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2862151> [육성/이능] 달의 조각을 모으는 새 - 02 :: 본드? :: 1001

달캡◆yaozv8VTPA

2018-07-29 20:02:21 - 2018-07-31 20:59:44

0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2:21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B%AC%EC%9D%98%20%EC%A1%B0%EA%B0%81%EC%9D%84%20%EB%AA%A8%EC%9C%BC%EB%8A%94%20%EC%83%88

시트 스레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2568408

웹박수 : https://goo.gl/forms/CtlVdwpr69Bn5KCu1


이걸로 붙일 수 없을까?

2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6:10

쉬면서 스레에는 있을것이니 궁금한게 있다면 불러주시와요

3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6:15

그리고 2스레의 첫포스트까지 안정적으로 빼앗고 마는데!

4 파브닐주 ◆ZpRSWDfkpY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6:20

크아아아아

5 아슬란주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7:04

>>1 후후... 브린주는 1000이었고 1001은 내 차지였어!

6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7:08

>>2 날씨도 더우니 에어컨이건 선풍기건 빵빵하게 틀고 푹 쉬셔요...! 여름날에 몸간수 잘못하면 컨디션이 며칠씩 무너지더라구요...

7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7:43

>>5 아이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8 나비주 (746805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8:48

꺄앙

9 에흐예주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09:52

갱신할게요!

10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3:13

어서오세요.

에어컨.. 선풍기..

11 해그러스◆.h6gC03Hnc (447610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4:50

달캡...저기...해그러스...아직 스킬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12 아슬란주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5:05

에흐예주 나비주 안녕~~!
>>7 그래도 천 먹었으니!

13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5:20

.....스레디키에 문서를 만드려면 로그인을 해야 한다고...?!

14 르노 - 해그러스 (869338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5:44

"그게 뭔상관이야~ 그럼 누님 대신 선배님은 어때? 우리 귀여운 까~마득한 후배님?"

여전히 놀리는 태도를 멈추지 않는다. 그러게 그런 반응을 보이지 말았어야지.

"신세대의 누님은. 응. 하던말 계속 해봐?"

방긋 웃음짓는 얼굴과는 다르게, 살기가 떨어지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며 벌어진 거리만큼 좁혀 앉는다.

"저런, 하지만 애초에 그런건 재미없는법이니까-"

충분히 이해해.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어지는 말에 흐흥. 하고 웃는다.

"그런말을 하면, 있잖아? 귓가에 바람이라도 불어주고 싶어지는데. 귀여운 도박사 형씨?"

응? 아냐?
확인이라도 하듯이 되물으며 은근슬쩍 거리를 좁혀오던 그녀의 입가가 금방이라도 웃음을 터트릴 것마냥 씰룩인다.

15 이름 없음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6:41

다들 어서오시게에에에 이 시간이 되니 마피아 게임마냥 다들 고개를 들어올리네

16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6:51

어으 지금 노트북을 못잡는데..

스킬까진 만들 수 있는데 위키를..

17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7:51

>>16 캡틴께서는 푹 쉬어주셔요!

위키에 기입할 내용은 제가 문법에 맞춰 다 적어놨는데, 새 항목 생성이 안 된다고... 8-8

18 에흐예 - 나비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19:34

에흐예는 나비가 호칭에 대해 질문하자 고갤 끄덕여 주었고, 제가 보여준 문서에 나비가 관심을 보이자 천천히 말을 이어갔습니다.

" 이건 열람 및 공개 가능 정보. "

읽고 싶은 만큼 읽으라는 듯 자료를 나비에게 건넨 에흐예는 붉은 파일철을 꺼내들었다.
파일철에는 열람 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장치가 되어 있었고 에흐예는 말을 이어갑니다.

" 열람 권한 필요, 열람 후 소각. "

그렇게 말한 뒤 다시 파일철을 제자리에 둔 에흐예는 출구 쪽에 가서 섰습니다, 나비가 충분히 견학을 마칠 때까지요.

//답레입니다!

19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0:58

지금 만든 브린 마이어 항목에 써보실래요?

20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447610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1:44

"나이는 네가 훨씬 아래잖아, 아가씨. 선후배 관계 같은 건 내 알 바 아냐..."

오늘따라 그녀의 장난기가 장난 아니다. 나는 그녀에게서 약간 더 거리를 벌렸다. 귀찮은 일이 벌어질 조짐이다. 내 초감각과 육감이 그렇게 경고하고 있었다. 귀찮은 일은 사양이다. 재미도 없고.

"오늘따라 장난이 심한 걸. 술이라도 마셨냐?"

좁혀진 거리를 다시 벌리려다가, 참는다.

"젠장, 오늘 재수 옴 붙었군. 뭐? 귀여운 도박사 형씨? 나라면, 나를 그렇게 부르지는 않을 것 같은데."

나는 결국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등받이에 등을 기댄 채 시큰둥하게 자세를 잡았다. 심심하던 차에 말을 걸어준게 하필이면 그녀였을 줄이야.

"아니면, 의뢰로 귀찮게 하지 말아달라고 해볼까. 용병 씨."

21 엘리고스 - 아슬란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4:52

// 괜찮아!!

"음?"

들리는 말에 고개를 돌리니 금발과 오드아이가 인상적인 사내가 자신의 옆에 서있었다. 그렇다고 자신에 꿀리는 체격이냐? 그것도 아니었다. 강건해보이는 신체에 보이는 오밀조밀한 근육은 마치 사자의 그것을 연상시키고 있었고 거기에 예의바른 언행과 그 기품은 남자가 가볍지 않은 존재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점점 세대가 변해가는 것을 암시한다는 것일까? 과연 요즘 젊은이들 중에서는 이런 이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인지 그는 만족스럽게 웃음을 터트리며 입을 열었다.

"하하하.... 그래도 나이가 들면 사람의 몸도 녹스는 법이지요. 다만 기계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기름칠을 해주고 굴리기만 한다면 어느정도는 그 노후되는걸 늦출수 있을 뿐."

그렇게 말을 하며 천천히 허리를 피고 일어나 사내를 바라본다. 이제야 보니 사내의 눈동자가 눈에 들어온다. 열정은 있으나 감춰졌을 뿐이다, 지금은 제대로 찾지 못했으나 찾으면 세상을 호령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지금 엘리고스가 본 이 사내의 인상이다.

"좋군요."

무엇이 좋다는 것일까, 그 말뜻은 오직 엘리고스 본인 만이 알 것이다.

22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6:18

앗 말씀을 안 드렸구나, "브린"은 미들네임이 아니라 애칭이라서 빼야 되는데 8-8
일단 시간내어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항목에 기입할게요!

23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7:20

음 어... 그러니까 페이지를 대괄호로 링크하는 게 아니라 "페이지 만들기" 가 안되는 거라;;

24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7:34

브린만 빼면 되는거조?

25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8:04

아 그럼 그 양식 여기에 복붙해주세오 넣어드릴게오

26 달캡◆yaozv8VTPA (114419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9:35

아니면 항목에 점하나 찍어놨으니 쓰셔도 되궁><

27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29:39

>>25 "브린힐데 마이어" 문서를 생성만 해 주세요! 내용은 제가 채워넣을게요.

28 르노 - 해그러스 (2343303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33:16

"아아~ 이놈의 나이- 몇년 더 산게 뭐가 그렇게 대수라고"

장난칠 마음이 좀 사그라들었어, 시무룩한 목소리를 내고는 한탄조에 가깝게 말을 뱉는다.

"술은 안마셔~ 감이 떨어지잖아? 난 그쪽같은 경우가 아니니까- 항상 예민하게 날을 세워둬야된다구~"

삐끗하면 죽을수도 있으니까.
진지한 태도로 손가락을 들어 제 목을 긋는 시늉을 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헤싯 웃어보인 그녀는 시큰둥한 태도에 쳇. 하고 혀를 찬다.

"용병이 의뢰를 거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진 않나보네"

투덜거리던 그녀는 이번에는 자신 쪽에서 적당히 거리를 벌리고는 자세를 바꿔 무릎을 끌어안고는 날개를 앞으로 접는다.

"뭐, 난 합당한 대가만 주면 전부 하지만"

29 나비-에흐예 (746805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33:28

나비는 충분히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었답니다. 더 눔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처리를 하고 그에 따라 어떤 걸 얻었는지 말이죠. 나비는 신기해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서류들을 보았어요. 평소에는 접해보지 못했던 정보라 더 신기했죠.

"신기해!"

이윽고 나비는 충분히 만족할만한 정보를 얻었어요. 나비는 서류철을 닫고는 제자리에 꽂아넣었답니다. 다 됐어요. 이제 더 이상의 정보는 필요없을 듯 하네요. 나비는 쫄레쫄레 에흐예의 곁으로 다가갑니다.

"다 됐어!"

30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34:17

시간 내어서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Dalcap...

31 에흐예 - 나비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38:57

에흐예는 나비가 충분한 정보를 얻은 건지 가까이 다가오자 자료실을 빠져나와 문이 닫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 생각해보던 에흐예는 이번엔 무기고로 향했습니다.

무기고 앞에서 신원을 확인한 뒤 나비를 이끌고 들어선 에흐예는 종류별로 늘어선 총기들을 보다가 글록 1정을 집어들었습니다.

" 무기 선택, 해체 및 사용법 교육. "

32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447610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40:34

"선후배 관계도 그리 대수는 아니지. 그렇지 않나?"

한탄하듯이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가볍게 반응하며 받아친다. 시무룩한 어조에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다.

"그쪽같은 경우는 또 뭐야, 내가 음주광이라도 되는 듯이 말하기는."

술은 맛이 별로라 잘 안 먹는다. 애초에 마셔서 어디다 써먹나. 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용병답지 않군. 원한이라도 많이 샀나보지?"

"그건 그렇다치고 이렇게 만났는데 가만히 얘기만 하고 있으면 지루하지? 뭔가 활동을 해야하지 않을까?"

노골적인 어필, 아마 르노라면 의미를 바로 눈치채겠지. 그럭저럭 오래 지낸 사이니까. 그 오래의 기준이 일반적이진 않더라도.

33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0:07

말하건대 내 과거를 비추어보면, 살아남기 어려운 곳에서 오랜 시간동안 살아 남을수록 다채로운 능력을 채득하고, 원초적인 기준에서 이를 활용하는 식의 보다 고차원적인 용법을 이해하게 된다. 빈민굴에서 악의나 사고 따위의 불미스러운 종착을 피해감이란, 때로는 아양과 겁박 따위의 필연적으로 자신에게 흠을 낼 수 밖에 없는 있었다만 상시 몸의 골격과 같이 근간을 이루는 기술이란 직관 그 자체였다. 흔히 육감이나 눈썰미로 불리우는 그런 류, 이 때에 그것을 통해 상대로 보노라면 눈 앞의 이 자....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지만, 그 말을 듣노라니 본인께서는 꼭 큰 탑과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거기다 솔직히 그 정도 기름칠이라면 기름 부음을 받는 것과 같지 않나..."

머쓱히 웃어보였다. 탑이란 말은, 웅대한 기둥을 빗대어 표현한 언사였다. 두 이미지가 결국 유사한 속성을 지니기는 한다만 결과적으로는 장대함, 굳셈 등지를 표현하고 싶었으므로.

그가 자세를 바로 세워 정면을 응시해오자, 마침 나도 그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더라. 눈을 똑바로 바라볼 상황은 아니었으나 대강 살핀 바로는 숱한 흉터나 침잠한 반대쪽 눈 같은 것이 눈에 들어왔는데, 서로 비대칭인 눈이라 하니 미묘한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다. 원인이야 다를테지만.

"엄.... 뭐가요? 여기 시설? 저도 동감해요."

처음에 아슬란은, 그가 자신을 주시하며 그런 말을 하였는가 싶어서 헬스장이라는 장소를 연상해 슬쩍 제 자신의 체구를 훑었는데 곧바로 의도가 그런게 아니었으리라 생각을 수정하며 자연스레 눈길을 좌우의 기구로 옮겼다. 그 시설로 말하자면은, 눈 앞의 상대가 철봉에 손자국을 새기기까지 했다만.

34 파브닐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0:26

파브닐이 초코크림빵을 우물거리는 8시 50분.

35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447610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3:51

>>34 (깜짝

36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3:56

>>33 오타....!
낼 수 밖에 없는 것도
이 자는... 으로 수정!

37 아슬란 - 엘리고스 (9497297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4:26

브닐이 왔다~~ (???

38 에흐예주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4:50

파브닐주 어서오세요! 귀여워!

39 파브닐주 ◆ZpRSWDfkpY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5:22

안녕!!

40 르노 - 해그러스 (5454873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5:40

"표정변화 하나 없는건 심한데-"

특별한 반응을 원한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나름 아쉬웠는지 마찬가지로 가볍게 대답한다.

"으응? 아냐?"

아니면 말고. 그냥 던져본 말이였으니까.

"원한이 없는게 더 이상한거지. 너도 알다시피 난 돈만 주면 어떤 지저분한 짓거리도 다 하니까-"

농담거리라도 하는 것처럼 가볍게 말하며 날개를 파닥파닥거린 그녀는 활동을 해야지. 라는 말에 으으- 라고 말하며 불만인 듯이 한쪽 볼을 부풀린다.

"그래, 뭐. 들어나 보자"

41 브린주 ◆AuDAoY/z3Q (2754179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0:59:39

어서오세요, 파브닐주!

42 엘리고스 - 아슬란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02:03

"탑이 아무리 높고 튼튼한다 한들 만년을 가지못하고, 기름을 너무 붓는다면 과함만이 될 뿐이죠."

엘리고스는 생각했다. 군에서 최연소이긴 했으나 대령까지 지내본 그로서는 지금 자신 앞에 있는 이 남성이 절대로 범상치 않은 이라는 것을 말이다. 군인 특유의 노련함, 그리고 상황 판단 감각은 그에게 지금 눈앞의 남성이 절대로 평범치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고, 그 격식에 따라 자신도 대우해주고 있었다.
나이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그 격식에 있어서는 아무런 흠도 내지 못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이렇게 예의를 차리고 또 소통이 된다 하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그러나 이어지는 동문서답 같은 말에 그는 껄껄 웃음을 터트리며 차가운 물을 한모금 들이키고는 재차 입을 열었다.

"하하하, 아닙니다. 지금 제가 지칭한 건 바로 눈앞에 있는 당신입니다. 내 최근 2년간 만나본 이들 중에 양손에 꼽을 정도로 일품입니다."

이미 주변인들의 시선은 자신들에게서 떠났다. 그리고서야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난처한 표정을 지어보이고서는 천천히 입을 연다.

"엘리고스라고 합니다. 늦게 소개 드린데에 대한 결례를 용서해주시지요. 그리고 괜찮으시다면 혹시 성함이....?"

이름을 묻는 엘리고스, 허나 그곳에는 비굴함도, 또 굽신거림도 없었다. 어느정도 같은 부류라 인지가 된 것인지는 몰라도 예의는 차리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의일뿐, 이미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봐도 될 것이리라.

43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02:53

파브닐주 안녀어어어엉!!

44 나비-에흐예 (746805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03:17

총이에요 총! 나비는 무기고 안에 늘어선 총기를 보았습니다. 아까보다 눈이 더 반짝이네요. 나비는 에흐예를 바라보다가 제 옆에 늘어선 총기 하나를 집어들었답니다. 에흐예가 집어든 것과 똑같은 글록이었지요.

"어떻게 쓰는거야?"

나비의 눈빛이 초롱초롱 해졌답니다. 나비는 아직 이 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실감하지 못하는 듯 했어요. 자기가 사람을 죽여야 한단 걸 잘 모르는 듯 했지요.

45 해그러스 - 르노◆.h6gC03Hnc (4476102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04:18

"알면서?"

표정 변화를 언급하는 그녀를 향해 묻는다. 내 성격 알잖아.

"그냥 던져본 말이었군. 네가 나를 어떤 시선으로 보는 건지 조금 이해가 됐어."

끝말을 덧붙이며 말을 마친다. 벤치에 앉아있던 나는 등받이에 더 편하게 등을 기대며 거의 거실 소파마냥 안락한 자세를 취했다. 기운이 없다. 언제나 그렇지만.

"조심하라고, 더러운 놈들의 원한은 깊으니까. 여차하면 내가 어떻게든 도와주겠다만."

물론 비용은 받을 거고. 뒷말은 굳이 꺼내지 않았다.

"자, 그럼 뭐라도 해볼까. 뭐 할래? 네가 정해."

내가 가볍게 팔을 털자 소매에서 여러 물건이 튀어나온다. 카드 부터 시작해 주사위, 칩, 구슬, 안 주머니에선 화투 패까지.

"놀거지?"

46 파브닐주 ◆ZpRSWDfkpY (933840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08:59

다들 반가워! >:3

47 에흐예 - 나비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1:07

" 총기 해체 시작. "

에흐예는 어떻게 쓰냐며 눈을 빛내는 나비의 반응에 총을 한 바퀴 돌려보고 분해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탄창을 빼 내려놓은 뒤, 총의 잠금쇠를 풀고 하나 하나 부품을 빼 탁자 위에 올려놓습니다.

" 재조립. "

짤막한 말과 함께 분해했던 것과 반대 순서로 총기를 재조립한 뒤, 탄창에 탄환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탄창을 총기에 삽입합니다.
그리고 뒤로 돌아 총기를 다루는 것을 연습할 수 있는 표적이 저만치 보이는 곳에 섭니다.

48 파커주◆Eqf9AH/myU (4513474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4:40

얍 파커주 재갱신~

49 르노 - 해그러스 (127312E+58)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4:48

"내가 뭘 바란게 잘못이지~"

에휴.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다리를 꼬아 앉는다. 그래, 성격. 잘 알지. 알면서도 왜 던져본건지, 나도 모르겠다.

"세상 살거 다살고 기운없이 피곤에 찌들어 지내는 도박꾼?"

이렇게 말하니 막장인생같네. 뭐 농담이지만

"상관없어. 난 의뢰를 받는 사람이지, 의뢰를 부탁하는 쪽이 아니거든."

나른하게 말을 이으며 하품을 한다. 기운이 없는게 옮은 느낌인데.

"그리고 그런거에 당할 정도로 나약하지도 않아."

거기다가 설령 부탁한다 해도 너 돈받을거잖아.
찌릿, 상대를 슬쩍 노려보고는 소매에서 튀어나온 물건들로 눈을 돌린다. 많이도 나오네, 도X에몽 주머니도 아니고.

"뭘 걸껀데?"

50 엘리고스주 (8107204E+6)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6:44

파커주 어서와!!!

있는사람들이 제법 있으니 있는 사람들끼리 돌리는건 어때!!

51 르노 - 해그러스 (127312E+58)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8:13

아니 상관없어가 아니라 필요없써!! 인데..

잘못썼네요 호홍

52 에흐예주 (9323341E+5)

2018-07-29 (내일 월요일) 21:18:20

파커주 어서오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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