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동대륙은 과거부터 전란과 검, 반란이 가득한 대륙이었다. 사야즈 제국의 황제는 여제의 호위자들과 붉은 사자의 손에 쓰러졌다. 황제의 죽음으로 동대륙은 지배자를 잃고 스스로 왕을 주장하는 자들에 의해 휘말리듯 전국시대에 들어갔다. 이름 없는 왕들이 나타나고, 그 뒤로 왕들의 추종자가 나타나고 추종자들이 지배하는 세력이 나타나고 그런 그들에게 서대륙은 사실상 탐스러운 먹잇감임과 동시에 언젠가 넘어야 하는, 벽이었을 뿐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제국에 공물을 바치는 것으로 힘을 비축하기 시작했다. 제국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 강철과 같은 벽이었고 제국의 든든한 우방인 신성 제국과 아샬 공국은 그들에게 고민거리였고 불편한 관계였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허름한 옷을 입고 공국의 문을 두드린 자가 있었다. 그는 왕들을 설득시켜 규합시키고 시기를 노렸다. 그 시기가 오는 날 공국들은 왕국으로 거듭나고 흔들리는 제국은 사분오열하여 나눌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그림자는 생각보다 일찍 드리웠다.
3황녀가 동대륙으로 공물을 받으러 간 사이 공국 연합에서는 공국 제일검 데온을 이용해 3황녀의 호위를 군사로 전멸시켰다. 로열 가드 부단장 렉시온의 희생이 있었기에 3황녀는 겨우 도망쳐 잠시 숨은 상황에서 로이크덴은 큰 혼란에 터졌다.
황제 폐하가 쓰러지셨다.
아밀라 여제는 암묵적으로 후계자를 정한 상황에서 쓰러졌으나 카이젠 가는 움직일 수 없었다. 밤의 날개는 귀족파의 무도회에 의해 아침의 그늘로 쫓겨났으며 군부파는 중립을 취했다. 공국의 병사들은 3황녀를 찾아 죽임으로 제국에 원수를 갚으려 한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옆을 지킬 기사는 누구도 없었다. 로만 백작은 영지전의 휴유증으로 쓰러졌고, 카이젠 공작은 여제를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발이 묶였다. 그 틈을 타고 제3세력은 자신들의 공왕에게 무례를 저지른 황제파를 헐뜯기 시작했다. 황제파는 팔다리를 묶인 채, 그 세력이 힘을 아끼는 수밖에 없다.
"차근차근 잘 진행되는군."
새하얀 백의를 입고 가지런히 손을 모은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장갑을 벗었다. 새하얀 손을 빤히 바라보며 그는 재밌는 듯 웃었다. 아투르크. 아투르크! 당신이 나를 풀어준 이유가 무엇일까. 어쨌든 판 위에 올려줬으니 놀아주는 것이 예의겠지. 그는 장갑을 쓰고 기도했다. 당신의 세계를 조금 더 즐겁게 흐트리겠다고.
풍전등화. 한치 앞도 모르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 제3황녀가 실종되었습니다. * 로열 가드의 부단장이 사망하였습니다. 로열 가드 단장 카이니아가 동대륙으로 출발합니다. * 밤의 날개가 일시적으로 행동을 제약받습니다. * 아밀라 여제가 쓰러짐에 따라 황제파의 권위가 일부 감소합니다. * 제3세력들이 황제파의 무례한을 헐뜯는 상소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 로만 백작이 쓰러졌고 카이젠 공작은 의회의 상소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 일리아넨 백작가가 가주전을 선포합니다. * 오리엔 후작가가 정치적 중립을 선언했습니다. * 아펜차 백작이 제국으로 복귀합니다. * 공국들이 일제히 제국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 군부파와 6군단은 이번 전쟁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 제국제일검은 이번 전쟁에 나설 수 없습니다. 아샬 공국 내부에 사건이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