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249-250 히료: 전 박애주의자입니다만, 연애감정을 가져본 적은 없기에 연애감정이라는 것이 어떻게 되어먹은 건지도 모릅니다. 히료: 또한 저는 결혼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으며, 히료: 만약 억지로, 계약으로라도 결혼을 해야 한다면 상대는 최소한 도서관 하나쯤은 소유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히료주는 호레이쇼 많이 좋은데... 호레이쇼 기여운데...... 얘가 아니네요...... 그리고 질문은... 호레이쇼의 매력포인트!
>>256 애가 의외로 순둥순둥하다니! 끼여엉! ...그보다 껴안으면 그 가시갑옷 그거......(쥬금)
>>260 현대의 인소...... 그런 거 주면 히료는 질색하다가도 오글거리는 거 참고 읽다가 빡쳐서 내던진 뒤 내용만 같고 문체, 이모티콘 유무 등의 수많은 점을 개선한 책을 내놓습니다. 그리고 책. 음... 논문 같은 거라면 몰라도 이야기책은......(파들) 그래도 쓰라면 쓸 수 있습니다. 재미로서 책을 읽어본 적이 없을 뿐이지 문학은 많이 읽어봤어용! 아 맞다 그러고보니까 얘는 그냥 이야기책을 줘도 학문적으로 분석하려 합니다. 마치 수능 직전의 고3이 그 어떤 문학도 다 분석하는듯한 느낌의?
>>254 파벌에 연연하지 않는것도 자유. 그것이 구름의 가운뎃손가락. 빌드업! 자! 승리의 법칙을 노 컨티뉴로 너의 죄를 세어라! 일단 다 정해두긴 했는데...
[엄지손가락 리오레오]는 어딘가에서 높은 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집게손가락 마후유 파프닐]은 어딘가에 틀어박혀서 연금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약손가락 알반]은 대곡검을 휘두르는 일류의 용병으로써 활동하고 있습니다. [새끼손가락 라이라]는 어딘가에서 아주아주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는 것. 그치만 캡틴이 어떻게 하실지... 뭐, 최악에는 다 죽여버려도 괜찮지만요. 죄송합니다 캡틴 역시 그것만은 봐주세요 만나게 해주세요... 왜 중지냐... 뽑기에서 뽑았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뽑자마자 '가운뎃손가락이라니 어울리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욕심이 많았던 녀석들이었다. 매일매일 생물학적으로만 내 아비인 존재에게 달콤한 걸 달라고 졸라대었다. 나는 그것들을 보지 않았다. 동쪽의 동쪽, 제일 끝의 어둡고 감옥같은 비참한 방. 그 방이 나의 세계였다. 평상시에는 그 방의 문조차 가려졌다. 있지, 사실은 나 달콤한 것도 부모님의 사랑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너희가 부러웠어.
"그리고 천재? ...난 그런 재능이 없는 걸. 없으니까, 몇배로 더 많이 알고 많이 노력해야 하는 거야. ......재능이라는 거, 생각보다 중요하잖아?"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조금 씁쓸하게 웃다가 이내 열여덟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말에 흠칫하더니 상당히 당황한 듯 얼굴을 붉히며 말한다.
"아, 아니 무슨...! 암만 마녀라 해도 난, 난 아직 초보 수준도 못 되는걸! 나, 회춘이라던가 그런 건 못 한다구요. ......그리고 나 누가 봐도 18살 아냐?"
그녀는 고개를 갸웃합니다. 살짝 붉어진 얼굴입니다. 아무래도 당황했던 것 탓이겠죠? 그러다가 그가 불꽃을 작게 피우자, 와아, 하고 작게 탄성을 흘립니다. 그러곤 눈을 반짝반짝거립니다.
"불꽃, 예쁘네. ......그보다 그렇긴 하지, 그렇긴 하지만... 무사히 살아남는 법이 없다고 하더래도 죄책감은 덜 수 있으니까."
...그 날 할머니의 집을 나오면서 보았던 할머니의 눈빛이 그 쓸쓸해보이던 뒷모습이 잊히질 않는다. 내가 만들어 선물했던 쿠션을 품에 안은 채 그녀는 조금 외롭게 웃고 있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정말로 미안해요. 내가 꼭 좋은 사람이 되어서 돌아갈게.
의지를 버린다는 건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그건 포기. 대신 저주라던가 주술이라던가 하는 걸 연습하기로 했다.
그녀는 가만히 눈을 깜빡이다가 이내 저주를 걸 대상을 찾으려 했다. ......대상을 찾지 못했습니다! 어쩌죠! 그녀는 고민했다. 그러다가......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그래, 대상이 없으면 나에게 저주를 걸면 되잖아? 저주를 걸 대상은 누구라도 괜찮다면, 그게 나여도 좋은 거잖아? 그런 거지? .......좋아, 그래. 해보자.
"아직 네가 그 걸음걸이에 대해 따질 경지가 아니다. 창의 진동을 통해 거리를 가늠하고, 창에 대해 완전히 이해할 수 있어야만 그 걸음걸이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겠지만 네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자각하는 순간 알 수 있을 게다. 네 개의 선은 사실 시점이야. 그 뒤에 네가 직접 움직이는 선들, 네 손과 팔과 다리 모두가 선이 되도록 만들어야 하는 법이다. 진동과 선, 두 가지의 합일에는 흐름이 있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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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께선 말씀하셨다. 난 루이시르식의 걸음걸이를 따질 경지가 아니리고. 맞는 말이다.
스승님께선 말씀하셨다. 창의 진동을 알고, 창을 완전히 이해해야 걸음걸이를 이해할 수 있겠노라고. 또한, 맞는 말이다. 그 증거로 나는 루이시르식의 걸음걸이를 그저 억지로 따라하는 것이고, 체화하려 노력하는 셈이지만 맞는 방향인지조차 알 수 가 없다. 그렇지만, 창은. 그리고 진동은. 조그마한 갈피를 잡아놓지 않았는가. 진동, 그래. 그만큼 확실한 말이 없다. 창의 진동을 이용해 싸운다는것은, 말 그대로 창으로 주위를 보고 싸운다는것. 근접전과 전쟁에서 사용된 창술이니 당연하게까지 느껴진다.
-부웅!
바람끝을 가르는 창의 진동은 어떠한가. 더 넓게 잡으면 인지하기 쉬운가? 더 짧게 잡아야?
더우면 잠시 물 위에 창을 잡은체 떠다니며, 호숫가에서 창의 진동을 알고자 창을 휘두르고 또 휘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