재앙을 내리는 신이지. 그것이 어떤 재앙이건 가볍게 내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악신이야. 그런 월도 하나를 가지고 나를 치겠다고? 악신이라는 것이 왜 무서운지 잘 모르는 모양이군. 그 날개를 꺽으면 지금 무슨 상황인지 잘 파악이 될 것 같아?"

"그만 둬! 그 이상 건들지 마!"

"건들지 않아. 그러니까 그 아기 고양이만 내놔. 그럼 나도 일단은 물러가도록 하지. 애초에 내 먹잇감은 아기 고양이니까. 그리고, 나도 굳이 고위신 중 하나인 은여우의 영토에서 살고 있는 이들과 괜히 투닥거리고 싶진 않으니까. 그러니까 이게 내가 최대한 하는 양보야. ...목숨은 아깝잖아? 안 그래?"

그렇게 제안을 하는 와중에도 그 고양이의 어미는 계속 그르렁거리면서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모면할 수 있을까? 그것은 알 수 없었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늑대 발톱을 꺼내들고 두 쪽에서 함부로 이쪽으로 오지 못하게 막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왜일까? 저 고양이의 어미되는 신은 으르렁거리기만 할 뿐, 이쪽으로 공격할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로지 시선은 바둥거리는 아기 고양이에게 고정되어있었다.

//그럼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행동은 자유롭습니다! 공격해도 괜찮고, 도망치려고 시도해도 괜찮고, 저 어미를 어떻게 하는 것도 괜찮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8시 30분까지 받습니다!

591 리온주 ◆H2Gj0/WZPw (3594165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01:57

...........8ㅅ8 밤프주....(토닥토닥)

592 (927616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04:52

"아기 고양이를 주면 물러가겠다고?"

령의 목소리는 노기에 가득 차있었다. 령의 홧홧한 시선이 악신에게 닿는다. 령은 거칠게 검을 빼들었다. 동시에 검에서 빛이 나더니 날이 날카롭게 바뀌었다. 가검이 진검으로 바뀐 것이다. 령은 뱀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런 수가 통할거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거절하도록 하지. 내 비록 이런 일에 잘 나서진 않지만, 약한 자를 버리고 떠날 정도로 악하진 않다."

그 말과 동시에 령은 악신에게로 다가서 그를 사선으로 베려 하였다.

593 아사 (1167631E+5)

2018-09-30 (내일 월요일) 20:13:35

"괜찮아. 완전히 안전한 건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지."
너는 어미의 곁에 가고 싶은 거니?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내가 지금은 알아들을 수 없으니 고개라도 끄덕거리는 게 어떻겠니? 라고 옅게 웃었습니다. 무척이나 사악해보이는 미소라는 게 흠이었을까요.

"네 어미는 지금 악신의 꼭두각시인데도?"
네 의사를 부정하진 않지만. 이라고 속삭이듯 말하려 합니다. 지금 공격은 하지 않으려 하지만, 네가 어미에게 다가가면 조종하여 널 바치게 하겠지. 그래도 좋다면 놓아줄 수 있지. 단 가온이나 나와 같이 간다는 가정하에. 라고 속삭입니다. 그리고 뱀이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무지렁아. 아기 고양이를 먹겠다고 했는데. 그걸 놓아두면 이름이 울지 않겠니."
은여우의 영토에 사는 이들을 건드리기 싫었다면 들어오기 전에 했었어야 하지 않았니? 라고 비틀린 무척이나 사악해보이는 웃음을 지었습니다. 오. 하필이면 지배자의 딸에게 걸려서라고 운이 좋은 것 취급을 하진 않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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