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753278>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03. 17대 1이라니 어느 쪽? :: 1001

아바돈이 17인 겁니까. 아니면 인간이 17인 겁니까?

2018-05-08 13:21:08 - 2018-05-10 08:50:06

0 아바돈이 17인 겁니까. 아니면 인간이 17인 겁니까? (8146288E+5)

2018-05-08 (FIRE!) 13:21:08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의 포지션 구분.(Feat. 라야주)
탱커 -> 프론트
딜러 -> 윙(근딜), 리어(원거리)
힐러 -> 힐(메인힐러), 리스토러(서브힐러)
서포터 -> 컨트롤러(버퍼/디버퍼), 브릿지(다중역할)

수업 전 파티가 열릴지도 모릅니다! 파티에서 왕게임을 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도는데... 말이지요?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5486431>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이사장의 공고문과 불길한 느낌.
기숙사 내에서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등록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53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21:11:48

어서와 헤일리주

54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1:11:53

밥 먹고 왔슴다!

>>52
왕게임...!

55 헤일리주 (193732E+54)

2018-05-08 (FIRE!) 21:12:23

다들 안녕~ 좋은 밤~
일상 할 사람 있으려나요오?

56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1:13:13

>>52 킹갓겜을 즐겨보아요(??)
>>54 오우 어서오세요•>•

57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1:13:35

>>55 프란츠와는 어떠신가요!

58 디트리히 - 유현 (9318969E+5)

2018-05-08 (FIRE!) 21:14:03

"아! 이유 아시는구나! 참고로 정말 실수입니다."

이상한 농을 꺼내며 분위기를 환기하려고 했으나 헛기침을 하며 무마한다.

"그게 저의 능력이 조금 만 더 강했더라면 문을 고쳤을 겁니다. 하지만 제 실력이 모자랐기에 크윽! 하지만 이것도 세계선의 의지라고 생각하시고 넘어가 주실수는 없겠습니까? 선배?!"

여러가지 헛소리를 꺼내지만 유현의 표정은 싸늘해져만 간다.
그는 조금 곰곰히 생각하는 척 하다가 가짜 공주와 만나니 황녀라는 부분에서 풋 하고 웃음을 흘리며 방긋 거린다.

"와 그 별명 정말 어울리시.. 아니, 도대체 어떤 작자들이 황녀님에게 그런 말을! 이 부드러운 금발과 반짝이는 은색 눈동자가 증거라면 증거 아니겠습니까! 황녀님은 단지 문이 고장나서 창문으로 뛰어내리신 건데 누가 이상한 별명을 붙일까요?! ..뭐 매트리스를 밑에 설치하는 사람들을 보자면 새로운 별명이 붙을 것 같기도 합니다."

집게를 발로 툭툭 차 풀숲에 숨기고는 팻말을 벗어 휙하고 버려버린다. 그렇게 누군가가 직접 그린 귀여운 이모티콘 팻말은 버려졌다.

"우와 저 같이 미천한 후배와 밥을 먹어주시는 겁니까? 기쁘네요.. 아니 정말 기뻐서.. 저 점심 누군가랑 같이 먹은 적이 없거든요."

보통 혼자서 밥을 먹었으니까.
어째서인지 이상한 문제아 소문 때문에 가까워질만한 사람이 없었다.

59 이아나주 (0568778E+5)

2018-05-08 (FIRE!) 21:17:29

그럼 난 잠깐 이아나 반지랑 선관 위키에 추가하고 올게a

60 헤일리주 (193732E+54)

2018-05-08 (FIRE!) 21:20:06

>>57 좋죠~ 선레 부탁해도 될까요?

61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1:21:13

>>60 넵 빨리 써올게요!

62 유현-디트리히 (3540303E+5)

2018-05-08 (FIRE!) 21:22:30

"되도않는 농담할거면, 없던걸로 하겠어요. 그래도 괜찮은가요?"

싸늘하다못해 질색하는 표정을 지으며 온갓 드립으로 점철된 농담을 듣고있자니 실시간으로 썩어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다만, 추문으로 붙은 별명에 대해 풋 하고 웃는 그를 보고 순간적으로 표정유지가 안될뻔 한걸 뒷말을 듣고 겨우 가다듬을수가 있었다.
그쪽 치들이랑 비슷한 소리를 지껄이는 거였다면 취급하는 태도를 달리 했을지도 몰랐겠으나, 단순히 입이 방정인 녀석이다라고 판단을 유보했다.
입을 닫고 있으면 그래도 사람값은 할거같은데, 어쩌다 이런 괴짜랑 얽히게 됬는지 참 사람의 일은 모르는 법이다. 신이 기록을 이렇게 썼다라고 흔히들 표현하지만.

"뭐어라구요? 응. 당신 친구없다구요? 응. 저도 알아요."

계속해서 놀림받는 느낌이 들었길래 비수꽂는 잔인한 비꼼을 그에게 날린다. 좀 반성해라.

63 라야 (8949053E+5)

2018-05-08 (FIRE!) 21:25:41

라아주도 구한다 일상!

64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1:27:05

>>63
전 무리입니당...... ㅠ

65 이름 없음◆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21:27:26

그으럼.. 캡도 모바캡으로 돌아가겠습니다아..

66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21:29:22

그으럼.. 레주도 한번 일상을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아..

천천히도 가능하고 말이지요..

67 라야 (8860862E+5)

2018-05-08 (FIRE!) 21:30:54

>>66 라연이나 교수님으로 찔러본다!

68 디트리히 - 유현 (9318969E+5)

2018-05-08 (FIRE!) 21:31:49

머리를 긁적였다. 입을 다문게 아무래도 유현의 효율넘치는 협박에 할 말이 없는 것 같았다.

"아아, 차라리 선생님이 담당이였다면 말로 살살 굴려서 빠져나왔을텐데 황녀님에겐 통하지가 않네.. 알겠슴다아-"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유현의 근처에 가서 과장된 제스처를 취하며 안내를 시작한다.
이대로 주욱 전진하면 학생식당이 있기는 하다. 학생식당. 그는 학생이면서도 학생식당을 이용하지 못했다.
문제아라는 낙인도 문제지만 몇 번 출입 금지를 당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였다. 이유는 정말 단순했다.
1 홀로 밥 먹는데 학생식당에 혼자 앉아있으면 조금 그래서 안가다가 어느날 우연히 가게 되었다.
2 누군가 뒤에서 혼자 밥 먹는다고 흉봤기에 철로 된 식판으로 조금 장난을 쳤더니....
... 아직도 왜 혼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멈칫) 황녀님도 제법.. 신랄하게 비난을 하시는 군요."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안경태를 만지작 거리지만 흡사 거대한 공성추가 가슴에 퍽 하고 치는 느낌이였다.
피도 눈물도 없는 황녀...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말을 할려던 찰나 철선을 만지작 거리는 황녀의 모습에 기가 죽어 입을 다물어버렸다.

69 프란츠 - 헤일리 (618907E+51)

2018-05-08 (FIRE!) 21:31:50

특별히 날이 좋은 때였다. 당분간은 수업이 없을테니 마음만큼은 신나게 놀고 싶었지만, 어쩌다보니 기숙사에 박혀 공부만 하고 지내던 프란츠는 저녁이 다 되어서야 겨우 방 밖으로 나올수 있었다. 물론 저녁에도 딱히 덥다거나 춥지는 않았고, 때때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그를 즐겁게 했다. 그 덕분인지 마음도 저절로 풀려왔다.

그가 한 여학생을 발견한 것은 딱 그 시점이었다.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는 곳이었으니, 그녀의 모습이 더 잘 보였음은 분명했다. 그는 괜한 호기심이 생겨 그녀의 뒤로 저벅저벅 걸어갔다. 다른 학생이라면 벌써 저녁밥을 먹을 시간인데, 왜 저 여학생은 이곳에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었다.

" 흐음.. "

그는 조용히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갑자기 말했다 삑사리라도 난다면 곤란해질 테니까.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곧 프란츠는 그녀도 알아차릴 만한 거리에 도달했다. 그는 먼저 말을 걸어볼까 하며 약간 고민하는 자세를 취했다.

70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21:35:03

음음... 라연이나 교수님이요? 라연은 한 번 돌렸으니..

교수님도 교수님 나름이라... 어떤 교수님을 원하시나요?

이사장님, 크리드, 교양과목 교수님(?)이 있습니다!

71 이름 없음 (1259414E+6)

2018-05-08 (FIRE!) 21:37:16

테오도르주 등장! 같이 돌리실 분 계십니까아

72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1:38:21

음음 그래도 일상 돌리고싶당...... 지금 시간이 무리인데 어떻게든 해볼까...

73 이아나주 (3893252E+5)

2018-05-08 (FIRE!) 21:39:15

>>71 선관도 짯으니... 사람이 없다면 나!

74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1:39:48

오오오 폰압까지 시간 늘었다! 일상 진짜 해야지!

75 라야 (8860862E+5)

2018-05-08 (FIRE!) 21:41:28

이사장님!

76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21:42:52

이사장님인가요... 그러면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선레는... 음.. 혹시 부탁드려도 될까요?

77 이름 없음 (1259414E+6)

2018-05-08 (FIRE!) 21:44:11

>>73 조타! 그렇다면 선레는 어느쪽이 써올까?! 나? 아니면 이아나주?

78 라야 (8860862E+5)

2018-05-08 (FIRE!) 21:44:41

선레는 음... 이사장님이 불러서 가는 상황으로 해도 될까? 4학년에 브릿지에 충실한 알바생이라 충분히 불릴만한 당위성도 있고! 왜 불렀는지는... 어차피 진로는 확고하게 정하긴 했지만 진로상담 비스무리한거 어때?

79 이아나주 (3893252E+5)

2018-05-08 (FIRE!) 21:44:49

>>77 내가 써올게!

80 이름 없음 (1259414E+6)

2018-05-08 (FIRE!) 21:45:56

>>79 오오! 그럼 부탁한다!

81 유현-디트리히 (3540303E+5)

2018-05-08 (FIRE!) 21:47:07

"이사장님 본인이 담당했으면 나보다 더했을텐데요? 생각보다 저는 자비로운걸요. 황녀로서의 너그러움입니다."

개학식 당일날에 이사장님 얼굴봤으면 그런말이 안나온다. 어릴때도 그런 얼굴을 봤기도하고. 피해자로서 갈구려고 벌 담당을 서고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나름 자비로운편이 아닌가하고 자처하는 바이다.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뭐 혼자 밥먹는다고 흉보는 인간은 인간으로서 좀 바닥이지요. 요즘같은 자유넘치는 시대에 같잖은 짓거리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혼자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어쩌라는 말이냐 라는 의미였다. 물론 눈앞의 디트리히의 경우는 소문을 듣자하니 식당에서도 큰 사고를 친모양이었지만.

"어머. 신랄하다니요. 할말은 다하고 다닌답니다. 망나니 황녀라고 혀놀리는 치들을 말빨로 박살낸 전적이 있는데, 이 정도로 촌철살인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답니다."

쿡쿡거리는 웃음을 참으며 나는 철선을 금속음을 내고 펼쳤다 다시 접었다. 문제는 이 앞이면 학생식당인데, 출입금지당할정도로 찍혔다고. 뭐, 식당관계자들하고도 안면은 튼사이기에 적당히 말을 둘러둘수는 있었지만.

"학생식당이라면 적당히 이야기는 해두겠습니다. 이걸로 빚 하나 늘렸군요."

마침내 학생식당에 이르렀을때 디트리히를 보고 눈초리가 좋지않던 관계자들을 상대로 적당히 이야기를 해 진입에는 성공했다.

"능력쓰지말라고 단단히 일러두랍니다. 안에서 능력쓰면 제 멍멍이로 잔뜩 괴롭혀주겠습니다."

멍멍이는 물론 내 능력을 말했다. 송곳니로 잘근잘근 씹어버리는 괴물이니까 그건.

82 디트리히주 (9318969E+5)

2018-05-08 (FIRE!) 21:47:29

그런데 다들 생각해둔 포지션 있나요!
한 번 정리하는 것도 재밌는 것 같아서요!

83 모바캡 ◆SFYOFnBq1A (8146288E+5)

2018-05-08 (FIRE!) 21:47:30

음... 네. 그러도록 하지요!

84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1:48:43

셴은 리어로서의 능력도 조금이나마 있는 컨트롤러! 디버프 위주니까?

85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1:50:04

>>82 프란츠는 프론트에요! 사실 윙까지 겸할수는 있지만..

86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1:51:06

선--------관!!!(울부짖)

87 유현주 (3540303E+5)

2018-05-08 (FIRE!) 21:51:30

스레 현 설정대로 말하자면

일단은 딜러에 속하는데 중거리 리치라 나누기가 힘들어.
그리고 리스토러(서브힐러)로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정도.

딜을 넣으면서 장기전을 유발시키는 요소를 가진 특이한 부류라.

88 진주 (9553323E+5)

2018-05-08 (FIRE!) 21:52:06

갱신!
저 라야주는... 저랑 일상 하고 있지 않았나요?

89 테오도르주 (1259414E+6)

2018-05-08 (FIRE!) 21:52:55

>>82 굳이 따진다면 탱커겸 딜러려나...?
신체강화 있으니 좀 맞아도 버틸 수 있으니까?

90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1:53:37

>>88
어... 멀티를 할 수도 있으니까요...???

91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1:53:41

(|•>•)/

92 이아나-테오도르 (3893252E+5)

2018-05-08 (FIRE!) 21:54:05

한적한 바닷가, 오늘도 하늘은 햇살이 제 의무를 다하고 달을 부르고 사라졌다.

"응애-! 응애애!"
"그래. 그래. 엄마 많이 보고싶지...? 옳지 옳지."

이아나는 지금 아기를 엄마 대신 봐주는 중이였다. 분유를 먹고 우는 아기를 달래며 아기가 혹여나 감기가 걸릴지도 모르니 옷을 더 두텁게 싸매고 품에 안고 어른다. 그러기를 10분이 좀 넘었을까? 고개를 숙여 아무도 없는 해안가에서 몰래 두 눈으로 아기와 눈을 마주치며 아기를 달랜 이아나는 곧 아기가 잘 것 같자 조심히 아기를 부드럽게 흔들며 실눈을 뜨고 자장가를 조곤거린다.

"이리 날아오렴-. 작은 아이야ㅡ.
먼 꽃밭의 어디-에서 잠을 자는거니?
이리 날아와주렴. 작은 나비야.
엄마가 여기서 너-를 기다려ㅡ."

토닥토닥. 토닥토닥. 그렇게 한참을 있었을까? 실눈을 뜨고 있어서 평소처럼 눈동자를 가리던 이아나는 어느세 보이는 테오도르를 보며 고개를 까닥이고 소곤거리듯 다가가 말한다.

"안녕하세요, 좋은 날이죠? 선배님은 산책 나오셨나요?"

93 진주 (9553323E+5)

2018-05-08 (FIRE!) 21:54:58

멀티라도 전 괜찮긴 한데...
어제 하던 일상 라야주는 오늘 아침에 답레 해준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도 답레가 없어서...

94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1:55:16

>>93
아 그런......(토닥)

95 이아나주 (3893252E+5)

2018-05-08 (FIRE!) 21:55:43

>>86 선관...? (빼꼼히) 이아나는 어때?!

96 시엔주 (4846123E+5)

2018-05-08 (FIRE!) 21:56:27

>>95
조오오오아요!!!!! 선관스레로 가즈아아아아ㅏㅏㅏ

97 디트리히 - 유현 (9318969E+5)

2018-05-08 (FIRE!) 21:57:57

"이사장님은 그렇게 한가한 사람이 아니니까 아마 저 같은 사람 벌 받는 걸 구경하진 않겠죠? 아 그렇다고 황녀님이 한가한 사람이란건 아닙니다"

자비롭다..는 부분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보이며 갸웃거렸다.
디트리히는 이 선배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자비..라기 보다는 사람 위에 서는 리더의 느낌이 강했으니까.
아마 농담이였겠지?

"설마 황녀님도 친구가 없으신 겁니까? 우와 그거라면 조금 다시보게 됬네요. 설마 황녀님도 저와 동류인가요?"

눈을 반짝 거리며 유현을 바라보는 디트리히의 눈동자엔 동질감이 서려있었다.
물론 위대하신 황녀님은 추종자가 있고 문제아 디트리히는 디트리히를 손보려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차이점 이라면 차이점 이지만.

"망나니 황녀라고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황녀님의 그 이미지는 그 아파보이는 (실제도로 아픈) 철선이 한 몫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제가 처리.. 아 철선 고장내면 죽겠죠? 네 알고 있습니다. 개먹이는 싫으니까요."

황녀의 능력에 집어 삼켜지는 자신을 생각하니 장난기도 가버린다.
그는 학생식당에서 매서운 눈초리로 자길 바라보는 관계자들에게 짠 하고 손을 흔들어 인사한 다음 적당히 메뉴를 확인했다.

"능력이 이렇게 대단하고 간편한데 왜 못 쓰게 하는 걸까요? 능력권 침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가요? 황녀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저 같이 유능한 인재의 앞길을 막아버리는게"

인간재앙..

98 이아나주 (3893252E+5)

2018-05-08 (FIRE!) 21:58:29

>>93 아... 그건 좀 슬프다...

99 디트리히주 (9318969E+5)

2018-05-08 (FIRE!) 21:58:57

디트리히는 사실 프론트 말고는 생각한게 없어서..
방패를 들고다니고 능력을 잘 이용한다면 쓸만한 프론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100 라야 - 아라 한 (8860862E+5)

2018-05-08 (FIRE!) 22:00:03

[ 진로상담, 네 차례다. ]

할 일 없이 별이나 세던 밤중에 온 문자 한 통은 나도 벌써 이렇게나 시간이 흘렀구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게 했다. 진로상담이라.. 난 좋은 의미로 관심학생(아마도)라 이사장실로 부르시겠지. 가을은 가을인지라 아직 추운 날씨를 생각 해서 옷을 고른다. 끝이 퍼진 단추 달린 원피스, 반바지 위에 무릎양말에 구두. 그 위에 후드를 걸치고 기숙사 밖을 나섰다.

두어개의 게이트를 거치고 십 여분 정도 걸어 도착한 이사장실 복도는 텐게르의 시간을 담은 밤의 풍경과 복도를 비추는 조명이 어우러져 꽤 조화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상은 이쯤하고, 이제 들어가야지.

[ 문 앞입니다. ]

그런 메시지를 보냄과 동시에 노크를 똑똑, 두어번 정도 했다.

101 프란츠주 (618907E+51)

2018-05-08 (FIRE!) 22:01:37

으음음으음°♭°

102 진주 (9553323E+5)

2018-05-08 (FIRE!) 22:02:37

프란츠주는 왠지 캐장콘을 올리는데 재미가 들린거 같군요..!

103 헤일리 - 프란츠 (5230477E+5)

2018-05-08 (FIRE!) 22:02:46

훈련장에서 오후를 통째로 보냈더니 어느새 날이 저물어간다. 간만에 기분 좋게 능력과 체력을 써서 그런지 꽤 상쾌한 기분으로 기숙사를 향해 돌아갈 수 있었다.

돌아가는 길에 보니 삼삼오오 모여 저녁을 먹으러 가는 학생들이 보였다. 그러고보니 저녁때네. 나도 먹어야지 싶었지만 학생들이 드글대는 식당으로는 가고싶지 않았다. 어쩔까. 간만에 나가서 먹을까.

"고민이네..."

인적 드문 한켠에 서서 먼 곳을 보고 있을 즈음, 이쪽으로 걸어오는 듯한 발소리가 들려왔다. 처음엔 그저 지나가는 건 줄 알았으나 방향이 바뀌지 않은 걸로 보아 명백히 나를 향하는 걸 알 수 있었다. 또 누가 무슨 시비(?)를 걸러 오는 건가. 평소처럼 날 선 반응을 보일까 하다가 지금 기분이 좋으니 조금 달리 대해보기로 했다. 순전히 변덕에 불과했다. 나는 변덕이 심하니까. 그래.

"...무슨 용건이라도?"

가볍게 몸을 반 돌려서서, 고저 없는 덤덤한 목소리로 먼저 말을 걸었다. 평소의 까칠함이나 쌀쌀함이 빠지니 그런 느낌이더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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