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1204398> [호러/미스터리/루프/리부트] 飛蛾赴火 - GM 고등학교 2교시 :: 1001

이름 없음◆tDyMKyUvpE

2018-07-10 15:33:08 - 2018-09-09 22:34:03

0 이름 없음◆tDyMKyUvpE (1708445E+5)

2018-07-10 (FIRE!) 15:33:08


위키주소!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비아부화-%20GM고등학교?action=show#sect-1

시트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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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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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r darkolivegreen black>간</clr>

798 진혁 - 일단 유품부터!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1:17:28

도착...했다.금방이라도 쓰러질것처럼 비틀비틀 걸어 와서는 잠깐 벽에다가 몸을 기대고서 천천히 숨을 고르고 있었다.그보다,이 차원의 수위 아저씨는 일을 안 하는 수위아저씨인 모양이었다.원래 세계였다면 자물쇠가 꼭 채워져있을텐데..

"..."

조금 진정하고 나니 이제서야 주변 환경 시야에 들어왔다.그중 가장 눈에 띄이는 유품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 유품 살펴보기!

799 우현 - ...?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1:17:58

앗 레주... 마지막 문장이 조금 이해가 안가서... 상아가 창문 밖으로 나가려는 건가요?

800 이름 없음◆tDyMKyUvpE (8957445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1:25:57

>>799 앗 아뇨. 창문으로만 보이던 상아가 제대로 음악실로 들어왓다는 내용이에요.

801 우현 - ...?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1:30:42

음악실에 도착하고 나서 한동안은 손바닥으로 무릎에 대고 후들거리는 몸을 지탱했던 것 같았다. 다시 도망가면 어쩌려고? 그러나 숨도 힘겹게 몰아내쉬는 통에 그런 것을 신경 쓸 수 있을리가. 한참이나 호흡을 고르다가 겨우 피아노 앞에 서있는 상아 선배를 바라보았다.

"...상아 선배."

피아노로 다가가는 상아 선배에게, 조심스래 다리를 옮기며 말을 걸었다.

> 상아에게 다가가면서 말을 건다.

802 이름 없음◆tDyMKyUvpE (0522093E+4)

2018-08-19 (내일 월요일) 01:45:58

진혁은 책상에서 각각 하나와 진성의 필체로 보이는 편지 두 장과 머리삔, 말린 꽃이 코팅된 책갈피, 악보집, 발이 작은 사람이 소화할 수 있는 예쁜 구두와 향초 등등을 발견합니다. 이 상황에서 요긴하게 쓰일만한게 있다면 좋을텐데...

"상아야...?"

진성이 우현과 함께 하나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어딘가 멍한 눈빛의, 이번의 세계에서는 이 학교의 교복을 입고있는 상아는 두 사람을 초점업이 창백한 눈으로 바라보다가 다시 뒤돌아서서 발을 움직이지 않으며 다른 유령처럼 미끄럽게 피아노로 가려고 하였습니다.

어딘가에서 향내가 난다는 것을 느낀건 그쯤이였습니다.

-냄새...
"냄새..."

상아와 하나가 코를 킁킁거리는군요.

>피아노를 망가뜨리시겟습니까?
>하나를 밀쳐버리실건가요?
>상아를 피아노랑 다른 방향으로 밀쳐보실건가요?
>피아노를 살펴보시겟습니까?
>유품중 하나를 선택해서 써보시겟습니까?
>자유행동

//오늘은 이 턴에 대한 반응까지만 받고 내일 마저할게요!

803 우현주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1:47:27

아니 선택지의 상태가...? ...가끔은 다갓의 힘을...

.dice 1 6. = 3

804 우현주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1:47:45

(동공지진

805 진혁주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1:51:21

으흐으 오늘 마저 쓰고싶지만 한계네요 8...내일 일상이랑 같이 마저 이어오겠습니닷 ㅠ-ㅠ!!!!

806 이름 없음◆tDyMKyUvpE (0522093E+4)

2018-08-19 (내일 월요일) 01:53:48

하하하.... (노코멘트)

진혁주 우현주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히 들어가세요 진혁주

807 김우현 - 무슨짓을 하는 걸까.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1:58:11

"...잠깐만요! 상아 선배!"

아무래도 말을 들을 것 같지는 않았다. 피아노 쪽으로 다가가는 상아를 보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급해졌고... 저도 모르게 다리가 빨라진 것 같았다. 문제는, 그렇게 급하게 가려다가 발이 꼬인 것이였지만.

"으와...!?"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뇌가 판단하기 전에 척추반사적으로 팔을 뻗었다. 넘어지려는 자리에 상아 선배가 있었다는 것을 신경쓸 겨를이 있었을까보냐. 저도 모르게, 상아 선배를 힘껏 밀쳐버리는 모양새가 되어 버렸다.

> 상아를 (실수로) 밀친다.
-

저 빨간 구두... 그 통로 지날때 하나가 들고 있던 거...

808 우현주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01:59:19

레주 진혁주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진혁주 천천히 써오셔도 상관 없으니까요! 느긋하게 생각해주길 바랄게요...! 좋은 꿈 꾸세요!

809 진혁 - 늦어서 정말 죄송해요 ㅠㅠㅠㅠㅠ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7:48:14

"...."

한참을 말없이 울고만 있었다.그때,그때 내가 얼마나 많이 무섭고 미안하고 그랬는데.친했던 사람들의 마지막을 혼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은 절대 기분 좋은 일이 아니었다.절대로 익숙해질수 없는 일이었다.학교에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분명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살아갔겠지.
어깨를 토닥이는 손길에 더더욱 마음이 놓이는듯 싶었다.꿈이 아니구나.꿈이 아니었구나.정말로..정말로 살아서 돌아와줬구나.

"..다행이야아.."

겨우 훌쩍임을 참으며 기분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아직 물어보고 싶은 게 산더미같이 많은데,울다가 끝내는건 영 찝찝한 일이었으니까.얼른 감정을 추스리고서 물어보려고 하니,이젠 우현이 후배쪽의 눈물샘이 터진 모양이었다.그 모습에 또 울컥 해서는 입을 연다.

"으응,우리 우현이 동생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만 해도 마음이 아파...한번만 안아줘도 돼애..?"

남학생 둘이서 번화가의 벤치에서 이러고 있으니 뭐지 하고 바라보는 시선도 분명히 적지 않을 것이었다.그래도 자신은 그나마 여성스럽게 생겼으니 이상하게 보는 시선은 없겠지 생각하고서 우현을 바라보았다.죄책감 탓도 있었고,선배로써 후배를 잘 달래줘야만 할것 같아서.자신이 할수 있는 한 최대한 우현을 위로해줄 생각이었다.

"..따라가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했어..그때 내가 진성이 형아를 따라갔더라면,손목시계 써서 어떻게든 할 수 있었을텐데.."

모든건 내 탓이지.응.남 탓을 할것도 없어.

810 진혁 - 오호라..?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7:55:50

>>802

이런저런 유품들이 가득 놓여 있었다.개 중에는,눈에 익은 물건도 보였다.

"구두 예쁘다아-"

그치만 지금은 지체할수 없어 보였다.뒤를 돌아보니,상아 누나는 어느샌가 안으로 들어와서 피아노 쪽으로 다가가려 하고 있었다.어라,이게 뭔 상황이래.

"ㅈ..잠시마안..?"

일단,상아 누나는 우리의 말에 반응은 하지만 그것뿐인듯 싶었다.그리고 이어서 어디선가 향 냄새가 나자,자연스레 다시 유품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향초를 써볼까 생각했지만,이미 향 냄새가 나는 상황에서 향을 피워봐야 별반 달라질게 없다고 생각한 진혁은 악보를 집어들었다.상아 누나가 가려고 했던 쪽은..아마 피아노가 있는 방향이었던 듯 싶었다.우현이 동생이 밀치는 바람에 잠깐 저지된듯 싶었지만..

"일단 이거라도 봐볼까..?"

악보집을 펼쳤다.뭔가,뭔가 도움이 될 만한 곡이 있지 않을까.

=> 유품 사용해볼게요!악보 살피기!

811 진혁 - 오호라..?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17:56:10

반응들과 함께 갱신해요~~!!

812 이름 없음◆tDyMKyUvpE (0522093E+4)

2018-08-19 (내일 월요일) 18:03:28

갱신합니다!


는 8시를 기대해주세요!

813 이름 없음◆tDyMKyUvpE (1373625E+4)

2018-08-19 (내일 월요일) 19:40:53

8시 10분부터 출석체크 할게요!

814 진혁주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0:10:49

예에에 오늘은 시간 맞춰서 왔어요 ^-^!!!!!!

815 우현주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0:12:13

오아ㅏ아ㅏ...! 간신히 세이프...!

816 진혁주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0:34:47

우현주 안녕안녕~~!

817 이름 없음◆tDyMKyUvpE (0522093E+4)

2018-08-19 (내일 월요일) 20:35:58

하나와 진성은 설마 자신들이 또 말을 걸면 어디론가 달아날까봐 전전긍긍하여 그녀에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파아노를 치려고 했던 것인지 건반쪽으로 손을 뻗었던 상아는 우현이 넘어지자 밀쳐... 지지는 않고 그대로 통과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행동에 영향을 받긴 받은것인지 그녀는 잠깐 흐릿하게 변하다가 그대로 다시 아무일 없는 것 처럼 꼿꼿하게 서서 우현을 봅니다.

-...?

적어도 우현은 상아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우현이 그런 성과를 거두는 한 편, 진혁은 악보를 살펴봅니다.

악보는 그 나잇대의 여학생들이 할법한 낙서들과 간략한 숙제 메모, 짤막한 멜로디 등등이 가득찼습니다. 그렇지만 도움되어 보이는 것은 없습니....어?

유일하게 5선지 악보의 형식이 아닌 형태로 뭔가가 써있습니다. [망자 해원경] ...읽어보시겟습니까?

//늦어서 죄송합니다

818 우현주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0:36:04

진혁주도 안녕하세요...!XD

고춧가루 매운 걸 만져서 그런가...손이 좀 화끈거리네요...ㅠㅠㅠㅠㅠㅠㅠ

819 진혁 - 않이 이게 머에요..?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0:42:56

상아 누나는 아무래도 피아노를 치려고 했었던것 같아 보였다.대체 왜.저걸 치면 무슨 일이 일어나길래..?
일단 상아 누나가 자기네들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 모를 불안감에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어디 한번 보자아.."

악보 안에는 평범한 낙서와 멜로디 뿐이었다.낙서야 뭐..도움이 안 될것이 뻔해 보였고,멜로디를 어떻게 해 볼까 하고 생각하던 진혁의 눈에 낯선 글이 들어왔다.

"이게 뭐야..?"

망자 해원경이라니,왜 이게 악보에 있는걸까.뜻밖의 수확을 거둔 진혁은 속으로 아싸 개이득 ㅋ 을 외치고 그것을 읽어보았다.

=> 읽어봅시다!

820 김우현 - 와장창!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0:59:20

"흐아악...!"

대차게 넘어져서 바닥에 슬라이딩!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지금 나는 조금 우스꽝스러운 꼴이였겠지. 무릎의 화끈하게 올라오는 통증과 더 화끈해지는 얼굴이였다. 으아아아아ㅏ... 부끄러워...!

그나마 다행이라는 것은, 상아 선배의 이목을 끌을 수 있었다는 것일까. 시선이 느껴져서 바라본 곳은 멍한 얼굴로 저를 바라보는 상아였다.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툭툭 털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좋아, 자연...스럽지는 않았구나.

"윽... 그러니까 이야기 좀 하자고요... 상아 선배! 하나 선배랑 진성 선배가 얼마나 걱정하고 있었는 줄 아세요?"

그리 말하면서, 나는 상아 선배의 앞으로 발을 옮겼다. 피아노와 상아를 사이를 가로막듯이.

821 이름 없음◆tDyMKyUvpE (0522093E+4)

2018-08-19 (내일 월요일) 20:59:43

헛 우현주 괜찮으세요? 캡사이신 화상같으신데...

822 우현주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1:03:02

>>821 앗 그런것도 있군요...! 금방 나아질 것 같아요! 그렇게 심한 것도 아니고...:3

걱정 감사해요!><

823 이름 없음◆tDyMKyUvpE (0522093E+4)

2018-08-19 (내일 월요일) 21:06:51


진혁은 왠지 걸쭉한 목소리로 해원경을 독경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꾕가리까지 치면 더 좋고요!

-나무아비타불 나무아비타불 나무아비타불... 음. 이거 좋지.

그 순간 피아노에서 까만 옷의 남자가 노래가 해원경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며 튀어나옵니다.

-데리러 왔다 박 상아. 박 상아. 박 상...!!!

상아의 이름을 부르며 낡은 책을 꺼내던 남자는 갑자기 날아온 빨간구두-왠지 저 남자가 하는다로 두어선 안된다고 느낀 하나가 던졌습니다-에 얼굴이 맞아 비틀거립니다.

-넌 ...ㅓㅡ누ㄱ....꺄아아악!

상아는 검은 남자를 보자 비명을 지르면서 우현의 뒤로 물러납니다.

-사자의 공무를 방해하다니?! 네년은 누구냐?!

검은 옷의 남자... 저승사자는 버럭 성을 내며 하나를 노려봅니다.

>이틈이다! 상아를 데리고 도망가요!
>남자와 이야기를 해봅시다.

824 이름 없음◆tDyMKyUvpE (0522093E+4)

2018-08-19 (내일 월요일) 21:08:01

공책에 저런게 적혀있던 이유: 상아가 생전이 취향이 매우 특이해서...

825 이름 없음◆tDyMKyUvpE (0522093E+4)

2018-08-19 (내일 월요일) 21:08:23

오늘은 11시 반까지만 가능할 것 같아요

826 진혁 - 않이 이게 머에요..?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1:08: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진짜 머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꽹과리 비트 주세요~~~~!!!!!!!(??????
헉 우현주 괜찮아요..?88

827 우현주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1:13: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뭘...까...
상아의 취향이 드러나 버렸군요...(???)

828 이름 없음◆tDyMKyUvpE (0522093E+4)

2018-08-19 (내일 월요일) 21:16:32

생전의 3인방

(사도세자 영화 봄)
진성: 아니 고증이 잘못되었잖아! 물론 생전에 .. (고증 틀린곳을 자꾸 말하면서 궁실궁실 궁시렁)
하나: 아 재미있게 봣음 된거잖아!! 울면서 본 시키가 말은 많아!
진성: 그건 그거고!
상아: (두 사람이 싸우는동안 ost 인터넷에서 찾아보면서 흥얼흥얼)

...이랬다고 합니다.

829 진혁 - 않이 이게 머에요..??????????????????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1:24:16

"세상에...."

해원경을 본 진혁의 동공이 심하게 흔들리더니 갈 곳을 잃고야 말았다.뭐죠,이 민속적임은?뭐죠,이 기분은..?마치 지금 당장 꽹과리 치면서 신명나게 읽어야 할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국어책 읽기로 말고,정말 흥겹게.
그런 기분을 억누르며 해원경을 읽고 있자니 갑자기 피아노에서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튀어나왔고 그 바람에 놀라고야 말았다.

"..깜짝이야!아저씨가 왜 거기서 나와요..?"

그러고는 이내 이름을 세번 부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아...저승사자구나,저 분.그렇다면 상아 누나의 영혼을 데리러 온 저승사자일까?잠깐 갈등을 일으켰다.죽은 사람은 저승으로 데리고 가는것이 이치에 맞는 일.그렇지만 그렇게 된다면 상아 누나의 안내를 못 받을지도 모른다.자연스럽게 원래 세계로 못 돌아가게 되는 선택지가 펼쳐지고,진혁은 고개를 홱홱 저었다.

"하나 누나아,잠깐 진정하고...아저씨,아저씨 정말 저승사자예요?우와,저 저승사자 엄-청 멋지다고 생각했는데,이렇게 실물로 보게 될줄은 몰랐어요!대박이다.싸인 한장 해 주실수 있으세요?"

전에 경험했던게 있었기에,우선 심기를 건들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하나를 달래고서 저승사자 앞에 서서 눈을 빛냈다.사람이 가끔은 아부도 떨줄 알고 그래야지.그러면서 시선이 살짝 우현이 쪽을 향했다.

'이 틈이야,조심스럽게 빠져나가..!'

하고 입 모양으로 말했다.아저씨,미안해요.상아 누나는 아직 더 있어야 할 필요가 있어요.

=> 저승사자 아조씨와 이야기를 나눠봐요!

830 김우현 - 일단 도망가자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1:31:30

"으아악?! ㅁ...뭐가...?"

피아노에서 무언가가... 저런게 가능해? 아무리 봐도 어떻게 나왔는지도 짐작이 가지 않는 남자의 등장에, 비명을 내지른다. 상아 선배도 어지간히 놀랐는지, 제 뒤에 숨었고. 하나 선배는 그 저승사자를 향해 상아 선배의 유품이였던 구두를 내 던졌다.

"...사자..."

그러니까... 저승사자? 아무리 문외한인 나라도 알고 있었다. ...언젠가 본 드라마에서도 나온 이야기였지. 그리고, 저승사자가 이름을 세번 부르면, 망자는 저승으로 끌려간다고... 상아 선배를 뒤로 두고 그 검은 옷의 남자에게서 멀리 물러나려 하였다. ...그러나 스스럼 없이 저승사자에게 다가가며 말을 거는 진혁에 당황하여 잠시 멍해져 진혁을 바라보았다. 빠져나가라고?

"일단... 도망가요. 상아 선배."

...선배들이 걱정되었지만, 상아 선배는 이름을 불리면 그대로 끝장이다. 잡힐리가 없는 손목을 붙잡으려 하면서, 교실 문 밖으로 내달렸다

> 상아 선배와 함께 도망간다

831 우현주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1:32:41

>>828 고증 따지는 진성이가...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울었어?!
저 셋이 투닥거리는 걸 보면 되게 재미있을것 같네요...:3

832 진혁 - 않이 이게 머에요..??????????????????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1:40:33

ㅋㅋㅋㅋㅋㅋㅋ생전의 3인방 넘 귀여워요 진짜 ㅠㅠㅠㅠㅠㅠ..진성이 울었다니 의외로 감성적이네요..?

833 이름 없음◆tDyMKyUvpE (0522093E+4)

2018-08-19 (내일 월요일) 21:48:38

-너네 무서워.

살기 등등하게 다른 한 짝의 구두를 들고 저승사자를 찍어버릴 것 같은 하나와, 그 뒤에서 향초이며 뭔가 이상한걸 들고 있는 진성에 기가 좀 죽은 저승사자는 정숙이 인위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닐까 할만큼 살갑게 굴자 조금 떨떠름한 표정을 짓습니다. 뭐... 그래도 요란한 덕분에 우현이 상아와 함께 교실 밖으로 나가 복도를 달리기까지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 하였습니다.

-도망갈꺼라면 여긴 금방 들킬거야! ...저긴 어때?

상아는 창문을 가리킵니다. 오... 이 패턴 설마...

834 우현주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1:51:42

안이 잠깐...진혁이랑 같이 가야 하는데... 어떡하죠...

835 진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1:53:48

좋아,잘 빠져나갔구나.회심의 미소를 지어보인 진혁은 다시 저승사자에게 고개를 돌렸...오 세상에.

"에이,제가 무서울 리가 없잖아요.싸인 한장만 해 주시면 아까 좋다고 하신 해원경 드릴게요!"

저승사자의 말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아니 아저씨 너무 귀여우신거 아녜요?하는 말은 꾹 참았더란다.저승사자는 사실 악마보다 착하다는 걸 오늘 처음 깨닫게 되었다.앞으로도 쭉 기억하고 있어야지...아,해원경을 좋아한다는 사실도 기억하고.

836 진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1:54:28

앗 그러게요...!시간 끄는건 좋았는데 정작 지녁쟝 어찌 빠져나와야할지...:ㅁ

837 이름 없음◆tDyMKyUvpE (0522093E+4)

2018-08-19 (내일 월요일) 22:02:28

어떻게 같이 나가게 하지.... (고민)

838 진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2:05:17

진혁이가 적당히 화장실 간다고(?)하고 빠져나와볼까요..?(무엇

839 김우현 - 잠깐...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2:08:33

"잠시만요. 거기는....!"

이 상황에 대한 사전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창문을 가리키는 상아를 보아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몇번정도 겪었었으니까. 그러니까... 상아 선배는, 다른 차원으로 넘어갈 생각이였지. 사후세계와도 이어져 있고, 괴물들이 가득한.

뛰는 속도를 줄여가다가, 결국 창문 앞에서 멈췄다. 물론 우리들의 목적도 그것이였긴 하였다. 상아 선배가 오갈 수 있는 통로를 이용하여 원래세계로 돌아가는 것. 하지만... 아직 진혁 선배가 오지 않았다.

"...일단, 저도 그곳에 목적이 있기야 했지만... 같이 온 선배를 두고 갈 수는 없어요."

...다른 방법도 있긴 했지만, 역시 그 방법을 이용해서 오더라도 둘이서도 위험한 곳을 혼자서 돌아다니게 할 수는... 여유도, 시간도 없었다. 이러는 사이에 저승사자가 상아 선배를 붙잡아 간다면...

840 이름 없음◆tDyMKyUvpE (0522093E+4)

2018-08-19 (내일 월요일) 22:22:02

저승사자마다 개인적인 취향이 있습니다. 아직도 6.25 시대에 미군따라 온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에이핑크의 열렬한 팬도 있는데다가 지금 눈앞에 있는 양반같은 사람도 있죠.

-아니 그거 규칙 위반이라... 사적으로 막 사인같은거 하면 안되고...

이틈에 슬쩍 슬쩍 움직여 교실 밖으로 나가려는 하나와 함께, 진성은 아예 밧줄 하나를 꺼내며 진혁이 저승사자를 맡은동안 저승사자의 등 뒤로 갑니다 받아랏 포박줄!

-?!?!?!

"미안하지만 형씨는 나랑 좀 있어야겟어! 얘들아! 가!"

오 신이시여... 저승사자가 너네는 죄다 나중에 좀 보자며 발악을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만 어쨋든 하나는 진혁의 손을 잡아 후다다닥 달리며 말합니다.

"일단 뛰자!"

그런 소동이 벌어진 덕분에 빨리 가자고 하던 상아는 곧 우현이 당장에 가기 어렵다는 말을 하자 곤란해하던 중에 하나랑 진혁이 보이자 손가락으로 그 둘을 가리킵니다.

"얘들아! 진성이가 맡아준대!"
-...이제 된거야?

오오... 일이 너무 쉽게 풀리는군요. 세상에 마상에나...

841 진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2:29:32

"에이,규칙같은게 알게 뭐예요~들키지만 않으면 되는거지.해원경이 갖고 싶지 않으세요?"

사실,자신도 정말 죽을 맛이었다.평소 안 이러다가 오늘 갑작스럽게 시선끌이를 위해 가짜 모습을 연기하니,약간 자신도 자신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그래도 일단 시선은 확실히 잡아둔듯 하였고,이 틈에 진성이 형아가 밧줄로 저승사자를 묶었다!

"나이스 팀워크-!흥,그리고 나중에 보자는 놈 치고 무서운거 없거드은-"

그래도 나중에 만나게 될게 무서워서 해원경은 갖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하며,하나 누나의 손을 잡고 우다다 뛰기 시작했다.이 세계의.진성이 형아도 무사해야 할텐데 하는 걱정과 함께.

"좋아,튀어-!"

여전히 따라잡기 힘든 속도였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따라잡았다.원래 세계로 돌아간다면 엄청 건강해질것같은 기분이 들었다.키도 조금 크게 되려나 하는 좋은 예감도 같이 들었다...만,한 켠으로는 이상하게 일이 잘 풀리는것같아 불안하기도 했다.보통 이럴때는 꼭 중요할 때 일이 잔뜩 꼬여버리던데..

842 김우현 - 0▽0!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2:38:25

어쩌지 어쩌지...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그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지만, 저 복도쪽에서 부터 달려오는 모습에 화색이 돈다. 가리키면서 말하는 상아선배에게, 고개를 격하게 끄덕여 본다.

"어...! 네!! 기다려 줘서 고마워요...!"

이제 넘어갈 준비는 대강 갖춰졌었지. 언제 쫓아올지 모르는 저승사자 때문에, 한시가 급했다. 조급한 마음이 앞선다.

"빨리 와요! 하나 선배! 진혁 선배...!"

둘을 부르면서 손을 크게 붕붕 흔들어 위치를 알린다. 좋아, 이 멤버대로 넘어가기만 한다면... 어, 일이 의외로 쉽게 풀리고 있는 것 같은데. 아니, 이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쁜 플래그가 서 버릴 것 같으니. 그냥 넘어간 이후를 생각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843 이름 없음◆tDyMKyUvpE (0522093E+4)

2018-08-19 (내일 월요일) 22:53:39

-이거 당장 풀어!!!!!!!

저 뒤에서 저승사자의 절규가 들립니다. 아무래도 지금 걸린다면 그냥 아까처럼 호통치는것으로는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 하나랑 진혁이 무서히 합류하자 상아는 창문으로 들어가길 시작합니다. 그러자 상아가 들어가는중인 창문이 급격하게 흑백에 가깝도록 채도가 뚝뚝 떨어지며, 차가운 냉기를 발산합니다.

"휴... 어쨋든 이렇게 되었으니 들어가면 될까?"

하나는 그렇게 말하며 진혁의 손을 놔주고 일행중에서 가장 먼저 창문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듯 으쌰! 하고 한 발을 창턱에 걸치더니 휙 하고 안으로 들어가려다 말고 당신들을 향해 들어오라고 하는듯 손을 뻗었습니다.

844 진혁 - 저승사자쟝..(아련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3:10:24

저승사자의 절규를 듣는 기분은 참으로 신선한 기분이었다.저러고 있는걸 봐서 진짜 단단하게 잘 묶어둔 모양이었다.전에 악마놈 같았더라면 줄을 끊고 쫓아왔을거라는 생각이 들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창문의 채도가 낮아지고,차가운 냉기를 발산하자 추운지 살짝 몸을 옴츠렸다.으,추워라.

"으응,들어가면 될거야아-..참,진성이 형아느은..?"

자신도 창문 안으로 얌전히 들어가서는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진성은 안 들어오는 걸까.

845 김우현 - 다시 뒷면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3:17:29

상아 선배 이후에, 선뜻 나선 사람은 하나 선배였다. 당연하다는 듯이 창문에 걸터서 우리를 향해 손을 뻗는 모습을, 얼이 빠져서 바라보았다.

"...하나 선배도, 갈거에요...? ...괜찮은건가요?"

돌연, 정말로 갑자기 그 전에 있었던 악몽같은 현실이 떠올라 버렸다. 들어가기 직전이였지만, 몸이 사시나무가 바람에 휘둘리듯 마구 떨리고 있었다. 기억을 지운다고 해서, 지워지는 것은 아니였으니. 어쩔 수 없었지만, 이 상황에서 이러는 건 그저 민폐라는 것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제 팔뚝을 힘을 주어 꾸욱 쥐어버렸다. 역시 무서워. 무서워...

그렇지만

"...역시, 가야되지만요. 저..."

떨리는 손으로 하나 선배의 손을 붙잡았다. 이만 지체할 시간은 없었으니까. 사자가 우렁차게 절규를 내지르는 것을 뒤로하고, 창문으로 뛰어들었다.

846 우현주 (4955313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3:21:04

새삼 저승사자가 불쌍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승사자인거 빼면 건실한(?) 취미생활도 있고 착실한 공무원이고, 인간적이기까지 하니...(???)

847 진혁 - 저승사자쟝..(아련 (8203609E+5)

2018-08-19 (내일 월요일) 23:23:40

저승사자가 차라리 악마쟝같았으면 꼴 좋다 ㅉ 이럴수 있었을텐데 ㅠㅠㅠㅠㅠㅠ 이번에는 저승사자쟝한테 미안해지네요 업무 방해에다가 감금(?)이라니..저승사자쟝 돌아가면 상사 저승사자한테 엄청 깨지는거 아니예요..?

848 이름 없음◆tDyMKyUvpE (0522093E+4)

2018-08-19 (내일 월요일) 23:24:45

어으... 죄송합니다. 답레 드려야 하는데... 머리가 아프던게 계속 심해지네요... 답레 드리려고 계속 타자를 누르려고 하는데 멋대로 되지가 않아요ㅡ....죄송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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