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672148> [All/스토리/대립/성장] 새벽의 봉화 - 02 :: 1001

◆oWQsnEjp2w

2018-03-22 07:42:18 - 2018-03-25 20:11:05

0 ◆oWQsnEjp2w (5506635E+5)

2018-03-22 (거의 끝나감) 07:42:18

바람이여.
거친 광풍이여.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시트 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1264664/recent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새벽의%20봉화

257 ◆oWQsnEjp2w (0841658E+6)

2018-03-23 (불탄다..!) 18:10:48

고블린 왕국 탐험을 도와주실 던전 전문가 김던전씨를 모셨습니다.
김던전 : 의뢰비가 1드렌이 말입니까?
싫어?
김던전 : 아니 그게 아니라...
잉크가 어디 있더라
김던전 : 아니 1드렌이면 차고 남지요!
(흡족)

258 티르 (9679438E+5)

2018-03-23 (불탄다..!) 18:11:37

고블린 사냥! 오늘 그전에 수련정산이 있었음 좋겟다...

259 히료주 (762575E+63)

2018-03-23 (불탄다..!) 18:12:11

그러고보니까 다들 키가 몇이에요...? 키가 제대로 안 나온 경우가 많아......(울먹)

260 카이 (3523852E+6)

2018-03-23 (불탄다..!) 18:12:17

>>250
1.호레이쇼가 싫어하는 종류의 사람은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요?
2. 다른 친구들은 뭐하고 있을지가 궁금하긴 한데 아직은 알 수 없을테니 그냥 궁금증으로만 둘게요. 사실 이게 가장 궁금해!

>>247
히료에게 현대의 인터넷 소설을 준다면.. 크흠
히료는 자기가 직접 책을 써 내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나요?

261 ◆oWQsnEjp2w (0841658E+6)

2018-03-23 (불탄다..!) 18:13:16

그럼 저도 NPC QnA를 해볼까요?

누구 궁금하신 분 계시나요?

262 카이 (3523852E+6)

2018-03-23 (불탄다..!) 18:13:38

>>257
고블린이 상대면 그 분이죠.
고블린 슬레이ㅇ..

>>259
또래보다 작은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음, 현대로 치자면 대략 165~168?

263 알렌 주 (0551829E+5)

2018-03-23 (불탄다..!) 18:14:39

>>261
어..음.. 이럴 땐 공평하게 하는게 좋겠지만

264 알렌 주 (0551829E+5)

2018-03-23 (불탄다..!) 18:14:56

>>261
황제폐하?

265 히료주 (762575E+63)

2018-03-23 (불탄다..!) 18:15:16

티르주 어서와요!

>>256
애가 의외로 순둥순둥하다니! 끼여엉!
...그보다 껴안으면 그 가시갑옷 그거......(쥬금)

>>260
현대의 인소...... 그런 거 주면 히료는 질색하다가도 오글거리는 거 참고 읽다가 빡쳐서 내던진 뒤 내용만 같고 문체, 이모티콘 유무 등의 수많은 점을 개선한 책을 내놓습니다.
그리고 책. 음... 논문 같은 거라면 몰라도 이야기책은......(파들) 그래도 쓰라면 쓸 수 있습니다. 재미로서 책을 읽어본 적이 없을 뿐이지 문학은 많이 읽어봤어용!
아 맞다 그러고보니까 얘는 그냥 이야기책을 줘도 학문적으로 분석하려 합니다. 마치 수능 직전의 고3이 그 어떤 문학도 다 분석하는듯한 느낌의?

266 카이 (3523852E+6)

2018-03-23 (불탄다..!) 18:15:44

그러고보니까 특정 NPC에 대한 질문은 아니고, 세계관에 대한 질문이 있는데..
역사 속 위인이나 유명인의 이름을 따와서 자식 이름을 짓는 경우가 좀 있나요 여기서도?

267 히료주 (762575E+63)

2018-03-23 (불탄다..!) 18:15:59

>>261
어...... 모두가 궁금한데...... 누굴 골라야할까요......

>>262
쪼끄맣군요. 기여엉!

268 ◆oWQsnEjp2w (0841658E+6)

2018-03-23 (불탄다..!) 18:17:03

>>266 있어요.

269 중지기사 호레이쇼 (0290126E+5)

2018-03-23 (불탄다..!) 18:18:28

>>254 파벌에 연연하지 않는것도 자유. 그것이 구름의 가운뎃손가락.
빌드업! 자! 승리의 법칙을 노 컨티뉴로 너의 죄를 세어라!
일단 다 정해두긴 했는데...

[엄지손가락 리오레오]는 어딘가에서 높은 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집게손가락 마후유 파프닐]은 어딘가에 틀어박혀서 연금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약손가락 알반]은 대곡검을 휘두르는 일류의 용병으로써 활동하고 있습니다.
[새끼손가락 라이라]는 어딘가에서 아주아주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는 것.
그치만 캡틴이 어떻게 하실지... 뭐, 최악에는 다 죽여버려도 괜찮지만요.
죄송합니다 캡틴 역시 그것만은 봐주세요 만나게 해주세요...
왜 중지냐...
뽑기에서 뽑았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뽑자마자 '가운뎃손가락이라니 어울리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것.

270 카이 (3523852E+6)

2018-03-23 (불탄다..!) 18:19:17

>>269
아직은 알 수 없다거나 비밀이라거나 할 줄 알았는데...
쿨하시군!

271 히료 - 카이 (762575E+63)

2018-03-23 (불탄다..!) 18:21:03

"하긴 비쌌지. ......그걸 잘만 먹어대는 사람을 눈 앞에서 보고 자랐었지만말야."

욕심이 많았던 녀석들이었다. 매일매일 생물학적으로만 내 아비인 존재에게 달콤한 걸 달라고 졸라대었다. 나는 그것들을 보지 않았다. 동쪽의 동쪽, 제일 끝의 어둡고 감옥같은 비참한 방. 그 방이 나의 세계였다. 평상시에는 그 방의 문조차 가려졌다. 있지, 사실은 나 달콤한 것도 부모님의 사랑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너희가 부러웠어.

"그리고 천재? ...난 그런 재능이 없는 걸. 없으니까, 몇배로 더 많이 알고 많이 노력해야 하는 거야. ......재능이라는 거, 생각보다 중요하잖아?"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조금 씁쓸하게 웃다가 이내 열여덟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말에 흠칫하더니 상당히 당황한 듯 얼굴을 붉히며 말한다.

"아, 아니 무슨...! 암만 마녀라 해도 난, 난 아직 초보 수준도 못 되는걸! 나, 회춘이라던가 그런 건 못 한다구요. ......그리고 나 누가 봐도 18살 아냐?"

그녀는 고개를 갸웃합니다. 살짝 붉어진 얼굴입니다. 아무래도 당황했던 것 탓이겠죠?
그러다가 그가 불꽃을 작게 피우자, 와아, 하고 작게 탄성을 흘립니다. 그러곤 눈을 반짝반짝거립니다.

"불꽃, 예쁘네. ......그보다 그렇긴 하지, 그렇긴 하지만... 무사히 살아남는 법이 없다고 하더래도 죄책감은 덜 수 있으니까."

...그 날 할머니의 집을 나오면서 보았던 할머니의 눈빛이 그 쓸쓸해보이던 뒷모습이 잊히질 않는다. 내가 만들어 선물했던 쿠션을 품에 안은 채 그녀는 조금 외롭게 웃고 있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정말로 미안해요. 내가 꼭 좋은 사람이 되어서 돌아갈게.

272 ◆oWQsnEjp2w (0841658E+6)

2018-03-23 (불탄다..!) 18:21:49

>>티르, 에반

대련 결과를 정산합니다.

티르의 루이시르 식 창투술이 루이시르 식 창투술 2로 성장합니다.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에반의 검술 랭크가 검술 3으로 상승합니다.
공격속도가 조금 늘어납니다.
에반의 경험치가 상승합니다.

에반과 티르 둘에게 스킬 '견제'가 생성됩니다.
견제 : 적의 공격을 일정 확률로 예측합니다.

273 중지기사 호레이쇼 (0290126E+5)

2018-03-23 (불탄다..!) 18:22:04

>>259 268cm. 너무 크면 227cm.
몸무게는 210kg.

>>260 딱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냥 "아, 이녀석 왠지 싫은데"하면 싫어합니다.
2번째 질문은 >>269.

274 알렌 주 (0551829E+5)

2018-03-23 (불탄다..!) 18:24:31

>>269
호오 대사가 특별하군요.

질 수 없지 호레이쇼가 변신하면 알렌이 그 목숨 신에게 돌려주도록 하세요. 라고 말하겠습니다

275 알렌 주 (0551829E+5)

2018-03-23 (불탄다..!) 18:24:52

아 캡틴.
알렌 훈련 레스는 처리 된건가요?

276 히료주 (762575E+63)

2018-03-23 (불탄다..!) 18:25:26

저 그러고보니까 어제 히료가 마법소녀가 되는 꿈을 꿨어요.
최후에는 소울젬이 박★살나며 마녀가 되었지......

277 중지기사 호레이쇼 (0290126E+5)

2018-03-23 (불탄다..!) 18:26:16

>>274 그런 대사는 젯☆판★돈

>>276 나와 계약해서 가운뎃손가락의 기사가 되어줘!

278 히료주 (762575E+63)

2018-03-23 (불탄다..!) 18:28:03

>>277
이 나라에서는 성장 중인 사람을 학생이라고 한다지? 그렇다면 결국에는 기사가 될 너희들은 기사 후보생이라고 불러야 되겠네.

279 ◆oWQsnEjp2w (0841658E+6)

2018-03-23 (불탄다..!) 18:30:19

>>665
알렌은 기도를 마칩니다.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기도(2/3)

>>676
티르는 루이시르 식 창투술을 수련합니다.

루이시르 식 창투술 3(3/4)
경험치가 상승합니다.

>>799
차 서는 체력 훈련을 합니다.

달리기 스킬이 생성됩니다.
달리기 :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경험치가 상승합니다.

>>224
호레이쇼는 이상한 훈련을 합니다.

베어 허그(1/2)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280 티르 (9679438E+5)

2018-03-23 (불탄다..!) 18:30:47

나도 개인수련은 정산 안되엇당!

281 티르 (9679438E+5)

2018-03-23 (불탄다..!) 18:31:06

오.. 오우!

282 티르 (9679438E+5)

2018-03-23 (불탄다..!) 18:31:06

오.. 오우!

283 중지기사 호레이쇼 (0290126E+5)

2018-03-23 (불탄다..!) 18:31:24

이상한 훈련


어이.

284 히료 - 훈련입니다 (762575E+63)

2018-03-23 (불탄다..!) 18:33:15

의지를 버린다는 건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그건 포기.
대신 저주라던가 주술이라던가 하는 걸 연습하기로 했다.

그녀는 가만히 눈을 깜빡이다가 이내 저주를 걸 대상을 찾으려 했다. ......대상을 찾지 못했습니다! 어쩌죠! 그녀는 고민했다. 그러다가......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그래, 대상이 없으면 나에게 저주를 걸면 되잖아? 저주를 걸 대상은 누구라도 괜찮다면, 그게 나여도 좋은 거잖아? 그런 거지? .......좋아, 그래. 해보자.

"...엨취!"

그녀는 재채기 저주로 인해 하루종일 재채기에 시달렸습니다.

*

285 티르 (9679438E+5)

2018-03-23 (불탄다..!) 18:33:19

"아직 네가 그 걸음걸이에 대해 따질 경지가 아니다.
창의 진동을 통해 거리를 가늠하고, 창에 대해 완전히 이해할 수 있어야만 그 걸음걸이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겠지만
네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자각하는 순간 알 수 있을 게다.
네 개의 선은 사실 시점이야. 그 뒤에 네가 직접 움직이는 선들, 네 손과 팔과 다리 모두가 선이 되도록 만들어야 하는 법이다.
진동과 선, 두 가지의 합일에는 흐름이 있는 법이지."

-

스승님께선 말씀하셨다. 난 루이시르식의 걸음걸이를 따질 경지가 아니리고.
맞는 말이다.

스승님께선 말씀하셨다. 창의 진동을 알고, 창을 완전히 이해해야 걸음걸이를 이해할 수 있겠노라고.
또한, 맞는 말이다.
그 증거로 나는 루이시르식의 걸음걸이를 그저 억지로 따라하는 것이고, 체화하려 노력하는 셈이지만 맞는 방향인지조차 알 수 가 없다.
그렇지만, 창은. 그리고 진동은. 조그마한 갈피를 잡아놓지 않았는가. 진동, 그래. 그만큼 확실한 말이 없다. 창의 진동을 이용해 싸운다는것은, 말 그대로 창으로 주위를 보고 싸운다는것. 근접전과 전쟁에서 사용된 창술이니 당연하게까지 느껴진다.

-부웅!

바람끝을 가르는 창의 진동은 어떠한가. 더 넓게 잡으면 인지하기 쉬운가? 더 짧게 잡아야?

더우면 잠시 물 위에 창을 잡은체 떠다니며, 호숫가에서 창의 진동을 알고자 창을 휘두르고 또 휘둘렀다.

* 수련!

286 알렌 주 (0551829E+5)

2018-03-23 (불탄다..!) 18:33:37

요시! 기도 스킬 올라간다!
기도야 올라가라!

287 히료주 (762575E+63)

2018-03-23 (불탄다..!) 18:33:58

히료 그려야징! 오랜만에 컴으로!

288 중지기사 호레이쇼 (0290126E+5)

2018-03-23 (불탄다..!) 18:35:03

(* 앞으로 호레이쇼의 훈련은 모두 이상한 훈련으로 퉁쳐질 예정입니다.)(아마도)

289 티르 (9679438E+5)

2018-03-23 (불탄다..!) 18:39:10

고블린 사냥은 에반과 함께로군!

290 티르 (9679438E+5)

2018-03-23 (불탄다..!) 18:39:10

고블린 사냥은 에반과 함께로군!

291 알렌 그레이엄 - 훈련 (0551829E+5)

2018-03-23 (불탄다..!) 18:39:47

당신은 오늘도 기도를 하는군요 알테이르..
덜컹거리는 마차에서도 혼자 열심히 기도를 하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열심히 기도를 하다 보면 분명 분명 겨우만났던 당신의 신과 다시한번 만나겠죠.

덜컹거리는 마차의 뒷편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하늘 거리는 풀도 아이들이 뛰노는 대지도 꽃도 전부 당신의 신이 이룩한 축복이겠죠.
모든 생명체가 태어나는 대지는 그 위에 올라선자가 누구든지 품습니다.

그 때 한 아이가 당신이 탄 마차에 다가와 꽃을 팝니다. 저런 굶주린 것 같네요!
하지만 당신도 돈이 없기는 마찬가ㅈ.. 어라?
당신은 당신을 바라보는 꼬마에게 손짓을 한 다음 돈 몇푼을 쥐어주고 그녀에게 꽃을 건네 받습니다.
무슨 돈 인가요 그거? 저번에 염소 사건 때 인가요? 크라켄 때 인가요? 아무튼 방금 당신은 전 재산을 꽃으로 날렸네요.

배가 고픈데.. 아 모르겠습니다 그냥 기도나 하죠.

"여신님. 당신의 자녀들이 굶주리지 않게 항상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거기 자네. 자네도 빈곤해 보이는데 그 돈을 전부 줘도 괜찮겠나?"
"...아마도 저 굶주린 아이를 저에게 보내신게 여신님의 뜻 같으니까요."

퍽이나...
아 그런데 이 빈곤 타이틀 좀 치워봐요! 그래도 그레이엄 가문의 차남인데! 귀족인데!

*훈련 -기도

292 중지기사 호레이쇼 (0290126E+5)

2018-03-23 (불탄다..!) 18:43:09

지금 생각난건데, 호레이쇼 책은 읽을 줄 아려나...?
문맹 설정을 넣은건 아니지만, 뇌가 딸리니...(?)
흠...인터레스팅...

293 히료주 (762575E+63)

2018-03-23 (불탄다..!) 18:44:27

그러고보니까 히료랑 카이는 뭔가 대조되는 느낌이네요.
둘 다 책 좋아할 것 같은데 따지고 보면 히료는 지식을 중시하고 카이는 이야기를 중시한다는 느낌이니까... 이과랑 문과 느낌...???

294 카이 - 히료 (3523852E+6)

2018-03-23 (불탄다..!) 18:45:09


"고문 같은 거야?"

좋아하는 걸 마음껏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눈 앞에 있는 다른 사람은 그걸 마음껏 먹는다는 건, 경험하지 못했어도 짜증이 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 이런 이야기는 떠올랐다. 여우와 두루미였던가. 여우의 접시와, 두루미의 주둥이가 긴 병. 여우는 병에 담긴 걸 먹지 못하고 두루미는 접시에 담긴 걸 먹지 못했다. 그런 이야기다. 아마도 히료는 그 사람들에게 배려는 받지 못한 모양이었다.

"...그렇지. 응."

나는 검을 쥔 적이 있었다. 그리고 자세를 잡는게 어려웠다. 올바르게 휘두르는 걸 못했다. 보법이고 검술이고 나와는 친구가 되지 못했다. 그것에 아버지는 가끔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내 앞에선 어떻게든 웃고, 어깨를 쫙 피던 아버지가 내 앞에서 축 쳐졌던, 얼마 없는 일이었다.

"누가봐도 너는 열여덟이지만 말이야- 그게 진짜일지는 모르잖아-? 후후. 사실 내가 대마법사라서 엄청난 연상이었다 하는 이야기도 있을지, 누가 알아?"
"봐봐, 앞뒤 다 떼고, 나 열여덟로 보여? 진짜?"

나는 그리 말하고서는 무언가 있는, 아아주 굉장한 비밀을 감춘 것처럼 으스스하게 웃었다. 그러다 손바닥을 쫙 피고-

"모두 농담이지만!"

하고 키들거렸다.
가볍게 피운 불꽃에 그녀가 감탄성을 뱉었다. 반짝거리는 눈을 보니 신기한 모양이었다. 마음만 같아서는 나도 뭔가 더 해주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나는 훌륭한 마법사는 아니었다. 초짜중에 초짜일 뿐이었다.

"..그렇네."

확실히 나는, 그런 선택 후에 평생 후회하며 지낼 것 같으니까. 아니면 둔감지거나-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거나.
생각보다 평범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게 머릿속에 고개를 들이밀었다.

295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의 훈련 (3523852E+6)

2018-03-23 (불탄다..!) 18:45:45

무슨 일이든 기초가 중요하다. 검을 배울 적에 아버지가 종종 해주신 말씀이다. 이것도 어디서 들은 걸 활용할 뿐이었겠지만 분명 타당한 말이라고, 지금도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가장 기초적인 것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마나 구속법', 가장 기초적인 마나 호흡법을 더 훌륭하게 행할 수 있으면 이후 마법도 마찬가지로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짐작했다.
일단 호흡을 시작했다. 외부의, 자연에 퍼져 있는 마법을 몸에 받아들인다. 숨을 깊게 쉬듯- 받아들인다. 그리고 환원. 마나를 순환시킨다. 피가 몸 속을 돌아다니듯이, 나의 일부인 것 마냥.
언젠가 이게 아주 자연스러운 게 된다면, 의식하지 않아도 아주 평범하게 숨을 쉬듯 당연하게 행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마나 구속법을 계속하며 일부러 다른 생각을 했다.

*마나 구속법 훈련

296 카이 (3523852E+6)

2018-03-23 (불탄다..!) 18:46:22

>>292
기합으로 읽는 겁니다 기합으로!

297 히료주 (762575E+63)

2018-03-23 (불탄다..!) 18:47:24

이 스레의 최단신 자리는 제겁니다!(???) 여자 중에서도 남자 중에서도 내가 최단신이지롱!

298 카이 (3523852E+6)

2018-03-23 (불탄다..!) 18:47:31

>>293
카이(문과생) : 이과란.. (혀참)

299 히료주 (762575E+63)

2018-03-23 (불탄다..!) 18:48:40

>>298
히료(이과생?): 이래서 문과란......(썩은표정)

근데 이런 느낌인데도 불구하고 일상에선 잘 지내네요.

300 중지기사 호레이쇼 (0290126E+5)

2018-03-23 (불탄다..!) 18:50:48

>>296 호레이쇼: 하아아아아아아!!! 후우우우우!!! 오오오오오오오오!!!!
직원A: 우오오오!! 뭔진 모르겠지만 힘내라!!
직원B: 응원하고있다고!!
직원C: 일해라 너희들

(읽고있는 책의 타이틀: 토끼와 거북이)

301 티르 - 에반 (9679438E+5)

2018-03-23 (불탄다..!) 18:52:58

"고블린."

의문문으로 묻던 에반에게 단정을 지어준다. 고블린같은 몸체에, 팔다리. 정신이 나가서 사람고기를 먹는게 아니고서야 비슷한건 고블린이다! 물론 끔직하게 못생긴 얼굴도 판별에 도움을 준다.

"구워먹을 생각이야."

자신에게 달려들던 고블린을 단창에 질러죽이고, 여기까지 끌고온 여정을 담담하게 말해준 뒤에 다시 해체에 집중한다. 이건 먹을만한 부위가 아니니까 버리고...

302 티르 - 에반 (9679438E+5)

2018-03-23 (불탄다..!) 18:54:04

>>300 우오오오오옷! 호레이쇼는 그렇게 도서관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303 ◆oWQsnEjp2w (0841658E+6)

2018-03-23 (불탄다..!) 18:54:40

QnA 대상 선택

1. 초대 라이노겐
2. 지혜로운 대현자
3. 초대 여제

.dice 1 3. = 3

304 ◆oWQsnEjp2w (0841658E+6)

2018-03-23 (불탄다..!) 18:55:26

제국의 초대 여제이자 정령신을 다루던 정령술사 이든 로이크덴 여제가 이번 QnA 대상입니다.

305 웨더주 (2388638E+6)

2018-03-23 (불탄다..!) 18:56:06

갱신합니다!

306 카이 (3523852E+6)

2018-03-23 (불탄다..!) 18:56:10

>>299
둘다 모난 성격은 아니다 보니까요?
민나 토모다치!

>>300
잘한다 호레이쇼!!

307 카이 (3523852E+6)

2018-03-23 (불탄다..!) 18:56:11

>>299
둘다 모난 성격은 아니다 보니까요?
민나 토모다치!

>>300
잘한다 호레이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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