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3391161> [All/판타지/일상] 축복의 땅, 라온하제 | 02. 개성 넘치는 신들 :: 1001

◆H2Gj0/WZPw

2018-08-04 22:59:11 - 2018-08-06 16:12:02

0 ◆H2Gj0/WZPw (9028743E+5)

2018-08-04 (파란날) 22: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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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개성 넘치는 이들만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느니라."

"하지만 이래서 재밌다고 생각해! 엄마!"

-비나리 중앙 광장에서 들려오는 두 신의 대화

308 사우주 ◆Lb.M8KHN4E (170417E+57)

2018-08-05 (내일 월요일) 14:21:09

리스주 어서오세요!!

>>299 그건 그렇네요! 그리고 그 관련으로 엮는 것도 좋아보여요! :3
앗 그리고 알겠습니다! 이따가 계속 짜도록 하지요! :D

>>300 조선중기 태생이군요!(끄덕) 뻘하게 떠오른 거지만 설이가 막 태어났을 때 사우가 우연히 그 근처에 있었다는 설정 같은 것도 떠오르네요..(??) 과거도 짜고 싶으시면 먼저 이것부터 짜는 게 좋아보여요 :3 세설주는 다른 원하시는 설정 있으신가요! :D

309 사우주 ◆Lb.M8KHN4E (170417E+57)

2018-08-05 (내일 월요일) 14:24:43

아아아아앗 리스주 제가 지금 선관을 병행중이라 조금 텀이 있을 수는 있는데...그래도 괜찮다면 저는 손이 빕니다..!!

310 리스주 (1809844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25:19

>>307 앗, 괜찮습니다! 어차피 저도 천천히 구해볼 생각이라서 돌려도, 안 돌려도 괜찮거든요.ㅎㅎㅎ 네! 저도 언젠간 은호 님, 누리, 가온이 모두를 만나보길 기대하겠습니다! XD

>>308 사우주께서도 안녕하세요! :)

311 리스주 (1809844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26:59

>>309 앗...! 저는 괜찮긴 한데... 사우주께서는 괜찮으신 건가요? 선관 여러 개를 짜면서 동시에 일상까지 돌리시는 건 많이 힘드실 것 같은데...ㅠㅠㅠ 으음...사우주께서 괜찮으시다면 저도 좋긴 하지만 그래도...

312 사우주 ◆Lb.M8KHN4E (170417E+57)

2018-08-05 (내일 월요일) 14:27:15

>>207 그렇군요! 네 좋습니다! 그러면...누리가 태어난 후로는 누리에게 간혹 점을 재미로 봐주었고, 가온이와도 얼굴을 알고 지내는 사이다..도 괜찮으려나요! 그외에는 딱히 없습니다! 이 정도면 될 것 같아요 :3

313 밤프 - 누리, 은호 (2352321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27:18

"카카캇! 진짜로 저지르진 않을테니 안신하도록! 아니, 토마토 제단을 만드는 것 정도는 괜찮을지도 모르겠어."

턱을 짚으며 곰곰히 생각하는 그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보였다. 길다란 손톱이 그의 볼을 툭툭 건드렸고 은호가 자신의 딸을 쓰다듬으며 귀엽지 않냐는 그 물음에 그는 어깨를 으쓱이며 시큰둥하게 말을 내뱉었다.

"그댈 닮았다는것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군."

의미심장한 말이었으려나. 슬쩍 벌린 입술 사이로 그의 날카로운 송곳니가 드러났다.

"그때만 해도 후계자를 둘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이건데 말이지. 오래사니까 제아무리 불변할 것 같은 이도 바뀌기는 하는 구나!"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토마토가 그려져있는 메모지를 꺼내들어 기다란 손톱으로 끄적였다.
그 손톱이 연필의 역할을 대신해주는걸까? 그가 손톱을 움직일때마다 그 손톱끝에서 새빨간 액체가 흘러나와 구불구불한 글씨가 쓰여져나갔다.

"음? 토마토?"

그리곤 누리가 내미는 토마토 샐러드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그것을 받아들었다.

"이거야 원, 감사히 먹도록 하지! 토마토교 신도 후보여!"

토마토교 신도 후보라니?

314 사우주 ◆Lb.M8KHN4E (170417E+57)

2018-08-05 (내일 월요일) 14:28:01

>>311 놀랍게도 매우 다이죠부하답니다 >.0! 그러면 바로 일상 돌려볼까요?

315 요령주 (2334011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28:55

않이 신통력 이야기를 뒤늦게 탑승하자면....:D(기운나눠주는 게 끝) 그리고 우리 신님들은 전부 거짓말쟁이들...아무래도 좋은 이야기가 아닌데......(흐릿)

물론 요령이는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지만:D

316 ◆H2Gj0/WZPw (2116325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29:25

>>312 가온이도 당연하지만 사우를 알고 있겠지요! 특별한 접점은 없지만 아마 그쪽은 같은 관리자니까 이런저런 접점이 생기리라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이쪽은 일상으로 쌓으면 될테고... 네..! 부레주가 이 정도로 괜찮다고 한다면 저도 괜찮습니다..! 좋은 관계 감사합니다..!! 부레주! 선관 수고하셨습니다!

317 아사주 (8719253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0:19

다들 어서와요- 불 앞은 덥네요..(당연한 소리)(가스레인지 앞)

....에어컨..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앗 선관 얘기가 나왔었네요. 저도 폭넓게 받기는 합니다? 얘가 일년에 길어야 한 달하고 일주일쯤 깨있기는 하지만...

318 리스주 (1809844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1:44

>>314 앗, 그렇다면 다행이예요! XD 네, 그럼 바로 돌려보도록 해요!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다이스를 돌릴까요? :D

>>315 요령주 어서 오세요! :) 그리고 요령주야말로 거짓말하고 계세요...(흐릿)(의심)(???)

319 밤프 - 누리, 은호 (2352321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2:10

>>308 자 집입니다! 그럼 자세하게 짜볼까요!

일단 악행을 저지르던 시절에는 밤프가 자신의 활동 영역에 딱히 제한을 두지 않는편이라 이따금씩 동생과 함께 사우의 영역에 침범해 마찰을 빚기도 하였다가 그나마 붙임성있는 밤프의 동생과 말을 트게되었고 그런 그의 동생을 통해 늘상 멋대로인 독고다이(...) 밤프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다 라고 하면 좋을까요?
반대로 밤프 역시 그의 동생을 통해 사우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되기도 하였고

이후 밤프와 동생 사이에서 마찰이 일어나 밤프의 동생이 사라지고 밤프 역시 은호의 손에 의해 처단되었다는 소문 역시 들었다는걸로?

이러면 밤프의 옛 이름에 대해서가 문제겠지만 그건 그의 동생이 알려주지 않아서 모른다고 하고...

그 이후로 넘어와서 이따금씩 라온하제에 찾아오는 밤프를 보고선 과거의 밤프를 떠올리며 사실상 그를 동일신(동일신이 맞지만)으로 생각하고있다, 라고하면 괜찮을까요!?

320 요령주 (2334011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2:15

(인덕션 앞이 너무 덥다)(땀 줄줄) 미역국 끓이다가 죽을 것 같습니다....

321 이름 없음 (465862E+56)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2:51

라면 끓이면서 치야주 갱신해!

322 리스주 (1809844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3:07

>>317 앗...! 에어컨도 없는데 가스레인지 앞이시라구요...?! 세상에...아사주...ㅠㅠㅠ(토닥토닥) 저는 아사와는 선관을 맺었기 때문에... :)(끄덕)

323 밤프 - 누리, 은호 (2352321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3:11

요령주 어서와요!

음.. 위키에 밤프 동생에 관한 짤막한 정보도 추가해야하려나...

324 요령주 (2334011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3:21

>>318 요령주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325 누리-밤프 (2116325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3:30

"나조차도 내 딸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느니라. 하지만 어쩌겠는가. 생겼고, 이렇게 귀여우니 키워야 하지 않겠느냐. 훌륭한 신이 되도록..."

그 말에 나는 입을 꾸욱 다물었다. 그래. 생각해보면 나는 엄마가 원해서 만든 딸이 아니었으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조금 침묵을 지키면서 어두운 표정을 지었지만 내 표정을 보았는지 엄마는 웃으면서 내 머리를 다시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부드럽게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그런 표정 지을 거 없느니라. 네가 어떻게 태어났건 너는 내 딸이니라. 이 은호님의 하나 밖에 없는 딸이니 그런 표정을 짓지 마라."

"....응. 엄마."

고개를 조용히 끄덕이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래. 나는 엄마의 딸이니까. 엄마의 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엄마의 딸.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으니까 나는 엄마를 바라보면서 환하게 웃었다.

아무튼 밤프는 내가 준 토마토 샐러드를 바라보면서 토마토교 신도 후보라고 이야기하면서 나를 지칭했다. 그 말에 나는 고개를 갸웃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나는 그런 시도가 될 마음 없어!"

"내 딸에게 뭘 시키려는 것이더냐!! 이 토마토 중독자가! 함부로 내 딸을 이상한 종교에 넣지 말지어다! 이곳에선 토마토보다 내가 위대하단 말이다! 내 딸은 은호 신도 후보다!"

"...그것도 아니야. 엄마."

"뭣?! 아니란 말이더냐!!"

...그렇게 진지하게 충격받은 표정을 지어도 곤란해. 엄마. 그렇게 말을 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어 나는 밤프를 바라보면서 환하게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그래도 토마토는 좋아하니까 가끔 놀러가서 토마토 받아도 돼?"

326 밤프 - 누리, 은호 (2352321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3:46

>>317 참치구이가 되버릴텐데..!

치야주 어여와요!

327 사우주 ◆Lb.M8KHN4E (170417E+57)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4:34

>>316 그렇군요! 넵! 레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ㅁ<

>>318 다이스 갑시다!!! >ㅁ<

.dice 1 2. = 2
1짱짱귀여운리스 2짱짱나쁜사우

요령주 치야주 어서오세요!

328 세설주 (1863869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4:49

>>308 처음에 설이가 태어났을때라...(전쟁통에 태어났었다(흐릿) 설이도 평범한 까치가 영물화가 되서 어느새 신이였다라는 느낌이에요! 아마 인간화 했을 즈음에 기준으로 사우랑 만났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 외관 나이 4-5살 때 즈음...이네요. 그때 시점에는 신통력도 제대로 못써서 사우가 액신이라는 것도 눈치 못 챌것 같지만요.

으아아아아 리스주... 제에가 저녁 즈음에는 구할 생각이였는데 지금은 곤란하네요...ㅠㅠㅠㅠㅠㅠ

329 아사주 (8719253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5:13

다들 어서와요-

뭐.. 따끈따끈하네요..(멍댕)

330 사우주 ◆Lb.M8KHN4E (170417E+57)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5:13

저로군요! 리스주 원하시는 상황있으신가요!

331 ◆H2Gj0/WZPw (2116325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5:15

>>315 그럼 요령이의 정보를 메모하겠습니다..! (끄적...끄적)

>>317 .....(동공대지진) 괘...괜찮으신가요?! 아사주?! 그리고..선관은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과거에 얽히는 그런 것이 아니면 제가 어지간하면 선관을 잘 짜지 않다보니... 8ㅅ8

>>320 으아아아아.... 요령주...!! 8ㅅ8

>>321 하이하이에요!! 치야주!! 라면 끓이시는군요!! 맛있겠다...! 우와아아! 스레주 라면은요?! (??

332 젤리피주 (5765338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5:29

>>302 ㅋㅋㅋㅋㅋ 힘내라 나! 화이팅~!

그리고 토마토 광신도주랑 안녕~ 다들 환영해줘서 고마워~ 나도 토마토 완전 좋아하는데~!

333 요령주 (2334011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5:33

다들 어서와요! 그리고 모두 안녕하세요!!!

저는 오고갈거기 때문에 일일히 인사는 다이죠부합니다:D

334 ◆H2Gj0/WZPw (2116325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6:31

>>332 이제 토마토 빌런인 밤프와 만나는 일만 남았군요...!(엄지척)

335 이름 없음 (465862E+56)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6:52

응 다들 안녕! 놀사람이나 선관구행!!

336 ◆H2Gj0/WZPw (2116325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8:01

>>335 선관은 치야와 얽힐 곳이 없다보니....그리고 스레주는 지금 밤프주와 돌리고 있어서....8ㅅ8

덧붙여서 위의 누리의 발언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면....그것은.... 언젠가 하게 될 극장판 시나리오에서 나올 내용입니다..!

337 리스주 (1809844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8:41

>>320 요령주께서도...ㅠㅠㅠ(토닥토닥) 그리고 거짓말 맞으시면서...(흐릿)(빤히)

>>321 치야주 어서 오세요! 라면 맛있겠다...! XD

>>327 아닠ㅋㅋㅋㅋㅋ 사우주, 다이스의 상태가 이상해요...?!(동공지진) 저는 아무 상황이나 다 괜찮답니다! 짱 귀엽고 매력적인 사우를 처음 만난다...!(두근두근) 선레 감사하게 잘 받을게요!ㅎㅎㅎ

>>328 앗, 괜찮습니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해요, 세설주! :) 나중에 세설이도 꼭 만나봤으면 좋겠네요.ㅎㅎㅎ

338 사우주 ◆Lb.M8KHN4E (170417E+57)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9:16

>>337 그렇군요! 그럼 세상에서 제일 빠른 선레 갑니다!!! >ㅁ<(???)

339 사우 - 아라, 개울가 ◆Lb.M8KHN4E (170417E+57)

2018-08-05 (내일 월요일) 14:39:36

"야호! 인간계에서 개구리알을 잔뜩 들고 왔지롱!"

손가락을 딱, 튕기는 동시에 얕은 물이 작게 첨벙였다. 무릎에 손을 올린 채 쭈그려 앉고 개울에 가득해진 개구리알을 유심히 들여다보다가 소매로 입을 가리며 킥킥 웃었다. 귀엽기도 하지. 뒤로 벌러덩 넘어져 앉으면서 털털하게 한 턱을 괴었다. 여전한 개구리알. 역시 귀여워라.

"그래. 내가 너희들에게 신의 가호를 내려줄 테니, 어디 한번 무럭무럭 자라보란 말이다."

주변의 액을 검은 연기 모으듯이 거두어가고는, 몇 초가 지났을까, 올챙이들이 알을 깨고 나왔더랬다. 새까만 녀석들이 신이 계신 줄이나 안 모양인지 다른 이유에선지 잠시 이쪽을 바라보다가도 열심히 헤엄치고 다녔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절로 흥이 돋아서 어딘가에서 들은 것도 같은 가락을 흥얼이면서 물만을 내려다보았다. 귀여운 자식들. 니들은 곧 뒷다리도 생길 게야. 신의 힘이지, 이것이.

"~♪ ~♬"

어느새 두 팔을 베고 엎드려 누운 채 지켜보고 있었다. 뱀의 혀를 천천히 움직이면서 눈을 가늘게 접어내었다. 개울을 바라보며 언제쯤이렸나 싶더니 드디어 뒷다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오오!"

간간하게 시선을 집중하는 모습은, 과연 어린아이 이 모습답다 하여도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340 사우주 ◆Lb.M8KHN4E (170417E+57)

2018-08-05 (내일 월요일) 14:40:14

야호! 세상에서 제일 빠른 선레 등장!!!(?????)

341 젤리피주 (5765338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41:55

>>334 토마토 빌런이라니 ㅋㅋㅋㅋㅋ 나는 좋아하는데 젤리는 기겁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342 밤프 - 누리, 은호 (2352321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42:27

'카카캇! 하지만 언젠가 이 토마토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지어니!'

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의 입 안 가득 토마토 샐러드가 들어있지 않았더라면 말이지.
그는 두 사람을 번갈아가며 바라보다 한 입에 털어넣은 토마토 샐러드를 꾸역꾸역 집어삼켰고 크게 숨을 들이내쉬며 충격을 받은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은호를 바라보았다.

"하하! 아무래도 그대나 토마토도 이 소녀를 붙잡기에는 힘들 것 같군! 그렇다면 포기다! 빠른 포기!"

포기하는것을 어찌 그리 잘났다는듯이 말하는건지.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옷을 펄럭이며 두 팔을 높이 뻗어올려보았다.

- 가끔 놀러가서 토마토 받아도 돼?

자신을 바라본 채 미소지으며 말하는 누리의 말에 그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안될 거 있으랴.
혼자서 먹으려고 만들어낸 토마토도 아니었으니 토마토 혐오자가 아니라면 그 누가 가져가도 그에겐 문제가 없었다.
아, 하나 더 추가하자. 음식으로 장난치는 사람은 예외였다.

"물론이다! 원하는 만큼 마음껏 들고가도 좋다! 언젠가 내 특제 토마토를 만들어 보여줘야할지도 모르겠군! 카캇!"

343 리스주 (1809844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42:28

>>335 앗, 죄송합니다...! 저도 이제 사우랑 돌리게 되어서...ㅠㅠㅠ

>>336 ......극장판 시나리오...리스의 적대감이 커질지도 모르는...(흐릿)(???)

>>338-339 으아닠ㅋㅋㅋㅋㅋ 미, 미리 써놓고 계셨던 건가요, 사우주?!ㅋㅋㅋㅋㅋ 진짜 빵 터져버렸어...ㅋㅋㅋㅋ 세상에, 저도 그럼 최대한 빨리 답레 써보겠습니다...! 다녀올게요! :)

344 밤프 - 누리, 은호 (2352321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44:02

>>341 대략 이런 느낌으로..(?????(끌려감

아 참 사우주 선관 관련해서 이미 올려두었어!

>>335 아앗 이미 돌리고 있..어서 미안합ㄴ디ㅏ..(풀썩

그리고 떡밥이라... 과연!

345 ◆H2Gj0/WZPw (2116325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44:09

>>341 무려 가리 지역의 관리자이신 분입니다...(속닥속닥)

346 사우주 ◆Lb.M8KHN4E (170417E+57)

2018-08-05 (내일 월요일) 14:46:41

>>319 오오 좋습니다! :3 그 당시면 사우가 자신의 영역에 침범하면 곧바로 싸움을 걸 정도로(...) 싫어했거든요! 만약에 밤프가 거기에 응했더라면 마찰이 싸움 정도로 심하게 커졌다는 건 어떤가오!
그리고 동생이랑 말을 텄으면...동생쟝이 아무런 거리낌없이 접근을 했어야 마찬가지로 고분고분대해주는데, 붙임성이 좋다니 그 조건이 성립되었겠군요!

앗, 그리고 라온하제에서 밤프가 과거의 밤프와 동일신이라고 생각하려면...밤프가 예전 모습이랑 어느 점이 닮았을까요..! 성격이나! :3

347 아사주 (8719253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47:09

(여러 선관과 일상에 팝콘을 뜯고 있음)

음음.. 이제 전도 다 부쳤겠다. 천천히 돌릴 일상이나 선관 팍팍 받아욤! 일성에 선관이 필요하다면 그것도 다이죠부다요!

348 사우주 ◆Lb.M8KHN4E (170417E+57)

2018-08-05 (내일 월요일) 14:47:11

>>343 (찡긋) 아앗 느긋하게 와주세요!!

349 젤리피주 (5777636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47:57

>>3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악당이잖아 ㅋㅋㅋㅋㅋ

350 누리-밤프 (2116325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48:08

"특제 토마토?"

특제 토마토는 무엇일까? 괜한 호기심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두 귀가 쫑긋 세워졌다. 그리고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렸고 아마 내 두 눈은 반짝일 것이다. 그만큼 특제 토마토라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어떻게 대처가 힘들었다. 그야...너무 궁금한걸...!

"특제 토마토는 무슨 토마토야? 이것보다 훨씬 맛있고 달콤한 거야? 아니면 엄청나게 큰 거야?! 그리고 응! 가끔 찾아가서 받아갈게! 토마토 많이 좋아하거든! 먹을래! 먹을래!"

피자를 만들어도 좋고, 샐러드를 만들어도 좋고, 그냥 만들어도 엄청 맛있는 것이 바로 토마토니까. 그렇기에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곧 내 두 귀로 엄마의 한숨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조만간에, 토마토보다 내가 더 위대하는 것을 알려줘야겠느니라. 딸에게 이런 소리를 듣게 되다니. 가온이의 반만 닮았으면 하는구나."

"부르셨습니까?!"

"안 불렀어."

아주 잠깐 가온이의 목소리가 들렸던 것은 필시 바람으로 들려온 소리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는 손에 쥔 토마토를 마저 우물우물 씹으면서 삼켰다. 응. 너무 맛있어!

"언젠가 특제토마토도 받았으면 좋겠어! 기대하고 있을게! 밤프!"

351 ◆H2Gj0/WZPw (2116325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48:56

>>347 바로 위에서 치야주가 일상을 구하고 계셨습니다..!

352 젤리피주 (5777636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49:04

참, 반응까지 시간 조금 걸릴지도 모르지만 젤리랑도 선관 필요하면 얼마든지 찔러줘~

353 사우주 ◆Lb.M8KHN4E (170417E+57)

2018-08-05 (내일 월요일) 14:49:08

>>328 그렇군여! 그럼 나아아중에 인간화를 했을 때...그때 마을 하나를 부순 뒤(...) 심심해하는 사우와 만났다는 걸로 할까요! 어린 신이니까 아마 아무런 적대감도 보이지 않아서 사우도 기분전환하는 겸 잘 놀아주었을 듯하구요! :3 그때 설이는 어떤 성격이었나요? 사우는 현재보다 훨씬 사악하다는 것 말곤 큰 차이점이 없습니다!

354 젤리피주 (5777636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49:17

다들 어서와~

355 치야주 (465862E+56)

2018-08-05 (내일 월요일) 14:49:49

>>347 (빤히

356 리스 - 사우 (1809844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51:09

"......"

오늘도 여전히 다솜의 벚꽃나무에 앉아 허공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 이러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 어디선가는 어떤 신 님께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자신 역시도 자신의 '신' 님을 찾아야만 했다. 더군다나 환영회 때 보았던 그 수많은 신 님들. 어쩌면 그 중에 자신의 '신' 님이 계실지도 몰랐으니.
그러니... 움직여봐요. 천천히 접혔던 날개를 펼쳐내었다. 그리고는 서서히 펄럭이면서 허공에 몸을 띄우기 시작했다.

천천히, 매우 느릿한 속도로 날아가던 자신이 아무 생각 없이 향한 곳은 바로 아라였다. 왜 여기로 온 것일까? 그것은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본래 홍학의 기본 본능이 발현된 걸지도. 물가가 가득한 아라를 공중에서 멍하니 내려다보면서 생각했다.

그런데 그 순간... 자신의 눈에 얼핏 보이기 시작하는 한 어린 아이의 모습. 개울가에 엎드려 누워 물 속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그 모습에, 잠시 왼쪽 눈을 비볐다. ...잘 보이지 않아. 천천히 날갯짓의 속도를 늦춰서 아래로 내려가 바닥에 살포시 맨발을 딛었다.

"...아..."

처음 보는 신 님의 모습. 신 님... 맞으시겠죠? 이 곳은 라온하제이니. 잠시 멍한 눈빛으로 그 신 님을 바라보다가, 이내 놀라시지 않게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 두 손을 공손히 앞에 모으고 꾸벅, 허리까지 숙이면서 인사를 올렸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신 님."

357 밤프 - 누리, 은호 (2352321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51:38

>>346 크레이지 싸이코패스 얀데레틱한 붙임성 좋은 남동생이니까...(동생: ??????

앗, 박터질정도로 싸웠다닛(?) 그것도 좋아요!(???
일단 그렇담 사우에게는 밤프 남동생의 이름을 알려줘야겠군욥
물론 본명은 아닌 애칭으로! 이름은 '파이'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밤프는 과거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죠
그 땐 좀 더 늠름해보이고 중요한 더듬이가 없었습니다!
성격도 완전히 다릅니다! 다만 목소리는 똑같고 풍겨대는 기운이 유사하죠
지금 당장 뱀파이어스러운 박쥐 수인이라는 테마 자체는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으니까 이전에 만난 사이고 눈치가 어느정도 있다면야 단박에 알아차리는 건 무리여도 의심은 할 수 있어요 :3
아니 거의 확신할 수 있을..정도..?

358 ◆H2Gj0/WZPw (2116325E+5)

2018-08-05 (내일 월요일) 14:52:48

일단 스레주는 과거에 얽혀서 꼭 선관이 필요하다...싶은 것이 아니면 어지간하면 선관을 잘 짜지 않는 것을 다시 한번 공지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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