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2396115> [All/스토리/대립/성장] 새벽의 봉화 - 04 :: 1001

◆oWQsnEjp2w

2018-03-30 16:48:25 - 2018-03-32 11:38:14

0 ◆oWQsnEjp2w (9742726E+5)

2018-03-30 (불탄다..!) 16:48:25

만약에 아주 만약에라도 제가 죽더라도.
여제께서는 부디 마지막까지 저희들의 미래를 위해 싸워주십시오.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시트 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1264664/recent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새벽의%20봉화

512 ◆oWQsnEjp2w (264283E+58)

2018-03-31 (파란날) 04:14:37

사실 이미르 대장군과 만나고 싶어요! 같은 말을 생각해서 이미르 데이터 찾으러 다른 노트북 키고 있었던 캡틴입니다.

513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6304172E+5)

2018-03-31 (파란날) 04:15:00

이미르 대장군도 되던건가...!!

514 티르 (1337249E+5)

2018-03-31 (파란날) 04:15:35

다시 생각해보니 이미르 대장군이나 서해용왕이랑 대화할 수 도 있었넹..
그래도! 난 데온이 좋다!

515 티르 (1337249E+5)

2018-03-31 (파란날) 04:16:32

그런데 저렇게 말씀하시는걸 들으면 제가 많이 흔들리는데용......

이미르... 이미르.....

516 알렌주 (4557698E+5)

2018-03-31 (파란날) 04:20:44

우와 티르 부럽다! 축하해요 티르주!

알렌도 열심히 모험을 떠나야 하는데 .. 최근엔 영..

517 알렌주 (4557698E+5)

2018-03-31 (파란날) 04:21:44

좋아요 지금 당장해주지!

518 티르 (1337249E+5)

2018-03-31 (파란날) 04:21:59

>>516 고마워요!

너무 성급하게 결정한것 같기는 한데, 이미 맺어진 것이니 데온과 무슨 이야기를 할지가 가장 고민! 샬루트? 네 개의 선? 진동과 선의 합일?

519 티르 (1337249E+5)

2018-03-31 (파란날) 04:22:45

>>517 새벽부터 모험을 떠나는 우리의 알렌.

520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04:26:23

히료주... 지친다...... 하지만 그림 그린다...... 아직 히료주 살아있다......(울먹) 생존신고...

521 호레호레호레이쇼 (6304172E+5)

2018-03-31 (파란날) 04:27:26

ZAM!

522 알테이르의 모험 (4557698E+5)

2018-03-31 (파란날) 04:27:36

자 다시 시작된 알테이르의 모험! 해설자는 저 서술자입니다! 서술자 서술함.
...웃기죠? 웃기죠? 아 또 무시하네..

당신이 새롭게 도착한 마을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 문제는 바로 1. 먹을 것 이 없다.
2. 악덕 상인이 자꾸 마을에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착취한다. 정도 겠네요.
이 불쌍한 사람들을 보세요! 당신을 향한 안쓰럽다는 시선..어라? 이게 왜 당신에게 향하..
알렌! 제가 말했죠! 그 거적대기 쓰고다니지 말라고! 벗어요! 벗으란 말이야!! 세상에 어떤 귀족이 평민들에게..!

"일단 제일 급한건 식재료군요."
"그렇습니다 사제님.."

당신은 곰곰히 생각하다가 마을 사람들과 호수로 향했습니다.
이거 그거죠? 너희는 이제부터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 이다 그거.. 아니라구요?
그럼 뭐 때문이죠?

"이 시즌 때는 서대륙에서 출발한 은비늘연어가 동대륙에서 살을 찌워 서대륙으로 알을 낳기 위해 돌아옵니다. 그걸로 끼니를 때우도록 하죠."

뭐야 정말 낚시잖아..

523 티르 (1337249E+5)

2018-03-31 (파란날) 04:30:25

잡니다!

524 알테이르의 모험 (4557698E+5)

2018-03-31 (파란날) 04:31:02

당신은 귀족 때 배운 여러가지 지식중에 하나를 응용해서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시즌이라서 그런지 잘 낚이네요!
너무 많이 낚이자 당신은 먹을 것 만 챙기고 나머지는 풀어줍니다. 시민들은 당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당신의 그.. 아무튼 무슨 논리를 열심히 설명하자 감탄한 것 같네요!

"역시 유즈네 교단의 사제님입니다!"
"..어..음..."

당신은 교단 소속도 아니고 사제도 아니지만 일단 조용히 있기로 합니다.
아니라고 하면 수상하게 여길 것 이고. 맞다고 하면 유즈네 교단이 사제를 사칭한다고 성기사단을 보낼 것 같으니까요.

자 그럼 이 은비늘 연어를 어떻게 손질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당신이 귀족시절에 배운 305가지 취미중에 하나인 요리를 보여줄 때가 온 것 같네요! 날붙이를 다루는 건 익숙하지 않지만 가끔은 먹고 살아야죠!
당신은 비늘을 전부 제거하고 요리를 시작합니다.
큼지막한 연어살이 들어가있는 스튜. .. .. 이거 그 때 그 영감님이 당신에게 해주신 요리 아니에요? 맛이 비슷한데...
다양한 약초를 뿌려 잡내를 잡은 연어구이. .. 근데 불은 왜 직접 피우려는 거에요? 그냥 신의 불빛 쓰면 되잖아요. ??? 신성모독이라구요????

525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04:32:41

안녕히 주무세요 티르주!!!

526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04:33:13

그보다 알렌 305가지 취미는 뭐지......(동공지진)

527 알테이르의 모험 (4557698E+5)

2018-03-31 (파란날) 04:41:58

자 그럼 어떻게 식량은 해결된 것 같고.
당신은 까마귀 부리 아래로 연어를 집어 먹으면서 악덕 상인을 어떤식으로 혼내줄지 생각해봅니다. 1등급 이겠죠?
돈을 버는 수준이 장난이 아닌 모양이니까.. 어떤 방식으로 혼내줄까요? 혼내줄까요??

연어구이 냄새가 풍기는 와중. 마을의 입구에 말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아 도착한 모양이네요! 위풍당당하고 무섭게 생기고 악덕 영주. 어떻게 손을 봐줄까요!
머리색도 그렇고 정말 악덕영주 처럼 생긴..어라?

"가난뱅이 마을에 축제라도 벌어졌나 보네? 그럴 돈이 있었으면 빚이나... 뭐야 저 거지는?"
"..."

당신은 천천히 기억을 떠올립니다.

-회상-
"야. 야.. 나 숙제 안했는데 너 해온 숙제 좀 내놔."
"하지만 비슷하면 혼나는ㄷ.."
"그럼 너가 제출 안하면 될거아니야???"

-종료-

저런 나쁜 짓을 했네요 알렌!
하지만 하늘은 속여도 저는 못 속입니다! 숙제를 뺏기는 쪽이 당신이 아니라 뺏는 쪽이 당신이죠?
그리고 저 상인은 분명...
네 구면이네요.

-다음 시간에 두둥!

528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04:44:49

완-성!

529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04:46:18

아, 맞다. 안경 레이어 꺼놨었지...... 안경 레이어 꺼놓고 작업하다보니까...... 수정본......

530 알렌주 (4557698E+5)

2018-03-31 (파란날) 04:46:39

>>528
..앗.. 반짝이..(눈이 멀었다)


슬슬 저도 자러가야겠군요!

531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04:47:32

>>530
엗 왜 눈이 멀어버리시는겁니까?!(당황)

음 그러게요 저도... 부모님이 늦게까지 하랬지 밤 새라곤 안 했으니 앞으로도 쾌적한 컴퓨터라이프를 즐기려면 이쯤에서 관둬야겠군요. 일단 알렌주 푹 주무세여!

532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04:50:07

일단 샤따-는 제가 내리고 가겠습니다!

533 ◆oWQsnEjp2w (5000114E+5)

2018-03-31 (파란날) 06:12:48

아무런 목적지 없이 떠나는 발걸음은 생각보다 무겁다.
땀을 잔뜩 흘리면서도 소윤의 발걸음은 일정했다. 항상 신이 바라면 먼 거리라도 움직여야하는 무녀에게 체력은 언제나 필요한 부분이었다. 덕분에 땀을 흘리면서도 걸음걸이를 멈추지 않을 수 있었지만 그것도 몇 걸음 안에 끝나는 일이었는지 두 발이 징징 아파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지 발걸음이 멈추어졌다.
멀찍이 앞서가던 전은 멈춘 소윤을 슬쩍 뒤돌아 보고는 자신의 거병 태도를 바닥에 대충 찍어내렸다. 바닥이 살짝 갈라지며 땅 깊숙히 태도가 박혔다.

"쉬어 주는 건가요?"
"약해 빠져선 어디다 쓰겠다는 거냐. 무녀."

소윤은 이제는 익숙하다는 듯 연한 아이보리색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겼다. 흐르는 땀과 함께 바람을 맞고 있자니 시원함과 함께 다리의 고통도 참을 법 해지는 듯 했다. 그래서 자리에서 일어나려니 전은 자신의 태도를 잡고는 가방에 있던 숫돌을 꺼내들었다.

"검날이 망가졌군. 아무래도 고치고 이동해야겠다. 그동안 쉬든 뭐든 하고 있어라."

소윤은 그런 전의 말에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선 자신의 종아리를 천천히 주물렀다. 뭉친 알이 아직 다 빠지지 않았는지 울퉁불퉁한 것들이 손에 잡혔다. 힘을 살짝 주어 다리를 주무르면서 소윤은 전을 빤히 바라봤다. 전은 자신의 검날을 묵묵히 갈고 있었다. 그의 무기 길이로 보아 아직 한참이나 걸릴 것 같았다.
자리에서 일어난 소윤이 바닥에서 살짝 뛰었다. 다리는 완전히 풀렸는지 아프지 않았다. 천천히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소윤이 돌아왔을 때 전은 검을 다시 어께에 맨 채로 소윤을 바라보고 있었다.

"가자."

소윤은 그런 전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재밌는 사람, 소윤의 생각에 전은 그랬다. 거대한 태도를 가지고 적을 부수듯이 베어버리는 무관은 대륙에서 흔하지 않은 존재였다.
태도를 사용한다는 점과 투박한 도법을 사용하는 무인이라는 점에서 소윤은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남은 하급 신을 받아들인 무녀와 세상에 몇 남지 않은 태도를 쓰는 무관의 조합. 신선한 게 오히려 재밌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전. 어디로 갈 생각이에요?"
"어디든 센 놈이 있다면 간다. 그 놈을 베어야 속이 좀 풀릴 것 같군."
"그럼 이 근처에 마을이 있는 것 같은데 갈래요?"
"쉴 시간 따위는..."
"다리가 아파서 그래요."
"검집이 상했군. 만반의 상태가 아니면 싸우기 힘들어."

참 다루기 쉬운 남자라니까. 소윤의 연분홍색 입술이 살짝 올라갔다. 즐거운 미소였다.

"있죠 전. 당신은 그럼 얼마나 강한 적과 싸워봤어요?"
"붉은 사자. 가울러 만큼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녀석이지."
"가울러요? 그림자 가울러?"
"그래."

전의 태도가 살짝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그의 눈이 어쩐지 끓어오르는 듯한 모습으로 보였다. 그래서 소윤은 호기심이 돌았다. 전 정도나 되는 남자가 기억하는 상대. 거기에 붉은 사자라는 이름까지 곁들여지자 아직 어린 소윤의 마음이 호기심으로 움직였다.

"있죠 있죠. 저 궁금한데. 그때 어땠어요?"
"뭐가 말이냐."
"가울러 말이에요. 정말 소문처럼 검은 그림자를 뒤집어쓴 사람이었어요?"
"그림자? 그 녀석이 다루는 게 그림자일 뿐이야. 그녀석은 외팔이에 외다리거든."
"그런데 어떻게 그가 암살자로 불리는 건데요. 지금 거짓말 하는 거죠?"

볼을 부풀린 소윤의 말에 전은 피식 웃었다.

"붉은 사자는 별의 심장을 가진 녀석들이다. 오러는 그 녀석들의 특허나 다름 없어."
"특허라서 전은 못 써요?"
"나는 그런 힘 따위는 믿지 않는다. 내 육체로만 강해질 뿐."
"결국 못 쓴다는 거면서 자존심은.."

전을 놀리는 듯 하면서도 슬쩍 전의 얼굴을 바라본 소윤은 전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울러는 강해요?'
"그래."
"얼마나요?"

소윤의 고개가 살짝 기울어졌다. 땅을 울리는 소리와 함께 튀어나온 거대한 샌드 웜을 바라보면서 전은 자신의 태도를 뽑았다.

"이런 녀석들의 백배!"

태도를 등에 지고 뛰어오른 전의 무기가 하늘 높이 들어올려졌다. 두 팔로 태도를 잡고 강하게 샌드 웜의 머리통에 검을 쳐박자 뿌드득 소리와 함께 샌드 웜의 피가 터져나왔다. 전은 그 피를 받으면서도 자신의 힘과 무게, 속력을 바닥에 내려 깔면서 샌드 웜을 반토박냈다.
대일합. 가장 간단한 내려치기에 갈라진 샌드 웜을 보고, 샌드 웜의 피로 엉망이 된 전을 바라보면서 소윤은 한숨과 함께 자신의 신을 불렀다. 물을 관장하는 여우신 일레티의 힘으로 전의 위에 거대한 물덩이가 생기고 떨어졌다. 피가 눌러붙기 전에 제거할 수는 있었지만 전의 모습이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었다.

"지금 엄청 생쥐같아요."
"여물어."

전이 태도를 등에 메었다. 소윤이 샌드웜의 피를 피해 조금 널찍이 둘러 발걸음을 옮기자 전도 같이 조금 먼 거리를 돌아 다음 마을로 향했다.

534 이름 없음 (463237E+65)

2018-03-31 (파란날) 09:30:41

츤ㅋㅋㅋ뎈ㅋㅋ렠ㅋㅋㅋㅌ

535 알렌주 (4557698E+5)

2018-03-31 (파란날) 09:42:07

츤데레네요!

536 이름 없음 (7137265E+5)

2018-03-31 (파란날) 10:43:30

에반이랑 돌릴사라암

537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10:52:48

>>536
답레 이어드릴까여?

538 이름 없음 (7137265E+5)

2018-03-31 (파란날) 11:04:00

>>537 좋아영!

539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11:08:52

>>538
넹 잠깐만 기다려영

540 히료 - 에반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11:15:44

"......아, 그럼 다행이네요. 제가 사랑하는 존재가 상처입는 건 싫으니까."

표정과 눈빛을 보아하니 정말 별 사심 없는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이 사람 뭔지는 몰라도 원래 성격이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밤에 돌아다닌다 해도, 위험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걸요? 저 이래뵈도 제 몸 지킬 힘은 있고...... 그리고 위험한 일이 여태까진 없었으니까요. 그런다고 해서 앞으로도 없을거라는 건 아니고, 만약 그렇다고 누군가 말해준다 해서 그걸 확신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무슨 일이 생긴다면, 이런 저 따위라고 해도 제 몸을 지킬 힘은 있으니까요... 아 근데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나타난 위험인물이 있다고 한다면, 그래서 제가 피해를 입는다면 역시 그 사람의 사정도 생각을 해 봐야겠고...... 아, 너무 말이 길어졌을까요. 죄송해요..."

그러곤 다시 시무룩.

541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11:38:23

히료는 여태까지 3명의 사람을 만났고, 그 3명 모두에게 사랑한다고 한번씩은 말했습니다.
박애주의자라는 캐릭터성을 강조시키려고 열심히 사랑한다고 톡톡 내뱉고 있습니다.

542 ◆oWQsnEjp2w (8434141E+6)

2018-03-31 (파란날) 11:38:36

츤데레....

543 에반 - 히료 (463237E+65)

2018-03-31 (파란날) 11:40:55

"..네?"

내가 방금 무슨 말을 들은거지. 눈빛과 표정으로 봐서는 정말 별 뜻 없이 한 말인것 같긴 한데. 박애주의자 스타일인가.

"약해 보이는 사람은, 그것이 특히나 여성과 어린아이라면 이런 시간엔 범죄의 표적이 되기 마련이죠. 운이 좋아서 지금까진 별 일이 없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숙소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자기를 공격한 사람의 사정도 생각해 줘야 한다니. 내 입장에서는 별로 공감을 할 수는 없는 말이었지만... 일단은 숙소로 가기까지 동행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대화를 이어갔다.

544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11:44:34

헤헤 캡틴 안녕하세여~ 그보다 이 스레에서 성인기준 18세 맞져?

545 ◆oWQsnEjp2w (8434141E+6)

2018-03-31 (파란날) 11:45:40

박애주의자 중에서도 사랑을 직접 말하는 타입은 사실 흔하지 않습니다. 사실 박애주의란 정말로 어렵고 표현하기 어려운 타입이거든요.
한낱 햇빛의 산뜻한 빛이 사랑스럽게 느껴진 적이 있나요? 때때로 화나게 하던 친구가 장난스럽게 지은 미소에 유난히 마음이 풀려본 적은 있나요? 박애라는 것은 무작정 사랑을 주는 것만이 아닌 다른 각도에서의 사랑 역시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546 ◆oWQsnEjp2w (8434141E+6)

2018-03-31 (파란날) 11:47:14

네. 18세 맞습니다.

547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11:48:17

>>545
하긴 흔하진 않은 타입이죠...(끄덕)
근데 제가 박애주의자를 잘 표현 못 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엔 말로서 하는 것이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기에(?) 본인의 이론을 늘어놓으려면 말로서 하는 게 더욱 어울리기에...?

이상 변명이었습니다. 녜.

그리고 다른 각도에서의 사랑이라... 근데 얘는 따지고 보면...... 어... 사람을 객관적으로 보는데도 그 객관적인 시선에 핑크빛의 주관적 필터가 껴있는...... 뭐야 얘?!

548 ◆oWQsnEjp2w (8434141E+6)

2018-03-31 (파란날) 11:50:01

>>547 실은 캡틴이 박애주의 캐릭터를 이미 수명 세계관에 심어둔 상황에서 박애주의를 내건 히료를 요즘 보는 맛이 있습니다.

549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11:51:25

>>548
꺄르륵!(기쁨) 그 박애주의 캐릭터는 누구일까요 역시 성녀님일까요? 아니면 유즈네 여신님? 누구지? 여태까지 나온 인물 중에 있으려나? 꺆 두근거려요!!!

550 ◆oWQsnEjp2w (8434141E+6)

2018-03-31 (파란날) 11:52:29

>>549 유즈네 여신은 아가페적 사랑에 가깝습니다. 성녀는 박애주의는 아니에요.
아마 찾는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551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11:54:48

나중에 히료의 사고패턴이라던지 그런 정신적인 걸 다 정리해서 올려야겠네요. 아마 에버노트로 갈 수준의 장문이 나올 것 같아요. 저 사실 심리학에 관심은 있지만 책 많이 읽은 게 다라서 그 나이대 학생들에 비해 좀 많이 안다 뿐이지 전문가 수준도 아니지만 노력해보겠슴다

>>550
꺆 되게 즐겁네요!(햅삐)

552 ◆oWQsnEjp2w (8434141E+6)

2018-03-31 (파란날) 11:56:19

캡틴도 전문가는 아닙니다 허허

553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11:56:53

모두모두 전문가는 아니군요! 괜찮아요 그걸로 좋아! 오히려 전문가가 있는 게 더 신기하니까...?!(아무말)

554 ◆oWQsnEjp2w (8434141E+6)

2018-03-31 (파란날) 11:58:21

다만 전문가에게 피드백을 받아본 설정들은 있습니다.

555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11:59:26

>>554
않이.
그건 좀 부러운데여?(동공지진)

556 호레호레호레이쇼 (6304172E+5)

2018-03-31 (파란날) 12:01:17

오늘은 아침부터 소란스럽군.

557 ◆oWQsnEjp2w (8434141E+6)

2018-03-31 (파란날) 12:01:52

>>555 몇가지 문제 있는 것들은 제가 직접 피드백을 받아도 보아서 아마 가끔씩 묘사가 사실적으로 보이는 이유가 있다면 캡틴이 직접 피드백을 받은 설정일 수 있습니다.

558 히료 - 에반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12:03:55

"엗, 아 그러니까... 별 뜻은 없었어요! 생각해보면 좀 오해할 말이었네...... 그래도, 생명은 존재하는 것 자체로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걸요. 여기 근처에 피어있는 이 잡초도, 아껴주고 사랑해준다면 꽃을 피울 지 모르고...... 아, 근데 애초에 그건 태생부터 들꽃이 될 운명을 하고 꽃씨로서 심어져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야 하니까... 음, 그것도 어쩌면 신이 세계를 창조할 때 만든 세계의 법칙이겠죠? ......하지만 그렇게 신이 만든 법칙조차도, 사람이라는 존재들은 생각을 하고 움직이며 엇나가서 신이 생각한 것이 있다면 그와 반대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으니까... 아, 또 너무 장황해졌어. 아무튼 너무 말이 이상한 데로 흘러간 것 같네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당황한 듯 얼굴을 붉히다가도 근처의 잡초를 가리키며 잡초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다시 에반을 바라보며 수미하다 싶게 고이 웃는다. 정말 별 뜻이 없는 걸로 보인다.

"그리고, 제가 약해보이나요? ...여자는 맞지만 저 이래뵈도 성인이라고요? ...그래도 확실히 제 모습을 보면 다들 범죄의 표적이라던가 그런 걸로 삼기가 쉽겠죠. 여러모로 약해보이고, 육체능력은 진짜 약한 것 맞고. 아... 그보다 숙소요? 음. ......그러게요. 돌아가야 하긴 할텐데. 하지만 이런 밤인데, 조금 더 밖에 나와있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해서."

그녀는 가만히 웃으며 말합니다.

"밤에는, 세상의 소리가 줄어들고 고요해져요. 그래서 낮에는 명확히 들리지 않고 흐릿하기만 했던 소리도 들리죠. 그래서 이런 밤이고... 분명 저 따위의 사람은 범죄에 노려지기도 쉽겠지만 나와있는 거에요. 밤의 소리를 듣고 싶어서."

559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12:04:52

>>556
안녕하세요 호레이쇼주!!!!!

>>557
앗 그렇군요...... 전 여태까지 받아본 피드백이 그림 관련 피드백 뿐이네요. 음. 가끔씩 묘사가 사실적으로 보이는 건 피드백을 받은... 호오......(끄덕)

560 ◆oWQsnEjp2w (8434141E+6)

2018-03-31 (파란날) 12:05:07

(레스주들의 육체 레벨은 마법사라도 평범한 인간 남성보다 셉니다.)

561 히료주 (002711E+60)

2018-03-31 (파란날) 12:07:33

>>560
...예?(삐각)

어, 음, 어떡하지. 설정상 운동부족인데. 근육 어디가심? 수준으로 말랐다는 느낌으로 짜뒀는데... Aㅏ......

562 ◆oWQsnEjp2w (8434141E+6)

2018-03-31 (파란날) 12:08:30

레벨을 봅시다...평균 남성 레벨 몇?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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