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613091>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02. 실습 전엔 파티? :: 1001

라니 정말 이 아카데미 괜찮은 건가? ◆SFYOFnBq1A

2018-05-06 22:24:41 - 2018-05-08 20:07:23

0 라니 정말 이 아카데미 괜찮은 건가? ◆SFYOFnBq1A (2708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22:24:41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의 새학기이자 새학년은 전 대륙에 퍼진 은 제국의 역법 상 가을에 시작합니다. 티엘린 아카데미가 있는 로라시아 섬은 딱 가을스럽습니다만. 학생들이 오는 지역은 일년 내내 겨울같을수도, 일년 내내 여름같은 곳도 있을 수도 있지요. 물론 사계절이 있는 곳일지도요?

개학식의 날짜가 공지되었습니다!
모이는 곳은 강당이군요!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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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테오도르-헤일리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1:24:05

"리그트의 집배원인 엘레노아여,저 테오도르 비르겐슈타인의 피로 하늘의 신께 바칠 책을 쓰는 까마귀여. 당신의 신도로써 오늘도 기도를 올리나이다.
엘레노아여. 제 피를 원하시면 피를 가져가시고,저를 사역하시길 원하신다면 사역하십시오. 대신 저희에게 눈을 주십시오,거짓과 진실을 가려낼 수 있는 눈을 주십시오."

나는 향을 태우면서 양 손을 맞잡고 기도했다. 하늘에계신 엘레노아여,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기도가 끝나고 나는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으음,보조금 내고 이래저래 날 도와주는 학교 안에서 이렇게 기도하는건 모양새 안좋은건 알겠지만. 그래도 신앙인데 어떻게 하나,엘레노아께 계속 기도해야 돌아가신 아버지 보기에도 부끄럽지 않고 우리 어머니도 엘레노아의 은총을 받을 수 있다고.
젠장,그리고 그놈의 여제고 뭐고 알게뭐냐. 사람 위에 사람이 있는게 말이나 되냐고,엘레노아의 가르침대로라면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데 그 높으신 분들은 이것도 불편해한다니까.

"그나저나...향이 다 떨어졌구만."

카인 에트라사야에서 돌아올때 향을 한 상자에 가득 채워서 가져왔는데 벌써 다 태워버렸다. 기도를 매일매일 한다고 해도 이렇게 빨리 떨어지면 안되는데 말야.
...설마 누가 훔쳐가는건가.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방을 둘러봤다.
누가 향을 훔쳐가는거면 잡아서 죽도록 때리던가 해야지.

"뭐,어쩔 수 없네."

밖에 나가서 향을 사와야겠다.
---
"...그러니까,향 파는 가게가..."

자주 가는 종교용품 판매점이 위치를 이전했다고 한다. 씁,하긴 요즘 그런 물건 수요가 줄긴 했지. 나같이 독실한 신앙심 가진 사람이 얼마 없긴 하잖아.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상점가를 걷기 시작했다. 한번 천천히 찾아볼까나...하던 사이,눈에 확 띄는 가게가 있었다.

"초콜릿 무스 케이크..."

으음,이렇게 맛있어보이는 케이크 파는 카페를 몇달만에 보는거야. 우리 고향에선 이런 초콜릿 먹기도 힘들었는데.

"여기,초콜릿 무스 케이크에,오렌지 주스에...네,네.그렇게 주세요."

죄송합니다.엘레노아님! 그래도 오늘 기도는 끝냈잖아요! 나는 하늘에 계신 엘레노아님이 날 너그러이 봐주시길 기도하며 간신히 찾은 빈 자리에 앉았다. 오늘 무슨 날인가,이 카페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앉아있었다.
그리고.정말 어쩐 일인지 모르겠지만 내 앞에 앉은 사람은 눈이 확 돌아갈만한 미인이었다. 나는 크흠,하고 목소리를 가다듬은 다음 내 앞에 앉은 미인에게 질문했다.

"저...실례합니다? 혹시,성함이."

그리고 그 눈을 보자마자 내 표정은 딱 굳어져버렸다. 저주받은 금색눈,아바돈의 피가 섞인 저주받은 혼혈아. 나는 고개를 다른 곳으로 말했다.

"알려주지 않아도 괜찮아."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544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26:51

>>542 그정도라면 아바돈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을까요!

545 이아나-프란츠 (9214755E+5)

2018-05-07 (모두 수고..) 21:27:30

아이나는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자신의 능력은 목소리를 타고... 그래요. 사실은 노래라기보단 말을 많이 하는 것으로 주변에 알게모르게 조금씩 자신의 기분을 옮기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나마 매일매일이 긍정적인것에 가까워서 퍼뜨리는 감정이 좋았다는게 다행이죠.

"선배님은 너무 겸손하신데요?"

그게 당연히 선배님의 좋은 점중에 하나지만요! 라고 하면서도 살짝 잔소리를 하려고 하였지만 곧 가고싶다는 말에 기쁘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러면 이번 방학은 정말로, 즐겁고 기대될 일이 많겟네요. ...언제 오실지는 모르겟지만 기쁜 마음으로 기다릴게요!"

슬쩍 떳다가 허겁겁 감은 눈 사이로 햇빛이 맴돌았다. 아마도 방해되지 않았을것이라는 말에 잠깐 생각하다가 조심히 물어봅니다.

"저기... 혹시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다른곳에서 얘기하실래요? 너무 오랜만이라 하고싶은 얘기가 많지만 여기는 확실히 통로니까요."

546 테오도르주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1:27:54

테오도르는 그럼 뭐죠! 나도 한자리 끼워줘! 끼워줘어어어어

547 헤일리주 (8551506E+5)

2018-05-07 (모두 수고..) 21:28:11

으음...테오도르주~ 헤일리는 보통 앞머리로 눈 가리고 있어서 눈 안보일텐데~

548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29:11

>>544
뭐... 뭐어 그렇겠지만......?! 그래도 아바돈에게 얘가 날리는 직접공격(인형 찌르기)은 간지럽지도 않을거락우요!

>>546
테오도르는... 모두의 우상 포지션 어떠신가여?(???)

549 유현-세하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1:29:28

월광이 선명한 달밤. 그리 잠기가 있는 편도 아니고 한가하기도 해서 기숙사근처에 있던 정원에 밤산책을 거닌다. 다만 인기척을 보아하건데, 사람이 있다는 정도일까.
누군가 해서 가까이 가보니 익숙한 얼굴이 존재했다. 백금발 머리카락과 왼쪽의 눈동자는 푸른빛의 은빛눈, 오른쪽은 은은한 은색의 눈. 황가의 핏줄이 흐른다는 증거. 방계, 굳이 촌수로 따지면 사촌인 같은 나이의 은세하가 그곳에서 풍류라도 즐기는 어투로 말하는 것을 보고는 '표정'을 은은한 미소로 바꾸고는 말을 걸어온다.

"고작 과실의 음료를 마시면서, 마치 곡차라도 마시는 마냥 분위기를 취하는걸 보니 뭔가 골려주고싶네요. 오랜만이라는 말은 하지않겠습니다. 학교에서 은근히 마주치니까."

술을 마시는것도 아닌데, 저런말을 하고 있으면 딱 분위기를 깨주고싶다. 요컨데 놀리는거다. 그의 심정을 아예모르는것은 아니다. 이모쪽이 생전에 살아있을때 말한 말들이었으니까.
여전히도 마음속에 남아있는 중요한 존재인가 보다 하고 벤치에 걸터앉는다.

"결국 봄도 열흘을 넘어서면 그 아름다움도 변색되는데, 즐기는것에 무슨 의미가 있으랴. 결국 아름다움은 오래가지않는다."

조금 잔인한 말을 읆어본다.

550 테오도르주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1:31:44

>>547 앗! 죄송합니다! 그럼 눈 봤다고 하는 부분은 빼주시고,이름 물어보는 부분까지만 말한걸로!

551 테오도르주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1:33:42

>>548 뭐야 그거어어어어

552 프란츠 - 이아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35:12

" 저도 기대 많이하고 있을거에요.. 어라라. "

프란츠의 옆으로 한 학생이 지나갔다. 다행히 큰 트러블은 없었지만 하마터면 부딪힐뻔 했으니, 프란츠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서로 편안하게 대화하기에는 장소가 좀 안좋은가. 그녀와 같은 생각을 한 그는 제안을 바로 수락했다.

" 그래야겠네요. 그럼, 카페라도 갈까요? 음료라도 마시면서 이야기 해봐요. "

그는 웃으며 말을 마치고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이렇게 날이 좋을때는 가볍게 바람이라도 쐬는게 좋을테니, 그가 생각하기에는 이 근처의 카페가 최선의 선택지였다. 물론 결정은 그녀의 말까지 듣고 난 뒤에 해야겠지만.

553 라야 - 인디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1:35:51

"맞아 젤리! 젤리 상태로는 부족해!"

후배님이 말을 자르기 전에 황급히 말을 이었다.

"고체와 액체의 차이를 가르는 것은 결합이야! 액체는 결합도가 약하지만, 고체는 결합도가 강해. 그러기 위해선 물과 얼음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것, 오케이?"

어느새 내가 집어든 연어 샌드위치도 끝을 고하고 빵 끝만을 남겼다. 내 몫은 딸기주스여서 마시려면 빨대에 힘을 세게 주어야 해 조금 세게 빨자 딸기 과육과 쥬스가 입 안으로 밀려들어온다.

"물이 고체가 되는 방법은 온도 뿐만이 아니야. 압력을 조절 할 수 있으면 얼음을 만들 수 있어."

554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36:25

>>551
밍나노☆아이도루! 라는 느낌...?(아무말)

555 프란츠 - 이아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37:27

>>546 고거슨 성검사! 즉 근딜러입니다!
>>548 흠.. 그렇다면 디버퍼로 인정할수 밖에 없군요.○>○

556 테오도르주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1:38:06

>>554 22세는 스쿨아이돌 하기엔 너무 나이가 많다구!
니코니코니 하고 큐티팬서를 부르기엔 조금 징그러운 나이야. 응.

557 테오도르주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1:40:47

>>555 테오도르 : 4m 밖으로 떨어져줘,하지만 5m 안에는 있어줘.

...그래야 풀차지 찌르기를 쓸 수가 있어!

558 유현주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1:42:21

그러고보니 유현은 포지션을 뭐라고해야할까.. HP흡수로 장기전을 끄는 타입이라서

559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42:40

>>556
에이ㅎ 자칭 영원한 17세라면서 추정나이 30대 이상인 이런 분도 있는데ㅎ

>>555
후히히

560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43:08

>>557 찌르기는 요런 느낌이겠군요. 아 손에서 뗐으니 무효이려나..

561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43:28

>>558
음음...... 일단은 딜러 아닐까요...?

562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44:30

>>558 그건.. 도트딜러가 아닐까요. 한번에 훅 들어가는게 아니라 조금씩 깎아가는 느낌?

563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1:45:03

생각해보니까... 다음 스레에 쓸 브금이 무엇이 좋으려나요.. 2개 중에 골라주십쇼!

https://www.youtube.com/watch?v=UDKx1Rp1yAA&feature=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TISXX8NLqNk&feature=youtu.be

564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1:46:22

여러분 브릿지 재밌어요 한번 해봐요^^

565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21:46:40

"그러면 이 친척을 골리러 행차하신 겁니까. 황송할 따릅입니다"

화무십일홍에 낙화기근이라. 성하면 쇠하는것이 마련일지언정, 그 찰나의 순간을 바라는 것이 나와 어머님의 성향이라. 하지만 황녀님은 다르다. 그녀만의 확고한 신념이 있다라는 느낌을 적잔히 받는다. 그녀와 나. 그 사이에 있는 견해는 다를테지만, 이러면 어떠하고 저러면 어떠하리. 작은 아해부터 보았던 나는 그녀를 이해할 수 있다.

장난에는 장난으로 응수한다. 황녀의 말에는 언제나 가시가 돋아져있다. 아름다운 장미에 가시가 있는 것 처럼 황가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녀만의 화법. 나는 냉정함과 침착함을 연기하는 것이 생존방법. 오롯이 내 추측이지만. 역발상으로는 그녀를 이렇게 만든 제국은 아직 덜 여문 아이들에게 마저 잔혹하기 짝이없다.

"잠이 오지 않으십니까. 아니면 밤의 산책이십니까."

잔을 들어 한 잔 더 채운다. 찰랑거리는 사과주스안에 달이 구름에 가려 절반 밖에 보이지 않는다. 물끄러미 잔을 바라보다가 유현에게 건넨다.

"화무십일홍이라 하지만 기억은 남을테지요. 황녀님 앞에서는 연기도 못 하겠습니다."

566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46:48

>>563 https://youtu.be/uZWpYGuqsHI 이것을.. 흠흠 첫번째가 더 나아보이는군요!

567 테오도르주 (3342111E+5)

2018-05-07 (모두 수고..) 21:47:06

>>559 스쿨아이돌은 못하지만 프로듀서상의 아이돌은 될 수 있는거구나!
좋아요! 테오도르 힘낼게요! 모두 내 노래를 들어줘어어!

...잠깐 이런 캐릭터 아니었던거 같은데

>>560 핫하! 상관 없다! 죽창을 받아랏!

568 모바캡 ◆SFYOFnBq1A (5111731E+5)

2018-05-07 (모두 수고..) 21:47:27

라연-폭딜러
르투아르-모 주인공처럼 무한의 검을 쓰거라!

569 이아나-프란츠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1:47:44

"짐을 들고 돌아오는 사람들도 많아서 좀 부산스럽네요."

그 순간 이아나의 등 뒤에서도 슬쩍 머리 위를 짐덩이가 지나가자 고개를 끄덕이며 앞장선다. 보통 이럴때는 레이디라면 앞에 나서지 않는게 예의... 일지도 모르지만 활기차고 열심히 뛰어다녀야만 하는 시골의 여성으로서 살아온 이아나는 딱 남들과 부딛치지 않을 정도로 당신과 함께 움직인다.

"예전에 학교 근처에 한적하고 적당한 곳이 있었는데 거긴 어떠신가요?"

어느세 밖으로 나오며, 당신의 멋진 은발과는 약간 다르게 조금 푸석거리는 잿빛의 머리에 노란 햇빛을 쬐이는 그녀는 당신을 향해 빙그르르 돌아서서 물어보았다.

570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48:50

>>564 으아아악 고인물님이 나타났다•□•
>>567 이미 유다희한 프란츠입니다.

571 테오도르주 (0196201E+5)

2018-05-07 (모두 수고..) 21:51:48

그러고보니 프란츠는 남체화된 레이디 마리아 비슷한 외모라 생각하면 되나욧!

572 인디고 ― 라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21:51:58

“압력…!”

자연과학 도서에서 읽은 적 있다. 「물을 이루는 입자들은 얼음이 되면 특이하게도 일정한 구조를 지니게 된다. 따라서 물이 얼면 부피도 늘어난다. 얼음에 강한 압력을 가하면 녹아 버린다. 얼음의 구조가 부서지기 때문이다.」 요컨대 서로 적절히 묶어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겠지.

녹인 물질을 ‘조종’하는 과정은, 사실은 꽤 다르지만, 염동력과 얼추 비슷하다. 가만히 있는 물체를 움직인다거나 하기는 힘들지만, 물을 붙잡는 것 정도는 가능할지도 모른다. 컵의 바닥에 남은 주스 방울들을 접시 위에 흘리고, 최대한 정신을 집중했다. 방울들이 탱글탱글하게 굳었다. 접시를 이리저리 굴리며 주스 방울을 유지시키려 노력해 봤다. 물질을 녹이고 아주 끈적하게 유지하는 건 힘든 일인데, 이것도 비슷했다.

주스를 붙잡고 있기에 집중하다가 실수로 접시 가운데를 살짝 녹여 버렸다. 걸쭉하게 녹아 내리는 접시를 황급히 수습했다. 모양이 조금 일그러졌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눈치를 보았다.

“연습할 게 하나 늘었네요.”

멋쩍게 헤헤 웃으며 뒤통수를 긁적였다. 밤이 구름 위에 올라타 검은 빛을 내뿜고 있었다. 밤은 텐게르의 시간이었다. 속으로 텐게르를 경배하는 호를 그렸다.

573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52:43

이아나 그려왔당!

574 헤일리 - 테오도르 (8551506E+5)

2018-05-07 (모두 수고..) 21:52:59

원하는 책을 빌린 후 기숙사에서 한참보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 한 반쯤 읽다가 정신을 차렸을 땐 돌아오고 꽤 시간이 지난 후였다.

"으그긋-"

기지개를 한번 켜고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대로 앉아있기만 하면 좀 그러니까, 시가지로 나가볼까 싶었다. 마침달달한게 땡기기도 했고. 케익이 맛있는 카페가 어디였더라 생각하며 느긋하게 방을 나섰다.

시가지로 나와 카페들이 있는 거리를 느긋하게 걷는다.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카페들을 하나둘 지나치다가 한 곳 앞에 멈췄다. 마침 원하는 자리도 있어서 곧장 들어가 커피와 초콜릿 무스 케익을 고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것들을 들고 자리에 앉았는데, 하필 내가 앉은 테이블이 마지막 테이블이었다. 하. 뭐 아무렴 어때. 그렇게 혼자 2인 테이블을 차지하고서 기분 좋은 오후를 보낼 참이었다.

누가 앞에 와서 앉지만 않았다면 말이지.

뜨거운 커피를 천천히 식혀가며 한모금 마시고, 케익을 한입 먹으며 디바이스로 이것저것 보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내 앞의 의자가 덜컹거린다 싶더니 누가 앉았다. 단언컨데 처음보는 사람이었다. 인기척에 슬쩍 고개를 들고 머리칼 사이로 보이는 상대를 힐끔 보곤, 이름을 묻는 말에 딱 잘라 대꾸했다.

"알 거 없잖아."

그것이 내게는 지극히 기본적이고 당연한 태도였다. 그러곤 볼 일 없다는 듯 다시 커피잔을 들어 한모금 마셨다. 음. 여기 로스팅은 언제 와도 마음에 쏙 들어서 좋아.

575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53:39

세하는 내일 아니면 그 다음날! 세하 다음 타자는 라야!

576 세하 ◆Ou4Rz8W.6E (5229878E+5)

2018-05-07 (모두 수고..) 21:54:33

어마맛 기대하고 있어요! ><

577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54:56

하루에 그림 5장이라니 제가 봐도 저는 쩌는 것 같아요(아무말)

578 라야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1:55:22

브릿지 희망편 : 탱,딜,힐 다 설 수 있음
브릿지 절망편 : 이제 그걸 다 할줄 알아야 함
브릿지 파멸편 : 딜금 탱금 힐금^ㅆ^

579 인디고주 (2810329E+5)

2018-05-07 (모두 수고..) 21:55:50

인디고주가 생각하는 ‘조종한다’의 범위는... 포토샵으로 치자면!

일반적인 사이코키네시스: 범위 선택으로 움직이기
반죽: 스펀지 툴으로 번지기

정도...?

580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55:56

????? 폰으로 보니까 색이 찐해져서 실수로 못 지운 게 다 보이네요 어어...... 내일 수정할게요ㅠ 8ㅁ8

581 프란츠 - 이아나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57:00

" 가고싶은 곳이 있으시군요. "

그는 그녀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 일단 자신뿐만이 아니라 상대방이 편안해야 좋은 대화가 될 수 있을테니. 그렇게 밖으로 나오니, 그는 햇빛 때문에 조금 눈이 아파보였다. 어쩌면 머리카락에 반사되어서 더 아플지도.. 흠흠, 아무튼 다시 그녀가 답을 물어오자 손으로 햇빛을 가리며 그가 입을 열었다.

" 학교 근처라.. 좋네요. 그럼 함께 가보죠. "

그는 멀리 나가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휴일이어도 언제 또 연락이 올지 모르니까.. 뭐, 중요하지 않다면 시간을 미루겠지만.

" 와아, 날씨가 참 좋네요. 이런 날에는 야외에서도 편하게 지낼수 있는데. "

그녀를 따라 가면서도, 그는 문득 생각난 것이 있는지 감탄사를 섞어가며 말했다.

582 이아나-프란츠 (5122233E+5)

2018-05-07 (모두 수고..) 21:58:00

>>573 이아나가 생각보다 이쁘다...!?!?!?

고마워 시엔주! 초기버전의 이아나를 그려줫구나... 확실히, 그때의 흑발도 맘에들어서 한 편으로는 포기하기 약간 아까웠는데... 감사히 간직할게!

583 프란츠주 (9322753E+5)

2018-05-07 (모두 수고..) 21:58:58

>>571 생각해보니.. 금발..! 눈동자가 초록색인 남자 마리아겠군요.
>>578 문득 솔져로 힐금 먹은 제가 생각납니다흑흑

584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59:18

>>582
????? 회색인ㄷ...?

585 유현-세하 (6722741E+5)

2018-05-07 (모두 수고..) 21:59:34

"그건 좀 상황이 다르네요. 골리러 행차했다면 내가 천리안이라도 있어야하니까요. 그저 우연입니다."

그도 그의 어머니도 행복한 찰나를 간직하려고했던건 틀림없었다. 다만, 나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어떤것도 결국 찰나이기에, 변화하는 현실에 대적하는 것을 원했다. 그것이 그와 나의 견해차이라면 견해차이겠지.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결국 과거에 얽메인다. 라는건 씁쓸하지않나 라고 말하고싶었다. 그렇지만 그렇게 말하고 싶은 자신조차도 완전히 과거에 얽메이지 않았다고는 말할수가없다. 오히려, 행복한 찰나를 간직하려는 그와는 달리 내가 얽메인 것은 무거운 쇠사슬로 엮인 원죄니까.

결국 나는 살아가기 위해 변화와 대적하는 필멸자다.

"둘다인걸요. 딱히 잠도 오지않으니, 밤산책을 한다라는 말이 맞으니까."

화무십일홍. 열흘 붉은 꽃은 없다. 내가 행복했던 나날은 결국 찰나에 불과했다. 그런 사실이 떠올랐기에 어쩌면 부드러운 '표정'이 살짝 유지되지 않았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빨리 감춘다.

"뭐, 연기라 한들 상관없지않나요? 어차피 그리움이라는 것을 달래기 위한 수단이었을테니까."

586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1:59:48

좀 더 하얀색에... 가까웠어야 하나...?!

587 테오도르 - 헤일리 (3824007E+5)

2018-05-07 (모두 수고..) 22:06:49

"너무 이쁘셔서 성함이라도 좀 알고싶었죠."

우와,차가워,엄청나게 차가워. 고드름을 맨손으로 움켜쥔것만큼 이렇게 차가운 사람은 처음보겠네. 본인이 이렇게 자부하긴 뭐하지만 나름 인상 좋고 귀엽다고 자부하고 살았는데. 나같이 귀여운 사람을 이렇게 차갑게 거절해버리다니. 보통이 아니야!
찬찬히 외모를 뜯어보니,하긴 딱 봐도 차갑다는 느낌이 올라온다. 실루엣도 예쁘고 몸매도 좋지만 안경에,얼굴을 싹 가려버린 앞머리에...진짜 베일것 같네.
실수로 말을 걸어버린게 아닐까,살짝 불편한 기운이 감돌아서 다른 자리에 가서 앉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런걸로 자리 옮기기도 그렇고. 자리도 없잖아.

"주문하신 케이크랑 주스 나왔습니다."

으흥★ 그런거랑 상관 없이,이게 몇달만에 먹어보는 케이크냐! 혀에 닿으면 머릿속까지 달달한 단맛이 올라와서 뇌를 녹여버릴것 같은 식감의 케이크! 달지 않고 시원한 생과즙이 듬뿍 들어간 오렌지 주스까지! 진짜 카인 에트라사야에서는 죽어도 구할 수 없는 음식들이라니까!

"잘★먹★겠★습★니★다!"

그리고 포크로 케이크를 살짝 떼어서 입에 넣는 순간,지고의 행복이 내 온 몸을 감쌌다. 아아,엘레노아여! 저는 이 순간을 위해 태어난 것입니까! 머릿속을 강타하는 단맛을 음미하고 이번에는 잘게 간 얼음이 가득한 오렌지 주스를 빨대로 쪽 빨아들인다. 입안에 남아있는 단맛이 싹 사라지고 온 몸이 시원해진다! 아아! 행복합니다. 이게 천국이 아니면 뭘까!

"이 케이크,맛있죠. 그쵸?"

성격 더러워보이는 여성분이시지만,그래도 이렇게 맛있는 케이크를 먹었으니 대화가 좀 통하겠지? 나는 내가 느낀 이 감동을 다른 사람한테도 어떻게든 얘기하고 싶어서,눈을 반짝이며 내 앞에 있는 여성분께 물었다. 네? 맛있죠?

"저는 커피는,별로지만."

그 쓴 물을 돈까지 내고 마시다니,그건 고문이에요.고문.아암. 이 여성분은 도대체 커피의 어느부분이 좋길래 마시는걸까? 마시면 쓰고,신 맛 밖에 안나는 끔찍한 물인데 말이지.

588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2:07:17

시엔의 능력은...... 디버프에 딜이랑 심문까지 가능하네요.
단 심문을 해서 적이 정말 진실만을 말할지는 모름.

...잠깐, 저주...... 라고 했는데. 저주니까. 그러니까. 음. ...진실만을 말하게 하는 저주같은 걸 걸어버리면...?!

589 라야 - 인디 (5811727E+5)

2018-05-07 (모두 수고..) 22:09:25

"화이팅이야 인디, 고체와 액체의 차이는 결합도! 잊지말고!"

어느새 해는 하늘 아래로 넘어가 텐게르의 시간인 밤이 되었다. 나도 이제 슬슬 가볼 시간이다. 지금 시간이라면 사람도 적겠다 그걸 테스트 해 볼 수 있으려나. 이게 확실히 동작하면, 내 비밀병기가 완성되는 셈이니까...!

"선배는 이만 가볼게!"

더 먹고싶으면 먹고 바구니만 돌려줘! 젤리의 절반을 챙겨서 자리를 벗어난다. 아, 맞다.

[ 모르는 거 있으면 디바이스로 문자하기! ]

이걸 또 빼먹을 뻔 했네!

//막레 부탁해!

590 테오도르주 (6956023E+5)

2018-05-07 (모두 수고..) 22:10:03

>>588 테오도르가 시엔 능력 알면 시엔을 격하게 아낄것 같네요

그렇습니다. 테오도르는 아바돈을 잡았으면 '물은 답을 알고있다'를 해버려야한다는 사고방식의 소유자거든요.

591 겐주 (5076882E+5)

2018-05-07 (모두 수고..) 22:10:37

>>588
겐이 시엔능력을 알면 시엔을 피할 것 같네요!

592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2:11:06

>>590
헉 슨배님 아껴주세요! 어ㅏ아! 능력을 꼭 알 수 있도록 만들어야지!!!

593 시엔주 (4412813E+6)

2018-05-07 (모두 수고..) 22:12:03

>>591
앗 그런.
시엔: 피해도 소용 없어요.(겐 인형 꺼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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