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4342444>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06. 요리를 만들어보아요! :: 1001

◆H2Gj0/WZPw

2018-08-15 23:13:54 - 2018-08-21 14:23:12

0 ◆H2Gj0/WZPw (9913281E+6)

2018-08-15 (水) 23:13:54

☆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저, 저기. 대체 제 출연은 언제 있는 거죠?"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느니라."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두 신의 대화

512 밤프 - 리스 (4758678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1:50:33

밤프도 3시쯤엔 잠을 잘텐데..!(흐릿

하지만 이제 저어가 피곤하군욥..
리스주 죄송합니닷...
답레는 내일드릴게요 ㅠ.ㅠ...

다들 틈메이터의 가호가있기를...

513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1:50:39

...거의 완벽하게 밤프가 세뇌를 시켜놓았군요...(동공지진)

514 밤프 - 리스 (4758678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1:52:40

아안이 밤프는...(동공지진(말잇못

에잇 진짜로 갑니닷!

515 세설주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1:54:56

밤프주 안녕히 주무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스야...(흐릿

516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1:56:57

안녕히 주무세요!! 밤프주...!!

517 리스 - 세설 (6945241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11:20

다행히 너무 얼어버려서 한계에 다다르기 전, 세설 님의 가게를 찾아낸 것은 역시 자신의 '신' 님께서 자신을 보살펴주셨기 때문일까? 그렇다고밖에 할 수 없을 정도의 기적에, 그저 기쁜듯이 작게 미소 지었다. 물론, 손이며 발, 얼굴은 추위에 여전히 빨갛게 얼어있었지만.

그래도 풍겨져오는 맛있는 냄새와 가게 안의 공기는 마냥 따끈하고 포근하기만 해, 기분이 나른하게 녹아 헤실헤실, 작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뭐랄까... 마치 꽁꽁 언 찬 바람 씨도 무장해제시키실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예요. ...이 곳, 뭔가 되게 아늑해서 기분 좋아요.

그렇기에 그 포근함 속에 포옥 파묻혀 빨간 두 손을 모아 하아, 하아, 하고 느린 동작으로 따뜻한 숨을 불어 녹이던 중, 세설 님의 느린 물음이 되돌아왔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자신의 '신'을 찾는 이유. 그렇지만 그 전제를 듣고는 잠시 두 손을 내리고 세설 님을 색이 다른 멍한 두 눈동자로 바라보았다.

"...말씀은 정말로 감사해요, 세설 님. 하지만 저는 '신' 님이 아니랍니다. ...그렇기에 저는 저의 '신' 님을 찾고 있는 거예요. 저의 '신' 님께서 저를 예전에 구해주고 도와주셨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제가 저의 '신' 님을 도와드려서 은혜를 갚고 싶어요."

헤실헤실, 자신의 '신' 님을 말할 때. 그 때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환하고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자신이 살아갈 희망. 자신의 삶의 목표. 그 모든 것들을 하나로 집합시켜보자면, 역시 자신의 '신'이었으니.

하지만 그렇게 행복하게 웃던 것도 잠시, 이내 주문할 거리를 물어오는 세설 님의 물음에는 다시 멍하고 살짝 쩔쩔매는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그야... ...이런 곳도 처음 와봤는 걸요.

더군다나 메뉴판에 보이는 글씨들은 죄다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등등, 생전 처음 보는 낯선 단어들로만 가득했으니. 영어임에도 알 수 없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였다.

"......죄송합니다, 세설 님... 다음에는 확실하게 알아오겠습니다..."

그렇기에 들려오는 세설 님의 지적과 한숨에, 살짝 두 어깨와 날개를 추욱 아래로 늘어뜨리면서 괜히 손가락들을 꼼질꼼질거렸다. ...'신' 님께 잘못을 저질러버렸어요. 저, 어쩌면 좋죠? 그러면 안 되는데...
그렇기에 괜히 메뉴판을 다시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물론 다시 봐도 아는 것은 하나도 없었지만, 그래도 일단 적어도 기억은 해놓고서 나중에 알아보기라도 하려는 듯이.

그렇게 집중에 집중을 하다가 들려오는 세설 님의 목소리. 하도 메뉴판에 집중을 하고 있던 탓인지, 대답이 평소보다도 조금 더 늦게 "...아." 하는 소리와 함께 입술 사이로 흘러나왔다.

"...그게... 단서나 증거는 아직 찾지 못 했어요. ...그래도... 존재하신다고 믿고 있거든요. 이렇게 친절하신 세설 님께서도 존재하고 계시고, 다른 신 님들께서도 존재하고 계시니, 분명 저를 구원해주신 저의 '신' 님도 존재하실 거예요. 분명히요."

강한 믿음과 신뢰, 숭배로 가득한 목소리는 티 없이 맑은 미소를 자아냈다.

/ 하하, 세설주께서 저에게 호온 안 나셨어요! 잘 하셨어요, 세설주! 호온 대신 칭찬을 해드리겠습니다! XD(쓰담쓰담)(???)

518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11:57

그러고 보니 정말로 리스의 '신'님은 어떻게 되는 거죠? 혹시 정해져있는건가요?

519 리스주 (6945241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14:33

앗...! 네, 피곤하시면 어서 주무셔야죠!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된답니다, 밤프주. :) 안녕히 주무세요!

ㅋㅋㅋㅋㅋ리스의 자신의 '신' 님 후보 여부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물론 친함 여부도 영향이 있지만요! XD

520 리스주 (6945241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16:04

>>518 앗... 혹시 그 부분을 내일 웹박으로 보내드려도 될까요? 지금은 횡설수설할 것 같아서...

521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17:21

>>520 앗! 네! 얼마든지 보내주세요...!! 어떤 이야기일지 매우매우 기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522 리스주 (6945241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20:03

>>521 ...앗... 그러기엔 그리 기대하실만한 이야기가 전혀 아닌데...ㅋㅋㅋㅋ...(흐릿)(시선회피) 음...혹시 과거 이야기도 검사 받아야하는 건가요?

523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22:10

>>522 과거 이야기의 경우에는 어지간하면, 제가 딱히 터치는 하지 않습니다. 단지, 세계관의 설정과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애매한 부분에 대해서는 물어보는 것을 권장하는 바에요! 물론 이 스레의 세계관은 어지간하면 충돌하는 일은 없겠지만 말이에요!

524 리스주 (6945241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25:24

>>523 으음... 그냥 평범한 홍학이었을 때에는 어차피 인간계 쪽의 일이니 괜찮을 것 같은데...생각해보니 신이 되고 난 이후의 행방이 묘연해질 것 같네요. 라온하제는 이제 막 개장...?(???) 된 거죠? 혹시 그 전에 신들은 어디서 살고 있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525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27:27

>>524 공식적으로 신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은 지금 막이 맞습니다. 그 전의 신들은... 다른 곳에서도 라온하제 같은 지역이 있으니 거기에서 살기도 하고, 그냥 비어있는 영토에서 집을 지어서 살기도 하고, 혹은 그냥 라온하제에 들어와서 살기도 했답니다. 은호님이 딱히 그런 것은 막지 않았거든요. 그냥 살 거면 살라고 하고 있었거든요. 이번에 다른 신들을 불러들인 것은, 이전에는 그냥 살던지, 말던지 신경을 쓰지 않는 자세였다면 이번에는 오고 싶은 사람은 와서 살아라! 라고 공개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느낌이랍니다.

526 리스주 (6945241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33:27

>>525 음... 그렇군요. 그럼 신이 된 직후에는 방황하듯이 떠돌아다니는 생활을 하다가 비어있는 영토 아무데서 정착 생활에 차차 익숙해지고, 그냥 우연히 돌아다니던 중 라온하제를 미리 발견해서 아라 정착 시도&실패 -> 다솜 완전 정착했다는 루트로 가야겠네요. 안 그러면 선관들도 다 애매해질지도 몰라서...ㅋㅋㅋㅋ 아무튼 늦은 시간에도 답변 감사합니다, 리온주! 그럼 이제 '신' 님 정도만 비설 보내면 얼추 다 맞춰질 것 같아요. :)

527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36:22

ㅋㅋㅋㅋㅋㅋㅋ 늦은 시간이건 빠른 시간이건 스레주는 참가자분들의 질문에 대답을 할 의무가 있는걸요! 그것이 스레를 찾아와주시고 시트를 내주신 분들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고요! 음..음...그리고 그렇군요!! 자...그럼 이제 '신'님의 정보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후후...

528 리스주 (6945241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40:55

>>527 그래도 이런 새벽 시간까지 질문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꾸벅) 의무이자 예의라고 하더라도 말이예요. :) 으윽...'신' 님에 대한 정보는 별 거 아니니까 기다리시면 안 돼요...ㅋㅋㅋㅋㅋ 뭐, 뭔가 이야기를 더 짜내야 할 것 같은 느낌...(???)

529 세설주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41:16

ㅇㅏ와... 조금 피곤해여어어.. 다음엔 꼭 리스주에게 호온나고ㅈ싶었는데(?)

질문... 어... 있었는데 생각나는 것이 없어요 당장...

530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42: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굳이 꼭 이야기를 짜낼 필요는 없답니다! 너무 무리하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애초에 가온이도 그냥 옛날에 은호에게 도움을 받은 늑대 수인 신. 이게 전부인걸요!

531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45:09

그럼 스레주는 슬슬 자러 가겠습니다!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532 리스주 (6945241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47:05

>>529 하! 저에게 호온나시는 건 포기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세설주! 세설주께서는 착하시니까 호온나실 수 없거든요!(???) 음... 그보다 조금 피곤하시다면... 답레보다도 그만 주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세설주...?ㅠㅠㅠ(토닥토닥)

>>530 ㅋㅋㅋㅋㅋ사실 뭔가 더 이야기를 짜내고 싶어도 제 머리론 이게 한계예요... 클리셰 덩어리...(???) 그래도 가온이랑 누리의 이야기를 보면서 리스가 많이 공감하고 동질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과거 이야기도 그냥 보내야하는 것인가...!ㅋㅋㅋㅋ

533 리스주 (6945241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47:31

안녕히 주무세요, 리온주! :)

534 세설주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2:53:33

리온주 안녕히 주무세요!

>>532 이익... 설주는 니쁜사람입니다... 두고 보시면 알거라고요! 그러니 언젠가는 리스주도 저를 혼내실 일이 생길거라고요(???)(대체

535 리스주 (6945241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3:00:55

>>534 ㅋㅋㅋㅋㅋ전 나쁜 사람만 혼내지, 니쁜 사람은 혼내지 않으니 세설주께서는 저에게 혼나실 수 없답니다!(씨익)(???)

536 세설주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3:05:47

으악...앆ㅋㅋㄲㅋㅋㅋㄱㅋ 오타를 이제 발견했어요...(흐릿) 니쁜...은 도대체 뭘까...니쁜 세설주입니다(???)

내일은 최대한 빠리 올려서 써야겠습니다. 지금 강제취침의 위기가...(흐릿) 리스주도 너무 늦게 자지말고 주무세요!8ㅁ8 미리 굿 나잇입니다!XD

537 리스주 (6945241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3:11:09

>>536 ㅋㅋㅋㅋㅋ오타는 절대 놓치지 않는 나쁜 리스주거든요, 저는! >:)(???)
이건 농담 아니고 정말로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괜찮으니까 너무 부담 갖지는 말아주세요. 아셨죠?(토닥토닥) 네, 저도 슬슬 졸려와서 곧 잠들겠습니다! 세설주께서도 안녕히 주무세요! :D

538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1:02:18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539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2:08:49

오오..오늘은 뭔가 전체적으로 참치상판이 조용한 날이네요...신기해라...

540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3:25:09

끄응차...슬슬 저녁준비를 해야겠군요...이거..!

541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3:39:10

스레주는 식사를 하고 오겠습니다..!!

542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4:07:38

식사를 마친 스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녁이래..점심..점심..! (흐릿)

543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4:17:34

오늘 저녁에 제가 외식이 잡혀서...어떻게 될지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만... 제가 너무 늦게 오는 것이 아니면... 가볍게 왕게임&진실게임 식으로 노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아아아!

544 밤프 - 리스 (4758678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4:26:05

앗아아캡틴...

갱신입니닷 이제 답레를 써야..

545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4:28:10

하이하이에요!! 밤프주! 어서 오세요!!

546 아사 (1073475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4:57:02

(이전 51을 누른건가 진지하게 고민했었다 카더라)

잠깐 갱신합니다! 오늘은 점심저녁 다 외식이네요..

547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4:58:07

하이하이에요!! 아사주!! 어서 오세요!!

548 리스주 (6945241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5:05:00

갱신합니다! 으음... 비설을 대충 한 번 써서 웹박을 보내긴 했는데 아무래도 '신' 님이 리스에게 있어 무척 중요한 부분이라서 그런지 꽤 중요한 정보들이 대거 풀려버린 듯 하네요...ㅋㅋㅋㅋ(시선회피)

나중에 이런저런 설정들이 또 추가되거나 빼지거나 해서 변동이 있을 순 있지만... 일단 대충 큰 내용은 저렇습니다! 네! :)

아무튼 갱신합니다!

549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5:08:24

하이하이에요! 리스주!! 네! 확인했습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저대로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550 리스주 (6945241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5:13:48

>>549 리온주 안녕하세요! 문제 없다니 다행이네요. :) 그럼 이제 다시 리스는 자신의 '신' 님을 찾으러 열심히 돌아다닐 일만 남았군요!ㅋㅋㅋㅋ

551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5:15:06

>>550 그 자신의 '신'을 꼭 찾을 수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사실 비설이 잘 짜여있어서 감탄했습니다..!! 차후 어떻게 풀릴지도 기대가 되네요 정말로..!

552 아사 (1073475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5:15:41

다들 안녕하세요!

553 밤프 - 리스 (4758678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5:16:26

짤막한 사과를 시작으로 대화를 잇는 리스를 바라보며 그는 말 없이 눈을 깜빡였다.
그 역시 잠이 오지않기에 이런 늦은밤 산책을 나섰느냐는 그녀의 물음에 그는 잠시 침묵하다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잠이 오질 않아서 산책을 나온거야."

이런 늦은 밤에 굳이 다솜까지 오면서 말이지.
토마토를 건네자 눈에 띄게 기뻐하며 과할정도의 찬사를 내뱉자 그는 평소와는 다르게 멋쩍은듯 그녀를 내려다보다 고개를 돌렸다.
늘어난 옷자락으로 살며시 붙잡고 있던 우산을 살랑살랑 흔들다 칼도 없이 잘도 토마토를 반으로 자르고선 다른 반 쪽을 보기좋게 내밀고선 헤실헤실 미소지으며 말하는 리스의 목소리에 그는 고개를 돌려 다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훗, 맛있게 먹으마."

처음에는 거절할까 생각했던 그였지만 이내 작게 웃음을 흘리며 그녀가 두 손으로 내민 토마토 반 쪽을 집어들고서 그것을 한 입에 집어넣었다.
이러나저러나 좋아하는 토마토였기에 가랑비가 쏟아져내리는 바깥이어도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다.

"나는 비가좋구나. 너는 어떤가?"

그리고 먼 곳을 바라보는듯한 그가 잠깐동안 이어진 고요함을 깨트리며 입을 열었다.

"좋은 기억이라곤 하나도 없는 우중충한 날씨지만, 이렇게 빗소리를 듣고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어. 음, 그래서 항상 이런 날이되면 평소와 분위기가 달라지는걸지도 모르겠구나."

실없는 이야기.

//※그는 소중한 이를 둘 씩이나 비 오는 날에 잃었다...고 카더라?

갱신입니다!

554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5:19:41

(팝그작(팝그작) 하이하이에요! 밤프주..!

555 리스주 (6945241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5:21:23

>>551 기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XD 음...사실 비설은 처음 보내봐서 어떻게 써야할지 좀 고민했는데 어떻게 통과되긴 했네요.ㅋㅋㅋㅋ 앗... 감탄하고 기대하실 정도는 아니랍니다! 어떻게 풀지도 좀 고민되긴 하는데... 어떻게든 되겠지요, 뭐.ㅋㅋㅋㅋ

아사주, 밤프주 어서 오세요! :) 그럼 전 이제 답레를 쓰러...

556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5:23:48

>>555 라온하제에서는 정말로 어지간한 말도 안되는 설정이 아니면 다 통과된답니다...!! (끄덕) 이를테면... 내가 은호님의 숨겨진 어머니였다...라던가, 내가 은호님의 분신이었다라던가, 갑자기 외계에서 날아온 외계인이 변신해서 신으로 둔갑하고 있다던가...그런 것 말이죠.(끄덕) 천천히 풀면 됩니다. 우리에겐 아직 남은 시간이 300일 이상 있으니까요!

557 아사 (1073475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5:23:49

밤프주도 어서오세요! 아무래도 밖이다 보니.. 늦네요..

카레.. 카레에에!

558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5:26:21

일단 스레주는 잠시 좀 자리를 비우고 오겠습니다! 나중에 올게요!!

559 밤프 - 리스 (4758678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5:27:01

내가 네 애비다..?(??

다녀와요 캡틴 라온하제~
다들 반갑습니다

560 리온주 ◆H2Gj0/WZPw (7127624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5:29:14

누리:....할아버지? (갸웃)

가온:할아버님이었습니까! 반갑습니다! 은호님의 보좌를 맡고 있고 비나리의 관리자를 담당하는...

은호:.....(한숨(절레절레)

561 리스 - 밤프 (6945241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5:40:32

결국 작게 사과를 전하면서 밤프 님께 가만히 여쭤보자, 밤프 님께서는 잠시 침묵을 지키셨다. 밤프 님의 그 모습에서, 그리고 이어서 들려오는 밤프 님의 대답에서, 그제서야 뭔가 조금 이상하다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제가 알고 있던 밤프 선생님께서는... 지금보다 좀 더 밝으신 분이셨던 것 같은데 말이예요. ...혹시... 뭔가 고민이라도 있으신 걸까요?

왠지 모르게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섰다.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늦은 밤이라서일까. 어딘가 마음 한 구석이 쎄하게 이상해져오는 느낌이었다. ...역시... 비는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어서 토마토를 주시는 밤프 님의 모습에서는 뭔가 평소의 모습이 겹쳐보여, 다시금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물론 왠지 모르게 조금 멋쩍어 보이시는 밤프 님의 모습은 여전히 평소 때랑은 전혀 달랐지만.
그래도 우산을 대신 들어주시는 밤프 님의 옷자락에도 공손히 감사 인사를 전하고는, 이내 토마토를 얼추 반으로 잘라냈다. 물론 손에 조금 묻기는 했지만... 지금 그게 무슨 대수일까. 그렇기에 그저 헤실헤실, 기분 좋은 듯이 살짝 웃으면서 밤프 님께 큰 쪽의 토마토를 두 손으로 건네드렸다. 자신 혼자서만 이 맛있는 토마토를 먹고 싶지는 않았기에.

그러자 밤프 님께서는 마찬가지로 작게 웃어주었다. ...밤프 님께서 웃어주셨어요. 다행이다, 하는 마음에 안도감이 들어 희미하게 웃으며 고개를 작게 끄덕끄덕였다. 그리고는 밤프 님께서 먼저 토마토를 드시는 걸 보고 나서야 자신 역시도 두 손으로 토마토 반 쪽을 야금야금,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연스레 이어지는 고요한 침묵. 그러다 들려오는 밤프 님의 목소리에, 토마토를 먹던 것을 멈추고 고개를 살짝 올려 밤프 님을 올려다보았다. 어딘가 먼 곳을 바라보시는 듯한 밤프 님을.

"......죄송해요, 밤프 선생님. 저는 비는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우중충한 하늘 씨는 보기만 해도 슬퍼지니까요. ...그래도 밤프 선생님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해요. 빗소리는 차분한 음악 소리처럼 들려오니까요."

조용히, 하지만 잔잔한 목소리로 밤프 님의 말씀에 대답했다. 부드럽게 접힌 두 눈동자에는 한 시야 속의 빗줄기만 보였지만... 두 귀는 다행히 정상이었으니.
톡, 톡. 우산을 타고 떨어지는 빗소리를 잠시 귀기울여 들으며 멍하니 바라보다가, 이내 다시 고개를 돌려 밤프 님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토마토를 든 두 손가락을 작게 꼼지락거리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밤프 선생님. 제가 감히 이렇게 여쭤도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혹시... 고민이 있으신가요? ...저는 밤프 선생님께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왔어요. 그러니 저도 이제는 밤프 선생님께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어요. ......그러니 괜찮으시다면...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 세상에, 밤프야...ㅠㅠㅠㅠ(토닥토닥) 그런데도 비가 좋다니...ㅠㅠㅠ(불안)

562 리스주 (6945241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5:43:11

아니...!ㅋㅋㅋㅋ 예시의 상태들이 전부...?!(동공대지진) 아무튼 다녀오세요, 레주! :)

>>557 앗... 아사주, 밖이셨군요...ㅠㅠㅠ(토닥토닥) 카레...! 맛있겠다! 오늘 저녁은 카레이신가요? :D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