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560563>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19. 선생님. 물건은 안녕하세요? :: 1001

아아.. 선생님.. 일기장이랑 녹음본이랑 금일봉 등등이.. ◆SFYOFnBq1A

2018-05-29 11:22:33 - 2018-06-01 11:15:50

0 아아.. 선생님.. 일기장이랑 녹음본이랑 금일봉 등등이..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11:22:33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지운영: ㅎㅎㅎ 금일봉이.. 녹음본이...
에밀리아: 포션... 양꼬치집...
샤릴: 일...일기장... 비상금....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7414913>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이상합니다. 어째서죠?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나요? 모르겠어요! 이상해. 왜 날 다 적대하는 거예요?

288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3:12:14

이아나를 보고는 웃었습니다. 글쎄..

"뭐 해를 가해봤자. 내가 죄과를 쌓는 것으로 실이 될 뿐이니."
라고 느릿하게 답하고는 이아나의 질문에 내가 알 거라고 생각하니? 라고 역으로 물어보려 합니다.

"그래. 저 반지. 본체의 일부 가공되어 있는 거로구나."
라고 말하고는 네가 어디 있는지. 이 대화가 들리고 있을 수도 있겠군. 이라고 말하고는 언젠가 한번쯤 만난 것 같지만. 순순히 승천을 준비하는 이랑은 나눌 대화 따윈 없었다. 라고 잘라말하고는 등을 돌려 걸어가려 합니다. 뭐라 말을 건다면 대답은 해주겠지만요?

289 프란츠주 (7258136E+5)

2018-05-29 (FIRE!) 23:15:09

음음

보물찾기때 얻었던 인챈트 설정을 검사받고 싶은데.. 지금 괜찮으신가요 캡틴?

290 비류 - 헤일리 (8704906E+5)

2018-05-29 (FIRE!) 23:20:30

인간들은 그런 생각조차 안하거든 - 절대로 이런 뉘앙스는 아니였을거라고 자신할 수 있다- 크리드에게서 들은 그 말이, 정죄라는 단어가 줄곧 마음에 걸렸기에 비류는 자신의 입밖으로 튀어나간 질문이 헤일리를 당황시키기에 충분했을거라는 자각을 조금 늦게 했다.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듯 여유롭게 고개를 저어보이려던 비류가 잠시 무심코 대답하며 자신을 바라보는 것같은 것에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아주 살짝 눈을 가볍게 굴리기는 했지만.

"이해해버리고 마는 건가."

그 사람을 죽도록 미워하지 않기 위해서 이해할수 밖에 없다는 헤일리의 질문에 조금은 모호하게 툭 하고 비류가 말을 이었다.

"이해를 바라지 않을 수도 있지."

여유로운 미소로 무던하게 읊조린 그녀의 목소리는 작았지만 헤일리에게는 충분히 들렸을 것이 분명했다. 이제야 머리가 차게 식었나보군. 짐짓 여유롭게 덧붙히면서 비류가 이번에는 조금 힘을 줘서 헤일리의 이마를 꾹 눌렀다.

"대답 고맙다. 헤일리. 꽃팔찌는 정 필요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줘도 좋아."

291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3:21:22

>>289 네에. 괜찮습니다.

292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3:22:09

적당히 막레 주면 될거같아 헤일리주!

293 은 세하 - 진 (6185146E+5)

2018-05-29 (FIRE!) 23:23:00

"아."

지난번 연습장에서 만난... 진 이라는 이름이었나. 큰 의미는 없을테지만. 그러고보니 그는 외진 곳의 호전적인 민족의 전사라는 정보가 기억을 떠올렸다. 그를 영입해볼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그를 신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 또한 존재한다. 나는 사람보는 눈이 없기에 디트리히에게도 속아넘어갔을뿐더라 황녀님에겐 의심을 하라는 충고까지 들었다. 그를 섭외하는 것은 보류로 해야한다.

"진 이라는 이름이었나. 미안하군.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익숙치 않다."

참 호전적인 가사로군. 역시 호전적인 민족이라는 느낌이다.

"가사가 호전적이군. 고향의 노래인가."

294 프란츠주 - 2개를 한번에 짜온지라 (7258136E+5)

2018-05-29 (FIRE!) 23:24:02

//>>291 감사합니다..!

[잔불]

Il tombe enfin...et se releve Roi.
그는 결국 죽는다.. 그리고 왕으로 부활한다.

- 잔불. 물건에 사용한뒤 지니고 있으면 몸 전체가 장작이 타듯 천천히 불타오르는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는 공격력이 일부 상승한다.
이후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1턴을 소모하면 또다른 능력이 발동.
- 발동한 상태에서 공격을 받게되면 피해를 일정 확률로 흡수하며 몸에서 불이 크게 솟아오른다. 불은 피해를 입을때마다 더 화려하게 타오르며, 이것이 한계에 다다르면 전방향으로 내뿜어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상이 스크롤에 적힌 설명이다.-

(상승하는 공격력은 150이다.)
(피격이 결정되었을때 .dice 1 10. = 2을 굴린다. 7이상(상위종은 9이상)이 나오면 공격을 흡수한다. 안되면 시체로 결★정..은 아니고 마이 아파요.)
(흡수한 공격력의 4분의 1를 다음 공격과 함께 사★출한다. 다만 기본 공격력에 더해지므로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

[우주의 딸은 그 전조를 남긴다]

신비의 안개 속에서 들리는 노랫소리는 별의 은총을 뜻한다.
"아름다운 아가씨, 어찌하여 울고 계십니까?"

- 물건에 인챈트를 한뒤, 그것을 휘두르면 허공에 짙푸른 구멍이 생기며, 그곳에서 기다란 촉수 세가닥이 뽑아져나온다.
- 촉수는 그 자체만으로도 공격할때 스스로 상대를 향해 뻗어나가 추가 피해를 준다.
- 상대를 한명 선택해 그를 묶어놓을수 있다.
(추가 피해 100. .dice 1 10. = 5을 굴려 5이상이 나오면 1턴간 행동불능.(상위종은 7이상) 묶어놓은 상태에서는 추가 피해가 적용되지 않음.)

- 스크롤의 설명이다. -
참고 : https://youtu.be/sOGKNviSAzw 1:00부터

295 이아나-로라시아 (9996678E+5)

2018-05-29 (FIRE!) 23:24:05

생각해보면 이 반지 묘하게 사연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할머니가 아플때 할아버지가 마침 돈이 없으니 이깟 저주받을 친부가 준 반지따우 팔아버린다며 팔아서 약값을 마련하고 다시 돈을 주고 사온 적도 있고 오빠가 유독 어릴때 이갈이를 하면서 마구 깨문 적도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바다에 빠뜨렸다가 일주일 뒤에 찾은 적도 있고...

"음... 그렇군요."

잠깐 다 듣고있다고요?! ...오. 할아버지의 욕도 많이 들으셨을텐데... 라고 하면서도 자신이 뭔가 말실수를 한 적이 없나 생각하다가 수업시간에 졸면서 반지에 침을 두둑히 떠올린 작년의 일을 생각하고 얼굴이 익습니다. 즉 이 반지는...

"내 흑역사..."

아 그녀는 망했어요. 라고 생각하면서도 뒤돌아서는 로라시아에게 말합니다.

"어차피 멈추지도 않으시고, 이걸론 턱도 없고 제가 그럴 자격은 없을테지만... 그래도 도리상 제 조상겪이실 그 인간분들을 대신해서 누군가는 사과해야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례하다고 하셔도 상관없지만..."

그녀는 말했습니다.

"모든 인간들을 대신할 수는 없겟지만 그 인간들의 후손으로서 대신 사과드립니다. 죄송해요."

3신들에게도, 인간을 그렇게 싫어하는 당신이나 다른 분들께도요.

296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3:25:24

...잔불이라하면......^~^

297 프란츠주 (7258136E+5)

2018-05-29 (FIRE!) 23:27:46

>>296 후후 이제 후란츠는 장작의 왕이 되는겁니다※??

298 진 - 세하 (9881029E+5)

2018-05-29 (FIRE!) 23:28:12

“너 분명 마지막 말이 이름. 기억해 두지 였을텐데..?”
약간 쓴웃음을 지으면서 세하에게 말했다.

“그런데 진이 이름은 맞아. 잘 기억하고 있네.”
정말 이름 기억해둔다는게 맞아서 다행이야. 아니면 둘다 어색해졌겠지.
그래도 다른 사람 이름을 잘 기억 못 한다는데 내 이름은 기억해줘서 고맙다 하면 되나?
“이름 기억해 줘서 일단은 고마워..? 아 그리고 맞아. 이건 내 고향의 노래야.”

“아침에 다들 일어나면 마을 한바퀴를 이런식으로 노래부르면서 뛰는데. 늦게 나오면 한바퀴 더 뛰어야 했지.”
고향 얘기가 나오니 계속 말하고 싶어 묻지 않은것도 말하게 된다.

299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3:28:23

>>297 어음어...... 장작의 왕.......(시선)

300 루이주 (1426224E+5)

2018-05-29 (FIRE!) 23:28:58

>>297
ㄷㄷㄷㄷㄷㄷㄷㄷ

301 이아나주 (9996678E+5)

2018-05-29 (FIRE!) 23:29:07

>>294 대단해....

302 리타 - 겐 (4599848E+5)

2018-05-29 (FIRE!) 23:30:57

"구래 나 혀 쨟댜!! 구래서 머 머!!! "

아니 내가 지금 팩트로 얻어맞는건지 팩트로 조져지는건지 모르겠다. 눈물이 나긴 하는데 볼이 저절로 부풀려지는건 반사행동인거같다. 자제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화가 나는건지 눈물이 나는건지 모르겠다 그말이다. 에잉 이 팩트로 폭력하는 시키같으니 랩이나 하라구랭.

"모야 그럼 나 천하제일 혀길이대회 나가는고야???? 넝담이구 혀 구러케 해서 징쨔 길어져????? "

누가누가 혀 더 기나 대회 나가면 꼴찌할 자신 있다 징쨔로. '그치????'하는 말엔 양손으로 입꼬릴 올려 메롱해보였다. 모~~~~래 징쨔 흥이다 흥. 해보긴 해볼거다 모. 그냥 구렇다구 잉뫄!

"챤미 죠아하시네 징쨔! 앙이거든???? 앙할거거등????? 안 되면 징쨔 화낼거댜????? "

물론 이건 시도를 해봤다는 전제 하에 쓰는 말이다.

// 속보: 김리타주 레스 날려서 처음부터 다시 써....

303 프란츠주 (7258136E+5)

2018-05-29 (FIRE!) 23:31:31

>>299 아직은 불꺼진 재임다.. 흠 근데 너무 베낀것 같기도 하네요; ㅇ음..
>>300 오오 솔-라 당신인가요+-+
>>301 인챈트는 아직 3개가 남았습니다. 어떻게 해야ㄷㄷ

304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3:32:52

>>302 리타주 날렸다니..(토닥)

>>303 으으음...솔직히 티가 나기는 한다..... (끄덕)

305 헤일리 - 비류 (30325E+60)

2018-05-29 (FIRE!) 23:32:55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이해해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억지로라도 이해하지 않으면
무서지는 것은 나니까.

내 대답을 곱씹듯 중얼거리는 말을 들으며 나는 떨리는 눈커풀을 내려 눈을 감았다. 차갑게 식은 머릿속은 차다 못 해 얼어붙은 것 같았다. 얼어서 생각이 뚝뚝 끊기는 것 같았다.

"......"
"이해를 바라지 않을 수도, 라..."

그럴 것이다. 분명. 그 사람도 이해를 바라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해한다 하면 다음은 자신의 목을 조를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단 한번도 그 사람 앞에서 이해한다 말한 적이 없었다. 할 수 없었던 것이기도 하다만.

비류가 이마를 꾹 누르자 머리가 살짝 흔들렸다. 그대로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인 채 비류를 보았다.

"그 사람이 이해를 바라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 알아버렸고, 모르던 때로 돌아갈 수 없는데.
어쩐지 공허한 울림이 있는 목소리였노라고. 나는 생각했다.

306 이아나주 (9996678E+5)

2018-05-29 (FIRE!) 23:34:56

>>297

하지만, 그렇기에...

재는 잔불을 바라는거야.

307 헤일리주 (30325E+60)

2018-05-29 (FIRE!) 23:35:16

앗 음 막레를 했어야 했군요!!!;;;;;엄 살짝 수정해서 다시 가져올게요!!!

308 프란츠주 (7258136E+5)

2018-05-29 (FIRE!) 23:35:29

>>302 앗..;; 리타주 힘내요..ㅠㅠㅠ
>>304 우주의 딸 어쩌고는 아예 베껴온거니까요. 컨셉을 좀 비틀었어야 했는데, 반성하겠슴다..

309 이아나주 (9996678E+5)

2018-05-29 (FIRE!) 23:36:37

>>302 아앗..... (토닥토닥)

310 프란츠주 (7258136E+5)

2018-05-29 (FIRE!) 23:37:38

>>306 헐
우리 화방녀의 머리는 소중합니다. 밟지 말아주세요 흑흑ㅠㅠ

311 은 세하 - 진 (6185146E+5)

2018-05-29 (FIRE!) 23:38:56

"농담이다."

꽤 기억력이 좋은 남자군. 사실 난 잊고 있었지만. 원래 말이라 함은 쉬이 내뱉었다면 쉬이 사라지지 않는가? 나 또한 그런 어줍잖은 말이었지만, 이 남자에게는 진심으로 받아들여 진 것 같다. 죄책감이 살짝 마음을 자극한다.

"곤란한 마을이군. 그리고, 강인한 마을이군."

내 추측에 의하면 이들에게 몸을 단련할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살아남기 위해 강해져야만하는 인간들의 부류겠지.

"단련의 이유는 생존인가? 아니면 사냥인가."

어느쪽이라도 좋지만.

312 비류 - 헤일리 (8704906E+5)

2018-05-29 (FIRE!) 23:39:48

이해를 바라지 않았다.
이것은 온전하게 자신의 죄였고 어차피 정죄자에게 정죄당할거라고 말까지 들은 상태에서 이해를 바라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비류는 잠시 턱을 문지르다가 헤일리가 앉아있는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알아버렸고 모르던 때로 돌아갈수도 없고 그사람이 이해를 바라지 않는다면 적어도 손을 내미는 순간을 놓치지말아. 정말로 그대를 믿는다면, 손을 내밀겠지."

이마를 누르던 손을 떼어내고 비류가 이내 이번에는 가볍게 헤일리의 머리를 스치듯이 쓰다듬는다.

그거면 돼. 내민 손을 잡아주는 것. 이해를 바라지 않는다면 그냥 곁에 있어주는 것.

"그거면 될거다."

자 그럼, 나는 이만 돌아가볼테니. 그대는 너무 차가워진 머리에 적당히 열을 올리고 돌아오라고.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멈춘 뒤 비류는 여유롭게 미소를 지으며 카페의 문가로 걸음을 옮겼다.

//막레부탁해~

313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3:42:07

그으러니까.. 모바일은 이래서 안좋다!
얏호~!!! 아무튼 헤일리주가 막레를 가져오면 그걸로 끝내면 되겠고....

아고 좀 피곤해서 오락가락하네.

314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3:43:23

>>306 우리 화방녀 ....흑흑.....

315 이아나주 (9996678E+5)

2018-05-29 (FIRE!) 23:45:07

>>310 >>314 우리 아름답고 순수하신 화방녀의 목소리가 아직도 들리십니까? (울음)

316 진 - 세하 (9881029E+5)

2018-05-29 (FIRE!) 23:45:35

“그런것으로 농담이라니 너무 하는구만...”
하고 어깨가 약간 추욱 늘어졌다. 농담이었나.
그보다 한번봤지만 꽤나 의외다. 조용하고 날카로운 분위기가 농담 한번 없을듯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하긴 저번에도 ‘무뚝뚝하지만 생각이 유연하고 다른 사람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 생각이 드는 녀석이었지.

세하의 말은 정확히 짚어냈다.
“내 고향은 생존을 위해서 단련하는게 맞아. 매일 같이 동굴에서 나오는 아바돈과 싸워야 했거든.”

“그리고 나는 이런 먼곳에 와서 고향에서는 얻을수 없는 지식과 힘으로 고향을 돕기 위해 나온거고.”
하이.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서 나는 매일 단련을 그만 둘수 없다.

317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3:46:00

"그러던 말던 계획은 실행될 것이다"
그는 느릿하게 걸어가며 말했습니다. 뭐 어떻게 보면 다른 이들은 그저 복수를 포기한 것으로 볼 수도 있으니까. 사과에 한 번 발을 멈칫하였습니다.

"그것을 담...기는 하겠다."
라고 답하고는 멀어져갔습니다.

"곧 우리의 첨병이 도달할 것이다..."
라고 덧붙이고는 한 번 돌아보고는 사라지려고 합니다.

//윽.. 짧...다아... 막레. 격이려나요?

318 프란츠주 (7258136E+5)

2018-05-29 (FIRE!) 23:47:24

>>314-315 재의 귀인.. 당신은 역사책..ㅜㅜ

319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3:48:13

>>315 흑흑ㅠㅠㅠㅠㅠㅠ (울음참기)

320 이아나주 (9996678E+5)

2018-05-29 (FIRE!) 23:48:41

수고했어 스레주!

후...짜릿했지만 역시 재미있었다!

321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3:49:10

캡 이아나주 일상 수고했어~

322 프란츠주 (7258136E+5)

2018-05-29 (FIRE!) 23:49:36

지금 일상 끝나신분이.. 헤일리주 비류주 캡틴 이아나주시군요. 모두 수고하셨어요!

323 진 - 세하 (9881029E+5)

2018-05-29 (FIRE!) 23:50:32

일상 수고했음요!

324 이아나주 (9996678E+5)

2018-05-29 (FIRE!) 23:51:49

희흐히힇 2달만에 치킨시킨당...ㅎㅎㅎ못참겟어...더이상 못참겟어!

325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3:53:01

오 야밤의 치킨만큼 보배로운건 없지! 맛나게 치킨 뜯으라구 이아나주!!!! 두달만이면 더욱 맛있겠어....!!!

326 프란츠주 (7258136E+5)

2018-05-29 (FIRE!) 23:53:03

허 치킨..!! 짤 올리고 싶지만 테러행위※? 라서 안되겠죠..

327 진주 (9881029E+5)

2018-05-29 (FIRE!) 23:53:04

앗 참으라구 이아나주!

콜라는 큰걸 시켜!

328 헤일리 - 비류 (30325E+60)

2018-05-29 (FIRE!) 23:53:05

뭇 타인이었다면 뭘 그런 걸 묻냐는 타박이 돌아왔을 법한 물음에도 비류는 끝까지 대답을 해주었다. 적어도 내미는 손을 놓치지 말라고, 나를 믿는다면, 손을 내밀겠잖느냐고.

"......"

머리 위를 스치듯 쓰다듬는 손은 무심한 듯 상냥했다. 나는 피하지 않고 쓰다듬을 받았고, 비류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거면 된다고 말했다.

이윽고 머리에서 손이 떨어지고 비류가 먼저 가겠다며 돌아섰다.

"...응."

다음에 봐. 나는 돌아보지 않은 채 인사했고 그대로 비류는 떠났다. 어느새 나 혼자 남은 카페 안은 잔잔한 배경음악만이 떠돌고 있었다.

그 안에서 나는 고개를 숙인 채 중얼거렸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내게 절대 손 내밀지 않을거야."
"정말로...정말로 싫다고 했으니까."

후회한다고 했으니까.

혼잣말 뒤에는 바지를 적시는 한방울의 물이 뒤따랐다.
조용히, 너무나도 조용하게.

//이걸로 막레 할게여~~ 햐 이거 독백 또 써야 할 판...수고 하셨어요 비류주!

329 은 세하 - 진 (6185146E+5)

2018-05-29 (FIRE!) 23:54:08

"그건 흥미롭군."

어느정도의 정보로 유추할 수 있었지만, 역시 그는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민족의 일원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대상이 아바돈이라는 것이 내 흥미를 당겼다. 이 남자면 그의 맘에도 들지 않을까. 그에게 거래를 제안해볼까 싶지만, 아직 그를 아는 것은 이름밖에 없다. 그가 무얼 원하고 무엇을 약점인지 알 수 있을 때 까지는 보류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언제나 의심하라.

"아바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조금씩 알아보자. 그가 나의 계획에 필요한 인물인지, 아닌지를.

330 이름 없음◆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3:54:15

머..멀티 태스킹이 안 되고 있다아아...입니다..

일단 별 문제는 없는 것 같기는 합니다..(자신 없음)(으에에엑)

331 겐 - 리타 (1154839E+5)

2018-05-29 (FIRE!) 23:54:20

"음, 그건 좀."

아니, 그걸로 해결되면 좋은거고 실패하면 그냥 그런거지 왜 화를낸대?
너무 예상대로라서 오히려 당황스럽다.

"뭐, 실패하면 교정하는거 도와줄게! 얼마나 착한사람이냐! 응?"

저렇게 말하는거 구경하는것도 재밌어보이기도 하고!
게다가 여태 만난 학생들중 가장 재미있다! 계속 보고싶어! 하하하.

"그러니까 화는 내지마라?"

화내면 좀 억울 할 것 같으니까.

//늦어서 죄송..!

332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3:55:29

아 맙소사 헤일리 미안해 (머리박기)
헤일리주 수고했어!!! 헤일리한테 지 이야기 비슷하게 꺼냈는데 반응이 저래서 비류는 당황했다!!!!!(아무말)

333 프란츠주 (7258136E+5)

2018-05-29 (FIRE!) 23:57:45

>>330 앗 두개를 동시에 올려서 좀 복잡했나요ㅠ 죄송합니다..;

일단 위키에 올려놓을게요. 혹시 나중에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꼭 고치겠습니다.

334 헤일리주 (30325E+60)

2018-05-29 (FIRE!) 23:58:37

음음 비류가 너무 비수 같은 질문을 던져서 헤일리도 당ㅋ황ㅋ했으요!! 뭐 보시다시피 헤일리는 남을 죽이는 행위에 큰 거부감이나 그런 건 없지만 약간 결벽적인? 그런 사고방식은 있다는 거~~

아 조금만 더 파고들었으면 비설 터질 뻔 했는데 다행이다아(휴)

335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3:58:46

어으어... 오늘은 진짜 덥지 않길 바란다ㅠ.... 자다가 깨는건 싫다.

336 겐 - 리타 (1154839E+5)

2018-05-29 (FIRE!) 23:59:41

허허허, 비설 많은친구들같으니라구.

337 비류주 (2784164E+5)

2018-05-30 (水) 00:00:49

>>334 앗 더 파고들걸...!(아쉽) 비수같은 질문이였나....!!!! 결벽적인 사고방식...어음..이해하려고 한다는 그것이라....(곰곰)

338 리타 - 겐 (1493154E+5)

2018-05-30 (水) 00:01:17

김리타만큼 비설 없는 애도 ㅇ벗을겁니다 징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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