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그러니까, 얼음조각이 되어서 미리내 지역에서 발견된 이유가 환영식을 위한 얼음동상을 만들기 위해서, 얼음을 캐러 갔다가 빙해에 빠졌다 이 말이더냐?"
여담이지만.... 나중에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이 3기에서도 '극장판 시나리오' 비슷하게 해서 조금 영화같은 이야기를 해볼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일단 생각하는 시나리오의 일부를 공개하자면... 위의 은여우 전설에서 거론된적이 있는 은호에게 부상을 입힌 또 다른 고위신인 붉은 여우 수인 신 '적호'가 나올 수도 잇다고 합니다. 사실 이건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니 넘어가도록 하죠..! 지금은..!
그런고로 지금부터 이벤트 싲가하겠습니다! 라온하제를 찾아주신 모두들...! 다시 한번 크게 감사드리고...즐거운 내일, 라온하제의 문을 지금부터 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란 은근히 빠르게 흘렀고, 저녁 시간이 되었다. 여름의 영향을 받아 더워지 비나리 지역도 저녁이 되면 제법 선선해지고 시원해진다. 그 시원한 바람이 비나리 지역을 감싸고 있을 때 쯤, 엄마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니 엄마는 신통술을 사용하고 계셨다. 엄마가 가지고 있는 은빛 구슬이 환하게 반짝였다.
[들으라. 나의 영토에 있는 신들이여. 나의 이름은 은호. 라온하제의 지배자일지니... 너희들을 이곳으로 들인 이다. 이전에 있던 이들도 있으나, 새롭게 온 이들도 있을지어니, 각자의 얼굴 정도는 봐야하지 않겠느냐. 그리고..이번에 공식적으로 너희들에게 발표할 것이 있으니, 가능한 많이 오도록 하라. 와서 후회할 것은 없느니라. 장소는 비나리에 있는 중앙 광장이다. 이상이다.]
이것은 엄마가 주로 사용하는 신통술 중 하나인 [텔레파시]이다. 라온하제에 있는 이들 모두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신통술이다. 아마 지금쯤이면 라온하제에 있는 모든 신들이 전부 엄마의 전언을 들었을 것이다.
오건 오지 않건 그건 자유로 두지만, 그래도 많은 이들이 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도중, 엄마의 미소가 보였다.
"자. 가자꾸나. 누리야. 너도 정식으로 소개하고, 다른 것들도 이야기를 해야할터니 말이다."
"아! 응!"
나도 많은 신들을 만나고 싶었다. 그렇기에 그 제안을 거절하지 않고 나갈 준비를 했다. 그러니까, 기왕이면 예쁘게 입고 싶으니까... 오늘은 분홍빛 계열의 여름 원피스로 입어볼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나는 나대로 준비를 서둘렀다.
//자...반응레스를 써주시면 되겠습니다! 간단하게 텔레파시를 듣고 찾아오시면 됩니다! 시간은 8시까지입니다!
다솜의 벚꽃나무는 언제나 평화롭고 아름다워서 좋아했다. 잠시 주황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멍한 눈동자에 하늘하늘 떨어지는 벚꽃잎들을 조용히 담았다. ...예쁘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어느 날이나 다름 없었다. 이내 곧 은호 님에게서 [텔레파시]가 들어오기 전까지.
"......!"
은호 님께서 전하신 여러가지 말씀들. 나뭇가지 위에 편안히 기대어 앉아있던 몸을 일으켜 그것들을 하나하나 경청하여 새겨들었다. '신' 님의 말씀. 그 말씀 하나하나에 고개를 끄덕끄덕이면서 열심히 듣고는, 곧바로 날아갈 채비를 서둘렀다.
"...비나리...중앙 광장."
목적지가 설정되었다. 이내 접혀져있던 분홍빛의 커다란 날개를 펼쳐내었다. 그리고는 잠시 깃털을 정돈한 후에 크게 심호흡을 내쉬었다. 그리고 천천히 날개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맨발이 나뭇가지에서 떨어져 허공에 닿자, 그대로 나름대로 속도를 내어 비나리 쪽으로 날아갔다.
비나리의 중앙 광장에 도착해서는, 천천히 날개짓을 하는 속도를 줄여 사뿐히 바닥에 맨발을 딛었다. 그리고는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둘러보기 시작했다. 여러 신 님들이 모이는 곳. 이 중에 혹시나 자신의 '신' 님이 있을까, 조금은 기대되는 듯한 멍한 눈빛으로 주변을 바라보았다. 물론, 동시에 은호 님을 찾기도 했지만.
사실, 아이온의 집은 먼지 한 톨을 용납하지 않는 그의 성격상 깔끔하다 못해 뭔가 손자국 하나 남기는 것도 미안해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강의 하구 쪽의 모래밭에서 잠깐 유속이 느려지는 곳을 체크하고(그런 곳이 쓰레기같은 게 모이기 쉽습니다) 물고기가 거슬러 올라온다거나 하는 것을 위해 막혀있는 곳은 없도록 조정하고 나서 집에 와서 잠깐의 효율성을 위한 휴식을 주어진 체로 만끽하던 찰나였습니다. 몸이 무거운 것은 있었지만. 잠은 많이 오진 않는군요. 무감각한 판단.
신통슬을 연습하기 위해서라도, 잠은 꼭 일정히 자는 편이었지만요.. 그렇게 잠깐 멍만 때릴 무렵.
-[들으라. 나의 영토에 있는 신들이여. 나의 이름은 은호. 라온하제의 지배자일지니... 너희들을 이곳으로 들인 이다. 이전에 있던 이들도 있으나, 새롭게 온 이들도 있을지어니, 각자의 얼굴 정도는 봐야하지 않겠느냐. 그리고..이번에 공식적으로 너희들에게 발표할 것이 있으니, 가능한 많이 오도록 하라. 와서 후회할 것은 없느니라. 장소는 비나리에 있는 중앙 광장이다. 이상이다.] 텔레파시가 들렸습니다.
"와아. 은호님..이 왜 부르시는 거려나요." 고개를 기울입니다. 신통력으로 빨아놓은 티와 바지를 입고는 모자도 들어 씁니다. 가보자..? 중앙광장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