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560563>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19. 선생님. 물건은 안녕하세요? :: 1001

아아.. 선생님.. 일기장이랑 녹음본이랑 금일봉 등등이.. ◆SFYOFnBq1A

2018-05-29 11:22:33 - 2018-06-01 11:15:50

0 아아.. 선생님.. 일기장이랑 녹음본이랑 금일봉 등등이..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11:22:33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지운영: ㅎㅎㅎ 금일봉이.. 녹음본이...
에밀리아: 포션... 양꼬치집...
샤릴: 일...일기장... 비상금....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7414913>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이상합니다. 어째서죠?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나요? 모르겠어요! 이상해. 왜 날 다 적대하는 거예요?

135 유우 - 서언레 (6602686E+5)

2018-05-29 (FIRE!) 21:02:16

유현주 어서와~~
이아나 노래 you였구나! 피아노로만 들어봐서 가사는 몰랐네~

136 유현주 (1403405E+5)

2018-05-29 (FIRE!) 21:02:43

situplay>1527414913>913

137 유현주 (1403405E+5)

2018-05-29 (FIRE!) 21:03:28

답레 받는동안 씻고오겠다 한 20분?

138 루이주 (1426224E+5)

2018-05-29 (FIRE!) 21:04:05

ㄷㄷㄷㄷㄷㄷㄷㄷ로라시아쟝 동상 듀라한같겠네요 밤에 보면 좀 무서울듯 ㅠ;;;
리갱임다 아쒸 넘 습하네요 에어컨 틀까 ㅇ_ㅇ;;;;;;

139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1:05:33

"아무도 없는 곳이었지."
아무 감정따위 없다고 그렇게 말했지만 로라시아는 다분히 감정적인 존재였다. 무감정했다면 인간으로 도왔을 리가 없었을 거고 분노하지도 않았겠지. 이아나의 말을 듣고는

"아카데미? 네 목숨부터 걱정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
로라시아는 피식 웃으면서 이아나의 전신을 이아나가 풀려나려고 하면 할 수록 강해지도록 살짝 속박하려고 합니다. 권역이기에 가능한 것이지만요.

"그래. 노래를 부르려고 죽을자리에 기어들어오는 걸 보면 멸망을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되갰군."
플랜대로 이어지겠지. 라고 중얼거리며서 눈짓으로 바위를 의자모양으로 만들어서 걸터앉았습니다.

140 리타주 (4599848E+5)

2018-05-29 (FIRE!) 21:05:45

캡틴\(^o^)/~~~~~엄청 당연한 소리 할까하는데 스레 세계관에선 스피커를 쓸 수 없죠?

141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1:06:00

어서와요 루이주!

142 이아나-로라시아 (3710432E+5)

2018-05-29 (FIRE!) 21:06:47

>>134 그렇더면 이제 곧 이아나의 개깜놀 리엑션이....!

>>138 얻... 머리가 없다는게 그 뜻이구나... (대머리라고 하는줄 알았던 사람)

듣고보니 왠지 티엘린 7대 괴담이라고 해서 밤에 로라시아의 동상이 자기 목을 찾으러 돌아다닌다는 유언비어가 떠올랐어! (곧 로라시아에게 스삭당할 사람의 유언)

143 루이주 (1426224E+5)

2018-05-29 (FIRE!) 21:07:15

캡 할룽~~~ㅗㅜㅑ 저녁먹고 오는 사이에 일상타임 휘리릭 지나갔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얌전히 팝콘씹습니당@@@@@@@@

144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1:07:31

어. 스피커... 소리증폭 인챈트를 걸어둔 확성기 비슷한 것..? 스피커 비슷한 물건은 있습니다(??)

145 유우 - 서언레 (6602686E+5)

2018-05-29 (FIRE!) 21:07:38

루이주 어서와~~

146 리타주 (4599848E+5)

2018-05-29 (FIRE!) 21:08:26

>>144 아니 음악틀고 춤추려고 하는데 가능할까 해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성기로 음악 못틀죠(^q^)??

147 리타주 (4599848E+5)

2018-05-29 (FIRE!) 21:08:50

루이주 유현주 란츠주 어서오세요\(^o^)/~~~~~~

148 유우 - 서언레 (6602686E+5)

2018-05-29 (FIRE!) 21:09:14

무...슨 답레를 쓰려고...

>>142 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멐ㅋㅋㅋㅋ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9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1:09:37

로라시아의 동상이라는 이름은 아니지만요! -님의 동상이라고 합니다!

목 없는 동상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알루시아라 티엘린(초대 티엘린)도.. 목 없고.. 걔의 양자는 목이 있는데. 아내가 목 없고...(흐릿)

텐게르 성소의 텐게르 상도 목이 없.. 그 외 등등이 목이 많이 없다고 합니다..

150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1:10:18

그냥 있다고 칩시다..?

151 루이주 (1426224E+5)

2018-05-29 (FIRE!) 21:10:25

유우주도 ㅎㅇ염~~~~~~

>>142
대머리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웃길거같은데요 렬루;;;헐 저 완전 뜬금포인데 티엘린에도 막 세계 7대 미스테리처럼 티엘린 7대 괴담같은거 있음 재미날거같다고 생각해버렸어요@@@@@@@@

152 리타주 (4599848E+5)

2018-05-29 (FIRE!) 21:11:12

>>148 아 별거 아니에요 제가 영상을ㅎㅎㅎㅎㅎ준비해뒀던걸ㅎㅎㅎㅎㅎㅎㅎㅎ틀려고 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50 감사합니다 캡틴(^q^)!!!!!!!!!!!! 복받으실거에요!!!!!!!!!! 그럼 (유우주) 답레쓰러 전 이만!!!!!!!!

153 루이주 (1426224E+5)

2018-05-29 (FIRE!) 21:12:04

리타주도 ㅎㅇ에요/~~~~~~~

>>149
아니 동상쟝들 왜 다 듀라한이에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누가 뜯어감ㅠㅠㅠㅠㅠㅠㅠ

154 비류 - 헤일리 (8704906E+5)

2018-05-29 (FIRE!) 21:12:31

짧게 비가 내렸다. 비류는 칼라미티님의 신전에서 만난 크리드가 한 정죄, 라는 단어를 계속 곱씹고 있었다. 인간의 피를 묻힌 이상 정죄는 당할거라는 그 말에 자신은 기뻐했었다.

인챈트 그자체. 그리고 정죄자. 그녀는 목을 감고있는 문신을 손바닥으로 어루만지다가 슬그머니 쓰게 미소를 지어버렸다. 인간은 참 간사하기 그지 없지.

길가로 다시 걸음을 디딘 것은 짧은 비가 지나간 뒤였다. 비류는 헤일리에게서 추천받은 카페 안으로 들어가서 잠시 주문을 하기 위해 턱을 문지르다가 입을 연다.

"청포도 스무디 하나랑 베이컨 샌드위치 하나."

주문을 마치고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었다가 잠시 손에 걸리는 꽃팔찌와 머리끈을 꺼내고는 자리를 찾았다. 그런 비류의 시선에 헤일리가 들어온 건 순전히 우연이였을 것이다.

똑똑. 헤일리가 앉아있는 테이블을 두드리며 그녀는 여유롭고 느긋하게 말했다.

"실례. 합석해도 되겠나."

155 유우주 (6602686E+5)

2018-05-29 (FIRE!) 21:13:25

아 갓어 포니테일! 아이 갓어 포니테일! 포퐆포포포포 포니텔! 혹시 이거 하려는건가...!

>>151 아카데미 어딘가에는... 머리가 벗겨진 동상이...! (공포)

156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1:14:37

답레쓰는 동안 많이들 왔네!!!

루이주 프란츠주 어서와~!

157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1:15:09

동상들의 상태가....?

158 유현주 (1403405E+5)

2018-05-29 (FIRE!) 21:17:08

컴백

159 루이주 (1426224E+5)

2018-05-29 (FIRE!) 21:18:39

하늘에서 나이트클럽 열렸다@@@@@@@@@@@@@@@@@@비류주도 ㅎㅇ요~~~~~~~~

>>155
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공포가 아니라 유머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해버림(빵

160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1:19:57

>>155 불경스럽게도(?) 보고 웃을거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여기는 비그쳤어! 소나기였다!!!다행히도.
루이주 안녕~

161 유현주 (1403405E+5)

2018-05-29 (FIRE!) 21:20:28

자라나라 미라미라

162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1:20:56

>>161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3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1:22:03

다들 어서와요!

164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1:22:45

유현주 다시 어서오구~

165 이아나-로라시아 (3710432E+5)

2018-05-29 (FIRE!) 21:23:29

이아나는 이 사람이 많이 낮이 익은 목소리를 낸다고 생각했다. 이 목소리를 어디서 들어봣더라... 라고 생각 할 때에 고개를 들려고 하자 몸이 움직이지 않아서 헛숨을 들이켰다.

"다, 당...신은..."

저도모루게 마른 침을 삼킨 이아나는 손이 떨리려는 것을 꾹 참듯이 석장을 잡은 손에 힘을 꽉 줍니다. 보통의 로머들중에서도 특히 컨트롤러의 적성으로 전부 몰린 그녀는 하급 아바돈도 혼자 상대하기 불가능 합니다. 더군다나 이런 상대라니.... 로머를 지망하는 이상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고는 생각하였지만 이아나는 식은땀이 스멀거리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당장은 죽이지 않겟다며 자신들을 풀어주었기에 이아나는 그쪽으로 희미하게나마 마음을 기울입니다.

"이곳에 계신줄 아셨더라면 방해하려고 하진 않았을겁니다."

맘같아서는 풀어달라고 소리를 치고 도움을 청하고 싶었으나 그녀는 조용히 참습니다.

"만약, 여기서 다른 폐를 끼치지 않고 돌아간다고 제가 맹세하면 풀어주시겟습니까?"

몸이 안움직이자 그녀는 움직이려는 시도를 포기하며 로라시아에게 물어본다.

166 루이주 (1426224E+5)

2018-05-29 (FIRE!) 21:23:34

ㄷㄷㄷㄸㄷㄷㄸㄷㄷㄷㄷㄷㄷㄷ

167 루이주 (1426224E+5)

2018-05-29 (FIRE!) 21:24:42

모바일 이모티콘 미워할끄다 ㅠ;;;;;자꾸 짤리네요 유현주 ㅎㅇ~~~~

>>160
ㄷㄷㄷㄷㄷㄷㄷㄷㄷ비 그쳤다니 렬루 다행이네요@@@@@@@@@

168 리타 - 유우 (4599848E+5)

2018-05-29 (FIRE!) 21:27:15



비치지 않는 곳에선 스스로 움직이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 미리 음악을 틀어두고 외워뒀던 안무에 따라 스텝을 밟았다. 박자가 잘게 쪼개져 있어 하나라도 넋을 놓으면 다 흐트러질 게 뻔했다. 힘을 뺄 때는 빼고 줄 때는 줘야 하는 안무다. 그런 안무를 너는 너무나도 쉽게 추었더랬지. 마치 이 안무가 온전히 자기 것인 양. 리듬 그자체인 양. 두 손으로 입을 막는 뒤부터 이어지는 절도있는 안무가 참 인상적이었다. 턴 역시 안정적이었다. 모든 게 완벽한 무대였다. 관객이 없을 뿐 완벽했다. 만족스러운듯 너는 음악을 껐다. 스피커를 껐다.

숨을 가쁘게 내쉬다 고개를 돌려보니 웬 아는 후배가 있었다. 안경을 쓰고 왔는지 평소와는 다른 인상이었다. 쟤가 언제부터 안경을 좋아했대????? 그보다 쟤 시력 나빴어 원래??????? 머야 쟤 공부하다 왔나?????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그쪽으로 다가갔다. 언제부터 와있었대 쟤? 지나가던 길인가?????

"안뇽~~~~~~~쪼은 저녁! "

해맑게 웃으며 인사하고 '너 언제부터 안경꼈냐아????' 란 말을 덧붙였다. 잘 어울리네 모!

169 헤일리 - 비류 (30325E+60)

2018-05-29 (FIRE!) 21:27:35

양 손으로 전해지는 온도는 따뜻하다 못 해 뜨거웠다. 그야 갓 내린 커피니까 당연하겠지. 하지만 손바닥이 눌어붙은 것 마냥 잔을 감싸쥔 채 그대로 굳은 것처럼 있었다. 아마 손바닥에 느껴지는 온도가 조금 내려갔다고 느낄 때까지 였던 것 같다.

똑똑. 가볍게 테이블을 두드리는 소리에 넋이 나갔던 눈이 뜨였다. 뒤이어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고 상대를 확인했다. 낯익은 이, 아는 사람, 비류. 그 사실을 차례대로 떠올리고서야 대답이 나갔다. 대답하기까지 한 십여초 걸리지 않았을까.

"...뭐 물을게 있겠어. 빈 자리인 걸."

합석해도 괜찮다고 말하며 그제야 잔에서 손을 떼었다. 손바닥이 떨어지며 지직, 소리가 난 것도 같다. 나는 붉어진 손을 두어번 휘휘 젓곤 합석한 비류를 보았다.

"따로 약속한 것도 아닌데 이런 데서 보니까 반가운 걸."

평상시 비류를 대하듯 평범하게 말하고 뭐 주문했느냐고 물었다. 또 스무디? 라며 농담하듯 말하기도 하고.
보통 때와 다름 없는 모습을 그렇게 내보였다.

170 프란츠 - 유현 (7258136E+5)

2018-05-29 (FIRE!) 21:27:53

" 사랑. "

신을 사랑한다.
그녀의 말을 듣고 이해한 뜻은 그러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그의 생각일뿐.

" 멸망의 각본을 짜는 것에 흥미는 있지만, 그 연극에 동참하는건 아쉽게도 무리겠네요. 인간들의 자멸로 이어지는 끝은, 솔직히 말해서 저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범주니까요. "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결말이었다.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신께 보여준다라, 광대 놀음을 귀족에게 보여주는 것과도 같은 일이지. 적어도 연극의 마지막 장에는 이야기를 전지적 시점으로 내려다보는 신의 모습보다, 기계장치의 신(deus ex machina)이 내려와 직접 심판을 내리는 장면이 필요했다. 모든 것을 제거하고, 위엄을 보이는 장면이.

그래서, 그동안 없었던 적대감이 생겼느냐 말한다면. 글쎄. 라고 답할 수 있다.

" 차이는 있지만.. 그래요. 무턱대고 적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

광적인 신앙이라도, 함부로 사람을 해칠 수는 없었다. 우발적인 행동이라면야 어쩔수 없는 일이고.

//캐붕 안 일으키려고 머리 굴리면서 써오느라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171 리타주 (4599848E+5)

2018-05-29 (FIRE!) 21:28:23

빌런짓하면서 올린 영상들은 모두 언젠가는 리타 일상에 나올 영상들입니다(^q^)~~~~~~~댄스빌런 어디 안갑니다 진짜~~~~!!!!

172 헤일리주 (30325E+60)

2018-05-29 (FIRE!) 21:28:29

다들 어서와요~~

173 프란츠주 (7258136E+5)

2018-05-29 (FIRE!) 21:29:03

아 미처 인사 못드린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174 유우주 (6602686E+5)

2018-05-29 (FIRE!) 21:29:49

와 리타 춤 겁나 잘 춘다 (박수)
수학여행 1등은 무조건 리타겠네.

175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1:30:20

그러고보니. 저 인간은 자신이 홀로그램으로 잠깐 왕림하였을 때 자리에 있던 인간이었던가요. 그래서 자신을 알아본 것 같고.. 그녀가 알린다면 크리드나 먼 후예이나 후예가 아닌 이가 나를 찾으러 이곳저곳을 뒤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는 맹세라는 말에 코웃음칩니다.

"맹세..? 내가 인간을 믿을 거라 생각한 것일까? 밥 먹듯 배신하는 인간의 본성을 알고 있다."
"싫다고 하면 무어라 반항할 힘은 있고?"
나에게 그런 말을 하는 것보다는 그냥 자비를 기다리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를 일이지. 라고 그는 이아나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폐인 인간이라서 유감스럽지만 자살할 게 아니라면 폐를 안 끼친다는 건 무리지."
라고 말하려 합니다. 그래도 지금 죽일 생각은 없나 봅니다.

176 유우주 (6602686E+5)

2018-05-29 (FIRE!) 21:30:24

프란츠주 어서와~

177 리타주 (4599848E+5)

2018-05-29 (FIRE!) 21:30:33

>>168 안무 묘사를 최대한 간략하게 써서 직접 보시는게 더 이해가 편하실거같습니다(T_T) 제 묘사력을 탓하십쇼! 징쨔 눈물나네!!!!!

178 로라시아-이아나 ◆SFYOFnBq1A (8523649E+5)

2018-05-29 (FIRE!) 21:31:28

다들 어서와요!

179 루이주 (1426224E+5)

2018-05-29 (FIRE!) 21:34:30

헤일리주랑 프란츠주 ㅎㅇㅎㅇ요~~~~~~

180 유현 - 프란츠 (1403405E+5)

2018-05-29 (FIRE!) 21:37:53

"물론 가장 근접한 단어가 사랑이라는 거지. 나란 사람은 다시태어났을때 그런 감성적인 감정은 결락되었어. 얼마전에 나란 사람이 물은적이 있었지? 결락된 부분은 매울수있다고.
하지만 그건 나란 사람에 한정해서는 불가능해. 이 감정은 분명 사랑은 아니야. 그저 가까운 표현이 사랑일뿐이지."

그 피를 받아들여 죽었어야할 운명을 되돌렸을때, 잊어버린 감정이었다. 그러니까 사랑은 단어적 정의로서 이해를 생각했을때의 선택정도라는 것이다.

"신이 내려와 모든것을 끝냈다. 라는걸 바라는 입장인건가. 감으로 이야기하는거지만 네 생각이라면 뻔한걸."

눈앞의 남자는 모든것을 신의 의지로만 행하였을때만 납득한다는 그러한 입장일터다. 굳이 동참하라곤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저 이런 아득한 이야기를 이해할수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은 실망했다.

"물론 협력을 원하는건 아니지만, 방해하거나 발설했을때는 이야기는 달라질거야. 나란 사람은 너같은 사람을 빌어먹을 존재라고 생각하기는 싫거든. 그나마 이야기가 통하는 입장인데, 잃으면 아깝잖아? 신뢰는 하지않아. 그런 감정역시 결락된 부분이니까. 나란 사람은 널 믿지는 않아. 단지 이건 경고의 부분이네. 입을 무겁게하라고. 네가 신앙하는 신이 웃음짓는 일을 보고싶다면 말이지."

181 비류 - 헤일리 (8704906E+5)

2018-05-29 (FIRE!) 21:38:37

비류는 여전히 여유롭고 느긋한 미소를 머금고 속으로 숫자를 세었다. 상대에게서 대답이 들려오기까지 십여초정도의 시간. 평소라면 바로바로 반응이 오는 것까지는 아니여도 적어도 넋은 놓고 있지 않았을텐데. 자신은 바라보는 것에 무던하게 손을 가볍게 까딱이며 안녕한가. 하는 담백한 인사를 건넨 뒤 그녀는 잠시 헤일리를 살폈다.

"확실히 약속도 없이 마주하니 반갑네. 잘 지냈나?"

헤일리의 맞은편에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주문한 음식과 스무디가 나오는 것과 동시에 또 스무디? 하고 묻는 헤일리의 물음에 내가 그렇지 뭐. 하고 대답이라도 하듯 한쪽 눈썹을 가볍게 치켜올렸다.

"자, 일단 그 붉어진 손부터 어떻게 하자. 내가 샌드위치 하나 먹을때까지만 조금 쥐고 있어."

비류는 자신의 청포도 스무디가 담긴 잔에 손수건을 얇게 감고서는 헤일리의 붉은 손에 쥐어주고는 샌드위치를 한입 물었다.

182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1:41:31

>>168 합숙때 리타 춤으로 1등 먹을거 ㅇㅈ;;;;;;

일상들이 전부 분위기가 제각각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팝그작)

183 진주 (9881029E+5)

2018-05-29 (FIRE!) 21:42:53

갱신!

184 비류주 (8704906E+5)

2018-05-29 (FIRE!) 21:44:09

진주 어서와~

185 리타주 (4599848E+5)

2018-05-29 (FIRE!) 21:44:15

오늘의 김리타 의상.jyp

>>183 진주 어서오세요\(^o^)/~~~~~~~~~~~~~~!!!!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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