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878733>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71. 결전! 벽을 넘어서라! :: 1001

◆RgHvV4ffCs

2018-05-10 00:12:03 - 2018-05-15 01:34:00

0 ◆RgHvV4ffCs (5506548E+5)

2018-05-10 (거의 끝나감) 00:12:03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563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02:00

>>560 간단하게 말하면 돌격소총이랍니다. 특공대 급에게 주어지는 소총이에요..!

564 메이비주 (93476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03:48

히이..

서장님 몸 강철처럼 단단하고 그런건 아니조..?

565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04:33

>>564 보통 몸이랍니다! 그렇기에 저번 진행에서 권주의 검에 베였지요!

566 메이비주 (93476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04:49

........... (심각

567 메이비주 (93476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05:39

아 권주주 레스 다 쓰셨나요?

568 권 주 (32406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10:23

아직이요!

569 메이비주 (93476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11:33

생각해보니 서하가 돌아왔으니 멘탈은 회복했겠구낭. 좋아 그럼 전 제 할일을..!

570 메이비 (93476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12:14

"그래서 말하고 있잖아!! 당신이 가장 잘 알고있을텐데 왜 그걸 다른 사람도 느끼게 하려고 하냐고!! 이 답답한 놈아!!!"

그녀는 오버 익스파를 사용하고자 손가락을 튕기려 했으나, 갑자기 논 이스케이프존이 나타나자 곧바로 시선을 구멍쪽으로 돌렸다.
서하, 살아있었구나. 그녀는 곧바로 서하가 공격을 받아 날아간 자리로 베어링 탄을 날린뒤에 텔레포트했다.

냉정을 잃었다. 지금이야말로 기회. 지금을 놓치면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상대다.

두번의 오버 익스파를 사용했고, 냉정함을 잃었음에도. 그는 최강의 상대였기에. 그렇기에 방심은 하지 않는다.

베어링탄이 서하와 이준의 사이에 도달했을때 텔레포트한 그녀는. 와이어 다발을 이용해서 이준의 양팔을 묶어 당기려하였다.
양팔이 안된다면 한손이라도 좋다. 한손이 안된다면 한 손가락이라도 좋다. 그녀는 어디 하나 날아가도 절대로 놓지 않을 각오로 그의 팔을 붙들려했다.
그러나 그 순간 그녀의 눈에 지현이 눈에 들어왔다. 라이플..? 저런건 또 어디서....

"......................."

저런걸 다 맞으면 아무리 서장님이라도. 그런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올랐을때 그녀는 최대한 몸을 비틀어 이준이 치명상을 입지 않게 움직이도록 유도했다.
물론 그런식으로 이동하면 총알에 자신까지 다칠것이 뻔했지만.

// 으아ㅏㅏㅏㅏ 레스주는 총알 맞게 냅둬라고 말하는데 캐릭터가 반대로 움직이는 기분이란!

571 로제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12:47

서하씨한텐 굉장히 미안하지만 지금이 기회겠지. 서장님께 오버익스파를 쓰기 바로 전, 제 연인의 목소리에 앞머리를 쓸어넘겼다. 긴 머리를 짧게 투블럭으로 커트를 쳐버리니 익숙하지 않았다.

"자기야..그러면 내가 걱정을 해요 안해요. 응?"

오버 익스파를 쓰기 이전, 팀원 전체를 향해 결계를 단단하게 치곤 이준을 흘끗 흘겨보았다.

"웃기네, 서하씨를 때릴 수 있는 사람들은 우리 뿐이거든요."

내가 지금까지 서하씨를 괴롭힌 횟수가 얼만데. 그는 이준을 향해 손을 뻗었다. 오버 익스파였다.

572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17:03

서하:...아니요. 그건 아닌데요...(정색)

573 로제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17:35

로제: 맞는데요. 저번에 누가 때렸더라. (진지)

574 권 주 (32406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18:21

"...하..."

서하씨가 살아돌아오는 걸 보고서,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걸 느낀다. 용서를 빌던 목소리가 뚝 끊긴다. 또 다시 반복할 셈이야? 제가 너무나도 한심하고 증오스럽지만. 지금은 자책할 때가 아니야. 냉정을 잃어서 일을 망치는 것은 과거로서 충분하다. 침착해지자.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걸어간다. 양손에는 츠바이 핸더를 꽉 붙들고.

"서장님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눈 앞에서 사람을 잃는 감각도, 무력하게 바라보기만 하는 것도. 그러니까... 더 이상 잃고 싶지 않아. 델타."

이내 이준을 향해 달려간다. 힘껏 검을 휘두른다. 빠르게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났다..

575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20:04

그럼 다 올라왔군요...! 다음으로 가겠습니다!

576 Case 21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31:09

이준이 서하를 공격하기 위해서 다가가는 도중 모두가 일제히 움직였다.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지현이었다. 지현이가 총을 쏘자 그것은 이준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었다. 지금 둘의 감각은 링크되어있었으니까. 그렇기에 그는 빠르게 몸을 옆으로 움직였다. 피스톤이 향하는 방향, 방아쇠를 당기는 감각. 그 모든 것은 전부 그에게 전달이 되었으니까. 하지만 그가 그렇게 움직이면서 이준의 발은 묶일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베어링탄이 이준의 근처로 날아갔고 메이비가 텔레포트로 날아왔다. 이어 와이어를 이용해 그녀는 이준의 팔을 묶으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이준은 작게 혀를 차면서, 팔을 움직이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로제의 오버 익스파가 발동했고, 자신에게 주어지는 그 힘을 이준은 있는 힘껏 팔을 움직여서 받아쳤다. 간단하게 오버 익스파를 너무나 쉽게 깨버렸고, 그 때문에 팔을 움직인 이준은 메이비의 움직임을 대처할 수 없었다. 팔 하나가 와이어에 묶였고, 그는 그것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어떻게든 내 팔을 막아볼 참이로군.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무엇이 달라지나...? 메이비 양?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다. 지현 양. 그리고 로제 군. 총알은 물론이고 오버 익스파도 나에게 닿지 않는다는 것을...!"

"....그건 두고 봐야 알겠지."

이어 서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편 저쪽에선 렛쉬가 커다란 독수리로 다시 날아올랐고 권 주를 두 다리로 잡고 빠르게 앞으로 날아갔다. 그것은 권 주가 달려가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였다. 그 움직임을 눈치채고 이준은 묶이지 않은 팔로 대처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하윤이 테이저 건을 쏘았고, 이준은 반사적으로 그 테이저 건을 받아쳐버렸다. 그리고 순간 멈칫했다.

"...뭣..?!"

이내 권 주의 검이 이준을 그었다. 묶여있었기에, 막 움직인 탓에, 피할 수 없었다. 그 와중에 어떻게든 움직여서 치명타는 피하긴 했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베였다. 그것은 상당한 고통으로 전달되어 이준의 입에서 괴성이 나오게 만들었다.

"크아아아아악!!"

"....아빠... 이제 끝이에요..! 우리들은 포기하지 않아요. 아무리..아빠가 막아서도, 우리들은 앞으로 나아갈거니까..!"

이어 하윤이 제대로 테이저 건을 들었고, 이준을 향해서 발사했다. 검에 베여 비틀거리는 이준은 그것을 제대로 받아치지 못하고 제대로 몸에 명중했고 몸을 움찔했다. 그리고 한쪽 무릎을 꿇었다.

"....큭..! ...익스레이버...아롱범 팀...! 너희들..! 너희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제압을 시도해도 좋고, 못 믿겠으면 딜을 더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577 메이비주 (93476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32:42

AE 소총으로 한방만 더 쏘라고 시키고 싶.. (안됨

578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34:11

레스는 10시 5분까지 받겠습니다!

579 권 주 (32406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34:53

하윤아ㅠㅜㅠㅠㅜㅜㅠㅜㅠㅠㅜ

580 권 주 (32406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46:49

앗 잠시만요... 자꾸 비우게되네요...

581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47:38

앗...네! 다녀오세요! 권주주!

582 메이비주 (93476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48:32

다녀와오!

583 지현 - 이벤트 (286577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49:51

"...다행이다."

감각 공유를 역이용해 상대로 하여금 일부러 피하게 한다.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아직은 모른다. 나는 어설트 라이플을 내려놓고, 산탄총을 들었다. 이 안엔 테이저 셀이 들어있지. 제압의 시간이다. 그리고...

"걱정 시켜서 미안해, 자기."

그대에게 싱긋 웃어 보이고는 손가락을 딱, 하고 튕겼다. 해문에게 했던 것 처럼 감각 공유의 강도를 줄여 상대가 감각이 감시 당하는 상황으로 바꿨다. 그리고상대에게 천천히 다가가...

"강 이준, 당신은 변호인을 선임할 권리가 있으며 변명의 기회가 있고 체포구속적부심을 법원에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테이저 셀을 가차없이 박아넣는다.

584 센하주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50:23

으아아아ㅏㅏ아아아ㅏ아ㅏㅏ아아아아아아ㅏ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털썩)

585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51:01

센하주...?! (동공지진) 괘...괜찮으세요?! 이..일단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이에요..!

586 메이비주 (93476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51:56

어서오세요 센하주!

587 센하주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53:12

안녕하세요 모두들!!!!!
수학여행중입니다!!! 지금 숙소!!! 와!! 와이파이!!!!

((하ㅡ이텐션))

588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53:37

오오..! 축하합니다..! 센하주...!!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어요..!

589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54:19

근데 테이저건 가차없이 박아넣는다니..! 우리 서장님을 살려주세요....!(동공지진)

590 센하주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56:36

어어...근데 지금 이벤트 막바지인가요??(소심)

591 메이비주 (93476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57:26

그러고보니 전 수학여행을 간적이 없어요...

(부럽

592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57:31

>>590 음..센하주 수학여행중인데 참가하실건가요? ...음...참가를 하는 것은 자유입니다만....

593 로제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1:59:39

깨져버리네, 와, 이거 굉장히 박탈감이 들잖아. 잠시 두 눈을 가늘게 뜨곤 안경을 벗었다. 제 연인을 바라보고 고개를 돌린 뒤 후, 한숨을 쉬는 걸 보니 어지간히 걱정이 되었던 것 같았다.

"앞으론 그러지 마. 심장 떨어져 나갈 것 같다고."

그리고 그는 서장..아니, 이준을 노려보고 손가락을 튕겼다. 사슬이 스물스물 올라와 그를 속박하려 한 것이었다. 그리고 품에서 사표를 꺼낸 건 기분탓이 아니었겠지.

"명색이 서장이었는데, 이거, 받을...아."

받을 손이 없잖아. 그는 혀를 찼다. 이 망할 경찰, 이 일이 끝나면 사표나 내고 아버지 따라 관리직으로 가버릴테다.

594 메이비 (93476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00:34

"서하씨 수갑을!"

그녀는 재빨리 몸을 움직여서 다른 한쪽팔도 와이어로 붙잡아서 양손을 묶어 서하가 전송해준 수갑을 채우려 하였다.
솔직히 아직 저항할 힘이 남아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그냥 이대로 제압당해 달라고 속으로 빌고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이 사람이 더 상처입는 모습을 눈으로 보고싶지 않았다.

결국 보답받을것도 없는것을.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녀의 마음은 그쪽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이제 그만하죠.. 지금 서장님이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할것은 복수가 아니에요. 중요한건 하윤씨지 않습니까...
아내분이 지키고 싶어했던것을 미뤄두고 대체 어디를 보고 있는거에요. 눈 앞에 당신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는 딸이 있는데.
차민경씨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자신의 동생이 저런 길을 걷는걸을 아내분이 바라고 있을리가 없습니다.
아직 남아있잖아요. 지켜야할 사람이, 소중하게 여겨야할 사람이. 제발 여기서 멈춰주세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다간 지현이 다가와 산탄총을 쏘려하자 아직 이준이 얼마나 힘이 남아있는지도 모르면서 그것을 몸으로 감싸 막으려했다.

"그렇게까지 안해도.. 될꺼야...."


// 이렇게 썼는데 서하가 수갑을 전송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

595 권 주 (32406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03:41

다시 참가할게요! 한번에 시켜요. 한번에...!

596 권 주 (32406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03:57

그리고 센하주 어서오세요!!

597 메이비주 (93476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03:58

어서와요!

598 센하주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04:31

괜찮습니다! 약간 단문이 되겠지마는 시간은 여유롭거든요! 후후 다들 알아서 자기 원하는 거 하면서 노는 자유시간!! 엄빠크도 없지!! 하하하하핳ㅎ하하ㅏ!!!(행복)
담턴부터 참여하면 되려나요??

599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05:16

음..음.... 그럼 일단 다 올라온 셈이군요..! 음...네. 좋습니다. 센하주. 어차피 아직 진행은 조금 더 남아있으니까요!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 권주주도 알겠습니다!

600 Case 21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16:01

메이비의 말에 서하는 힘겹게 손가락을 퉁겨서, 수갑을 전송시켰다. 힘없이 이준은 수갑이 채워졌고, 지현의 테이저 셀 공격도 맞았다. 하지만 데미지는 그렇게 강하게 들어가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이어 이준은 자신을 감싸려는 메이비와 사표를 내려는 로제. 그리고 자신에게 말을 하는 지현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자네들을 정말로 팀으로 끌어들인 것은 내 실수였어. 설마..이렇게 될 줄이야...! ...그 사표를 받으면, 그만둘건가? 자네? 핫..그러진 않겠지."

일단 지현의 테이저 셀 공격은 메이비가 끼어든 바람에 중단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어 이준은 아직 포기하지 않겠다는 듯이 바로 몸을 벌떡 일으켰다. 아직도 힘이 있는 것일까. 거칠게 호흡을 내쉬는 것으로 보아 받은 상처로 인해서 상당히 지친 것은 분명해보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다시 일어섰고 수갑을 끊어버리려는 듯이, 팔에 힘을 주었고 쇠사슬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고작 이런 수갑 따위..! 자네들을 보낼 순 없네..! 절대로...!! 그래. 이것은 잘못된 일이고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네. 하지만...!! 나에겐 더 이상 이것밖엔 방법이 없단 말일세..!! ...하윤이를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두 번 다시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저를 지키겠다는 핑계로 그런 말 하지 마요!!"

이어 하윤이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고, 손을 들어 이준의 뺨을 강하게 내리쳤다. 그런 하윤의 눈에는 눈물방울이 살짝 맺혀있었다. 이어 하윤은 이준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나는 이런 것은 필요 없어!! 아빠! ...나는....모두에게 도움을 받고 있고, 내 몸은 스스로도 지킬 수 있어. 서하 씨도...나를 잡아가지 않았고,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으로서 나는 그런 위험은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어! 나를 핑계대지 마..!! 나를 정말로 위한다면..! 이런 범죄는 그만둬..! 부탁이야! 아빠..!! 이제 더 이상...죄를 짓지 마... 이제...아빠는 정말로..괜찮으니까..."

이어 하윤은 눈물 방울을 뚝..떨어뜨리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푸른색 수갑을 꺼냈다. 뒤이어, 하윤은 큰 소리로 외쳤다.

"R.R.F의 간부, 델타! 강이준! 당신을 테러 혐의 및 살인 미수 등등의 혐의로 체포합니다..!!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발언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철컥....
그렇게 수갑은 채워졌다. 겨우, 겨우... 모두가 힘을 합쳐서 어떻게든 이준의 손에 수갑을 채울 수 있었던 것일까. 하지만, 이준은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이를 갈기 시작했다.

"나는....나는...!!"

ㅡ...이제 됐어. 형부. ....남은 것은 내가 할게. 이제 형부는 쉬어도 돼.

뒤이어, 이준의 주변에 무언가 빛이 비쳐지는듯 했다. 그리고 그 빛은 곧 차단막이 되어 완벽하게 이준과 다른 이들의 사이를 막아버렸다. 강제로 잠을 재운 것일까. 이준은 그 안에서 눈을 감고 있었다. 어떻게 깨보려고 해도 깰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단단한 그것에 더 이상 아롱범 팀은 이준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ㅡ...여기까지 오는구나.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 ...남은 것은 하나 뿐. 올라오도록. 옥상에서 기다리겠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45분까지 받아요!

601 메이비 (93476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20:47

"......."

그녀는 갑자기 상황이 바뀌자 위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런다고 뭐가 보이진 않겠지만 말이다.
이준과 하윤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그녀는 이내 옥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 이상한걸."

차민경의 능력은 어디까지나 암시 아닌가? 암시가 무슨 종류로 활용하면 저런 차단막을 만들 수 있다는거지?

오버 익스파? 아니 오버 익스파를 이런데에 낭비해도 되는건가? 아무리 2번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월드 리크리에이터? 아니면 역시 그냥 기본 능력인가.."

가기전, 그녀는 이준을 막고있는 벽 앞 바닥에 표식을 새겨뒀다.

602 지현 - 이벤트 (286577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22:59

"...차민경."

아니 그분이라고 해야할까. 이제, 정말 끝을 향해 달려간다. 모든 것이. 그 결말은 과연 어떤 문장으로 채워져 있을까. 희망? 절망? ...잘 모르겠다. 어설트 라이플은 챙겨가자. 아직 탄창이 세 개 정도 있다.

"......"

부디 그 결말에 내가 죽게 됝다면, 나의 그대만은 살길 바래.

603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25:08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차민경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맞지만요..!(??

604 로제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32:35

"그만 둘거야. 당신 같은 사람들 관리하는 쪽으로 이직할거거든."

내가 엿같아서 그만 두던가 해야지. 현장에서 뛰니 죽을 맛이거든. 당장에 건물이 무너진다던가—권주야 미안해..무너지는 건물 PTSD 설정을 나도 까먹고 있었어...— 그런 것도 그만 보고 싶고. 하윤이 이준의 뺨을 치는 것을 보고 잠시 떨리는 동공을 진정시켰다. 그리고..

"....월드 리크리에이터를 손에 넣고 융합이라도 했나."

유치하긴. 그는 혀를 차며 제 연인을 바라보았다. 그대는 죽음도 마다하지 아니하였지. 그게 내 심장을 갈기갈기 찢는 것도 모르고. 그대는 내가 지키리라.

605 권 주 (32406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35:38

"..."

철컹, 피가 묻은 검을 그대로 바닥에 떨군다. 전투의지를 모두 상실한채, 서장님의 발악같은 한마디 한마디를 가만히 들었다. 만약에, 아주 만약 내가 서장님이랑 같은 상황이였더라면, 서장님이랑 같은 선택을 했을까? 아니, 라고 즉답을 하기엔 확신이 서질 않는다. 내가 서장님을 막을 자격이나 있었을까?

...그런 잡념이 들기도 전에, 무언가 빛이 비췄다. 서장님을 건들이는 것을 막는듯한... 확연히 이상한 현상이였다. 기억에 따르자면 적어도 R.R.F단의 멤버들 중에는 그런 능력 따위는 없었을텐데. 불길한 예감이 든다.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을 향해 발걸음을 뗀다. 앞에 놓여있는 상황이 희망적이든, 절망적이든. 이 길고 끈질긴 이야기도 끝을 향하고 있었다.

606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39:12

그럼 이제 센하주만 남았군요...!!

607 아키오토 센하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5:37

센하는 손으로 옷 위를 툭툭 털었다. 혹여나 무언가가 무언가가 묻었을까, 불쾌하다는 듯이 그것을 털어내는 몸짓 같기만 하다. 물론 표정은 담담하기 그지없었다. 이윽고 그의 시선은 델타가 있는 쪽으로 향했다. 델타는 마치 수갑을 끊어버리려는 듯이 양팔에 힘을 꽉 주었고, 여지없이 분노를 드러내는 모습은 처음과 비슷했다. 다만 처음은 조금 절제했지만, 현재는 괴성을 지르듯 노하고 있을 뿐.

하, 하하하하하.

센하는 비릿한 미소를 서늘하게 지었다. 예상대로다. 강하다며 거드름을 피우는 자가 짓밟힌 후에 보이는 꼴은 추악하기 그지없었다.

"좋은 추태야..."

미소가 뒤틀리고 일그러졌다. 그의 엉망친창인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는 듯하였다.
조금 뒤, 하윤이 애원하듯 목소리를 높이면서 델타에게 일갈하였다. 그러다 경찰로서의 본위를 다하겠다는 듯 강한 어조로 미란다 원칙을 외치고 델타에게 수갑을 채웠다. 서슬퍼런 쇠가 빛을 반사해내었다.

"...흐음."

마침내 자신의 손으로 부모를 끝장낸 건가. 지금만큼은 부럽군요, 강하윤 씨. 센하는 눈매마저 일그러뜨렸다. 델타와의 격전 전처럼. 조금만 기다려봐. 이 '놀이'만 끝나면...
센하는 다시 웃음을 낮게 터뜨렸다. 아아, 너무 기대된다.

차민경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델타는 수면 상태에 빠졌다. 벌써 월드 리크리에이터의 힘을 얻은 걸까? 하긴 주위가 고치로 바뀌어나가는 광경만 봐도 짐작할만하다.
옥상에서 기다리겠다, 라.

"조금만 기다려봐, 차민경..."

센하는 권총에 새로운 탄창을 끼웠다. 철컥.

"나도 얼른 놀고 싶으니까."

608 아키오토 센하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6:02

으아아아ㅏㅏㅏㅏ아ㅏㅏ 세이프!!!!!!!(털썩)

609 ◆RgHvV4ffCs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6:31

놀 수 있는 것이 아닐터인데.....음...아무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가겠습니다!

610 아키오토 센하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48:09

그렇지요! 중2병st 센하는 그분전에서도 맨 첫번째로 발릴 예정입니다 >.0(해맑)

611 아키오토 센하 (745165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1:18

으으으으ㅡ으 제가 지금 엄청 기분이 들떠있어서 나중에 봤을 때 캐붕이라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흐으릿) 괘, 괜찮을 거야...! 센하는 단순(?)하니까요!!

612 Case 21 (6335869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1:22

많이 지쳐있는 서하를 하윤이가 부축했고, 모두는 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천천히 올라갔다. 그 계단 하나하나의 무게가 보통 무거운 것이 아닐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올라가자 마침내 옥상의 문이 보였다.
하윤은 가장 먼저 그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옥상의 풍경이었다. 저 편에 무언가 기계가 보였다. 그것은 사람 하나가 들어갈 수 있는 캡슐 같은 것이 놓여있었고, 거기에는 뭔가를 놓아둘 수 있는 지지대 같은 것이 보였지만...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캡슐 안에도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다.

보이는 것은 한 여성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것은...익스레이버 아롱범 팀 중에서 본 이도 있는 얼굴이었다.

"환영할게.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 일단 소개를 할까? 내가 R.R.F의 총수. 차민경. 아니..차유나라고 해둘게."

그녀는 이전에 만났을 때와는 다르게 검은색의 무언가로 만든 펜던트 같은 것을 목에 끼고 있었다. 이어 그녀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능력은... '앱솔루트 오더'. ...그래. 절대적인 암시..였었지."

이어 그녀는 가볍게 손가락을 퉁겼다. 그리고 천천히 옥상의 난관을 넘어서 뛰어내렸다. 하지만 그녀는 떨어지지 않았다. 마치, 그 밑에 무언가를 밟고 있는 것처럼 아주 태연하게 서 있었고, 다시 천천히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모두의 익스파 탐지기가 강제로 꺼져버렸다. 그것은 일종의 오류였다. 탐지를 할 수 없는 수치..그것은.....

"SSS급. 월드 리크리에이터. ...익스파 주입 장치를 이용해서 언니의 힘을 손에 얻은 자. 그것이 바로 나. 이해가 될까? 아롱범 팀."

//반응 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11시 20분까지 받겠습니다!

613 지현 - 이벤트 (2865775E+5)

2018-05-13 (내일 월요일) 22:59:46

"......쯧."

SSS급. 감히 상상조차 가지 않는 힘. 솔직히 말해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두려웠다. 무서웠다. 하지만 얼마나 이 앞이 험하든, 나는 끝까지 걸어 나가야 한다. 나는 경찰이니까. 오버 익스파는 꺼졌고, 다시 사용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일단 주변을 살펴보자. 능력으로 주변을 탐색하는 동안 그대에게 다가가 조용히 손을 꽉 잡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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