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3487946>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03. 토마토와 고구마 :: 1001

◆H2Gj0/WZPw

2018-08-06 01:52:16 - 2018-08-08 20:48:23

0 ◆H2Gj0/WZPw (9814281E+6)

2018-08-06 (모두 수고..) 0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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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오오오!!"

"고구마 먹을래?"

-라온하제 어딘가에서 들려올지도 모르는 두 신의 목소리

104 게베어-아이온 (3247288E+6)

2018-08-06 (모두 수고..) 19:31:22

"오오, 그것도 좋겠다."

누워있으면 푹신푹신하겠지. 언제 아무도 없을때 몰래가서 누워볼까.
듣자하니 이곳에서는 '원' 이라는 통화를 쓰는모양이었다.

"어디."

지갑을 살펴본다. 10 마르크. 5달러. 찢어져서 알아볼 수 없는 프랑.
.....

"그러게요! 하하하하!"

눈빛이 무섭다. 눈치챈걸까? 도망칠까? 어디로?

105 령주 (4201773E+6)

2018-08-06 (모두 수고..) 19:33:16

치야주 요령주 어서오세요

106 리스주 (0801413E+6)

2018-08-06 (모두 수고..) 19:39:44

재갱신합니다! :)

앗...! 치야주, 늦었지만 저 있어요!

107 아이온-게베어 (8511739E+6)

2018-08-06 (모두 수고..) 19:40:28

"누우면 가라앉을 수도 있어."
그러면 한없이 가라앉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을걸? 이라고 말하면서 들어가봐. 라고 권유해봅니다. 청결에 관해서는 신통술을 쓰고 있으니까. 라고 말하다가.. 자갑을 살피는 게베어를 보고는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4딸라"
4딸라만 내놔. 라고 그녀를 처음 보는 이가 아니라면 장난이라는 것을 알 법한 표정으로 손을 내밉니다. 그렇지만 나름 말은 진지하고 단호하게 말하는군요.

"농담이야. 파피. 마수걸이가 괜찮은 것 같으니 돈은 안 받아."
"그런데. 파피라고 불러도 괜찮아? 강아지가 되어버리면 이상한 거 아니야?"
날개가 있어? 라고 파피에게 물어보려고 합니다. 본인도 날개를 거의 숨기다시피 해서 나다니기도 하니까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리고 농담이야 다음에는 인계에서 쓰는 거 외엔 필요도 없으니까.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108 아이온-게베어 (8511739E+6)

2018-08-06 (모두 수고..) 19:41:05

다들 어서와요-

갸아아악 해가 져도...

109 령주 (4201773E+6)

2018-08-06 (모두 수고..) 19:41:20

리스주도 어서와요

110 게베어-아이온 (3247288E+6)

2018-08-06 (모두 수고..) 19:47:15

4딸라. 라는 엄숙한 말에 손에서 달러화를 꺼내어 내민다.
그래도 다행이다. 달러화도 받는모양이야.(하지만 옛날 ㅡ1900년대ㅡ 것이다.)

"어."

농담이라는 말에 놀란표정을 지으며 화폐를 도로 집어넣는다.

"파피를 강아지이름으로 쓰는곳을 본 적이 없는데.. 상관없어요."

날개가 있냐는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인계에서 쓰는 거 외엔 필요없다니. 이거 인계에서 가져온건데.

111 리스주 (0801413E+6)

2018-08-06 (모두 수고..) 19:47:21

계신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XD

112 스미레주 (933019E+64)

2018-08-06 (모두 수고..) 19:48:13

앞으로 1시간은 바쁘지만 미리 갱신!!!! 주시자의 시선을 받아라!!!!

113 요령주 (1035333E+6)

2018-08-06 (모두 수고..) 19:48:18

습식사우나......(흐릿) 계신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리스주 어서오세요!!

114 령주 (4201773E+6)

2018-08-06 (모두 수고..) 19:50:08

스미레주도 어서오세용

115 아이온-게베어 (8511739E+6)

2018-08-06 (모두 수고..) 19:50:35

다들 어서오시고 안녕하세요!

116 요령주 (1035333E+6)

2018-08-06 (모두 수고..) 19:51:01

스미레주 어서와요:D 주시자의 눈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녹차 호록)

117 스미레주 (933019E+64)

2018-08-06 (모두 수고..) 19:51:18

계신분들 모두 반가워오! 하지만 저어는 앞으로 한시간은 더 바쁜거시라 슬픈거시애오... 9시를 넘으면 다시봐요!!!!

118 요령주 (1035333E+6)

2018-08-06 (모두 수고..) 19:52:06

앗 아홉시 이후에 뵐게요 스미레주:D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119 령주 (4201773E+6)

2018-08-06 (모두 수고..) 19:54:57

스미레주 잘가요!

120 아이온-게베어 (8511739E+6)

2018-08-06 (모두 수고..) 19:55:04

돈을 집어넣자 아쉬운 듯 고개를 까닥입니다. 돈이 없는 건 아니지요. 수호하는 강에 동전 같은 거 주우면... 가..가능하지 않으려나요- 라고 생각하다가 돈은 어디서 얻은 거야? 라고 물어봅니다. 그리고는 파피가 강아지이름은 아니라는 거에

"아니. 파피 뜻이 강아지니까."
의외로 미국식으로도 영국식으로도 퍼피보단 파피에 가까워. 라고 말하면서 날개가 있다는 긍정에 어라 조류였어. 라고 평온하게 말합니다.

"어쩐지 날개있는 이들을 많이 만나는 기분이야."
잡아먹을 게 많아졌네. 라고 생글생글 웃습니다만 농담 맞죠..? 맞나봅니다. 다행이네요. 뭐. 라온하제에 남을 해할 마음을 먹은 이는 못 들어오니 단순한 농담임에 틀림없었습니다.

121 아이온-게베어 (8511739E+6)

2018-08-06 (모두 수고..) 19:55:29

9시 이후에 뵈어요 스미레주..?

122 라온하제 ◆H2Gj0/WZPw (9814281E+6)

2018-08-06 (모두 수고..) 19:56:31

이 더운 날씨 무엇....레주가 갱신하겠습니다! 모두들 하이하이에요!

123 령주 (4201773E+6)

2018-08-06 (모두 수고..) 19:56:51

레주 어서와요

124 아이온-게베어 (8511739E+6)

2018-08-06 (모두 수고..) 19:57:07

그리고 파피의 뜻. 의외로 미국이나 영국 둘 다 퍼피보다는 파피에 가까운 발음..

125 라온하제 ◆H2Gj0/WZPw (9814281E+6)

2018-08-06 (모두 수고..) 20:02:02

그럼...스레주도 일상을 살짝 구해볼까요? 혹시 저와 돌리고 싶은 분이 있으면 얼마든지 얘기해주세요!

126 아이온-게베어 (8511739E+6)

2018-08-06 (모두 수고..) 20:03:28

어서와요 캡-

127 요령주 (1035333E+6)

2018-08-06 (모두 수고..) 20:03:33

레주 어서오세요:D 저는 마지막이 레주였기에....(끄덕)

128 라온하제 ◆H2Gj0/WZPw (9814281E+6)

2018-08-06 (모두 수고..) 20:05:11

괜찮습니다! 저도 제가 마지막이었던 분하고 돌리는 것은 애매하니까요!

129 리스주 (0801413E+6)

2018-08-06 (모두 수고..) 20:06:22

>>112 앗...! 스미레주, 어서 오시고 다녀오세요! :) 주시자의 시선...! 으악...!(털썩)(???)

>>113 요령주께서도 안녕하세요! :D

>>122 레주께서도 어서 오세요! :) 앗... 저는 이미 일상이 두 개라...죄송합니다...ㅠㅠㅠ

그리고 다시 계시는 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XD 은근히 정신 없네요...ㅋㅋㅋㅋ

130 령주 (4201773E+6)

2018-08-06 (모두 수고..) 20:09:17

>>125 (손을 든다

131 라온하제 ◆H2Gj0/WZPw (9814281E+6)

2018-08-06 (모두 수고..) 20:11:10

>>129 괜찮습니다...! 그리고 리스주...괘...괜찮으신가요?! (공공지진) 너..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130 령주로군요..! 좋습니다! 만나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요?

132 게베어주 (3247288E+6)

2018-08-06 (모두 수고..) 20:11:26

아이온주 죄송합니다 잠시 다녀올게요..!

133 요령주 (1035333E+6)

2018-08-06 (모두 수고..) 20:12:05

리스주는 음어....괜찮으신가요.....?(흐릿)레주 말대로 무리하지 마세요 8ㅅ8

134 령주 (4201773E+6)

2018-08-06 (모두 수고..) 20:12:38

>>131 누리님 만나고 시퍼오!

135 요령주 (1035333E+6)

2018-08-06 (모두 수고..) 20:14:18

않이 또 일상....!(녹차 호로록)

136 라온하제 ◆H2Gj0/WZPw (9814281E+6)

2018-08-06 (모두 수고..) 20:14:28

>>132 아앗...다녀오세요! 게베어주!!

>>134 누리인가요? 알겠습니다..! 일단 선레는 다이스로 정해보죠!!

.dice 1 2. = 1
1.레주
2.령주

137 라온하제 ◆H2Gj0/WZPw (9814281E+6)

2018-08-06 (모두 수고..) 20:14:52

제가 선레로군요! 하고 싶은 상황을 말하면 십중팔구 다들 아무거나라고 하니 만나고 싶은 장소를 묻겠습니다!

138 령주 (4201773E+6)

2018-08-06 (모두 수고..) 20:16:40

앗 아무데나 괜찮긴 한데... 음... 음... 어... 비나리요?

139 요령주 (1035333E+6)

2018-08-06 (모두 수고..) 20:17:49

게베어주 다녀오세요:D

140 아이온-게베어 (8511739E+6)

2018-08-06 (모두 수고..) 20:18:57

다녀오세요 게베어주! 그럼 저는 관전하고 있겠군요!

저녁 먹어야 하는데 먹을놈이 안 온다..?(흐릿) 저녁을 만들긴 하죠. 뭐 안 왔으니 못 먹는 거져.

141 라온하제 ◆H2Gj0/WZPw (9814281E+6)

2018-08-06 (모두 수고..) 20:19:30

비나리라...음..그럼 이벤트 직후 상황으로 괜찮을까요? 령은 아무래도 비나리까지는 잘 아오는 것 같고 말이에요.

142 리스주 (0801413E+6)

2018-08-06 (모두 수고..) 20:21:54

>>131 네, 저는 괜찮습니다! 공공지진 레주!ㅋㅋㅋㅋㅋ(씨익)(???) 걱정 정말 감사해요.ㅎㅎㅎ

>>132 게베어주 다녀오세요! :)

>>133 요령주께서도 걱정 정말 감사합니다! XD

그리고 레주와 령주의 일상...!(팝그작)

>>140 앗... 아사주, 그래도 뭐라도 좀 드셔야하지 않을까요...?ㅠㅠㅠ(토닥토닥)

143 령주 (4201773E+6)

2018-08-06 (모두 수고..) 20:21:54

네네 괜찮아요!

144 라온하제 ◆H2Gj0/WZPw (9814281E+6)

2018-08-06 (모두 수고..) 20:23:24

알겠습니다...!! 그러면 써오겠습니다! 그리고..ㅋㅋㅋㅋㅋㅋㅋ 어엌ㅋㅋㅋㅋㅋ 오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그리고 아사주..! 어서 식사를..!

145 누리 - 비나리 광장 (9814281E+6)

2018-08-06 (모두 수고..) 20:25:41

".....♪"

수많은 신들이 모인 자리는 참으로 활기차기 그지 없었다. 각자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보였고, 즐거운 분위기도 나름 보였다. 역시 이렇게 모두가 모여있으면 자연스럽게 연회가 생기는 법이니까. 원래는 엄마 근처에 앉아서 쉬려고 했지만 엄마가 막거리를 마시기 시작했기에 자리를 피했다. 술냄새는 싫으니까. 왜 그것을 먹는지 모르겠지만, 난 술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쓰기만 해서 별로야.

이어 뭐라도 먹을까 싶어, 주변을 둘러보다, 색색의 젤리를 바라보면서 나는 그곳으로 쪼르르 달려갔다. 그리고 집게를 이용해 젤리를 접시에 담았고, 근처에 비어있는 자리로 가서 앉았다. 천천히 먹어볼까? 무슨 맛 젤리가 좋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먹으려는 순간, 근처에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가 나는 웃으면서 가볍게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건넸다.

"안녕! 만나서 반가워!"

역시 즐거운 내일은, 우선 인사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환하게 웃으면서 그렇게 먼저 말을 걸어보았다. 대답해줄까?

146 요령주 (1035333E+6)

2018-08-06 (모두 수고..) 20:25:48

공공지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ㅋㅋㅋ공지진...ㅋㅋㅋㅋㅋㅋㅋ(현웃터짐)

아사주 식사하세요!!!!!!:D

147 령-누리 (4201773E+6)

2018-08-06 (모두 수고..) 20:30:00

신들이 모이는 자리는 여러모로 떠들석했다. 령은 여러가지 과일을 먹으며 흥미롭단 눈빛을 띄며 신들을 바라보았다. 각종 수인들과 화인들이 모여있는 상황은 꽤나 장관이었다. 령의 머리카락에 매달린 방울들은 바람이 불때마다 흔들리며 딸랑딸랑 듣기 좋은 소리를 냈다.바로 그 순간, 누군가가 령의 근처에 앉았다. 령은 고개를 들고 잠시 아, 하고 탄성을 냈다. 라온하제에 있는 신이라면 누구라도 그녀를 모를 수 없겠지. 누리, 은호님의 딸이라던 그 신. 령의 검은 눈이 누리를 바라보았다. 다음 순간, 누리가 인사를 했다.

"응, 안녕. 나도 만나서 반가워. 누리... 맞지?"

령은 먼저 아는 채를 하며 인사를 받아주었다.

148 누리-령 (9814281E+6)

2018-08-06 (모두 수고..) 20:34:27

곧 내 말에 방금 내가 말을 건... 그러니까, 양쪽 옆머리에 방울이 달린 머리끈을 매고 있는 이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이름은 알고 있다. 엄마가 여기에 있는 모든 신을 파악하고 있는 것처럼 나도 전부 파악하고 있으니까. 등 뒤에 달려있는 검은색 날개를 잠시 바라보다가 환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응. 내 이름은 누리야. 너는 령이지? 흑조 수인 신. 령."

내가 아는 바가 있다면 그런 이름이었다. 뒤이어서, 혹시나 내가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을 놀랄까 싶어 나는 두 손을 휘저으면서 바로 빠르게 설명을 했다.

"아. 이름에 대해서 아는 것은, 우리 엄마가 여기에 사는 신들을 파악하고 있는 것처럼 나도 신들을 파악하고 있어서 그래! 500년 뒤에는 지배권을 받으니까 이것저것 배우고 있고, 영토에 사는 이들을 파악하는 것은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했거든! 아무튼 정말로 반가워! 라온하제에 와줘서 고마워!"

환하게 웃으면서 나는 웃으면서 령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 정도 악수는 괜찮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며 미소를 환하게 지었다.

149 리스주 (0801413E+6)

2018-08-06 (모두 수고..) 20:39:20

>>144 후후...! 오타는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씨익)(당당)

>>146 ㅋㅋㅋㅋㅋ공공장소에서 터지는 지진일지도요! XD(아무 말)

150 라온하제 ◆H2Gj0/WZPw (9814281E+6)

2018-08-06 (모두 수고..) 20:39: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둬요! 그만두세요...!! (주륵)

151 요령주 (1035333E+6)

2018-08-06 (모두 수고..) 20:40:54

>>149 레주는 공공장소에서 지진을 일으키실만큼 엄청난 분이셨군요!!:D

152 라온하제 ◆H2Gj0/WZPw (9814281E+6)

2018-08-06 (모두 수고..) 20:42: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레주를 괴롭히세요!! (깽판)

153 요령주 (1035333E+6)

2018-08-06 (모두 수고..) 20:43: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D(흥겨움)(급침착)

154 령-누리 (4201773E+6)

2018-08-06 (모두 수고..) 20:43:46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라... 령은 잠깐동안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라온하제 관리자의 딸이라서 모든 신들을 다 알고 있는 건가? 어쨌든 그 말은 사실이니 령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내 이름은 령이야. 방울 령(鈴)자를 써."

뒤이어 누리의 설명을 듣고 난 령은 그제서야 좀 풀어진 모습을 보였다. 령의 표정이 다시 이전의 그 고고함을 띄었다. 그렇구나. 신들을 파악하고 있었구나. 이 많은 신들을 한명한명 다 파악해야 한다니 지도자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령은 누리가 내민 손을 잡고 악수를 하며 다시 말을 이었다.

"그렇구나. 대단하네. 이렇게 많은 신들을 파악하려 하다니... 그리고 고마울 게 뭐가 있니, 오히려 이런 멋진 곳에 살 수 있게 한 은호님과 너에게 내가 감사해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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