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424251>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75. 촬영이 끝나고 :: 1001

◆RgHvV4ffCs

2018-05-27 21:30:41 - 2018-06-02 21:43:14

0 ◆RgHvV4ffCs (0114356E+5)

2018-05-27 (내일 월요일) 21:30:41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206 타미엘주 (8370744E+5)

2018-05-28 (모두 수고..) 22:08:42

메이비주 힘냐시고 헤세드주는 다녀오세요! 간지럼증.. 으으으.. 알러지 반응 너무 싫어요..

안녕하세요! 현실에서 눈을 돌려 도피중인 타미엘주예욥!

이건 현실이 아니야.. 꿈일거야... 근데 아프잖아? 아니잖아? 으아아아아아..

207 ◆RgHvV4ffCs (8456831E+6)

2018-05-28 (모두 수고..) 22:09:23

....현실에서 눈 돌리면 안돼요..침착하게 파스를 붙이는 겁니다...(흐릿)

208 권주주 (8880877E+5)

2018-05-28 (모두 수고..) 22:12:07

기분ㅌ데인곳이

209 권주주 (8880877E+5)

2018-05-28 (모두 수고..) 22:13:04

한손 쓰기가 위험합니다...(흐릿

데인 곳이 갈수록 더 뜨거워 지는것 같아요... 으어어엌

210 타미엘주 (8370744E+5)

2018-05-28 (모두 수고..) 22:13:42

냉찜질 중이예요.. 파흐 붙여야겠죠... 근데 이건 현실이 아닐 거예요! 아니어야 해..

어서와요 권주주!

211 권주주 (8880877E+5)

2018-05-28 (모두 수고..) 22:14:12

그리고 타미엘주...(토닥토닥 찌

212 권주주 (8880877E+5)

2018-05-28 (모두 수고..) 22:15:18

작성 좀..! 으윽 삐끗하면 아픈겁니다...멘소레담 있ㅇㄷㅁ 그거발라요ㅠㅠㅠ

213 타미엘주 (8370744E+5)

2018-05-28 (모두 수고..) 22:17:14

멘소래담은 없지만 비슷한 건 있어서 그거 바르려고요...

매년 정기행사적으로 이쪽이 잘 삔다니까요..(중학교 때 부러진 쪽이 이쪽이라서 그런가.)

214 권주주 (8880877E+5)

2018-05-28 (모두 수고..) 22:19:10

인대가 늘어나면 삐긋이 잘 일어난다고 하더라고요...! 많이 겪어봤죠...(흐릿

215 헤세드주 (91261E+51)

2018-05-28 (모두 수고..) 22:21:27

팔 간지러운 게 나아져서 돌아온 헤세드주입니다:3


당분간 방부제 든 거 안 먹는다...(다짐)

216 ◆RgHvV4ffCs (8456831E+6)

2018-05-28 (모두 수고..) 22:22:27

얻...잠깐 폰게임 좀 하고 오니가...대체...이게..?1 (동공대지진) 권주주?! 괜찮으세요...?! 데인 곳이라니..?! 그리고 어서 오세요! 헤세드주!

217 권주주 (8880877E+5)

2018-05-28 (모두 수고..) 22:23:06

헤세드주 어서오세요!!

218 타미엘주 (8370744E+5)

2018-05-28 (모두 수고..) 22:23:18

어서와요 헤세드주! 나아졌다니 다행이예요...

219 헤세드주 (91261E+51)

2018-05-28 (모두 수고..) 22:23:34

권주주888888(부둥부둥)

220 ◆RgHvV4ffCs (8456831E+6)

2018-05-28 (모두 수고..) 22:25:13

....(토닥토닥) 그런고로 이쯤에서 스레주가 일상을 구해보긴 하는데...뭔가 돌릴 수 있는 분은 없어보이고...다들 아파보이고 몸 힘들어보이니..(흐릿) 2기 관련으로 질문이 있으면 오늘도 받아보겠습니다.(??)

221 권주주 (8880877E+5)

2018-05-28 (모두 수고..) 22:25:40

저녁 즈음에 손가락 데였던게 아직 아프네요88 물에 담가놓으면 나은데 손이 쁘ㅡㄹ고잇어요...

222 헤세드주 (91261E+51)

2018-05-28 (모두 수고..) 22:28:08

하고 싶...은데 안간지러운 듯 하면서 계속 간지러워요8ㅁ8 으어엉 내일 만나요ㅠㅠㅠㅠㅠ

223 센하주 (3914315E+5)

2018-05-28 (모두 수고..) 22:28:47

후후후 왜째서 기절잠...(동공지진)

센하주가 갱신과 동시에 일상 구해요! ><

224 권주주 (8880877E+5)

2018-05-28 (모두 수고..) 22:29:39

강제 한손쓰기라서 무리데스요... 그릭ᆢ헤세드주... 안녕히가세요ㅠㅜㅜ

225 권주주 (8880877E+5)

2018-05-28 (모두 수고..) 22:30:02

센하주 어서오세요!!

226 타미엘주 (8370744E+5)

2018-05-28 (모두 수고..) 22:30:14

어서와요 센하주!

.....저도 좀 잤으니까요! 일상.. 오랜만에 해보고 싶기는 한데 내일 병원가는 게..있으니..(슬픔)

227 ◆RgHvV4ffCs (8456831E+6)

2018-05-28 (모두 수고..) 22:33:04

>>221 으아아아...그거 진짜 차가운 것으로 계속 식혀야해요...!! 8ㅁ8 권주주..!

>>222 안녕히 가세요! 헤세드주...!!

>>223 어서 오세요! 센하주! 좋은 밤이에요! 근데...기절잠...일단 스레주가 일상을 돌릴 수 있긴 한데...괜찮...으세요? (흐릿(동공지진)

>>226 음...음.... 8ㅁ8 무리는 안되는 겁니다...

228 타미엘주 (8370744E+5)

2018-05-28 (모두 수고..) 22:33:36

푹 쉬세요 헤세드주!

229 센하주 (3914315E+5)

2018-05-28 (모두 수고..) 22:43:19

다들 안녕하세요! >< 아아아 헤세드주 푹 쉬세요! 8ㅅ8

>>226 타미엘주...8ㅁ8(토닥토닥)

>>227 음음 괜찮습니다! 언제나 기절잠 후에는 상쾌(...)하더라고요...! 레주는 괜찮으신가요? :3

230 권주주 (8880877E+5)

2018-05-28 (모두 수고..) 22:45:42

새로운 일상이다!

231 ◆RgHvV4ffCs (8456831E+6)

2018-05-28 (모두 수고..) 22:49:51

>>229 돌린다고 한다면 상관은 없답니다..! 저도 일상 돌리는 거 좋아하고...최종장 스토리 도중에는 한번도 못 돌렸으니까요!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요? 서하와 하윤이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232 센하주 (3914315E+5)

2018-05-28 (모두 수고..) 22:51:45

>>231 앗앗앗 하윤이요! >ㅁ<
선레도 정해야겠지요? :3

.dice 1 2. = 2
1. 스레주
2. 센하주

233 센하주 (3914315E+5)

2018-05-28 (모두 수고..) 22:52:39

저ㅡ로군요! ^ㅁ^
레주 혹시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234 ◆RgHvV4ffCs (8456831E+6)

2018-05-28 (모두 수고..) 22:53:57

하윤이로군요...! 음...음... 서하와 하윤이의 단독 투샷 촬영이 끝난 직후로 부탁하겠습니다! 그러니까...서하와 하윤이 공동 엔딩 장면 찍은 그 직후로 말이에요!

235 센하주 (3914315E+5)

2018-05-28 (모두 수고..) 22:55:12

오오오오오 그 장면 말이지요!(반짝) 그럼 얼른 써올게요! 잠시만요!

236 ◆RgHvV4ffCs (8456831E+6)

2018-05-28 (모두 수고..) 22:56:22

천천히 쓰셔도 됩니다...! 센하주..!!

237 권주주 (8880877E+5)

2018-05-28 (모두 수고..) 22:56:41

서하윤의 배우 이름은 그대로인가요?,

238 센하주 (3914315E+5)

2018-05-28 (모두 수고..) 22:58:56

아아아아 그러고 보니까 엔딩 장면은 본편인가요? 아님 외전? :0

239 ◆RgHvV4ffCs (8456831E+6)

2018-05-28 (모두 수고..) 23:01:42

>>237 네! 그대로입니다!! 서하도 마찬가지에요!

>>238 본편입니다...! 드라마도 엔딩이 있잖아요? 그런 수많은 엔딩 장면중 하나에요!

240 센하주 (3914315E+5)

2018-05-28 (모두 수고..) 23:03:16

오오 그렇군요! 네! 그럼 다시 답레쓰러!

241 센하주 (3914315E+5)

2018-05-28 (모두 수고..) 23:13:19

답레...답레..답레가 뭐야..선레지...(흐릿)

242 ◆RgHvV4ffCs (8456831E+6)

2018-05-28 (모두 수고..) 23:14: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렴 어떤가요!!

243 권주주 (8880877E+5)

2018-05-28 (모두 수고..) 23:14:51

뭐 어떻습니가...!XD 저도 눈치 못챘슘다...

244 오세나 (3914315E+5)

2018-05-28 (모두 수고..) 23:14:57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의 촬영이 끝났다.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고, 끝의 마무리 부분이라든지 외전이라든지 그런 나머지 것들을 찍어야 한다. 그것은 세나에게도 예외가 아니어서, 오늘도 외전의 일부를 찍은 참이다. 대본과 캐릭터 설정을 처음 받았을 때 그곳에 적힌 것도 그렇고, 지금 다시 곱씹어도 여러모로 어둡고 혼잡한 아키오토 센하의 나머지 이야기는 외전격이 되었다. 리부트를 막고 난 뒤 센하는 개인적인 일을 풀러 들어갔다. 오랜 원수인 코미키 집안과의 일, 말이지. 의자에 앉아 다시 대본을 복습하면서 세나는 이따금 시선을 옮겨 저 멀리서 서하와 하윤이 엔딩씬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았다. 작중 하윤이 서하와 유리의 묘지로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뒤 고백을 하여 연인이 되는 내용이었나, 떠올려보기도 하고.

컷, 오케이. 하는 감독의 소리가 울리고.

"무사히 끝났나 보네요~"

여유로운 혼잣말을 중얼여본다. 이제 대본의 종잇장도 소리에 대한 걱정없이 넘길 수 있겠다.
사람좋은 미소를 유지하며 세나는 대본의 위에 한 손가락을 얹어 글자를 따라갔다.

245 센하주 (3914315E+5)

2018-05-28 (모두 수고..) 23:17:28

하아지만 창피한걸요..(산화)

246 타미엘주 (8370744E+5)

2018-05-28 (모두 수고..) 23:21:06

리개앵.. 일상..(팝콘뜯다 잘 것 같음)

247 하윤 - 세나 (8456831E+6)

2018-05-28 (모두 수고..) 23:21:35

과연 끝이 있을까? 그런 촬영도 이것으로 끝이 났다. 이것으로서 나와 서하 씨의 분량은 완전히 끝이 났다. 이후에 또 불려와서 촬영을 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정해진 것은 다 끝났기에 상당히 후련했다. 서하 씨와는 3년 전부터 사귀고 있던 사이였기에, 사실 참 애매한 느낌이긴 했다. 연인에게 고백을 한다는 그런 느낌이었으니까. 하지만 그것도 대본에 있었으니 할 것은 해야만 했다. 그렇게 나는 내 캐릭터로서 연기를 마무리 지었고 크게 기지개를 켰다. 사실 마지막에 애드립으로 까치발을 들어 서하 씨의 뺨에 살짝 입을 맞춰서 주변 스탭들이 조금 당황한 것 같지만 아무렴 어때. 내 남자인걸. 당당하게 웃으면서 나는 개운한 기분을 마음껏 만끽했다.

그러는 도중,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보니, 세나 씨의 모습이 보였다. 그러고 보니, 세나 씨. 구경왔나? 아니면 이후에 촬영이 있었나? 아무튼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후훗. 안녕하세요! 세나 씨! 세나 씨도 이후에 촬영이 있나요? 아니면 구경 왔나요? 어느 쪽이건... 무사히 끝난 정도가 아니죠. 이것으로서 제 분량은 끝났는걸요! 지금 얼마나 개운한지 모를 거예요. 1화부터 등장해서 분량도 은근히 있었고,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끝이 나서 완전 기분 좋거든요. 지금."

나와 서하 씨는 특성상 1화부터 등장했다. 물론 사건이 벌어지는 장면에선 그만큼 분량이 줄긴 했지만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나와 서하 씨의 분량은 늘어갔고, 특히 내 장면은 엄청나게 늘어났다. 솔직히 이건 나도 예상하지 못했기에, 조금 당황했지만 말이야.

"후훗. 세나 씨의 마지막 장면은 꼭 구경갈게요! 저도 보고 싶거든요!"

248 권주주 (8880877E+5)

2018-05-28 (모두 수고..) 23:21:51

타미엘주 피곤하시며 일찍 주무새오... 다리도 삐었다면서요8ㅁ8

249 ◆RgHvV4ffCs (8456831E+6)

2018-05-28 (모두 수고..) 23:22:10

>>245 ㅋㅋㅋㅋㅋㅋㅋㅋ 괘...괜찮아요...!! 센하주...!(토닥토닥)

>>246 어서 오세요! 타미엘주! 그리고...피곤하면 주무셔야죠..! 8ㅁ8

250 타미엘주 (8370744E+5)

2018-05-28 (모두 수고..) 23:31:03

에이 곧 잘거예요.. 잘준비는 마쳤는데 불끄기가 귀찮아서 그렇지...(불끄러 일어나기가 너무 귀찮음)

251 권주주 (8880877E+5)

2018-05-28 (모두 수고..) 23:32:00

그럴땐 동생찬스를...!(안됨

252 ◆RgHvV4ffCs (8456831E+6)

2018-05-28 (모두 수고..) 23:35:54

>>250 그래도...부..불을 꺼야하니다..! 일어나세요!

253 세나 - 하윤 (3914315E+5)

2018-05-28 (모두 수고..) 23:41:29

"아, 안녕하세요~"

힘찬 목소리가 들려와서 세나는 곧바로 대본으로부터 시선을 들어 그 목소리의 주인공과 눈을 마주쳤다. 이제 본편의 촬영을 모두 마친 하윤은 나중에 말도 그렇게 했다시피 기분이 여간 개운해 보이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수고가 많았다. 배역의 경찰적 역할 특성상 1화부터 지금까지 계속 연기를 해왔고, 경찰을 떠나 배역 자체의 특성상 변화하는 감정이나 성장의 연기가 무척 중요했을테니. 그러고 보면 하윤은 신인이었다. 작중 강하윤은 굉장히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인데 그 배역을 맡아 훌륭하게 연기하여서 상당한 호평을 받은 것은 대단한 일이다. 대박날 거라고 말해주더라도 단순한 인사치레가 아닐 것이 틀림없다.

"저는...그렇네요~ 조금 이따가 다시 촬영에 들어가요."

처음 들려온 질문에 답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아키오토 센하 역은 사실상 이 외전이 본편이나 다름없다보니 감독도 세나도 완성도에 신경을 꽤 쓰는 편이다.

"하하, 딱 봐도 개운해보이네요~ 그 기분 이해해요. 작품을 하나 끝냈을 때의 기분은 여간 기쁜 것이 아니죠~"

고등학생 시절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대략 13년동안 참가해온 작품이 하나하나 끝날 때마다의 감정을 떠올리며 세나는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기쁜 감정은 물론, 묘하게 슬픈 감정도 같이 찾아오곤 하였다. 언제나 그랬다. 오래 찍어온 작품일수록 더욱. 그래도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기쁜 것이니, 긍정적인 것일 테다. 그런 때마다 세나는 밝게 웃어 넘기면서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북돋아주곤 하였다. 그런 사람이었기에.

"마지막 장면이라~"

아키오토 센하의 완전한 엔딩에 대해서는 말만 들었지 아직 대본은 받아보지 못했다. 세나는 말만 들었던 내용을 살짝 떠올리며 작게 웃었다.

"얼마든지 구경 와주세요~ 부끄러운 모습 보이지 않게 열심히 해야겠군요~"

254 하윤 - 세나 (8456831E+6)

2018-05-28 (모두 수고..) 23:51:33

"어머. 그런가요? 이따가 다시 촬영이라니. 그럼 하윤표 건강즙은...후훗. 역시 무리겠죠? 정말 그 건강즙 뭔지 모르겠어요. 시청자 게시판에서도 개그로 쓰이는 것 같던데. 사실 그냥 주스일 뿐인데 말이에요."

사실 나도 그 요소는 엄청나게 재밌다고 생각한다. 건강즙을 만드는 하윤이와 그로 인해서 공포에 떠는 다른 이들. 그것은 에피소드 하나를 만들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메인 스토리는 그런 것이 아니었고, 이 드라마는 시트콤이 아니니까...그런 것은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역시 만들어도 괜찮지 않을까...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아무튼, 정말로 지금 생각해보면 보통 개운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신인이었으니까. 내 연인인 서하 씨는 상당히 유명한 배우이긴 하지만, 그에 비해서 나는 데뷔한지 얼마 안된 신인이다. 물론 촬영을 안해 본 것은 아니지만...그래도, 이런 중요한 역할을 나에게 맡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걸. 생각해보면 세나 씨는 나보다 훨씬 더 선배구나. 그런 느낌이 들었고 절로 존경심이 들었다.

"후훗. 그래도 세나 씨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겠지만요. 애초에 신인이라서, 이 개운함을 많이 느껴본 것도 아니니까요. 저도 언젠가 세나 씨처럼 경험을 많이 쌓아서 그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걸요? 딱 저처럼 신인인 배우에게 말이에요."

그러면 지금 세나 씨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문뜩 호기심이 들어서 나는 슬금슬금 다가와서 세나 씨에게 속삭이듯이 이야기했다.

"그러고 보니, 역시 연인 역인 유혜와의 공동 엔딩 장면인가요? 후훗. 두 분 되게 잘 어울리는데 실제로는 어때요?"

하윤이와 나의 공통점. 그것은 역시 연애 이야기에 흥미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었다.

255 월하 - 권주 (9291443E+5)

2018-05-28 (모두 수고..) 23:55:27

웃음기를 지우는 권의 모습에 표정을 굳힌다. 아무 말도 없이, 권을 물그레 바라본다. 흐려지며 닫혀버린 권의 입으로 시선을 내리다간, 옮아매던 팔을 풀어낸다. 몸을 돌려 그의 앞으로 다가가 선다. 들고 있던 음료수를 조심히 바닥에 내려놓고는 양팔을 벌리며 잡아채듯 강하게 그를 끌어안는다. 그리고선 무언가 귓가에 말하려는 듯 방싯거리다간, 다문다. 고갤 슬쩍 수그리며 권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은 채 한동안을 그렇게 있다가. 슬쩍 팔을 풀어내며 반발짝 물러난다. 청은색 눈동자와 시선을 맞춘다.

"권, 나를 봐요."

나 이렇게 당신 곁에 있으니까. 나지막이 말하곤 권의 양어깨에 조심히 손을 얹는다.

256 월하 (9291443E+5)

2018-05-28 (모두 수고..) 23:56:56

자기전에 올리고갑ㄴ니다아아아아... 내일은 일찍 오니까아 오프레도 올려야겠다아아아, 모두 좋은꿈 꾸길!

권주주는 손 다친 거 심하면 약 꼭 바르고.. 흉 지면 안 되니까..
타미엘주도 불 끄고 푹 자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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