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그녀는 여성의 손에 주목했다. 오른손 왼손.. 내 예상이 맞다면 공략법은 간단하다. 그녀는 곧바로 손가락을 튕겨서 오버 익스파를 전개했고. 공중에 나이프를 던져서 하늘로 텔레포트 한뒤, 자신이 마킹을 해놓은 사람들을 전부 공중으로 텔레포트 시켰다. 다만 그냥 텔레포트 시킨것은 아니었다. 상대의 주변에 방향이 겹치지 않도록 텔레포트시킨것. 즉 산개시켰다.
"어디 한번 시도해볼까."
떨어지는 권주를 다시 여성의 위쪽에 텔레포트 시킨뒤, 자신은 여러개의 베어링탄을 던져서. 7방향으로 1개씩 텔레포트 시켜 상대를 노렸다.
그게 속으로만 말하는 것이어서 문제였지만요. 역린이라는 건 아니었지만 영향이 없는 것도 이상한 일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크나큰 영향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배신감보다는 그럴 수도 있지만... 에서부터 생각이 시작하지요. 부족..아니 메마른 것이어서 그런 것이었던 것일까요? 손에서 나오는 것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는 뭔가를 달고 싸우기는 그런 것 같기에 닉시를 불러내어 그 위에 타고는 살짝 띄우려 합니다. 무슨 양자 통로같은 느낌이라면 그 전하가 타고 흘러갈지도 모를 일이지...는 아니고. 텔레포트가 되자 위에서 그녀는 그림자를.. 아니 닉시를 둘 불러내 하나는 밟고 섰고, 나머지 하나는 창 모양으로 만들고는 집어던지려 합니다. 맞는다면 별 문제는 없지만 반사한다고 해도 어차피 닉시라서 돌아가면 되거든요.
2. + 극과 = 극을 다루는것이지 전기를 다루는것은 아니다. ㄴ 전기를 다룬다면 충분히 치명타를 낼 수 있었을텐데, 그저 자성으로 밀어내기만 했음. ㄴ 허나 처음 만졌을때 스파크가 튄걸 보면 혹시나하는 가능성은 있음, 아니면 그저 정전기 같은 수준의 부가 효과만 있다던가.
오만한 목소리로 대답하고는 나는 이어셋을 통해 최서하 씨에게 말했다. 심증 하나 때문에 여러모로 복잡한 감정이 향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일단은 동료이니까.
"최서하 씨, 공중으로 텔레포트 부탁해요. 최대한 높이."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으며 그렇게 부탁했다. 공중으로 텔레포트 되자 나는 한 손에 든 권총의 총구를 신아연 쪽, 정확히는 그녀의 주변에 겨누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그 두개골을 박살내주고 싶었지만 죽이는 건 최후의 수단으로 미루어 놓기로 하였다.
"자, 이제..."
방아쇠를 당겼다. 총성이 여러번 울리고, 나는 신아연의 주변에 재빨리 많은 실탄을 다양한 방향으로 땅에 박아놓았다. 실탄도 어차피 내 손을 거친 물건이므로 능력이 적용될 수 있다. 총격은 빠르므로 어쩌면 능력을 무시하고 지나칠 수도 있고, 설령 그렇지 않게 되더라도 일부는 무사히 땅에 박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면서, 모두 땅에 박자마자 나는 총을 들고 있지 않은 손으로 핑거스냅을 하였다. 제대로 땅에 박힌 탄들을 폭발시키려는 움직임이었다. 제일 그럴싸하게 박힌 여섯 개. 자, 모두 다 크게 터져라.
헛발을 날리고서는 몸이 땅으로 빠르게, 만약 맞닿는다면 뼈가 몇개 부러질지도 모르는 속도였다. 정말 도움 안되는 놈이지? 한심해. 물론 너를 말하는 거야. 권주.
큰일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서 신아연이 지껄이는 말을 그대로 듣고있었다. 개인 만족... 그럴지도 몰라. 누군가를 지킴으로서 약간씩이나마 덜어지는 무게가, 부담감이 보람 찼던것 같아. 그건 자신을 위한것일 뿐이니까. 그저 텅 빈 눈으로 떨어지며 그녀를 바라본다.
하지만 역시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수는 없다. 그렇게 다시 정신을 바로잡는다.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는 될 수 없으니까. 다시금 띄워진 몸의 자세를 다잡고서는 그녀에게 눈을 떼지 않는다. 칼 대여섯개가 그녀에게 날아들었다.
땅을 향해서 자력이 퍼져나갔지만, 메이비의 활약으로 어떻게든 모두가 땅에서는 떨어질 수 있었다. 스파크는 정말로 빠르게 땅을 타면서 사라져버렸다. 그와 동시에 제각각 공격을 아연에게로 날렸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아연은 피식 웃으면서, 오른손을 자신이 잡고 있는 나무에 갖다대고, 스파크를 튀겼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몸은 정말로 강하게 하늘 위로 솟구쳤다. 사방에서 날아오는 공격을 위로 자신의 몸을 띄우는 것으로 피했기에, 모두의 공격은 정말로 가볍게 회피되었다. 말 그대로 하늘로 솟아올랐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했다.
아무래도 나무와 자신을 같은 극으로 만들어서 밀어나는 힘을 강화시킨 것일까. 이내, 그녀는 공중에 붕 떠오른 상태로 모두를 바라보면서 씨익 웃어보였다.
ㅡ조심하세요! 오버 익스파의 반응이에요!!
이내 하윤에게서 반응이 들려왔다. 그리고 동시에, 그 근방에 얇은 막 같은 것이 쳐지기 시작했다. 그 막에서는 계속해서 스파크가 튀었고, 그와 동시에 여기저기에 +라는 문자가 올라왔다. 그리고 모두가 서로를 강하게 밀어내기 시작했다.
"마그넷 월드. 제법 매섭게 공격해와서 이번 것은 솔직히 위험했어. 하지만 말이야.. 결국 내 힘은 자력. 즉, 자력을 조절하면 어디론든지 도망칠 수 있어. 하늘 위건 왼쪽이건 오른쪽이건 말이야. 그리고, 지금 이 안에 있는 것은 내 의지로 +전자를 띄게 되는 상황. ...자.. 팀이라고 해도 너무 가까워지면 안되잖아. 안 그래?"
아롱범 팀은 계속해서 서로가 서로를 밀어내고 있었다. 그렇기에 몸이 계속해서 움직이기 시작했고, 근처 나무에 충돌하는 상황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만큼 현 상황은 상당히 위험천만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여유롭게 근처 나무에 착지한 후에, 그녀는 바라보고 있었다.
오버 익스파. 그것이 떠오른 이상,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방법을 생각해야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공격을 하면 자력으로 회피를 하게 되니.. 공격을 맞추려면 조금은 다른 방법을 써야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지금은 연계를 하기에도..계속해서 서로를 밀어내는 힘이 작용하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자력을 차단하거나...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을까요? 스레주의 힌트 아닌 힌트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