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3535802> [All/스토리/대립/성장] 새벽의 봉화 - 10 :: 1001

◆oWQsnEjp2w

2018-04-12 21:23:12 - 2018-04-18 23:49:14

0 ◆oWQsnEjp2w (2975704E+5)

2018-04-12 (거의 끝나감) 21:23:12

"당신은 게으른 신이잖아요. 펜."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시트 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1264664/recent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새벽의%20봉화

비설용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UT2JXopRE4RETqXXD3QkVBIM2DzV2kQpHuxwm-ZoF7bTAxA/viewform?usp=sf_link

1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18:29:23

ᕕ( ᐛ )ᕗ

2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18:29:55

어섭셔 아델주!!

3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18:30:10

에르델린주 안녕하심까 ㅇ0ㅇ)/ 이제 저녁이군여...

4 에반 (3225982E+5)

2018-04-13 (불탄다..!) 18:33:14

.dice 1 6. = 3

5 에반 (3225982E+5)

2018-04-13 (불탄다..!) 18:33:26

괜찮은 딜량이군요

6 이름 없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8:37:38

아주!

hp 27

7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18:38:01

시닙쨩 출현도 출현이지만 어장에 있는 참치들도 똘똘 뭉쳐 대왕물고기 진화 어때요 진화! 물논 at는 조심해야겠지만. '^'

8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18:40:43

다들 으서오슈

9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18:41:01

그렇다고 참치들이 각개분산 쪼끄맣다는건 아니고. (쭈글)

10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18:44:07

>>8 안녕하세요 캡틴.

11 이름 없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8:44:19

>>7 난 이미 충분히 크다!!!

12 에반 (3225982E+5)

2018-04-13 (불탄다..!) 18:48:17

에반이랑 티르는 참 저런 와중에도 서로 고백 안한다는게 대단할 따름

13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18:50:38

오늘은 질문의 시간을 가져봅시다..

14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8:52:10

>>12 (답답)
제3자 개입이 필요한건가...

15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8:53:00

>>13
루이시르식 창투술의 깨달음에 관련한 힌트를 주실 수 있으신가요.

플레이 도중에 데미 블러드급의 힘을 획득할 수 있나요?

16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18:57:01

>>15 루이시르 식 창투술 레벨 6의 깨달음은 선으로 끝나선 안됩니다. 즉 창의 뒤에 있는 연결된 선이 무엇을 이루는지 알아야합니다.

데미 블러드, 천기골, 초월자, 지혜의 도서관, 진실의 눈은 초월이라는 키워드가 필요하므로 진행 도중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17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8:59:45

어흑흑...

18 일리아드 (2214677E+5)

2018-04-13 (불탄다..!) 18:59:50

일리아드는 지금 가족내에서 어떤 위치인가요?

19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19:00:34

>>18 또 하나의 가족 삼성.

20 일리아드 (2214677E+5)

2018-04-13 (불탄다..!) 19:01:10

>>19
삼성?!

21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19:03:12

>>20 그런 느낌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마이엘론이 말하던 제자. 정도가 됩니다.

22 에반 (3225982E+5)

2018-04-13 (불탄다..!) 19:04:06

저 아이반의 폭주 심장은 에반한테 원하는게 뭔가여

23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19:05:23

>>22 함구하겠습니다.
그런 부분은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24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9:06:47

서해용왕이랑 카이니아랑 싸우면 누가 이기나요

25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19:10:43

접때 바가지 긁은 늙은 메이드는 누구예요? 이 메이드도 평범한 메이드는 아니에요?

26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19:12:30

지금 일상을 구하자!

27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19:12:38

일상을 구합니다!!

28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19:13:19

지금 종합딜 5에 HP 30대니까..
오늘 내일 열심히 돌리면 클리어다!

29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19:13:52

>>24 서해용왕의 완승입니다.
건국영웅 수준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30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19:14:18

>>25 마법사입니다.

31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9:14:57

>>27 뿅뿅

32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19:15:46

예스! 띄-르 돌리져

33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19:16:58

>>30 엄머 고급인력이었어...

34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9:17:33

선레를 주겠다!

35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19:17:47

핫-하!

기다리겠습니다!!

36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9:18:09

그리구 HP 27 이여유

37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19:20:23

영웅 수준으로 보면 현 세대의 최강은 붉은 사자입니다.

38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19:25:26

동대륙에는 뭐가 있나요 캡튼??
저번에 보던 탈 인간급 사람들이 많나요??

39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9:26:16

"으흥흥흥~"

간단한 의뢰 하나를 처리하고 나서는 돼지고기 앞다리 하나를 받았다. 자갈돌 가득한 냇가까지 창에 고기를 꿴 체로 걸어와서는 마른 나뭇가지를 모아 불을 피웠다. 오늘 저녁은 맛있는 고기를 먹으면서 여유롭게 보낼수 있겠다. 으흐흐흐흐...

불에 고기가 익어가고, 돼지기름이 불길로 뚝뚝 떨어져 군침돌게 하는 냄새와 소리를 올려댄다

40 오늘은 알렌 그레이엄 - 띄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19:29:10

저는 오늘도 어김없이 그리고 하염없이 돌아다니다가 맛있는 냄새가 코 끝을 스쳐 지나가는 걸 느낍니다.
아하- 과연 저것은 사고를 몰고다니는 폭풍 이군요.
한 번 장난이나 ..
'티르양은 화낼겁니다...'
뭐 당신이 보여준게 있는데 뭐 어떱니까?

"식사중 이십니까?"

저는 어깨를 으쓱이며 천천히 자갈돌 위를 미끄러지듯이 내려와 티르양에게 다가갔습니다.

"고기를 드시는데 술이 없다니 애석하네요"

41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19:29:29

>>38 동대륙은 동양풍과 서양풍의 혼합을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다만 제국급 인재풀은 아니고 붉은 사자나 드래곤 로드 등이 최강급으로 지키고 있어요.

42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19:30:50

붉은 사자도 원래 26명이었는데 다 죽어나가서 아홉만 남았고..

43 오늘은 알렌 그레이엄 - 띄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19:31:43

저런.. 9명.
드래곤 로드가 따로 있나요?
서해용왕 말고도?

44 띄르 - 알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9:34:52

"오, 알렌이네?"

안녕, 손을 살짝 들어 흔들고는 눈을 다시 돼지 앞다리에 고정했다. 살짝살짝 돌려주며 타지 않게.. 갈황빛을 띈 예술품이 타버리면 아까운 정도가 아니다.

"술은 저번에 에반이랑 먹었으니까 됬어."

그때 완전 꽐라가 될 전도로 마셨으니까

45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19:38:39

>>43 용과 드래곤은 다릅니다. 용은 마법보다 신통력, 육체 능력이 주류고 드래곤은 마법과 지배력이 더 강한 종족입니다. 물론 육탄전이 약하진 않습니다.

46 오늘은 알렌 그레이엄 - 띄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19:39:22

"그렇죠 알렌이죠."

내심 알테이르라고 안부르는게 다행이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알테이르는 움찔 하겠죠.
'전혀.'
아무튼 저는 가만히 돌아가는 앞다리를 보며 고개를 저어요.

"향신료 같은건 추가 안하나요?"

47 띄르 - 알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9:39:31

>>45 드래곤 하트는 에픽급 아이템이 되나요?

48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19:41:18

>>47 드래곤 하트를 섭취 시 용인 종족이 열립니다.

49 띄르 - 알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9:41:50

"음? 오늘은 분위기가 조금 다르네."

말하는게, 약간 다르다. 저번에 만나고 나서 별로 안된것 같은데 그세 무슨 일이 생겼나봐. 세상살이는 참 예측할 수 없다니까?

"응. 미리 고기를 허브랑 소금에 절여둔거래."

그러니까 더 조심해서 굽는거야!!

50 띄르 - 알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9:42:11

>>48 용인..! 용이이인!!!

51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19:42:57

브레스를 사용 가능하고 용의 권능이 열리는 등 많은 효과가 있습니다.

52 띄르 - 알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9:43:54

뿔은 달리나요?

53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947351E+51)

2018-04-13 (불탄다..!) 19:44:36

일 끝-

54 띄르 - 알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9:45:16

호레이쇼 웰컴

55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19:45:38

>>52 아뇨....뿔은 마족의 권능을 상징하는 부분입니다....

56 띄르 - 알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9:47:04

>>55 꺼흐흑.... 그럼 꼬리나 외형적 특성은 달라지는게 있나요?

57 오늘은 알렌 그레이엄 - 띄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19:47:34

"에? 아니요 착각이십니다."

손을 흔들어서 부정을 나타내지만 제가 잘 알고있습니다.
알테이르와 알렌 그레이엄은
미트소스 스파게티와 나폴리탄 만큼 다릅니다.
..좀 이상한가요?

그럼 까르보나라와 나폴리탄 만큼 다르다고 하죠.

"흐음. 허브랑 소금이란게 상당히 보편화 된 상태로군요. 평민들의 식탁위에 언제나 그런 향신료가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58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19:48:51

>>56 공격을 받으면 피부의 일부가 드래곤 스케일로 바뀌며 마력을 이용하여 윙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윙은 드래곤 하트의 주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59 오늘은 알렌 그레이엄 - 띄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19:49:14

웰-컴 호레이쇼!!!!

60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19:50:30

호레이쇼 안녕하세요!

61 띄르 - 알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19:52:37

"그런가.."

하지만 위화감이 사라지지 않는다. 어디서 뭐 이상한거 주워먹었나... 에반이 낫게 도와달라는 부탁은 이제 까맣게 잊은것처럼 보이니까..

"허브야 풀떼기고 소금은 안먹으면 죽는데 그럼, 우리라고 그런거 못먹겠어? 그나저나 너.... 흠."

62 오늘은 알렌 그레이엄 - 띄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19:58:43

"네? 무슨 일인가요?"

근처에 앉을 자리를 찾지 못해 서성거리던 저는 넓적한 돌을 끌고와 근처에 앉은 다음 조용히 모닥불을 바라봅니다.
복장은 알테이르와 별반 다를바 없을텐데. 이상한가?

"궁금한게 있는데 티르양이 사용하시던 창술은 어디에서 배운건가요?"
"기존의 창술과는 달라보여서.."

63 띄르 - 알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0:02:25

"...."

인상을 찌푸리고는 알렌을 뚫어져라 바라보다가 고기가 다 익은것처럼 보이자 후후 불어서는 한 입 크게 베어물었다. 맛있어!

"음?"

입 안에서 고기를 우물우물 씹다가 꿀꺽 삼키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스승님에게 배웠지, 나는."

64 오늘은 알렌 그레이엄 - 띄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0:04:40

"어라? 스승님이 계셨군요."

의외라면 의외다.
'티르양은 누군가에게 무언갈 배울 인상이 아니니까요.'
확실히 혼자서 해결한다는 당찬 이미지가 있죠.
...이거 칭찬입니다.

"스승님은 어떤 분이셨습니까?"

용병 같은 인상이겠지..?

65 띄르 - 알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0:06:41

"엄청 인자하시고 고상하신 분이셨지."

보기만해도 경건해지는 느낌이 있었다. 그러니까... 음? 알테이르와 조금은 닮았을지도 몰라. 오늘의 알렌은 말고, 저번에 만난 알테이르랑은 조금은.

"이름도 모르긴 한데 하여튼..."

그렇게 스승의 생김세고, 성격이고 하는것을 일장연설 하다보니 고기가 식어간다. 안되지 안돼! 넌 따듯할때 내가 먹어치워주겠어!

66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0:13:30

알렌 그레이엄은 오늘도 느린 발걸음으로 걸었다. 어느 순간부터 빠른 발걸음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느리게 걷기 시작한 뒤로부터 볼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늘었다. 그러나 빠르게 걷는 것보다 볼 수 있는 것은 많아졌다.
알렌이 느린 발걸음으로 걷자 그를 따르던 성기사 제미니는 알렌의 뒤를 성큼성큼 걸으며 따라왔다. 그는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섬세한 마음을 가진 성기사였다.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기에 알테이르로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성기사였지만 알렌으로서는 영 미덥지 않은 성기사였다.

"오늘은 어딜 가시려고 하심까."
"그러게요. 오늘은 어디에 가보면 좋을까요."

가문을 집안 사람들에게 맡긴 것도 수년이 지났다. 지금은 알렌이 아니라 알테이르가 주도하는 기간이었다. 알렌은 지금도 알테이르에게 말을 걸었고 알테이르는 자신의 친우에게 답했다. 물론 그 사이에서 가끔 제미니가 소외되곤 했지만 그는 그답게 '아직 제가 서투른감다!'라며 웃어 넘겼다.

"제미니 씨."
"예. 알테이르 님."

알렌은 문득 흔들리는 풀을 바라보았다. 지금 떠나는 길이 어쩐지 저 풀과 비슷해보여서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도 무섭진 않은 것이 이상했다. 오히려 두근거리는 마음에 더 기대가 되는 듯 느껴졌다.

"뒤를 부탁드립니다."
"허어. 언제나 제 일 아니겠습니까."

제미니는 웃으며 제 가슴을 퉁퉁 두드렸다. 알렌은 다시 느린 발걸음으로 주위를 바라보았다. 앗, 철새가 날아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제 곧 겨울이 올 듯 싶었다.
겨울에 아름답게 피는 눈꽃이 보고싶다. 그렇게 발걸음을 결정하곤 알테이르는 기도를 올렸다.

67 알렌 그레이엄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0:15:42

엑? 에에엑?
저렇게 여유로운 알테이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캡튼의 연서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망)(사인 : 기쁨)

68 일리아드 (2214677E+5)

2018-04-13 (불탄다..!) 20:17:20

오오옷?!

69 알렌 그레이엄 - 띄-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0:18:06

"인자하고 고상하다는 설명이 붙은 사람은 대부분.. 음."
"종교인 같네요."

알테이르는 언제나 감성적이다. 거짓말을 잘 못하고 항상 겸손하다
알렌 그레이엄은 이성적이다. 거짓말을 잘 하지만 도전적이다.
두 사람의 차이 때문에 나오는 그런 이상함을 티르는 느낀것일까.

"이름.. 음 티르양은 혹시 그 스승님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시는 건가요?"

70 띄르 - 알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0:22:01

"그럴지도 몰라."

나는 스승님에 대해서 아는게 전혀 없으니까. 같은 종교인이라면 알렌이 언젠간 내 스승님을 만나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그건 아니지만, 만나게 된다면 엄청 기쁠것 같기는 해. 혹시 만나면 내 얘기좀 해주라 히히."

71 띄르 - 알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0:22:22

알렌은 진주인공!

72 알렌 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0:23:11

>>71
아니에오.... 그냥.. 그냥
평범한 레스주인데...

73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0:24:23

>>66 (팝콘)

74 알렌 - 티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0:25:27

"언젠가 만나뵌다면 꼭 이야기 하겠습니다."
"티르양은 열심히.. 음.. 크라켄도 때리고.. 양도 줍고.. 하고 계신다고"

저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죠 조금 많이 특이한. 그런 쪽 입니다. 티르양은 모험을 좋아하시는 거겠죠?

"고기가 식습니다. 어서 드세요."
"...그레이엄 가문이 군부파라 개인적으로 티르양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75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947351E+51)

2018-04-13 (불탄다..!) 20:26:43

알렌 멋있어.
나는... 1화만에 죽는 역할을 맡지.(무의미)

76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0:27:11

루이시르 식 창투술 - 비기 : 낙월

하늘에서 땅으로, 공중에 떠올랐던 괴물의 몸체가 땅으로 떨어졌다. 망가진 시체를 짓밟고 화마를 뽑아내며 티르는 자신의 얼굴에 눌어붙은 피를 떼어냈다. 오늘과 같이 몬스터들이 늘어나는 기간에는 이상하게 몸이 근질거려서 창을 들고 뛰쳐나오곤 했다. 물론 안에서는 말이 많았지만 남편도 막을 수 없는 그녀였기에 결국 그녀의 행동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도 없었다.
자신의 애인과 결혼하기 위해 외모를 가꿨던 탓인지 윤기있는 검푸른 머리카락을 타고 땀이 한 방울 땅에 툭 하고 떨어졌다. 오랜만에 몸을 풀었더니 개운하다. 화마를 땅에 박아 지지대로 삼고는 그녀는 불어오는 바람을 느꼈다.
눈을 번뜩이며 다가오려는 몬스터들에게 슬쩍 화마에 기대어 손끝을 까닥거렸다. 한 마리가 질주하며 달려오는 그 순간에 티르는 들고 있던 돌을 던져 몬스터의 머리를 꿰뚫었다.

"우리 돌 던지기 놀이 할까? 내가 돌을 던지는 역할이고 너희가 표적이야."

몬스터들은 그런 그녀의 도발에 포효했지만 정작 다가가지는 못했다. 그녀의 발치에 있는 몬스터가 바로 그들의 대장이었다. 그런 대장이 죽었으니 그들로서는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지 그르렁거리기만 할 뿐. 덤비진 않았다.

"안 와?"

화마를 뽑아내고 그녀는 살짝 숨을 내뱉었다. 고혹적인 느낌이 있는 연붉은 입술을 타고 나온 숨은 화마를 폭주시켜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타오르는 불의 창을 들고 화염의 창사는 미소를 지었다. 오늘은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갈까?"

77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0:27:28

발부르가는 지나가는 엑스트라여

78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0:28:30

남편
>남편<
>>>>>남편<<<<<

79 알렌 - 티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0:28:45

아니 이 사람들이..
다들 주인공이에요!

80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947351E+51)

2018-04-13 (불탄다..!) 20:29:06

"마음에 드는 놈과 싸우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맛있는 술을 마시고, 친구를 잔뜩 사귀지. 이만큼 즐거운 삶은 또 없다고? 하하하!"

호레이쇼에게 어울리는 대사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81 띄르 - 알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0:29:24

"흐하하하 그거 좋다 좋아."

진짜 크라켄은 아니겠지. 그냥 좀 큰 문어일 것이다. 그래도 조금 부풀려서 크라켄을 때려잡았다! 하면 꽤 재미나지 않은가.

"음? 그건 갑자기 왜?"

군부파던 아니던, 도움은 주고싶다면 주고, 아니라면 마는것이지.

82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0:29:24

저번에 말씀드렸던 레스주 단편들입니다. 다른 레스주 몇몇은 저장한 파일이 다른지 보이질 않네요...
2기에 가까운 시점에서 캐릭터들의 모습입니다. 바뀔 수 있으니 그렇구나 하고 봐주시면 됩니다.

83 일리아드 (2214677E+5)

2018-04-13 (불탄다..!) 20:30:18

오오오 다들 멋있습니다!

84 띄르 - 알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0:30:32

남편....
남편......
남편!!!!!!!!

85 알렌 - 티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0:31:42

"괜찮은 일대기죠. 저는 일찍 페이지가 끝날거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예상치도 못한 2부 돌입이라니.."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쉽니다.
네? 2부가 싫냐구요? 그건 아니죠...네

"파시온주에 혹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그레이엄 가문을 찾아가 보십쇼"
"거기에 알렌의 친구라고 한다면 분명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형. 아니 그 인간은 없지. .. 아버지는 친절하고 좋으신 분이니까 말이죠"

86 띄르 - 알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0:35:02

"동대륙으로 가니까 말이야."

굉장히 힘든 여정이겠지. 가는 뱃길에서 객사할지도 모르는거고, 너도 참 고생이 많겠다.

"파시온주? 그래 그럼. 뭐 증거같은거 내놓으라 그러면 어쩌지 싶긴 한데.."

87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0:35:21

오옹 결혼했구나! 좋아좋아 이쁘다 멋있다!

88 알렌 - 티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0:37:14

"동대륙에 뭐가 있을지 두근거리긴 합니다."
"그레이엄 가문의 새로운 식솔을 구할지도 모르고.. 능력있는 친구를 새로 사귄다는 기대도 되고 말이죠"
"처음이란건 두렵지만 반대로 두근 거립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흐르는 강물을 바라본다.
자신이 아버지를 되살린 것. 그것은 아마도..

"증거..라. 제가 가진게 없지만 이거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제가 내민 것은 깨진 까마귀 가면의 파편입니다.
혹시해서 알테이르가 챙겨둔거죠. ... 미련이 남았던가요 알테이르?
'...딱히..'

89 띄르 - 알렌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0:42:04

"그렇지. 변화란 언제나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오니까."

다 먹은 뼈조각을 휙 하고 냇물에 던졌다. 물고기던, 배고픈 곰이던 찾아와서 먹겠지. 작은 모닥불은 스스로 꺼질것이다. 주변에 탈만한것도 없으니까 산불 걱정도 없다.

"응? 아 그러네. 다들 알아볼거야 이거면."

알렌이 주는 까마귀 가면 파편을 받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 기브미 마크레!

90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0:43:26

호레이쇼는 주먹을 들어 거대한 마수의 머리통을 깨부쉈다. 원래의 세계와는 다른 이 세계는 이상하게 몸이 가볍고 힘이 넘치게 만드는 공기가 좋았다.
사사시노아라를 원래 세계에 데려다주겠단 일념 하나로 이 세계에 뛰어든 것도 어느덧 삼 년이 지났다. 제 세계로 돌아온 사사시노아라를 땅에 심어주고 돌아가는 길을 찾아 세계를 떠돌았지만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도 언젠가는 길을 찾을 수 있겠지.

"호레이쇼~ 나 이거 먹어도 돼?"
"그거. 맛있는 거냐?"

호레이쇼가 마계에서 사귄 새로운 친구. 꿈의 몽마 에플리아는 맛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그 말에 호레이쇼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에플리아는 마수의 심장을 꺼내어 그 피를 햝고는 단숨에 입에 넣어 씹었다.
잠시 친구의 식사를 기다리며 호레이쇼는 열매를 꺼내어 우걱 씹었다. 과육이 가득 있는 이 음식은 사사시노아라가 이별 선물로 가득 맺어준 열매였다. 하나만 먹어도 몇일은 배가 고프지 않을 정도로 영양분이 넘치는 열매였기에 호레이쇼는 퍽 열매가 맘에 들었다.

- 그대를 남작의 작위에 봉한다.

언제는 기사에 봉한다던 목소리가 이번에는 남작에 봉한다는 말을 전해왔다. 호레이쇼의 몸에 힘이 넘치는 것이 아마 또 강해진 듯 싶었다. 이 세계에서는 싸워서 이기면 더욱 강해진다. 그러니 긴 생각 없이 싸우기만 하면 됐으니 족했다.
호레이쇼는 날개를 펼쳤다. 더 강한 적을 찾고, 더 멋진 것을 찾아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그는 돌아가는 길을 찾았다.

91 알렌 - 티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0:43:58

"...잘있어요"

저는 가볍게 손을 흔든 다음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이제 정말로 슬슬 동대륙으로 떠나야겠네요.
그전에 아버지에게 이것저것 말도 해두고..
'아버지는 납득해주셨죠.'
저도 알아요..

"저는 그럼 이만."
//막레 입니다 수고하셨다 티-르

92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0:47:17

알~렌이 다이스를 굴려!

93 알렌 - 티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0:49:18

.dice 1 6. = 3


간다!!! (종합딜 : 5)

94 알렌 - 티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0:49:38

종합딜 8!

좋아 선방이다!

95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0:50:10

호레이쇼는 마계같이 어마무시한 동네에서도 씩씩하다!

96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0:51:31

알렌의 미래와 티르의 미래, 호레이쇼의 미래는 파일이 있는데 남은 레스주들의 미래 파일이 보이질 않습니다....

97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0:52:40

남은 Hp 24

98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947351E+51)

2018-04-13 (불탄다..!) 20:52:55

호레이쇼 멋있다...

99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0:55:26

흑흣... 뿔은 내가 달고싶은데.....

100 일리아드 (2214677E+5)

2018-04-13 (불탄다..!) 20:55:29

주륵.

101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947351E+51)

2018-04-13 (불탄다..!) 20:56:19

딱히 날개는...음...
진 오우거 생각하면 편하려나- 온 몸에 뿔이 달린, 듬직하고 무서운 마족!

102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0:56:47

티-르주 왜 뿔에 그렇게 집착하세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3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1:00:45

여러분이 열심히 활동하면 활동할수록 캡틴이 기뻐서 단편을 씁니다.

104 알렌 - 티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1:02:37

열심히 활동하세요 다들!!!!!

105 일리아드 (2214677E+5)

2018-04-13 (불탄다..!) 21:03:01

이렇게된이상 저번에 발부르가주랑 돌리던걸 다시 돌릴 수 밖에..!

106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1:03:06

>>102 뿔 멋지니까여.........

107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1:04:23

이런 손도 멋지구....

108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1:04:42

10시까지 돌리실분 구해영!

109 알렌 - 티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1:05:21

알렌주도 열심히 일상 구합미다!

지금 불금이다 피-버!

110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1:08:42

>>105 ...!

111 일리아드 (2214677E+5)

2018-04-13 (불탄다..!) 21:09:54

>>110
와라!

112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1:11:07

창고에 드나드는 쥐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긴 시간을 기다렸다. 나는 드디에 모습을 드러낸 쥐의 흔적을 노려본다. 소복이 쌓인 흰 밀가루를 더럽히는 흙투성이 발자국 잡았다 요놈.
발자국을 따라 몸을 숙이자 보이는 틈새는 예상대로 창고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뚫어놓은 구멍이다. 우선 이제부터는 이쪽으로 드나들지 못하게 가지고 온 천뭉치를 틈새에 끼워넣어 구멍을 막는다.
그리고 창고를 나와 막아놓은 구멍 반대편으로 가자 흙에 미세하게 섞여있는 흰 밀가루가 점점이 떨어져있는것을 훑어가면서 따라갔더니 보이는 도착지는 더러워보이는 쥐소굴이다. 전부 소탕해버릴까 했지만 원래 한우물만 파다 한우물 막히면 종치는게 인생이고 쥐도 똑같을테니 다른 곳으로 통하는 구멍들도 있을거다.
나는 남은 천뭉치와 부싯돌을 가지고와 천에 불을 옮겨 연기를 낸 다음 쥐소굴에 집어넣고 쥐덫과 고양이를 사방에 깔아놓으면서 주변을 돌아다닌다.
눈을 너무 모아 가자미가 될거 같고 너무 걸어 발이 아플때쯤 되자 예상했던 부분과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면서 쥐들이 뛰쳐나와 고양이한테 잡히거나 쥐덫에 걸린다. 짐승이든 인간이든 적은 수고로 씨를 말리려면 도망갈 길을 막고 죽일 수단을 준비해 놓으면 잘 죽지! 기다림도 필요하고.
나는 고양이가 날카로운 이빨을 보이며 쥐를 무는 모습을 팔짱을 끼고 지켜본다.

*살인기술 수련.

113 알렌 - 티르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1:11:22

일상.. 일상.. (음험)

114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1:12:17

>>107 오 간지.

115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1:13:01

루이즈주 취향도 티르주 취향과 비슷한가요!

116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1:13:15

>>111 즈의 기억상 situplay>1523118657>998 이게 마지막 레스인데 혹시 답레 주셨나여 (ㅇ0ㅇ 三 ㅇ0ㅇ)

117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1:16:06

자자 다들 열심히 하세요!
기여도 1등은 아이템이니까!!

118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1:16:34

최소 유니크 나올 듯.

119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1:17:18

(의욕 없음)

120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1:17:41

>>119
왜요! ! (짤짤!)
의욕 내봐요!!!
새로운 정령과 친구친구 할지 모르잖아요!!

121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1:17:57

이번에 일상은 틀린것 같으니 추가선정을 노리는 중....

위키페어리가 무슨짓을 했왔눈지 기대하라!!!!!

122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1:18:00

흑흑 다른 일로 HP가 다 빠져나갔지 말임당 일상 돌릴 힘이 사라져버렸슴당...

123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947351E+51)

2018-04-13 (불탄다..!) 21:18:12

이런 모습을 원해-

124 차서 - 발부르가 (2214677E+5)

2018-04-13 (불탄다..!) 21:18:19

"아, 그냥 바쁘신게 아닌가 하는 말이었슴다!"

경매장인가. 왠지 범죄가 일어날 것 같은 매우 좋지않은 기분이 든다.
갑옷을 벗고 한번 가보도록 하자. 뭔가 일에 휘말릴 수도 있을테고.

"시장에 있는 장사치만큼 발 바쁜사람도 없을테지만 그들과 거래하는 사람들도 보통은 아니라서.."

게다가 뭔가 기품있는게 꼭 그거다.
'이 돈으로 가게에서 가장 비싸고 예쁜 걸 사오렴!' 같은..

125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1:18:21

>>115 그렁가? 띠르주랑 취향이 같으면 여기에서 두명째 운명의 데스티니가 나타나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근데 뿔날개꼬리는 띠르주가 침발라놨고요 전 소시민 마인드라 보고 즐길 거예요.

1등...너무 먼 존재야 유니콘인걸. (멍)

126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1:18:21

발부르가가 모르는 게 있는데.
지금 발부르가의 유물인 아이비아의 눈물이 레어 - 상정도의 물건이에요.

127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1:18:51

티-르주 어제 보니까 거의 실시간으로 위키 갱신하셔서 무서웠지 말임당!!!

128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1:18:51

>>123
인간이길 포기하셨군!!

알테이르 : 신의 불빛!!!
알렌 : 유일한 공격기술 풉ㅋ풉ㅋ

129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1:19:33

>>125
.... 힘내세요! 힘내보세요!!! 간바레!

>>127 아 그거..

130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1:20:19

미래의 알테이르 : 기적의 망치, 신성한 격노, 죄악을 태우는 불, 진정의 바람, 심판의 번개, 폭발하는 대지, 마의 눈물, 사랑하는 자의 손길.
알렌 : 이미 죽었어요. 그만둬.

131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1:20:58

안이 성법으로 딜 넣지 말라고 이 사제야..

알렌 : (절레절레)

132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1:21:38

추가 기여도 정산으로 템 받아낼거야...ㅂㄷㅂㄷㅂㄷ

133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1:22:14

뭘 했는지 말해주셔야 캡틴이 압니다....

134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1:22:57

>>133 다 차곡차곡 정리해두고 있어욤

135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1:23:03

띠르주 나랑 돌릴래여? 티르랑은 안돌려봤어.

136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1:24:32

>>135 구래요! 10시에 가야하니 짧게..!

137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1:24:43

(일상을 돌릴 사람이 없는 알렌주는 우선 대기)

...캡튼 일상 돌릴레여??

138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1:26:57

....그럴까요?

139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1:28:09

(삐짐)
캡튼 나랑 npc 일상 해주기로 했으면서 일상 알렌이랑만 돌려!

140 발부르가 - 차서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1:29:29

“아니요,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있으니 바쁘진 않습니다. 제가 일을 하고 있다면, 이렇게 시장에서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지도 못하고 있겠죠.”

일을 그만두지 않았다면, 아직도 발부르가는 저택에 있었을 테니. 다른 레이디스 메이드는 그들이 모시는 아가씨를 따라 밖으로 나가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긴 했다. 그녀는 전혀 아니었지만.

“하긴, 이런 시장에서 흥정하려면 보통내기가 아니어야 하죠. 제가 일을 했을 적에 친한 이가 장을 보는 일을 도맡곤 하였는데 그 친구 말발이 얼마나 셌던지... 매번 시장을 다녀오면 저희에게 상인들이 싫다고 투덜거렸는데, 그때마다 다들 놀라곤 했답니다. 너 같은 아이도 투덜거릴 정도라면서요.”

저는 아니었지만.

141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1:29:40

>>139 ....아니 대신 티르는 정보 많이 주잖아요...저도 지금 데온 데이터 찾기 난이도가 얼마나 높은데요....

142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1:29:51

>>138
아버지와 대화하거나..
아니면 동대륙의 다른 영웅이나 황제파 사람을 대면하는 것도 좋은데..!

>>139
!!!?
어.. 당황스럽네요..

143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1:30:20

히잉 글이 안써져요 히이이이잉(귀여운 척

>>126 우와 정말... 놀라운 사실이지... 말임당...(주금

144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1:31:09

데온이라는 NPC가 제 데이터에 20개정도 있어요.

145 루이즈-티르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1:31:53

오늘은 햇빛이 쨍쨍하니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날인거 같다. 사람이 많으니 공연도 많다.

- 오 당신은 왜 줄리오인거요!
- 아무말도 하지 마세요 로미에트!

아무리 아마추어 무료 거리 공연이라도 이건 좀 아니지 않냐.
나는 뭐 씹은 표정으로 공연을 본다. 날씨가 좋아서 나오긴 했는데 할게 없었다.

146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1:32:20

따른 이야기이긴 한데 누구라도 거의 1년동안 제대로 등장하길 기다렸던 캐릭터가 등장하자마자 3분도 안돼서 대사 한 줄 없이 퇴장하면 모든 의욕을 잃어버리지 않을까여...????????????? 저만 그래여!!??!?!?!?!?!?!?!?!?!?!?

147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1:33:51

>>146 엥 그런게 있어요? 10명 넘어가는 아이돌 그룹곡에서 내가 빠는 돌파트가 3초 같은 그런 느낌인가. (아무말)

148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1:34:37

>>146
...그건 그냥 멕거핀 아닌가요?

149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1:34:41

>>146 마치 3년간 쓴 논문을 교수님께 가져갔더니 단 한시간만에 퇴짜맞고 개인실에서 술 마시던 제가 떠오르더군요.

150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1:35:05

>>147 흐으으으윽 그거랑 많이 비슷한 느낌이지 말임당...

151 차서 - 발부르가 (2214677E+5)

2018-04-13 (불탄다..!) 21:36:14

"하하하, 그 친구를 물에다 던지면 혀만 둥둥 떠 있을검다."

내가 아는사람중에는 그런 사람은 없었다. 상인이라, 보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아, 괜찮으면 차라리 경매장에 같이 가는건 어떻슴까?"

나는 경매장의 위치를 잘 모르고, 이 사람은 경매장을 어느정도 아는 눈치였다.
게다가 썩어도 병사이니 데리고가면 호신용으로는 쓸만할테고.

"은장도를 가지고다니는 것 보다야 좋지 않겠슴까?"

152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1:36:28

>>148 아녀 맥거핀이랑은 다름당 달라요(침착) 아직 완결도 안났고(침착)
>>149 흐윽.... 흐으으으윽.... 흐으으으으으윽.......

153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1:38:35

"......."

차라리 내가 연기하는게 낫겠다! 무료 공연이라고 하지만, 즐기는 사람들은 아주 어린 아이들 몇 밖에 없고, 그마저도 이제 슬슬 흥미를 잃어가려고 한다.

- 오! 안돼! 안돼애애애!

그렇게 로미오와 줄리에트는 죽었습니다.

....
끔찍한 연극과 엔딩에, 어쩔줄 몰라하다가 누군가와 눈이 맞는다.

너도 그러니?

154 띄르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1:39:39

>>141 그건 그렇죠... 저희시대 사람도 아니고... 제국건국 전 인간이구.......

155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1:41:34

심지어 설정도 다르고....

156 루이즈-티르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1:42:58

내 공연은 이러지 않아 우리 공국에 얼마나 훌륭한 공연이 많은데! 무료 아마추어도 이거랑 비교하면 프로다!
끝나기 전에 도망간 애가 대다수였지만 남은 어린이들도 울었고 나도 울었고 저 사람도...어 눈 마주쳤다.

"저도 그렇지만 시간이 많으셨나 봅니다."

동지를 발견한 눈으로 울적하게 말한다.

157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1:44:07

"으응.. 여유를 갖고 살기로 했는데."

이런식으로 시간을 낭비할 줄은 몰랐네. 사실상 정말로, 그때동안 책을 읽는게 유익했을거야.

"너는 왜 이런걸 보고있었어?"

158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1:45:12

>>155 흑흑... 넵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깹띤이 먼저 발화하시기 전까진 가만히 있을게용

159 발부르가 - 차서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1:46:08

물에만 던지면 혀만 둥둥 뜰 것 같다라. 발부르가는 미소를 지으며 상대의 말에 동의했다.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아이였지.

“경매장에 같이 간다라…. 좋은 생각이군요.”

정말로, 같이 간다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솔직히 흥미가 없는가 하면 그것은 전혀 아니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했고, 경매장에 어떤 물건이 올라오는지도 궁금하고,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궁금했다.

“확실히, 은장도를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 듬직한 병사랑 같이 다니는 것이 좋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여행을 다닐 때 더 어울리지, 경매장에서는 오히려 수상하게 보이지 않겠습니까.”

상대가 병사가 아니라면…. 말이다.

160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1:46:38

차서가 아니라 일리아드라면 경매장에 갈 수 있을까여...!

161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1:46:39

저도 찾으려곤 하는데 지금 데이터가 정말 안 나오는 수준을 넘어 제가 지웠나 하는 수준입니다....

162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1:47:09

>>161 으핫....

163 루이즈-티르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1:47:59

"날씨도 좋겠다 안에 있는거보다 밖에 나오고 싶었습니다."

난 맨날 일이야 난 맨날 일이야.
시중인이 그런거 하라고 있는거지만 사람이 일만하고 살수 없지 않나.

"재미있는 공연도 많을텐데, 원래 공연 수준이 이랬습니까?"

164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1:50:52

일리아드면 프리패스가 아니라 VIP.....

165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1:51:17

크 대귀족...

166 차서 - 발부르가 (2214677E+5)

2018-04-13 (불탄다..!) 21:51:43

"저도 언제나 갑옷을 입지는 않슴다. 저희들도 쉬어야 하지 않겠슴까?"

외출할때마다 갑옷과 무기를 챙겨야한다니, 그것만으로 엄청난 지옥이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그정도까지 제한된 생활을 하지는 않는다.

"제가 갑옷을 입지 않을때에 같이 가면 될검다. 그 날도 그리 멀지는 않기도 하고."

경매장인가. 재미있을 것 같다.

"어떻슴까? 어떻슴까?"

167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1:53:25

VIP라니 정말 멋있슴당...

발부르가도 빨리 계기를 찾아내 귀족파로 소속을 바꾸어야(캡틴 : 안 돼 그럴 생각 없어 돌아가

168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1:54:49

"아니, 보통은 더 재밌지."

삐에로가 칼을 삼키는 묘기를 한다던가. 가끔 지나다니며 봤을때 눈길을 끌고 돈을 내게 할만한 공연이 많았는데...

"안이라면 어디서 일해?"

어디냐, 거, 여인숙 같은데서 일하려나

169 에델쟝 (39417E+52)

2018-04-13 (불탄다..!) 21:56:35

에델쟝의 사상이 들키면 어떤 가시밭길이 펼쳐질지 기대되는 하루입니다. 아, 단두대길인가?

170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1:57:57

"귀족가 시중을 들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수준이 떨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공연을 볼때가 자주 있어야 말이지.

"무료가 아니었으면 이딴게 공연이냐 판 엎어버...항의했을겁니다."

171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1:58:21

>>169 에델쟝 어솨요.

172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1:59:27

"와, 높으신분을 대하는구나."

나는 그런거 잘 못하는데. 그런데 요즘들어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별로 예의를 지키지 않아도 편한 친구들이 있는걸.

"뭐..? 푸하하하! 속에 화가 많은 친구구나!"

173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1:59:48

에델 사상이 어떤거임.... 넘나 궁금....

174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2:00:57

에델 사상 공개되면 혁명주의 사상이긴 합니다.

175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2:03:27

아.
근데 내가 한게 많긴 하구마

176 알렌주 (6899307E+5)

2018-04-13 (불탄다..!) 22:03:49

혁명..주의.


아 캡튼.
그 일상은 죄송하지만 못할 것 같아요.
공평성이.. 죄송합니다 ㄷᆢ

177 루이즈-티르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2:04:03

"화 아닙니다. 하고싶은 말있음 하고 살아야지 속으로 꿍하고 있음 죽습니다!"

호탕한 웃음소리에 허리에 손을 올리고 콧김을 뿜었다.

"모시는 분한테는 못하니 이럴때라도 해야합니다. 안 그렇습니까?"

그 자세 그대로 씩 웃었다.

178 발부르가 - 차서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2:05:22

아, 쉬는 날이 따로 있구나. 발부르가는 상대의 말에 살짝 놀랐다. 하긴, 군인이라고 해서 언제나 갑옷을 입고 있을 수도 없고, 입고 있을 리도 없었다. 발부르가는 검지로 제 볼을 툭툭 쳤다.

“그렇다면 확실히…. 네, 좋습니다. 정말 좋네요!”

가까운 시일 내로 차례가 돌아온다. 시기상으로도 좋았다. 발부르가는 보기 드물게 탄성을 내지르며 상대의 말에 동의했다.

“그렇다면 나중에 다시 만나도록 하죠. 쉬시는 날이 언제인지 말씀해주신다면, 시간을 비우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차서와 발부르가가 다시 만날 날은 없었따... 다시 만나면 일리아드일테니 말이져...!

179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2:05:45

오옹 에델쟝 대귀족다운 스케일이다.

180 차서 (2214677E+5)

2018-04-13 (불탄다..!) 22:06:12

여기까지 할게요..! 일이생겨서 20000!

181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2:06:40

벤주 잘가요 굴려굴려 다이스!

182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2:06:46

"맞아 맞아, 괜히 참고 살다가 속으로 홧병나서 앓는다."

간만에 사상이 통하는 친구다!

"모시는 분은 누구야?"

황제폐하급의 귀족이 아니라면, 난 놀라지 않을 자신이 있다.

183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2:08:06

일리아드주 안녕히 가십셔~~~
다이스 굴려도 됨까...?

184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2:08:40

굴려굴려 다이스!

185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2:09:26

뭐 일단 굴려보져 ㅇㅅaㅇ
.dice 1 6. = 5

186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2:09:49

hp 19

187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2:10:25

ᕕ( ᐛ )ᕗ

188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2:12:12

뤼즈주의 영압이...!

189 루이즈-티르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2:14:28

"라이노겐의 주인나리십니다. 방계지만 제가 대공전하만큼 우러러보는 분이십니다."

내 쩔어주는 주인나리를 들어봐. 주인과 시중인이라는 대단한 사이도 아니지만 자긍심이 넘쳐흐르는 얼굴이 시원스레 밝다.

"혹 모험가십니까? 인상과 복장이 보통 보석 향수 찾아대는 요란스런 기지배들답지 않게 시원하십니다."

그런 애들이랑은 좀 내가 어색해...

190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2:16:18

"오. 라이노겐이면 나도 아는 친구 하나 있어! 이야 우연 참 기가막히다."

직계 빼고는 다들 방계인 라이노겐에게, 직계를 섬긴다는것처럼 희귀한 일도 없을거다. 난 본적 있지만!!!

"맞아. 평소엔 귀족이랑 잘 안마주치는데 요즘들어서 연이 계속 생기더라."

191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2:16:39

10시가 지나서 헉 티르주 얼릉 보내야지 하고 서두르는데 더 느려지네요. (쭈글)

192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2:17:35

답레그 5분 안에 안올라오면 저는 12시 30쯘에 다시옵니다

193 루이즈-티르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2:19:53

"이름깨나 날리는 분이신가 봅니다. 귀족나리들이랑 자주 뵙고..."

설마 모험가 이름대고 급 신분상승한 아가씨라거나, 신분숨긴 귀족가는 아니겠지.
내 머리가 그쪽으로 굴러가 눈치를 보라 말하고 있지만 이미 이빨을 까버리는 내 주둥이가 멈추지 않는다.

"라이노겐 친구분 성함이...?"

194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2:22:15

"읭? 아냐 완전 무명인데 운좋게 친구 몇 명 사귄거 뿐이지."

참 다양하게, 공국 친구도 사귀고, 카이젠 친구도 사귀고 그레이엄 친구도 사귀었다. 나 완전 인맥 짱이야!

"아론디어트, 그냥 아론이라고 부르지만."

195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2:22:32

아론은 라이노겐에서 꽤 유명합니다.

196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2:23:36

다음 가주 유력자람서용 헤헤

197 루이즈-티르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2:26:41

두둥 내 머릿속에서 효과음이 울린다. 아론디어트...아론디어트...그 아론디어트!!!
내 눈이 찔끔찔끔 모로 돌아간다.

"설마 대귀족의 숨겨진 자식이라거나, 대부호의 자제분이라거나, 어느 높으신분 파벌의 수장께서 전폭적인 지지와 기대를 받고 계시는건..."

순식간에 말이 공손해지는걸 내가 알고 있지만 난 평민이고, 이 사람은 그 아론디어트님의 친구니 그냥 막 갈수가 없다.

198 띄르 - 루이즈 (1927516E+5)

2018-04-13 (불탄다..!) 22:28:23

"아니요 그냥 술집 딸랑군데요."

내 친구의 위상이 높다는걸 확인하게 되서 좋긴 한데.. 이런 반응을 원한건 아니다. 그냥 허억! 야 나 걔 알아! 정도였음 편할텐데.

"말 편하게해, 집도 실력도 없는 평민 용병이니까."

199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2:32:30

아 물론 그렇다고 루이즈 가주가 안유명한거는 아닙니다.
가주쟁탈전 당시 카이니아를 한 번이긴 해도 꺾었던 인간이에요

200 루이즈-티르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2:33:41

"...진짜요?"

모로 돌아갔던 눈알이 여자의 얼굴을 보다가 모로 가다가 왔다갔다한다.
아니 그래도 아론디어트님이랑 친구잖아? 나랑은 얼굴도 안 마주쳐본 잘난 분이랑 직접 얼굴 까고 친구먹은 사람이잖아?
차기 가주라고 기대를 모으는 그분이랑 친구라고 거짓말할리가 없고 거짓말을 할 사람으로도 보이지 않아 이미 말은 다나까 존대에서 반존대로 봉인이 해제된다.

"아론디어트님은 차기 가주라고 엄청 유명한데..."

이제는 혼잣말처럼 반말까지 까고 있다.

201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2:35:03

넬로안 나리...8ㅆ8

202 ◆oWQsnEjp2w (6312334E+5)

2018-04-13 (불탄다..!) 22:39:05

당시 카이니아가 삼전 전패한 거는 카시알이 유일하니까요. 그것도 카시알은 극후반까지 재능을 개화 못 한 라이노겐의 수치라는 별명도 있었으니....

203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2:39:34

카시알도 흑역사가 있었군여.

204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2:41:39

티르주의 영압이 사라진걸 보니 현실로 돌아갔군요. 친구들 나와라!

205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2:49:32

하아아아잇 ㅇ0ㅇ)/

206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3:02:07

>>205 헉 아무도 없는줄 알고 비장의 섹시댄스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무말)
아픈건 괜찮아여?

207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3:04:05

상해에서 돌아온 동생이 즈보고 내가 없는 사이에 종합병원이 되었다고 했슴당...
흑... 흑... 사실 일주일 전부터 기침도 계속 하고 있지 말임당

208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3:07:52

호에에 상해 ㅇ0ㅇ
왜케 아프고 그래요 발부르가주 아프니까 나도 맴찢...아프지 말고 햄보카쟈.

209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3:11:57

흑흑 상해... 상해... 사진 찍어온거 보니 멋지드라구여... 저희 집에서 즈만 여권 없지 말임당...!
뭐 곧 괜찮아지겠져...!

210 루이즈 (4433084E+5)

2018-04-13 (불탄다..!) 23:17:09

여권은 그냥 만들기만 하면 되는 장식이고 본체는 출국이져. (주먹울음)
신분증 내랄때 신분증 없다고 자연스럽게 여권 내는 애들보면 좀 있어보이고 와우...

211 발부르가주 (0480275E+5)

2018-04-13 (불탄다..!) 23:19:56

여권 간지폭풍이긴 하져... 근데 만들기 귀찮아여... 사실 해외 여행 가기도 좀 귀찮지 말임당 돈이 없는건 둘째 치고... 집이 최고에여...!

212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0:31:47

"응. 진짜."

내가 어디 귀한집 딸래미였으면 이런 옷을 입고 다니겠니? 나는 불편하겠지만 고-급 스러운 옷을 치렁치렁 입고다니겠지! 안입어봐서 그런거니까 그렇게 자랐으면 익숙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때 일.

"엥? 걔가..? 하긴 야 오러쓰면 쎌지도 모르겠다. 걔 완전 맹탕이야 맹탕."

213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0:34:41

내가 왔다!!

214 발부르가주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0:37:26

띄-르주다!

215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0:43:07

안녕 foot부르가 주!

216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0:48:48

움찔하고 눈썹이 움직인다. 그럴리가, 맹탕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도련놈이 있는데 아론디어트님이 맹탕일리가 없잖아.

"아론디어트님이 봐주신거 아닙니까? 무가 라이노겐의 검이 물일리가 없습니다!"

라이노겐 뽕에 취한다.
나는 지진이 나는것처럼 눈동자를 이리저리 흔든다.

"물론 이 가문이 아무리 사람이 좋고 호구같, ...에이씨 호구같아도 무력은 진짜라구요!"

내 은인의 가문 사람이야...울컥하는 마음에 소리가 커졌지만 은인의 가문을 대고도 공손하지 않은 말이 문제다.
이래서야 맹탕이라고 해도 내쪽에서 뭐라할 처지가 못 된다. 나는 주둥이를 철썩 때린다.

217 차서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00:50:09

호오, 안녕하세요!

218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0:51:29

와 친구들이 다시 모였어! 벤은 뿅뿅하고 나타나네요 안녕안녕.

219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0:51:38

"응. 아론이 봐준거 맞아."

왜냐면 아론은 30줄 먹은 라이노겐인데 나는 그냥 창들고 떠도는 꼬맹인걸. 오러도 못쓰는 약골인데 당연히 봐줘야지!

"맞아.. 라이노겐 사람은 좋지. 공왕님은.. 음...."

공왕님은 성격 진짜 별로인것 같아.

220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0:52:11

안녕 벤! 어째서 차서위 이름을 달고 왔는가? 그때가 그리운가?!

221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00:52:54

아닌데!

222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0:58:03

아님 말구!!

223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1:02:30

"대공전하도 알현하신 겁니까?"

내 동공의 움직임이 더더욱 심화되는게 느껴진다. 이 여자 그저 모험가라고 하는데 전력이 화려하다. 아론디어트님에, 대공전하.
나는 나도 모르게 여자에게 가까워져 손을 잡으려 내손을 뻗는다.

"전 루이즈라고 합니다. 이 쭈구리 시중인을 가엽게 여겨 부디 차후 라이노겐의 분들을 뵈면 저에 대해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내가 시중을 든다면 넬로안 나리지만 그래도 은인이 가문 사람들이고, 나의 밑바닥 서민근성은 언제나 건재하다.

224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1:08:37

"아론이랑 대련하다가..?"

얘가 날 대해주는게 점점 더 무거워지는걸 느끼는데.. 친구야 이러지 말자. 나 되게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야.

"하.. 하하.. 그래, 그렇게 할게. 난 티르야. 성은 없고."

루이즈의 손을 잡고는 머쓱하게 흔들었다. 아니아니 왜이러세요

225 ◆oWQsnEjp2w (4781499E+5)

2018-04-14 (파란날) 01:12:09

아론이 엄청 봐주긴 했었죠.... 티르야 레스주 보정을 한 사발 마셨으니.

진행이나 할까요?

226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01:14:19

오오오! 이시간에 진행할줄이야!

227 발부르가주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1:14:43

진...행이여...??????

228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1:16:25

진행!!

229 ◆oWQsnEjp2w (4781499E+5)

2018-04-14 (파란날) 01:16:58

너무 늦은 시간이긴 하군요. 그냥 쉽시다..

230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1:17:16

231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01:20:29

주륵.

232 발부르가주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1:22:13

쥬륵쥬륵...
자야하는데 잠이 안옴당...!

233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1:22:21

여자의 손을 두손을 다시 고쳐잡고 흔들림에 맞춰 같이 흔들었다.
씩 하고 웃는 얼굴이 고운척하는 기지배들처럼 조신하지 않다고 하지만 뭐 어떤가 내가 기분이 좋은데.
여자가 좋게 말해준다고 해서 기쁘다기보단 내게는 저 멀리있는 사람을아는 여자를 만나고, 걸레문 내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주는게 좋은거다.

"대공전하도 티르와 가까워지게 되신다면 분명 호구가 되실겁니다. 그런 가문이니까요!"

하지만 가문에 호구라 하는건 저와 티르만 아는 이야기예요. 나는 제발저려 덧붙인다.

234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1:23:35

호구였으면 좋았겠지만 공왕이고 내 희망사항이고 티르는 황제파였지. (주먹울음)

235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1:24:25

"음.. 아니야 대공전하는 무서워..."

한 번 죽을뻔한 기억이 있어서 더 그렇다. 째째한놈! 어! 내가 창 하나 알려달라고 했는데 그게 그렇게 싫다고 빼애애애액 하면서 사람을 죽이려 들고는 의뢰를 의뢰를 아주 기똥찬걸 줘!!!

236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1:28:18

사실 티르가 한 짓은 무인들 기준으로 보면 "야. 니가 창 좀 쓴다매? 창이 뭐냐?"로 치환하시면 됩니다.
자신의 무력을 키우기까지 개고생을 하던 카시알이 그렇게 넘어간 거로 티르는 다행이에요.

237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1:28:32

"...그래요? 나도 처신 잘해야겠네..."

대공전하를 만나본 여자가 저러니 나도 급 침울해진다. 대공전하를 보게된다면 면대면 대하진 않을거고 멀찍이서 형체만 보겠지만 알아둘건 알아둬야 나중에 엿을먹지 않는다.

"...어떻게 무서워요?"

눈알을 굴리다가 조용히 물어본다.

238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1:29:03

오..... 목이 달랑거리지 않는게 신기하구먼!

239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1:30:50

"장로분들께 받은 스트레스가 은연중에 뿜어져 나오는데 숨이 안쉬어지고 또....."

그때 당시의 기억을 되살리는것도 싫다. 으으, 간담이 서늘하다 못해 염통 떨어지는 그 느낌.

"하여튼 이상한 소리하지 말고 최대한 최대한 예의있게 있어 완전무서워."

절찬리로 오해중입니다.

240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1:30:51

이벤트 밀당이라니 치명적인 밀당캡틴이다.

241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1:32:49

좋아. 님들 몇시까지 깨어있을래

242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1:34:02

전 토요일이 프리합니다. (고고고고고고

243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01:34:07

당신이 잘때까지!

244 발부르가주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1:34:13

밤 새고 병원가져 뭐...!

245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1:34:35

어차피 저 내일 등산 펑크났거든요?

246 알렌주 (6806861E+5)

2018-04-14 (파란날) 01:34:51

(파압콘)

247 발부르가주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1:34:58

등산 펑크라니 다행임당... 등산... 등산..........

248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01:36:44

전 내일 인터뷰가있지요!

249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1:38:25

진저리를 치는 여자를 보며 나는 대공전하에 대한 공포심을 학습한다.
그래도 이 바보같이 착해빠진 가문의 머리는 머리답게 바보같이 착해빠지진 않아서 다행이다. 너무 착해빠지면 탈탈 털린단 말이다.
나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여 여자에게 알겠다는 의사를 보낸다.

"지금같은 짓만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티르도 다음에 다시 대공전하를 알현하게 된다면 힘내십시오."

같이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250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1:39:18

캡틴 오늘밤은 재우지 않겠어. (느끼)

251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1:40:02

근데 등산이라니 매우 건강한 취미시네여 그 힘든걸 어케 하는거지.

252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1:40:35

"응... 다음에 만날때는 포상 아니면 목댕강 이니까...!"

루이즈의 눈을 바라보고는 굳은 맹세를 한다. 으아아아 대공님 무서워요 오지 마세요 저 대공님 대하기가 너무너무 힘듭니다.

//이제 슬슬 막레를!

253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1:41:15

오늘의 운세는 없습니다. 새벽이라 귀찮기도 하고 그냥 해보죠 뭐!
시작합니다!

254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1:41:59

"그래 좋아. 나중에 봐 아론!"

아론에게 손을 흔들고는 도사관으로 갑니다.

* 책 책 책

255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01:43:04

"후우, 몸을 가누자마자 나오는 말이 돈이야기라니, 정말이지 유쾌한 가문의 가족이 된 것 같군요."

900골드라니, 평생 만져 본 적이 없는 돈이다. 그걸로 충분하겠지.
그나저나 벤 워트 일리아드라니. 이것 참. 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름을 더 간단하게 하는게 좋았을걸."

후회해봐야 늦었다. 이미 지나간 일에 후회해서 얻을건 아무것도 없지.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라이루디...님이 음식자체를 모르던데, 여기는 마나만 먹고사는 요정들의 집은 아니겠지요?"

아까부터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었다. 장난스럽게 웃어보이며 말했다.

*

256 발부르가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1:43:46

...누가 일부러 이런 걸까? 발부르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책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았다. 다른 책을 찾아보도록 하자.

*누가 책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책을 찾아봅니다. 키워드는 의상, 귀족

257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1:44:41

다독의 새벽이구나!

258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1:44:54

뭐야 뭔데 포상 아니면 목뎅강이야.
나는 무시무시한 것을 보는 눈으로 여자를 바라본다.

"...가문으로 돌아가 일을 할 의욕이 넘치게 됐습니다. 살아남으세요 또 뵙길 바랍니다."

대공전하의 무시무시함을 알게된 날이다.
나는 재빨리 돌아가기로 한다.

//끝 고생하셨슴다!

259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1:45:14

결전기, 마법, 오러 이런건 딴 세상이고 내가 하는건 검술 궁술 창술 이런것도 아닌 그냥 칼질이니 무훈이고 뭐고 없다.
여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건 어떻게는 살아남는거다. 내 앞에 달려오는 몬스터를 향해 그대로 달리다가 몬스터에게 공격당하기 직전에 아래로 미끄러져 공격을 피하려한다.
나 단검 제대로 쥐고 있나? 응 단검은 위로 들고 있어.

*자유롭게 서술

260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1:45:20

루이ㅡ즈가 다이스를 굴려!

261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1:46:05

>>254
도서관으로 이동합니다.
키워드를 입력하세요

>>255
"대부분 식사 대신 포션을 마시긴 하지. 라이루디는 그게 특히 심했거든."

마이엘론은 그렇게 말하며 피식 웃습니다.

262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1:46:26

*키워드는 오러

263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1:46:31

.dice 1 6. = 1

264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1:46:52

끼에에에에엑.

265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1:47:01

hp 23

266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1:49:53

갸아악 책을 읽다니....

267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1:51:53

이히히히히히! 다른 할게 없다!

268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1:53:41

캡틴은 책 읽는 사람이 싫습니다...//
>>256
- 로이크덴 전통 양식 : 카스티터
- 의복과 귀족의 발전
- 동대륙식 의복 양식

>>259
루이스는 단검을 들고는 그 자리에서 오른 다리를 뒤로 빼곤 원을 그립니다. 달려오는 몬스터는 그런 루이스의 앞을 스치고, 루이스는 단검을 들어 몬스터의 목을 찔러버립니다. 켁 소리와 함께 한 번에 쓰러진 몬스터를 상대로 루이스는 숨을 천천히 내쉽니다.
진정, 또 진정. 이미 한 번죽을 목숨이었다면 어떻게 죽든 주인님을 위해 죽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69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1:54:32

>>262
무예, 오러와 관련된 키워드에는 최소 준 기사급의 작위가 필요합니다.
정보를 열람할 수 없습니다.

270 발부르가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1:56:10

발부르가는 의복과 귀족의 발전을 꺼내 든다. 이제부터 귀족을 상대하는 가게에서 일하게 되었으니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의복과 귀족의 발전을 읽겠슴당…. 하지만 내일까지 할 일이 없지 말임당!!!!!!!

271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1:56:21

"으에..."

책을 찾을수 없다니...
그럼 시간 죽이기를 위하여 도서관 밖으로 나가 소문이나 들어봅시다

* 소문수집

272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1:56:30

>>270
이미 다음 날입니다.
책을 읽을까요?

273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1:57:36

심장이 터질거같다. 몬스터지만 뭔가를 베었다는 감촉과 누군지도 모를 비명이 섞여 고막을 가득 채우고 전신으로 퍼진다.
나는 쓰러진 몬스터는 더이상 생각하지 않고 다시 뛴다.

*남들이 처리못한거 받아챙긴다 백도어 하는 몬스터가 있으면 백도어로

274 발부르가주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1:58:34

아니 캡틴 뭐라고요...? 이미 다음 날이라고요??????????

275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1:58:39

>>271
- 공왕 전하께서 라이노겐 주에서 일어난 몬스터 러쉬를 막기 위해 막 출발하셨답니다.
- 공왕님 앞에서 무례하게 창에 대해 물은 황제파가 있다고 합니다. 공국의 문관들은 황제파원의 무례를 담은 글을 써 제국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 갈바탄 백작과 로만 백작의 영지전이 종결되었습니다. 승자는 로만 백작입니다. 갈바탄 백작은 몸을 다쳐 퇴각했습니다.
- 요즘 라반 공국의 모습이 심상치 않습니다.

276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01:58:46

"상상 이상이었군요."

매끼니를 포션으로 때웠다니.
심각한 식생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양실조는 아닌 것 같은데.
어지간히도 좋은 포션인건가. 애초에 포션이 식사대용이 되는건가.

"하아아. 제가 마법사가 되는 조건으로 저 사람이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것도 포함할 수 있겠습니까?"

밥을 안먹는다니,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다.
뭐, 이제와서 조건을 더 붙여봐야 소용도 없지만서도.

"음, 혹시 귀족들 사이에는 포션으로 끼니를 때우는게 유행합니까?"

*밥! 밥을 먹읍시다!

277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1:58:54

진행마다 하루가 지나는 방식입니다....

278 발부르가주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1:59:07

힉... 히익... 언제... 시간이... 그렇게...

279 발부르가주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1:59:43

ㅇ<-< 죽으러 갑니다

280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2:00:20

대공전하가 아니라 공왕전하라 해야겠군. (빠른 태세전환)

281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2:01:21

공국에선 공왕이라고 합니다. 대공, 공왕 둘 다 무리 없는 표현.

282 발부르가주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2:02:17

진행마다 하루라니... 진행마다... 하루... 망했... 군여..............

283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02:50

"와...."

난 이제 죽은 목숨이구나.
하하하하.

뒷 소문에는 별로 연연하지 않고, 앞날을 걱정하며 공국 내부를 돌아다녀 봅니다.

* 아무리나~ 다녀보자~

284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2:04:04

>>282 직장인 힘내요. ㅜㅜ

285 알렌 그레이엄 (6806861E+5)

2018-04-14 (파란날) 02:08:07

".. 어..그.. 저는 디바인마크가 없습니다."
"아마도. 그 천사분을 보내주신건 제가 아니라 다른 신님이 저를 위해서 보내주신것 같습니다.."

당신은 솔직히 말합니다.
부귀영화를 누릴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아쉽네요!

".. 혹시 교단에서 이번 의뢰를 도와주실 수 있습니까?"
"물론 저는 신자인 저의 이름 만 과 군부파로써 저의 이름까지 걸고 이 의뢰를 받겠습니다"

*대화

286 발부르가주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2:08:24

발부르가는 들었던 책을 도로 꽂아두고 시간을 확인하려 했다. 그러나 시간을 확인하려 시계를 찾는 것이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 도서관을 나와 뛰기 시작한다.

*저는 바보입니다... 흑흑 가게로 갑니다... 흑... 흑......

287 알렌 그레이엄 (6806861E+5)

2018-04-14 (파란날) 02:08:37

이름 뿐 만이 아니라인데.. 머지

288 발부르가주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2:09:10

이것은 캡틴에게 확실하게 물어보지 않은 저의 잘못... 저의 죄...

289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2:11:17

>>273
루이즈는 천천히 단검을 들고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이런 잔챙이들 정도로는 루이스를 막을 수 없습니다. 겨우 자잘한 오크 정도는 루이스의 춤 아래 핏덩이로 떨어질 뿐입니다.
푸확. 오크 한 마리의 목을 단검으로 뗴어버리자 얼굴에 피가 튑니다. 그 피를 적당히 닦아버린 루이즈는 피식 웃습니다.
지금까진 할만한 것 같습니다.

몬스터들의 강세가 강해지기 시작한 순간, 뒤에서 큰 함성이 들려옵니다.
뚜벅, 뚜벅. 그 짧은 발걸음 소리에 모든 이들이 환호하고 있습니다.

"이런 잔챙이들에게 너희들이 당하지 않으리라고 믿어서 좀 느긋하게 왔다. 괜찮지?"

예!
큰 소리의 함성이 들리자 몬스터들이 멈추어섭니다.
전장을 휘감기 시작하는 불안한 기분이 그들을 멈추게 만듭니다.
붉은 머리의 패자. 제국 제일검.
그 모든 칭호에 어울리는 강자.
카시알 라이노겐.

그는 아무런 무기도 없이 천천히 나서기 시작합니다.
몬스터들은 그의 등장에 전열을 가다듬고 달려들 준비를 합니다.

"길을 열어라!"

누군가의 외침에 다들 도망치듯 옆으로 비키기 시작합니다.
오직. 카시알만이 몬스터들을 앞에 두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단 한 명. 분명 이길 수 있는 적일 것인데.
그 패기만큼은 그들의 대장을 압도하는 감각마저 듭니다.

카시알이 손을 들어올립니다.
그 손에, 선명한 대검이 만들어집니다.
오러로 이루어진 검. 무지막지한 오러량을 가진 라이노겐의 가주는 검을 휘두릅니다.

라이노겐 류 결전기 - 아샬 콜팅트 모든 것을 베는 일격

하늘에 미세한 선이 그려지고.
천천히 그 검격이. 하늘을 가로질러, 땅에 닿습니다.
아주 미세한 공기의 떨림이 이어지고, 몬스터들의 앞에 실선이 그려지는 순간.
수없는 피의 폭발이 터지듯 일어납니다.
몬스터들의 육체가 반으로 갈라져 떨어지고, 몬스터들이 광기에 돌격하기 시작하는 순간.
카시알은 피식 웃으며 자신의 오러로 창을 만들어냅니다.

"자! 놀아 봐라 얘들아! 제일 강한 놈은 내 것이다!"

아군의 사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전투 능력 이상의 힘을 낼 수 있습니다!

290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12:33

헉..!
님들아 내가 쟤한테 막 일케일케 했아요!!!

291 발부르가주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2:14:54

일케일케 하셔서 퀘스트 스크롤을 받아내셨군여...

292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15:55

발부르가도 귀족에게 일케일케 해보는건 어떠신가?

293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2:16:34

크으 듣던대로 무서운 사람! 하지만 이 무서운 사람은 우리 무서운 사람이다.
함성소리를 지르며 돌격하는 사람들을 따라 적당한 몬스터를 죽이기 위해 찾는다.

*칼빵

294 발부르가주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2:17:58

귀족한테 일케일케 하기 전에 가게 주인한테 일케일케 해야 할 것 같은데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95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18:32

>>294 일케저케일케이케 하세여!!!

296 발부르가주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2:19:25

>>295 어장선배의 말씀 잘 기억해두겠슴당...!

297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2:20:44

>>276
"그건 자네가 라이루디랑 합의해야 하지 않겠나. 나는 그녀에게 강제할 권한은 없다네."

마이엘론은 미소를 띄며 말합니다.

>>283
공국을 돌아다닙니다!

너무 큽니다!

>>285
"저의 오해였군요."

그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죄송하지만 그 의뢰는 군부파와 관련되어선 받을 수 없습니다. 유즈네 교단은 오직 여신의 이름으로만 움직이는 곳. 누구도 종교로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알테이르 님의 의뢰라면 받겠습니다. 무슨 일이신지 들려주시겠습니까?"

의뢰를 수주할 수 있습니다!

>>286
가게로 갑니다.
주인이...지키고 있네요.

"늦었군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발부르가를 바라봅니다.

298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20:53

>>296 으핫핫핫 아듀 좋습니다

299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22:31

"너무 크잖아..!"

공국은 할게 없는데, 벌써부터 심심하다고 아론에게 수정구를 꺼내들면 안될것 같다.

*그럼 항구로 가봐요!

300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2:23:40

마이엘론 합의 너무 좋아해...

301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26:28

마이엘론~

302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2:27:19

>>293
루이즈는 발걸음을 죽이고 아군이 고전하고 있는 몬스터의 뒤로 가서 단검을 쳐박습니다.
몬스터가 고통스러워하는 동안, 루이즈의 공격의 틈을 노리고 아군 중 하나가 몬스터의 몸을 찌릅니다.
비틀거리는 몬스터가 소리를 지름과 동시에 다가오기 시작하는 적의 사이를 창의 풍압이 지납니다.
카시알은 웃고 있습니다.

마스터나이트급 몬스터들이 나서기 시작하자 성의 문이 열립니다.
붉은 갑옷을 입은 기사들의 옷에는 붉은 사자의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엘렌 나이트. 그 단원 중 하나가 선두에서 나팔을 불기 시작합니다.
부- 부-
두두두두두두두두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엘렌 나이트가 검을 휘두릅니다.

라이노겐 폭풍검 - 제 1식 : 라이니르

몬스터들이 도륙되기 시작하자 마스터 나이트급 몬스터들은 엘렌 나이트를 상대하기 위해 떠납니다.
루이즈는 그런 엘렌 나이트를 보다가도 다가오는 몬스터를 향해 단검을 던져 아군의 위협을 막아냅니다.
카시알은 하프 데몬급 몬스터를 상대하고 있습니다.
전투는 승세입니다!
전력적으로 라이노겐 군이 우세합니다!

303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02:29:01

"권한은 없지만 권위... 아니, 알겠습니다."

이거, 설마 밥먹이려다가 오히려 내가 포션을 마시게되는거 아닌가?
끙, 뭐든 가능할것 같은 어르신이.

"그럼 지금 당장 가서 설득해보겠습니다."

군인에게 속도는 생명이니. 라고 작게 중얼거렸다. 설마 저 노인도 포션을 마시는건 아니겠지?

* 라이루디를 향해 돌진이다!

304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2:29:14

>>299
항구로 갑니다.
수많은 배들이 정박한 항구에는 거친 바닷 사나이들에게서 나는, 짠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305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29:32

와 벤 벌써부터 라이루디랑 결혼하고 싶어서 아주

306 발부르가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2:30:17

“면목 없습니다.”

발부르가는 주인에게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고개를 숙인 뒤 가게 열쇠를 꺼내 주인에게 내민다.

“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탓에 맡은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불찰입니다. 저로 인해 손해를 보셨다면 어떻게든 갚겠습니다.”

*망!했!네!요! 주인에게 가게 열쇠를 돌려... 드립니다...(덜덜덜

307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31:19

"스읍! 하아."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는, 짠내 가득한 숨을 내쉬었다. 바다는 좋지. 저 지평선 너머엔 내 고향이 있을거고, 또 알렌이랑 봤던 문어도 있을거다.

*어디 대충 자리를 잡고 바다를 구경합니다

308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2:32:23

>>303
벤은 라이루디의 손을 잡고 도서관의 한 방으로 나갑니다.
그런 벤의 뒷모습을 마이엘론은 지긋이 바라봅니다.

"호에?"

레샤가 그런 마이엘론의 옷깃을 잡습니다.

"장로님. 왜 그러세요?"
"아무것도 아니란다."

마이엘론은 레샤의 머리를 쓰다듬곤 도서관의 위를 바라봅니다.
어쩐지 바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레샤. 잘 놀고 있으려무나. 나는 잠시 다녀올 곳이 있단다."
"다녀오세요!"

레샤가 꾸벅 고개를 숙이자 마이엘론은 바닥에 자신의 지팡이를 쿡 찌릅니다.
거대한 빛무리가 그의 몸을 옮기는 모습을 레샤는 빤히 바라보다가 웃습니다.
그저 레샤에게는 놀 사람이 늘었을 뿐입니다. 아직, 아이니까요.

..
.

"차 서... 아니. 벤 씨도 포션 한 번 마셔볼래요?"

라이루디는 자신의 행동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습니다.

309 알렌 그레이엄 (6806861E+5)

2018-04-14 (파란날) 02:33:34

"저는 군부파와 신도로써 움직이겠습니다. 그리고 이 의뢰는 제국뿐만이 아니라 대륙의 사활이 걸린 일이기에 신도로써 교단에 의뢰하겠습니다."

"창조주께서 말하시되. 동대륙에 악마의 움직임이 발견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교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되도록 다른 분들의 도움도."

*대화

310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2:37:27

>>306
"가게 개장 시간은 지금보다 한 시간 앞이에요. 앞으론 주의하세요."

주인은 그렇게 말하곤 가게 밖으로 나갑니다.

"잘 보고 계세요. 앞으로 실수는 안 받을 겁니다."

일을 시작할까요?

>>307
티르는 바닷바람을 맡으며 저 먼 바다를 구경합니다.
물결이 치기도 하고, 거친 파도가 있기도 한 바다는 오늘은 어쩐지 잔잔하게 물결치고 있습니다.
재밌는 바다의 느낌이 드네요.
그런 티르의 어께를 툭툭 두드리는 누군가가 있습니다.

"꼬마 아가씨는 여기서 뭘 하고 계시나?"

티르가 고개를 돌린 곳에는 한 남자가 서 있습니다.
멋드러진 모자와, 그와 어울리는 듯 보이는 돋보기 안경을 쓴 그는 티르가 바라보던 먼 바다를 바라봅니다.

"대륙의 바다는 아름답지! 그대도 그렇게 생각하나? 나는 사실 저 먼 바다에 있는 한 드래곤의 이야기를 좋아하곤 한다네..."

말 많네요.

311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2:37:41

이거 너무 순조롭지 않아? 이러면 기분이 나빠진다.
나의 비관적인 사고방식이 돌아가니 다시 걱정되는건 내 명줄이다.
달려드는 몬스터를 그대로 지나쳐 뒤에있는 동료에게 떠맡기는척 하다 몸을 돌려 관자놀이로 보이는곳을 뚫는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잘하자.

*원래 이러면 전개상 뭔가 큰거 오지 않나요.

312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2:38:42

>>309
"의뢰를 받지 않겠습니다."
"계속 말씀드렸습니다. 저희는 교단.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 의뢰가 군부파와 관련이 있음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다면 저희는 힘을 빌려드릴 수 없습니다."

그의 신념은 확고합니다.

"죄송하지만 대화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협상이 결렬됩니다!

313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39:08

"오, 아저씨 모자가 멋지네요."

키득거리며 아저씨를 보다가, 바다 이야기가 나오자 고개를 끄덕인다.

"바다 예쁘죠. 저 먼 바다의 드래곤 이야기라면... 못들어봤는데 들려주세요!"

*

314 발부르가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2:42:28

살았다. 발부르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시 기억해 내보자... 오전 9시에서 오후 2시까지. 안쪽에 있는 직원용 드레스를 입는다. 하루 세 명 이상의 손님을 받으면 퇴근. 귀족 손님들이 자주 찾아오니 주의. 일급은 3셀론드로 테이블 아래 창고에서 들고 갈 것.

발부르가는 안쪽으로 들어가서 직원용 드레스를 찾는다.

*헉 살았다 헉 돈 생기면 시계 먼저 살래여... 직원용 드레스 입고 일 시작합니다...!

315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02:42:37

"포션을 먹을바에는 실온에 이틀동안 방치된 맥주나 마시겠슴다."

포션을 권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상대로라서 웃음이 번졌다.
하하하하하하. 너 이녀석! 하하하하.

"도대체 뭠까! 제가 사준 스프와 맛있는 고기, 빵의 식감을 벌써 잃어버린검까? 생각해보십쇼! 고기를 씹을때의 그 풍족한 기름! 따스한 국물을 마실때의 그 훈훈함! 그리고 씹는게 심심하지않은 딱딱한 호밀빵과 보존용 육포를!"

음? 호밀빵이랑 육포보다는 차라리 포션을 마시는게 좋지않을까?
아니, 그게 아니라.

"밥을 드십쇼! 음식을 섭취하십쇼! 일상의 활력은 섭취에서 오는검다!"

*밥을, 먹어라!

316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44:25

차서... 결국 하나도 안바뀌었어....

317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2:45:16

>>311
루이즈는 이유 모를 불안감을 느낍니다.

불안 감지(1/10)

하늘에 검은 그림자가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몬스터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울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피를 터트리고, 누군가는 친구의 시체를 먹고. 그들은 그러면서도 계속 진격하고 있습니다.
카시알은 하프 데몬급 몬스터의 목을 꿰뚫어 들어올려 몬스터들의 틈에 던져버립니다.

"이게 다냐?"

그런 카시알의 모습에 몬스터들이 피식 웃습니다.
몬스터들의 끝없는 진격에 카시알은 이상함을 느꼈는지 주변 수많은 무기들을 들곤 몬스터들을 도륙합니다.
그런데도 몬스터들은 진격, 오직 진격합니다.

저 검은 하늘의 구름이 마치.
검은 날개를 펼치는 것 마냥 보입니다.
엘렌 나이트에서 사망자가 나오고, 루이즈의 주변을 지키던 이들이 죽기 시작합니다.
공세가 강화됩니다!
전력 판정...

라이노겐 군의 군사력은 8661!
몬스터 군의 군사력은 10,654!
몬스터 군의 우세입니다!
몬스터들은 갑자기 큰 소리를 지르며 달려오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앞을 가로막던 이들이 다치기 시작하고, 루이즈는 몸을 빼내며 다가오는 적들을 하나하나 죽입니다.
그런 루이즈의 등을 무거운 방망이가 강타합니다. 루이즈는 그 방망이의 주인을 찾아 단검을 먹입니다.
숨이 가빠지고 있습니다.

카시알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손을 들어올립니다.

"엘렌 나이트를 제외하고 전원 수성세로 변경하라!"

후퇴 명령이 떨어집니다!

318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46:17

오........!

319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47:18

악마가 까꿍하나?
기여운 루이즈가 뿔이 나나?!

320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2:50:26

>>313
"저 먼 바다에는 블루 드래곤 아렌히아드가 산다고 하네."
"그녀는 아주 오랜 기간 바다를 수호해왔다고 하네. 용기있는 인간들이 바다로 나갈 때마다 그녀는 그런 인간들을 지켜주곤 했었지."
"그러던 도중 그녀는 한 인간을 만났다네. 아주 바보같고, 순수한 인간이었지."
"흥미가 당겼던 그녀는 인간으로 변장하여 그를 만났다네."

그는 그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별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주 먼 때에 있었던 드래고니안 혜루티스의 이야기입니다.

>>314
일을 시작합니다!

...

"이 옷. 얼마지?"

귀족으로 보이는 손님은 샬렌 원단으로 만든 옷을 들고는 발부르가를 바라봅니다.
약 38골드짜리 옷입니다.

321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2:50:41

오늘은 여기까지.

322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2:50:44

이씨, 아프잖아! 단검을 뽑아 챙기고 뒤로 빠지기위해 발을 놀린다.
처음 몬스터를 죽였을때보다 숨이 점점 차오른다.
아 기분 더러워.

*튀자

323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51:32

수고하셨습니다 깹띤!!

324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2:52:09

불안 감지가 머길래 저런게 뜨지...캡틴 고생하셨어요!

325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2:53:02

1.5부 난이도가 오르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326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53:23

멋진 모자 사나이는 사실 혜루티스의 자손이다!!

327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02:53:24

?!

328 알렌 그레이엄 (6806861E+5)

2018-04-14 (파란날) 02:53:47

알테이르 침착하게 생각하세요.

"교단으로써는 정치적으로 움직이는게 곤란한 입장이라는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건 어떨까요."
"교단은 제 3세력에게 몬스터 러쉬 때마다 힘을 실어주지 않습니까."

"이것 역시 비슷합니다. 단지 제 3세력에서 군부파로 입장이 변했을 뿐. 교단이 몬스터 러쉬 때 제 3세력을 지원하는건 정치적으로 제 3세력을 지지하기 때문이 아니지 않습니까?"
"시민들을 위해 대륙을 위해 군부파의 사람인 알렌 그레이엄에게 도움을 주십쇼"

"교단의 정치적입장은 변치 않을겁니다"

*알렌 그레이엄의 설득!

329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54:04

>>325 카시알이 여기서 죽나..?

330 발부르가주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02:54:11

캡틴 늦은 시간에 수고하셨습니다!
알렌...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교단 도움 없이 어캐...

331 알렌 그레이엄 (6806861E+5)

2018-04-14 (파란날) 02:54:18

아.. 2번 밖에 ㅠ.
캡튼 저 설득이 먹히나요?

332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2:55:36

>>329 헉 안돼 나의 뒷빽이! (캡틴: 아 님 뒷배특성 안찍었잖아여)

333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56:03

새벽 돌림 할사람 구함!

334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2:56:40

그리고 띄르주를 뿔덕후로 임명합니다.

335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2:56:58

뿔... 나 뿔나고 싶어여....

336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2:57:03

먹히지 않습니다.
몬스터 러쉬에 교단이 도움을 주는 이유는 라이노겐 가에서 목숨을 걸고 그 지역을 지키기 때문입니다. 오직 군대도 정규군도 없이 라이노겐 가의 병력들과 엘렌 나이트, 그리고 카시알이 목숨을 걸고 싸우기에 그 과정에서 민간인과 부상자의 치료를 위해 협력할 뿐이죠. 만약 거기에 조금의 사심이라도 있다면 교단은 거부했을 겁니다.

337 알렌 그레이엄 (6806861E+5)

2018-04-14 (파란날) 02:57:52

그렇다면 역시 군부파의 이름은 여기선 포기해야겠네요

338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2:58:27

힘을 실어주긴 개뿔 몬스터 러시 한정으로 전쟁 터진 최전방 수준인데 거기서 치료랑 민간인 보호도 안 해주면 유즈네 교단이 이상한 거지....

339 알렌 그레이엄 (6806861E+5)

2018-04-14 (파란날) 02:59:58

>>338
음.. 제 진행이 개뿔 로 표현 하실 만큼.
기분이 안좋게 보이셨나보네요

340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3:00:37

아뇨. 제가 새벽이라 단어 필터링이 안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341 알렌 그레이엄 (6806861E+5)

2018-04-14 (파란날) 03:03:45

개뿔..

음. 세계관의 공부를 안 한
저의 잘못 이겠죠.
세계관 지식이 어느정도 숙련되기 전까진 갱신을 삼가하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길

342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3:03:53

흠. 지금까지 한걸 정리해 놓으니까 참 많긴 많다.
현생을 제물로 바쳐 유니크 아이템을 소환!

343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3:04:02

교단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연관이 되면 아주 피곤해집니다. 로이크덴과 신성 제국은 협력 관계인데 이는 종교가 중립적인 입장을 띄기 때문입니다. 종교가 어느 한 세력을 지지하기 시작하는 순간, 종교를 믿는 백성들은 그 세력의 행동을 지지하고 열광합니다. 특히 신이 직접 존재하는 새벽의 봉화에서는 더더욱.
그렇기에 알렌의 '군부파'라는 입장에서 내민 의뢰는 교단에게는 썩은 고기입니다. 악을 심판할 수는 있을지언정 이후에 있을 전공은 교단과 '군부파'가 가져가기 때문입니다.

344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3:05:27

그리고 이번 문제는 제 실수입니다. 알렌주께서도 너무 마음에 두지 않아두심 좋겠습니다. 그만큼 좋지 않은 사례라는 뜻이었는데 제 단어 선택이 과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345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3:07:07

>>341 가능한한 일찍오시길 바래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342 크 너무 강력하다!

346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3:08:20

>>345 쿠핫핫핫

347 ◆oWQsnEjp2w (9736536E+5)

2018-04-14 (파란날) 03:10:39

캡틴도 당분간 자숙하는 기간을 가지겠습니다. 주말동안 생각을 좀 해본 뒤, 월요일에 돌아오겠습니다.

348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3:11:12

캡틴도 낸내하세요 원래 오늘밤은 재우지 않을랬는데 주말 캡틴의 피로회복과 꿀같은 잠을 위해 보내드립미댜.

349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3:11:50

엄머 뒷북쳤어 월요일에 뵈요!

350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3:13:11

앗... 넴 월요일날 뵈요 캡틴

351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03:18:22

새벽돌림은 무리겠다...
다들 잘자!

352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03:20:46

>>351 넹넹 띄르주도 잘자요 저도 내일 달릴려면 자야겠다 zzzz.

353 이름 없음 (5745757E+5)

2018-04-14 (파란날) 12:51:20

머닝갱신

354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13:17:02

갱신

355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13:17:39

모ㄹㄹㄹㄹㄹㄹㄹㄹ닝!

356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13:25:13

안녕 루이ㅣㅣㅣㅣㅣㅣ즈!!

357 에반 (1449186E+6)

2018-04-14 (파란날) 13:49:01

티르한 점심!

358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13:50:05

안녕 에반!!!

359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14:24:23

조용하네...
돌릴사람도 없겠어

360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14:38:01

>>359 제가 있어. ㅇ. <

361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14:42:08

>>360 루이즈잖아?! 돌리자!

362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14:53:06

시중인의 하루는 크게 다를것이 없다. 일어나서 응접실 난롯가 청소를 한다. 바닥을 쓸고 닦는다. 복도를 쓸고 닦는다. 휴식시간 그리고 다시 침실등 방청소 또 휴식시간. 또 청소 및 식기 정리 다음날 준비 매일 똑같지만 안정적이니 절로 왕년의 불안한 마음과는 멀어진다.
...가끔 똑같은 패턴에서 미묘하게 달라지는 일도 있다.

-루이즈, 식사용 나이프를 벽에 던지지 마세요. 끝이 상했잖습니까 당신이란 사람은...

거 투척 연습좀 해봤는데 깐깐하시네. 나는 식기 여분을 사러 시장으로 나온다.

363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14:59:49

선레라니.... 감동//

멋진 모자 사내의 이야기를 듣고난 뒤부터 계속 물고기가 먹고싶었다. 짜게 소금칠해서 뼈체로 씹어먹는 그런거. 마침 시장에는 먹거리를 많이 팔았고, 생선구이꼬치도 하나 팔고있었으니 얼른 달려가서 사버렸다.

"어! 안녕!"

생선대가리를 크게 베어물기 직전, 어제 본 사람이 눈에 띄어서 손을 크게 흔들었다.

364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15:07:18

오늘 목표는 식기여분. 나는 시장에 있는 어떤것에도 눈길 하나 주지않고 척척 걸어가고 있었는데 옆에서 인사소리가 날아와 무심코 고개를 돌린다.

"아 안녕하세요 티르."

생선구이를 들고있는걸 보면 간식삼아 산거 같은데 기름아 좔좔 흐리고 지느러미와 꼬리 머리부분에 흰꽃처럼 피어나있는 조각을 보면 소금 생선구이인가 보다.
나는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제국의 무역항으로 유명하다는 곳 해산물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쪽 해산물도 괜찮아 보이네...봉급 받으면 사봐야겠네요."

루이 줘야지.

365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15:18:54

편하게 대하라는 말을 한 것 같은데 여점히 거리감이 있어보이는 태도. 이래서 에반이 날 좋아한다고 했던거구나. 사람들은 자신에게 항상 이런 태도일 테니까.

"그냥, 걸어가면서 간식으로 먹을만 한 수준이야. 한 입 먹어볼래?"

머리부분을 크게 베어문, 물고기 꼬치를 내밀며 물었다. 머리는 오독오독하고 있있게 잘 됬어.

366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15:30:56

"전 주는거 거절 안합니다."

팟칭하고 효과음이 날만큼의 박력으로 물고기 머리를 물어뜯는다.
그러고보니 동물은 밥같이 먹으면 너를 동료로 인정한다 표시라는데 나는 동물인가 인간인가.
잠시 내정체를 두고 생각을 해봤지만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해코지 안할거같은 사람의 호의는 받아도 문제없다. 받아먹고 내가 해줄거 생각하면 암담해서 그렇지.

"가시가 연한게 은어같은 물고긴가 보네요. 제대로된 생선팔이네."

가시가 씹히는 물고기를 그냥 내놓는 놈들도 있는데 말이다.

367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15:34:54

"너도 그렇게 지내다보면 엄청 귀한걸 받을지도 몰라."

나는 무려 내 친구한테 이걸 받았지! 하며 니들 시인의 창을 바닥에 꽂았다. 푸하하하! 친구라고 이걸 줬는데, 너무 비싼것 같기는 해. 걔 입장에서는 몇 푼 안되는 돈이여도..

"그렇지? 저쪽으로 가면 있으니까 출출할때 들려봐."

대머리 아저씨가 불 앞에서 현란하게 물고기를 굽는 가판대를 가리켰다.

368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15:44:22

여자의 말따라 바라본 대머리 생선팔이는 이제 신기의 가까운 기술을 보이며 생선구이를 뒤집고있다. 생선에게서 나오는 기름이 뚝뚝 떨어지면서 불과 만나고 그위에 뿌려지는 소금이 사정없이 휘날린다. 과연 생활의 달인.

"창모르는 일자무식 눈에도 있어보이는 창이네요. 저야 시중인 동료 빼면 친구도 없어서 친구에게 뭘 받는 그런 기회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도련놈은 실상 내 윗분이니 친구라고 하기도 뭐하다. 호기심어린 시선으로 허리를 숙여 창을 들여다본다. 오 그냥 창이랑 다르게 나눠진거 같은 선이 있어.

369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15:54:20

"될 수 있으면 여기저기 막 돌아다녀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

새로운 친구는 새로운 장소에서나 만나는 법이다. 모자쓴 안경 아저씨를 만난것도 해안가에 가서야 만난거니까.

"좀 신기하지? 이거 분리도 해."

창을 잡고는 양쪽을 잡아서 뾱 하고는 뽑는다. 짧게 뽑혀진, 두자루의 창. 카이젠 공방의 기술력은 대단해!

370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16:04:25

창이 분리되서 또 창이된다. 컬쳐쇼크! 오오하면서 나누어진 창을 번갈아 들여다본다. 내가 본창은 우리 시중인들 무기로 쓰는 일반 창이나 공왕전하 오러로 만들어진 창 즉 흔한 창과 직접 얻는거보다 상상하는게 더 빠른 개사기 창이니 오죽할까.

"저번에 엉터리, 이것도 모자라고...거지같은 공연을 본 새로운 장소에서 새롭게 티르도 봤으니까 다른곳에서도 다른친구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이벤트상 닥친거 해결하고. (메타발언)

371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16:10:38

"하하하, 맞아 그 공연이 엄청 재미없긴 했지."

세살, 네 살 먹은 아이들이 야유를 퍼부을 정도였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너무 끔찍하게 못하기에 되려 즐길만한것도 아니고... 아주 복합적인 이유로 최악이였다.

"맞아 맞아. 누가 알겠어, 붉은 사자라도 만나게 될지."

막 눈만 바라봐도 무재가 트이고 그런다던데 나도 한 번 보고싶은 인물이다.

372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16:21:25

붉은사자라고 전설적인 이름이 나와 나는 푸핫 웃는다. 공왕전하 오러로 이루어진 창에 이어서 상상의 인물이다. 아래에 아랫것들이 보는건 멀리서만이다. 그나마 가까이에 있다는 공왕전하도 멀리서 보는데 붉은사자는 구경할 일도 없지 않을까.

"지금 친구 먹을만한 사람은 어제만난 앞에있는 사람밖에 없어서 거기까진 잘모르겠네요."

다시 한번 소리내서 웃어버린다.

373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16:34:00

"그래? 그럼 내가 그만큼 대단한 사람이 되지 뭐."

내가 전설이 된다...!
너무 헛된 소리 같아도 내가 못 될 거라는건 또 어디있어. 초대 카이젠도 일개 병사가 아미르 대장군의 도움을 받아서 공작이 됬는데 말이야!

374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16:51:14

"대단한사람 되시면 그 창보다 엄청 귀한거 받아먹길 기대하죠."

씩 웃으머 손바닥을 펼쳐 무게를 가늠하는 모습을 취한다. 예전에 죽거나 죽는거보다 못하게 살지도 모를때 기어나온 다음에는 하루살이 인생이라 오늘만 생각하고 산다. 할말하고 하고싶은거 하고. 대단한 사람 만나면 머리박고.

"저도 대단한사람 누구 성격이 어떻더라 다른사람한테 말좀 해봅시다."

그렇게되면 아예 만날일이 없거나 멀리서 구경하게 되나?

375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16:57:10

"그때 내가 줄만한게 있으면 말이야."

니들 시인의 창도, 화마도, 칼레이니온 철괴도 줄 수 없으니까 지금 내가 줄 수 있는건 없다. 나중에 만났을때 내가 돈많고 물질적으로 풍부한 인간이 되어있으면 그때 무언가 주기로 할게!

"푸흐흐흐, 그래그래. 너도 대단한 사람이 되어 봐!"

그럼 내가 만났다고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셋이나 되는거 아니겠어?

376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17:07:39

내가 바랄 수 있을만한건 루이 장가 잘보내고 잘먹고 잘사는건데. 나는 내 기준의 대단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본다. 대단한 사람...핫 생각났다 대단한 사람.

"소처럼 일해서 하녀장이 되겠습니다!"

하녀장 업무인 회계가 가장 큰 장애물이지만 말이다. 라이노겐 방계의 하녀장이면 하녀 신분으론 다 한거 아니냐.

"티르는 무슨 대단한 사람이 되려 하는데요?"

모험가에 창수라면 수많은 길이 열려 있을거다.

377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17:16:46

"조금 더 큰 꿈을 갖게되어도 좋을것 같은데."

하녀장이라니! 결국 하녀잖아! 꿈이라면 크게 가져서 막 뿔이 돋는다던가 보라색 피가 흐른다던가 하는걸 꿈꾸기 마련 아니야..?

"나는 창을 던져서 달을 떨어트려보고 싶어."

헛소리긴 합니다.

378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17:29:22

나는 이세계에 굴러다니는 소시민. 소박하고 평범하게 살아서 곱게 죽고싶은 마음 만만이다. 이것도 내딴에는 큰데 이게 아닌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더 생각해봐도 이 이상 좋은게 떠오르는게 없다.

"음! 왜 많은 것중에 달이예요? 해도있고 별도있는데."

헛소리한다 싶어도 호기심이 더 위라 물어본다. 더 큰꿈이 어떤게 있을지도 참고하기 좋고.

379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18:51:06

우와아아!!! 잠깐 정신 놓았다가 졸았어 미안해 ㅠㅠㅠ//

"왜냐면 스승님이 달을 참 좋아하셨거든."

달을 따다드리겠다는건 아니고, 그냥 제가 이정도로 자랐습니다! 라고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거야. 제국에 도움이 되고싶다는 마음도 있지만, 그건 사실 나 자신의 상승심보단 덜하다.

380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19:58:21

갱신

381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20:11:27

"달을 그대로 둬서 계속 볼수 있도록 하는게 아니고?"

내 인생에서 뭘 딴다는건 더이상 보지 않겠다는 의미다. 사는거 아니면 죽는거라 여자가 어떤 의미를 담아 달을 떨구고 싶다는건딘 모르겠지만 스승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내가 주인나리 생각하는거랑 비슷하지 않나.

"그렇게 따지면 나도 주인나리랑 그 가족분들을 위해서면 뭔가 되고싶은 마음은 있네요. 그게 뭔진 안 정했지만..."

주인나리를 위해서라면 달을 떨구라면 떨구고 말거다.

//밥먹고 왔는데 말하고 갔다올걸 그랬네여.

382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0:26:34

"그건 누구나 할 수 있잖아."

정확히는 달을 딸 수 없는거지만. 혹시 알아, 내가 달을 따고 나서 더 예쁜게 내려올지.

"흠.. 세계 최강의 메이드는 어때?"

주인나리가 아주 기뻐할거야!

383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20:49:10

"주인나리네 직계 가주인 공왕전하가 제국제일검인데 방계의 시중인이 세계최강이 되버리면 공국이 제국까지 삼켜버릴텐데요?"

어 방금 말은 제국인한텐 위험할지도 몰라. 여자가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제국인이니 제국 날아간다면 불쾌해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쉽게 되지않을 상상아니야. 농담으로 지나가는 말과 시원스런 웃음소리가 몰려왔다 빠져나간다.

"뭐 명줄 이어가다보면 언젠가는 정할수 있겠죠."

아무리 쥐어짜내도 지금은 생각나는게 없다. 나는 두손을 들어 항복의 의사를 나타낸다.

384 띄르 - 루이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0:57:23

"응? 아니, 세계 최강의 메이드가 되랬지 세계최강이 되라는 말은 안했어!"

그건 내가 될거란 말이야! 그나저나 공국이 제국을 삼킨다니... 여간 부정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리이노겐을 섬기은 탓이겠지? 아론네 집은 도대체 뭐하는 집안인거야.

"삶은 기니까 말이야."

그렇다고, 또 그렇게 길진 않지만.

385 에반 (1396394E+5)

2018-04-14 (파란날) 21:13:16

오늘은 돌리는거 말고는 정말 조용하네요. 갱신.

386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1:13:47

안녕 에반주

387 루이즈-티르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21:14:25

내 명줄이 얼마나길지 모르겠고 굳이 알고싶은 생각은 없다. 사람이 예상할수 없는 영역인데 신이라면 아는건가. 신들이 인간적이라고는 하는데 인간 입장에서 보면 개사기같은 능력도 그렇고 인간한테 뭘 시킨다는것도 그렇고 그냥 신이다.

"짜피 뒤진놈은 재수가 없어서 뒤져버렸다고, 보니까 뒤질놈은 살고 살놈은 뒤지더라고요."

칼질소리가 나길래 주변을 둘러봤더니 생선팔이가 이번에는 커다란 쇼를 준비했나보다. 겁나 큰 칼과 생선이 놓아지더니 그 자리에서 해체쇼를 한다. 쾅쾅 생선뼈를 자르는 힘있는 칼질을 보고 나는 뒤늦게 내가 식기구를 사러 나왔다는걸 생각해낸다.

"앗! 젠장, 멍청하게 식기구 사러 간다는걸 깜빡했습니다! 저 갈게요!"

//막레할까요?

388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1:15:58

넹! 다이스는 내가 돌리겠어요!

389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1:16:30

.dice 1 6. = 3


허야아아아아아아!!!!!!!

390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1:16:54

hp 20....

391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21:17:30

에반주 안녕안녕하세요! 글게 원래 이런건 평일 아침시간에 티르에반 포지션인데 오늘은 제가 일상자!

그리고 요즘 안네케주도 안보여요 보고싶다 너...8ㅆ8

392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21:18:54

>>390 제가 어제 굴린 1보단 좋져 자 다음에도 피 깎읍시다. (파들)

393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1:21:35

>>391 레렌챠아앗....

>>392 좋지요! 아주 좋지요!

394 이름 없음 (5533312E+5)

2018-04-14 (파란날) 21:26:24

만년 썸 티르에반..

395 이름 없음 (5533312E+5)

2018-04-14 (파란날) 21:27:08

그리고 티르와 에반의 앞에능 가문의 반대와 약혼녀라는 믁드의 클리셰가 두개나 있습드

396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1:29:02

>>395 끼에에에엑....
루이즈주도 이리오시오. 어떻게 하면 야그들이 서로 좋아한다는걸 인정하고 사귀게 될까

397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21:30:08

>>395 (3D안경)(팝콘)(두근두근)

398 이름 없음 (5533312E+5)

2018-04-14 (파란날) 21:32:33

제 3자가 껴서 돌리는 3인일상으로 캠프파이어마냥 둘러앉혀서 진실게임을 하는 것이다

399 발부르가주 (4366062E+6)

2018-04-14 (파란날) 21:33:08

와 진실게임!

400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1:33:38

와! 진실게임!

401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1:33:59

발부르가주 안녕 안녕!

402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21:34:45

>>396 JQ가 좋고 눈치가 빠른 제가 큐피트가 된다. (아님)

어 서해용왕 퀘스트를 하면서 지금처럼 서로보듬어주고 지켜준다? 라이벌포지션 엔피씨가 나오길 기도하며 서로 마음을까면 올오케이?
...저 솔큐에여 제가 부릅니다 나 그런거 몰라요.

403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21:35:26

발부르가주 안녕하세여!

404 에반 (371118E+59)

2018-04-14 (파란날) 21:35:33

얘들 스킨십 수위 보면 막 입맞춤 이런거만 안했다 뿐이지 거의 몇년 사귄 연인급 스킨십들임 ㄹㅇ루다가

405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1:36:40

ㄹㅇ루.... 근데 왜안사귀는거지?? 어째서??

406 에반 (371118E+59)

2018-04-14 (파란날) 21:37:31

그러게요

407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1:38:44

얘들에겐 결정적인 동기가 필요할것 같아

408 에반 (371118E+59)

2018-04-14 (파란날) 21:41:13

그게 뭐가 될까...ㅇㅅㅇ

409 가운뎃손가락이나 먹어라 이 더러운 세상아 (2961809E+5)

2018-04-14 (파란날) 21:43:39

야호! 휴일!

410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21:44:32

호레이쇼주 안녕!

411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1:44:46

>>408 글쎄용.....

호레이쇼주 어서와!!

412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1:49:26

님들아 긴급회의 합시다.
의제는 티르와 에반을 어떻게 엮을 것인가

413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2961809E+5)

2018-04-14 (파란날) 21:51:22

>>412 그냥 우리 사귑시다 한마디 하면 되는거 아입니까?(no 로맨틱)

414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1:54:01

>>413 그말이 안나와서 회의를 시작한것이요!

415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2:03:45


모두 모습을 감춘걸 보니 답이 없는것인가

416 에반 (371118E+59)

2018-04-14 (파란날) 22:05:14

있다!

417 에반 (371118E+59)

2018-04-14 (파란날) 22:14:08

돌릴사람 있나

418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2:14:17

무엇인가?!

419 에반 (371118E+59)

2018-04-14 (파란날) 22:16:26

선레 주싈?

420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22:20:07

팝콘을가져오자!

421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2:20:18

흠! 좋다!

422 띄르 - 에반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2:29:51

눈이 떠진 시간은 밤이였다. 창문 밖에서 들어오는 불빛으로 알 수 있었다. 싸구려 여관을 잡은 평소라면, 짚더미를 덮고 자거나 이불이 없어 살갗이 찰텐데, 되려 몸이 따듯했다.
눈을 몇 범 깜빡이고 나서야, 스스로 에반에게 안겨있고, 또 그상태로 자버렸음을 깨닫게 됬다.

"어.. 에반? 자?"

423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22:51:41

주륵.

424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22:59:08

벤 안녕하세요!

425 띄르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2:59:26

안녕 벤!

426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22:59:44

안녕하세요! 여러분이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에 등장하는 벤입니다!

427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23:00:34

이 어둡고 차가운 스레를 따뜻하게 하기위해서는 스레를 돌려야겠지요? 저와 돌리실 분?
저랑 돌리시면 벤이랑 스레 최초로 일상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드립니다!

428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23:02:21

에반주는 어디로간걸까요. 안타까운 티르같으니.

429 에반 - 티르 (371118E+59)

2018-04-14 (파란날) 23:02:23

"하암... 응?"

네 말에 부스스, 그제서야 깬 듯한 얼굴로 너를 내려다 보았다. 익숙한 네 머리칼이 보이는 것을 확인하자 되려 너를 더욱 꼭 껴안고 자세를 옆으로 하여서는 마치 침대에서 베개를 안고 있는 것 마냥 널 끌어안았다.

"좋은, 저녁인가?"

430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23:02:36

왔다?!

431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23:12:01

좀 느리지만 벤 첫일상 겟하겠슴미다.

432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23:16:18


.dice 1 2. = 1

1 벤
2 루이즈

승부닷!

433 띄르 - 엡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3:16:28

"익..."

눈이 마주친 뒤에도 잠이 덜 갠 영향인지 내 몸을 꼭 안아오는 모습에 몰라 신음소리가 세어나왔다. 가까웠지만, 더 가까워진 체취에 당혹감도 녹아내리고 뭐하는거야- 하고 작은 푸념만 내놓았다.

"저녁이지."

밖은 벌써 불을 켜놓았으니까.

434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23:16:37

갸아아아아악
왜! 왜 난 행보칼 수 엄서?!

435 루이즈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23:17:30

>>434 (애잔)

436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23:21:20

나는 엄청나게 변해버렸지만 내가 근무했던 그곳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하긴, 며칠 지났다고 뭔가 변할리는 없었다. 고작 백부장 하나 실종되었다고 무슨 일이 벌어지겠는가.
라이루디의 마법은 편리했다. 그 먼 거리를 이렇게 이동할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

"어디보자.."

하지만 도대체 그놈의 집안에 먹을만한 식료품이 남아나지를 않아서ㅡ 아니, 구비하지를 않아서 내가 사오기로 했다.
도대체 식료품을 사오라고 보석을 주는건 무슨 경우인가. 당연히 거절하고왔다.

"어디보자, 육포는 샀고. 야채도 어느정도 샀고... 너무 많이 사는것도 그렇겠지?"

단골집이 그리워서 쉴 참으로 들르기로 했다. 아, 그나저나 주인장에게 외상값도 못주겠네.
자자, 오늘도 호밀빵에 스프다. 하지만 오자마자 누군가 알아채고 주지는 않는다. 이건 조금 아쉽다.

437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23:21:48

>>435
지금 너 나 동정해?!

438 띄르 - 엡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3:22:54

>>437 응!

439 에반 - 티르 (371118E+59)

2018-04-14 (파란날) 23:25:32

"뭐긴. 잠결에 옆에 있는 걸 끌어안은 거지."

능글맞게도 그렇게 제 행동을 변명하며 너를 꼭 끌어안았다가 풀어주었다. 너무 놀려먹어도 좀 그러니까.

"하루종일 잠만 잤네."

뭐 덕분에 피로는 싹 풀렸따.

440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23:38:04

>>438
으아아아아아

441 에반 - 티르 (371118E+59)

2018-04-14 (파란날) 23:38:29

사랑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요!

442 루이즈-벤 (3732311E+5)

2018-04-14 (파란날) 23:38:45

어쩌다 알게된 가게가 하나 있다. 한번 먹어봤던 맛을 잊지 못해서 오늘 휴식시간을 이용해 한번 가볼까 갔던 가게는 그대로다.
사람(병사)은 많지 시끄럽지 깔끔하지도 않지...심지어 이 가게를 소개시켜준건 살아생전 관련이 없겠다 생각하던 병사다.
자리를 잡고 호밀빵과 스프를 주문한다. 시키기 무섭게 금방 나오는걸 보니 만든지 얼마 안된거 같다. 나는 묽은 스프를 수저로 떠올리다 기울인다.
건더기도 별로 없이 주루륵 물처럼 흐르는걸 보니 다시 한번 오기는 했는데 예전 그맛이 나긴 나나? 저번에 내가 너무 배고파서 맛있었던거 아냐?
우선 호밀빵 먼저 먹기로하고 따끈한 빵을 갈라 입에 넣는다. 음! 호밀빵은 그때 그맛이야. 나는 이제 스프를 수저로 떠올린다.

"응 이거 맞아!"

맛있으니 절로 헤벌쭉 미소가 지어져 좌우로 몸을 흔들었는데 그러다 옆사람이랑 눈이 마주친다. 아씨 쪽팔려 괜히 불퉁해진다.

"뭘 봅니까?"

443 띄르 - 엡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3:39:38

"...."

싫은건 아니였으니, 인상만 찌푸린체로 에반을 바라보다가 스트레칭을 하고 일어났다. 목을 꺾으니 온 몸에서 우드득 거리는 소리가 난다. 으하, 움직이질 않으면 쌩 굳어버린다 야.

"그러게. 아침만 먹고 하루를 잠으로 보냈어.."

스트레칭을 한 뒤에 바로 뒤로 어퍼지고는 에반을 빤히 바라보았다. 넌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444 에반 - 티르 (371118E+59)

2018-04-14 (파란날) 23:42:43

"어우."

온 몸에서 뿌드득 하는 소리를 내며 스트레칭을 하는 너를 바라보다가 그 뼛소리에 질렸다는 얼굴을 하면서 저도 누운 채로 기지개를 켰다. 온몸의 마디가 펴지는 느낌이 나면서 절로 어으으, 하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숙취는 대충 해결 된 것 같은데. 배 안고파?"

네 콧등에 묻은 잡티를 떼어내기 위해 손가락을 뻗으며 그렇게 물었다.

445 벤 - 루이즈 (4137229E+5)

2018-04-14 (파란날) 23:43:46

'응 이거 맞아!' 라는 이 장소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듯 한 경쾌한 목소리가 들려 그곳으로 고개를 돌리니 저번에 보았던 그 먹튀녀였다.
굳이 말하자면 먹튀녀는 아니지만 그녀를 대신에 계산을 해 준 사람이 죽었으니 결과적으로는 먹튀녀였다.
흠, 뭘 보느냐고? 뭘 보기는.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만."

그럼 누구를 본다는 말인가. 나에게는 눈이 두 알밖에 없고 그 두알은 정면밖에 보지를 못한다. 그리고 정면에는 자신밖에 없다는 사실을 왜 모른단말인가?
어리석고 어리석은 사람이다! 라는 사고를 해본다. 음, 재미있다.

"어지간히도 맛있게 먹기에."

그럼그럼, 여기 스프와 빵이 맛이 그만이지.

446 띄르 - 엡안 (6316685E+5)

2018-04-14 (파란날) 23:48:00

"배는 조금 고픈데."

자신의 코를 향해 다가오는 에반의 손가락을 빤히 바라보다가, 그 엄지를 앞니로 살짝 깨문체로 눈을 마주쳤다. 눈빛은 난 네 손가락이 오는것을 봤다! 하는 눈빛.

447 에반 - 티르 (371118E+59)

2018-04-14 (파란날) 23:53:24

"뭐 먹을래?"

아얏. 네가 제 손가락을 살짝 깨물어내자 과장되게 아픈 척 엄살을 떨어내면서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풀어주지 않으련?"

448 루이즈-벤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0:00:29

눈깔아 이씨. 호밀빵을 입에 욱여넣으면서 나는 순간적으로 튀어나올뻔한 말이 막힌걸 아쉽게 여기며 눈이나마 정면을향해 쏘아본다.
로브입은걸 보면 마법사인데 마법사 그거 고급인력 아니야? 왜 고급인력이 이런 싸구려 식당에 와? 퍽퍽한 호밀빵을 수프를 삼킴으로 넘긴다.

"맛있으니까 맛있게 먹지 그게 무슨 구경거리라고 보고 그럽니까?"

저거저거 생긴건 안그런데 머리카락은 부들부들해서 하얀거 보니 말로만 듣던 제국 잘난 귀족나리 일리아넨 가문 마법사인거 같다.
하지만 나는 아샬 공국민. 라이노겐 등 공국 귀족과 관련된 사람에게는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자연스럽게 몸을 사리게 되지만 제국 귀족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높으신 분이 이런 누추한 곳에 오시고 오히려 제가 봐야할거 같습니다."

나는 검지 중지 두개를 들어 내 눈에 갖다댔다가 남자의 눈으로 손가락을 뒤집는다. 나도 보고있다.

449 벤 - 루이즈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00:07:19

"보람이라고 할까, 뭐라고 할까.."

매상을 올려줬으니 제 외상값은 이걸로 퉁칩시다, 주인나리.
그나저나 저번에는 돈 없다더니 제돈주고 사 먹는걸 보니 사정이 제법 나아진 모양인데.

"높으신 분? 아아, 그랬지. 그랬었어."

머리를 긁적였다. 뭐, 상관없나.

"흠, 그렇다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높으신 분이라는게 맞는건지는 제쳐두고, 여기가 누추한 곳인가 하는것도 제쳐두고."

기회를 잘 잡는 아가씨였지만 당찬 아가씨였다.

450 띄르 - 엡안 (7773314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0:08:13

"아흐어아."

말을 하는동안 손가락이 꼼지락거리는 탓에, 말하는 도중에 혀가 손가락에 자꾸만 닿는다. 손가락을 물어서 그런지 발음이 세는건 덤이고.

"좋아."

입을 벌려 에반의 손가락을 놓아주었다. 나의 관대함을 찬양하라!

451 에반 - 티르 (8228254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0:13:23

"뭐라고?"

웅얼웅얼. 그러는 통에 네 혀가 자꾸 손에 닿았다. 거기에 새는 발음 탓에 무슨 말인지 전혀 못 알아 들었다.

"고마워라."

아이 착하다. 괜히 또 물릴새라 조심하며 네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452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5143263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0:13:46

달아! 퉷!(침뱉음)

453 띄르 - 엡안 (7773314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0:16:14

>>452 호레이쇼는 사사시노아라랑 연애한다!

454 띄르 - 엡안 (7773314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0:18:22

"아무거나."

저거 안닦아줘도 괜찮으려나. 아무래도 혀에 닿은터라 타액이 묻었을텐데. 그러는 와중에도 대답은 잘 했다.

"더 고마워해도 괜찮아."

이번에는 가만히, 얌전하게 눈을 감고는 에반이 쓰다듬는 것을 받았다.

455 루이즈-벤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0:29:45

"뭘 제쳐두는 건진 이해가 안가지만 일단 보라니 보겠습니다."

나는 남자의 말을 받아들여 뚫어져라 남자를 노려본다. 너무 노려봐서 눈에 핏발이 서고 아프고 오랫동안 눈을 깜빡이지 못해 눈물이 나올려고 한다.
에이씨 계속 노려봐야돼? 안보자니 싫고 그렇다고 이대로 우는것도 싫다. 눈을 깜빡이지 못해 우는건 생리적인 일이라지만 어떻게하든 지는거같다. 그냥 깜빡이면서 노려본다.

"일리아넨 마법사가 별 볼일없는 음식을 먹다니 세상 살다보니 희안한일도 생깁니다."

남자가 앉은 자리에도 나와 똑같은 음식이 있는걸 보고 뚱하니 말한다.
주인장이 나를 노려보는 시선을 느끼지만 그런 주인장에게 스프를 마시다 다시 입 벌어지는 웃음을 보여주는걸로 퉁치기로 한다.

456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00:31:30

"어제 고생했으니 술은 거르고. 고기? 아니면 동대륙식 음식 잘 하는 음식점을 내가 아는데."

뭘 먹을까. 메뉴 고민을 하느라 네가 제 손가락을 신경 쓰는줄은 몰랐다. 뭐 가만 둬도 시간지나면 마르겠지만서도.

"그래. 고맙다 고마워."

피식, 헛웃음을 흘리며 네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었다. 강아지? 아니면 방금 전처럼 사납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으니 고양이 과인걸까. 잘 모르겠다.

457 에반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00:34:34

티르는 강아지과일까요 고양이 과일까요

저거 쓰면서그도 헷갈림

458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5143263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0:36:08

>>457 뭘 물어보십니까. 당연히 티르과죠.

459 에반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00:37:04

>>458 티르상급 대답입니다

상으로 1티르 드립니다

460 띄르 - 엡안 (526849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0:37:18

"동대륙식 음식이면 비싸지 않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바다를 건너온 음식이니까, 내생각에는 못해도 드렌이 두자릿수로 쓰일텐데. 음식에 그정도 돈은 조금 아깝지 않나.

"푸흐흐흐."

쓰다듬는 에반의 손을 내 양 손으로 잡고는 손바닥에 코를 박고 숨을 쭉 들이쉬다가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자, 이틀치 여관비는 없어."

461 벤 - 루이즈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00:37:38

보라니 진짜로 보고있다. 놀라운 사람이다. 눈도 안감고 계속 보더니 눈이 아픈지 결국은 깜빡이며 바라본다.
제법 재미있는 사람이다.

"별 볼일없다니, 이 도시에서 제가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인데?"

확실히 묽고 딱딱해서 별 볼일없긴 하지만서도.
그것봐. 음식에 대해 불평하니까 주인장이 싫어하잖아.

"별 볼일없는 음식을 맛있게 먹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게다가 일리아넨 마법사가 와서 맛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그 사람은 미각파괴자지만.

462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00:51:20

"식재료만 가져다 쓰는 거니까."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음식이긴 할 텐데. 어쩌려나.

"여관비 걱정은. 통째로 몇년을 빌려도 내 주머니는 멀쩡할 텐데."

지갑이 쓰러지질 않아.

463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00:51:37

답글 올린줄 알았는데 씹혀 있었다

464 루이즈-벤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0:52:36

일리아넨이면 제국 대귀족인데 그런 양반이 왜 호밀빵에 묽은 스프? 아무리 못해도 하얗고 폭신폭신한 밀가루 빵이나 고기가 잔뜩 들어간 스튜같은거 먹지 않나?
나는 계속 남자를 노려본다. 계속 노려보기 일색이면 눈만 아프니 이번에는 눈도 깜빡이면서 노려보다가 수저를 들어 나를 가리키면서 말한다.

"그야 저는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평민이고."

나를 가르켰던 수저를 남자에게로 향하며.

"고오귀하신 귀족 나리니 엄청난 음식을 많이 자셨을거고, 저는 이 별볼일 없는 음식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주인장 또 면상 구기지 마쇼. 나는 주인장을 향해 영업용 스마일과 따봉을 날려준다.
마침 주인장이 두어개 정도 말라 비틀어진 사과를 쥐고 있길래 나는 손을 가리키며 사과를 전부 받아내 하나를 남자에게 던지듯 건낸다.

"입맛 버리기 전에 빨리 가문으로 돌아가서 만찬이나 즐기십시오."

465 벤 - 루이즈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01:01:02

"아이고오."

이것 참. 내가 차서다! 라고 외칠 수 없는게 이렇게나 불편하다니.
하긴, 말한다고 해서 믿지도 않겠지만. 하하, 내가 고오귀하신 귀족 나리라니. 말세로군.

"거, 참. 저도 제가 먹을 것 정도는 선택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말라 비틀어진 사과를 받아먹으며 말했다.
우물우물. 아, 좋은 사과다.

"밥먹으라니까 포션마시는 작자들 사이에서 만찬을 어떻게 먹느냐고!"

아아앍, 젠장! 포션말고 밀을 먹으란말이야! 고기도 먹고! 왜 포션인데! 어째서 포션으로 그런 몸을 유지할 수 있는건데!

466 띄르 - 엡안 (526849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1:04:02

"흠... 뭐 그렇다면 얼마 안하겠지?"

그래, 그럼 먹어볼 만 하겠다. 동대륙에서 온 음식아 내가 간다!

"엥. 그걸 네가 냈어?"

복잡미묘한 표정이다. 주면 주는대로 받아오는게 내 삶이였는데, 너무 받기만 하는 관계잖아. 무언가를 해주고 싶어도 상대가 부족한게 없다.

"너는 뭐 원하는거 없어?"

467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01:12:32

"괜찮은 가격이던데."

저번에 두명 가서 1실버도 안 나왔었다.

"너한테 내라고 할 순 없잖아."

어제 계산할때 넌 내 등에서 곯아떨어져 있었고 말이지.

"원하는거? 뭘 말하는 거야?"

468 루이즈-벤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1:14:59

나는 턱을 괴며 다른곳을 보면서 말라서 과육이 찌그러진 사과를 어찌어찌 베어물고 우물거리다가 남자의 외침소리를 듣고 굈던 턱을 들어올렸다.
뭐야 뭔일인데. 귀족이 큰소리를 지르는건 아랫것들 마음에 안들때 아니었나?
심드렁하게 지나쳤던 남자의 말이 내 귓구녕을 통해 머리통으로 올라가고 나서야 나는 사과를 씹던 입을 멈춘다.

"크 역시 제국 대귀족이란 것들은 돈을 못쳐발라서 환장했나 포션을 먹고 지...네? 포션을 밥대신 먹는다고 하셧습니까?"

아니 사람이 먹는걸로 얼마나 많은 행복을 누릴수 있는데 무슨 마법사가 그래...내 눈은 남자도 포션을 마시는 마법사라고 하는것같이 이상함이 섞인다.

469 띄르 - 엡안 (526849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1:19:31

"그래 그럼. 거기서 저녁 먹자."

설마 카이젠 가의 넉넉한 경제개념으로 몇 골드쯤 되는 그런 식사는 아니겠지..

"왜 안돼, 나도 같이 잤는데."

심지어 침대는 내차지였다! 아, 나온 말은 좀 거시기허긴 한데 하여튼!!

"그냥. 아무거나. 너한테는 계속 받기만 한다는 느낌이 들고, 그게 썩 좋은 기분이 아니라 내가 너에게 무언가 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

470 벤 - 루이즈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01:23:33

"포션을 입안으로 털털 털고는 그걸 식사라고 생각하고 주장한다 이겁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라고 마음속으로만 외쳤다.
좋아, 진정하자. 큰 소리를 내봐야 아무런 득이 없다.

"여행중이시라던데. 혹시 아는 사람중에 밥먹는답시고 포션마시는 사람 봤습니까?"

없겠지? 없을거야! 도대체 그 포션은 어떻게 만든거래?!
여태 포션만 마시면서 살아왔는데도 몸에 이상이 없다는건데!

471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01:27:34

"좋아. 면 요리 좋아해?"

전에 진실 게임 비슷하게 했을 때 별거 없이 다 좋아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래도 확인차.

"그거 다 큰 처녀가 할 말은 아닐 텐데."

아니 말이 좀 거시기 하잖아. 뉘앙스 자체가.

"그래? 그럼... 실례좀 할게?"

눈이 침침하다는 핑계로 네게 어깨동무릉 했다. 길은 내가 아니까, 가는 동안 부축해줘. 이걸로 퉁치자.

472 띄르 - 엡안 (526849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1:35:58

"좋아하지. 고기국수 맛있잖아."

진한 육수에, 두꺼운 면을 말아먹으면 그 맛이 아주 좋다. 허브같은걸 넣으면 향이 더 좋기도 하고.

"... 카이젠 공작가 도련님이 하실 말씀도 아닌것 같네요."

나도 좀 그런건 알았지만, 에반의 입에서 직접 전해들으니 괜히 더 부끄러워 조용하 얼굴만 붉어졌다. 다행이 조명이 어둡고, 에반은 눈이 침침하다.

"이런거 말고 말이야."

부축을 안해주겠다는 소리는 아니다. 원한다면 공주님 안기로 갈수도 있는걸. 하지만, 평소에 내가 널 더 배려한다거나, 해주면 좋아할만한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473 루이즈-벤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1:37:38

포션이라는게 마법적인 물품이니 마법사가 포션을 마신다해도 이상하게 보일건 없지만 사람이 밥대신 포션을 먹고 산다는건 일반인에게는 받아들일수 없는 이야기다.
이남자가 비록 식당에 밥을 먹으러 왔지만 남자도 마법사다. 나는 의심과 진지함에 찬 눈길로 남자의 머리카락을 한차례 보다가 손가락을 들어 남자를 가리킨다.

"저는 없습니다만..."

밥먹는다는 생각을 한건 정말 잘한건데, 아니 그러니까 너도 포션을 먹는다는거 아니에요. 포션을 왜 밥대신 먹는거죠? 그렇게 말하고싶은 내 시선은 이상함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 음식 자체를 안먹고 포션만 먹고 살았는데 그나마 처음 먹은게 여기 호밀빵이랑 묽은 스프라면 계속 이것만 먹었을지도 몰라.

"포션을 먹는다는 그 가문원이니 세상 누가 포션을 먹는진 저보다 더 잘 아실거 아닙니까."

남자를 가리킨 손가락이 내려갈 생각을 안한다. 밥먹는다고 포션 먹는 사람...너요...?

474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01:43:14

"그 비슷한 요리야."

향신료향이 좀 강하긴 한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호사가들이 보면 한참 시끄러울 거야."

카이젠의 도련님이 여관에서 여성과 함께 나왔다면서. 두건이라도 쓰고 나가야지 원.

"내가 금수저라 어지간히 풍족해야 말이지. 하지만 네가 정 내게 돌려주길 원한다면... 흠. 생각점 해 볼게."

맨날 뭘 원하든 있었으니 그녀에게 좀 줘도 티도 안 났는데. 조금 그녀의 입장에선 부담스러워서 뭐라도 돌려주고 싶엌ㅅ나 보다.

475 벤 - 루이즈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01:45:48

"아... 아... 앗..!"

루이즈의 말에 갑자기 알게되었다.
그래, 내가 그 가문의 일원이었던거지?! 아아, 이 답답함을 도대체 어찌해야 하는가!
난 여태까지 포션을 먹지 않았는데! 포션을 입에 댄 적도 없는데! 뭘까, 이 억울함은!

"아... 그렇지요. 네.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음식이 이렇게 맛있다는걸 알게 된겁니다."

그래. 포기하자. 이건 설명하지 못해. 아아아, 삶은 감자를 목에다가 쑤셔넣은 후, 그 안에 고구마를 쑤셔넣은 기분이다.

476 띄르 - 엡안 (526849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1:50:52

"하하하 그건 그렇다."

무려 카이젠가의 도련님에게 애인이 생겼다?! 하물며 그 애인은 아샬 공국의 공왕에게 무례를 끼친 평민 창수?!? 카이젠 가를 싫어하는 이들이 아주 들개처럼 물어뜯을 주제이다.

"그래. 생각 많이 해봐."

그렇게 걷다보니, 아샬 공국의 방식과 비슷한 모양의 건물이 있었다. 여기구나?

477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01:54:06

"별 일없이 왔네."

아샬 풍의 건물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여기 맞아. 들어가실까요, 레이디?"

478 루이즈-벤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1:57:07

어딘지 답답하고 억울한 느낌을 풀풀 풍겨내는 남자에게 흐뭇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 희안한 가문의 한 가문원이라도 음식의 훌륭함을 알아주어 고맙다는, 일용할 양식을 얻고 기뻐하는 인간들을 대변하는것같은 푸근함이다.

"맛있게 드십시오. 세상에는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음식이 많으니 많이 드셔보시면 좋을겁니다."

다시 한입 뜯어먹힌 사과를 씹어나가다가 묻는다.

"왜 밥대신 포션을 드신 겁니까?"

이미 내 안에서 일리아넨은 이 남자를 비롯하여 포션으로 한끼를 충당하는 그런 사람들이 되어 있다.

479 띄르 - 엡안 (526849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1:59:29

"일 없으면 좋은거지 뭘."

오는길에 에반의 심복이라도 만났으면 어쩔뻔 했어.

"그럼요. 우리 들어가요, 도련님."

저번에 왈츠를 출 때 처럼 에반의 허리에 손을 얹은체로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어. 음. 돈 꽤나 쓰겠는데

480 벤 - 루이즈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02:03:13

"아, 그렇습니까."

이 사람은 왜 갑자기 흐뭇하게 웃는거야. 나는 억울함에 사무치고있는데.

"마법연구를 할 시간이 필요해서 식사시간을 줄이기 위해.."

라고 들었습니다.
근데 왜 이게 내가 한 것처럼 되는걸까! 오늘만큼은 그사람이 밉다!

481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02:08:07

"그래. 좋은게 좋은거지."

들어가자. 아샬 풍의 인테리어와 잔잔하게 들려오는 악단의 음악 소리가 들렸다. 최고층인 3층으로 올라가자 지배인이 직접 나와 맞았다.

"뭘 먹을래?"

손님으로만 받을 뿐이고 입이 무거운 사람이니 소문이 샐 걱정은 없겠지. 그녀에게 메뉴판을 밀어ㅈ었다.

482 띄르 - 엡안 (526849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2:16:10

3층... 오늘 먹을게 일주일치 식비는 될 것 같네. 더군다나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도, 정숙하게 옷을 입고 발소리 하나 없이 움직이는 사람도 보여 자연스레 몸이 뻗뻗해진다.

"음.. 글쎄 난 전부 처음이니까 네가 골라줘."

괜히 먹을것도 아닌거 시킬라.

483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02:20:45

"흠. 많이 먹을 거지?"

메뉴를 찬찬히 보다가 너를 보고 슬쩍 묻고는 하나를 골랐다.

"라이노겐 식 쌀국수, 두 개. 그리고 간단한 음료도 같이 부탁해."

명령과 부탁을 반쯤 섞은 어투였다. 그렇게 주문을 마치고 너를 보고는 너무 긴장해 있는 것 같아 농담을 곁들여 좀 분위기를 풀어 주었다.

"그렇게 뻣뻣이 있다간 먹던 음식도 도망가겠다. 편히 있어도 돼. 어차피 여기엔 지배인 말곤 못 와."

vip룸이란 소리였다.

484 띄르 - 엡안 (526849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2:25:24

"글쎄..?"

많이 먹는다면 많이 들어가고, 적게 먹는다면 조금만 먹는거겠지. 남기진 않을테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엑, 쌀국수는 도망도가?"

국수라는 말이 붙은걸로 봐서 면 류의 음식으로 추정했는데 막 길다란 벌레같은걸 뭉탱이로 뭉쳐놓고 뜨거운물 부워서 먹거나 그러는건 아니겠지..?

485 루이즈-벤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2:28:23

저게 마법사의 사고방식인가 아니면 마법사들의 정점이라는 가문이라 더 유난인건가.
그래도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고 포션과 음식을 비교해서 어느쪽이 얼마나 영양가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맛은 음식이 더 있을거다.
나는 고민하다가 다먹고 뼈대만 남은 사과를 보고 한가지 떠오른게 생각나서 말한다.

"연구 때문이라면 한손으로 들고 먹을수 있는거라도 먹으면 되는거 아닙니까? 연구하면서 포션들고 마시는거나 음식 한손에 들고 먹는거나 다를거 없지 않습니까."

아 맛있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인장에게 동전을 건내다가 잊고 있던게 떠올라 동전을 한번 더 준다.
그냥 입씻고 튈까 했지만 나는 이제 정당한 봉급을 받고 떳떳하게 사는 사람이다. 잊어버릴뻔 했지만 갚을건 갚아야지.

"다음에는 시고 퍽퍽한 호밀빵 대신 흰 밀가루빵 드셔 보십시오. 고기가 잔뜩 들어간 스튜도 있으면 더 잘먹힐 겁니다."

내가 포션만 먹고 음식 먹어본적 없는 마법사한테 좋은정보 하나 말해준다. 나는 식당을 나왔다.

//졸려서 그만 막레할게요...벤 굴려굴려 다이스!

486 띄르 - 엡안 (526849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2:28:53

벤! 다이스를 굴려요!

487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02:30:39

"날아도 다닐 걸?"

얌전히 그릇 안에 담겨서 나올 테지만. 농담을 진담으로 오해한 그녀가 귀여워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제대로 놀려먹기로 마음먹었다.

"한번 먹기 힘들거야. 그런 맛으로 먹거든."

488 벤 - 루이즈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02:30:41

.dice 1 6. = 3

핫!

489 띄르 - 엡안 (526849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2:34:18

hp 17

490 띄르 - 엡안 (526849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2:36:05

"헉...."

도대체 아샬공국 인간들은 먹을게 그렇게도 없으면 거기에 왜 사는거야. 조리한 음식이 날아다니는 곳이라니. 항구가 크고 활발하던 이유를 잘 알겠다. 물고기는 적어도 조리하면 죽을테니까!!

"난 이해가 잘 안가.."

491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02:39:17

자러 감미다...

492 ◆oWQsnEjp2w (145774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2:40:14

먼저 알렌 주께는 사과 말씀 올리겠습니다. 부디 이 글을 보신다면 다시 돌아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93 띄르 - 엡안 (526849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2:42:58

잘자 에반주

494 띄르 (526849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2:43:37

저도 알렌주가 보고싶어요.. 서술자가 그립다

495 띄르 (526849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3:09:05

이만 자러가야겠어요
모두 내일봐!

496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08:59:23

"농담이야. 그냥 멀쩡한 고기 쌀국수지. 봐봐."

마침 날라져 나온 라이노겐식 고기국수를 가리켰다. 꽤나 큰 그릇에 담긴 고기 육수, 그리고 하얀 색의 쌀국수. 그리고 고명으로 얹혀진 고기들. 맛있어 보였다.

497 이름 없음 (4012007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1:33:10

ㅁㄴㄱㅅ

498 발부르가주 (1541702E+6)

2018-04-15 (내일 월요일) 11:34:38

모오오오오니이이이잉

499 띄르 - 에반 (526849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1:44:38

"....."

날아다니는 놈을 잡아먹기 위해서 창을 빼들어야 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나온 음식은 평범하기 짝이 없었다. 날 속였구나 에반..!

"맛있기는 한데."

이걸 이렇게 고급스러운 곳에서 팔아야 하나?

500 띄르 - 에반 (526849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1:45:25

헬로 에브리원!

501 에반 - 티르 (4012007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3:08:12

"미안. 진짜로 믿는 네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그만."

사과를 하면서 제 고명으로 얹혀진 고기를 몇 점 네 접시에 덜어주었다.

"맛도 있고, 사실 분위기 보고 오기도 하고. 사실 이게 제일 저렴한 음식이야."

네 의문이 눈에 보였는지 그렇게 설명했다.

502 띄르 - 에반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3:31:21

"난 진짜로 믿었다고."

고명 한 점을 에반의 접시에서 빼가며 툴툴거렸다. 하긴야 동대륙 사람도 일반인일텐데 항상 먹기도 진빠지는걸 먹을 순 없겠지.

"아하. 그럼 여기 어려워보이는 이름들이 다 음식이란 소리지?"

메뉴판을 다시 훑다가, 숫자들에 질색하며 덮어버렸다. 일단은 국수를 먹자. 맛있는 국수.

503 벤 - 루이즈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13:42:08

하하하, 음식이 날아다닐리가 없잖아?

504 에반 - 티르 (4012007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3:48:18

"그렇지. 그런데 가격이 높아질 수록 호불호가 꽤 갈려. 옆대륙의 향신료라 익숙치 않은 경우가 많으니까."

날아다니는 음식은 비록 없지만, 살아있는 음식을 눈앞에서 회쳐 주는 것은 있다. 뭐 비위가 그만큼 있다는 가정 하에.

고명을 나눠주고, 간간히 그녀에게 빼앗기자 제 그릇에는 정말 국수와 국물 뿐이었다. 뭐 어때. 면발을 젓가락을 들어 먹기 시작했다.

505 띄르 - 에반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4:39:49

"아. 그거 때문에 가격이 비싸구나."

대륙을 건너온 뱃값에, 또 이런곳에서 취급할 향신료라면 한줌에 같은 무게의 금보다 비쌀지도 몰라.

향이 훅 들어오는 느낌이지만, 맛있어.

506 에반 - 티르 (4012007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4:59:02

"그래도 이 국수, 두 그릇에 1실버도 안 될걸."

그러니까 0.5 티르도 안된다는... 음, 아무래도 방금 건 메타발언 같은데.

"어때? 입맛에 맞아?"

507 띄르 - 에반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5:07:33

"실버는 큰 돈이야."

아닙니다 에반. 1티르는 20실버입니다. 하지만 내 몸값이 20실버밖에 안된다는건 조금...

"응. 맛있다 이거."

508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15:29:44

"그런가."

금전 감각이 아무래도 너와 조금은 다른 모양이다. 그나저나 그러면 0.05티르 정도? 에라, 집어치자.

"다행이네."

입맞에 맞아서.

509 루이즈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5:58:07

헉 쌀국수먹고 싶어졌어.

510 띄르 - 에반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6:40:54

"그럼."

전재산이 몸과 아론이 준 2골드 뿐인 뒷배없는 용병이라 더 그렇다. 돈이 없어서 노숙도 하던 시절이 새록새록 떠올라...

"동대륙에서 먹었으면 훤씬 쌌겠지?"

511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18:34:06

갱신합니다

512 띄르 - 에반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8:35:34

안뇽 벤주

513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18:38:15

안녕!

514 띄르 - 에반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8:38:58

너무 조용하다.
라이루디 꼬시기 대작전을 짜자!

515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18:50:57

헿?

516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8:54:21

솔직히 라이루디 너므 꼬시기 쉬워보여.....
일단 라이루디랑 데이트를 하는걸로 시작하자!

517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18:58:13

데이트를 신청하는 방법을 알려주신다면야! 헤헤헤.

518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9:03:28

1. 일단 마이엘론에게 가서 돈을 뜯습니다.

2. 라이루디에게 가서, 밥때가 됬으니 밥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3. 맛있는 음식점에 가서 먹기 쉬운 음식을 시켜주세요

4. 음식을 먹는 와중에 라이루디를 상냥하게 에스코트 해줍니다.

5. 예쁘다 귀엽다 칭찬을 많이 해주며 대화를 나눕시다.

519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19:05:13

정말로 알려줬다?! 이제 할 수밖에 없는건가..!

520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9:07:12

그래!유부남이 되는거다 벤 워트 일리아드!!

521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19:08:31

싫어어어! 인생의 무덤에 벌써 다가가기는 싫어어어!

522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9:12:35

라이루디가 벤의 인생을 망칠 수 있을것 같아?!
오히려 라이루디는 순박해서 남자 잘못만나서 인생을 망칠 상인데 그 남자가 벤이라구! 어서 라이루디에게 빌붙어서 기둥서방이 되라 벤 워트 일리아드!!!!!!!

523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19:14:18

>>522
뭔가 심각하게 비난당한 기분임다?! 으어어어, 기둥서방이라니!

524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9:18:32

>>523 라이루디가 그만큼 좋은 여자란거다.

그녀를 잘 대해줘...

525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19:25:33

맙소사. 티르에게 그런소리를 들어도..

526 루이즈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9:26:03

우우 티르랑 에반도 얼른 사겨라!

527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19:34:49

사겨라!

528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9:35:54

저도 얘들이 사귀엇으면 좋겠는데 안사겨요 얘들이.... ㅂㄷㅂㄷㅂㄷ

529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19:53:06

보트가 활활 타올랐으면...

530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20:00:41

주륵.

531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0:10:03

이것은 모두 나의 불찰...
여러분들에게 띄-르함이 부족하기 때문.....

532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20:16:43

티르함이란 도대체 무엇인가요?

533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0:18:50

티르함이란 티르한것을 의미합니다.

534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20:21:32

모르겠어!

535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0:24:24

그렇다면 당신은 티ㅡ르 하지 못한것입니다!

536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20:24:57

부들부들..

537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0:29:43

하하! 벤은 티ㅡ르하지 못하군! 하하하!

538 루이즈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0:32:32

벤도 벤ㅡ하면 되여 음 벤ㅡ이라니까 뭐 밴한다는거 같다 너 차단.

539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0:42:23

>>538 벤ㅡ 스럽다니 별로 좋은 뜻은 아닌것 같군! (망언)

540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20:49:44

>>539
뭐ㅡ 시라! 나쁜사람이로고?

541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0:53:46

>>540 난 아주 아주 못된 사람이야!!!

542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5143263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0:56:11

반갑워

543 발부르가주 (1541702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1:03:31

안녕하십셔~~~~!
몸이 넘 안좋슴당 흐믈흐믈함당...

544 루이즈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07:24

내발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라이노겐가 시중인으로서의 품위에 먹칠을 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주워들었다. 아니 내가 라이노겐 가문원도 아닌데 품위가 있겠냐 이말이다. 고급스러운 음식판다고 거기 종업원이 고급이냐? 빡쳐서 우당당쿵쾅 걸음마다 힘을실으며 걷다가 멈춰선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오기가 생겨 옷을 툭툭털어 옷주름을 바로잡고 정면 복도를 바라본다.

"시선 정면45도 일자걸음으로 소리안내고 사뿐사뿐!"

다음에는 나무쟁반이라도 머리에 올려놓고 연습할까 그낭 하니까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 시간날때마다, 아니 맨날 걸을때마다 연습해서 절대 그런소리 못나오게 해주마.

*가벼운 발걸음 수련

545 루이즈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08:00

둘다 어서오세요!

546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16:00

루이즈 발부르가 호레이쇼 어서와!!!
나도 수련해야한당....

547 ◆oWQsnEjp2w (145774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19:59

캡틴입니다.
티르주.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데온의 데이터를 찾았습니다.

548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21:46

꾜와아아아아아악!!!! 만세!!!!!!!!

549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22:46

아니 나 그것보다 캡틴이 온게 너무너무 다행이고 보고싶었어요 캡틴 월요일에 생각좀 한다고 허시면서 돌아오신다고 하셨는데 막 막 무서운 결정ㅜ내ㅣㅅㄹ까봐 되게 혼자서 두려움에 떨고있었움 ㅠㅠ

550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21:26:06

혼자서는 아니랍니다? 하하하.

551 ◆oWQsnEjp2w (145774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26:28

하나를 맡으면 최소한 반의 이야기는 보여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로서는 스레를 버릴 수 없고, 그런 행동은 여러분에게도 좋지 않은 행동이라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친밀한 캡틴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단어 선택에 문제가 있었던 점을 먼저 사과드리겠습니다. 캡틴은 이번 언어 사용에 문제가 있었고 이에 따른 책임은 스레를 이끌어나가며 증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말간 많이 보고싶었습니다. 여러분.

552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26:41

>>550 끠끠끠...

553 발부르가주 (1541702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1:27:25

즈도 두려움에 떨고 있었지 말임당 ㅇㅅㅠ
어캐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갱신만 했으여...

554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21:27:43

>>553
주륵.

555 ◆oWQsnEjp2w (145774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28:41

캡틴이 스레를 버릴 목적이었으면 이미 1스레나 2스레 즈음 버리지 않았을까요.

556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21:29:25

그건 그렇겠군요

557 ◆oWQsnEjp2w (145774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31:59

그러니 여러분은 안심하고 스레를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
대신...이번에는 여러분께 팁과 간단한 평가를 내드리겠습니다.

558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33:05

오! 좋소!

559 발부르가주 (1541702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1:39:21

우왕!

560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5143263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40:41

신나서 그래 단장...! 명령만 내려줘! 당장!(?)

561 띄르 - 수련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41:10

- 진동과 선, 두 가지의 합일에는 흐름이 있는 법이지

오늘따라 스승님의 말씀이 더욱 강하게 되세겨진다. 창이 선임은 아는데, 내 팔다리 모두가 선임은 아는데 여전히 진동을 모른다.

부웅-

아무리나 흘린 창이 공기를 가르고..
심드렁한 얼굴로 창을 잡은 손을 보았다. 선이라.. 선이 공기를 가르고, 또 선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하."

한숨소리만 짙게 나오다 다시 창을 보았다. 어렸을적, 나뭇가지를 들고 위아래로 올렸다 내리면서 흔들면 나뭇가지가 휘는것처럼 보이는데, 지금은 그짓을 철제 창으로 하고있다. 창이 흔들리고, 그러니까 선이 흔들리고...

선이 흔들려..?

다시금 창을 본다. 선을 본다. 선이, 창이 흔들리는 중이다. 창을 잡아 흔드는 손을, 양옆으로 옮기면 흔들림 또한 그 위치를 바꾼다.
아.. 하.

- 진동과 선, 두 가지의 합일에는 흐름이 있는 법이지.

아아.
스승님, 선의 욺직임이 곳 진동이란 의미셨군요.

*창술 수련

562 루이즈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42:07

옹 티르주 축하해요.

전 캡틴이 무슨생각을 하든 월욜에 돌아왔을때까지 참치기준으로 할수있는건 하자는 생각이었지만 오늘 보니 기쁘고 어장을 버리지 않는다고 하니까 후와아 마음이 놓이네요. 새벽에도 오셨었는데 내가 그때 없었ㄷ...친밀한 캡틴 싫어하는 참치는 없으니까 서로 선안에서 친밀하면 되죠. 보고싶었어요. (손가락하트)

563 티르 ◆oWQsnEjp2w (145774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49:20

티르는 자유로운 성격이 강한 캐릭터입니다.

티르의 경우 황제파의 장점인 '기연'을 가장 잘 살리는 캐릭터인데 문제는 티르의 스승이 황제파를 지지하긴 하나 비록 이전이라고 하더라도 신의 다섯 손가락이라는 점이 티르와 스승의 문제를 가르고 있습니다.
티르의 장점은 차별이 없다는 것이고 단점 역시도 그렇습니다. 다만 티르의 가장 큰 문제는 '스스로 행동하는 부분에서 약하다'입니다.
아론은 무엇이든 도와주지 않습니다. 아론 역시도 캡틴의 행동 판정이 있고 그 부분에서만 도와줄 뿐. 사실 아론의 대장간 판정은 아론 개인의 행동 원칙에 따라 나온 결과입니다.
티르는 스스로 행동하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티르의 키워드를 보자면

황제에 대한 진중한 충성, 스승에 대한 그리움, 모범생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팁. 이라면 에반을 이용하여 카이니아와 만나보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카이니아는 제국 제이검이지만 모든 창술을 집약한 솔린토의 창시자이기도 합니다. 같은 황제파이자 에반의 추천이 있다면 만나봐줄 것이고, 그 이후 판단은 티르의 손에 달렸습니다.

564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21:50:03

저것이 바로 팁..!

565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53:33

어메이징....!
땡큐 감사합니다

566 ◆oWQsnEjp2w (145774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1:56:08

다음은 누구 바라시는 분 있으신가요?

567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21:56:54

저요저요!

568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5143263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00:41

저도 좀...

569 ◆oWQsnEjp2w (145774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02:48

벤은 개인 판단에서 뛰어납니다.

병사 시절부터 전쟁 경력이 있는 벤은 사실 흔하지 않은 캐릭터입니다. 병사 NPC들과의 호감도도 높게 잡혔고, 선임이 있어 백부장, 천부장까지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큰 캐릭터였습니다. 그러나 마법사의 가능성이 있다 말해주는 라이루디를 만나며 차서는 벤 워트 일리아드로 다시 태어납니다.
라이루디는 쉬운 여자가 아닙니다. 지금 라이루디의 관심은 헤론데의 크기와 마법사로서의 재능이지 남자로서의 벤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또 마이엘론은 아직 벤을 시험하고 있고 유일하게 관심이 없는 것은 레샤 뿐입니다.
일리아넨의 가주 쟁탈전은 치열합니다. 거기서 벤은 레샤의 일번창이 되어야 합니다. 기본 바탕은 마이엘론이라는 대마법사가 있지만 지금부턴 업적을 쌓을 필요가 있습니다.

팁. 이 있다면 일리아넨이라는 이름을 더욱 잘 이용하셔야합니다. 그리고. 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벤을 든든히 지켜줄 친구가 필요하단 점입니다.

570 루이즈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04:17

저도 들을래요!

571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05:53

뭣... 라이루디가 쉬운 여자가 아니라니......!!!!

572 에반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2:09:15

갱신 겸 저도 점..

573 호레이쇼◆oWQsnEjp2w (145774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10:21

호레이쇼는 레스주 중 가장 마족과 연간이 깊은 캐릭터입니다.

다섯 손가락 친구들은 지금도 잘 지내고 있지만 그들은 각자 세계관에서 스스로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호레이쇼가 쉽게 만날 수 없는 친구가 있다면 찾아가기에 너무 먼 친구들도 있죠.
호레이쇼의 전투 능력은 레스주들 중 단언 뛰어납니다. 캡틴의 묘사도 보시면 단순한 대신 전투력은 뛰어난 투사의 형태를 띄게 만들고 있죠.
호레이쇼에게는 큰 충고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팁. 은 간단합니다. 호레이쇼는 한 세력을 지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사사시노아라를 가진 호레이쇼가 흥미로운 투사로 보일 겁니다.

574 에반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2:11:39

"아마 여기의 절반 정도 되는 가격 아닐까."

후르륵. 면발을 먹고나서 그렇게 네 물음에 대답해주었다.

"배송료가 안 붙으니까. 프리미엄도 없이 거기선 즐겨 먹는 음식이니."

575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5143263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12:02

한 세력을 지지라-
흐음, 저번에 캡틴이 말씀하셨던게 생각나는데... 수인 쪽은 어떠려나-

576 띄르 - 에반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15:26

"너무 비싸.."

두배나 남겨먹다니.. 나중에 큰곳은 아예 텔레포트? 마법의 수정구를 통해서 수입해올거 아냐! 대리소매의 방식인가...

"나중에 아샬 공국에 다시 한 번 가보게 되면 이걸 다시 먹어봐야겠어."

후루룩, 고기고명부터 육수까지 끝까지 다 마셔버린 티르였다.

577 루이즈◆oWQsnEjp2w (145774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15:54

루이즈는 사실 팁이 가장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국 황제파의 검은 날개, 군부파의 정보부, 귀족파의 무도회가 있다면 제3세력에는 사자의 발톱이라는 암살 조직이 있습니다. 또, 멀지 않은 곳에 그들은 루이즈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들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십시오.

578 띄르 - 에반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18:11

뤼즈 슈퍼 어쎄신이 되는거야?!

579 ◆oWQsnEjp2w (145774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20:52

남은 분들은 내일 해드리겠습니다.

580 이름 없음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27:49

엑 팁이 일순위...하긴 이벤마다 제가 안 움직이고 캡틴이 다 하셨지. (끄덕끄덕)
황제파 밤의날개가 저쪽업계 1윈줄 알고 응! 잡캐각이구나 했는데 다른세력도 뭐가 있긴 있었나보네요. 팁 캄샤미당.

>>578 슈퍼-돚거! 아니 저는 일케일케 함정도 파고 거짓말도 치면서 활기찬 도적 라이프를 보낼라 했는데 어두매 암살이 뜨네여 슈퍼☆어쌔신 일케 되면 중2스러운 꿈을 가지는 거시다. (팟칭)

581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31:29

>>580
쿠쿸... 인간의 목숨따위... 너무 쉽게 바.스.러.진.다.구?

582 루이즈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36:44

>>581 히에에에엑 내 손가락! 발가락! 시공간!

583 ◆oWQsnEjp2w (145774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40:26

근데 여러분 정도의 힘이면 건장한 성인 남성은 뼈가 바스러져요.

584 발부르가주 (1541702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2:44: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증말로 쉽게 바스러지는 사람의 운명!

캡틴 내일 즈도 팁 부탁드리겠슴당 ㅇ0ㅇ)/

585 루이즈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48:02

저쪽업계 귀족파 네이밍 고급지다...무도회래...ㅇㅠㅇ

586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48:05

오크따위 아주 쉽게 때려부수던 루이ㅡ즈!

이제 티르가 뭘 때려부수는지 볼까?

(싸운 적 : 없음)


왜 용병이 이리 평화롭게 살어!!

587 ◆oWQsnEjp2w (145774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48:24

도서관에서 책만 읽는 안네케도 책으로 사람을 잡을 수 있습니다.

588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22:49:26

>>587
?!

589 발부르가주 (1541702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2:49:36

원래 크고 두꺼운 책은 흉기 아님까 흉기

590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51:46

판례상 무기가 아닌 완전무결한 무기!

591 루이즈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51:54

>>586 서쪽바다가서 수중생물 다 때려부술거야요 그리고 파괴신이 되는거지.

>>587 책은 흉기가 아니라 괜찮은걸!

592 ◆oWQsnEjp2w (145774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52:31

동화책으로 후려 패서 그렇지.

593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5143263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54:50

이제야 그림 그릴 시간이 나는구나-
오랜만에 호레이쇼- 하반신 그리긴 귀찮았다-

594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2:55:48

안녕 호레이셔주!!!!

모두 돌리지 않고 무얼 하는가!!!

595 루이즈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00:29

>>593 옹 배경까지 칼라풀해 호레이쇼주 그림 이쁘더라구요 앞으로도 많이많이 그려주셨음 땡큐지만 것보다 돌ㄹ려ㅜㅜㅜ

596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3:03:26

"마음에 들었나보네."

거기선 좀 더 신선한 음식을 맘껏 먹어볼 수 있겠지 아마도. 고개를 끄덕이고는 남은 제 그릇도 다 비워내었다.

"후식, 먹을래?"

597 띄르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06:56

"맛있었으니까."

계속 돈 돈 소리를 해서 궁상맞기는 한데, 가격이 비싼것만 빼면 담백하고 고기맛도 좋고 맛있는 요리였다. 물론 나혼자 와서 먹진 않을거야.

"어떤걸 주는데?"

598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3:09:47

"후식은 그냥 토종이야. 케이크나, 화이트 와인류도 있고."

아이스크림? 조금 가격대가 있긴 한데, 그냥 이걸로 사 줄까. 슬쩍 눈썹을 올리며 고민에 빠졌다.

"두가지 선택지가 있지. 안전한 것, 그리고 도전적인 것. 가격은 생각 말고 골라봐."

599 띄르 - 엡안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15:22

"어휴. 그건 듣던중 다행이네."

그정도라면 견문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하나 먹어봐도 괜찮을것 같아. 되게 고급스럽지만 2골드를 넘진 않을거 아니야?

"요거 자기 돈많다구 나한테는 아주.. 좋아! 도전적인걸로 하지!"

600 띄르 - 엡안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22:04

으하.. 더시 조용하잖아

601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3:22:33

"아이스크림에 셔벗 얹어서."

2골드는 아니지만 1골드까지는 가는 꽤나 비싼 후식이다. 양도 양이지만 들어가능 것들이 장난 아니거든.

"기대해 보라고."

602 ◆oWQsnEjp2w (145774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26:49

공국 최고의 요리인 아몬드 새 구이가 생각나네요.

603 띄르 - 엡안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26:53

"셔벗이 뭐야?"

이름만 들어도 비싸보이는 녀석이라, 돈주머니 안을 살짝 들여다 본다. 여전히 2골드. 돈들아, 너희들은 왜 새끼를 치지 않는거니? 먹을걸 안줘서?

"좋아... 그래 기대해볼게."

용장식이 얹어진 초콜릿 성검 같은것을!!

604 루이즈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27:02

돌리고 싶은데 이제 11시반이야...잘준비 해야되요 ㅎㄱ흑.

605 띄르 - 엡안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27:37

>>602 새에게 아몬드만 먹여서 살이 오르면 구워먹는건가요? 오르톨랑처럼?

606 ◆oWQsnEjp2w (145774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28:32

>>605 다릅니다. 이 새는 새끼를 낳는 형태를 하는데 그 새끼를 벤 어미를 먹는 거에요.

607 띄르 - 엡안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30:06

>>606 음마나 세상에 맛이 얼마나 좋길래..
가격은 얼마나 하나요?

608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5143263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30:07

그러고보니, 오늘의 진행은 없는걸까...
휴일이기도 해서, 오늘은 꼭 진행하고 싶었는데...

609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3:32:58

"우유 안 넣고 얼려 만든거? 아이스크림이 부드럽다면 셔벗은 깔끔한 상쾌함이 특징이지."

나름 전문가스런 설명을 곁들이며 그렇게 이야기 해주고는 마침 나오는 아이스크림을 바라보았다. 두 개에 1골드나 하는 데코. 꽤나 맛있어 보인다.

610 루이즈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33:34

헉 에반주가 야식테러한다.

611 (10962E+56)

2018-04-15 (내일 월요일) 23:34:23

쳐라!

612 발부르가주 (1541702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3:36:05

저 자를 매우 쳐라!!!!!!!!

613 에반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3:37:00

??????

안이 데이트 하는데 이 정도는 먹을 수 있는 거 아닌가여?

614 띄르 - 엡안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37:12

"겨울철에 건과일 갈아먹는 그런 느낌인가?"

반쯤은 언 과일을 그냥은 먹을 수 없으니, 미리 갈아서 소화하기 쉽게 만든것인데 여름에 그것마냥 먹고싶어지는게 없다.

"우와 엄청 크다."

무려 내 얼굴보다 큰 아이스크림 더미!

615 에반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3:37:37

님들 이러시면

제 폰에는 아직 30메가의 위꼴사진이 장전되어 있습니다

게이트 오브 위꼴사!

616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3:40:15

"어... 그거 여름 버전으로, 깨끗한 눈 위에 과일 시럽 뿌려서 다시 얼렸다고 보면 편해."

설명을 이렇게 밖에 할 수가 없었다. 끄응. 앞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맛있는걸 많이 먹여야겠다.

"다 먹을수 있을진 모르겠다."

난 배가 슬슬 불러오는 참이라.

617 띄르 - 엡안 (4757996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47:23

티르 : 낼 돈이 계속 생각나서 온전히 즐기진 못하는중

618 이름 없음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3:49:37

에반 : 앞으로 그런 생각 안들게 비싼 곳만 골라 데려갈까...

619 루이즈 (944977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50:03

데이트야 당근 어서옵쇼지만 짤올이라니 치밀하다 심야 졸림방패 친다. (파들)

620 띄르 - 엡안 (155418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52:57

"눈을 구해왔어? 이날씨에?"

아직 한여름은 아니여도, 눈이 녹은지는 한참인데 여기에도 마법이 들어갔단 소리잖아! 마법사도 역시 돈에 굴복을 한건가...

"내가 있으니까 괜찮아."

에반을 의지에찬 눈으로 바라보고는, 같이온 스푼으로 아이스크림을 한 입 먹었다.

"!"

맛있어!

621 띄르 - 엡안 (1554188E+5)

2018-04-15 (내일 월요일) 23:55:13

여러분 어떻게 해야 요 둘이 사귈지 아이디어를 주십시오

622 에반 - 티르 (6698471E+6)

2018-04-15 (내일 월요일) 23:57:22

"어... 특수한 기술과 마법의 혼합이 있으면 가능하지?"

사실 마법적 기구가 있다는 것 말고 정확한 건 나도 잘 몰라. 마법보다는 무술쪽에 쓰던 머리라 말이지.

"어때? 도전적인 맛을 선택한 결과는 만족스러워?"

623 띄르 - 엡안 (7749869E+5)

2018-04-16 (모두 수고..) 00:03:32

"북쪽에서 눈을 캐오는걸까?"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애들이 있으니까, 손님이 주문을 하면 잔뜩 쌓인 눈을 가져온다는 식으로. 가격이 장난아니겠어..

"글쎄, 내 지갑이 울고있긴 한데 맛은 있으니까 어느정도는."

베시시 웃으며 아이스크림을 크게 한 스푼 떠서 먹으려다가, 아직 한입도 먹지 않은 에반에게 내민다.

"아~"

624 (4640766E+5)

2018-04-16 (모두 수고..) 00:04:22

네 입술이 더 도전적인 맛일 것 같군. 하고 쿨하게 말하며 기습키스!

625 루이즈 (4392747E+6)

2018-04-16 (모두 수고..) 00:04:22

>>621 자각만 하면 올오케이 아닙미까 돌릴때 엑스트라라도 써서 자각을 시켜!

626 에반 - 티르 (4491093E+6)

2018-04-16 (모두 수고..) 00:08:53

"그것보단 마법기구로 얼려낸다는게 맞는 말이겠지."

물만 있으면 얼음이 뿅 하고 만들어진다니깐.

"네 지갑이 울 일은 없을거야. 아마 내 지갑이 쓰러지는걸 바라는게 더 빠를걸."

그렇게 대답하다가 네가 아이스크림을 푹 떠서 내밀자 잠깐 널 바라보다가 입을 벌려 아이스크림을 삼켰다.

"맛있네."

627 에반 - 티르 (4491093E+6)

2018-04-16 (모두 수고..) 00:09:18

만년 썸으로 여러분에게 무한 고구마를 드리겧습니다

628 띄르 - 엡안 (7749869E+5)

2018-04-16 (모두 수고..) 00:09:22

>>624 어머...♥
>>625 그게 쉽지가 않아여...

629 (4640766E+5)

2018-04-16 (모두 수고..) 00:10:03

>>628
후후후, 벤에게 반하셨군?!

630 띄르 - 엡안 (7749869E+5)

2018-04-16 (모두 수고..) 00:14:45

"오. 그것만 있으면 사람들이 쪄죽진 않겠는걸."

마을 단위로 하나씩 두고 더위에 실음이 짙으면 이장님이 얼음을 집집에 하나씩 가져다 두는거지! 크..

"엥, 여관비도 냈는데 음식도 네가 사려고?"

그건 조금 아니지 않나.. 그렇지만 에반이 그게 편할지도 모르는데. 복잡한 생각이 흘러서 눈을 질끈 감았다.

"응. 엄청 달고 부드러워."

631 띄르 - 엡안 (7749869E+5)

2018-04-16 (모두 수고..) 00:16:39

>>629 아니! 벤이 읽은 재창조의 서에 반해버렸다!

632 (4640766E+5)

2018-04-16 (모두 수고..) 00:16:57

>>631
뭡니까 그게?!

633 에반 - 티르 (4491093E+6)

2018-04-16 (모두 수고..) 00:19:44

"딱 하나 단점이라면.. 비싸. 엄청."

그래서 여기가 이렇게 장사가 잘 되는 거지. 중얼거리면서 아이스크림을 한 숟갈 떠먹었다.

"내가 그게 편해. 내가 데려온 곳이니깐."

다음뷰턴 그냥 비싼 곳만 골라 데려갈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새 숟가락으로 한 스푼 뜬 다음 네게 내밀었다.

"방금의 답례야."

634 띄르 - 엡안 (7749869E+5)

2018-04-16 (모두 수고..) 00:28:18

"으하.. 역시 그렇구나."

가격만 내려가면 제국의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게 여름을 지낼수 있을텐데 아쉽다.

"좋아. 네가 편하다면 거기에 맞추도록 할게."

계속 돈걱정으로 칭얼거리는 일도, 에반이 보기에는 싫을수도 있으니까. 결국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이긴 한데, 너무 받기만 한다는 기분이 자꾸 드는건 왜일까.

"아~ 합."

별소리 없이 에반이 내민 스푼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그러고보니 나는 내가 먹던걸로 떠줬었네.

635 띄르 - 엡안 (7749869E+5)

2018-04-16 (모두 수고..) 00:29:42

>>632 가서 라이루디나 꼬셔라! 차서!!

636 에반 - 티르 (4491093E+6)

2018-04-16 (모두 수고..) 00:30:31

오늘은 좀 일찍 기절하러 갈게영

637 띄르 - 엡안 (7749869E+5)

2018-04-16 (모두 수고..) 00:31:44

잘자여 에반주

638 발부르가주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07:03:36

모오오니이잉임당

639 띄르 - 엡안 (7749869E+5)

2018-04-16 (모두 수고..) 07:20:40

morning!

640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07:39:29

사실 큰 걱정에는 캡틴의 건강도 있습니다.

641 띄르 (7749869E+5)

2018-04-16 (모두 수고..) 08:02:49

캡틴 건강이 안좋아..?

642 메인 에피소드 - 공국 반란◆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08:12:12

동대륙은 과거부터 전란과 검, 반란이 가득한 대륙이었다.
사야즈 제국의 황제는 여제의 호위자들과 붉은 사자의 손에 쓰러졌다. 황제의 죽음으로 동대륙은 지배자를 잃고 스스로 왕을 주장하는 자들에 의해 휘말리듯 전국시대에 들어갔다. 이름 없는 왕들이 나타나고, 그 뒤로 왕들의 추종자가 나타나고 추종자들이 지배하는 세력이 나타나고 그런 그들에게 서대륙은 사실상 탐스러운 먹잇감임과 동시에 언젠가 넘어야 하는, 벽이었을 뿐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제국에 공물을 바치는 것으로 힘을 비축하기 시작했다. 제국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 강철과 같은 벽이었고 제국의 든든한 우방인 신성 제국과 아샬 공국은 그들에게 고민거리였고 불편한 관계였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허름한 옷을 입고 공국의 문을 두드린 자가 있었다. 그는 왕들을 설득시켜 규합시키고 시기를 노렸다. 그 시기가 오는 날 공국들은 왕국으로 거듭나고 흔들리는 제국은 사분오열하여 나눌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그림자는 생각보다 일찍 드리웠다.

3황녀가 동대륙으로 공물을 받으러 간 사이 공국 연합에서는 공국 제일검 데온을 이용해 3황녀의 호위를 군사로 전멸시켰다. 로열 가드 부단장 렉시온의 희생이 있었기에 3황녀는 겨우 도망쳐 잠시 숨은 상황에서 로이크덴은 큰 혼란에 터졌다.

황제 폐하가 쓰러지셨다.

아밀라 여제는 암묵적으로 후계자를 정한 상황에서 쓰러졌으나 카이젠 가는 움직일 수 없었다. 밤의 날개는 귀족파의 무도회에 의해 아침의 그늘로 쫓겨났으며 군부파는 중립을 취했다. 공국의 병사들은 3황녀를 찾아 죽임으로 제국에 원수를 갚으려 한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옆을 지킬 기사는 누구도 없었다.
로만 백작은 영지전의 휴유증으로 쓰러졌고, 카이젠 공작은 여제를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발이 묶였다. 그 틈을 타고 제3세력은 자신들의 공왕에게 무례를 저지른 황제파를 헐뜯기 시작했다. 황제파는 팔다리를 묶인 채, 그 세력이 힘을 아끼는 수밖에 없다.

"차근차근 잘 진행되는군."

새하얀 백의를 입고 가지런히 손을 모은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장갑을 벗었다. 새하얀 손을 빤히 바라보며 그는 재밌는 듯 웃었다. 아투르크. 아투르크! 당신이 나를 풀어준 이유가 무엇일까. 어쨌든 판 위에 올려줬으니 놀아주는 것이 예의겠지. 그는 장갑을 쓰고 기도했다. 당신의 세계를 조금 더 즐겁게 흐트리겠다고.

풍전등화. 한치 앞도 모르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 제3황녀가 실종되었습니다.
* 로열 가드의 부단장이 사망하였습니다. 로열 가드 단장 카이니아가 동대륙으로 출발합니다.
* 밤의 날개가 일시적으로 행동을 제약받습니다.
* 아밀라 여제가 쓰러짐에 따라 황제파의 권위가 일부 감소합니다.
* 제3세력들이 황제파의 무례한을 헐뜯는 상소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 로만 백작이 쓰러졌고 카이젠 공작은 의회의 상소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 일리아넨 백작가가 가주전을 선포합니다.
* 오리엔 후작가가 정치적 중립을 선언했습니다.
* 아펜차 백작이 제국으로 복귀합니다.
* 공국들이 일제히 제국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 군부파와 6군단은 이번 전쟁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 제국제일검은 이번 전쟁에 나설 수 없습니다. 아샬 공국 내부에 사건이 발생합니다.

643 메인 에피소드 - 공국 반란◆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08:15:37

메인 에피소드의 시작 조건

최소 두 명 이상의 에피소드 시작
아펜차 백작이 제국에 돌아올 것
???가 정체를 들키지 않고 11년을 버틸 것.
영지전에서 로만 백작가가 승리할 것

각 조건이 충족함에 따라 메인 에피소드 공국 반란이 시작됩니다.

644 띄르 (7749869E+5)

2018-04-16 (모두 수고..) 08:27:18

* 제3세력들이 황제파의 무례한을 헐뜯는 상소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오우.....

645 띄르 (7749869E+5)

2018-04-16 (모두 수고..) 08:41:19

공국에 있는 황제파 티르는 어떤 선택을해야......

646 이름 없음 (9594428E+6)

2018-04-16 (모두 수고..) 09:46:20

여기서 말하는 공국은 아샬 공국이 아닌 다른 공국들이게ㅛ죠?

아샬응 제국의 우방이라 서술되었으니.

647 에델쟝 (0656019E+5)

2018-04-16 (모두 수고..) 10:07:41

에델 : 아 쓰바 내 욜로라이프가...

648 에델쟝 (0656019E+5)

2018-04-16 (모두 수고..) 10:08:45

갱신합니다아아. 캡틴 어제 하던 캐릭터마다 팁 알려주는거 저도 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649 에반 - 티르 (8628739E+6)

2018-04-16 (모두 수고..) 10:26:30

"아무래도 좀 단가가 비싸니까."

그런 식으로 설명을 해주며 아이스크림을 한스푼 더 떴다. 입 안에서 살살 녹는 것이 괜히 별미가 아니다 싶었다.

"어차피 한 눈이 이러니 서해용왕 의뢰에서 너한테 묻혀갈 텐데, 미리 빚 쌓아놓는 거라고 생각해."

그렇게 너스레를 떨며 네 부담을 덜어주려 애썼다.

누가 보면 정말로 연인 사이인줄 알겠다. 서로 아이스크림 한 스푼씩 먹여주고 있는 모습이라니 말이다.

그런데.. 뭐, 그렇게 봐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650 띄르 - 에반 (0026866E+5)

2018-04-16 (모두 수고..) 11:09:42

"마법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는걸."

그렇지만 헤론데는 아무나 타고나나~ 타고나도 그걸 알아볼 수가 있나~ 마법사들은 마법사들끼리 모여사니까 재능있는이가 있어도 그걸 발견할 겨를이 없지. 제국은 헤론데 보유자 확인작업을 국업으로!

"으음.. 알겠어."

내생각인데, 아마 그곳에 가서도 에반 네 도움을 많이 받을것 같아. 그러니까 지금 빚을 지워뒀다고 해서 내가 갚을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는거란 말이야.

"많이 먹어. 네가 사는거라며."

피식 웃음을 흘리고는, 다시 내가 먹던 숫가락으로 에반에게 아이스크림을 아주 아주 크게 떠서 내밀었다. 떨어질라, 얼른 먹어!

651 에반 - 티르 (4491093E+6)

2018-04-16 (모두 수고..) 11:19:34

"그건 나 말고 초월의 탑이나 일리아넨 쪽에 건의하는게 나을텐데."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네게 대답했다.

"서해용왕 퀘스트 전에 아샬에 잠깐 다녀올 생각이라며. 3황녀님이 그 때 즈음해서 동대륙에 공물 받아갈 겸 들른다는데, 조심해."

밤의 날개쪽의 카더라 통신 - 아무리 밤의 날개라도 에반한테까지 정보를 줄 리는 없었다, 후계자도 아니니까- 에 의하면 좀 움직임이 수상하대더라. 조금 걱정하는 눈치로 네게 그렇게 일러주었다.

"이건 너무 크지 않아?"

조금 난처한 기색이었다가, 네 재촉에 입을 크게 벌리고 그걸 결국 다 입안에 머금었다. 아, 골이 띵하다.

652 띄르 - 에반 (4021254E+6)

2018-04-16 (모두 수고..) 12:10:08

"난 그쪽에 연이 없어서."

아무리 카이젠이랑 라이노겐이랑 친하다고 해도 마법사에게까지 연이 닿은건 아니야!

"오... 알겠어."

황녀님의 왕래시라면, 하긴 노리는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반제국주의자들에게 있어서 별다른 능력이 없는 풋내기 제3황녀는 아주 좋은 득명의 기회니까.

"으흐흐흐. 아휴 잘먹는다."

골이 띵해 인상을 찌푸리는 에반의 미간을 검지로 쿡 누르고는 방긋방긋 웃었다. 내가 널 괴롭히는걸 조금 좋아하게 될 것 같다.

653 에반 - 티르 (4491093E+6)

2018-04-16 (모두 수고..) 13:36:09

"아. 하긴."

맞다. 까먹고 있었다, 정말로. 아차 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미안하다는 듯이 고개를 숙였다.

"조심해. 정말로."

분위기가 영 아니다. 직감도 그렇고.

"어으으... 너 나 놀리는거 엄청 좋아하는 것 같은데."

아직도 골이 띵하다. 제 미간을 쿡쿡 누르는 손길에 조금 더 머리가 찌릿거리는지 인상을 찌푸렸다.

654 띄르 - 에반 (7328441E+5)

2018-04-16 (모두 수고..) 13:46:03

"뭘 미안해하는 눈빞을 보이고 그래."

에초에 평민이였고, 너를 만났느냐 아니냐는 과거에 내가 누구였는지에 대해 아무런 연관이 없다.

"맞아. 앞으로도 자주 할 것 같아."

브레인 프리즈가 온 에반을 재미난 장난감처럼 싱글거리는 미소로 바라보다가, 다시 한 번 아이스크림을 크게 떠서 에반에게 가져간다.

"자, 조금 더 먹자. 아~"

655 에반 - 티르 (4491093E+6)

2018-04-16 (모두 수고..) 14:40:58

"정말 애 취급을 하는구나, 아주."

끄응. 정말 골이 띵한데, 아까만큼 커다란 아이스크림이 눈 앞에 다가온다. 살려줘...

"아으..."

결국 한 번 더 받아 먹고는 아까만큼의 찌릿함에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656 발부르가주 (2962105E+5)

2018-04-16 (모두 수고..) 15:04:32

우와 옆에 앉은 사람이 출튀했슴당 멋져 즈도 하고싶지 말임당

657 띄르 - 에반 (8795864E+5)

2018-04-16 (모두 수고..) 15:10:04

"싫어?"

싫으면 언제든지 그만둘 의사는 있었다. 골리는 낙이 사라져서 조금 심심하겠지만 그래도 네가 편한게 먼저지.

"푸하하하하하!"

두통이 엄습하는 에반의 모습을 보고 크게 자지러지다가, 다시 한 번 아이스크림을 떠서 에반에게 내밀었다. 이번에는 아무말 없이.

658 띄르 - 에반 (8795864E+5)

2018-04-16 (모두 수고..) 15:10:32

>>656 우와아! 이시대의 용자야!

659 에반 - 티르 (341934E+64)

2018-04-16 (모두 수고..) 16:05:45

"나만 당하긴 좀 억울하지."

네가 떠준 것에 비교될 정도로 크게 한 숟가락 떠서는 네 입가에 가져갔다. 나만 먹고 고통스러워 하느니 차라리 같이 죽자!

"크읍."

말없이 디밀어진 아이스크림을 씹어먹듯이 녹여치워버리고서는 너를 바라보았다.

660 띄르 - 에반 (4495348E+6)

2018-04-16 (모두 수고..) 16:08:53

"이런 유치한..."

아이스크림이, 차가운 아이스크림리 내 눈앞에서 살랑거린다. 네가 이럴줄 몰랐다 에반! 그렇다고 안먹을 수는 없지. 상호확증적파괴로 나아가는거야! 입을 크게 벌리고, 입에 물었다.

".....!"

골땡겨!!

661 에반 - 티르 (4491093E+6)

2018-04-16 (모두 수고..) 18:21:59

"나만 먹고 고통스러울 순 없으니까?"

맛있자고 먹는 후식이 경쟁심을 불태우는 도구가 되어 버렸다. 뭐 이런들 어떠고 저런들 어떠리. 아이스크림 뜨는 스푼이 얽힌들 또 어떠리.

"푸흡."

너도 골이 땡겨서 얼굴을 찌푸리는 걸 보고는 피식 웃었다

662 띄르 - 에반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18:28:13

"너도 날 괴롭히는게 좋은가보구나..."

그러면서도 너나 나나 상대의 장난을 피하지 않는게 인상깊었다. 머리가 띵한건 분명 불편하고, 피하고 싶을텐데. 다른 사람이 줬으면 안먹고 말았을지도 모르겠다.

"크으...."

부들부들 눈썹을 떨다가, 남은 아이스크림 한무더기를 (그러니꺼 거진 전부를) 수저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려서는 에반에게 내밀었다. 부들부들 떨리는 숫가락!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

663 이름 없음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18:32:19

그 동안 다들 잘 지내셨나요?

664 알렌주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18:32:54

아 잠시만
갱신 하겠습니다.

665 발부르가주 (7553985E+5)

2018-04-16 (모두 수고..) 18:35:16

666 발부르가주 (7553985E+5)

2018-04-16 (모두 수고..) 18:35:23

허억

667 발부르가주 (7553985E+5)

2018-04-16 (모두 수고..) 18:35:42

알렌주 보고싶었어요..............

668 루이즈 (4392747E+6)

2018-04-16 (모두 수고..) 18:38:19

헉 알렌주 어서와요!!! 어서와ㅜㅜㅜㅜㅜ 엄청보고싶었다구 내맘알아 몰라. (광광)

669 알렌주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18:40:09

갱신은 왜 이렇게 안하는거고 잡담은 왜이렇게 죽어버린건지.
주말동안 1페이지 하단에 있는 거 보고 충격 먹었습니다.
자 다들 거기 정좌하세요. 왜 갱신을 게을리 하신 겁니까!

670 발부르가주 (7553985E+5)

2018-04-16 (모두 수고..) 18:41:26

즈는 몸이 안좋아서...

671 알렌주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18:43:59

좋습니다 용서해드리죠.

672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9647199E+5)

2018-04-16 (모두 수고..) 18:45:08

일!

673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18:45:48

감히 알렌주가 저를 훈계할 수 있겠습니까?!
(무릎꿇

674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18:48:08

일단 머리 박겠습니다.

675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18:49:23

캡틴이 머리를...!

676 알렌주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18:52:15

>>672
좋습니다 다음

>>673
처형입니다 처형.
매드맥스에 나오는 맥스 처럼 차에 묶은 다음 달리겠습니다.

>>674
아니.. 잠에서 덜 깼는데 억지로 진행한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캡틴이 사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677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18:53:50

(신입을 기원하는 춤)

678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18:53:54

>>676 어째서야!

679 육손가락 호레이샤 (9647199E+5)

2018-04-16 (모두 수고..) 18:54:24

>>677 안녕하세요! 신입이에요 ^^

680 알렌주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18:55:54

>>678
반론은 받지 않겠습니다.

681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18:55:56

>>677 안녕. 신입인 티르주야

682 루이즈 (4392747E+6)

2018-04-16 (모두 수고..) 18:57:58

>>669 저 그래도 열심히 돌리고 잡담도 했다 모 일욜은 담날이 월욜이라 토욜보다 못하는거 어쩔수 없다고요. (정좌)

호레이쇼주 안녕안녕!

683 (8805718E+5)

2018-04-16 (모두 수고..) 18:58:14

신입인 벤이라고합니다 잘부탁드려요

684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18:58:57

>>683 hmmmmm.... 이것은 트루인가

685 알렌주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19:00:15

그런데 위의 이벤트는
황제파가 위기인가요?

.. 이제 별로 상관 없는 일이겠지.

686 육손가락 호레이샤 (9647199E+5)

2018-04-16 (모두 수고..) 19:02:44

(그렇다, 만우절에 쓸까 하다가 그냥 버렸던 호레이쇼의 숨겨진 여동생... 이란 설정의 캐릭터)
(그것이 이 육손가락 호레이샤인 것이다...!)
(사실, 나도 뭔지 모르겠다.)

687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19:05:46

>>686 .......

688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19:14:25

왜 또 조용해! ㅠㅠ

689 알렌주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19:15:37

>>688
밥 시간 이라서??

690 발부르가주 (7553985E+5)

2018-04-16 (모두 수고..) 19:15:40

그거슨 즈가 아직도 집이 아니기 때문이져...

691 육손가락 호레이샤 (9647199E+5)

2018-04-16 (모두 수고..) 19:20:37

그나저나, 새벽의 봉화, 새벽의 여명, 새벽의 봉회...
스레가 아주 많구나...(먼 산)

692 에반 - 티르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19:21:04

"아아, 나만 남은걸 다 먹을수는 없지."

네가 가득 떠낸, 거의 남은 양의 전부인 아이스크림을 보다가 저걸 다 먹으면 두통에 gg를 치고 말 것이 너무 뻔해서 기술적으로 제 수저로 그것의 절반 정도를 다시 떠내었다. 이 정도야 검 다루는 거에 비하면 양반이지.

"자. 반반. 서로 장렬하게 먹어치우고 끜내자."

693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19:22:59

>>691 새벽은 매력적안 시간대니깐여

694 에반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19:23:03

제 저녁... 일행 둘과 각자 버거 2개씩... 흑흑 배고파.ㅡ

695 에반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19:23:28

사진 왜 안올라갔지

696 에반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19:23:58

또 안올라갔다..?

697 에반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19:24:25

사진 왜 안올라가져 ㅇㅅㅇ

698 띄르 - 에반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19:25:20

"이...!"

아주 약았다 약았어 이 친구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준걸 반절이다 떠서 주다니.. 에반의 계략에도 포기할 수 없었다. 가령 우리 모두 머리를 감싸고 뒹군다 하여도!

"합."

에반이 내민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
!!
!!!!!!

"끄하아아아아...."

699 에반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19:25:31

이번엔 올라가져라

700 에반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19:26:10

...어째서 사진이 올라가지 얺는 것인가

701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9647199E+5)

2018-04-16 (모두 수고..) 19:26:48

>>699 일단 이름이 너무 긴지 확인합시다.
그 다음은 확장자가 png가 맞는지 확인합시다.
그 다음은 사이즈가 너무 크지 않은지 확입합시다.
네.

702 에반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19:27:21

파일 선택창에는 분명 첨부가 됐는데. 대체 왜..?

703 에반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19:27:45

아 png만 되나요(멍청

704 에반 - 티르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19:29:20

"어으으."

뒷골이 찡하고 머리가 저릿하게 아파올 만한 두통. 아무리 뵈도 누군가 우릴 보면 덤앤더머라고 놀릴 것 같지만.

"그래도 해치웠다.."

두통 속에섣ㅎ 손을 내밀어 하이파이브 자세를 취했다.

705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9647199E+5)

2018-04-16 (모두 수고..) 19:29:32

저도 시험삼아 업로드.

706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9647199E+5)

2018-04-16 (모두 수고..) 19:29:44

어라, jpg도 되네... 뭐지...

707 발부르가주 (7553985E+5)

2018-04-16 (모두 수고..) 19:32:33

넹 jpg도 올라가여 ㅇ0ㅇ

708 띄르 - 에반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19:36:18

앓는 소리를 내며 바닥을 뒹굴다가, 에반 먼저 두통을 극복한것 처럼 하이파이브 자세를 취하자 손을 잡아다 자신의 이마에 붙였다. 내손보다 따듯하니까 두통도 빨리 가라앉겠지?

"으하하하...."

진빠진 목소리로 너털웃음을 하다가, 아예 대고잇던 손바닥을 배고 엎드렸다.

709 알렌주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20:02:07

차를 즐기는 여유!

710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0:03:41

auto!

711 알렌주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20:04:17

그래서 둘은 언제 결혼하나요?

712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0:05:36

이데논이 주례 봐줄때영

713 발부르가주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0:05:50

그러게 말입니다 ㅇㅅㅇ 근데 저 요즘 드는 의문이 하나 있는데 꼭 누가 사귀자고 말해야지 사귀는건가여?????? 서로 고백 안해도 사귈 수 있지 않아여????????

714 발부르가주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0:06:16

그리고 에반주가 올리고자 했던 이미지는 무엇인가...

715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0:07:02

>>713 일단 서로 좋아하는것부터(로멘틱한 의미로) 깨달아야....

716 발부르가주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0:08:21

>>715 (답답)

717 이름 없음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20:09:19

>>716 벋아라 고구마

718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0:10:05

>>716 (목맥)

719 발부르가주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0:10:21

>>717 아이고 즌 이 스레를 빠져나가야겠으여!!!!!!(와장창

720 발부르가주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0:11:06

이미지 잘 올라가져...?(궁금)

721 발부르가주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0:11:45

잘 올라가는데... 에반주 무슨 이미지 올리시려고 했길래 짤이 안올라와여... 저 지금 궁금해 죽겠지 말임당...

722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0:13:29

발부르가주가 궁금해 죽게하기위한 계략이였던 것이야!

723 발부르가주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0:14:52

끅... 끄윽... 흡... 흐으윽... 흐엉...

724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0:17:19

오늘의 운세

때때로 개성 없는 하루도 있다
X

725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0:19:07

오오...?!

726 에반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20:23:17

별거 없는딩

727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0:24:43

출석 체크합니다.

728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0:24:54

뾰롱

729 알렌주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20:27:21

제가 있네요.

730 발부르가주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0:28:06

하이이이이잇 ㅇ0ㅇ)/

731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0:29:27

시작해볼까요?

732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0:30:05

"음 어디서 들어본 기억이 날듯 말듯 하면서..."

일단 아저씨의 말을 듣습니다.
초롱초롱한 눈을 빛내며!

733 알렌 그레이엄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20:31:02

"속물 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필요한건 가문과 영지를 지키기 위한 업적입니다."
"저는 저의 가문과 영지를 지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업적이 필요하고 인정 받아야 합니다. 저희 세력 안에서."

"그렇다면 이런 경우는 어떨까요 사제님."
"각 세력에서 한 명 씩 뽑아간다면. 교단이 군부파를 지원해준다는 말도 안나오지 않을까요?"
"황제파에서 귀족파에서 제 3세력에서 한 명씩."

*"어떤가요?"

734 에반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20:31:39

"가문 보물 창고에서 뭣모르고 아이반의 폭주심장이라는 영약을 먹었다가, 영약의 오러 비슷한 것이 폭주해 시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습니다."

카이니아를 보며 말을 이어갔다.

"혹시, 이 증상을 제어하거나 하다못해 당분간 만이라도 안정화시킬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질문

735 루이즈 (4392747E+6)

2018-04-16 (모두 수고..) 20:34:59

이씨, 아프잖아! 단검을 뽑아 챙기고 뒤로 빠지기위해 발을 놀린다.
처음 몬스터를 죽였을때보다 숨이 점점 차오른다. 아 기분 더러워. 불안한데 이게 뭐때문이지? 무슨 감각이지? 러쉬 처음에 몬스터 목을 따고, 지금 몬스터가 지들끼리 난리 블루스를 추다가 한꺼번에 돌격하니까 또이러고 뭐냐고.

*튀자

736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0:38:40

>>733
사제는 잠시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에는 수많은 문제가 따릅니다. 만약 한 세력에서 다른 세력을 상회하는 업적을 쌓기라도 한다면 이후에 일어날 일이 어떨지 모르겠군요."

그는 잠시 고민을 하고는 한숨을 쉽니다.

"어떤 분들을 데려가실겁니까?"

뽑는 기준을 정해야합니다.

>>734
카이니아는 에반을 잠시 빤히 바라보기만 합니다.
에반의 몸에 있던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하고 에반의 시야가 흐릿해집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심장은 오히려 에반을 방패로 삼으려는 듯 에반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 뭐냐. 뭐냐! 저놈은 뭐 하는 놈이냔 말이다!

카이니아는 푸른 머리카락을 뒤로 넘깁니다. 그 작은 움직임에도 알 수 없는 기운이 느껴집니다.
카이니아는 에반의 눈을 잠시 빤히 바라보다가 눈을 감습니다. 에반의 움직임이 조금은 편해집니다.

"감정은 호수입니다. 그것을 다루는 것은 이제 에반 공자의 뜻에 따라 다를 겁니다."
"광기는 호수에 생기는 파문. 그 파문은 다루기에 따라 당신에게 힘이 될 수도, 아니면 위험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 힘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사흘. 그 사흘 안에 최소한 감정을 다룰 수 있도록 훈련하셔야합니다."

정신력(0/??)

카이니아는 말을 마침과 동시에 자리에서 벗어납니다.
황성 내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737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0:40:11

"음 어디서 들어본 기억이 날듯 말듯 하면서..."

일단 아저씨의 말을 듣습니다.
초롱초롱한 눈을 빛내며!

*

// 별이 없었어....

738 에반 - 티르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20:42:10

"여기서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

종종 사용인들이 쓰곤 하던 말투를 흉내내며 제 손을 가져가 개인 난로처럼 쓰는 너를 바라보았다.

"식기 가져올 때까지만이라도 이러고 있는게 도움이 된다면야."

739 (4640766E+5)

2018-04-16 (모두 수고..) 20:42:54

진행인가요?! 저도 해도 되는건가요!

740 알렌 그레이엄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20:43:14

"1. 유즈네 여신님을 믿는 사람"
"2. 동대륙으로 떠나도 될 만큼 시간이 있는 사람"
"3. 정치와는 연관이 없는 무인이나 지식인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무소속에서 선택하지 않는 이유는 아시다 시피 유즈네 교단 그 자체가 무소속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람을 구한다면 얼마나 걸릴까요"

*대화

741 띄르 - 에반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0:43:44

"네가 여기엔 사람이 없으니까 편하게 있으라며."

정확한 말은 기억 안나는데, 대충 그런 뉘양스였던걸로 기억한다.

"손이 따듯해."

도움이 아주 많이 된다는 소리다!

742 발부르가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0:43:48

발부르가는 손님을 향해 고개를 숙여 보인 뒤 이야기한다.

“네, 샬렌 원단으로 만들어진 옷이네요. 38골드입니다.”

*덜덜... 덜덜덜덜... 대답... 합니다...

743 (4640766E+5)

2018-04-16 (모두 수고..) 20:44:20

"포션을 먹을바에는 실온에 이틀동안 방치된 맥주나 마시겠슴다."

포션을 권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상대로라서 웃음이 번졌다.
하하하하하하. 너 이녀석! 하하하하.

"도대체 뭠까! 제가 사준 스프와 맛있는 고기, 빵의 식감을 벌써 잃어버린검까? 생각해보십쇼! 고기를 씹을때의 그 풍족한 기름! 따스한 국물을 마실때의 그 훈훈함! 그리고 씹는게 심심하지않은 딱딱한 호밀빵과 보존용 육포를!"

음? 호밀빵이랑 육포보다는 차라리 포션을 마시는게 좋지않을까?
아니, 그게 아니라.

"밥을 드십쇼! 음식을 섭취하십쇼! 일상의 활력은 섭취에서 오는검다!"

*밥을, 먹어라!

744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7597453E+5)

2018-04-16 (모두 수고..) 20:47:22

쳇, 이게 뭐야.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별 수 없으니 돈이라도 좀 챙겨야겠다. 그러니까...

"혹시 경비병 나리, 이 근처에 돈좀 될 일 없수?"

*질문!

745 띄르 - 에반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0:47:35

불편한 사실 : 벤은 라이루디에게 뭘 사준적은 없다

746 (4640766E+5)

2018-04-16 (모두 수고..) 20:48:29

>>745
어허, 내 친히 스프와 호밀빵과 고기를 사주었거늘....이아니라 제 돈이 아니었군요.
이히히힣

747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0:49:37

>>735
모두가 성벽 뒤로 물러나고 엘렌 나이트와 카시알만이 성벽 앞으로 꿋꿋이 몰려오는 몬스터들을 베고 있습니다.
마치 피가 강을 이루고, 흐르는 파도처럼 몰려오는 몬스터들의 벽 앞에 카시알의 팔에 작은 생채기가 생깁니다.
카시알은 상처를 보고는 씨익 웃습니다. 왜냐. 드디어 자신을 상처입힐 녀석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모두는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 하늘에는. 새카만 날개를 펼치고 미소를 짓는 마족이 있습니다.
윤기 흐르는 적갈색의 머리카락과 함께 그 이마에는 마족의 권위와도 같은 뿔이 솟아 있습니다.
그는 카시알을 바라보더니 박수를 칩니다.

"우와~ 대단해. 난 솔직히 여기서 우리를 막을 만한 녀석이 있다곤 생각도 못 했어."

하지만 그런 악마에게 닫는 것은.

라이노겐 류 결전기 - 아샬 콜팅트.

하늘과 땅을 갈라버리는 일격 뿐입니다.
무너지는 듯 다가오는 일격을 가볍게 한 손으로 막아낸 악마는 팔이 저린지 슬쩍 자신의 팔을 내립니다.
카시알은 목을 돌리며 피식 웃습니다.

"여기 있는 새끼들 누구도 너랑 말장난 하면서 놀아줄 새끼 없거든?"

카시알은 여유롭습니다. 그저 그의 손에 들린 것은 오러로 이루어진 창 한 자루이지만, 그는 무섭지 않습니다.
뒤에 수많은 무게가 섰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등에 진 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카시엔은 여러분을 믿고 있습니다.

카시엔의 주위로 무기가 비처럼 내리기 시작합니다.
검, 창, 도끼, 망치. 그 종류가 수도 없이 다양합니다. 그중에는 이미 실존된 무기도, 흉악하다 사라진 무기들도 있습니다.
카시알의 무기들이 길을 열자 엘렌 나이트는 그 길을 따라 몬스터들을 베어 넘기기 시작합니다.

"전원에게 명한다."
"무서우면 도망쳐도 좋다. 지킬 것이 많다면 빠져도 좋다. 두렵다면 울어도 좋다. 모든 것을 허락하마."
"하지만, 지킬 것이 있는 자들은 무기를 들어라. 너희들의 이름을 모습을. 내가 모두 기억하고 싸우겠다."

악마는 재밌는 구경거리라는 듯 그런 카시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카시알은 숨을 돌리고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우리는 라이노겐이다."

몬스터들이 성벽을 타고 올라오기 시작하고 악마는 날개를 접어 땅으로 하강합니다.
그런 악마를 상대로 화살을 쏘아 맞추며 카시엔은 피식 웃습니다.

"커다란 사냥감이잖아?"

몬스터 군의 전투력은 9,064!
라이노겐 군의 전투력은....
8,617!
몬스터 군의 아주 미세한 우세입니다!

748 에반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20:50:45

-이봐. 어이. 들려? 대화 좀 하자고, 우리.

심장 속에 있는 그것을 불러 보았다. 호수와 거기 던져진 파문과 같다는 말이지. 음. 아직도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이것과 대화는 해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대화 시도

749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0:52:43

>>737
"그저 그런 지루한 이야기지."

그는 자신의 멋드러진 모자를 바로 쓰며 말합니다.

>>740
"그렇군요."

그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오늘 하루는 쉬도록 하십시오. 가족과의 화포. 푸셔야지 않겠습니까."
"내일 아침에 찾아뵙겠습니다."

그는 자리를 뜹니다.
하늘이 검게 흐려지고 있습니다.

>>742
귀족은 옷을 구매하고는 적당히 포장을 해달라 부탁합니다.
발부르가는 완벽한 솜씨로 옷을 포장하곤 그녀에게 건네줍니다.

첫 옷을 팔았습니다!

750 에반 - 티르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20:53:43

"말이 그렇다는 거지 말이."

피식 웃으며 남은 한 손을 뻗어 네 머리칼을, 이마를 어루만져 주었다. 한 손은 뺨을, 한 손은 이마를. 이러면 좀 빨리 나으려나.

"맛있자고 시킨건데 경쟁에 불붙이면 어떡해."

751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0:54:47

>>743
그런 벤에게 라이루디는 포션 하나를 건네줍니다.

"일단. 드셔 보시고 말하세요."

이거...생각보다 향이 좋은데요?

>>744
"돈 될 만한 일? 자네 힘은 좀 쓰면 저어기 성벽 쌓는 거나 도우라고."
"하루 일당으로 먹고 잘 정도는 될거니까."

그는 그렇게 말하며 훠이훠이 호레이쇼를 쫓습니다.

752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0:55:28

>>748
정말로 대화를 시도합니까?

753 에반 - 티르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20:55:32

고구마 하나 더 던지자면 아직까지 에반은 티르를

"친한 친구보다 더 가깝고, 긴밀하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이이지만 아직 연인까지는 아닌" 상태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본인만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 뿐이지 객관적으로 스킨십 수위나 그런거 보면 이미 몇 년 사귄 연인급..

754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0:55:35

"어라, 이야기는 거기서 끝인가요?"

뭔가.. 뒷사정 같은게 있을것 같은데 말이야..

"지루한 이야기지만, 지금은 딱히 할게 없는데 혹시 더 들려주실수는 없으세요?"

* 예의바른 티ㅡ르

755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0:56:27

>>754
"우린 초면이라고 아가씨."
"아무리 이 내가 여성에게 친절한 기사라 하더라도 말야. 우리 지킬 선은 있어야지 않겠어?"

그는 약간 과장스런 몸짓을 하며 피식 웃습니다.

756 에반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20:56:46

죽이되든 밥이 되든. 일단 얘가 원하는 것 정도는 알아야지 않겠나.

-이번엔 제발 좀 날뛰지 말고. 서로 이야기좀 하자고.

*대화 시도

757 알렌 그레이엄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20:57:21

"..알겠습니다."

돌아갈까?
저택에 발을 들이는게 얼마만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저택으로

758 벤 - 라이루디 (4640766E+5)

2018-04-16 (모두 수고..) 20:58:36

"어, 이거 생각보다.."

향이 좋다. 정말로 어떻게 만들었기에 식사대용이 되는거지?
생각해보니 그 포션에 대해서 모르는데 밥을 먹으라고 강요를 했구나.
음, 이건 내가 잘못했다. 용서를 빌도록 하자. 일단포션을 마시고.
꿀꺽꿀꺽꿀꺽.

"이 포션... 맛이.."

*맛이..!

759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5815666E+6)

2018-04-16 (모두 수고..) 20:58:51

칫, 마지막까지 까탈스럽구만.
뭐어- 솔직히 말해서, 저게 경비병이란 직업의 좋은 예겠지. 난 초면이고, 그리고 수상하고.
성에서 쫓아내는건 당연한 일일게다.

"알았슈, 좋은 하루 보내슈."

그리 말하고 꾸벅 인사를 한 뒤, 다시 내려왔다.
성벽 쌓기인가-

*알려준 곳으로 가보자.

760 띄르 - 에반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0:59:01

"맞아 에반. 맛있자고 시킨건데 경쟁붙으면 어떡해."

시작은 나였지만, 경쟁에 붙은것은 에반이였다. 고로 잘잘못은 5:5 정도인걸로... 머릿결을 쓰다듬는 에반의 손길이 기분좋았다. 자고 왔는데, 이 자리에서 또 자도 괜찮을 정도로.

761 발부르가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0:59:25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발부르가는 그렇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고개를 숙여 보인다. 첫 손님! 성공적! 기쁨! 발부르가는 시간을 확인한 후 다음 손님을 기다린다.

*시계... 시계... 꼭... 살거에요... 다음 손님 기다립니다!

762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0:59:46

>>756
에반의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 크, 크하, 크하하하하하! 멍청한! 멍청한 것! 그렇게도 네 몸을 쉽게 내어주고 싶었단 말이더냐!

에반의 몸이 억지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분명 정신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 억지로, 억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폭주심장.

에반은 폭풍우레의 검을 역수로 잡고 근처에 있는 로열 가드에게 달려듭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상대가 로열 가드였다는 점입니다.
로열 가드는 대화 도중에 다가오는 에반의 팔과 흉곽에 손을 올리고 옆으로 흘리듯 던져버립니다.
그리고 그는 잠시 후에야 자신이 무슨 짓을 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에반을 바라봅니다.

데스 카운트(1/10)
데스 카운트가 모두 상승할 경우 캐릭터가 사망합니다.

763 발부르가주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1:00:52

::(ㅇ0ㅇ):: 에반.......

764 에반 - 티르 (1707713E+5)

2018-04-16 (모두 수고..) 21:00:57

"또 조는거야?"

다시 또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려 하길래 장난 반 진덤 반으로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험한 일을 하면서도 매끈한 머릿결과 피부는 참 축복이다, 정말로.

765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1:01:46

"오우..."

멋진모자 양반은 사실 기사였나보다.

"죄송해요, 너무 무료한 나머지 공국의 기사님께 누를 끼친것 같네요."

그 과장스러운 몸짓을 살짝 따라해보며 사과를 하고는,

"저는 티르라고 하는데, 혹시 실례가 아니라면 기사님 성함을 알 수 있을까요?"

* 뭐임 이야기 되게 중요한건가베

766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1:03:00

끼에에엑... 에반아.....

767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1:04:03

>>757
저택으로 돌아갑니다.

늙은 아버지는 바깥의 정원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비록 한 아들만큼은 그에게 돌아왔기 때문일까요.

>>758
포션을 마십니다!

모든 허기가 회복됩니다!
신체 상태가 모두 회복됩니다!

놀랍습니다! 적당히 달콤한 맛이 있는가 하면 그 끝맛은 살짝 시큼한 맛도 있어서 입을 텁텁하지 않도록 만들어줍니다.
벤은 자신의 미각이 난생 처음 느끼는 맛을 확인합니다.

"사실상 연구 도중에는 뭘 먹을 수 없으니까요."

라이루디는 그렇게 말하며 볼을 부풀립니다.

768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1:05:37

>>759
호레이쇼는 경비병이 알려준 곳에 도착합니다.
정말로 무언가를 쌓는 일이 있군요.
사람들이 열심히 돌을 나르고 있습니다.

>>761
시간을 보냅니다..
.
..
..

퇴근 시간까지 손님은 오지 않았습니다....

769 띄르 - 에반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1:07:12

"응? 아니야 아니야."

생체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오늘은 밤을 셀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잠을 자다니. 어림도 없지! 눈을 크게 부릅뜨며 고개를 들어올리고는 크게 숨을 쉬었다. 후우, 하아. 됬어, 이제 안자.

770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1:08:24

>>765
남자는 예의 그 과장스런 몸짓으로 귀족스럽게 인사를 하며 말합니다.

"아론 공국 제일검. 데온 이르단 로젤로스라네."

로젤로스 자작.
동대륙의 강자 중 하나입니다!

771 벤 - 라이루디 (4640766E+5)

2018-04-16 (모두 수고..) 21:08:42

"그건, 제가 잘못했슴다. 이 포션이라면 밥을 먹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긴 함다.."

달콤하면서도 시큼하다니, 이런 맛은 느껴 본 적이 없다!
정말이지 놀라운 맛! 이걸 대량생산하고 판매한다면 음식계에 혁명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볼을 부풀리는거 아님다. 제가 잘못했으니 기분 푸는검다! 사죄의 의미로 제가 뭔가 도울 일이 있겠슴까?"

라고 말해도 '필요 없어요' 라고 웃는 표정으로 말하면 그야말로 울 것같은데.
그나저나 연구 도중에는 뭘 먹을 수 없다니. 그런 열정이 있어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마법에 대해 물어보러 온 거겠지.
어쩌면 라이루디는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엄청난 사람이 아닐까. 아니, 틀림없다.

*헤헤, 써만 주십쇼!

772 루이즈 (4392747E+6)

2018-04-16 (모두 수고..) 21:09:42

나는 한숨내쉬듯 푸 입바람으로 앞머리를 날린다. 누가 도망치라해서 도망칠수 있나 이건 술먹고 윗사람이 형이라 부르래서 다음날 형이라 불렀더니 짤리는 시츄에이션 아닌가. 솔직히 쫄리지도 않고, 지킬게 많지도 않은데 동생 얼굴이 아른거린다.

제기랄 저 마족때문에 쫄려서 기분이 더러운거 같으니 죽더라도 성질은 풀어야겠다.

*싸운다

773 알렌 그레이엄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21:09:43

"빈센트는 바로 돌아간겁니까? .."
".. 황제파가 뭐라고 가족을."

물론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그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저택에 홀로 지내셔서 .. 아 내 정신 좀 봐"
"몸은 괜찮으십니까? 쉬셔야 하는게.."

*대화

774 발부르가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1:11:36

이 가게... 괜찮은걸까...
발부르가는 괜한 걱정을 하며 퇴근 준비를 한다. 직원용 드레스에서 원래 입던 옷으로 갈아입고, 테이블 아래 창고 문을 연다.

*흑흑... 왜죠... 왜... 왜...!!! 옷 먼저 갈아입고 테이블 아래 창고 문을 엽니다!

775 발부르가주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1:11:51

흑흑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님당...

776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1:14:20

"로젤로스 자작님. 만나뵙게되서 영광입니다."

방실방실 웃으며 인사하지만 조금.. 쫄린다. 아, 님들아 왜 난 맨날 만나는 사람들이 다 귀족일까여.

"조금, 신기하네요. 제가 배운 창술의 시조되시는 분의 성함도 데온이시거든요."

* 이건 트루다!!

777 에반 (4491093E+6)

2018-04-16 (모두 수고..) 21:15:08

그저 대화를 하자고 했을 뿐이었다. 헌데 너무나도 쉽게 심장은 제 몸의 주도권을 강탈해 갔다.

차이점이 있다면 아까와는 다르게 정신마저 잃은 상태로 폭주한 것이 아니라 카이니아의 오러 때문인지 정신은 말짱 하다는것.

그렇기에 현재 몸의 주도권을 빼앗긴 상태에서도 주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는 것. 그것만은 분명한 장점이었다.

'마음은 호수이고, 광기는 그 호수에 생기는 파문과 같습니다. 그것에 휘둘릴 지 이용할지는 에반 공자에게 달렸습니다.'

필사적으로 카이니아의 말을 생각해내었다. 그렇다면 지금 내 마음 속의 호수에는 미칠듯한 진동의 동심원이, 아니 동심원 수준이 아닌 해일 수준의 파도가 일어닥치고 있겠지.

그렇다면 나는 그 호수 자체가 되리라.

파문이 이는 물결을 수면에 잡아 가두고, 물결이 아무리 거센들 바깥의 모래사장에는 닿지 않도록 내부로, 내부로 가라 앉히려 노력했다.

폭주심장의 힘은 말 그대로 광기. 앞뒤 가리지 않고 그저 광기에 몸을 맡긴 채 미쳐 날뛰는 힘. 그리고 아마 그것의 성향은 말 그대로, 그냥 미쳐 날뛰는 것에만 집중할 뿐 제 사정따위, 성향따위, 모든 것을 무시하고 자신의 파괴욕만을 챙겨가는 광기의 살인마, 강일 것이었다.

그 광기를 부딪혀 억누르기에는 아직 내 성취가 작다. 힘이 작다. 능력이 작다. 재능이 작다. 결국 맞서 싸울수는 없다.

그렇기에 나는 유를 택한다.

부드러움은 능히 강함을 제압할 수 있을 지니.

나는 부족하다. 약하다. 하지만 그렇기에 강하다.

하다못해 광기의 방향이라도, 바깥이 아니라 안으로, 내부로 표출되도록. 간절히 소망했다.

*

778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1:16:34

>>771
라이루디는 벤을 바라보더니 말합니다.

"할 일이야 많아요. 지금부터 당신은 누구보다 귀족적이여야하고, 누구보다 매너 넘치는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요."
"간단해요. 로이크덴식 귀족 예법부터 공부하고 오세요. 지금 그대로 당신을 내보낸다면 레샤에게 피해가 가니까요."

>>772
루이즈는 올려오는 몬스터를 한 마리 베어넘깁니다.
끝없이 성벽을 오르고 때때로 바위를 던지거나 저들을 던지는 몬스터들의 모습은 징글징글하기까지 합니다.
궁수는 차분히 화살을 쏘아내고 마법사들은 마법을 난사합니다. 그리고 저 뒤에서 누군가가 뚸어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성기사단과 사제단입니다!

>>773
그는 고개를 저으며 말합니다.

"쉴 만큼 쉬었지. 죽음에서 돌아왔으면 말이다. 그만큼 더 하는 일이 있어야지."
"빈센트는 빈센트대로 힘들 게다. 그 아이는 내가 살아난 모습을 보곤 축하의 말 한 마디를 던지고 가더구나."
"그 사제가 말해주더구나. 빈센트가 마지막 순간에 최선을 다해 기도해달라고 했다고 말이다."
"유즈네 신께서 나를 돌보아주시도록."

아무리 빈센트라고 하더라도 가족에 대한 정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버지는 군부파, 동생은 무소속에서 군부파로 전향한 상태.
장례식에선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살아난 이상은...그는 도망치는 것만 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느 이해하는 듯 웃습니다.

"내 아들들은 모두 한 말썽꾸러기들 아니냐. 그 아이도. 조금 긴 말썽을 부릴 뿐이지."

779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5815666E+6)

2018-04-16 (모두 수고..) 21:18:17

"일하러 왔슴다-"

*친근하게 일에 끼워달라 해보자.

780 알렌 그레이엄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21:20:00

저게 되살아난 사람이 하는 말 일려나요.
죽어본 적이 없어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알렌.
..하긴 당신도 모르겠죠?

"동대륙으로 떠나기전에 사람을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그 전 까지는 시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다른 소식은 없었나요?"

*즐거운 가족대화

781 벤 - 라이루디 (4640766E+5)

2018-04-16 (모두 수고..) 21:22:37

"아, 알겠슴다."

똑부러지는 모습에 머리를 긁적이며 몸을 뒤로 뺀다.
매너.. 매너인가. 음, 내가 할 수 있으려나..

"레샤에게 피해가 가는건 피하는게 좋으니 열심히 하는검다."

연구 방해해서 미안함다, 라고 작게 말하며 떠나갔다.
예법.. 예법을 누구한테 배워야한다. 하아, 일단 나를 마법사로 만든 그 사람을 찾아보자.
그 늙은이가 어디에 있으려나. 혹시 마법연구를 하는건 아니겠지?

*사람찾기!

782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1:24:17

>>774
발부르가는 20 셀론드를 획득합니다!

>>776
"그런가? 재밌는 인연이군."

그는 싱글벙글 미소를 짓습니다.

"3황녀님은 정말 아름다우셨지. 그녀를 지키는 기사들도 참 강했고 말일세."
"자네는 얼마나 강한가?"

그때서야 티르는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은 그저 그가 적을 속이려는 행동일 뿐.
아주 낮은 곳에서 그의 살기가 몸을 저리게 만듭니다.
마비에 걸립니다!

"재밌었지 그래. 설마 3황녀의 병사들을 내 손으로 죽일 줄은 몰랐거든."
"그런데 말야. 멍청하게도 그놈들은 나랑 싸우려 했단 말이라네. 왜인지 아나? 그깟 황녀를 지키려고 말일세."

데온의 아름다운 세검이 티르의 목 앞까지 들어옵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말합니다.

"이 검에 부단장의 목이 베였다면 이해가 가나?"
"아니. 이제야 내가 누군지 이해가 가나?"

그런 둘의 주위로 수많은 기사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잡아라! 3황녀님을 공격한 반역자다!"

"반역? 누가 반역자란 말인가."

그는 검을 들고 휘두르는 것만으로 수십의 기사들을 베어버립니다.
푹. 티르의 복부 안으로 세검이 쑤셔들어오고, 그는 잔혹하게도 그 검을 빼버립니다.

"우리는 이제. 옳은 것을 찾으려는 것 뿐이네."

티르는 몸을 움직이려고 하지만, 몸이 이상하게 나른합니다.
무겁고, 무겁습니다.
철푸덕. 땅과 몸이 하나가 된 순간 데온은 자리에 앉습니다.

"걱정 말게. 제국의 황제는 영원토록 존재할 걸세."
"묘지에 말야."

그렇게 티르의 귀에 속삭이듯 말한 데온은 느긋한 발걸음으로 항구를 도망쳐 나옵니다.

783 발부르가주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1:26:02

으아아아아ㅏ아아ㅏㅏㅏ 티르야 으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

784 에반 (4491093E+6)

2018-04-16 (모두 수고..) 21:27:31

ㅇ에반이고 티르고 다 데플이야..

785 발부르가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1:28:04

20셀론드. 발부르가는 테이블 아래 있던 돈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이내 17셀론드를 도로 집어넣고 창고 문을 닫는다.

*으아니 일급 3셀론드잖아요!!!! 17셀론드 도로 돌려놓습니다!!!!!!!

786 루이즈 (4392747E+6)

2018-04-16 (모두 수고..) 21:28:42

뛰어오는 사람들 볼새없다. 꾸역꾸역 모여드는 몬스터와 마족앞에서 나 하나 살기도 힘들다. 마족을 주의하며 성벽에 매달리는 몬스터의 팔을 날려버리려 단검을 휘두르고 또 휘두른다.
성벽에 손 못대게 함정을 깔수 있나? 나는 성벽을 보고 견적을 내본다.

*먹히나?

787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1:29:24

>>777
시도합니다.

...

실패합니다.

>>779
그중 하나가 저 멀리 돌덩이들에 손가락을 향합니다.

"움직여!"

일이 시작됩니다!

>>780
"동대륙에서 공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했더니. 방금 전보가 도착했다."
"미르카스 백작이더군. 동대륙의 공국 연합 놈들이 반란을 일으켰다고 말야."
"하지만 그는 무언가 결심했는지 우리에게 나서지 말라고 하더구나."

그는 표정을 구깁니다.
미르카스를 예상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788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1:30:37

"허...윽...."

배를 쥐어잡고, 데온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충격적인 말들이라 두 눈이 크게 크게 띄여질 뿐이였다.
공국 제일검이 로열가드를 베었다고?
공국이 제국에 반란을 일으켰다고...?

"그런...."

이를 부득 갈며 유유히 걸어나가는 데온을 보다가,
수정구를 꺼내들어 아론에게 연락을 취한다.
안전한지 어쩔지는 둘째치고

"..하.. 안녕 아론.."

*

789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1:30:39

>>785
아쉽습니다.

발부르가는 3셀론드를 획득합니다.

>>786
견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판단하는 동안에도 루이스는 자신의 옆에 다가온 몬스터를 팔을 휘둘러 성벽 아래로 던져버립니다.

790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1:31:40

괘안타.
내 초월권 있다.

791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5815666E+6)

2018-04-16 (모두 수고..) 21:32:37

*열심히 일하자!

792 알렌 그레이엄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21:32:41

"미르카스 백작..이라면 예상하기 힘드네요."
"황제파와의 협상에서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그게 아니면 이 기회에 2황녀를 차기 여제로 추대하기 위해?"

무엇을 상상하도 그 이상을 보여주겠죠.
그런 사람이니까요.

"..조금 더 가족 다운 일은 없었나요?"
"조금 더 일상적인 그런 내용 말이죠."
"아 형이 결혼 했던가요?"

*일상적인 대화

793 발부르가 (4340139E+6)

2018-04-16 (모두 수고..) 21:33:00

퇴근 시간이다. 일급을 챙겼으니 이제 가게를 나서서, 다시 내일까지 할 일을 찾으면 된다.
발부르가는 가게를 나와 문단속을 한다.

*캡틴... 아쉽다니... 무서워여... 가게 문단속을 합니다!

794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1:35:30

>>788
티르는 잠에 듭니다.
아주 깊은 잠 속에서 그는 어떤 장면을 바라봅니다.
그것은 아주 깊고 어두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밝고 그러면서도 뜨겁고 그러면서도 차가웠습니다.
그것은 티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직이야."

티르는 손을 뻗습니다.
화르륵. 화륵.
손끝부터 천천히 티르가 불타고 있습니다.

.......왜
왜?
티르는 그것에게 말합니다.
그것은 그런 티르를 바라보고 행동합니다.
헤죽.

"너는 다시 한 번 태어나야 하니까."

이윽고 그 불에 완전히 티르가 삼켜지는 순간.

- ...!

흐릿한 목소리에 티르는 눈을 뜹니다.
티르의 앞에 선 사제가 한숨을 쉬며 티르를 바라봅니다.

"다행히...문제는 없으십니다."

아론은 많이 놀란 것 처럼. 자신의 옷깃을 세게 부여잡습니다.
그의 옷깃에 젖은 땀만으로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예상이 가게 만듭니다.
그는 그때서야 안심이 되었는지 의자에 터덜거리며 앉습니다.

795 (4640766E+5)

2018-04-16 (모두 수고..) 21:36:40

>>781
에 제 레스가 있슴다!

796 에반 (4491093E+6)

2018-04-16 (모두 수고..) 21:38:07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분의 조언 받슴당

쟤 어째야 될까영

797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1:38:24

"흐앗!"

좋은 선택을 한건지, 친구인 너를 불러서 다행인지. 여러 감정에 휩쌓여 눈을 크게 깜빡이다가 아론을 보았다.

"하아... 와... 아론 나 요즘 인복 많나봐.. 데온 자작을 다 만났네."

숨쓰게 웃으며 농담을 하다가

"도와줘서 고마워. 정말로."

*

798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1:39:34

>>796 일단 가문서고에 가서 정신력에 관한 챡을 읽어보는건? 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하기엔 좀 그런 상황이니까...

799 에반 (4491093E+6)

2018-04-16 (모두 수고..) 21:40:06

이미 폭주 중 + 데스카운트 떠버려서..

800 루이즈 (4392747E+6)

2018-04-16 (모두 수고..) 21:43:27

아씨 왜 안나와! 성벽을 타고 오르는 몬스터의 팔을 발로 밟아가면서 다시 단검을 휘두르고, 휘두른 단검을 다시 가져와 또 다른 곳에 쳐박는다.
마족, 마족을 찾아서 웬만하면 부닥치지 않아야 산다. 아까 왔던 교단은 마족한테 아예 영향이 없어? 공왕전하는?

*찾아본다

801 에반 (4491093E+6)

2018-04-16 (모두 수고..) 21:46:08

파문 자체를 가라앉히려는 건 애초에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시도를 해 봐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심상의 호수 그 자체에 집중한다. 심장은 결국 내 몸의 일부다. 웬 기생충같은 폭주심장이 점거했을 뿐.

결국 몸의 일부이므로 주인의 생명을 위해 박동하고 뛰는 기관일지니.

심상의 호수 속에 일렁이는 파문을 잠재우려 노력한다. 물줄기의 일렁임을, 파도같이 몰아치는 광기의 해일을.

*

802 ◆oWQsnEjp2w (1334698E+5)

2018-04-16 (모두 수고..) 22:01:23

죄송하지만 지금 몸 상태가 영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이번 판정만 하고 끊겠습니다.

803 띄르 (0602838E+5)

2018-04-16 (모두 수고..) 22:09:36

>>802 넵..! 캡틴 몸조리하셔요!

804 루이즈 (4392747E+6)

2018-04-16 (모두 수고..) 22:16:07

>>802 엥 아침부터 그러신거 같은데 오늘 무리하지 말고 쉬지 그랬어요. 8ㅆ8

805 알렌 그레이엄 (116086E+57)

2018-04-16 (모두 수고..) 22:16:49

고생하셨습니다 캡틴
너무 무리하지는 말아주세요

806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00:04:24

단검의 날을 손보다가 문득 내가 전수받은 라이노겐 류 암살술에 대해 생각이 미친다. 낮은 매라는데 왜 낮은 매라는걸까?
자세를 취하고 단검을 던지는척 던지지 않으며 계속 동작만을 반복하면서 이미지한다. 내가 단검을 낮게 던지고, 단검이 빠르게 날아가서 쓱삭.
낮게 날아가는 매가 먹잇감의 숨구멍을 딴다. 이게 낮은 매라는거 같은데 근데말이지 꼭 단검이 매가 되라는 법은 없지 않나?
나는 낮은 자세로 빠르게 움직이다가 그대로 단검을 던진다. 나는 매고, 단검은 매의 발톱이고, 먹잇감의 목숨은 내가 딴다.

*라이노겐 류 암살술 - 낮은 매 수련

807 띄르 (9302507E+5)

2018-04-17 (FIRE!) 00:16:55

너무 조용하잖아...!

808 (227003E+58)

2018-04-17 (FIRE!) 00:27:39

그렇군요?

809 띄르 (9302507E+5)

2018-04-17 (FIRE!) 00:32:31

이 사태를 해명해 보아라 벤!!

810 (227003E+58)

2018-04-17 (FIRE!) 00:32:47

벤 워트 일리아드가 된 이후로 이 마법을 그리 사용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좋아. 어차피 언젠가는 싸우게된다. 연습하지 않으면 이 기회를 얻고도 죽게되겠지.
마법사가 된 이상 내가 싸워야하는 상대는 일반적인 병사보다 더 강력한 존재일터.

"흐음..!"

얼음 송곳을 생성해본다. 잘 만들어졌다.
이게 얼마나 관통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걸 좀 정밀하게 날려보고싶다.

"급소를 노릴 수 있도록."

얼음마법이라면 화력이 그리 좋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화염마법같은게 더 강력하지 않을까?
솔곳을 날려본다. 슉. 생각 이상으로 날리는게 시원찮다. 훈련은 반복이다. 더 해보자.

.
.
.

"그만하자."

너무 많이하니 지친다. 뭐라고할까, 몸을 움직인 것 보다 더 피로가 느껴졌다.

*프로즌 니들 수련

811 (227003E+58)

2018-04-17 (FIRE!) 00:33:09

제가 얼음마법으로 동결시켰슴다.

812 발부르가주 (1826887E+6)

2018-04-17 (FIRE!) 00:34:16

과연... 이거슨 벤주의 계략이였군여...!
윽 몸이 너무 안좋슴당...

813 띄르 (9302507E+5)

2018-04-17 (FIRE!) 00:37:37

>>811 이 무스으으으은!!!!!
>>812 발부르가주 쉬어 ㅠㅠㅠ

814 (227003E+58)

2018-04-17 (FIRE!) 00:38:20

>>812
?! 그런건가요?!

815 발부르가주 (1826887E+6)

2018-04-17 (FIRE!) 00:41:01

>>814 스레를 차갑게 만들어서 얼음 마법을 더욱 더 잘 쓸 수 있도록 만든 것이지여!

과제가 있는데 몸 상태 봐서는 지금 자도 한 3시쯤에 깰 것 같으니 일어나서 해야겠으여...

816 (227003E+58)

2018-04-17 (FIRE!) 00:45:22

>>815
그래도 주무시는게..?!

817 띄르 (9302507E+5)

2018-04-17 (FIRE!) 00:47:28

꾜와아악

818 (227003E+58)

2018-04-17 (FIRE!) 00:58:03

>>817
티ㅡ르 괴수가 나타났군! 죽어라! 청새치뫼니에르 고수벌꿀무침!

819 띄르 (9302507E+5)

2018-04-17 (FIRE!) 01:01:13

>>818 뭣..!? (효과는 별로인듯 하다..)
죽어라 베ㅡㄴ! 라이루디의 싸늘한 시선!!

820 (227003E+58)

2018-04-17 (FIRE!) 01:02:41

>>819
하하하, 얼음속성인 나에게 싸늘한 시선이라ㄴ....커헉!

821 띄르 (9302507E+5)

2018-04-17 (FIRE!) 01:04:29

>>820 당신에게 라이루디 관련된 죠크만큼 무서운게 없지! 받아라! 라이루디가 마시던 포션!!

822 (227003E+58)

2018-04-17 (FIRE!) 01:05:53

>>821
....??
......??
........?! 밥을먹어라!!!

823 띄르 (9302507E+5)

2018-04-17 (FIRE!) 01:06:28

>>822 라이루디는 연구하느라 바빠요

824 (227003E+58)

2018-04-17 (FIRE!) 01:08:00

>>823
너무 바빠서 제가 보여도 무시하겠죠. 네.

825 띄르 (9302507E+5)

2018-04-17 (FIRE!) 01:10:51

>>824 라이루디가 쉬운여자가 아닌것으로 밝혀진 이상, 계속 어필을 하는거다 벤!

826 (227003E+58)

2018-04-17 (FIRE!) 01:12:27

>>825
됐어! 나는 그냥 마법연구나 할거라고! 마법연구를 해서! 마법사의 귀감이 될거야!

827 띄르 (9302507E+5)

2018-04-17 (FIRE!) 01:15:49

>>826 뭐어?! 라이루디를 버릴 셈이냐! 이 불한당아!!

828 (227003E+58)

2018-04-17 (FIRE!) 01:17:14

>>827
의협심이 넘치는 벤은 동료를 버리지 않는다!

829 띄르 (9302507E+5)

2018-04-17 (FIRE!) 01:20:54

>>828
의협심 넘치는 벤은 어째서 티르를 데온에게서 안도왔죠?

830 띄르 (7581693E+5)

2018-04-17 (FIRE!) 07:20:53

모닝

831 발부르가주 (6205725E+5)

2018-04-17 (FIRE!) 11:24:41

모닝...!

832 띄르 (1853902E+5)

2018-04-17 (FIRE!) 12:03:19

모닝 모닝

833 에반 - 티르 (2734967E+6)

2018-04-17 (FIRE!) 12:46:02

"또 졸려 보이는데."

조물조물. 네 머리와 두피를 마사지하듯 꾹꾹 눌러주며 그렇게 말했다. 또 잘거니? 하루 종일 잠만 자면서 보내는 날도 하루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 보았지만. 눈앞에 그걸 실천하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834 에반 - 티르 (2734967E+6)

2018-04-17 (FIRE!) 12:46:16

모닝이 아니라 점심!

835 띄르 - 에반 (1853902E+5)

2018-04-17 (FIRE!) 14:47:16

"따듯하잖아."

커다란 손바닥에 얼굴을 부벼대며 노곤한 목소리로 말했다. 찬거먹고 바로 자는게 안좋기는 한데, 딱히 할것도 없는것 같고.... 이대로 자서 아침에 일어나면 다음날은 엄청 쌩쌩히 지낼 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836 띄르 (7505054E+5)

2018-04-17 (FIRE!) 18:20:54

갱신 갱신

837 ◆oWQsnEjp2w (4849117E+6)

2018-04-17 (FIRE!) 18:21:53

갱신합니다.

838 띄르 (7505054E+5)

2018-04-17 (FIRE!) 18:31:19

하이 캡틴!

839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18:31:44

오늘은 한층 조용한거같아요.

840 띄르 (7505054E+5)

2018-04-17 (FIRE!) 18:35:27

- "너는 다시 한 번 태어나야 하니까."

기절한 때에 본 무언가가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아무래도 너겠지. 시야에 화마가 꽂힌다. 그슬린 나의 아버지의 창 대신 이제는 네가 있구나. 과거와의 인연은 이제 나의 미련밖에 없구나.

"흐럇!"

생각이 많은 날이였기에 더 과격하게 창을 휘둘렀다. 언젠가, 내 창이 경지에 이른다면, 혹은 그 과정에서 미련을 베어버릴 수 있겠지. 다만, 단지, 그게 지금이 아닐 뿐이다.

* 창술 수련하긔

841 (227003E+58)

2018-04-17 (FIRE!) 18:37:04

밥먹고 갱신!

842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18:40:20

안녕하세요 벤주.

843 ◆oWQsnEjp2w (4849117E+6)

2018-04-17 (FIRE!) 18:42:52

사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스레 유지가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844 (227003E+58)

2018-04-17 (FIRE!) 18:43:41

안녕하세요...?

845 알렌주 (6582806E+5)

2018-04-17 (FIRE!) 19:03:17

캡틴 건강이 많이 안좋나요?
아니면 스레의 급속냉각 때문에?

846 ◆oWQsnEjp2w (4849117E+6)

2018-04-17 (FIRE!) 19:07:31

개인 건강 문제가 1순위입니다.

847 (227003E+58)

2018-04-17 (FIRE!) 19:14:13

저런.. 건강이 가장 중요하죠!

848 알렌주 (6582806E+5)

2018-04-17 (FIRE!) 19:22:01

건강이라면 병원은 가보셨나요?

849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19:30:48

8ㅆ8...많이 안좋아요?

850 ◆oWQsnEjp2w (4849117E+6)

2018-04-17 (FIRE!) 19:38:36

괜찮을겁니다.

851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20:10:38

조용하니 이때 치고 빠진다 아무말이나 해볼게요 루이즈 이끼마스!

852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20:11:05

근데 아무말 뭐하지...?

853 발부르가주 (1826887E+6)

2018-04-17 (FIRE!) 20:13:25

즈의 저녁매뉴를 정해주십셔...!

854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20:15:20

루이즈 이끼마스는 아무로 이키마스 삘나게 해봤슴다. 연방의 하얀악마처럼 공국의 하이에나가 되겠다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
아 하이에나 하니까 라이온킹 생각났어 걔네 스카 노래부를때 하이에나 성우가 이히히히힠하고 끝나는데.

855 띄르 (7505054E+5)

2018-04-17 (FIRE!) 20:15:53

>>853 카프레제.

856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20:16:11

>>853 아프니까 ○죽이다. (진지)

857 띄르 (7505054E+5)

2018-04-17 (FIRE!) 20:17:33

>>854 꺄꺄

858 발부르가주 (1826887E+6)

2018-04-17 (FIRE!) 20:18:14

카프레제 무리에여 무리...! 본죽은... 배달이... 배달... 가능한지 한번 봐야겠군여...

859 띄르 (7505054E+5)

2018-04-17 (FIRE!) 20:21:10

근데 여러분들 어째서 일상으을 하지 않으십니까...

860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20:22:00

>>857 어릴때 봤는데 얼룩말 뜯어먹을때 엄청 맛있어보였지 뭐예여 얼룩말 가죽 펄럭 우물우물이었은데.

>>858 우리는 배달의 민족. ㅇ. <

861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20:23:06

>>859 할만사람이 안보였었는걸... (쭈글)

862 발부르가주 (1826887E+6)

2018-04-17 (FIRE!) 20:23:52

>>859 힘이 없으여... 즈 완전 흐믈흐믈하지 말임당...
>>860 배민 들어갔다가 예전에 알바하던 가게 봤어요 아아악

863 띄르 (7505054E+5)

2018-04-17 (FIRE!) 20:24:37

>>861 나랑 돌려 그럼!!

864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20:25:58

>>862 개, 갠찮아 예전이라구 지지마요 스루해!

865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20:28:39

>>863 쫌만기달 저 아직 하는거 안끝났어 글고 이번엔 레스 받을거예요. (반짝)

866 띄르 (7505054E+5)

2018-04-17 (FIRE!) 20:29:12

>>865 허거걱... 알았어!!

867 띄르 - 뤼즈 (7505054E+5)

2018-04-17 (FIRE!) 20:39:09

배가 아직도 욱신거리는게, 야외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상태는 아닌것 같다. 그래도 내가 언제 좋은 컨디션에서만 돌아다녔나! 컨디션이 살짝 나빠야(살짝은 아니지만) 괜히 찌르기도 더 잘맞고 그러는거다! 물론 오늘은 그렇게 과격한걸 할 생각이 없다. 나가서 상처 터지면 죽는댔어. 얌전하게 길다란 빵을 어깨에 이고는, 돌맹이에 앉아 아이들이 노는걸 구경해본다.

868 ◆oWQsnEjp2w (2964161E+5)

2018-04-17 (FIRE!) 21:11:16

조금 고민되는 게 있습니다.

869 띄르 - 뤼즈 (7505054E+5)

2018-04-17 (FIRE!) 21:16:21

무엇인가용?

870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21:18:42

애들 뛰어노는건 애들 있는덴 어딜가나 똑같다. 너무 똑같아서 치가 떨린다. 굳이 말하면 애들이란건 어른의 미니버전이고 애가 크면 어른이되서 지금 어른이란 것들이 하는걸 똑같이 한다는거다. 같이 놀다가 쳐우는애, 우는애 보면서 쪼개는애, 모른척 하는애, 다른데 정신팔린애 논다고는 하는데 저 꼬라지를 보면 지금 판세랑 똑닮았다. 한숨을 쉬고 크게 외친다.

"야! 내 나와바리에서 나가!"

우루루 몰려나가는 애들 뒤에서 낯익은 사람을 발견한다.

"거기 앉아있는 사람은 제욉니다."

871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21:20:07

>>870 루이즈-티르

>>868 어떤거요?

872 띄르 - 뤼즈 (7505054E+5)

2018-04-17 (FIRE!) 21:27:47

내가 알고있는 목소리로, 루이즈가 소리를 지른다. 여기가 루이즈의 나와바리인 것인가! 어떻게 이 공터를 네가 손에넣었는지는 모르지만 이것이 이 근래의 로컬 룰이라면 따르는 수 밖에. 엉덩이를 들어올리려 다리에 힘을 주자 루이즈가 날 예외로 지정해준다. 휴.

"이 땅에서는 보호비를 얼마나 걷슴메?"

노련한 산골 아지매의 목소리로 묻다가, 키키키 웃고는 빵조각을 던져준다.

873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21:41:51

"9:1밖에 안해, 당연히 나 9 나머지 1."

왕년에 보고 배워먹은 건들거림으로 대답했더니 빵조각이 날아와 받아낸다. 피식 웃으면서 빵을 반으로 자른다.

"오늘는 첫장사니 이걸로 퉁치겠습니다."

남은 반조각은 따로 챙기자. 나는 여자를 바라봤는데 전보다 조금 기운이 없어보인다. 고개를 갸웃거린다.

"뭐 일 있어요? 어째 시들합니다."

874 띄르 - 뤼즈 (7505054E+5)

2018-04-17 (FIRE!) 21:48:13

"아이구 많이두 받아먹슴메!"

9:1이라니, 여기가 야산이라도 되는건가! 산적이 하루에 12번씩 찾아와도 그렇게는 안받겠다! 깜짝 놀란 얼굴로 불합리하다고 하소연을 한다.

"오, 티나? 아샬 공국에 갔는데 데온 자작이 내 배를 칼로 찌르고 도망가더라고."

하하하! 죽지 않은게 어디인가! 나보다 강한 기사들도 칼로 슥 베어서는 반땅을 내던걸!

875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21:57:01

우리는 첫제시는 이랬는데 많은거였나? 그런 생각을 뒤로 하고 으쓱거리며 고개를 높이쳐들다 얼굴을 찌푸린다.

"이런 수박씨발라먹을 자식이 감히 누구 나와바리...아니 아샬 공국에서 칼질을 하고 자빠집니까? 자작주제에 건방집니다."

우리공국에서 못들어봤음 다른나라 자작이라는건데 누구냐. 요리조리 여자를 살펴본다.

"괜찮아요? 다 아물지도 않았는데 쏘다니면 터진다고요."

876 ◆oWQsnEjp2w (2964161E+5)

2018-04-17 (FIRE!) 22:01:28

공국에서 자작이면 제국 내에선 백작급 권위입니다.

877 띄르 - 뤼즈 (7505054E+5)

2018-04-17 (FIRE!) 22:01:54

"너희 공국 제일검이셔. 현제 제3황녀 전하의 로열가드를 베고 로열가드 부단장을 살해한 뒤에 도주중이고."

갑분싸해서 미안하긴 한데 거 님네 공국 님네 제일검 입니다.. 아니 난 왜 만나는 사람마다 다 이모양이지??

"좀 땡기긴 하는데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는 좀 심심해서."

애들 구경이나 하러 나온건데 네가 쫓았으니 넌 나의 말상대다!

878 (227003E+58)

2018-04-17 (FIRE!) 22:02:29

스레에 일상이 가득해!

879 ◆oWQsnEjp2w (2964161E+5)

2018-04-17 (FIRE!) 22:03:05

다른 공국 사람입니다....아론 공국 제일검이셔요.

880 스레 최고 힙스터 에델쟝 (5286238E+5)

2018-04-17 (FIRE!) 22:03:33

갱신합-느ㅣ다

881 (227003E+58)

2018-04-17 (FIRE!) 22:05:24

>>880
어서와요!

882 띄르 - 뤼즈 (7505054E+5)

2018-04-17 (FIRE!) 22:05:28

>>879 오우................................


루이즈주 필터좀 해주라....

883 띄르 - 뤼즈 (7505054E+5)

2018-04-17 (FIRE!) 22:06:47

아론 공국이면 내 친구 아론의 나라겠구만! (아니다

884 띄르 - 뤼즈 (7505054E+5)

2018-04-17 (FIRE!) 22:07:29

에ㅡ델주 웨르컴!

885 ◆oWQsnEjp2w (2964161E+5)

2018-04-17 (FIRE!) 22:07:33

오늘의 세계관 팁

공작은 총 둘에게 단일 자작권을 내리거나 계승되는 남작위를 내릴 수 있다.

886 스레 최고 힙스터 에델쟝 (5286238E+5)

2018-04-17 (FIRE!) 22:11:14

깝틴깝틴 노답 혁명주의 힙스터 에델쟝에게 팁을 주실수 있으신가여?

887 루이즈-티르 (9417038E+6)

2018-04-17 (FIRE!) 22:12:19

"우리 공국에는 데온이라는 자작 없는데요?"

내가 기억을 못하는건가. 나는 안굴러가는 머리를 굴렸지만 역시 생각은 안난다. 진짜 다른 공국 자작 아니야?
제국 3황녀 이야기는 내 삶과 관련이 없을 이야기라 소문만 주워들었지만 쇼킹하긴 쇼킹해도 영 카더라로만 들리는건 평민이라서겠지.

"어...저 재밌는 사람 아닌데요."

사람이 심심해하면 뭘 해야하는거지 놀아본 적이 많지가 않아서 떠오르는게 없다. 턱에 손가락을 올려놓다가 뭔가 생각이나서 여자를 바라본다.
맨바닥에서 하면 잘 안될거 같은데...깔개같은것도 없고...

"판치기라도 할래요?"

888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22:15:18

히에엑 백작 잘못해써여 데온님 베지마여...개, 갠차나 데온 일상 안봐 못봐. (휘파람)
근데 아론이에요? 내 기억엔 라온이었는데 모지.

에델쟝 안녕하세요!

889 ◆oWQsnEjp2w (2964161E+5)

2018-04-17 (FIRE!) 22:19:16

>>886 가문의 위광을 업을지 개인의 힘을 믿을지는 스스로 결정할 부분.

890 ◆oWQsnEjp2w (2964161E+5)

2018-04-17 (FIRE!) 22:22:48

제국 십이기도 이제 제국 십일기네요

891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22:24:13

>>890 엥 누구 꼴깍했어요?

892 이름 없음 (2734967E+6)

2018-04-17 (FIRE!) 22:25:10

로열가드 부단장이 죽어서 12->11

893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22:26:53

>>892 아 부단장이 십이기였구나.

894 띄르 - 뤼즈 (7505054E+5)

2018-04-17 (FIRE!) 22:29:38

"어... 아! 미안 아샬이 아니라 아론 공국 공작이였어."

아샬공국의 자작이 미쳤다고, 라이노겐 대공은 제1황녀의 대부이다. 또 황제폐하의 신하잖아! 당연히 아샬 공국이 반란을 일으킬리 없지! 그럼!

"그래?"

그렇다 할지언정 나를 위해서 판치기 판을 깔아주는것은 고맙다.

"흐흐. 자신있어?"

895 스레 최고 힙스터 에델쟝 (5286238E+5)

2018-04-17 (FIRE!) 22:34:58

>>889 ? 너모 쉬운데여 에델쟝은 무조건 후자를 택합니다 그 끝이 죽는길이라도 '인생 재밌었다'면서 웃으면서 죽음 ㄹㅇ입니다

896 ◆oWQsnEjp2w (2964161E+5)

2018-04-17 (FIRE!) 22:36:23

>>895 (캡틴은 절대 쉬운 팁을 주지 않는다)

897 루이즈-티르 (9417038E+6)

2018-04-17 (FIRE!) 22:37:43

판치기야 옛날에 심심하면 동업자들이랑 자주하던 놀이다. 쏠쏠하게 번날도 있고 다 털린날도 있고 다들 판을엎네 마네 돈과 욕과 침과 칼이 날라다녔는데.
나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나무판자를 주워들고 여자가 앉아있는 바위앞에 깐다. 맨바닥은 동전이 잘 안뜨고, 깔개대신 이거라도 쓰면 좀 낫겠지.

"배때지에 칼집났다고 안 봐줍니다."

나는 품을 뒤져 5개의 드렌중 하나를 판자에 올려놓는다.

898 루이즈 (9417038E+6)

2018-04-17 (FIRE!) 22:41:38

근데 캡틴 고민중인게 뭐예요 엄청 궁금해서 계속 생각나요...아직 공개할만한게 아니에요? 그럼 기다리고 ._.)

899 띄르 - 뤼즈 (7505054E+5)

2018-04-17 (FIRE!) 22:46:29

"뭣? 너무한걸.."

5드렌. 시작하기 쉬운 금액이다. 나도 품안을 뒤녀 5드렌을 내려놓고는 루이즈를 바라보다가 웃었다.

"설마 배에 칼집난 사람에게 선공도 양보 못하는건 아니지?"

900 루이즈-티르 (9417038E+6)

2018-04-17 (FIRE!) 22:53:13

"제가 안 봐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여자의 웃는 얼굴에 대고 나도 같이 웃는 얼굴을 보여준다. 승부의 세계란 냉정한 법!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는 지옥이다.
하지만 지금은 놀자판이고 여자는 웃는 얼굴이고, 나는 지옥을 넘어온 인간이니 여유를 가져도 될거다. 손바닥을 부드럽게 나무판자로 들이낸다.

"뭐, 오늘은 접대를 해드리죠. 먼저 시작하십시오."

901 띄르 - 뤼즈 (7505054E+5)

2018-04-17 (FIRE!) 23:07:19

"호.. 좋다!"

이래뵈도 난 용병이니까, 꽤 진지하게 이 유치한 게임에 임한 기억도 있다. 셀론드 단위의 돈을 걸었을 때도 있으니까 꽤 잘 한다고 봐야겠지?

"흐랴!"

양 손으로 내려친 나무판자! 튀어 올라가는 동전들!

.dice 0 10. = 7

902 발부르가주 (1826887E+6)

2018-04-17 (FIRE!) 23:08:28

(팝콘)(3D안경)

903 루이즈-티르 (9417038E+6)

2018-04-17 (FIRE!) 23:14:14

한순간에 몸을 뒤집는 7개 동전을 보고 내심 철렁한다. 이렇게 다 뒤집어지면 내 드렌이...내 쌈짓돈이...
아니야 나는 지금 환자를 위해 접대를 하는거고 이건 놀자판이다 절대 본게임이 아니란 말이다. 나는 제법이라는듯 입가에 미소를 걸친다.

"오 생각보다 하시네요. 이번엔 제가 갑니다!"

나무판자를 향해 손바닥을 넓게 펼치고 찰진 소리가 날만큼 판자를 두드린다.

.dice 0 10. = 9

904 띄르 - 뤼즈 (7505054E+5)

2018-04-17 (FIRE!) 23:24:20

"않이 이런..."

상당한 고인물이였구나 루이즈! 그래도 괜찮다. 아젝 10개를 다 뒤집은게 아니니까. 9개... 하. 10개를 어느 세월에 다 뒤집어!

"흐랴!"

큰 소리를 내며 하늘을 날으는 동전들!

.dice 0 10. = 9

905 루이즈-티르 (9417038E+6)

2018-04-17 (FIRE!) 23:37:59

뒤집어진 9드렌이 등골을 싸하게 한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썩은물인줄 알았는데 티르도 만만치 않은 내공을 가진 사람이였다.
10드렌이 얼마냐 자그마치 1셀론드란 말이다! 조용히 드렌을 정리한다음 치고 빠지는 빠른 동작으로 판자를 후려친다.

"아 손바닥 아파!"

빠른 속도를 살려 순식간에 뒤집어진 동전의 갯수는...

.dice 0 10. = 0

906 띄르 - 뤼즈 (7505054E+5)

2018-04-17 (FIRE!) 23:46:47

"후하하하! 운이 다했구나 루이즈!"

무려 동전들이 전부 그대로다! 10개중에 모든놈이 그대로라니 아주 운이 나빴구나 루이즈. 하지만 난 달라. 나는! 10개를 뒤집을 몸이다!

"보아라! 나의 판치기를!"

꽝!
흩날리는 먼지구름.
솟아오른 동전들.

907 띄르 - 뤼즈 (7505054E+5)

2018-04-17 (FIRE!) 23:47:10

.dice 0 10. = 7

908 루이즈-티르 (9417038E+6)

2018-04-17 (FIRE!) 23:54:31

이건 내가 힘을 빼고 판을 쳤기 때문이다. 부들거릴거 같은 얼굴을 애써 태연한척 참아가며 여자의 차례가 오자 팔을 내린다.

"이건 봐드린 겁니다. 뒤집어지지 않은건 10개가 나오기위해 기를 모으고 있는 거라구요."

하지만 시선은 여자가 치는 판을 뚫어져라 보다가 뒤집어진 동전의 갯수를 보고 엄숙히 나무판자로 손을 내리친다.

"10개를 뒤집는건 접니다!"

.dice 0 10. = 10

909 띄르 - 뤼즈 (7505054E+5)

2018-04-17 (FIRE!) 23:59:11

"이 무슨....!"

증말로 10개를 뒤집어 버렸다!! 분명 네놈의 운이 다한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기를 모으는 중이였다니. 치사하다, 치사해!

"어흐흑.. 내 피 땀 눈물인 5 드렌을 넘겨주마.."

나의 5 드렌이이이이!!!

910 루이즈-티르 (5546518E+5)

2018-04-18 (水) 00:06:56

힘든 싸움이었다. 루이 누나가 해냈어!(과연 동생이 진심으로 좋아할까) 마음만은 식은땀이 났지만 마음껏 승리에 취하기로 한다.
여자가 건내준 5드렌을 넘겨받다가 승리자의 미소와 함께 3드렌만 가져간다.

"2드렌은 개평으로 해드리죠."

핫핫하. 미소를 소리있는 웃음으로 바꾸며 나는 여자의 3드렌과 함께 떠나가기로 한다.

//취침시간! 티르주 저녁에 봐여 하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땀닦)

911 띄르 - 뤼즈 (5820459E+5)

2018-04-18 (水) 00:09:30

저녁에 봐 뤼ㅡ즈주! 빠이!

912 (7406563E+5)

2018-04-18 (水) 00:11:14

이게뭐야.

913 띄르 - 뤼즈 (5820459E+5)

2018-04-18 (水) 00:17:35

나다!

914 띄르 - 뤼즈 (5820459E+5)

2018-04-18 (水) 00:24:18

"이걸로 난 무얼 할 수 있지 루이즈?"

2 드렌으로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풋돈이다! 요즘 내가 에반이랑 어울려 다니면서 금전감각에 이상이 생겨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큰 역할은 못하는 동전이니까. 승자의 행복감을 배가시키기 위하여 2드렌을 루이즈에게 건네준다. 네것이다 루이즈!

915 띄르 (2120484E+5)

2018-04-18 (水) 08:06:44

모닝!

916 이름 없음 (8125093E+5)

2018-04-18 (水) 10:34:38

모닝 갱신

917 에반 - 티르 (8125093E+5)

2018-04-18 (水) 10:35:44

"여기서 그렇게 노곤노곤해지면 곤란한데.."

물론 내가. 그러면서도 네 머리를 꾹꾹 지압하며 마사지해주는 손길은 멈추지 않았다.

"아무리 아무도 안 온다고 해도, 저녁이니 슬슬 폐점 시간이고."

918 띄르 - 에반 (4834051E+5)

2018-04-18 (水) 10:47:43

"아이구. 알았어."

에반의 손을 뺨에 붙인체로 고개를 들어올렸다. 잠기야 가거라 내가 오늘은 밤을 새야 하잖니.

"그럼 나가야겠네."

먹을것도 다 먹었고.

919 에반 - 티르 (8125093E+5)

2018-04-18 (水) 11:23:03

"그래, 그러자."

점장을 불러 계산을 마치고 그녀와 함께 바깥으로 나갔다. 흠. 이젠 뭘 할까. 또다시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920 띄르 - 에반 (1156109E+5)

2018-04-18 (水) 12:12:27

"이제.. 아무거나 할래, 아님 아무것도 안할래?"

조금 쌀쌀한 밤공기가 피부에 닿았다. 에반이 옆에 있으니 아무거나 하든, 아무것도 하지 않든, 결과적으론 좋을거란걸 알았다.

// 기브 미! 막레! 다이스는 에반이 굴리시오!

921 에반 - 티르 (8125093E+5)

2018-04-18 (水) 12:29:58

"아무 것도 안해 볼까."

부드럽게 미소 지어 보이며 그렇게 말했다. 어차피 하루쯤은 이런 여유를 즐겨도 되겠지. 그렇잖아?

"시간은 많으니까."

//.dice 1 6. = 5

922 띄르 - 에반 (8465344E+5)

2018-04-18 (水) 13:07:15

수고했어요!!
5라니 역시 귀족파워...

Hp : 12

923 띄르 (2217367E+5)

2018-04-18 (水) 14:16:36

갱신

924 발부르가주 (1252161E+4)

2018-04-18 (水) 14:20:51

합법적으로 4시간짜리 강의를 쨌슴당(피줄줄

925 띄르 (2217367E+5)

2018-04-18 (水) 14:26:46

>>924 어서와라 훌륭한 전사..! (루팅

926 발부르가주 (1252161E+4)

2018-04-18 (水) 14:35:56

>>925 티르주는 감자칩을 획득했다!

927 띄르 (2217367E+5)

2018-04-18 (水) 14:36:59

>>926 감자칩이라... 수상하다! (조사해봅니다)

928 띄르 (2217367E+5)

2018-04-18 (水) 16:44:18

갱신

929 이름 없음 (205357E+59)

2018-04-18 (水) 17:23:22

ㄱㅅ

930 띄르 (2217367E+5)

2018-04-18 (水) 17:26:18

에반의 냄새다

931 띄르 (2217367E+5)

2018-04-18 (水) 18:25:01

ㄱㅅ

932 루이즈 (5546518E+5)

2018-04-18 (水) 18:54:21

음 나의 아무말타임 시작해볼까?

933 루이즈 (5546518E+5)

2018-04-18 (水) 18:58:59

단거먹고싶다 저 당분보충 필요하다 케잌 에클레어 다쿠아즈 화과자 양갱 초콜렛 팜유들어간 준짭말고 카카오버터와 매스의 진짜 초콜렛! 화과자도 직접 팥쑨집 화과자 요즘 봄이라고 분홍벚꽃딸기 쏟아진다그 흐그흑흐그흑.

934 루이즈 (5546518E+5)

2018-04-18 (水) 19:03:51

봄이 그렇게도 좋냐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결국 꽃잎은 떨어지지 떨어져라 내입에 들어와라 먹고싶어 주말까지 이틀 남았는데 기다릴수가 없다 빨리와라아아아아!

935 띄르 (2217367E+5)

2018-04-18 (水) 19:09:48

답레를 다오 루이즈!

936 루이즈 (5546518E+5)

2018-04-18 (水) 19:16:01

>>935 엑 기달 이때쯤 저 잠깐 있다가 다시사라지는 이유가 저녁시간이라서야. 다 끝나고 써올게요. (찡끗)

937 띄르 (2217367E+5)

2018-04-18 (水) 19:18:25

>>936
오우 오케이 쏘리소리

938 띄르 (3664432E+5)

2018-04-18 (水) 20:32:34

갱신

939 (7406563E+5)

2018-04-18 (水) 20:50:47

갱신합니다!

940 루이즈 (5546518E+5)

2018-04-18 (水) 20:57:44

"8드렌을 모아 1셀론드를 만들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5드렌으로 1셀론드를 만들었지. 다시 되돌아오는 2드렌을 거절하지 않고 받는다. 나는 이런 일에는 거절을 모르는사람. 앗싸 1셀론드 모았다.

"상당한 실력 아닙니까. 단순한 모험가 아니었습니까?"

돌아가려고 했던 발을멈추고 앉아있던 여자의 옆에있는 바위에 앉는다.

//쏘리쏘리 ㄴㄴ 짜피 저녁시간이래도 집에서먹고 끄적거리다 엄빠의 감시력이 낮아지는 시간에 치고 빠지는 식으로 어장에서 노는거라서요 데헷.

941 루이즈 (5546518E+5)

2018-04-18 (水) 20:58:23

>>940 루이즈-티르

>>939 벤주 어서옵쇼!

942 (7406563E+5)

2018-04-18 (水) 20:58:52

>>941
안녕하세요~

943 띄르 - 뤼즈 (3664432E+5)

2018-04-18 (水) 21:04:33

"8 드렌을 어느 세월에 모아!"

일삯은 보통 셀론드 단위로 받으니까 잔돈을 모으라는 의미인데, 잔돈을 모으려면 결국 돈을 써야한다. 괜히 그런거 맞춰서 큰돈으로 갖고다닐 생각을 말아야해!

"용병인데, 우리끼리는 가끔 이런것도 하거든. 난 못하진 않는 편이지."

잘하는 녀석들은 일렬의 동전중 짝수번째 동전만 뒤집는다거나, 10개의 동전탑을 뛰어넘는걸 선보인다거나 그런다. 걔들은 완전 꾼이야 꾼.

944 루이즈-티르 (5546518E+5)

2018-04-18 (水) 21:23:22

아니 잘모으면 쏠쏠한데? 타끌모아 태산이라고 한탕만 노리다가 피본단 말이다. 나는 10드렌을 손에서 짤랑거리지만 사람 나기를 달리났는데 남일로 궁시렁대긴 오지랖만 자랑하는거다.

"그랬군요. 어쩐지 만만찮다 했습니다."

말로만 들었는데 용병도 똑같은짓을 하긴 하나보다. 하긴 그양반들도 성질머리 한가닥하니 질안좋고 손못쓰는 놈들은 저잣거리 용병등급 매겨진 깡패나 비슷하긴 할거다. 공국 북쪽에 있는 용병들도 이정도 놀이는 할거고.

"판엎는 자식은 없습니까? 우린 엄청 많았거든요."

945 띄르 - 뤼즈 (3664432E+5)

2018-04-18 (水) 21:30:26

"판엎는 애들이야 많지."

가만 생각해보면, 나도 판엎고 튀는 놈들에게 돈을 뜯긴 기억이 난다. 망할놈의 갈색머리 용병!! 어디서 죽었다는 소리가 들려오긴 했어도 내가 돈을 받아내지 못한것이 아쉽다.

"보통 그런 애들은 어디 구멍이 하나 새로 생겨."

946 루이즈-티르 (5546518E+5)

2018-04-18 (水) 21:37:30

수틀리면 판엎고 튀던 그때가 떠오른다. 아 옛날이여...
아이고 귀가 간지럽네. 누가 욕을 하는건지 귀를 문지른다.

"구멍 안생기는 기막힌 놈들도 있긴 합니다."

나는 엄지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면서 자신감있는 말투로 말한다.

"그게 바로 접니다."

947 ◆oWQsnEjp2w (3405945E+5)

2018-04-18 (水) 21:46:27

먼저 사과의 말씀부터 올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새벽의 봉화의 캡틴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캡틴 개인의 사정과 건강 문제가 겹쳐 이제 스레를 이 이상 운영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말씀을 올리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먼저 새벽의 봉화는 아마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구 스레딕에 있었던 붉은 사자 연대기의 본스레격 이야기로 붉은 사자들의 시대가 지나고 수천년 뒤를 배경으로 잡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동대륙의 귀족에 맞서 적과 싸우는 이야기였다고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네요. 붉은 사자 연대기를 마치고 캡틴은 대학을 졸업하면서 설정을 다듬었고, 마침내 참치에 새벽의 봉화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새벽의 봉화는 사실 육성 요소보다는 캐릭터들의 육체적, 정신적인 성장과 흐르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잡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캡틴으로서도 많은 노력을 했으나 캡틴의 부족한 면모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고 점점 무너지는 어장과 망가진 저의 건강까지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어장을 유지하기에는 문제가 있겠다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새벽의 봉화를 이 이상 이어갈 수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새벽의 봉화는 제가 준비한 이야기 중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로이크덴 제국의 가장 큰 사건 중 하나이자 대학 시절 제가 마음 졸이며 짰던 판타지 세계에 대한 동경이었습니다. 아는 분들의 추천으로 스레딕에 들어왔을 당시 있었던 수많은 멋진 스레들 사이에 제가 스레를 내기에는 겁도 많았고 무서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에서야 스레를 낸 점은 지금도 후회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매번 부족한 진행, 마치 쫓기듯 끊어져버린 수많은 진행들. 이제야 슬슬 성장하기 시작한 여러분들의 꿈을 이렇게 무너지게 만든다는 사실이 슬픕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 스레를 이어나가기에는 저의 능력이 부족한 점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차라리 제가 조금 더 능력이 있었다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여러분들의 걱정이 둘을 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새벽의 봉화가 이 이상 진행될 수 없다는 사실이 가장 슬펐습니다.
캡틴은 떠나기 이전에 세 가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새벽의 봉화의 전체 엔딩과 레스주들간의 개인 엔딩을 모두 알려드리고 가겠습니다. 두번째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꼭 2기를 완성시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세번째로는 다음 스레에서는 건강과 능력을 핑계로 떠나지 않겠다는 겁니다.

자신의 엔딩이 궁금하시다면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오늘 하루는 스레에 계속 있겠습니다. 궁금하셨던 것들에 대해 모두 답변을 드리고 저도 여러분도 비록 즐겁지만은 않은 엔딩을 맞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올리겠습니다. 욕을 하셔도 좋습니다. 무어라 하시든 듣겠습니다. 죄송합니다.

948 띄르 - 뤼즈 (3664432E+5)

2018-04-18 (水) 21:47:51

"오 대단한 자부심인걸?"

창칼이 날아오는 그 과정을 전부 피하고 몸에 구멍 하나 안뚫린다는건 실제로도 대단한 일이다!

물론 나에게서는 도망칠 수 없을테지만!
아마!

"얼마까지 들고 튀어봤어?"

949 띄르 - 뤼즈 (3664432E+5)

2018-04-18 (水) 22:01:37

>>947 음..
티르의 엔딩이랑 화마의 정보가 궁금하네요

950 루이즈-티르 (5546518E+5)

2018-04-18 (水) 22:10:01

일케 어장에와서 알려줘서 고마워요 전 엔들리스 기다림보단 이게 훨배 좋거든.
글고 저보단 어장의 엔딩을 보지 못해서 속상한건 캡틴이 가장 그럴거라 생각하고 캡틴 건강이 얼마나 안좋은진 알수없지만 빨리 낫고 다음에 볼땐 빵뻥한 이벤트와 약속하겠다 말씀하신대로 되길 바래요. ㅇ. <

951 ◆oWQsnEjp2w (3405945E+5)

2018-04-18 (水) 22:14:46

리안 황녀는 동대륙의 공국 반란을, 그의 사랑스런 반려 미류시안과 함께 종결시켰다.
무너지는 공국의 군사들 앞에서 천동대신이 바라보는 전장, 그 앞에 당당히 서서 초대 황제와 같은 위광을 내는 그녀에게 병사들은 고개를 숙이기에도 바빴으며 그의 늑대 미류시안은 마침내 황가를 무너뜨리리라는 저주에서 살아남아 제국의 영광스러운 밤의 날개를 펼쳤다. 미르카스 백작은 구속되었고 테시아 황녀는 반란에 가담한 죄로 목을 베였으며 아스카 황녀는 자신이 책임을 지고 계승권자의 자격을 리안 황녀에게 넘김으로 사실상 제국의 황제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제3황녀 리안 여제가 그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누구도 모르는 곳에서 활약한 자들이 있었으니 동대륙의 수없는 공왕들을 세치 혀로 설득하여 제국과 세계의 멸망을 바라던 단 한 사람, 아투르크의 나이트 초월자 에반젤린을 무너트린 영웅들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이와 같았다.

멸화기사 티르
새벽의 늑대 에반
신의 검 알테이르, 인중명장 알렌
정령의 동반자 발부르가
가시기사 호레이쇼
일문학자 안네케
자유기사 에르델린
얼음성의 벤
사자의 심장 루이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마지막까지 싸운 영웅들을 기억하는 자는 없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들은 자신의 정의와 목표를 위해 싸웠으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과 고통을 이겨내고 에반젤린을 쓰러트려 전쟁을 종식시킨 진짜 영웅들이었다. 이들은 신들의 체스판의 그 누구의 말도 아니었다. 오직 이 판을 흔들기 위해 한 사람, 펜이 준비한 최고의 말들에 모든 신들이 당한 것이었다.
티르의 화염의 창이 에반젤린의 팔을 꿰뚫었다. 에반의 암흑이 에반젤린의 눈을 삼켰다. 호레이쇼의 분노가 에반젤린의 목을 찔렀다. 알테이르의 기도가, 알렌의 두뇌가 그의 물러날 길을 막았다. 발부르가의 친우 비비안이 그의 마음을 지배했고 안네케의 선언이 그의 인생을 부정으로 만들었다. 에르델린의 매서운 검이 그의 복부를 꿰뚫었으며 벤의 마력이 그를 천천히 얼어붙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루이즈의 일격으로 에반젤린이 쓰러지고 그들은 희뿌옇게 가려진 하늘을 밝히는 태양을 바라보았다.

새벽의 봉화가 천천히 타오르기 시작했다.

모두들 생각했다. 저 불은 언제까지고 타오를 것이다. 비록 제국이 무너지고 다시 한 번 세상이 바뀌는 날이 오더라도 저 불이 보이는 곳이라면 모두가 다시 한 번 모이겠다고 다들 친우의 얼굴을 바라보며 웃었다. 모두 서로의 주먹을 맞대고 하늘로 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그들은 등을 돌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리안 황녀가 황제로 즉위하는 날, 수많은 인파가 그녀를 반겼다. 동대륙의 전쟁을 종식시킨 영웅 리안 여제, 그리고 예언을 거슬러 오직 한 여인 리안만을 지키기 위해 세상에 돌아온 미류시안.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초대 카이젠 공작과 이든 여제를 보는 것과 같았다고 사람들은 말하며 환호했다. 수많은 기사들의 거병을 뚫고 황성 앞에 선 리안 여제는 초대 황제의 상징과도 같은 티아라를 머리에 쓰며 백성들을 바라보았다.

"나 리안 여제는 이 자리에서 로이크덴의 새로운 황제가 되었음을 선포한다."
"공국들의 반란은 제압되었고 수많은 희생이 있었을 지언정, 우리들은 다시 한 번 뭉쳐 제국의 평화를 지켜내었다."
"비록 이 평화가 언제 깨어질지는 모른다. 분명 우리들을 위협하는 존재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존재하는 한. 이 평화는 나의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리안 여제의 선언은 강력했고 그 카리스마에 백성들은 모두 환호했다. 가장 어린 여제는 전쟁과 희생을 거치며 누구보다 강한 여인이 되었고 로이크덴의 새로운 기둥으로 제국에 돌아왔다. 그런 여제의 옆에 선 미류시안이 칼을 빼들어 하늘에 겨누었다. 모든 기사들이 하늘을 향해 칼을 겨누고 외쳤다.

새로운 새벽의 시대를 향하여!
떠오르는 태양에 경배를 바치리라!

전쟁은 끝났다.
군부파는 미르카스 백작이 체포되며 흔들렸지만 인중명장 알렌 백작의 가호 아래 세력을 유지하게 되었다. 그런 그를 후원한 것은 큰도께비 아룬의 후계자 차우비였다. 황제파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고 귀족파는 비록 세력이 흔들릴지언정 다시 한 번 여제의 폭정이 이어지는 날 돌아오게 될 것이다. 아샬 공국은 그런 제국에게 축하를 보냈다. 제국 제일검 카시알이 붉은 사자에게 인정받은 영웅이 되므로 제3세력은 다시 한 번 전성기를 향하게 되었다.
리안과 미류시안은 서로를 바라보고, 그 눈빛에 매료되었다. 리안이 지은 부드러운 미소에 미류시안은 입을 맞추었다. 풍전등화같은 제국에 잠시나마 찾아온 평화 속에서, 둘은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서로를 껴안았다.

그리고 영웅들은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들의 희생과 열정은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새로운 제국에 박수를 보내면서 말이다.

- ending 새벽의 봉화

952 띄르 - 뤼즈 (3664432E+5)

2018-04-18 (水) 22:19:29

마류시안이 살아있었어?!?!?

953 루이즈-티르 (5546518E+5)

2018-04-18 (水) 22:29:08

오옹 미류시안 살아있었구나. 앗싸 막타 내가 먹었고 내가 라이노겐 심장이야! 짱 중요한 곳이야!
캡틴은 제엔딩과 다음질문을 알려줘요!

붉은사자인지 그림잔지 가울러와 살아있는 붉은사자와 붉은 털의 사자를 상징으로 쓰고있는 라이노겐 가의 관련성이 있는지, 있으면 어떤건지.

미혼인 이든여제가 아이를 낳은거랑 카이젠공작이 어떻게 관련되있다는건지 설마사카...진짜 사랑과전쟁...?

954 (7406563E+5)

2018-04-18 (水) 22:36:02

으음, 아쉽지만 어쩔 수없죠! 말안하고 떠나는것보다는 훨씬 좋으니까요! 벤 엔딩이 보고싶습니다! 부탁드려도 괜찮나요?

955 ◆oWQsnEjp2w (3405945E+5)

2018-04-18 (水) 22:36:20

>>949
화마

불은 모든 것을 불태우고 모든 것을 잃도록 만들었다. 불은 인간에게 온기를 주었으나 그 이상으로 재앙을 주는 존재였고 불은 빛을 밝게 비추어 아름다움을 주었지만 그 이상으로 그림자를 짙게 만드는 존재였다. 화마, 모든 것을 불에 의해서 잃은 티르만이 이 창을 이해하고 불을 안았으며 스스로 불타는 화염조차 그녀의 친구가 되었다. 언제 깨어질지 모른는 불안한 사랑이지만 그녀는 그런 창을 잡았기에 화마는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화염 속성에 대한 강력한 지배력
창을 잡은 자는 불씨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권능을 얻는다
창의 모습은 진짜가 아니다 불이 존재한다면 창의 외형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생명이 존재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불태울 수 있다.
꿰뚫을 수 없는 것에게도 일정량 이상의 피해를 줄 수 있다.
절대 파괴되지 않는다.
오직 티르에게 종속된 창. 티르가 사망시 이 창은 자동으로 불로 화하여 사라진다.

티르는 서해용왕 퀘스트를 진행하며 아론의 속사정을 듣게 됩니다. 아론은 사실 전대 가주의 사생아였고 그의 어머니는 창관에서 지내던 여인이었습니다. 태어나서 길바닥을 돌아다니며 버티고 버틴 그가 라이노겐의 장로에게 거두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티르는 그때서야 아론과의 첫만남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가 귀족 여인을 꼬시고 있던 이유는 그렇게라도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함이었으며 그런 그가 티르를 돌봐주었던 것은 어릴 적 자신과 너무나도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서해 용왕 퀘스트의 초반, 서해 용왕은 티르를 보곤 이야기합니다. 이 저주를 풀기 위해선 불과 가장 비슷한 네가 있어야 한다고. 그 과정에서 티르는 계속해서 자신의 몸이 야금야금 불타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바로 화마의 시험이었죠. 그렇게 그들은 죽은 용의 수수께끼를 풀어가고 마침내 워트를 만나 한 가지 지식을 듣게 됩니다.
'적룡 알카트라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억지로 살아난 그의 아들을 죽여야 한다.'
그 과정에서 티르는 적룡의 아들의 정보를 찾아 다닙니다. 그 과정에서 이종족 연합 왕국, 서해 용의 서식지에서는 전쟁이 일어납니다. 서해 용왕 하연을 도와 전쟁에서 싸우던 티르는 적의 기습과 에반젤린의 공격으로 하연이 죽는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하연은 자신의 여의주를 티르에게 전해주면서 미소를 지었고, 티르는 그 과정에서 여의주를 삼켜 용인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내때문에 죄책감 가지지 말래이. 나는 이제 죽을 날도 다 된기라. 내 자식도 읍고 남은 게 내 어려운 부탁 들어주던 니밖에 없노. 고맙데이. 비록 내 부족하지마는 너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이것밖에 없데이. 너라면은 할 수 있을 기라. 불에 타지 말고 네가 불을 안아주거라. 너는 바다를 다스리는 용왕의 딸이다."

티르는 화마의 불조차 집어삼키고 불타는 화마를 잡습니다. 그런 그녀가 서해용왕을 지킬 수 있도록 아론디어트는 검을 들어올려 자신의 목숨마저 바쳐 천기골을 가동시킵니다. 비록 행복하진 않았지만 친구를 지키기 위해서 그는 하늘을 가르는 일격을 재현시켜 전쟁을 종식시킵니다.
죽어버린 친구의 시체를 껴안고 티르가 오열하고 그녀를 조롱하는 에반젤린을 티르는 놓치고 맙니다. 티르는 마침내 알카트라의 되살아난 아들을 죽이며 에반젤린의 정보를 듣게 됩니다.

'초월자는 오직 신에게 창조되었으나 그 창조의 굴레를 벗어던진 자만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신에게 종속된 초월자란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을 살린 것은 분명한 아투르크의 신성력. 즉 에반젤린은 아투르크가 만든 인공 초월자다'는 사실을요.
그 과정을 겪고 티르는 동대륙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공국의 수많은 기사들을 불태우고 물을 다스려 제국에 적이 되는 존재들을 죽이는 것으로 자신의 한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북대륙에서 건너온 최강의 사람, 카이데노스를 만나게 됩니다.
카이데노스의 일격을 버텨내며 리안 황녀를 호위하던 티르는 리안의 목이 베어지기 직전에 나타난 한 명의 기사를 만납니다. 황녀가 미르라 부르던 그 암살자의 후드가 벗겨지는 순간 티르의 눈에 보인 것은 지독히도 사랑스러운 검은 머리였습니다.
에반의 형, 미류시안은 검을 들고 리안 황녀를 죽이기 위해 덤비는 카이데노스를 상대하고 밀리기 시작한 순간 카이니아와 티르의 합류로 카이데노스를 물러나게 만드는 것에 성공합니다. 그렇게 티르는 멸화기사라는 칭호를 얻으며 전쟁에서 활약했고 에반젤린이 나타났다는 펜의 계시를 듣고 그를 상대하기 위해 떠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종장에 다다릅니다.

956 발부르가주 (1252161E+4)

2018-04-18 (水) 22:41:31

결국 수술하고 나서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왔더니 이런 소식이(두둥
캡틴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여는 많이 못했지만 진행하면서 너무 즐거웠어요! 흑흑 꼭 건강해지시길 빌겠습니다... 건강해져서... 꼭 다시 만나기에여... 꼭...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57 발부르가주 (1252161E+4)

2018-04-18 (水) 22:42:51

그리고 발부르가 엔딩이랑 아이비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들려주실 수 있나여...

958 스레 최고 힙스터 에델쟝 (5813804E+5)

2018-04-18 (水) 22:43:42

짧은 시간이지만 고생하셨습니다. 혹시 에르델린의 엔딩도 볼 수 있을까요!

959 띄르 (3664432E+5)

2018-04-18 (水) 22:47:14

으하.... 용인이 된다니 너무 대단하잖아.....
이종족이 되고싶다고 그렇게 몸부림 쳤던 저의 희망을 캡틴이 이뤄주셨군요... (눈물)

960 띄르 (3664432E+5)

2018-04-18 (水) 22:49:47

에반주가 아직 안오셨지만 에반의 엔딩도 궁금합니다

961 스레 최고 힙스터 에델쟝 (5813804E+5)

2018-04-18 (水) 22:49:57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셨던(참치들 : 아닌데요;;) 에르델린의 시트 풀버전을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형제여. 혹은 자매여."
"유일위대하신 황제 폐하를 위하여."

이름 : 에르델린 로만
나이 : 21세
성별 : 여
직업 : (캡틴과 상의 후 결정)
세력 : 황제파
ㄴ 특전 : 위대한 혈통
키워드 :
i. 만인은 평등하다, 황제폐하 아래에서.
ii. 검의 날카로움 보단 쓰는 사람의 기술이 더 중요하다.
iii. 지식 또는 실력이 뛰어나다면 신분은 아무 의미 없다.
iv. 자유로운 영혼.
v. 팃 포 탯.
레벨 : 9
외모 :
신장 178cm / 체중 73kg

에르델린을 처음 보는 이들은 대체로 어지간한 남성에 버금가는 키와 탄탄한 체급, 그리고 중성적인 외모와 나지막한 톤의 목소리 덕에 성별을 헷갈리곤 한다. 장식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고 깔끔한 어두운 계열의 옷, 가죽 칼집에 수납한 평균적이고 깔끔한 롱소드는 흔히 말하는 여기사와는 조금 동떨어진 복식이지만, 그 점이 에르델린의 외양과 맞물려 든든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인식된다.

머리색과 눈 색은 로만 가 특유의 새하얀 색, 피부는 활동을 좋아하는 에르델린의 성격 덕에 조금 그을려 완전한 우윳빛은 아닌 백황색 정도지만 그정도로는 에르델린의 외모를 감출 순 없다. 화장만 잘 하면 꽤나 미녀.
손이나 발이 큼직하고 팔다리도 길쭉길쭉해서 어떤 옷을 입어도 시원시원한 인상이다. 그 덕에 딱히 옷을 가리진 않지만, 대체로 긴 바지에 깔끔한 제복 차림을 선호한다.

성격 : kw - 팃 포 탯, 자유평등주의, 파나티시즘
팃 포 탯
에르델린은 기본적으로 먼저 손을 내미는 사람이다. 흔히 생각하는 높은 집 자제의 성격인 오만 하거나 혀영심 많은 성격이 아닌 늘 상대를 존중하고 연장자에겐 깍듯하게, 아이에겐 친절하게 대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늘 먼저 손을 내미는 것도 에르델린이었다. 에르델린은 기본적으로 호의를 가지고 상대를 대하지만, 호의의 손길을 배반으로 되갚는 상대에게는 똑같이 가차없는 응징으로 되갚아준다. 요컨대, 호의에는 호의, 배반에는 응징이라는 팃 포 탯의 정신이야말로 에르델린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가 아닐까.
자유평등주의
에르델린은 기본적으로 자유를 중요히 여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만민이 평등하고 육체라는 허물에 갇힌 탓에 탐욕을 지니고 전쟁을 반복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영혼이 육체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유를 얻는 것이라는 사상을 지니고 있다.
파나티시즘
에르델린은 황제에 대한 맹목적인 광신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만민은 유일하고 위대한 황제 아래에서 모두 평등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인간들은 유일하고 위대한 황제 앞에서 낮고 평등한 존재라 생각한다.

시작 위치 : 일리시스 주
출신지 : 로만 주
과거사 : 어릴적 부터, 에르델린은 호기심이 많았다. 다른 여자아이들이 예쁜 리본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질 나이에, 에르델린은 아버지의 서고를 벗 삼아 놀곤 했다. 좀 더 머리가 굵자, 이번에는 검술에 관심을 가졌다. 처음에는 그저 변덕이겠거니 생각했지만, 에르델린은 한해, 두해, 셋째 해에도 검술을 손에서 놓지 않았으며, 동시에 서고와 친해지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에르델린이 그런 환경속에 커가며 깨달은 것은, 황제 폐하의 위대함과 육체의 덧없음, 그리고 자유와 평등이 인간에게 가지는 무한한 가치였다. 사교모임에 나가서 보았던 그들은 너무 욕망에 취해있다. 저것들은 인간의 탈을 쓴 탐욕의 덩어리 그 자체였다. 에르델린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아직 이 생각을 내비치는것은 위험하다 판단했기에 그 생각을 철두철미하게 숨겼다.
에르델린이 스무살이 되던해,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지금 일리시스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시험하려 한다.

기타 : 롱소드 검술을 주력으로 삼으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챙챙거리며 튕기는 검술이 아닌 검이 맞부딛힌 순간부터 소드 레슬링으로 진입하고, 하프 소딩과 모트쉴락도 마다않는 거친 검술을 주무기로 삼는다. 사용하는 롱소드는 15a 후기형 롱소드에 가까운 것으로 흔히 15a형 롱소드에 다는 향수병 퍼멀 대신 바퀴형 퍼멀을 달았다.

962 발부르가주 (1252161E+4)

2018-04-18 (水) 22:51:11

맞아여 티르주의 날개와 뿔에 대한 집착은 증말이지... 꿈을 이루어서 다행이지 말임당 ㄱ(ㅇㅅㅇㄱ
그리고 즈의 감자칩은 평범한 감자칩임당 편의점에서 1500원에 판다구여

963 알렌주 (7850967E+5)

2018-04-18 (水) 22:55:02

아아..결국 건강이.
기다릴게요.
언젠가 생각이 나신다면 다시 들러주세요.

혹시 알렌과 알테이르의 엔딩도 볼 수 있을까요?

964 ◆oWQsnEjp2w (3405945E+5)

2018-04-18 (水) 22:55:47

>>953
루이즈는 몬스터 러시가 끝나고 실의에 빠집니다. 몬스터 러시 당시에 무너지는 성에서 그녀의 가주는 그녀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남은 힘을 사용했고 그가 불타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녀는 자신의 짐을 꾸립니다. 그녀의 동생 루이는 누나를 바라보며 한 가지 말을 합니다.
"누나는 강하니까. 분명 살아남을 수 있을 거야."

그녀는 아샬 공국으로 갑니다. 도련님을 수배하고 수많은 기적을 거쳐 결국 창조신 서현의 교단을 찾은 그녀는 셔현의 신상 앞에서 초대 라이노겐을 마주합니다. 초대 라이노겐은 루이즈를 보고는 미소를 짓습니다. 자신의 어린 후손을 돌보아줘 고맙다고요. 라이노겐은 그런 그녀에게 한 가지 시련을 내립니다. 바로 자신을 상대로 삼 분간 버틸 수 있을 것. 그렇다면 그녀에게 자신의 힘의 파편을 주고 도망친 후손의 정보를 주겠다고요. 결국 루이즈는 자신의 단검을 들고 최강의 전사라는 라이노겐과 맞서게 됩니다.
라이노겐은 강했습니다. 그녀는 첫 날에 그의 눈빛만으로 쓰러졌고 두번째 날에는 그가 한 손가락으로 툭 건드리는 것으로 쓰러집니다. 그런 그녀에게 라이노겐은 한 가지 말을 해줍니다.

"너는 너무 큰 무게를 지고 있어. 과거의 방식대로 싸우려고 하지 말고 지금의 너를 보아라. 너는 너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아."
"빚은 빚이다. 그러나 너는 빚 이상으로 책임을 지려고 하고 있어. 그 굴레를 벗어던져라. 그래야만 나를 보고, 나와 싸울 수 있을 것이다."

세 달, 라이노겐을 상대로 세 달을 싸운 루이즈는 결국 라이노겐을 상대로 삼 분간 버티는 것에 성공합니다. 그녀에 검에 새파랗게 새겨진 오러와 천천히 몸을 감싸는 오러의 기운. 초대 라이노겐은 세 달간 루이즈에게 자신의 힘 천기골의 파편을 남기고는 다시 숨을 거둡니다. 티르는 자신의 위대한 스승의 죽음을 묵도하며 사라진 도련님을 찾아 가문으로 복귀시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깁니다. 공국 내부에서 자신이 초대 라이노겐의 정통 후계자라 주장하는 한 명의 여성은 지금의 라이노겐은 모두 가짜라며 라이노겐 가문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합니다. 오직 한 명을 막기 위해 수없는 피가 바다를 이루고 루이즈는 그런 그녀와 싸우며 한 가지 소식을 듣게 됩니다.
자신의 은인을 죽인 여자가 이자라는 것과, 그런 그녀의 뒤에 있는 한 명의 흑막을요.

결국 수없는 시간을 싸워 루이즈는 그녀를 쓰러트립니다. 그녀는 죽기 직전 자신의 위대한 구원자 에반젤린의 이름을 담고는 쓰러집니다. 그런 그녀를 카시알은 한 명의 라이노겐으로 인정하고 라이노겐의 심장이라는 칭호를 내립니다. 그리고 그녀는 에반젤린의 소식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루이를 데리러 온 백화를 만나게 됩니다.
"누나. 아니. 루이즈 님. 지금까지 저에게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는, 저는...."

루이는 한 번 죽었습니다. 그 추위에 시달리는 순간 한 번 죽었고 그런 소년을 측은히 여긴 백화의 손에 의해 다시 한 번 생명을 얻은 겁니다. 백화는 그런 루이즈를 보고 말합니다.
"이 소년은 너를 살리기 위해 나에게 운명을 팔았다."
루이즈는 이미 한 번 죽었습니다. 미치도록 추운 비가 내리던 밤, 그녀의 심장은 사라졌습니다. 그런 소녀의 옆에서 울던 한 작은 생명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한 여자의 발목을 붙잡고 부탁합니다. 운명을 팔아 누나를 되살렸기에 그녀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루이가 미소를 지으며 백화와 사라지고 백화는 그날 밤 그녀를 죽였던 사람, 에반젤린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루이즈는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대륙의 전쟁에 뛰어듭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적들을 죽이며 감정을 가라앉히던 그녀는 가장 먼저 에반젤린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후 이야기는 종장에 다다릅니다.

965 띄르 (3664432E+5)

2018-04-18 (水) 22:56:38

>>961 평등주의 만세!!

>>962 믿겨지지 않아... 먹으면 발부르가주가 되는 그런 효과가 숨겨져있죠?!

966 ◆oWQsnEjp2w (3405945E+5)

2018-04-18 (水) 22:56:47

루이즈인데 티르로 오타가 났군요. 넘어가주세요....

967 발부르가주 (1252161E+4)

2018-04-18 (水) 22:57:09

ㅇㅁㅇ) 파나티시즘... 감히 위대하신 황제폐하의 소중한 백성을 죽이다니, 찢어 발겨놓아도 모자랄 놈이로구나... 라고 했을때 와 빨간글씨라니 무서워 ::(ㅇ0ㅇ):: 감히 위대하신 황제폐하라니 무셔 ::(ㅇ0ㅇ)::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무서울정도의 광신도였군여...

968 스레 최고 힙스터 에델쟝 (5813804E+5)

2018-04-18 (水) 22:59:54

>>967 에델쟝은 그걸 입밖으로 내지않고 속으로만 생각하는 식으로 철두철미하게 숨겼지여 ^ㅁ^

969 발부르가주 (1252161E+4)

2018-04-18 (水) 22:59:56

>>965 아닌데여 술안주로 같이 먹으면 좋은 평범한 감자칩이라구여!!!!!!!
아 술마시고 싶어여... 수술만 안했어도 오늘 술마시는건데...

970 띄르 (3664432E+5)

2018-04-18 (水) 23:00:50

>>969 근데 발부르가주 으디 수술하셧어용...?

971 ◆oWQsnEjp2w (3405945E+5)

2018-04-18 (水) 23:00:59

>>953
라이노겐은 그러니까 전대 제국의 백작입니다. 그 당시에 문양이 붉은 사자였는데 그게 우연히 겹치게 되었죠.
그리고 라이노겐이 붉은 사자와 관련이 있는 이유는 사야즈 대륙의 황제, 최강의 인간인 그를 쓰러트린 것이 여제의 기사들과 붉은 사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카이젠이 정략 결혼을 하면서 사실 둘은 바깥에서는 잘 어울리는 짝이었으나 실은 둘 다 바람폈습니다. 사랑과 전쟁 맞습니다.

972 ◆oWQsnEjp2w (3405945E+5)

2018-04-18 (水) 23:02:00

조금 쉬면서 천천히 엔딩을 풀어드리겠습니다.

2기는 사실 지금도 열심히 준비중입니다. 그리고 제가 돌아올 수 있다면 아마 어장의 이름은 이렇겠네요.

라이노겐의 밤.

973 스레 최고 힙스터 에델쟝 (5813804E+5)

2018-04-18 (水) 23:03:04

캡띤 질문있서여! 에델쟝 자기 오라버니한테 인정받음?

974 ◆oWQsnEjp2w (3405945E+5)

2018-04-18 (水) 23:04:10

>>973 마지막에는 비록 안좋은 방향이기는 하나 인정을 받았습니다.

975 띄르 (3664432E+5)

2018-04-18 (水) 23:04:16

질문폭탄 나갈것임!!

추가적으로 즈가 알렌주에게 흑흑 이번 아이템 이벤트는 추가당발로.. 라 울며 준비했던 내가 했던것 리스트.

기여도 : -22
- 히토르의 낡은 지팡이 항목 추가
- 대륙절단자 항목 추가
- 아이템 등급 단위 추가
- 에르델린 항목 생성
- 레시티리아 항목 추가
- 로만 류 결전기 : 스킬 레이티루스 항목 추가
- 아이템 - 화마 항목 추가
- 칼레이니온 철괴 항목 추가
- 벤 워트 일리아드 항목 생성
- 벤 - 과거사 - 정보 추가
- 벤 - 기타 - 일리아드와의 거래내용 추가
- 차서 - 줄그음 처리
- 차서 - 기타 - 정보추가
- 역사의 유명한 정령들 항목 추가
- 추가정보 - 마력 - 마법사 정보 추가
- 추가정보 - 오러 - 정보 추가
- 추가정보 - 오러 - 붉은 사자 가울러 항목 추가
- 추가정보 - 오러 - 원류오러 정보 추가
- 아이템 - 아이비아의 눈물 - 정보추가
- 아이템 - 세우 - 정보추가
- 아이템 - 폭풍우레의 검 - 정보추가
- 아이템 - 니들 시인의 창 - 정보추가
- 아이템 - 대륙절단자 - 정보추가
- 아이템 - 히토르의 낡은 지팡이 - 정보추가
- 추가설정 - 남대륙 항목 추가
- 추가설정 - 종교 - 정보추가
- 추가설정 - 아샬공국 -정보추가
- 추가설정 - 아샬공국 - 라이노겐 - 정보추가
- 추가설정 - 초대 카이젠 - 카이젠가 항목 생성
- 추가설정 - 초대 카이젠 - 정보추가
- 추가설정 - 초대 황제 - 정보추가
- 추가설정 - 초대 라이노겐 - 정보추가
- 추가설정 - 라이노겐 - 넬로안 히시이브 고르 라이노겐 항목 생성
- 추가설정 - 라이노겐 - 리티네아 하반 히시아브 라이노겐 항목 생성
- 추가설정 - 라이노겐 - 카시알 - 정보추가
- 추가설정 - 제국 - 로만백작 - 정보추가
- 추가설정 - 종교 - 유즈네 교단 - Etcetera 항목 생성
- 루이즈 발레리 - 스킬 - 현재 수련도에 맞게 수정
- 알렌 그레이엄 - 스킬 - 현재 수련도에 맞게 수정

976 ◆oWQsnEjp2w (3405945E+5)

2018-04-18 (水) 23:06:26

조금 민감한 설정도 질문하셔도 좋습니다.

이번주만 지나면 모두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지도록 합시다.

977 발부르가주 (1252161E+4)

2018-04-18 (水) 23:06:59

발가락이여... 뭐 이정도는 약먹으면서 지켜보져 ㅇㅅaㅇ 했는데 결국 발톱을 썰겅썰겅 잘라냈지 말임당 ㅇ0ㅇ 가만히 있으면 안아픈데 어디 닿으면 아파여...

978 띄르 (3664432E+5)

2018-04-18 (水) 23:07:17

>>976 허하하하! 둏습니다! 으히히히히

979 ◆oWQsnEjp2w (3405945E+5)

2018-04-18 (水) 23:07:52

그리고 발부르가주 엔딩이 나오면 아이비아의 눈물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980 띄르 (3664432E+5)

2018-04-18 (水) 23:08:10

>>977 끼에에엑....!!! 그래도 큰수술 아녀서 넘 다행이에여 발부르가주

981 ◆oWQsnEjp2w (3405945E+5)

2018-04-18 (水) 23:08:32

제가 여러분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엔딩을 준비했는데...다 풀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982 스레 최고 힙스터 에델쟝 (5813804E+5)

2018-04-18 (水) 23:10:17

안좋은방향...시무륵 (._.

혹시 에델쟝 끝까지 롱소드 쓰나여 에델쟝은 명검 같은거 쥐어주면 '어 이거 날이 너무 날카로운데;; 이러면 하프소딩 못하는데;; 저 그냥 롱소드 쓸래요;;' 이러고 앉아있을 애라...

983 띄르 (3664432E+5)

2018-04-18 (水) 23:11:15

>>981 흑흑흑흑... 넘 아쉽다....ㅠㅠㅠㅠ
초월권 한 번 못써봤닭...ㅠㅠㅠ 더 진행될 이야기도 있었을텐데

984 ◆oWQsnEjp2w (3405945E+5)

2018-04-18 (水) 23:11:52

>>982 가문의 명검 엘런스티드를 사용합니다. 스스로 검을 조절하는 소드 마스터의 경지에 올랐으니까요

985 띄르 (3664432E+5)

2018-04-18 (水) 23:12:05

>>982 장갑도 그만큼 좋은걸 껴버리면 그만!

986 ◆oWQsnEjp2w (3405945E+5)

2018-04-18 (水) 23:12:24

여러분의 최종 무력은 제국 십이기와 비슷하게 보시면 됩니다.

987 스레 최고 힙스터 에델쟝 (5813804E+5)

2018-04-18 (水) 23:12:51

헉 엘런스티드! ㅇㅁㅇ

988 스레 최고 힙스터 에델쟝 (5813804E+5)

2018-04-18 (水) 23:13:19

>>985 골-든 정답이네여

989 띄르 - 뤼즈 (3664432E+5)

2018-04-18 (水) 23:15:09

질문! 질문이 아주 많습니다!

1. 인간은 늑대를 왜 못타나요?
2. 뿔 대신 꼬리가 자라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3. 다시 태어난다는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4. 루이시르식 창투술의 다른 스킬도 볼 수 있을까요? 최종경지에 이르면 어떤 추가효과가 나올까요?
5. 티르가 그슬린 창 대신 스스로 화로에 들어갓다면 어떻게 됬을까요?
6. 데온은 왜 티르를 죽이지 않았나요?
7. 서해용완에게 직접 받는 유니크 퀘스트의 보상은 무엇이엿나요? (서해용왕이 사망하지 않고 퀘스트가 끝났다는 가정 하에)
8. 야생의 영혼은 어떤 스킬인가요?
9. 늑대의 맹세를 받으면 어떤 효과가 나타나나요
10. 서해용왕의 딸로서의 행보는 최종전 이후 어떻게 되나요?
11. 서해용왕의 여의주를 먹은 용인이 된 그 효과가 궁금합니다.
12. 같은 퀘스트를 진행중이던 에반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나요? 결국 둘이 결혼한게 맞나요?!
13. 최종전 이후의 티르의 무력 수준이 궁금합니다.
14. 카시알은 어떻게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았나요?
15. 티르는 결국 어떻게 전직햇나요?
16. 칼레이니온 철괴의 가치는 어느정도인가요
17. 결국 차기 라이노겐 대공은 누가 되나요?
18. 티르가 이데논이랑 만나는 일은 있었을가요?
19. 용인은 수명이 어느정도인가요?

990 띄르 (3664432E+5)

2018-04-18 (水) 23:16:00

티르주의 정말 많은 질문들!

991 루이즈 (5546518E+5)

2018-04-18 (水) 23:21:22

히에에엑 사랑과전쟁...

992 띄르 (3664432E+5)

2018-04-18 (水) 23:22:16

여러분들도 질문하세여!! 난 더 많은게 알고싶습니다!!

993 스레 최고 힙스터 에델쟝 (5813804E+5)

2018-04-18 (水) 23:22:31

최종전 이후의 상황으로 엔딩로그 쓰고싶은데 아직 에델쟝의 엔딩이 안나왔으니 다른분들 엔딩보며 팝콘 뜯겠습니다

994 에반 (8210309E+5)

2018-04-18 (水) 23:26:16

일단 너무 당황스러워서 잠시만.

995 띄르 (3664432E+5)

2018-04-18 (水) 23:27:21

어서오이소 에반! 당신 앤캐 서해용왕 딸이 됬어!

996 스레 최고 힙스터 에델쟝 (5813804E+5)

2018-04-18 (水) 23:27:30

캡틴 질문 비슷한 무언가인데요 에르델린 엔딩 이후 상황으로 로그쓰는거 대사중에
"아버지, 350골드 갚으러 왔습니다."
"이건 '로만의 딸 에르델린'이 아닌, '에르델린 하이드 쟈크 로만'으로서 빚을 갚는 겁니다."
"저는 다시 제 영혼이 이끄는 대로 바람을 따라 떠나지만, 가끔씩은 집에 들를게요."

요런거 할생각인데 아버지 반응이 궁금합니드아!

997 ◆oWQsnEjp2w (3405945E+5)

2018-04-18 (水) 23:27:30

>>989
1. 늑대의 야성은 인간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2. 방법이 없습니다.
3. 모든 것을 내려두고 일어나는 것. 정신적인 깨달음입니다.
4. 이것은 2기에서도 나올 설정이기에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5. 죽었습니다.
6. 변덕입니다.
7. 여의주입니다.
8. 야생의 힘을 끌어오는 기술입니다.
9. 서술된 효과 이외에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10. 서대륙에서 기사가 되어 에반과 삽니다.
11.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2기의 설정입니다.
12. 이건 에반주가 오셔야 알려드리겠습니다.
13. 제국 십이기와 맞먹습니다.
14. 죽기 직전까지 스스로를 혹사시키며 천기골의 재생력만을 믿고 싸웠습니다.
15. 멸화기사입니다.
16. 약 2만 골드에 가깝습니다. 가치를 알아본다면요.
17. 카시알과 성녀 사이에서 태어난 소년입니다.
18. 전쟁터에서 만났습니다.
19. 약 4백년 가량 됩니다.

998 ◆oWQsnEjp2w (3405945E+5)

2018-04-18 (水) 23:28:23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운 질문들은 대부분 2기에도 나오거나 세계관에서 중요한 설정들이라는 의미입니다.

999 띄르 (3664432E+5)

2018-04-18 (水) 23:29:52

넋두리 스레가 필요하오 캡틴

1000 알렌 그레이엄 (7850967E+5)

2018-04-18 (水) 23:40:58

모든게 끝이 났다. 처음 시작했던 공허한 오두막에서 우리 둘은 서로를 마주보며 웃었다.
서로 닮은 우리는 그저 허탈하게 그리고 멍하니 웃었다.

"정말 빌어먹게도 힘든 모험이였습니다 알테이르"
"그렇군요. 알렌 그레이엄. 참 긴 시간이였습니다"

계절이 몇번이나 지나고 다시 찾아온 벚꽃의 계절.
알렌 그레이엄 백작과 알렌 그레이엄 알테이르 유즈네는 서로를 마주보며 슬프게 웃었다.

"기억나십니까? 우리가 했던 모험들. 일리시스에서 기인들을 만나고. 산을 오르고. 크라켄을 상대하고. 오염된 땅에서 괴목을 상대하고. 도플갱어에 마녀에 흡혈귀까지 정말 정말 질리도록 모험했네요."
"좋지 않나요? 그 모험들이 피가되고 살이되고. 당신과 저의 추억이 되고... 여기까지 오는 발판이 되었다는 사실이 즐겁지 않나요?"

"즐거웠습니다. 당신과 처음으로 함께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기도했을 때도. 협상을 했을 때도. 큰 도깨비와 대면했을 때도. 그 모든 순간순간이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저두요."

두 사람은 슬피 웃으며 서서히 멀어져갔다.
이제 알테이르는 펜이나 유즈네를 위해 일할 것 이다. 알렌 백작은 군부파를 수습하기 위해 바빠질 것 이다. 우선 구금된 미르카스 백작에게 사식이라도 넣어줄까?
혼란스러웠던 제국에 평화가 찾아왔지만 잠시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준비를 해야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등지고 각자의 길을 찾아갔다.

그러나 얼마 걷지 못하고 다시 서로를 바라봤다.
지독한 악연
한 청년이 처음으로 마주한 전쟁. 영지전에서 잃은 약혼녀에 대한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만들어낸..
신앙심으로 도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알테이르. 그러나 자신이 잊고 있던 진짜 자신인 알테이르.

겁에 질린 청년이 만들어낸 자신. 죄책감을 이겨내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제국을 위하여 다시 일어난 청년.
오만하고 뻔뻔하고 거짓말쟁이지만 그 누구보다 강직한 청년 알렌 그레이엄.

당신은..

"잘가 내 최고의 파트너"
"안녕 내 유일한 파트너"

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거의 동시에 내뱉었다.
다시 찾아온 봄. 멀어지는 두 사람 사이에 거리는 한 없이 가깝다.

1001 루이즈 (5546518E+5)

2018-04-18 (水) 23:49:14

감동의 알렌엔딩후 마지막이 질문글이라 뻘쭘하지만 캡틴 에반젤린 얘는 뭔데 최종보스인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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