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4779168>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07. 카트를 만들어봅시다! :: 1001

리온주 ◆H2Gj0/WZPw

2018-08-21 00:32:38 - 2018-08-25 19:37:04

0 리온주 ◆H2Gj0/WZPw (2334515E+5)

2018-08-21 (FIRE!) 00: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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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그래서 너무 신나게 홍보를 하다가 카트와 함께 미리내 지역의 빙해에 빠져서 얼음동상이 되었다 그 말이더냐?"

"....면목 없습니다."

"이거 전에 본 장면 같아."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신 3명의 대화소리

410 에이렐주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5:14:56

>>409 초절정 미신 리스주!

411 리스주 (7602293E+6)

2018-08-23 (거의 끝나감) 15:21:06

>>410 ㅋㅋㅋㅋㅋ에이렐주의 자기소개, 아주 멋져요! 와아! 초절정 미신 에이렐주! XD(짝짝짝)

412 에이렐주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5:23:58

>>411 리스주는 스레 내 최고 미인이며 이는 리스의 외모가 핸섬하고 프리티한 것으로 입증할 수 있다!

그러니 리스주 놀아줘요[뒹굴]

413 아사주 (906161E+59)

2018-08-23 (거의 끝나감) 15:29:11

다들 안녕하세요! 갱신합니다!

비를 제외하고는 태풍을 느낄 수 없..다..?(갸웃)

414 리스주 (7602293E+6)

2018-08-23 (거의 끝나감) 15:29:45

>>412 ㅋㅋㅋㅋㅋ아까부터 계속 에이렐주의 이름과 제 이름이 뒤바뀌어있지 않나요...?!(동공지진)

많이 심심하신가 보군요, 에이렐주...ㅠㅠㅠ(토닥토닥) 뭐하고 놀아드릴까요? 역시 일상인가요? :)

415 리스주 (7602293E+6)

2018-08-23 (거의 끝나감) 15:31:35

>>413 아사주 어서 오세요! :D 앗...아사주네 지역은 태풍 피해가 그리 크지 않으신가 보네요. 다행이예요! XD 제 쪽은 아예 비조차도 오고 있지 않지만 말이예요...

416 에이렐주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5:32:02

안녕하세요 아사주!
여기는 제주! 나무 한그루가 죽었습니다.
불쌍한 나무에게 명복을

>>414 네 그렇습니다!

417 아사주 (906161E+59)

2018-08-23 (거의 끝나감) 15:37:00

일상이나.. 진단이나... 잡설정이나..?

418 에이렐주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5:37:24

3명 일상..허쉴?[소근]

419 리스주 (7602293E+6)

2018-08-23 (거의 끝나감) 15:38:36

>>416 앗...제주도라면...ㅠㅠㅠ(토닥토닥) 나무도 죽을 정도라니...부디 큰 피해가 없어야 하는데 말이예요...

앗...! 3인 일상도 좋지만 제가 텀이 좀 걸릴지도 몰라서...ㅠㅠㅠㅠ 괜찮으시다면 에이렐주와 아사주, 두 분이서 돌리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D

420 에이렐주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5:43:31

텀 문제는 전 괜찮은데..

과거에 2일 간격으로 서로 1개씩 답레하던 스레의 기억이 있었어ㅅ...

421 세설주 (938916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5:47:39

헬로키티가 죽었슴다ㅡㅡ

제주시 오갈때 맨날 보던건데...

갱신이에요!

422 에이렐주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5:48:48

안녕요 세설주!

아직 살아잇었네요! 반갑습니다 동지여![?]

423 세설주 (938916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5:51:35

다들 좋은 오후에요!

>>422 어떻게든 단수도 안되고 전기도 안끊긴것 같습니다...! 잘 살아있어요!:3

424 아사주 (906161E+59)

2018-08-23 (거의 끝나감) 15:51:47

어서와요 세설주-

뭔가 흐느적 기분입니다.. 비가 와서 그런가..

425 리스주 (7602293E+6)

2018-08-23 (거의 끝나감) 15:58:29

>>420 앗...! 그러셨었군요...ㅋㅋㅋㅋ 그럼 돌리실까요? 두 분께서 괜찮으시다면 전 상관 없어요! 답레 길이를 줄여보면 될테니까요.ㅋㅋㅋㅋ

>>421 세설주 어서 오세요! :D 헉...그, 그런데 헬로키티가...(동공대지진) 으아아... 제주도는 확실히 태풍이 강한가보네요... 세설주, 에이렐주, 두 분 다 조심하세요...!ㅠㅠㅠ

>>424 비가 오면 뭔가 차분히 가라앉긴 하니까요. :) 저도 먹구름은 가득한데...어쩐지 비는 오지 않네요.

426 에이렐주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00:35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면접자 풍)

427 아사주 (906161E+59)

2018-08-23 (거의 끝나감) 16:04:41

저어도 상관은 없어욤.

후후.. 갸아악... 배가 고프다..(먹을 건 많은데. 할 일이 많아서 귀찮다)

428 에이렐주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08:58

그럼 선레는 가나다 순으로 리스주가 쓰는 것으로..[?]

429 리온주 ◆H2Gj0/WZPw (3881353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15:16


"뭐가 '즐거운 내일'이냐? 은혜도, 사명도 모두 잊어버리고 행복에 젖어버린 네 녀석의 본 모습을 스스로 잊었다고 생각할 참이냐?"

"...싫어..."

"아무리 눈을 돌려도 아무것도 변하는 것은 없어. 그것은 스스로가 제일 잘 알지 않나? 재앙을 불러일으킬 존재인 너를 받아줄 이는 없어."

-11월 10일에 찾아가겠습니다.


라는 느낌으로 스레주가 갱신합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430 리스주 (7602293E+6)

2018-08-23 (거의 끝나감) 16:17:53

음...음...3인 일상은 처음이라 어떻게 선레를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혹시 두 분 다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429 레주 어서 오세요! :) ...극장판 이야기인 걸까요? 누리에게 그러는 것인가요? 어디서 감히 우리 귀여운 누리에게...!(화남)

431 아사주 (906161E+59)

2018-08-23 (거의 끝나감) 16:18:21

아니 저 말하는 놈은 누구랍니까?

누리..(?)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 무슨 생물학적 부모스러운인데 x레기인거냐!(리온주: 완전 잘못 짚으셨습니다만.)

432 아사주 (906161E+59)

2018-08-23 (거의 끝나감) 16:18:52

어서와요 레주! 선레는.. 저는 어떤 상황이던 괜찮아욤!

433 에이렐주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18:56

저는 없어요!

434 에이렐주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19:38

라온하제 극장판-반역의 흑호-군요[?]

435 에이렐주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20:51

에이렐주산 특보)제주도 태풍 다 지나감

436 리스주 (7602293E+6)

2018-08-23 (거의 끝나감) 16:22:55

음...음...알겠습니다. 어렵네요...ㅋㅋㅋㅋ 그럼 우연히 앵화영장에 가본 것으로 써오겠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릴수도 있으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

437 리스주 (7602293E+6)

2018-08-23 (거의 끝나감) 16:23:53

아, 참. 그 전에... 아사주, 앵화영장은 다솜의 벚꽃나무 숲 안에 있는 것인가요?

438 리온주 ◆H2Gj0/WZPw (3881353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24:38

다들 하이하이에요! 누리에게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누가 그러는 것인지는 일단 굳이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에이렐주는... 흑호라는 것은 어디서 가져온 정보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흑호는 호은 2기때 나온 이고, 본 3기에서는 단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전기수 인증이 될 수도 있는 발언은 주의해주세요.

일단 태풍이 다 지나갔다는 것은 다행입니다!

439 아사주 (906161E+59)

2018-08-23 (거의 끝나감) 16:25:17

네네! 숲의 한쪽에 있습니다!

440 에이렐주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26:34

>>438 정보)아이렐주는 전기수가 잇는지조차 몰랐다.

있었어영?(시트에서 설정 부분만 보고 시트 쓴 사람)

441 아사주 (906161E+59)

2018-08-23 (거의 끝나감) 16:27:57

태풍이 지나갔다니 다행이네요! 그리고 육지에...인가..

442 리온주 ◆H2Gj0/WZPw (3881353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28:24

>>440 (동공대지진) .....찍기 신입니까? 저 엄청 놀랐는데.... 네...뭐... 라온하제는 3기 작품입니다. 일종의 외전이긴 합니다만...아무튼 호은 학교라는 작품의 3기 작품이에요. 2기 극장판 시나리오때 나온 이였습니다.

........이 무슨...(동공대지진) 아무튼 이 관련 이야기는 자세히 하지 않겠습니다. 여긴 2기가 아니라 3기니까요.

443 리스주 (7602293E+6)

2018-08-23 (거의 끝나감) 16:28:59

태풍이 다 지나갔다니 다행이예요, 에이렐주! XD

음...전기수는 잘 모르겠지만 그랬었었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앵화영장에 우연히 가본 것으로 써보겠습니다! :)

혹시 몰라 에이렐주께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앵화영장'은 아사가 만든 벚꽃잎으로 가득한 수영장이랍니다! 각종 마실 것과 먹을 것들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예요. :D 하지만 저도 가보는 건 지금이 처음이라 왠지 떨리네요...ㅎㅎㅎ 아무튼 짧게나마 써오겠습니다!

444 리온주 ◆H2Gj0/WZPw (3881353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30:01

는 2기가 아니라 1기로군요. 아무튼 이 관련 정보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런고로 에이렐주. 브론즈 트로피인 [스레주를 놀래킨 존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일단 말을 하자면 그 흑호라는 이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으니까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445 에이렐주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30:15

>>442 은호=은색은 백색에서 빛을 좀더 밭은 색이라 비슷하니까 백호라고 봐도 무방하다=반역을 일으키려면 그 반대색이겟지!=흑호!

란 것으로 나온 것이었는뎅..

446 령주 (8258245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31:05

얍얍! 갱신합니다

447 리온주 ◆H2Gj0/WZPw (3881353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31:12

.....역시 무적 논리 에이렐주....(동공대지진)

448 리온주 ◆H2Gj0/WZPw (3881353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31:41

하이하이에요! 령주!! 어서 오세요!

449 에이렐주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32:29

어서와요 령주!

450 아사주 (906161E+59)

2018-08-23 (거의 끝나감) 16:34:23

어서와요 령주!

451 리온주 ◆H2Gj0/WZPw (3881353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35:21

아무튼 뉴스를 보니 태풍이 시속 4km로 천천히 올라오고 있다고 하네요. ......이 무슨...사람 걷는 속도로 올라온다는건데...(흐릿)

452 리스 - 앵화영장 (7602293E+6)

2018-08-23 (거의 끝나감) 16:36:25

다솜은 언제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따스하고 꽃이 가득한 곳. 언제나 꽃내음이 풍겨오는 곳.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이 자신들의 빛깔을 뽐내는 곳.

물론 다솜은 모든 곳이 다 마음에 쏙 들었지만, 그 중에서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곳을 고르라면 역시 다솜의 명소인 '벚꽃나무 숲'을 고를 수 있었다. 오죽했으면 이 곳이 마음에 들어 다솜에 정착하기로 결심해, 아예 작은 오두막을 지어 살게 되었을까. 언제나 벚꽃잎들이 떨어져 소복히 쌓여있는 숲은 아름다운 분홍빛으로 가득해,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오늘은 그런 숲 속을 한가롭게 산책해보기로 결정한 날. 언제나와 똑같은 맨발 아래로 느껴지는 벚꽃잎들은 여전히 부드러워 살짝 간지럽기까지 해, 살며시 미소지었다. 그런데...

"...어...?"

숲의 한 쪽에 처음 보는 것들이 있었다. 그에 한 박자 늦게 멍한 두 눈을 크게 떴다. ...저기는... 무엇일까요?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그 쪽으로 걸어갔다. 그러자 보이는 것들은... ...벚꽃잎으로 가득찬 어떤 커다랗고 네모난 구멍과 각종 음식과 음료수들...?

"......아."

조금 놀란듯이 두 손으로 입가를 가렸다. 그리고 신기함과 호기심에 반짝이는 몽롱한 눈동자로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한 박자 늦게 입술을 열면서.

"...저기요...? 혹시 누구 계시나요?"

453 에이렐주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37:35

레스를 보면 저보다는 아사주가 먼저 써야할 것 같은 타입이군요!

454 리스주 (7602293E+6)

2018-08-23 (거의 끝나감) 16:37:39

에이렐주, 브론즈 트로피 축하합니다! :)

그리고 령주 어서 오세요! :D

태풍은...(흐릿) 다들 조심합시다...

455 리스주 (7602293E+6)

2018-08-23 (거의 끝나감) 16:38:30

>>453 어어...에이렐주께서 가나다 순을 원하셨던 것 같아서 일부러 그런 식으로 썼는데 아니었나요...?(동공지진)

456 에이렐주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40:46

>>455 저는 선레를 다른 이에게 넘기기 위해 다양한 이유를 댄답니다(소근소근

457 리온주 ◆H2Gj0/WZPw (3881353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46:31

(팝그작(팝그작(팝그작)

458 아사-리스,에이 (906161E+59)

2018-08-23 (거의 끝나감) 16:47:29

일은 많고 많았습니다. 그 외에 카트를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았답니다. 집 지하에서 만들어지는 카트는.. 아주 완벽할 겁니다. 절 못 믿으시는 건가요..? 그렇다 해도 자신이 만든 앵화영장을 점검해보기는 해야지요. 라도 생각하며 앵화영장으로 이동하여 여러가지 점검해보았습니다. 다행히도 신통력이 멀쩡하기에 잘 운영되고 있었지만요.

앵화영장은 밖에서 볼 때에는 그냥 적당한 넓이의 수영장 정도의 크기이지만, 안이 밖보다 더 넓고 깊으니까 말이지요. 그걸 적당히 이용하여 밖의 음료나 다과같은 것들을 여러가지로 꾸며두었습니다.

"리스..?"
어서와 앵화영장에. 라고 말하면서 팔을 쭉 벌립니다. 신통술로 꽃잎을 이리저리 바꿀 수 있지만?
손가락을 탁 튕기자, 벚꽃잎이 모두 순식간에 장미로 바뀌었습니다.

"로즈힙 티라도 먹을래?"
"아니면 벚꽃 에이드라던가?"
권유하려고 합니다. 또는 빙탕후루라던가도 있고. 라도 말하려 합니다. 그리고 또다른 인기척이 느껴지는가.. 해서 저쪽을 바라보려고 합니다.

459 에이렐-리스,아사 (7815072E+5)

2018-08-23 (거의 끝나감) 16:52:53

앵화영장-이라던가 우연히 팬에게 듣게 된 장소를 방문해봤다. 꼭 한번 봐보라는 말에 오늘은 관광객 차림으로 가볍게 입고 왔다.
찬란히 피부로 느껴지는 봄 기운과 사방에서 흩날리는 벚꽃잎은 그야말로 절경-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지. 미국이란 곳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본 것과 동급이라고 봐도 되겠다-라고 그녀는 평가내렸다.
그러던 중 말소리가 들려 그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맨발에 닿는 벚꽃잎들, 신통력을 해제해서 완전 맨발로 밟을까하다가, 이쁜 꽃에는 가시가 잇따-라는 말을 받들어 해제하지 않는다.
눈 앞에 보이는 두명의 인영..아니 신이니 신영이라 해야할까.

"반갑습니다. 여기가 앵화영장이 맞나요?"

그렇게 첫마디를 뗀다. 맞게 찾아온 것이면 좋을텐데..라는 가벼운 초조감을 가지고.

460 리스 - 아사, 에이렐 (7602293E+6)

2018-08-23 (거의 끝나감) 17:06:01

벚꽃나무 숲에서 처음 발견한 낯선 곳. 벚꽃나무 숲은 많이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저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것일까요?

벚꽃잎으로 가득찬 구멍과 각종 다과와 음료들. 그 모든 것에 신기하게 주변을 둘러보고 있자, 이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사 님...?"

한 박자 늦게 고개를 돌려 아사 님을 바라보며 멍하니 대답했다. ...앵화영장...이요? 그것은 대체...

그러나 멍했던 것도 잠시, 아사 님께서 손가락을 튕기시자 벚꽃잎들이 전부 다 새빨갛고 아름다운 장미들로 변해버렸고, 그에 한 박자 늦게 "...와아."하고 감탄하면서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역시 아사 님께서는 대단하세요...!

"...저도 먹어도 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저는...어... 벚꽃 에이드로...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사 님."

솔직히 아는 것들이 하나도 없었으니 그나마 잘 알고 있는 '벚꽃'이 들어간 단어를 골라냈다. 그렇게 기대감에 헤실헤실, 희미하게 웃고 있다 또다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아, 처음 보시는 분. ...역시 '신' 님이시겠죠?

"...안녕하세요, 신 님.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플라밍고 수인인 리스라고 합니다. ...네, 아사 님께서 여기가 앵화영장이라고 말씀해주셨으니 맞을 거랍니다. ...그렇죠? 아사 님."

두 손을 모아 꾸벅, 허리를 숙여 처음 보는 신 님께 공손히 인사를 올렸다. 그리고 아사 님을 바라보면서 되묻듯이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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