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775532>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0. 꿈결과도 같이 :: 1001

That's what I was dreaming... ◆SFYOFnBq1A

2018-05-31 23:05:22 - 2018-06-03 16:14:07

0 That's what I was dreaming... ◆SFYOFnBq1A (1225151E+5)

2018-05-31 (거의 끝나감) 23:05:22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흐릿한 형체가 어른거렸다. 그것은 과거의 나.
그것이 제정신이었다고 혹자는 말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 그런 존재로서의 나는 선했지만. 그건 그저.. 애너그램일 뿐이다. 사라져라. 흐릿한 형체마저도 찢어버리기를.

그래. 그러려무나. 나는 학생을 사로잡을 터이니.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7560563>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너는 네게 빈 자에게 바라는 대로 해 주지 않았잖니. 그러니. 그런 눈빛은 그만두도록 하려무나.

308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2:42:48

라야 - 스타크
프란츠 - 비전

그럼 나머지는 뭐가 될까!

309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43:23

그래도 인사를 받아줘서 다행인가. 라고 생각했어요. 안녕이라는 받아줌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기소개를 하자 주의깊게 들었습니다.

"그렇구나."
아 나는 르투아르야. 라고 답변합니다. 뒤에 뭔가 더 붙기는 하지만. 별로 쓸데없는 거고 어차피 갈아버릴 거거든.이라고 덧붙입니다.

"아무래도 인사만 까닥하는 것도 질려서 말이지."
라고 말하고는 여기에서 그나마 자주 본 사람이랑 이야기는 나눠봐야지. 원만한 교우관계가 형성되지 않겠어? 라고 고개를 기울입니다.

310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2:43:46

왜 독백에서 두근두근 반응이 둘이나 있는거지....(동공

311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2:43:57

>>306 비-브라늄 천국 울트론님의 곁으로 오십시오. 형제여..※??
>>307-308 프란츠는 토르 망치를 못듭니다..ㅠㅠ

312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2:44:26

>>307
사악한 레드 아바돈과의 싸움에서 비행물체를 타고 가다가 높은 설산에서 발견된 캡틴 현. 50년뒤 그를 다시 꺼내보니 놀랍게도 살아있었는데..!

진 : 내 고향에 약속이 있었는데...

313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2:45:59

>>310 세근세근.. 기대기대..+-+

314 라야 (8103167E+5)

2018-06-01 (불탄다..!) 22:47:43

사실 갑옷에 비행 기능을 넣고 싶습니다. 근데 캡틴의 허가를 받아야 할 것 같고...

315 헤일리 - 프란츠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2:48:10

스스로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점은 비슷했으나 자기 자신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그와 내가 다른 점이었다. 스스로의 모순된 점 마저 이해하고 받아들여버린 것이 나란 인간이었다.

"제 입으로 말하기 뭣하지만, 이래저래 꼬여 있거든요. 영 순탄치 못 한 어린 시절을 보냈더니."

그의 말에 아무렇지 않게 대꾸하곤 꼬고 있던 다리를 풀었다. 에고고. 살짝 쥐가 나려는 느낌에 약간 엄살을 피우며 다리를 토닥토닥 두들겼다. 저릿저릿해라- 그런 행동만 보면 보통 아이와 다를 것이 없지만, 근본이 다르다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흔쾌히 내 부탁을 들어주겠다는 대답은 전과 달리 들렸다. 똑같이 웃으면서 하는 말인데, 느낌이 조금 다르달까. 이번엔 좋은 쪽으로의 의미였다. 응.

"제가 뭘 부탁할 줄 알고 그렇게 날름 대답한대요? 나 참, 허술한건지 허술한 척 하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선배."

어휴 정말. 과장스럽게 고개까지 절레절레 저은 후 그 부탁이란 걸 꺼냈다.

"그래서 그 부탁이란게 뭐냐면요. 그 팔이 앞으로도 깨끗한 채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모처럼 말끔해졌으니까, 일부러 흔적을 남기지 말아줬으면 해요."

안 그러면 전 선배 만날 때마다 팔부터 확인할 거에요. 라며 짐짓 엄포를 놓듯 말하다가도 이내 싱긋 웃어보였다.

"부탁 들어주신댔으니까, 한입으로 두말하기 없기에요?"

316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2:48:38

>>313 냥이 커엽......

317 진 - 르투아르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2:49:59

“르투아르.”
불러준 그 이름을 내 입으로도 다시 말해본다.
이런 이름이었구나. 그 동안 대충 상상으로만 이름이 뭘까 상상했었으니까.
알아보고 싶다 정도는 아니었다. 그럴것이다. 그냥 계속 마주치는 사람이니 이름은 뭘까 궁금했던것이다.

뒤에 쓸데 없는게 붙는다 지만 딱히말하고 싶은느낌은 아닌거 같다.
“그렇다면 딱히 묻지는 않아.”

“언제까지나 그냥 서로 까닥 인사만 하고 갈 사이일거라 생각했어.”
고개를 기울이며 인사하는 르투아르에게 머쓱히 웃었다.
사실 내가 먼저 말을 걸어봤어야 하는건 아닌가 해서.

318 세하주 (6438814E+5)

2018-06-01 (불탄다..!) 22:54:10

세하주다요!

319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56:10

"진이란 이름은 되게 심플하네.."
부러운 것 같기도 해.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음... 실제로도 엄청 틀린 생각은 아니었을 거라 생각해."
딱히 관계를 막 많이 맺고 그러진 않거든. 이라고 말하고는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좀 관계같은 걸 맺어야 나중에 타지에 가서도 조금은 괜찮을 거란 말을 들어서 말이지."
처음으로는 그래도 인사라도 한 사이가 조금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으니까. 라고 덧붙입니다.

"내일은 또 실습이니까. 바쁠 거 아냐."
실습 끝나면 다짐도 작심삼일일지도 모르고. 결정한 날 만나서 다행이네. 라고 가볍게 말합니다.

320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58:07

>>314 비행... 능력.... 어.... 음.... 비행에 어느 정도 제한이 붙으면 가능합니다.

예를 들자면 막 하늘에서 무한으로 날아다니거나.. 비행하면서 큰 공격은.. 안 됩니다.

321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2:58:24

어서와요 세하주!

322 세하주 (6438814E+5)

2018-06-01 (불탄다..!) 22:59:41

모두안냥안냥!

323 진 - 르투아르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3:03:32

“내가 사는곳은 대부분 이름이 한 글자야. 내 이름은 처음에는 소리만 주어지고 나중에 자신이 그 이름에 뜻을 정해.”
아직 내 이름은 뜻은 정하지 않았다.
내 이름은... 어떤 뜻이 좋을까?

“그래?”
하고 나도 작게 웃었다. 별로 교우 관계가 넓지는 않은 사람이네.

“하긴 내일 실습이구나. 난 지금까지 사정이 있어서 못 참가하긴 했는데.”
내일은 꼭 참가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돈이 없어서라는 것으로 조금 넘겼지만 이제는 성적이 아슬하다.
장학금 받아야 할텐데.

324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3:04:02

" 좋지 않네요. 그건. "

어릴 적의 상처만큼 나쁜 기억으로 남는 일은 없다. 그러니 좋지 않다.
당연히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직접 느껴본 사람이 아니라면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법이다. 누구든 전혀 느껴보고 싶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 그러니 더욱 더 좋지 않은 것이다.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이유였으나, 아무튼 그는 웃음기를 지우고 대답했다.

" 부탁이라는건 거절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

친절을 베푼다면 언젠가 돌려 받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주는 만큼 받는 것보다 이상적인 일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그녀가 아까 전 주변 인물에게 알리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친절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것에 보답해야 했다.
그렇게 생각하긴 했지만, 잠시 뒤 들려온 말에 그는 축 늘어지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 신부님도 아가씨도.. 모두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

그답지 않게 투덜대는 말투였다. 한편으로는 만나는 사람마다 이런 말을 할 정도라면, 별로 좋지 않은 일인지도 모른다 생각하기도 했다.

" ..알겠습니다. 어떻게든 지켜봐야겠죠. "

부탁이니까, 받은 만큼은 해야하지 않을까. 최대한 줄여보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얼마나 갈지는 스스로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말이다.

325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3:04:54

어서오세요 세하주!

326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3:07:48

"오 그렇구나."
간단한 이름인데도 뜻을 정한다니. 뭔가 대단해보여.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운투 국은 쓸데없이 이름이 길다니까. 라고 운투 국 출신의 모두를 까버리고는(본인디스도 포함)

"그렇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내일 실습에서는 홀로그램인지 그냥인지는 공지는 안 되어 있더라고.."
어떤 실습이던간에 도움이 되겠지만 말이야. 라고 덧븥입니다. 그러고보니. 르투아르는 장학금 독하게 따내려 했었죠.. 어차피 알바를 해야하는 거.. 완전히 독립하려면 장학금이 필수이니까요.

327 진 - 르투아르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3:12:48

“이런데처럼 사람이 많지 않으니까 한명 한명 모두가 가족같고 의미를 갖고 도와주는곳이라서.”
다들 험하긴 해도 도와주고 친하게 지내주는 사람들이었다.
왠지 다시 고향이 가고 싶어 답답해졌다.
아슬하게 한숨을 참아낸다.

“나는 작은 짐승형이나 인간형 아바돈과는 전투 경험은 꽤 있는데 그외는 없어서 모르겠네. 그 점을 착안해서 지금까지 모의훈련은 빼준건지도 모르겠어.”
그래도 이번만은 진짜... 빠지지 말자.

“그런데 너나 나나 참 웃기네. 내일이 실습인데 할거 없이 착실히 매일 여기 나와서, 실습 전날인데도 나와 단련하고 있다니.”

328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19:04

세하주 어서와.

(독백에서 느껴지는 중2틱함에 잠시 고민)

329 루이주 (6995176E+5)

2018-06-01 (불탄다..!) 23:21:20

갱신해요~음음 심심한 루이주랑 놀아주실 천사분 계신가요~?

330 세하주 (6438814E+5)

2018-06-01 (불탄다..!) 23:21:53

오늘 알바 빡셌어용 ㅜㅜ 마감 지났는데 손님 안나가구 사장님은 퇴근해버렸엇고 ㅜㅜㅜ

331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3:22:06

"음.. 사람이 많으면 많은 대로 장점도 있고 적으면 적은 대로의 장점이라고 생각해."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렇지 않으려나? 라고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그리고 훈련에 대해서 듣고 경험이 많다니 부럽네. 라고 로머지망생에겐 당연한 말을 합니다.

"보통은 어느 정도 나눠서 모의훈련을 하는 편이니까."
한번에 스물..? 정도..로 나눠서 실습하니까.. 나는 한번은 빠졌지만 한번은 다른 곳의 실습장에서 했거든. 이라고 말합니다.

"뭐... 친한 친구도 없고 가족이랑 연도 끊은 (검열삭제) 라서 훈련하는 걸지도 모르지?"
"아 물론 나한테 한 말이니까."
심히 걸은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온-그것도 자기비하- 르투아르의 표정은 평온했습니다.

332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3:22:42

어서와요 루이주!

세하주.. 알바 고생하셨어요.. 마감이 지났는데 안 나가다니..(흐릿)

333 헤일리 - 프란츠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3:23:03

헤에. 웃음기가 사라진 그의 얼굴은 처음 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그는 주고 받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는 거려나. 속물적으로 보자면 기브 앤 테이크가 확실하다는 의미기도 하겠지.

내 부탁을 들은 그가 축 늘어지더니 투덜대는 말투로 말했다. 묘하게 어린아이 같아보여 좀 귀여웠다고 하면 화내려나. 그저 생각만 하며 입꼬리를 올린 채 바라보고 있으니 긍정적인 대답이 돌아왔다. 어떻게든 지켜보겠다고.

"적어도 기약 없는 희망은 아니네요. 선배는."

무책임하게 확신하기보다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겠다는게 더 신뢰가 갔다. 적어도 이 사람이 하는 말은 그렇게 느껴졌으니까 그걸로 된 거겠지. 진지하게 생각해주는 만큼 자신이 한 말도 지켜주리라 믿어보기로 했다. 뭐 아니면-

"참다 참다 해버려도 뭐, 이 고성능 포션으로 또 깨끗하게 만들어버릴테니까요."

거부하면 붙들어놓고 들이부을지도 몰라요...? 약간 음산하게 말하다가 제풀에 웃겨 깔깔 웃어버렸다.

"아하하...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하지만요. 자, 그럼 이제 돌아갈까요?"

그렇게 말하고 먼저 휙 일어났다. 내 가방을 들어 어깨에 걸치면서.

334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23:18

루이주 어서와~ 12시 땡! 하면 잠탐이라.... 무리...!!

세하주는 고생했어.

335 진주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3:23:40

세하주 루이주 안녕!

루이주한테는 미안하지만 멀티는 못할거 같아..!

336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3:23:55

루이주 어서오세요! 잡담맨이 여기 있슴니다+×

>>328 22세 중2보다는 훨씬 낫지 않겠슴까..!
>>330 ;;헐 고생하셨어요 세하주..ㅠㅠ

337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24:59

>> 19세의 중2도 그다지.....? (동공

338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26:54

>>337 얻 앵커의 상태가.. >>336이야.

339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3:27:19

다들 어서오구~~~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 배고픈 밤....(꼬르륵)

340 루이주 (6995176E+5)

2018-06-01 (불탄다..!) 23:27:51

다들 안녕~ㄴㄴ 괜찮아요 그냥 가볍게 잡담하실분 구함이라는 의도도 있었으니까~

>>336
언제나 살아 숨쉬는 빅-잡담맨 당신을 존경합니다 ㄷㄷ..

341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3:31:28

하리보 또 먹고 싶은 밤이네요.

>>337 앗.. 하지만 독백.. 거대한 팝콘을 원합니다..ㅠ
>>340 살아잇다구요!

342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32:26

밥먹고 더워서 아이스크림까지 먹었더니 배고픈줄은 모르겠다.

팝콘은... 집어넣는게 좋을지도.
올려놓고 도망갈거다!!!

343 진 - 르투아르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3:33:23

“글쌔... 그런건 나도 몰라.”
여기 온지 1년 정도 됬지만 뭔가 더 좋다 나쁘다 하기 어렵다.
나는 여기에 배우러 온것이다.
언젠가는 돌아갈테니까 신경 쓸 필요 없다...

하고 싶지만 솔직히 여러가지 문화적 기술적에서는 매우 월등히 높다.
돌아가면 오히려 그게 적응이 어렵진 않으려나.

“친한 친구도 가족도 없어?”
르투아르가 한말에 약간 분위기가 많이 내려갔다.
욕설이라던거 그런게 문제인건 당연히 아니다.

나도 지금 가까이 많이 친한 친구나 가족이 있는건 아니다.
친구라 할 만한 사람은 있고 가족도 아마 저 멀리 있을거다.

“적어도 이제 말 상대 정도는 있겠네. 많이 다치진 않는한 난 여기 매일 올테니.”

344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3:33:46

>>342 괜찮아요 읽으면서 먹을거니까!

아 근데 진짜 배고프다....저녁을 안먹었더니.....

345 프란츠 - 헤일리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3:34:48

"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걸요. "

조금 만화 주인공 같은 말을 한 것 같지만, 아무튼 그건 진심이었다.
처음부터 큰 기대를 거는 것보다는 조금씩 상한치가 올라가는 편이 낫다. 설령 실패해도, 좀 속되게 말하자면 다시 도전할 깜냥은 남아있을테니.

" 아하하. 저항할 힘 같은거 없으니까요? 그야 전 약하니까. "

들이부어도 오로로록 하면서 허공에 손 휘젓고 있겠지. 생각해보면 웃긴 장면이다. 다 큰 청년이 그림자에 묶여서..

" 그래야겠죠. 벌써 시간이 이렇게.. "

정말, 돌아가면 로렌스가 1%의 반전도 없이 화낼테지. 그는 옆에 두었던 가방을 매고 일어났다. 먼저 걸어가는 그녀의 뒤에 대고서 다시 한마디를 말했다.

" 다음에 또 뵈어요. "

//그럼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어요 헤일리주~

346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3:35:34

>>342

347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35:39

헤일리주는 저녁을 안먹었으니 배가 고픈건...당연하구.
헤일리주 프란츠주 수고했어~

348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3:36:15

녜! 수고하셨어요 프란츠주~~~~ 그림자에 묶여서 오로로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일리 : (귀갑묶기 마스터 책을 본다))

349 세하주 (6438814E+5)

2018-06-01 (불탄다..!) 23:36:15

지친 나님을 위해 오늘은 마시자 즐기자 한잔의 포카리!

집에 맥주가 업써요...

350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3:37:01


저 삼주신님이나 다른 캐들로 이거 해보고 싶은데 그림실력도 없고 동영상도 못 만들고... 만들어도 올릴 수도 없고.

ㅎ...

351 비류주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37:23

앗 맥주가 없다니. 포카리로 맥주 기분을(?)

352 르투아르-진 ◆SFYOFnBq1A (2006609E+5)

2018-06-01 (불탄다..!) 23:40:12

"뭐어... 사실은 잘 몰라."
나는 경험이 일천하니까. 라고 덧붙입니다.

"그렇지? 그나마 만나는 사람은 있지만 그.. 뭐라고 해야하지.. 조금 애매하다고나 할까.."
고양이 좋아하는 분들이 있는데.. 라고 생각은 합니다. 하하 웃는 게 약간 어색할지도?

"아아. 그러려나..."
생각해보니까 그래도 말상대가 있게 되었네? 라고 그제서야 깨달았다는 듯 손뼉을 칩니다.

"많이 안 다치는 게 좋지. 로머는 몸이 재산이잖아?"
부활 같은 거나 재생 같은 것도 가능하다지만 말이야.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353 세하주 (6438814E+5)

2018-06-01 (불탄다..!) 23:41:28

보리차에 포카리를 섞으면 유사 맥주가 되지 않을까요! 차라리 맥콜에..... (미침

354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3:41:48

>>347 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나가서 밥 먹으려구요~

>>350 앗앗 아쉽...! 삼주신님들 딱인데!

355 프란츠주 (8046862E+5)

2018-06-01 (불탄다..!) 23:42:32

>>348 ...?!※당황
>>349 포카리! 시간 되시면 트로피카나도 마셔보세요. 기분이 최고임다++
>>350 허.. 커엽..

356 비류 - 차라리. 차라리? (2972092E+5)

2018-06-01 (불탄다..!) 23:46:15

생각한다. 바닷바람이 지독하게도 불던, 당신이 있는, 당신의 나라에서, 숨을 잃은 별이 사라진 밤하늘 아래에서도 빛나던 당신을 마지막으로 봤던 그날.

나를 도피시키려 며칠을 홀로 고민했던 당신의 마음이 어땠는지, 나는 지금도 계속 생각한다. 목에 새겨지는 문신을 봤을 때, 그 문신에 인챈트를 넣을 때, 불시에 있을 어떠한 상황에 대비하여 자결을 위한 귀걸이를 받았을 때.

그 어떤 상황에서도 눈물을 흘리던 당신이 그 날은 어째서 울지 않았는지, 뒷목이 서늘해질 만큼 굳게 결심한 일을 행하는 것처럼 결의에 가득찬 단호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당신은 무슨 생각이였을까.

'도망쳐. 류야. 티엘린 아카데미로 가는거야. 지금 당장. 졸업할 때까지는 버틸수 있을거야. 방학때에도 돌아오지마. 진짜 이름을 내세우고 온전히 너로써 사는거야. 거기라면 네 이름을 숨기지 않아도 되겠지. '

차라리.

' 여기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을거야. '

여기서 내가 죽는게 낫지 않아?
예리하게 날이 선 장도를 뽑아서 내 목에 가져다댔다. 목을 타고 흐르는 피의 온기는 바닷바람에 금새 증발했다.

' 검, 집어넣어. '

차라리 여기서 죽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 숨을 죽인 밤하늘처럼 바닷바람에 묻힐 속삭임을 내뱉기가 무섭게 처음으로 홧홧한 통증을 느꼈다. 얼얼한 뺨의 충격보다 더 내 심장을 조여왔던 건 역시나 당신의 눈물이다.

' 명령입니다. 검 집어 넣으세요. 그리고 지금 당장 여기서 떠나도록 해요. '

떨리는 손을 움켜쥐며 당신이 내세운 명령이라는 말에 나는 무릎을 꿇고 당신의 앞에 몸을 낮췄다. 따르겠습니다. 뺨에서 홧홧한 열기가 느껴졌다.

-

검을 들었다. 칼날을 비스듬히 눕히고 목에 가져다댔다가 이내 천천히 치우고 귀걸이를 잡아당겼다. 피가 흐르는 뜨끈한 온기와, 귀걸이를 쥔 손의 온기는 상반된다.

목을 겨눴다. 크기를 변화시키는 인챈트가 걸린 귀걸이의 날카로운 끝이 정확히 급소를 짚었다.

차라리, 죽는다면 ?

목을 조여오는 이 빌어먹을 인챈트의 증상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 조그마한 의문. 조그마한 의심. 이렇게 아슬아슬한 상황까지 오기 전에 크리드에게 나타나는 효과가 사라지게 해달라고 할걸 그랬다.

지긋하게 급소를 짚은 귀걸이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갔지만 그뿐이였다.

" 죽지는 않아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건 싫은데. "

송곳모양의 귀걸이를 쥔 손이 그대로 다른쪽 팔을 찔렀다. 한번 목을 찌르면 끝나겠지만 당신이 살으라며 보내준 것이니 살아보려고 한다.

죽더라도 당신의 앞에서 죽어야지.
숨을 거두는 곳은 당신의 앞이여야지.
내 목숨이 스러지는 곳은 숭배하는, 당신의 앞이여야해. 당신의 신도로서 당신의 앞에서 죽어야지.

힘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찌른 곳에서 울컥거리며 스며나오는 피를 바라보는 눈빛이 누군가가 본다면 서늘해질 만큼 무던하고 담백했다.

"그러니까, 이정도는 용서해줘. 언니. 죽을지도 모른다는 기분은 싫으니까. "

죽어가는 기분을 느끼는 게 싫어.
구토감과 호흡곤란으로 산소를 갈구하다가 당신의 앞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는 건 싫어.

힘을 줘서 찌르고만 있다가 그대로 손바닥이 있는 쪽으로 내리그었다. 베어내기 위함이 아닌 찌르기 위한 흉기는 그 위치에 피를 보였다.

바닥에 귀걸이를 집어 던지고 피가 흐르는 팔을 바라보다가 숨을 들이마셨다. 짙은 혈향과 팔을 적시는 피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들었다.

처절한 미소를 지으며 나는 귀걸이를 쥐었던 손으로 눈가를 덮듯이 감쌌다. 귀걸이를 잡아 당겨 찢어진 귓볼과 팔에서는 피가 흘러 바닥을 적셨다.

숨이 트인다. 짙은 혈향의 끝에서 어렴풋이 바다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357 헤일리주 (8788525E+6)

2018-06-01 (불탄다..!) 23:48:01

>>355 걱정마세요 안 아프게(?) 기분 좋게(???) 묶어드릴게요 후후후(????)(프란츠 도망쳐!)

358 진 - 르투아르 (1844609E+5)

2018-06-01 (불탄다..!) 23:48:42

“나도 딱히 좋은 말 솜씨를 가진건 아니지만. 단련하다가 지치면 말 상대 정도는 되줄게.”
방금전까지만 해도 딱히 지나가는 사람 이상은 될거라 생각 안 했으니까.

오늘 운동은 약간 바꿔야 하려나.
“오늘 다른 단련은 못하겠네. 같이 달리기나 할까.”
하고 발목을 빙글 빙글 돌렸다.
“가벼운 달리기정도면 달리는 데도 말은 할수 있으니까.”

“크게 다칠 일도 없고. 건강한 몸이 로머의 재산이니까. 맞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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