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9681869>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7. 꿈결에선 잊으면 안 돼! :: 1001

돌아갈 수 없어지거든! 이름 없는 숲에 갇혀 영영 헤매이듯! ◆SFYOFnBq1A

2018-06-23 00:37:39 - 2018-06-27 17:39:46

0 돌아갈 수 없어지거든! 이름 없는 숲에 갇혀 영영 헤매이듯! ◆SFYOFnBq1A (8983439E+6)

2018-06-23 (파란날) 00:37:39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실습 공고가 떴습니다. 뭐 여러가지 말이 있기는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그것이로군요.
1인당 1마리의 아바돈을 각기 상대해야 합니다. 라는 것. 다만 전체 아바돈의 체력은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이들이 잡을 때까지 피해다닌다. 라는 것도 가능은 할지도요? 그렇지만 그러면 점수가..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기본 다이스
.dice 0 10. = 10
0-크리티컬
1-5 빗나감
6-10 명중
인챈트나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위키에 기재해 둬야 하며,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앓이도 보내고, 개인 이벤트도 보내고.. 온갖 걸 보낼 수 있는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웹박수는 월요일 캡이 일어나면 비설이나 질문을 제외하고 공개합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9230873>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로라시아(Laurasia)는 이 세상 거의 유일히 남은 신역입니다. 달도 남아있는 신역이긴 하지만 아직 인간은 달에 발을 내딛을 수 없답니다. 그러하기에 어그러진 통로가 인세 한정으로 가끔 열리기도 하지요.
그래서 여러분이 아이템을 받을 수 있기도 하였고, 잠깐 만남을 가질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꿈결이 인간이 믿는 지하와 지상과 천상 어디에도 갈 수 있는 입구이며, 신들이 일컫기를 별세계라고 부르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입구이자 무한한 공간이자 끝없이 아름다운 곳이기에 여러분이 입증하고 돌아가기 전까지도 그 일부분만을 볼 수 있을 거랍니다.

단. 처음을 잘 넘긴다면요.

삼사라 시스템이 그 녹슨 몸을 정결히 하고 심판이 시작됨에 따라..

84 비류(1790:삭취검 보정) (233427E+61)

2018-06-23 (파란날) 22:42:55

실패했다라는 생각과 함께 얼음이 터지면서 찢기듯이 너덜너덜해진 장도를 쥐고 있던 손에서 순간적으로 힘이 빠져나간다.

그저 홧홧하기만하던 상처는 지끈거리고 후끈거리는 통증으로 번져나갔고 그녀가 꾹 - 주먹을 쥐자 뚝뚝 피가 떨어졌다. 터진 얼음 조각이 뺨을 긁고 지나갔지만 그녀는 삭취검을 쥐고 자세를 잡았다.

체력을 소모한 아바돈이 바스라지고 있는 것에 그녀가 검 두자루를 모두 검집에 집어넣을 때 상처로 인한 통증으로 둔한 감각이 부상당한 손에서부터 스멀스멀 기어올라온다.

치료를 하고 나오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비류는 딱히 손의 상처에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슬금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구멍으로 떨어지는 듯 올라가는 듯 형언할수 없는 감각에 비류는 헛웃음을 지었다.

85 헤일리 미뉴엣 (4232791E+5)

2018-06-23 (파란날) 22:45:23

마지막의 마지막 한 마리까지 모두 진액으로 으깨버리고 나자 천천히 흔적이 사라지는 것이 보였다. 아, 이제 끝인가. 참 길고도 질겼다고 생각하며 팔을 내려다보았다. 이대로 두면 흉터가 팔 전체를 덕지덕지 덮을 듯 했다.

"그것도 나름...나쁘지 않을지도?"

고개를 갸웃거리며 포션을 마시는 대신 그림자를 덮어 붕대를 대신했다. 상처를 바로 고치지 않는 것은 고질적인 버릇이자 지독한 습관이라는 걸 모르는 것은 아니나, 그대로 두고 싶은 걸. 가능한 오래.
그렇게 처치 아닌 처치를 하고 나가려는데 돌연 머릿속에 박혀오는 소리가 있었다. 미간을 찡그리며 들으니 뭔가 저주 같으면서도... 어디론까 끌고 가겠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지는 듯 했다.

"심판의 장이라."

누구는 당황하고, 누구는 상황 파악이 안 될지도 모르지만 나는 태연했다. 왜냐하면 구멍이 당기는 그 느낌이 낯설지 않았기에
저 멀리서 선생님들이 뭐라 외치는 소리가 들렸지만 개의치 않고 선뜻 구멍 안으로 몸을 던졌다. 어차피 피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그럼 자진해서 가야지 어쩌겠어?
익숙한 감각을 전신으로 느끼며 눈을 가볍게 감았다.

"잠시 견학 다녀오는 셈 칠까...."

나직하게 중얼거리며 떨어지는 듯 올라다는 듯한 감각이 멈추길 기다렸다.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 반쯤 기대하면서.

//수고하셨어요~~`

86 비류주 (233427E+61)

2018-06-23 (파란날) 22:47:59

수고했어!

으윽.. 자러..자러가볼게. 굿밤들!!

87 이아나주 (375072E+60)

2018-06-23 (파란날) 22:49:56

수고했어 캡틴!

비류주도 잘자!

88 거울아 거울아...? ◆SFYOFnBq1A (8983439E+6)

2018-06-23 (파란날) 22:50:04

-심판의 장..? 징하네! 어머나. 잘못하다간 네 일생이 끝나버릴지도..?
-뭐.. 확실한 건 삼주신 얼굴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겠지만..
-충고라면.. 텐게르님께는 시비 걸지 마- 너는 리그트님께 시비가 걸릴지도 모르지만 뭐 어때..

...삭취검이 종알종알하는 걸 빼먹었...(지금에야 기억해낸 쓸모없는캡틴)

89 이름 없음◆SFYOFnBq1A (8983439E+6)

2018-06-23 (파란날) 22:50:28

잘자요 비류주!

90 헤일리주 (4232791E+5)

2018-06-23 (파란날) 22:51:18

비류주 잘 자요~~~

91 시엔주 (6494698E+6)

2018-06-23 (파란날) 22:51:54

캡틴 수고했고 다들 수고했어요! 비류주 잘자요!

92 비류주 (233427E+61)

2018-06-23 (파란날) 22:56:50

>>88 !!!!!!!
리...리그트님한테....시비가...아니...

잘자! 다들!!

93 이름 없음◆SFYOFnBq1A (8983439E+6)

2018-06-23 (파란날) 22:57:19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후후 이제 심판의 장에서 캐릭터들이..

...겐...팬티바람.. 오..옷 정도는 줄 거예요!(아마도)

94 루이주 (779316E+61)

2018-06-23 (파란날) 22:58:19

다들 진행 수고하셨어요~간만에 참여하려니 역시 힘드네요 88

95 헤일리주 (2680842E+6)

2018-06-23 (파란날) 22:59:04

루이주도 고생했어요 ㅎㅎ 무리하지 말고 차차 따라가면 될거에요~

96 헤일리주 (2680842E+6)

2018-06-23 (파란날) 23:04:50

겐주 아직 있나요? 지금 괜찮으면 답레 가져올게요. 미리 써둬서 ㅎㅎ

97 루이주 (779316E+61)

2018-06-23 (파란날) 23:06:30

>>95
응응 고마워요!조금씩 적응해가야겠어양 '^'*

98 겐주 (4402417E+6)

2018-06-23 (파란날) 23:22:10

>>96
기대기대!

99 헤일리 - 겐 (5501629E+6)

2018-06-23 (파란날) 23:26:10

"이거 그렇게 안 무거운데 말이지?"

네 눈에는 내가 그렇게 힘이 장사로 보이나보구나, 어?
뒤엣말은 못 들은 척 일부러 점점 더 위협적으로 말했다. 어디 한번 벼랑 끝까지 쫄려봐라, 뭐 그런 심정도 없잖아 있었다.
하지만 곧 기겁을 하며 그만 좀 하라는 말에 대놓고 혀를 차며 낫을 뒤로 물렀다. 여기서 더 하면 정말 뭘 할지 모르니까.

"다 큰 사내놈이 간이 작구만."

저러면서 무슨 배짱으로 이 학원에 들어왔나 몰라. 정말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말하며 낫을 어깨에 턱- 걸쳤다. 그러니 무슨 사신마냥 보이겠지만 아무렴 어때.

"그다지 호전적이지도 않고 달리 목표도 없어보이는데 왜 이 학원에 온 거야? 로머가 될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고. 너."

미심쩍다는 기색이 가득하게 묻고 빤히 응시했다. 그래봐야 내 눈은 앞머리 뒤에 숨어 보이지 않겠지만. 시선은 충분히 느껴지리라.

100 겐 - 헤일리 (4402417E+6)

2018-06-23 (파란날) 23:34:13

"뭐 어때. 겁쟁이가 오래 살아남는거라고!"

여기서 더 하면 옷을 살짝 변형시켜주려고 했는데 유감이다.
그리고 난 확실히 오래살아남았으니 이건 입증된 사실이다! 물론 그 말을 하지는 않을거지만. 못하지만.

"목표? 목표야 많은걸? 맛있는거 많이먹고 돈도 많이 벌어보고 돈도 많이 써보고 여자애들이랑 말도 걸어보고 남자애들한테 장난도 쳐보고. 고기만 잔뜩 먹어보고. 그리고 친.."

다음을 말하려다가 잠시 말을 멈춘다.

"다 생각이 있는거라 이겁니다? 여기 졸업생입니다! 하고 말하고 할 수 있는일이 얼마나 많은데! 게다가 로머가 될지 안될지 모르는거고!"

물론 될 생각은 거의 없지만.

101 헤일리 - 겐 (2680842E+6)

2018-06-23 (파란날) 23:45:22

"그것 참 욕망에 찌든 삶이네."

어깨에 걸친 낫에 팔을 걸어 늘어뜨리며 한심하다는 듯 대꾸했다. 단순하고, 속물적이고, 그러면서 뒤에 뭔가 숨기고 있다는게 훤히 보이는 걸 어떡하나.
아무래도 미심쩍다는 듯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네 나이에 그런 시시한 것들이나 하려고 여기 왔을 것 같진 않은데 말야. 생각이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아무 생각 없다던가, 그럴지도 모르고."
"확실히 앞날을 위해 뭔가를 하는 거면 뭐, 딱히 방해는 않겠어."

그쪽 삶은 그쪽 거니까. 남 인생관을 꼬치꼬치 캐물을 정도로 한가하지는 않다며 관심없는 척 돌아섰다. 하지만 말과 달리 겐의 발밑의 그림자에서 무수한 팔이 솟아올라 그 몸을 꼼짝 못 하게 잡아버린다. 그렇게 구속하며 뒤돈 채 혼잣말 하듯 중얼거렸다.

"그런데 그러기엔 참 미심쩍단 말야. 음. 얼마 전에 외부에서 누가 찾아와 누굴 그렇게 찾아다녔다는데. 내가 잘못 들은게 아니라면 찾은 사람이 메디엔 겐인가 그랬던 거 같아. 응."

그 방문객은 도대체 뭘 위해서 그 사람을 찾았던 걸까? 마치 혼잣말 같은 그 말은 명백히 질문이었다. 명확한 답을 요구하는.

102 겐 - 헤일리 (4402417E+6)

2018-06-23 (파란날) 23:54:14

"욕망없는 사람은 없잖아."

마치 책에서라도 나올법한 대사를 읊으며 조금 애잔하게 웃는다.
그러다가 딱히 방해하지 않겠다는 말에 마치 허공에 '?' 를 띄우는듯한 표정을 띄우다가 그림자로 몸을 잡자 털썩, 넘어진다.

"아이고, 내가 뭘했다고? 방해는 않겠다면서! 그야 나랑 아는사람이니까 찾았지! 잘 찾아와서 대화도 나눴으니 걱정마세요!"

비류말고도 그 사람에 대해서 신경쓰는 사람이 있었구나, 하고 놀란다. 비류는 그냥 별 관심없이 지나쳤지만.
뭐, 눈 앞의 사람도 결국 관심끄고 지나치게 될 것이다. 아니라면... 그렇게 만들어야지.

"그냥 얼굴보재서 얼굴 본건데 뭘 그렇게 심각하게 구는겁니까? 예? 일단 이것 좀 놓고 하십시다!"

103 헤일리 - 겐 (3174884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0:06:26

욕망 없는 사람은 없다. 그래. 그 말이 맞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돌아섰다.

"그냥 찾은 거라면 내가 이렇게까지 하진 않았을 거란 생각 안 들어?"

직접적으로 본 것은 아니나 학생들 사이에서 말이 많이 돌았다. 왠 멀끔한 남자가 한 학생을 애타게 찾더라고. 면회를 요청하면 될 텐데 그렇게까지 찾았다는 건 상대가 만나주지 않았다는 의미. 아는 사람인데도 만나주지 않았다는 건...

"방문객에게 뭔가 찔리니까 피해다녔겠지, 응?"
"그 사람이 결국 널 찾아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몰라. 나는 단지 그게 궁금할 뿐이거든. 왜 아는 사람이면서 피했는지."

놓아달라는 외침에 놓으면 도망갈 거잖아? 라고 가볍게 대꾸하고 가까이 다가갔다. 어깨에 걸쳤던 대낫을 쿵 소리나게 내려놓으며 넘어진 겐의 앞에 수그려 앉았다.

"그냥 말하는게 가장 빠른 방법이지 않을까? 내가 뭘 하기 전에 말야."

관심 끄길 기다리는 거라면 포기하라고, 짖궂게도 못을 박으며 낫으로 바닥을 긁었다. 그그그극. 쇠가 흙바닥에 긁히는 소리가 선명히 나며 슬슬 겐 쪽으로 가까워져오고 있었다.

104 세하주 (2461171E+6)

2018-06-24 (내일 월요일) 00:18:01

하아아아아.... 피곤... 자격증시험 싫어요..

105 헤일리주 (3174884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0:18:27

어서와요 세하주~ 오랜만이에요! (쓰담쓰담)

106 이아나주 (8885118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0:19:17

고생했어 세하주!

107 세하주 (2461171E+6)

2018-06-24 (내일 월요일) 00:20:17

오랫만이다요에요 ..

108 겐 - 헤일리 (990262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0:22:58

"찔리는건 확실히 있었지! 헤어진지 거의 10년이 더 지났는데 이제와서 얼굴보러 올 줄 누가아냐고! 헤어질때 인사도 안하고 그냥 가버렸는데!"

그 지식의 세부사항은 모르지만 알고있다.
본인에게 들었으니까. 그나저나 도대체 왜 그렇게 신경쓰는거야! 뭐가 있다고!

"그리고.. 뭘 하는건 내가 더 빨라. 내 적이 인간인 이상."

미안하지만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다. 이건 내 생사문제와 연결되어있기도 하니까.
하긴, 살면 사는거도 죽으면 죽는거지 뭐. 그그그극. 하는 쇳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헤일리가 입고있는 상의의 배부분을 조금 해체시킨다.

"그냥 소꿉친구끼리 엇갈린 것일 뿐이라 이겁니다! 그만 하죠?"

109 겐 - 헤일리 (990262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0:23:30

어서와요!

110 세하주 (2461171E+6)

2018-06-24 (내일 월요일) 00:25:06

지금 일상은 없을테고... 잘까나

111 이름 없음◆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0:25:50

리이개앵... 잠깐 불려갔다 왔네욤..

다들 어서와요!

내일 누가 참여할지.....에 따라 달라질 심판의 장...

캡: 다갓께서 돌보아주길. 그래서 안 걸리길 바래보거라..?

112 (990262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0:29:42

그리고 팬티바람으로 참여하는 심판의 장!

113 헤일리 - 겐 (3174884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0:36:18

"흐음...진짜야?"

발악하듯 외치는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진짜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이왕 밀어붙인 거 좀 더 밀어붙여볼까. 이런 위협은 소용 없다는 걸 일단 보여주고 말야.

"아 그래. 그런데 뭘 해도 상관 없어. 내가 그런 걸로 하던 걸 멈추는 시시한 짓을 할까 봐."

옷자락이 해체되어 배가 살짝 보였지만 아무렴 어떠냐는 듯 두 팔을 벌려보였다. 어디 할 테면 해 봐. 앞머리가 길게 드리운 얼굴에 유일하게 보이는 붉은 입술이 싸늘하게도 웃고 있었다.

"여기서 네가 날 홀딱 벗겨도 별 감흥 없어. 가리는 거야 그림자로 요령껏 가리면 되거든. 그러니까 내가 그만둘 만한 사실을 하나라도 털어놓는 걸 추천할게. 그 그림자에 하루 정도 잠겨있고 싶은게 아니라면 말야."

거기 봐봐. 그렇게 말하며 겐의 아래를 가리키자 그림자가 늪처럼 조금씩 그의 몸을 빨아들여간다. 그 아래는 빛 한줄기도 들지 않는 지고의 어둠 그 자체라고 설명을 덧붙이며 고개를 까딱 기울였다.

"그래서, 그 소꿉친구를 반나절 동안이나 피해야 했던 이유가 뭐였어?"

부디 이번엔 만족스러운 대답이 나오길 바라. 나는 어울리지 않게 산뜻하게 말했다.

114 헤일리주 (3174884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0:36:55

어서와요 캡틴~~~ 전 한번 걸려보고 싶네요!

115 이름 없음◆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0:44:21

어쨌거나. 걸리기 전의 심판의 장은 미리 써둬야 하지만요-

생각해보니까 미리 써두고 올린 다음에 -에 반응해 주세요. 가 싀울지도... 그거만 적당히 써보고 올릴 수 있으면 올리고 자고 영 맘에 안 들면 내일 올리져.

116 헤일리주 (3174884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0:46:00

ㅋㅋㅋ 캡 하고픈대로 하셔요~

117 겐 - 헤일리 (990262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0:46:58

"내가 어쩌다 이런 괴상한 사람이 있는곳에 굳이ㅡ 걸어와가지고 굳이ㅡ 말을 걸어가지고 굳이ㅡ 일을 만들었을까!"

도대체 왜그랬냐, 메디엔 겐! 멍청아! 아아아앍.

"좋아. 나중에 사람들 있을때 갑자기 해주겠어."

별 감흥이 없다는 말에 중얼거리는데 무언가 몸이 가라앉고있다는게 느껴졌다. 사람이 정말 잔혹하네.

"알았어요. 알았다구요. 나중에 정말로 옷을 죄다 찢어줄거야. 그 사람과 나는 소꿉친구가 아니었습니다. 동명이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얼굴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찾아서 피해다녔고 결국 기어이 절 찾아온 그 사람은 제가 자신이 찾던 그 사람이 아니었다는걸 알게되었다. 이겁니다!"

'이걸로 만족합니까? 예?' 하고 따지는듯이 물어본다. 확실히 사실을 전했고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성의있는 대답이라고 생각한다.

118 세하주 (4175487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0:52:04

내일 참가할 수 있으면 참가해도 될까여

119 이름 없음◆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1:01:23

참가는 모든 레스주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레스주 캐릭터들이 휘말렸다는 설정입니다!

다만.. 세하의 경우에는.. 세하가 걸린다면 몇가지 질문드릴 게 있겠네요..

비설을 저도 모르는 터라...

120 헤일리 - 겐 (3174884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1:03:04

"그러니까 저번에 그랬잖아. 눈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그걸 잊고 들이댄 건 너야. 어깨를 으쓱이며 말하고 대답을 기다렸다. 중간에 썩 좋지 않은 말이 들려서, 빠지는 속도를 살짝 빠르게 했지만.
내 나름의 강경책을 쓰자 제법 궁지에 몰린 대답이 나왔다. 그리고 그건 지금의 내 의문을 어느 정도 해소하기에도 알맞았다.

"그렇군. 흠. 동명이인이었다 이거지."
"그럼 내가 또다른 메디엔 겐에 대해서 찾아봐도 할 말 없겠네? 너랑 그 사람은 전혀 다른 사람이니까."

그치? 웃으며 말하고 그림자로 빨려들어가던 것과 구속하던 것까지 풀어주었다. 하는 김에 낫도 풀어 없애고, 빈 손을 살짝 들며 어깨를 으쓱여보였다.

"일단은 만족했다고 해줄게. 그거면 지금은 됐으니까. 아, 그리고 좀 전에 사람들 앞에서 해준다던가 옷을 죄다 찢는다던가 하던데. 실제로 하진 않길 바라. 너는 내 옷을 찢겠지만, 난 네 피부를 갈겨놓을지도 모르거든."

딱히 보복이라던가 그런 건 아냐. 반사작용이니까. 그렇게 말하고 손을 탁탁 털었다. 이제 끝, 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121 세하주 (4175487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1:10:28

흠.. 그냥 비설을 풀어버릴까. 그럼 비설이 아니게 되나? 호에에에

122 겐 - 헤일리 (990262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1:10:31

"그렇죠. 표정을 보니 좀 미안하더라구요."

하지만 그것은 내 탓이 아니다. 미안하지만 반성은 하지 않는다.

"뭐, 상관없어요. 그런데 그건 알아서 뭐하시려고..?"

찾아봐야 안나올테고. 도대체 무슨 수로 찾겠다는걸까. 어휴, 이제야 풀어주네.

"사람이 그렇게 폭력적이면 안되는겁니다! 나중에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어쩌려고 그래요?"

하긴, 상상도 안가긴 하지만.

123 꿈결주의보-프롤로그 ◆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1:13:45

구멍에 빨려들어간 여러분들은 캄캄하면서도 동시에 무지개같이 온갖 빛이 넘치는 그 통로를 다시는 들어가고 싶지 않은 기분을 느끼었을 것이랍니다. 여러분이 끝없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 즈음. 마치 푹신한 이불에 감싸여 침대에 떨어진 것 같은 감각이 느껴졌답니다. 마치 심연을 거쳐 꿈결로 접어든 듯.

헤일리의 꿈의 열쇠가 바르르 떨리었답니다.
삭취검이 꿈결이네.. 라던가. 꿈결에서는 피를 흘리면 안 돼. 라고 속삭이기도 하였습니다. 다친 게 있다면 바로 치유해. 피를 흘린다면 눈이 뒤집힐 이들이 많거든...
루이의 아이템들도 바르르 떨었습니다. 아니. 모두가 지닌 아이템들이 마치 무언가 말하려는 것 마냥 바르르 떨었군요.

자. 여러분이 눈을 떠 보면 부드럽고 부드러운 감각이 스쳐 지나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터여요. 여러분의 주위에 여러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냥 그것은 나쁜 꿈이었던 걸까요?
아니요. 그것은 꿈이라기엔 너무나도 생생하였답니다. 어라. 그러고보니. 주위의 사람들. 중 저 사람은 몇백년 전의 위인이었습니다. 어라. 어라...어라?
당신의 주변에 사람들이 썰물마냥 쏵 빠져나가 당신의 주위에 동그란 공간이 생기었군요. 생기있는 사람. 살아있는 것 같은 사람. 어째서 이 공간에 있는 지 모를 사람. 감히 피를 지니고 있는 사람. 피를 흘리고 있을지도 모를 사람. 피를 묻히기라도 하면 큰일입니다. 당연히 공간이 생기겠지요..

-꺄아아악! 또 밀릴지도 몰라...
-우리들과는 조금 달라..
-피 냄새가 나는 사람이야... 어쩌지..분명 좋은 결과는 못 받겠지.
-사람이 몇년동안 안 죽어서 빨리 심판 받고 싶은데...
-랜덤이란 건 좋긴 해. 죽고 바로 받기도 하니까.. 그치만 나는..
그렇게 주위의. 사람.. 그래요. 죽은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리겠군요.

-그럼. 이 심판의 방청객을 호명하겠노라.
-이상하구나.. 어째서 살아있느냐?
-어머나. 살아있잖아? 불러올 수 밖에 없잖니.
-그렇군.... 심판을 보고 나서 그대들을 판단하리라..
그리고 그 공간에사 우리의 머리속에 그대로 들려오는 듯한 속삭임. 그리고 당신들의 이름이 불리었답니다. 여러분들의 몸이 흩어지는 듯한 감각이었으니. 그대들은 마치 재판장과 비슷한 곳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있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심판을 받을 이들 중에는 누군가의 눈에 뜨이는 얼굴이 있었답니다..(시작 전 출첵 받은 이들 중 선정.)(라연은 반드시 눈에 뜨이는 얼굴이 존재)(르투아르는 없음)(까마득한 조상이면 모를까)

124 리타주 (52208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1:15:49

>>112

125 꿈결주의보-프롤로그 ◆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1:16:09

비설을 풀 필요까진 없겠지욤.

뭐라고 해야하지.. 만일 세하가 걸린다면 어머님이나.. 아버님이(돌아가셨다면) 심판으류받게 되는 걸 보게 되는데. 진짜 독살인지. 독살이라면 누가 한 건지를 밝혀야 하는데.. 그걸 알리기 싫으시다면야.. 걸리는 것에서 뺄 수 있습니다..?

126 리타주 (5220875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1:17:05

>>123

127 라야 (854281E+55)

2018-06-24 (내일 월요일) 01:26:44

음... 라야가 걸리면 개꿀잼 스카기아가 심판 받는걸 보게되나요?

128 세하주 (4175487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1:28:37

아버지는 살아있고 어머니는 장기간에 걸친 독살이에요! 이정도는 풀 수 있지용... 게다가 어짜피 슬슬 풀때가 되서!

129 꿈결주의보-프롤로그 ◆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1:28:57

아 그건 아닙니다. 이미 죽은 사람 한정이라서요.

라야라면 포리아 성을 단.. 이들 중 죽은 이가 보이겠지요..?

130 헤일리 - 겐 (3174884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1:30:28

어떻게 찾을 거냔 물음엔 달리 대답을 않은 채 그냥 고개만 기울여보였다. 방법은 수십가지가 있으니 그 중 내가 무엇을 취사선택할지는 모르지. 변변한 결과는 없을 것 같지만 말야.

"그건 네가 알 바 없고. 뭐 귀찮아서 안 찾을 확률이 더 높긴 해."

그거 말고도 할 일은 많으니까. 그리 말하며 구석에 내려놨던 가방을 들다가 뒤늦게 들려온 말에 키득, 웃었다.
폭력적이면 안 된다거나,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어쩔거라던가... 알지도 못 하면서 말야. 응? 나는 보란 듯 오른손을 들어 약지에 낀 반지를 보여주었다.

"걱정 안 해도 할 거 다 하고 살아. 안 믿기지? 현실이야."
"내게 있어서 폭력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수단에 불과해.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랐고, 그게 몸에 베였거든."

그런 입 발린 소리는 귀에 스쳐가지도 않아. 비릿한 비웃음을 남기고 가방을 어깨에 걸쳤다.

"나한테 아무 것도 안 하는게 이 학원에 조용히 머무를 수 있는 길이란 거 아니까, 쓸데 없는 짓 할 생각은 않길 바라."

아, 왜 내 주변엔 이런 귀찮은 인간들만 있는지. 의미 모를 말을 끝으로 터벅터벅 걸어 훈련장을 나갔다. 배고프니 뭐라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이걸로 막레 할게요~ 수고했어요 겐주!

131 꿈결주의보-프롤로그 ◆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1:30:50

저어는 이만 자겠습니다아.. 다들 잘자요..

내일은 7시에 츨첵 시작해서 7시 반에 시작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다이스를 돌려 정할 거예요.

132 헤일리주 (3174884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1:31:15

어..... 캡틴 만약 헤일리가 걸리면 누굴 보게 되나요?

133 (9902623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1:37:32

고생하셨습니다!

134 꿈결주의보-프롤로그 ◆SFYOFnBq1A (3963922E+5)

2018-06-24 (내일 월요일) 01:38:17

선대 청발금안 아가씨... 일지도요? 아니면 친인척 중 죽은 이가 있으니 그를 보고 싶다. 라고 한다던가요..

진짜 자러 갈게여어...(털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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