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3119348>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65. 내부의 적 :: 1001

◆RgHvV4ffCs

2018-04-08 01:42:18 - 2018-04-12 17:43:09

0 ◆RgHvV4ffCs (6405622E+5)

2018-04-08 (내일 월요일) 01:42:18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257 유혜주 (7988162E+5)

2018-04-08 (내일 월요일) 23:50:59

괜찮습니다!! 나아질거라 생각은 안하지만 적응 되겠죠! 쉬는 날이 없다는 건 진짜 심각하긴 하지만서도...

분위기 루즈하게 만들고 싶진 않았는데... 의도치않게...(흐릿) 아암튼 전 괜찮아요! 네!

258 ◆RgHvV4ffCs (6405622E+5)

2018-04-08 (내일 월요일) 23:51:55

쉬는 날이 없다니...대체...(흐릿) 으아아앙! 고..공휴일은 쉴 수 있겠죠?!

259 메이비주 (071431E+54)

2018-04-08 (내일 월요일) 23:52:05

오늘 처음에 한 추리는 얼추 맞았다고 볼 수 있을까오 레주?

다들 반응이 별로였어서.. 아 역시 이건 좀 아닌가? 싶어서 시무룩하긴 했었는데..

260 메이비주 (071431E+54)

2018-04-08 (내일 월요일) 23:52:30

쉬는날이 없다는건 매우 고통스럽죠.. 유혜주에게 휴일을 달라!

261 이지은 (1001666E+5)

2018-04-08 (내일 월요일) 23:53:13

>>259 (도게자) 죄송합니다. 저같은 빡대가리가 감히 갓메이비주의 추리에...(눈물) 제가 멍청해서여썽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62 ◆RgHvV4ffCs (6405622E+5)

2018-04-08 (내일 월요일) 23:53:27

>>259 그것에 대한 평가는 진행이 끝날때까진 하지 않겠습니다.(끄덕) 아직 여러분들이 말한 것이 진상이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263 아키오토 센하 (6002383E+5)

2018-04-08 (내일 월요일) 23:53:49

"일단 폭력은 안 돼요. 벽이 아파하거든요."

눈을 반쯤 감으면서 나른하게 사차원적인 분위기로 벽을 친 최서하 씨를 향해 그렇게 말했다. 속으로는 수없는 침착하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되뇌면서.
그 전에 그를 대했던 태도와는 묘하게 달랐을 것이다.

"좋아, 그 말에 반론해드리죠. 팀원들끼리 흩어져 조사를 하고 있었을 때, 지은이가 통신을 시도했었죠. 그 때 당신과 강하윤 씨, 두 사람만 대답을 하고 있지 못했어요. 제 말 틀리지 않았죠? 그 때 어째서 대답을 하고 있지 못했던 것이죠?"

잠시 뜸을 들이면서 최서하 씨를 가만히 응시하다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추측건대, 두 사람끼리 통신기의 채널을 바꾸느라 그랬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뭐, 여기까지만 하면 단순한 가정이겠죠. 전에 있었던 언쟁과 다를 바가 없어요. 그래서 부탁 하나만 하죠. 최서하 씨의 통신기를 확인해도 좋을까요?"

무표정하게 말하다가 마지막에서 옅은 미소를 여유롭게 지어보였다.
확실히, 이제서야 실천이 되는 것 같았다.

//어..음..(감격)

264 메이비주 (5350247E+5)

2018-04-08 (내일 월요일) 23:54:27

알고보니 연구원이 범인이었다거나 그럴수도 있다는건가! 히이..

265 유혜주 (7988162E+5)

2018-04-08 (내일 월요일) 23:54:39

>>258 그을쎄요... 아마도...? 쉴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우선은 이번달만 지나면...? 조금 수월해질 거 같기도 하고요. 지금은 상황보다는 멘탈쪽이 문제라... 이 문제만 해결되면 아마 여유가 생길 거 같네요!

>>260 휴일을 달라! 나도 늦잠 자고 싶다! (??) 스트레스 아웃! (???)

266 ◆RgHvV4ffCs (6405622E+5)

2018-04-08 (내일 월요일) 23:55:38

음..올라왔군요....다음은 조금 깁니다. 기다려주세요..!

267 아키오토 센하 (6002383E+5)

2018-04-08 (내일 월요일) 23:57:28

메이비주 대다내요...(큰절)(?)

>>250 안이 진짜 유혜주...유혜주...!!! 88ㅁ88(우럭) 답레 늦어도 괜찮아요 유혜주 편하실 때 해주세요 꼭...!!! 아 진짜 유혜주 현생 햅삐해져라...!!ㅠㅠㅠㅠㅠㅠ

268 이름 없음 (2246193E+5)

2018-04-09 (모두 수고..) 00:03:52

월하가 잠깐.. 오늘 하루종일 밖에 있다 집 오자마자 졸았네...
아직 비모ㅇ사몽 하니 관전을....

269 이지은 (9120958E+5)

2018-04-09 (모두 수고..) 00:05:01

월하주 어서오시고 흠.. 수고하셨어요 ㅠㅠㅠㅠ

270 권 주 (5834406E+5)

2018-04-09 (모두 수고..) 00:05:14

월하주 어서와요!!!! 으윽 피곤하시면 눈을 붙이는 편이...ㅠㅠㅠ

271 메이비주 (9474082E+5)

2018-04-09 (모두 수고..) 00:05:30

어서와요!

272 아키오토 센하 (8884551E+5)

2018-04-09 (모두 수고..) 00:06:47

월하주 어서오시고 괜찮으세요?? ;ㅁ;

273 Case 19 (1958819E+4)

2018-04-09 (모두 수고..) 00:07:02


".......!"

센하의 말에 서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것으로 충분히 체크메이트였을지도 모른다. 만약에 채널을 확인했는데, 다른 채널인 것이 밝혀지고, 그리고 그것이 둘이 같다고 한다면, 그것에 대해서 또 설명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의 서하로서 그것이 가능했을까? 그것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내 서하는 태연한 듯 피식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거절할게요. ...그런 거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까. ...애초에 같은 채널이라고 한들... 그런 거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까. 애초에..뭐라고 하더라도 전 인정할 마음 없어요. 하윤이와 같이 하다니...그런...그런 말을..."

"그만두세요! 서하 씨!! 이제...그만해도 되니까...! ...이제 더는...더는....저도... 애초에 이건 뭔가 잘못되었어요!!"

이어 하윤이 큰 소리로 이야기했다. 그것은 정말로 크고 큰 목소리였다. 그 말에 서하는 몸을 움찔했다. 이어 하윤은 살짝 몸을 틀어서 저 옆쪽을 바라보면서 말을 조용히 이어나갔다.

"...그래요. 저와 서하 씨. 두 사람의 합작이에요. ...하지만, 월드 리크리에이터를 빼돌리려는 것은 아니었어요. ...모든 것은... 다..저를 위해서 서하 씨가 꾸민 일이었어요. ...어제의 일이에요."

ㅡ....하윤아. ..나 말이야.... 사실은...요원이야. ...익스퍼 보안 유지부 소속의 요원. ...널 잡기 위해서.. 파견된 그 요원이야.

ㅡ.....네...? 무슨..소리에요..?!

ㅡ...잘 들어. 강하윤. ....나는...그 사람의 말을 거역할 수 없어. ...하지만...그렇다고 해서, 동료인 너를 배신할 순 없어. ...다른 이들도 배신할 순 없어. ...나는...나에게 있어서..진짜 동료는 너희들이니까....

ㅡ...서하 씨..? 아니..그렇게 말해도 갑자기..무슨 말을 하는지는....

ㅡ잘 들어. ...귀찮으니까 한번만 설명할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밖에는 방법이 없어.


"서하 씨는 말했어요. 요원으로서 자신은 낙인이 몸에 박혀있기 때문에 결국 끝까지 거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그렇다고 한다면, 차라리 보안 유지부를 속이자. 자신은 요원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다가 붙잡히자. 철저하게 범행을 저지른 이로서 붙잡히자. 아롱범 팀에게 붙잡히자. ....그렇게 하면, 자신은 요원으로서 미움을 받고 비난을 받고, 욕을 먹을지라도, 아무도 배신하지 않고... 저들의 말에도 일단은 따른 것처럼 보이니, 강제로 낙인이 반응하는 일도 없다. ...오히려 임무에 실패했으니, 버려질 것이고...아예 이 작전에서 제외 될 것이다. 무능한 이로서 제외되고 배제될 것이다. ....요원의 낙인도 떨어질 것이다. 그러니까...저도 안전해질 것이다. ...그렇게요."

"....강하윤...."

"일단 전 날 밤에, 먼저 이쪽으로 왔었어요. 저의 능력으로 이 지하연구실의 구조를 확인했어요. 벽 너머에 숨겨져있는 튀어나오는 벽은 물론이고, 내부 구조도 전부 확인했어요. 서하 씨에게 그것을 말하자, 서하 씨는 계획을 짰어요. 그리고 오늘 그것이 시행된 거예요. 여러분들이 말한대로에요. 서하 씨가 정전을 일으키고, 이후는 저의 도움을 받아서 찾아가자. 카드 키도 알고 있었어요. 그야...모두 봤으니까...저의 능력으로 모두 봤었으니까... 그래서 카드키에 접촉한 거예요. 서하 씨는... 모두 여러분들이 말한대로예요. 서하 씨는 믿고 있었어요. 자신이 잡힐 거라고... 여러분들이 잡아낼 거라고..."

"...애초에 카드 키를 전송할 수 있다는 것만 밝혀지면 나에게 용의가 쏠릴테니까. ...그러니까...그것을 노렸었는데..설마...설마...이렇게까지..하하...하하하하...곤란하네. 진짜...이것은 계산외였는데..."

허탈하게 웃으면서 서하는 고개를 아래로 푹 숙였다. 그런 서하를 바라보면서 하윤은은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고개를 들어서 하윤은 모두에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상하잖아요. 서하 씨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요원이면서도 저를 잡아가지 않고 계속 두었고, 저에게도 밝혔고... 그리고 나쁜 짓은 하지도 않았는데... 어째서.. 서하 씨가 범죄자로서 체포되지 않으면 안되는 거예요? ...모두를 배신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왜 서하 씨가 이렇게 해야만 하는건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잖아요! 그거..결국 도망치는 것에 지나지 않아요! 그것이야말로....진짜로 우리들을 배신하는 거잖아요!"

"......."

"..그만 둬요. 서하 씨. ...제발... 부탁이니까...제발...."

이어 하윤은 고개를 다시 아래로 떨궜다. 그에 서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조용히, 조용히 침묵을 지킬 뿐이었다.

//공통반응입니다. 12시 30분까지만 받도록 하겠습니다!

274 유혜주 (7645449E+5)

2018-04-09 (모두 수고..) 00:07:10

월하주 어서오세요!

275 ◆RgHvV4ffCs (1958819E+4)

2018-04-09 (모두 수고..) 00:07:35

어서 오세요! 월하주! 좋은 밤이에요! 관전이로군요..알겠습니다!

276 이지은 (9120958E+5)

2018-04-09 (모두 수고..) 00:09:04

안히 서하야.....ㅠㅠㅠ..ㅠㅠ.ㅠㅠㅠ

277 아키오토 센하 (8884551E+5)

2018-04-09 (모두 수고..) 00:10:07

옴마 갓...8ㅁ8(동공강진)

278 메이비주 (9474082E+5)

2018-04-09 (모두 수고..) 00:11:16

과연.. 저것은 생각하지 못한 이유..

279 권 주 (5834406E+5)

2018-04-09 (모두 수고..) 00:13:27

앗...(숙연

280 ◆RgHvV4ffCs (1958819E+4)

2018-04-09 (모두 수고..) 00:18:00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다구요...! 여러분..! 12시 30분까지 얼마 안 남았어..!

281 ◆RgHvV4ffCs (1958819E+4)

2018-04-09 (모두 수고..) 00:18:26

덧붙여서...서하와 하윤의 능력은 오로지 이 트릭을 위해서 처음부터 개발되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끄덕)

282 메이비 (9474082E+5)

2018-04-09 (모두 수고..) 00:20:30

"하아."

그녀는 하윤의 이야기를 듣고는 뚜벅 뚜벅 서하에게 다가갔다. 자신이 생각한것을 아득히 초월한 이유였고.
그 각오는 너무나도 감사했지만. 그녀의 손가락은 서하의 이마에 딱밤을 먹이려했다.

"까불지 마, 어린놈이."

그녀는 이건 우릴 속인 값이라고 말하며 어깨를 으쓱이고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곤란하단 표정을 지었다.

"이런 신파극은 질색이라고. 뭔데 혼자서 다 안고 가려는거야. 아니.. 혼자가 아니지. 어쨌든 하윤이는 알고있잖아. 다 알고서 비난받는 네 모습을 보고서 저 착한애가 마음이 편하겠어?
그리고 우릴 너무 우습게 본거 아냐? 이런것도 못 밝힐까봐? 참나.. 문제가 있으면 다 같이 골똘히 생각하고 해결해야지. 너마저 서장님처럼 떠나면 여기 분위기 개판될거 아니야."

그녀는 피식 웃고는 손가락으로 총모양을 만들어 서하를 쏘는 시늉을 했다.

"네가 우릴 동료라고 생각한다면 여기 남아. 무슨 일이 생기면 목숨걸고 막아줄테니까."

어쨌든, 지켜야할것은 변하지 않는다.

"혼자서 끙끙대지 말라고, 우린 팀이니까. 내가 너보단 인생 선배라구?"

283 메이비 (9474082E+5)

2018-04-09 (모두 수고..) 00:20:30

"하아."

그녀는 하윤의 이야기를 듣고는 뚜벅 뚜벅 서하에게 다가갔다. 자신이 생각한것을 아득히 초월한 이유였고.
그 각오는 너무나도 감사했지만. 그녀의 손가락은 서하의 이마에 딱밤을 먹이려했다.

"까불지 마, 어린놈이."

그녀는 이건 우릴 속인 값이라고 말하며 어깨를 으쓱이고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곤란하단 표정을 지었다.

"이런 신파극은 질색이라고. 뭔데 혼자서 다 안고 가려는거야. 아니.. 혼자가 아니지. 어쨌든 하윤이는 알고있잖아. 다 알고서 비난받는 네 모습을 보고서 저 착한애가 마음이 편하겠어?
그리고 우릴 너무 우습게 본거 아냐? 이런것도 못 밝힐까봐? 참나.. 문제가 있으면 다 같이 골똘히 생각하고 해결해야지. 너마저 서장님처럼 떠나면 여기 분위기 개판될거 아니야."

그녀는 피식 웃고는 손가락으로 총모양을 만들어 서하를 쏘는 시늉을 했다.

"네가 우릴 동료라고 생각한다면 여기 남아. 무슨 일이 생기면 목숨걸고 막아줄테니까."

어쨌든, 지켜야할것은 변하지 않는다.

"혼자서 끙끙대지 말라고, 우린 팀이니까. 내가 너보단 인생 선배라구?"

284 메이비주 (9474082E+5)

2018-04-09 (모두 수고..) 00:21:15

모바일만 오면 꼭 두개로 올라갈때가 있네요.

매우 짜증

285 유혜주 (7645449E+5)

2018-04-09 (모두 수고..) 00:21:46

레주 그럼 지금 리크리에이터의 행방은 모르는건가요??

286 이지은 (9120958E+5)

2018-04-09 (모두 수고..) 00:22:34

하윤의 말을 듣고 지은은 놀란 눈으로 서하를 보았다. 잠깐만, 이러면 나 정말로 미안해진단말이야. 지은은 무슨 말이라도 하려고 했지만 마리가 새하얘져서 쉽사리 말이 나오지 못했다. 그렇구나... 내가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하는 동안 서하 선배랑 하윤 선배는 얼마나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고민하고... 숨은 가파졌다. 죄책감이었다. 주어진 수갑을 만지작 만지작거리다가 수갑을 꼭 쥐고 그냥 가방에 넣어버린다.

"못해요."

목소리가 떨리건 아니건 크게 중요한 사실이 아니었다.

"전 체포 못해요. 전 악인을 체포하기 위해서 경찰이 된 거에요. 서하 선배님처럼 억지로, 우리를 배신하고 싶지 않아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체포하기 위해서 제가 여기까지 온게 아니었다고요!"

범죄자는 나쁘다. 서하 선배는 범죄자다. 서하 선배는 나쁘다...? 모든 범죄자들을 싫어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주변 사람이 범죄자라면 정을 느끼지 않고 바로 체포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이건 반칙이다.

"그러니까 전 체포 못하겠어요! 왜 그 사실을 저희에게 미리 말해주지 않은 거에요? 같이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도 있잖아요!!"

지은은 약하게 서하의 어깨를 툭 쳐냈다.

"이건 저번에 때리겠다고 했던 약속이에요."

저번에, 사건이 끝나고 범인을 흠칫 패주겠다던 그 이야기이다. 지은은 더 이상의 보복은 하고 싶지 않은 듯 고개를 틀고 서하를 노려볼 뿐이다.

287 ◆RgHvV4ffCs (1958819E+4)

2018-04-09 (모두 수고..) 00:22:46

>>285 월드 리크리에이터는 서하가 가지고 있지요! (끄덕)

288 천유혜 (7645449E+5)

2018-04-09 (모두 수고..) 00:24:01

“ ...하하. “

그녀가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분명 긍정적인 감정은 아니었다. 그렇게 제 이마를 짚고 한참 웃어내던 그녀는 한 번 숨을 들이쉬더니 제 미간을 꾹 짚어내며 천천히 입술을 떼내었다.

“ 참... 뭐라고 해야할까, 드라마 같네요. 이 상황. “

복잡한 머리는 좀처럼 식지 않았고 그녀의 시선은 혼란스레 하윤과 서하의 사이를 번갈아 움직였다. 그의 저의를 모른 것은 아니었다. 그의 처지가 이해가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다만, 이렇게 할 수 밖엔 없던 이유는, 혼란스러운 그녀의 감정 때문이었다.

“ 서하씨가 요원이란 사실을, 범죄를 행하다 붙잡히는 상황에서 알게 될 우리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나봐요. 아, 서하씨 입장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죠. 물론, 아니에요. “

그녀는 그리 대꾸하고는 입을 다물었다. 정리할 것이 많은 듯, 이따금 제 눈동자를 굴리며 한참이나 정적을 유지하더니 이내 다시금 입을 열어냈다.

“ ...그냥, 당신은 우리를 배신한거예요. 상처주기 싫다는 명분으로 당신 생각만 하다가, 우리를 배신한거예요. 난 어쩌다보니 이곳에서 가장 믿고 따르던 이들에게서 또 배신당했네요. “내가 얼마나 힘들어야 만족할건지. 얼마나 곪아터지면 그만 할건지. 나도 이젠 모르겠어요.

별달리 하고 싶은 말은 없었다. 그녀는 숨을 한 번 삼켜내고는, 느릿히 제 입을 열었다.

“ 이것만 물을게요. 다른 거 알고 싶지도 않으니까. 리크리에이터, 어쩔 셈이었어요? 우리한테 걸리는 게 계획이었다니 발각 된 뒤에 다시 돌려줄 생각이었나요? “

289 천유혜 (7645449E+5)

2018-04-09 (모두 수고..) 00:24:23

오너 상태가 이렇다보니 애가 어째 날이 섰...(흐릿

290 ◆RgHvV4ffCs (1958819E+4)

2018-04-09 (모두 수고..) 00:28:11

그리고 전 뒤에 숨겨진 린넨을 봐버렸다고 합니다.(끄덕)

291 천유혜 (7645449E+5)

2018-04-09 (모두 수고..) 00:30:02

엫 왜죠... 티났나.... 근데 그럴만 한게 얘는 지금... 음... (흐릿)(인생굴곡의 상태가)

292 ◆RgHvV4ffCs (1958819E+4)

2018-04-09 (모두 수고..) 00:30:13

그리고 12시 30분이 되었군요. 다음으로 가겠습니다!

293 Case 19 (1958819E+4)

2018-04-09 (모두 수고..) 00:45:52

"........."

자신에가 하는 망를 서하는 조용히 들었다. 그것은 비난의 말도 있고, 부정의 말도 있었고, 혹은 위로의 말도 있었다. 혹은 믿으라는 말도 있었다. 그 말들을 들으면서 서하는 더욱 고개를 아래로 숙였다.

"......정말로...바보 같은 사람들... 무슨 소리를 해도 상관없어요. 전부 받아들일테니까. 전부 저의 탓이니까. ...애초에 전 착한 사람이 아니니까. 하윤이가 아니었으면, 망설이지 않고, 모두에게 숨기고, 데려갔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까. 하지만...그런 말을 하더라도..결국, 당신들을... 당신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주고 싶지 않았으니까... ...당신들이 뭐라고 생각하더라도..그곳의 사람들보다...그 사람보다, 당신들은...정말로 따스한 동료였으니까... 그러니까...차라리 상처를 주더라도, 직접적인 피해는 주고 싶지 않았어..."

혼잣말을 작게 중얼거리면서 서하는 손가락을 퉁겼다. 그러자 신혜의 손에 하얀색 큐브가 전송되었다. 그것은 틀림없는 월드 리크리에이터로 소개된 바로 그 큐브였다. 지금까지 서하가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 아니. 당연했다. 서하가 빼돌린 것이니까.

"...붙잡힌 후에, 돌려줄 생각이었어요. 실패한 이로서... 그리고 보고할 생각이었어요. ...아롱범 팀에게 넘어갔기에 이젠 찾을 수 없다고... 그 딸도 여기엔 존재하지 않았다고..그것만으로 나쁜 이가 되는 것은 나 하나로 충분했는데..."

아랫입술을 꽉 깨물면서 서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잠시 침묵을 지키면서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신혜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제 손이 닿으면 익스파가 남아요. ...제거해주세요."

이어 신혜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것을 붉은색 레이저에 쐬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윤은 모두를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여서 부탁했다.

"분명히 서하 씨의 행동은 옳은 것이 아니에요. 저도...결국 따랐으니까... 이런 망를 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한 번만...딱 한 번만...서하 씨를 용서해주세요."

그곳의 분위기는 지금... 이 순간. 상당히 어두울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아니, 어두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서하의 오른쪽 눈에 박혀있는 문양은 꿈틀거렸다. 그것은 마치 모든 것을 집어삼킬것만 뱀과 같은 모습에 가까웠다.

//그리고 오늘의 진행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진행은 토요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반응레스를 써도 괜찮고 안 써도 괜찮습니다! 일단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음...그리고...서하와의 일상은...원래 이 부분이 다음 토요일에 나올 예정이었기 때문에..막아두려고 했지만...이렇게 되면 막아둘 필요는 없겠죠. 단...서하와의 일상은, 지금 이 연구소. 그리고 지금 이 상황 직후의 상황만 가능합니다. 고로..서하에게 욕을 하고 비난을 하고 두들기고 싶은 분들은, 지금이 기회입..(??)

294 Case 19 (1958819E+4)

2018-04-09 (모두 수고..) 00:47:24

자신에가 하는 망를 -> 자신에게 하는 말을

295 메이비주 (9474082E+5)

2018-04-09 (모두 수고..) 00:48:12

좋아 서하한테 빵셔틀을 시키자! (?

296 메이비주 (9474082E+5)

2018-04-09 (모두 수고..) 00:48:33

그리고 다들 수고하셨어요!

297 권 주 (5834406E+5)

2018-04-09 (모두 수고..) 00:49:04

결국... 뚝배기는 깨지 못했다 합니다...(짱돌 내려놓기)

298 권 주 (5834406E+5)

2018-04-09 (모두 수고..) 00:49:28

수고하셨어요! 다들...!

299 ◆RgHvV4ffCs (1958819E+4)

2018-04-09 (모두 수고..) 00:49:54

어....저 전에도 말했지만...이 Case 19는 조사, 로직 배틀, 전투 다 있다고 했습....

300 지은주 (9562148E+5)

2018-04-09 (모두 수고..) 00:49:57

다들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뚝배기는 안돼욬ㅋㄱㅋㄱ

301 이지은 (9120958E+5)

2018-04-09 (모두 수고..) 00:51:28

>>299 어라... 전투...요...?

302 천유혜 (7645449E+5)

2018-04-09 (모두 수고..) 00:52:12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전투.....? (흐릿)

303 천유혜 - 아키오토 센하 (7645449E+5)

2018-04-09 (모두 수고..) 00:52:29

다행이라며 짧게 대꾸하는 너의 목소리에 나는 태연히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너와 함께라면 결국에 나는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시작점도 모를 이 우울을 끝내 너의 색으로 덧칠할 수 있을까. 다만 네 미소를 보자 그 걱정이 사라지는 걸 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같았다. 그렇기에 나는 느릿히 미소지으며 널 바라볼 뿐이었지.

“ 내가 너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또 얼마나 소중한지. “

너는 알까. 뒷말을 삼켜내며 너의 눈을 마주했다. 감정이 그대로 내비치는 나의 눈동자에서 너는 무엇을 읽었을까. 사랑이란 감정만을 온전히 읽어주었으면 좋겠다. 나의 어둡고 축축한 감정들은 보지 말고, 너는 오로지 밝고 어여쁜 색들만 봐주었음 좋겠다. 잡고 있던 손이 풀리자 나는 재빠르게 그 손을 내 뒤로 숨겨내며 네 움직임에 눈동자를 움직였다. 이내 네 주머니에서 나오는 그 물건에 나는 웃음을 숨기지 못하고 작게 미소를 흘렸지만.

“ ...아니, 안먹어봤어. “

이미 알고 있는 그 맛이었지만, 나는 태연히 네가 내민 사탕을 입에 넣으며 뻔뻔히 대꾸했다. 네 미소에 창 밖이 어느새 봄이 된 거 같았다. 언제까지고 겨울이라 생각했던 계절이 어느새 봄이었다. 어쩌면 너에게만 봄일 계절일지도 모르겠더라. 입에서 녹는 달큰한 사탕이 어찌도 부드러운지. 나도 모르게 네 눈을 맞추며 나는 느릿히 입을 열었다.

“ 피곤하겠다. 괜히 왔나. “

네가 지내는 방 한켠을 바라보며 나는 걱정스런 한마디를 내뱉었다. 나는 언제나 불안했다. 어쩌면 당신에게 나의 존재가 불편과 성가심으로 가득찬 존재가 아닐깍 걱정했다. 가장 사랑하는 너에게도 그런 마음을 품었다. 쓸데없는 걱정임을 알면서도, 나는 느릿히 손을 올려 손톱을 잘근 깨물었다.

304 ◆RgHvV4ffCs (1958819E+4)

2018-04-09 (모두 수고..) 00:52:37

>>301 네. 사건 조사, 추리, 로직 배틀, 전투. 다 있습니다. Case 19는...

305 이름 없음 (9739847E+5)

2018-04-09 (모두 수고..) 00:53:52

306 이름 없음 (9739847E+5)

2018-04-09 (모두 수고..) 00:54:53

앗.. 어... 관전하던 사람인데.... 헛손질했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ㅠㅠ

307 권 주 (5834406E+5)

2018-04-09 (모두 수고..) 00:55:05

앗 다른 요원이 출동하는 건가...(다시 이쁜 짱돌을 고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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