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 스레 주소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3308414/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 ☆웹박수 주소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r2qMIrSuBL0kmH3mNgfgEiqH7KGsgRP70XXCRXFEZlrXbg/viewform ☆축복의 땅, 라온하제를 즐기기 위한 아주 간단한 규칙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6%95%EB%B3%B5%EC%9D%98%20%EB%95%85%2C%20%EB%9D%BC%EC%98%A8%ED%95%98%EC%A0%9C#s-4
"그러니까, 얼음조각이 되어서 미리내 지역에서 발견된 이유가 환영식을 위한 얼음동상을 만들기 위해서, 얼음을 캐러 갔다가 빙해에 빠졌다 이 말이더냐?"
안녕안녕 아이온 피아사예요 할 일이 넘쳐나고 있어요! 라온하제의 다솜 지역에서 사는 저는 매일매일 흘러넘치는 벚꽃잎을 깨끗하게 모아서 절여둔다거나, 아라나 가리의 열매를 허락 하에 가지고 와서 꽃꿀로 절인다거나 하는 일도 해야 하고, 즐거운 라온하제에서 출퇴근하는 강의 물고기도 돌보아야 한답니다.. 그렇지만 가끔은 휴식도 필요하지요. 휴식은 수단일 뿐!
라온하제의 지역이 잘 보이는 언덕 위로 피크닉 바구니를 들고는 파닥파닥여서 날아왔습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은 박쥐의 특징적인 날개가 군데군데 보이는 개미 더듬이남이었습니다! 하늘에서 그를 내려다보면서 안녕안녕하고 인사하려 합니다. 짧은 바보털(더듬이)가 인사를 하는 듯 파닥파닥 흔들립니다. 긴 쪽은 느릿하게 흔들흔들.
"안녕하세요 개미 더듬이 씨? 토마토가 큰 것 같아요?" 더듬이가 개미 더듬이처럼 생겨서(검기까지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맑게 웃으며 손을 흔들다가 균형을 잃고 조금 추락하긴 합니다만. 3미터에서 떨어져도 그냥 침대에서 굴러떨어진 수준이잖아요? 피크닉 바구니가 더 중요합니다! 그 안에는 토마토 카프레제라던가. 샌드위치라던가. 생딸기우유라던가 있다고요?
>>305 네! 확인했습니다! 괜찮습니다! 물론 은호나 누리의 입장에서는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어서 고개를 갸웃하겟지만... 그래도 리스를 귀엽게 생각하고 은호는 이것저것 챙겨주려고 할 것 같고, 누리는 아마 친하게 지내려고 생각할 것 같아요! 다만 가온이가 너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말을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되면... 일단 은호나 누리를 옆에서 보좌하는 것은 가온이니 말이에요. 약간의 라이벌 의식을 느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일방적으로요!
>>313 앗, 저는 일단 선관들 좀 짜고 일상을 돌려볼 생각이었어서...ㅠ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ㅠ
>>314 와아! 무려 은호 님의 챙김과 누리와의 친분이...!(영광)(두근두근) 물론 리스는 엄청나게 영광 중의 영광으로 여기면서 더욱 열심히 도와드리고 숭배하겠지만요.ㅎㅎㅎ 그런데... 무려 가온이가 라이벌 의식을 느낀다니...ㅋㅋㅋㅋㅋ 하지만 리스는 그런 가온이도 '신'으로서 숭배하고 따를 것 같네요! 호의 가득하게!ㅎㅎㅎ 그럼...그렇게 선관 괜찮을까요? 은호 님과 누리와는 친하게, 가온이와는 은근히 일방적인 라이벌 느낌으로...?(???)
지금 나는 미리내 지역에 와 있다. 내가 왜 미리내 지역에 와 있냐고 한다면 얼음동상을 만들기 위해서다. 그야 모두를 환영하는 그런 행사가 있다는데 뭐라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신통술을 써서 얼음을 생성하는 거야 매우 간단하지만, 그래도 역시 천연 얼음이 좀 더 재료로서 좋을테고, 재료가 좋아야 좋은 작품이 나오는 법이다.
그렇기에 미리내 지역으로 온 나는, 커다란 얼음덩어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천연동굴에서 가지고 온 커다란 얼음덩어리는 딱 보기 좋았고, 딱 재료로 쓰기 좋았다. 좋아. 이것으로 하자.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그 얼음덩어리를 동굴 밖으로 끄집어냈다.
투명한 얼음은 보기만 해도 참으로 아름다웠고, 누리님과 은호님의 동상을 만들기 딱 좋은 모습이었다. 이 땅의 지배자는 그 두 분. 그 두 분을 기리는 동상이 하나 없어야 말이 안되는 법이지. 후후. 아주 좋은 것을 찾았어. 고개를 조용히 끄덕인 후에, 나는 천천히 몸을 풀었다. 그리고 주먹에 힘을 모은 후에 점프해서 얼음덩어리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
조각칼? 자고로 훌륭한 비나리 지역의 관리자라고 하면, 주먹으로 얼음동상 정도는 만들어야 하는 법이다. 손이 매우 시리고 차갑지만 이 또한 시련이 아니겠는가!
>>329 그런 느낌으로 해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은호 입장에서는 자신을 따른다고 하니 싫어할 이유가 없고, 누리는 자신을 좋아해주니 당연히 좋아하고, 가온이는 저 플라밍고가 내 자리를 넘보고 있어! 라는 느낌으로 생각하게 될테니..네! 딱 저런 느낌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가온이는 자신에게 또 잘해주면 좋아하겠지만요. 하지만 그래도 내 라이벌인데?! 이런 느낌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더 추가할 것이 없으면 저대로 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입 안 가득 음식을 씹어삼키고있을때 누군가의 목소리에 들려와 그의 더듬이가 흔들렸다. 개미 더듬이? 인사를 건네는 말 보다는 그런 호칭이 그의 귀에 맴돌았고, 그는 고개를 들어올려 하늘위에서 들려온 목소리의 정체를 알아보고자했다. 긴 더듬이와 짧은 더듬이 두 가닥 그리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고있는 저 모습은.
"아."
그녀의 인사에 미처 반응을 하기도전에 날아오르던 그 몸이 균형을 잃고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한 숟가락을 먹어야한다는 생각이 앞서 그녀의 안위를 걱정하기보단 마지막 남은 한 숟가락을 마저 털어넣고선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훗, 그렇지. 내가 개량해낸 특제 토마토였다고."
커다란 토마토인 것 같다는 그 말에 왠지 모르게 뿌듯함을 느끼듯 팔짱을 끼고선 두 눈을 감고 씨익 입꼬리를 올렸다.
"그나저나 개미 더듬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이 머리카락 때문인건가, 라고 작게 중얼거리며 그는 손을 올려 자신의 머리위에난 더듬이를 쓸어넘겼다.
//다들 어서와요! 화력이 굉장하잖아... 밤프 더듬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앞으로 넘어갔다기 보단 뒤로 넘어간 형태죠!
"와아아. 안 깨졌다?" 딸기우유랑, 토마토 카프레제 샐러드랑, 파니니가 멀쩡한 걸 보고 안도했습니다. 그리고 피크닉 바구니는 내려놓아서 다시 안 구르게 헤두고는 특제 토마토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맛은 잘 모르겠지마는. 개량해냈다면 크기만 크고 맛 없어?" "특제니까 아니려나." "토마토 카프레제 샐러드도 맛있어." 라고 화사하게 웃으며 자문자답을 하다가 난 안 먹어봐서 모르는걸? 이라고 중얼거린 뒤 개미 더듬이라니 무슨 소리냐는 물음이 돌아오자 피크닉 바구니를 내려놓고, 깡총 뛰어서
"이거 뽑으면 민머리 대머리 맨들맨들 빡빡이 돼?" "그렇지만 이름을 모르는데 박쥐날개라고 부르거나 박쥐날개를 쥐어뜯을 순 없잖아?" 개미 더듬이를 잡아보려고 시도합니다. 그런데 아이온 너 말하는 게 무시무시하다..? ㅁㅁㄹㄷㅁㄹㅁㄷㅁㄷㅃㅃㅇ라니.. 개미 더듬이처럼 생겼으니 쭉 잡아당겨봐도 돼? 라고 생글생글 웃는 낯으로 물어보려 합니다. 당연히 안 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