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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가온이도 당연하지만 사우를 알고 있겠지요! 특별한 접점은 없지만 아마 그쪽은 같은 관리자니까 이런저런 접점이 생기리라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이쪽은 일상으로 쌓으면 될테고... 네..! 부레주가 이 정도로 괜찮다고 한다면 저도 괜찮습니다..! 좋은 관계 감사합니다..!! 부레주! 선관 수고하셨습니다!
일단 악행을 저지르던 시절에는 밤프가 자신의 활동 영역에 딱히 제한을 두지 않는편이라 이따금씩 동생과 함께 사우의 영역에 침범해 마찰을 빚기도 하였다가 그나마 붙임성있는 밤프의 동생과 말을 트게되었고 그런 그의 동생을 통해 늘상 멋대로인 독고다이(...) 밤프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다 라고 하면 좋을까요? 반대로 밤프 역시 그의 동생을 통해 사우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되기도 하였고
이후 밤프와 동생 사이에서 마찰이 일어나 밤프의 동생이 사라지고 밤프 역시 은호의 손에 의해 처단되었다는 소문 역시 들었다는걸로?
이러면 밤프의 옛 이름에 대해서가 문제겠지만 그건 그의 동생이 알려주지 않아서 모른다고 하고...
그 이후로 넘어와서 이따금씩 라온하제에 찾아오는 밤프를 보고선 과거의 밤프를 떠올리며 사실상 그를 동일신(동일신이 맞지만)으로 생각하고있다, 라고하면 괜찮을까요!?
"나조차도 내 딸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느니라. 하지만 어쩌겠는가. 생겼고, 이렇게 귀여우니 키워야 하지 않겠느냐. 훌륭한 신이 되도록..."
그 말에 나는 입을 꾸욱 다물었다. 그래. 생각해보면 나는 엄마가 원해서 만든 딸이 아니었으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조금 침묵을 지키면서 어두운 표정을 지었지만 내 표정을 보았는지 엄마는 웃으면서 내 머리를 다시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부드럽게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그런 표정 지을 거 없느니라. 네가 어떻게 태어났건 너는 내 딸이니라. 이 은호님의 하나 밖에 없는 딸이니 그런 표정을 짓지 마라."
"....응. 엄마."
고개를 조용히 끄덕이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래. 나는 엄마의 딸이니까. 엄마의 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엄마의 딸.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으니까 나는 엄마를 바라보면서 환하게 웃었다.
아무튼 밤프는 내가 준 토마토 샐러드를 바라보면서 토마토교 신도 후보라고 이야기하면서 나를 지칭했다. 그 말에 나는 고개를 갸웃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나는 그런 시도가 될 마음 없어!"
"내 딸에게 뭘 시키려는 것이더냐!! 이 토마토 중독자가! 함부로 내 딸을 이상한 종교에 넣지 말지어다! 이곳에선 토마토보다 내가 위대하단 말이다! 내 딸은 은호 신도 후보다!"
"...그것도 아니야. 엄마."
"뭣?! 아니란 말이더냐!!"
...그렇게 진지하게 충격받은 표정을 지어도 곤란해. 엄마. 그렇게 말을 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어 나는 밤프를 바라보면서 환하게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308 처음에 설이가 태어났을때라...(전쟁통에 태어났었다(흐릿) 설이도 평범한 까치가 영물화가 되서 어느새 신이였다라는 느낌이에요! 아마 인간화 했을 즈음에 기준으로 사우랑 만났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 외관 나이 4-5살 때 즈음...이네요. 그때 시점에는 신통력도 제대로 못써서 사우가 액신이라는 것도 눈치 못 챌것 같지만요.
으아아아아 리스주... 제에가 저녁 즈음에는 구할 생각이였는데 지금은 곤란하네요...ㅠㅠㅠㅠㅠㅠ
손가락을 딱, 튕기는 동시에 얕은 물이 작게 첨벙였다. 무릎에 손을 올린 채 쭈그려 앉고 개울에 가득해진 개구리알을 유심히 들여다보다가 소매로 입을 가리며 킥킥 웃었다. 귀엽기도 하지. 뒤로 벌러덩 넘어져 앉으면서 털털하게 한 턱을 괴었다. 여전한 개구리알. 역시 귀여워라.
"그래. 내가 너희들에게 신의 가호를 내려줄 테니, 어디 한번 무럭무럭 자라보란 말이다."
주변의 액을 검은 연기 모으듯이 거두어가고는, 몇 초가 지났을까, 올챙이들이 알을 깨고 나왔더랬다. 새까만 녀석들이 신이 계신 줄이나 안 모양인지 다른 이유에선지 잠시 이쪽을 바라보다가도 열심히 헤엄치고 다녔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절로 흥이 돋아서 어딘가에서 들은 것도 같은 가락을 흥얼이면서 물만을 내려다보았다. 귀여운 자식들. 니들은 곧 뒷다리도 생길 게야. 신의 힘이지, 이것이.
"~♪ ~♬"
어느새 두 팔을 베고 엎드려 누운 채 지켜보고 있었다. 뱀의 혀를 천천히 움직이면서 눈을 가늘게 접어내었다. 개울을 바라보며 언제쯤이렸나 싶더니 드디어 뒷다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오오!"
간간하게 시선을 집중하는 모습은, 과연 어린아이 이 모습답다 하여도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319 오오 좋습니다! :3 그 당시면 사우가 자신의 영역에 침범하면 곧바로 싸움을 걸 정도로(...) 싫어했거든요! 만약에 밤프가 거기에 응했더라면 마찰이 싸움 정도로 심하게 커졌다는 건 어떤가오! 그리고 동생이랑 말을 텄으면...동생쟝이 아무런 거리낌없이 접근을 했어야 마찬가지로 고분고분대해주는데, 붙임성이 좋다니 그 조건이 성립되었겠군요!
앗, 그리고 라온하제에서 밤프가 과거의 밤프와 동일신이라고 생각하려면...밤프가 예전 모습이랑 어느 점이 닮았을까요..! 성격이나! :3
특제 토마토는 무엇일까? 괜한 호기심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두 귀가 쫑긋 세워졌다. 그리고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렸고 아마 내 두 눈은 반짝일 것이다. 그만큼 특제 토마토라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어떻게 대처가 힘들었다. 그야...너무 궁금한걸...!
"특제 토마토는 무슨 토마토야? 이것보다 훨씬 맛있고 달콤한 거야? 아니면 엄청나게 큰 거야?! 그리고 응! 가끔 찾아가서 받아갈게! 토마토 많이 좋아하거든! 먹을래! 먹을래!"
피자를 만들어도 좋고, 샐러드를 만들어도 좋고, 그냥 만들어도 엄청 맛있는 것이 바로 토마토니까. 그렇기에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곧 내 두 귀로 엄마의 한숨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조만간에, 토마토보다 내가 더 위대하는 것을 알려줘야겠느니라. 딸에게 이런 소리를 듣게 되다니. 가온이의 반만 닮았으면 하는구나."
"부르셨습니까?!"
"안 불렀어."
아주 잠깐 가온이의 목소리가 들렸던 것은 필시 바람으로 들려온 소리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손에 쥔 토마토를 마저 우물우물 씹으면서 삼켰다. 응. 너무 맛있어!
>>328 그렇군여! 그럼 나아아중에 인간화를 했을 때...그때 마을 하나를 부순 뒤(...) 심심해하는 사우와 만났다는 걸로 할까요! 어린 신이니까 아마 아무런 적대감도 보이지 않아서 사우도 기분전환하는 겸 잘 놀아주었을 듯하구요! :3 그때 설이는 어떤 성격이었나요? 사우는 현재보다 훨씬 사악하다는 것 말곤 큰 차이점이 없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다솜의 벚꽃나무에 앉아 허공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 이러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 어디선가는 어떤 신 님께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자신 역시도 자신의 '신' 님을 찾아야만 했다. 더군다나 환영회 때 보았던 그 수많은 신 님들. 어쩌면 그 중에 자신의 '신' 님이 계실지도 몰랐으니. 그러니... 움직여봐요. 천천히 접혔던 날개를 펼쳐내었다. 그리고는 서서히 펄럭이면서 허공에 몸을 띄우기 시작했다.
천천히, 매우 느릿한 속도로 날아가던 자신이 아무 생각 없이 향한 곳은 바로 아라였다. 왜 여기로 온 것일까? 그것은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본래 홍학의 기본 본능이 발현된 걸지도. 물가가 가득한 아라를 공중에서 멍하니 내려다보면서 생각했다.
그런데 그 순간... 자신의 눈에 얼핏 보이기 시작하는 한 어린 아이의 모습. 개울가에 엎드려 누워 물 속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그 모습에, 잠시 왼쪽 눈을 비볐다. ...잘 보이지 않아. 천천히 날갯짓의 속도를 늦춰서 아래로 내려가 바닥에 살포시 맨발을 딛었다.
"...아..."
처음 보는 신 님의 모습. 신 님... 맞으시겠죠? 이 곳은 라온하제이니. 잠시 멍한 눈빛으로 그 신 님을 바라보다가, 이내 놀라시지 않게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 두 손을 공손히 앞에 모으고 꾸벅, 허리까지 숙이면서 인사를 올렸다.
>>346 크레이지 싸이코패스 얀데레틱한 붙임성 좋은 남동생이니까...(동생: ??????
앗, 박터질정도로 싸웠다닛(?) 그것도 좋아요!(??? 일단 그렇담 사우에게는 밤프 남동생의 이름을 알려줘야겠군욥 물론 본명은 아닌 애칭으로! 이름은 '파이'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밤프는 과거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죠 그 땐 좀 더 늠름해보이고 중요한 더듬이가 없었습니다! 성격도 완전히 다릅니다! 다만 목소리는 똑같고 풍겨대는 기운이 유사하죠 지금 당장 뱀파이어스러운 박쥐 수인이라는 테마 자체는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으니까 이전에 만난 사이고 눈치가 어느정도 있다면야 단박에 알아차리는 건 무리여도 의심은 할 수 있어요 :3 아니 거의 확신할 수 있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