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878733>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71. 결전! 벽을 넘어서라! :: 1001

◆RgHvV4ffCs

2018-05-10 00:12:03 - 2018-05-15 01:34:00

0 ◆RgHvV4ffCs (5506548E+5)

2018-05-10 (거의 끝나감) 00:12:03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594 메이비 (93476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00:34

"서하씨 수갑을!"

그녀는 재빨리 몸을 움직여서 다른 한쪽팔도 와이어로 붙잡아서 양손을 묶어 서하가 전송해준 수갑을 채우려 하였다.
솔직히 아직 저항할 힘이 남아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그냥 이대로 제압당해 달라고 속으로 빌고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이 사람이 더 상처입는 모습을 눈으로 보고싶지 않았다.

결국 보답받을것도 없는것을.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녀의 마음은 그쪽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이제 그만하죠.. 지금 서장님이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할것은 복수가 아니에요. 중요한건 하윤씨지 않습니까...
아내분이 지키고 싶어했던것을 미뤄두고 대체 어디를 보고 있는거에요. 눈 앞에 당신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는 딸이 있는데.
차민경씨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자신의 동생이 저런 길을 걷는걸을 아내분이 바라고 있을리가 없습니다.
아직 남아있잖아요. 지켜야할 사람이, 소중하게 여겨야할 사람이. 제발 여기서 멈춰주세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다간 지현이 다가와 산탄총을 쏘려하자 아직 이준이 얼마나 힘이 남아있는지도 모르면서 그것을 몸으로 감싸 막으려했다.

"그렇게까지 안해도.. 될꺼야...."


// 이렇게 썼는데 서하가 수갑을 전송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

595 권 주 (32406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03:41

다시 참가할게요! 한번에 시켜요. 한번에...!

596 권 주 (32406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03:57

그리고 센하주 어서오세요!!

597 메이비주 (93476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03:58

어서와요!

598 센하주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04:31

괜찮습니다! 약간 단문이 되겠지마는 시간은 여유롭거든요! 후후 다들 알아서 자기 원하는 거 하면서 노는 자유시간!! 엄빠크도 없지!! 하하하하핳ㅎ하하ㅏ!!!(행복)
담턴부터 참여하면 되려나요??

599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05:16

음..음.... 그럼 일단 다 올라온 셈이군요..! 음...네. 좋습니다. 센하주. 어차피 아직 진행은 조금 더 남아있으니까요!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 권주주도 알겠습니다!

600 Case 21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16:01

메이비의 말에 서하는 힘겹게 손가락을 퉁겨서, 수갑을 전송시켰다. 힘없이 이준은 수갑이 채워졌고, 지현의 테이저 셀 공격도 맞았다. 하지만 데미지는 그렇게 강하게 들어가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이어 이준은 자신을 감싸려는 메이비와 사표를 내려는 로제. 그리고 자신에게 말을 하는 지현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자네들을 정말로 팀으로 끌어들인 것은 내 실수였어. 설마..이렇게 될 줄이야...! ...그 사표를 받으면, 그만둘건가? 자네? 핫..그러진 않겠지."

일단 지현의 테이저 셀 공격은 메이비가 끼어든 바람에 중단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어 이준은 아직 포기하지 않겠다는 듯이 바로 몸을 벌떡 일으켰다. 아직도 힘이 있는 것일까. 거칠게 호흡을 내쉬는 것으로 보아 받은 상처로 인해서 상당히 지친 것은 분명해보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다시 일어섰고 수갑을 끊어버리려는 듯이, 팔에 힘을 주었고 쇠사슬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고작 이런 수갑 따위..! 자네들을 보낼 순 없네..! 절대로...!! 그래. 이것은 잘못된 일이고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네. 하지만...!! 나에겐 더 이상 이것밖엔 방법이 없단 말일세..!! ...하윤이를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두 번 다시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저를 지키겠다는 핑계로 그런 말 하지 마요!!"

이어 하윤이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고, 손을 들어 이준의 뺨을 강하게 내리쳤다. 그런 하윤의 눈에는 눈물방울이 살짝 맺혀있었다. 이어 하윤은 이준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나는 이런 것은 필요 없어!! 아빠! ...나는....모두에게 도움을 받고 있고, 내 몸은 스스로도 지킬 수 있어. 서하 씨도...나를 잡아가지 않았고,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으로서 나는 그런 위험은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어! 나를 핑계대지 마..!! 나를 정말로 위한다면..! 이런 범죄는 그만둬..! 부탁이야! 아빠..!! 이제 더 이상...죄를 짓지 마... 이제...아빠는 정말로..괜찮으니까..."

이어 하윤은 눈물 방울을 뚝..떨어뜨리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푸른색 수갑을 꺼냈다. 뒤이어, 하윤은 큰 소리로 외쳤다.

"R.R.F의 간부, 델타! 강이준! 당신을 테러 혐의 및 살인 미수 등등의 혐의로 체포합니다..!!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발언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철컥....
그렇게 수갑은 채워졌다. 겨우, 겨우... 모두가 힘을 합쳐서 어떻게든 이준의 손에 수갑을 채울 수 있었던 것일까. 하지만, 이준은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이를 갈기 시작했다.

"나는....나는...!!"

ㅡ...이제 됐어. 형부. ....남은 것은 내가 할게. 이제 형부는 쉬어도 돼.

뒤이어, 이준의 주변에 무언가 빛이 비쳐지는듯 했다. 그리고 그 빛은 곧 차단막이 되어 완벽하게 이준과 다른 이들의 사이를 막아버렸다. 강제로 잠을 재운 것일까. 이준은 그 안에서 눈을 감고 있었다. 어떻게 깨보려고 해도 깰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단단한 그것에 더 이상 아롱범 팀은 이준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ㅡ...여기까지 오는구나.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 ...남은 것은 하나 뿐. 올라오도록. 옥상에서 기다리겠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45분까지 받아요!

601 메이비 (93476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20:47

"......."

그녀는 갑자기 상황이 바뀌자 위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런다고 뭐가 보이진 않겠지만 말이다.
이준과 하윤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그녀는 이내 옥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 이상한걸."

차민경의 능력은 어디까지나 암시 아닌가? 암시가 무슨 종류로 활용하면 저런 차단막을 만들 수 있다는거지?

오버 익스파? 아니 오버 익스파를 이런데에 낭비해도 되는건가? 아무리 2번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월드 리크리에이터? 아니면 역시 그냥 기본 능력인가.."

가기전, 그녀는 이준을 막고있는 벽 앞 바닥에 표식을 새겨뒀다.

602 지현 - 이벤트 (286577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22:59

"...차민경."

아니 그분이라고 해야할까. 이제, 정말 끝을 향해 달려간다. 모든 것이. 그 결말은 과연 어떤 문장으로 채워져 있을까. 희망? 절망? ...잘 모르겠다. 어설트 라이플은 챙겨가자. 아직 탄창이 세 개 정도 있다.

"......"

부디 그 결말에 내가 죽게 됝다면, 나의 그대만은 살길 바래.

603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25:08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차민경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맞지만요..!(??

604 로제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32:35

"그만 둘거야. 당신 같은 사람들 관리하는 쪽으로 이직할거거든."

내가 엿같아서 그만 두던가 해야지. 현장에서 뛰니 죽을 맛이거든. 당장에 건물이 무너진다던가—권주야 미안해..무너지는 건물 PTSD 설정을 나도 까먹고 있었어...— 그런 것도 그만 보고 싶고. 하윤이 이준의 뺨을 치는 것을 보고 잠시 떨리는 동공을 진정시켰다. 그리고..

"....월드 리크리에이터를 손에 넣고 융합이라도 했나."

유치하긴. 그는 혀를 차며 제 연인을 바라보았다. 그대는 죽음도 마다하지 아니하였지. 그게 내 심장을 갈기갈기 찢는 것도 모르고. 그대는 내가 지키리라.

605 권 주 (32406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35:38

"..."

철컹, 피가 묻은 검을 그대로 바닥에 떨군다. 전투의지를 모두 상실한채, 서장님의 발악같은 한마디 한마디를 가만히 들었다. 만약에, 아주 만약 내가 서장님이랑 같은 상황이였더라면, 서장님이랑 같은 선택을 했을까? 아니, 라고 즉답을 하기엔 확신이 서질 않는다. 내가 서장님을 막을 자격이나 있었을까?

...그런 잡념이 들기도 전에, 무언가 빛이 비췄다. 서장님을 건들이는 것을 막는듯한... 확연히 이상한 현상이였다. 기억에 따르자면 적어도 R.R.F단의 멤버들 중에는 그런 능력 따위는 없었을텐데. 불길한 예감이 든다.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을 향해 발걸음을 뗀다. 앞에 놓여있는 상황이 희망적이든, 절망적이든. 이 길고 끈질긴 이야기도 끝을 향하고 있었다.

606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39:12

그럼 이제 센하주만 남았군요...!!

607 아키오토 센하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5:37

센하는 손으로 옷 위를 툭툭 털었다. 혹여나 무언가가 무언가가 묻었을까, 불쾌하다는 듯이 그것을 털어내는 몸짓 같기만 하다. 물론 표정은 담담하기 그지없었다. 이윽고 그의 시선은 델타가 있는 쪽으로 향했다. 델타는 마치 수갑을 끊어버리려는 듯이 양팔에 힘을 꽉 주었고, 여지없이 분노를 드러내는 모습은 처음과 비슷했다. 다만 처음은 조금 절제했지만, 현재는 괴성을 지르듯 노하고 있을 뿐.

하, 하하하하하.

센하는 비릿한 미소를 서늘하게 지었다. 예상대로다. 강하다며 거드름을 피우는 자가 짓밟힌 후에 보이는 꼴은 추악하기 그지없었다.

"좋은 추태야..."

미소가 뒤틀리고 일그러졌다. 그의 엉망친창인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는 듯하였다.
조금 뒤, 하윤이 애원하듯 목소리를 높이면서 델타에게 일갈하였다. 그러다 경찰로서의 본위를 다하겠다는 듯 강한 어조로 미란다 원칙을 외치고 델타에게 수갑을 채웠다. 서슬퍼런 쇠가 빛을 반사해내었다.

"...흐음."

마침내 자신의 손으로 부모를 끝장낸 건가. 지금만큼은 부럽군요, 강하윤 씨. 센하는 눈매마저 일그러뜨렸다. 델타와의 격전 전처럼. 조금만 기다려봐. 이 '놀이'만 끝나면...
센하는 다시 웃음을 낮게 터뜨렸다. 아아, 너무 기대된다.

차민경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델타는 수면 상태에 빠졌다. 벌써 월드 리크리에이터의 힘을 얻은 걸까? 하긴 주위가 고치로 바뀌어나가는 광경만 봐도 짐작할만하다.
옥상에서 기다리겠다, 라.

"조금만 기다려봐, 차민경..."

센하는 권총에 새로운 탄창을 끼웠다. 철컥.

"나도 얼른 놀고 싶으니까."

608 아키오토 센하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6:02

으아아아ㅏㅏㅏㅏ아ㅏㅏ 세이프!!!!!!!(털썩)

609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6:31

놀 수 있는 것이 아닐터인데.....음...아무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가겠습니다!

610 아키오토 센하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8:09

그렇지요! 중2병st 센하는 그분전에서도 맨 첫번째로 발릴 예정입니다 >.0(해맑)

611 아키오토 센하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1:18

으으으으ㅡ으 제가 지금 엄청 기분이 들떠있어서 나중에 봤을 때 캐붕이라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흐으릿) 괘, 괜찮을 거야...! 센하는 단순(?)하니까요!!

612 Case 21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1:22

많이 지쳐있는 서하를 하윤이가 부축했고, 모두는 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천천히 올라갔다. 그 계단 하나하나의 무게가 보통 무거운 것이 아닐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올라가자 마침내 옥상의 문이 보였다.
하윤은 가장 먼저 그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옥상의 풍경이었다. 저 편에 무언가 기계가 보였다. 그것은 사람 하나가 들어갈 수 있는 캡슐 같은 것이 놓여있었고, 거기에는 뭔가를 놓아둘 수 있는 지지대 같은 것이 보였지만...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캡슐 안에도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다.

보이는 것은 한 여성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것은...익스레이버 아롱범 팀 중에서 본 이도 있는 얼굴이었다.

"환영할게.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 일단 소개를 할까? 내가 R.R.F의 총수. 차민경. 아니..차유나라고 해둘게."

그녀는 이전에 만났을 때와는 다르게 검은색의 무언가로 만든 펜던트 같은 것을 목에 끼고 있었다. 이어 그녀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능력은... '앱솔루트 오더'. ...그래. 절대적인 암시..였었지."

이어 그녀는 가볍게 손가락을 퉁겼다. 그리고 천천히 옥상의 난관을 넘어서 뛰어내렸다. 하지만 그녀는 떨어지지 않았다. 마치, 그 밑에 무언가를 밟고 있는 것처럼 아주 태연하게 서 있었고, 다시 천천히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모두의 익스파 탐지기가 강제로 꺼져버렸다. 그것은 일종의 오류였다. 탐지를 할 수 없는 수치..그것은.....

"SSS급. 월드 리크리에이터. ...익스파 주입 장치를 이용해서 언니의 힘을 손에 얻은 자. 그것이 바로 나. 이해가 될까? 아롱범 팀."

//반응 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11시 20분까지 받겠습니다!

613 지현 - 이벤트 (286577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9:46

"......쯧."

SSS급. 감히 상상조차 가지 않는 힘. 솔직히 말해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두려웠다. 무서웠다. 하지만 얼마나 이 앞이 험하든, 나는 끝까지 걸어 나가야 한다. 나는 경찰이니까. 오버 익스파는 꺼졌고, 다시 사용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일단 주변을 살펴보자. 능력으로 주변을 탐색하는 동안 그대에게 다가가 조용히 손을 꽉 잡았다.

614 메이비 (205269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1:49

흠.

상대가 엄청나게 곤란해지고 말았다.
SS급도 벅찬데 SSS급이라니 이거 이길수 있는건가 정말. 이란 물음이 떠오를 수 밖에 없었다.

"곤란하네, 정말."

하지만 뭐.

"여기서 물러날 수는 없으니.."

그녀는 한발자국, 한발자국 천천히 앞으로 걸어나왔다.

"너도 뭐 할 말이라도 있으세요?"

일단 물음.

615 로제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5:36

옥상에서 보인 건..꽤나 짜증이 나는 광경이었다. 자기소개는 끝내시고, 난간을 넘고 뛰어내려도 다시금 돌아오는 것, 그리고 익스파 탐지기가 꺼지는 것을 보곤 표정을 구겼다. 그래, 언니의 힘을...잠깐, 뭐?

"하여튼간에 이 세상에서 정상인 찾기는 힘들어요."

언니와 하나가 되어 지금 이 사단을 내질 않나, 극악한 난이도를 자랑하던 서장이 잘만 싸우다 딸바보가 되어버리질 않나, 통수를 치질 않나..이야, 이거 완전 막장드라마 아니야.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시민들도 이해를 못할텐데 자신은 오죽 하겠냐고.

"...유치해.."

시야가 가늘어진다. 유치하다 유치해, 아줌마가 저 나이 먹고 뭐하는거야. -> 여전히 입으로 싸우는 지옥의 어그로 파이터는 여전했다.

그는 조용히 제 연인의 손을 쥐었다. 걱정하지 마. 작게 속삭였다.

616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7:11

.....음...뭔가 그 유명한 커피 광고 문구를 집어넣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로군요...(??)

617 로제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09:06

..이거? (절대아님)

618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0:55

에....아니요! 이거요...!(??

619 로제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1:32

아니 끊기신공;;;;;;;

솔직히 이벤트 정리는 이세상 익스퍼가 아니다 맞쟈나여 (대체)

620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3: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요! 저래보여도 가장 최초의 익스파라구요!

621 아키오토 센하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3:48

센하는 한숨을 잠시 푹 내쉬면서 제 머리카락을 헤집었다. 설마하기는 했는데 아니, 확신하고는 있었지만 그것에 대한 증거를 눈앞에서 직접 보게 된다니. 앞머리를 느릿하게 쓸어올리면서 센하는 한쪽 입꼬리를 스윽 올렸다. 쓴웃음이었다. 왜 그래, 토오야. 방금까지의 여유는 어디 갔어? 응?

"...조금 많이 나가버렸다."

SSS급. 방금 상대했던 SS급보다 고작 한 단계 더 위이지만, 이건 절대로 '고작'의 수준이 아니었다. 익스파 탐지기가 꺼졌다. 다른 말로 이 강함을 더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오늘동안 거친 두 개의 전투로 꼴이 엉망이 된 센하가 권총을 쥔 손의 힘을 풀었다 주었다하는 모습은 어딘가 초조해보였다. 아아, 비굴한 자식.

쯧. 혀를 차는 소리가 나직히 들리는 듯했다. 이윽고 이를 살짝 가는 소리. 센하가 짓는 일그러진 미소는 묘하게 위태로운 듯했다. 그래, 그럴 줄 알았어. 고작 그 수준. 꼴사납다.

"......"

입을 벌렸으나 이상하게 말은 나오지 않았다. 도로 입을 다문다. 센하는 짜증난다는 듯이 시선을 다른쪽으로 옮겼다. 그래서 감상은 어때, 토오야?

622 아키오토 센하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4:48

제가 발릴 거라고 했잖아요 :3
네, 이거 말하는 거였어요 ^ㅁ^ 으아아 비굴한 오만...

623 아키오토 센하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5:23

시작도 전에 발려버리는 이 굉장함...(???)

는 이세상 커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짐)

624 권 주 (32406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6:22

월드 리크리에이터, 세계를 개변시키는 익스파. 그 행적을 듣노라면, 그야말로 신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전지전능한 힘이였다. 아마도 이전 소유자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고, 나쁜 마음을 먹었더라면. 분명히 커다란 재앙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다. 지금 이 상황처럼.

"...결국은..."

발동 되려면 얼마나 남았지? 감조차 잡히지 않아 불안에 몸을 떤다. 완전히 개변이 일어나기 전에 막아야 한다. 그것도 S급 몇명이서 말이다. 정말이지, 말도 안되는 상황이 한 두가지가 아니였다. 하지만 할 수밖에 없었다. 100퍼센트 지는 싸움이라도 싸워야 한다. 그 앞에 죽음이 있더라도 불사해야 한다. ...떨림을 진정시키고서, 차유나...월드 리크리에이터에게 말을 걸었다.

"...신이라도 된 기분이겠군요."

그래, 신. 사람의 운명을 갖고 노는 것이 신과 똑같았다. 그리고, 우매한 인간의 목숨따윈 개미랑 똑같이 보는 것도. 그래서 난 신따윈 안 믿는다.

-

뭔소리하는거지...

625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6:52

자..그럼 이제 권주주만 남았군요...!

626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18:15

음..음..그럼 다 올라왔군요...! 다음이 마지막 레스입니다! 반응이 필요하니까 참고해주세요!

627 Case 21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1:13

"...떨고 있는 거니? 후훗. 귀엽구나. 그리고 하고 싶은 말. 글쎄? 무슨 말을 할까? 여기까지 올라온 너희에게 포기하라는 말을 해도 안할 거잖아? 그리고 정상인을 찾기는 힘들다라. 후훗. 글쎄. 정상은 무엇이고 비정상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쪽의 가장 호전적인 이는...왜 아무런 말도 없을까? 겁 먹은거니? 이해해줄게. 하지만 경찰이 그렇게 시선을 돌리면 안되지 않을까? 그리고 신이 된 기분..? 글쎄? 외치면 좋을까? 나는 신세계의 신이라고 말이지. ...굳이 말하면 딱히, 그런 감정은 느껴지지 않아. ...굳이 말하면 분노와 슬픔이지. 고작 이런 힘 때문에 나의 언니는 희생되어야만 했으니까."

모두를 바라보며 조용히 그녀는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녀는 손가락을 퉁겼고 하늘 위에서 갑자기 빛 5줄기가 땅으로 떨어졌다. 그것이 어디로 떨어졌는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하윤은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이모... 그만두세요. 이런 일은... 이모는... 아무것도 못 느끼는 거예요? 아빠도 그렇고 이모도 그렇고..."

"...무리야..하윤아. ...애초에 그만둘 것 같으면 이런 일은 시작도 하지 않았어. ...저들은, 각오하고 하는 행동이야. 아니, 이것이 옳다고 믿는 행동이야."

"그래. 당연하잖아. 그쪽의 요원은 이해가 빠르네. ...그래. 이것은 언니가 바라는 일이야. 월드 리크리에이터. 그 큐브에는 나름의 의지가 담겨있지. 언니가 이런 것을 거부한다면, 나를 부정하고 나에게 들어오지 않았겠지. ...하지만 나는 언니의 힘을 손에 얻었어. 이것이야말로, 언니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 그래. 이 세상에 대한 복수를 언니는 바라는 거야."

"아니에요! 그럴 리가 없어! 그럴 리가 없다고요!"

"불쌍한 하윤이..하지만, 그게 현실이야. ...지금이라도 이모에게 오렴. ...이모가, 그리고 형부가 지켜줄테니까..."

그것은 하윤을 부르는 말이었다. 하지만, 하윤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 테이저 건을 뽑아서, 유나에게 이야기했다.

"아니요..! 저는 이모도, 아빠의 방식도 부정할 거예요! 익스퍼의 미래도, 익스퍼가 아닌 이의 미래도 이런 방법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지킬 거예요! 저는 경찰이에요! 차민경..아니 차유나..! 당신을 지금 여기서 체포하겠습니다!"

이어 하윤은 테이저 건의 방아쇠를 당겼다. 하지만 그것은 결계에 의해서 막혀버렸다. 그리고 그 결계에 렛쉬는 물론이고 서하와 하윤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로제의 익스파였으니까...

"뭘 그렇게 놀라지? ...이 힘은 개변의 힘. 너희들의 힘을 사용하는 것은 일도 아니야. ...그럼... 더 이상 대화 필요성은 없을 것 같고... 조금 놀아줄까..?"

피식 웃으면서 유나는 뒤로 한 걸음 물러서면서 여유롭게 모두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자... 세계를 건 마지막 전쟁이야. 너희들이 얼마나 무력한지, 그리고 이 절대적인 힘이 이끌 미래가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주마.. 익스레이버.."

//자..마지막 반응레스를 쓰고 끝내면 되겠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628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31:43

이어 사이드 스토리와 Case 22...즉 마지막 케이스의 예고가 올라오겠습니다!

629 로제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2:13

"정상과 비정상? 적어도 정상이라면 신세계의 신이 어떻게 최후를 맞이하는진 알고는 있겠지."

총 맞고 봉산탈춤 추다가 골로 가거든. 저 여자는 제정신이 아니다. 그렇게 해야 속이 시원하다면 전 세계의 사람들이 멀쩡히 살아있는 것이 이상할 따름이지. 자신도 뒤엎었을지도 모르는 거고. 아, 물론 심했다고는 하지만...

"의지가 아니라 체념이겠지. 전부 자기 잘못이라고 하고 있으면 어쩌시려고?"

그 또한 테이저건을 꺼내려 했다. 그리고 펼쳐지는 것에 테이저건은 툭, 떨어지고 만 것이다.

"..제가 친 거 아니에요."

아니, 그것보다 지금 저 아줌마가 내 익스파를 따라했다 그거잖아. 그는 짧게 자른 머리카락을 마구 헝클이기 시작했다. 망할.

"여자를 때리는 건 매너가 아닌데...아, 몰라. 사표 낼거야. 사표 낼거라고..."

630 지현 - 이벤트 (286577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2:19

"..x발."

내 연인의 능력을 활용해 막는 모습을 보아하니 절로 치가 떨렸다. 능멸 당하는 기분이었다. 농락 당하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차민경을 꺾을 수 있을까. 해낼 수 있을까? 불안함에 손에 들어간 힘이 강해진다.

631 아키오토 센하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3:19

저 양치하고 돌아왔는데...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마 익스레ㅡ버 팀 익스파 능력으로 싸운다는 건 아니겠죠...?ㅋㅋㅋㅋㅋ...아, 아니 월리크니까 가능은 하겠지만...어...어엌ㅋㅋㅋㅋㅋ...(실성)

얼른 반응레스 쓰러 갈게요....!!!

632 메이비 (205269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6:01

"언니의 의지인지 뭔지. 죽은 분 생각을 어떻게 안다는거야. 거 아무렇게나 지어내지 말라고. 어차피 여기까지와서 더 말하기도 지친다.
어차피 이곳에서 이긴 사람의 뜻대로 세계는 변하겠지. 힘있는 아가씨, 와 힘없는 경찰들의 라스트 배틀이란거잖아?"

심플하게 가자고.
그녀는 어깨를 으쓱이며 주변에 나이프를 박아넣으려했다.

우리의 능력, 혹은 본적도 없는 능력. 어떤게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상대다.
그렇다면... 이번엔 간단한 정공법으로 끝나진 않겠지.

"뭐 그거랑 별개로 나는 하윤이 어머님이 복수를 바란다고는 생각안해. 하윤이만봐도 너희 가족 내력이 착하다는건 알 수 있거든.
뭐어.. 서장님은 혈육이라기엔 애매하다만. 어쨌든 착하고.. 너무 착하기에 그만큼 검게 변하기도 쉬웠겠지."

그녀는 작게 웃다간 씁쓸해하는 표정을 짓고는 차민경을 바라봤다.

"누군가를 소중히 여겼기에. 그 마음이 너무나 컸기에 이 자리가 생긴거겠지. 솔직히 당신들의 그 마음만은 나도.. 뭐라고 할 생각이 없어."

...

다만.

"지금 하려는걸 내버려둘 순 없지. 아롱범팀으로서 그냥 물러나진 못하겠다. 이 싸움에 걸려있는 모든 인연을 위해.
내 소중한 사람과, 그리고 바로 당신을 위해서라도 이곳에서 막아보이겠어. 힘의 차이고 나발이고.. 우린 그런것들을 넘어서 왔으니까!"

자, 최종장의 돌입이다.

"자, 자.. 여기까지와서 망설이거나 할 시간은 없어. 생각은 모든걸 쏟아내고 나서 하자구."

그것은 팀에게 하는 이야기였다.

633 로제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6:39

어맛 추가!!!

+)
그는 잠시 힘이 들어간 손을 바라보곤 제 연인의 손을 꽉 쥐었다. 그리고 그녀를 온전히 바라보았더란다.

"부산 여자 어데로 갔나, 걱정 말고."

이 상황에서 던지는 농담은 안심을 시키기 위해서였을까, 아니면 그 또한 불안했기 때문일까.

634 메이비주 (205269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46:39

대충 알거 같아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635 로제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0:33

으으으으ㅡㄱ 저는 이ㅣ만 가겠ㅅ습니다...다들 굿밤이애오..

636 Side story - 그 시각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0:42


"쏴라!! 물러서지 마라!"

"얼어라...!! 블리자드 팡..!"

"크와아아앙..!!"

김호민 경위와 김오진, 그리고 그 외 다른 익스퍼들은 일제히 R.R.F 5명을 밀어내고 있었다. 처음에는 대등하게 싸웠던 R.R.F도 조금씩 밀리면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 중 먼저 입을 연 것은 다름 아닌 알파였다.

"...망할..!! 대체 이것들 뭐야! 평범한 민간인 주제에..! 경찰도 있지만 익스퍼도 아니고..!"

"보아하니, 더 늘어나고 있군요. 익스퍼가 아닌 이도 있어요."

"....솔직히 위험하군..."

하지만 여기서 물러설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지금은 그들도 최종작전 중이었으니까. 이 이상 누군가가 들어가는 것은 막아야만 했다. 그렇기에 필사적으로 그들은 입구를 사수하고 어떻게든 아롱범 팀을 돕는 이들을 밀어붙이려고 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갑자기 하늘 위에서 빛 다섯 줄기가 내려왔고 그것은 R.R.F 5명에게 정확하게 떨어졌다. 그와 동시에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그 후폭풍은 엄청나게 강력했고 주변 사람들을 날려버리기 충분했다.

"뭐...뭐냐! 저 빛은...!"

"경위님..! 익스파 탐지기가...!"

경찰 중에서 한 명이 호민에게 보고를 올렸다. 이어 자신이 들고 있는 탐지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호민은 그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비치는 것은.....

"....말도 안돼..SS급...! 그것도 다섯체...무슨 소리냐..! 이건..!"

"...오오..뭔지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힘이 솟구치는데..?"

"이건..틀림없이 그 분이 보낸 힘이로군요."

이어 연기 속에서 알파와 베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연기가 걷어지자, 방금 전까지 힘이 빠져서 지쳐있던 그들과는 오히려 쌩쌩하게 힘이 넘쳐나는 듯한 R.R.F의 모습이었다. 그들의 몸에는 하얀색 오라 같은 것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알파가 가장 먼저 앞장서서 손에 쥐고 있는 창을 휘둘렀다.

그러자 아까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한 물보라가 몰아쳤고 단번에, 자신들과 대치하던 이들을 밀어버렸다.

"크아아악...!!"

"으으윽..!"

"뭐, 뭐냐...! 이건..!"

"....SS급... 그 분이 우리에게 내려준 힘이다. ...알겠느냐..?"

호민의 말에, 감마가 조용히 대답했다. 이어 아연이 피식 웃으면서 모두를 바라보면서 비웃듯이 이야기했다.

"너희들에겐 더 이상 희망은 없다 이거야...! 자..포기하고 집에 돌아가서 운명이라도 받아들이지 그래? 하하하하하!!"

"...그럴 순 없지."

이어 호민과 다른 익스퍼들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익스퍼가 아닌 이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확실히 날아가긴 했지만 그래도 그들은 다시 어떻게든 자리에서 일어났고 다시 전투 태세를 갖추었다. 이어 호민은 피식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우리들을 믿고 나아간 이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보다 더 힘든 싸움을 하고 있겠지. 그런 판국에...우리가 물러산다고? 웃기지 마라. 익스퍼가 아닌 경찰이라고 해서 익스퍼를 보고 도망치면 누가 시민을 지킨단 말이냐! 우리 경찰들은 절대로 물러서지 않는다!!"

"그렇습니다. ...제 딸을 구해준 은인입니다. 그리고 제 딸은 익스퍼가 아니란 말입니다. ...딸을 잃을 순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은혜도 갚아야 한단 말입니다."

"우리도야..! 그들이 지켜줬기에 우리는 그 지배에서 해방될 수 있었어!"

하나둘씩 말하는 목소리는 매우 거대하게 바뀌었고, R.R.F에 대치하는 이들은 다시 한번 기합소리를 내면서 앞으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베타는 피식 웃어보였다.

"...어리석네요. 아무리 해도, 이제는 승산이 없는 것을..."

"승산은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이고, 경찰은... 승산이 없더라도 시민을 위해서 싸운다. ...너희가 시민을 상대로 테러를 저지른다면, 설사 이 목숨 다하는 날이 있더라도 경찰로서 너희들을 막을 뿐이다..! 각오해라...!!"


탕....

총소리가 강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637 아키오토 센하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1:48

호전적인 이. 민경은 그를 그런 식으로 불렀다. 경찰이 그렇게 시선을 돌리면 안 되지 않을까. 이은 말에 센하는 헛웃음을 흘려버렸다. 하하. 그래, 자신은 경찰이었던가. 확실히 그랬었다. 간혹 망각하게 되어버린다.

...안이...여기만 남겨놓고 싸그리 날려먹었ㅇ....(흐릿)

638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2:09

다들 멋지다...! 완전 멋지다..! 그리고 로제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639 센하주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2:26

로제주 안녕히 주무세요!

640 꽃돌이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2:26

아아니 세상마상 여러분....(눈물 팡팡)(진짜 자러감)

641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2:31

....센하주....(토닥토닥)

642 메이비주 (205269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3:22

으아아 시민분들 ㅜㅜ

643 메이비주 (205269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3:53

잘자요!

644 Case 22 예고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3:56:01


마침내 도착한 빅스타 타워의 옥상. 성류시의 모든 풍경이 보이는 그곳에서 마지막 싸움이 시작된다.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편을 들 것인가?

마지막 싸움 끝에 찾아올 결말은 무엇인가..?

성류시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출동해라.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 성류시를, 세계를 구해내라...!

Case 22. 미래를 위해서 ~빛으로의 카운트다운~

//5월 19일에 이어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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