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365732> [All/스토리/대립/성장] 새벽의 봉화 - 01 :: 1001

이름 없음

2018-03-18 18:35:22 - 2018-03-22 21:06:36

0 이름 없음 (76993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8:35:22

그날,
새까맣게 물든 하늘에는 별을 흩뿌려 둔 것 같이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했다.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시트 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1264664/recent

186 알렌주 (2152499E+5)

2018-03-19 (모두 수고..) 23:03:06

동대륙은 거의 볼 일이 없겠져..
이종족 연합은 어떤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또 샤길로탄? 샤길로탄은 뭔가요!

187 카이주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3:03:23

>>181
엄청난 전쟁..
저거 이야기로도 엄청 많이 전해졌겠죠?

188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3:05:55

>>186 각종 수인들과 드래고니안, 용왕, 일부 이종족들의 무리가 껴있습니다.
총 네 명의 수인왕이 지배하는데, 그중 둘은 로이크덴의 건국영웅입니다.

용왕 하연
수왕 아텔히

두 사람의 영웅이 있기 때문에 제국도 일 할의 땅을 내어주었던 것이죠.

189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3:08:02

>>187 아인헤르쯔 공성전에서 만 명 베기의 라이노겐같은 이야기는 제국 어린애들의 로망이기도 합니다.

190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3:08:22

>>184
앗 그런가요...... 근데 저거에다가 더 살 붙일것도 없고 더 뭐 할 게 없어서 정말 더 자세해질수가 없거든요. 음...... 역시 히료가 3년간 여행한 그 부분을 더 써야 하나요. 근데 그 부분은 영 내용이 없어서 정말... 정해두질 않았거든요.

191 알렌주 (2152499E+5)

2018-03-19 (모두 수고..) 23:09:07

남다르긴 하네요!
우와.. 플레이어 캐릭터도 그정도 급으로 갈 수 있나요!

192 카이 - 히료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3:12:11

하하. 저도 어디서 들은 이야기일 뿐인걸요.

꽤 씁쓸한 이야기네요. 현실적이고, 지금도 어디에선 일어날 것 같아요. ..으음, 전 이런 새드엔딩도 나쁘진 않지만 역시 저는 해피엔딩이 더 취향인 거 같아요. 모두가 웃으면 좋잖아요? 아 그럼, 아무튼. 그럼 이제 제 차례죠? 이거 뭔가 되게 두근거리네요. 대부분 제가 듣는 입장이기만 했어서.. 그럼, 시작할게요. 아버지는 늘 이런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셨죠.

'옛날 옛날에'

별이 떨어진 마을이 하나 있었다고 해요. 네에 말 그대로. 마을 광장에 별이 뚝! 하고 떨어졌다는 거에요. 중앙 분수를 와장창 깨부수고 자리한 별은 밝게 빛나고 있었어요. 어떻게든 해야 할 것 같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무섭기도 해서 그 별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다나요. '이건 분명 천벌일게야!' 하는 촌장님의 말씀도 있었고. 그 외, 별이 떨어지는 건 사람이 죽었을 때라는 말도 있잖아요? 아무튼 그래서 별은 그대로 광장에 있게 되었죠. 밤낮 가지리 않고 밝게 빛나는 별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게 되었고, 중앙 광장에 다가가지 못하 빙 돌아야 해서 불편하게 되어서 마을 주민들은 불만이 점점 차올랐죠. 참지 못한 한 주민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별에 다가갔지만, 너무 강한 빛과 열 때문에 닿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모두 발만 동동 구를 무렵, 한 모험가가 마을에 왔어요.
모험가는 말했죠. '먼 도시에서도 이 마을의 빛이 아주 잘 보이던데, 무슨 보물이라도 있는가?' 마을 사람은 광장을 가리키며 '저기에 별이 떨어져서 그렇소. 어찌나 밝은지 밤에 잠도 자지 못할 정도라오.' 하고 한숨을 쉬었어요. 모험가는 꼭 보고 싶다며 안내를 부탁했고, 안내를 받아 도착한 곳에서 모험가는 감탄했죠. 가져가도 되냐는 말에, 어느새 다가온 촌장은 가져갈 수 있다면 금괴도 함께 주겠다며 부탁했어요.
'하지만 어려울 것일세. 너무 눈이 부셔서 가까이 가지 못하거든.' 한 주민의 말을 들은 모험가는 긴 천 세 개를 구해 눈을 가렸습니다.
'그래도 어려울 거에요. 너무 뜨거워서 가까이 갈 수 없거든요.' 다른 주민의 말을 들은 모험가는 로브를 물에 잔뜩 적셔 입었습니다.
준비를 마친 모험가는 장군처럼 당당한 걸음으로 별에 다가갔어요. 로브를 적시던 물이 전부 날아가고, 빛이 천 사이로 눈을 찔러도 멈추지 않은 모험가는, 결국 별을 들어올렸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별은 모습을 바꾸어 한 자루의 검이 되었어요. 그걸 본 마을사람들은 분명 영웅일 거라며 모험가의 이름을 물었고, 그는 이름 없는 모험가일 뿐이라고 하며 허리춤에 검이 된 별을 차고 마을을 떠났습니다.

-라고 하는 이야기. 그냥 평범한 동화 같은 거에요. 재밌었어요? 그랬으면 좋겠다.

193 차성주 (6992813E+6)

2018-03-19 (모두 수고..) 23:21:42

>>189
맙소사. 이미 사람이 아니군요

194 히료 - 카이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3:26:11

"그런가요...... 전 나름 그 이야기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는데. 소녀는 진심으로 자신을 아껴줄 새로운 가족인 노파를 만났고, 모두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으니까. ...그러니까요."

내 이야기를 조금 비틀고 변형한 그 이야기, 마음에 들었으려나.

"아무튼... 별, 이라. 그 이야기 좋네요. ...기억하고, 곱씹어서 그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제 생각대로의 해석을 덧붙여 제 나름대로 받아들여 기억하도록 할게요. 아무튼 카이 씨는 해피엔딩을 좋아한다고 했죠? 근데 제가 아는 이야기는 그것 외엔 없답니다. 전 이야기보다는 지식을 중요시하는 편이라서요. ......그래도 철학적인 내용이라면 좋아해요. 학문이니까."

그녀는 그러곤 밝게 웃었다. 진심으로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히료는 카이처럼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 같은 말로서, 글로서 전해지는 것을 좋아하는데도 어쩜 이럴까.

"아무튼 그래서 제 이야기의 교훈은, 너무 순수하게만 살아도 좋지 않다... 일까요? 아냐 근데 역시 이건 아닌것같아요. ...아, 맞아. 제 감상을 말하자면... 당신의 이야기는 즐겁고 부드러운 이야기였어요. 역시 해피엔딩이라는 건 좋네요."

195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3:32:52

이외에도 성벽을 무너뜨린 카이젠의 검이나 현자 일리아넨, 거짓을 바라보는 오리엔 등등. 당시 시대는 삼국지처럼 엄청난 영웅들의 시대였습니다.

196 알렌주 (2152499E+5)

2018-03-19 (모두 수고..) 23:37:01

활을 잘쏘는 영웅이나 사제로 유명한 영웅은 없나요!

197 카이 - 히료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3:42:58

"슬픈 이야기잖아요. 음, 확실히 새드엔딩이라기 보다는.. 이걸 뭐라고 부르더라."

머리를 감싸고 중얼거렸지만 결국 떠오르는 건 없었다. 바스라지고, 무너지고, 버림받고, 미쳐버린 아이의 이야기는 입 맛이 쓰게 만들었다. 소녀의 눈을 표현했을 때 히료에게 시선이 순간 꽂혔지만, 금방 돌리고 금방 생각에서 지웠다. 나는 '아무튼' 이라며 박수를 치고 억지로라도 웃었다.

"새드엔딩은 아니라 해도 씁쓸한 건 맞네요. 싫은 건 아닌데 말이죠. 으음, 재밌지만 역시 단게 땡기게 된달까..."

하하 하고 웃었다. 이어서 그녀가 한 말은 눈을 도록도록 굴러가게 만들었다. 이야기를 듣다가 잡지식에 대해 알게 된 경우가 있긴 있지만, 그런 지식을 목적으로 접한 기억은 없어서. 나는 철학같은 것 보다는 '즐거우면 됐다'는 사람이었다. 아 추리 계열의 이야기는 좋아했다. 그, 뭐더라. 록셜이었던가. 재밌었다.

"음, 백명과 천명의 이야기 같은 게 있긴 한데. 백 명을 죽이면 천 명을 살릴 수 있다, 그런 거? 사실 이런 이야기는 많죠. 백 명에다가 소중한 사람을 넣기도 하고."

대충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야기를 짧게 말했다. 전후사정이나 저울에 달아놓은 목숨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졌다. 왠만한 장편 이야기에는 거진 들어가던 것도 같았다. 양자택일은 언제나 스릴을 만들어내니까. 하지만 내가 당하는 건 질색이었다.

"좋죠. 후후. 우리는 모두 해피엔딩을 바라면서 살고 있잖아요 사실."

198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3:58:41

>>196 오리엔 후작과 성녀.

199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00:00:46

죄송해요 저 가봐야할것같

200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00:09:56

>>199
괜찮아요! 나중에 다시 해요!

201 티르주 (7378807E+5)

2018-03-20 (FIRE!) 00:27:25

내가 돌아왓다!

202 티르주 (7378807E+5)

2018-03-20 (FIRE!) 00:34:28

니나노 강산에..

203 이름 없음◆70p.EpYoA. (6289949E+5)

2018-03-20 (FIRE!) 00:48:10

웨더주 처음으로 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204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00:49:59

어서오세요 웨더주.

205 티르주 (7378807E+5)

2018-03-20 (FIRE!) 00:51:26

웨더주 안녕!

206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01:05:09

안녕하세요 웨더주!

207 ◆oWQsnEjp2w (1546593E+6)

2018-03-20 (FIRE!) 02:00:27

>>162
서는 실드 파이트를 수련합니다.

방패는 고대부터 방어의 무기로도 사용되었지만 역으로 공격을 상징하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다고도 합니다. 제국 2군단의 상징인 방패 군단의 기술인 실드 하울링 역시 이 고대 상징적인 전투의 함성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방패는 아군에게 든든함을, 적군에게는 답답함을 느끼게 만드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강철같은 벽 앞에서 한낱 인간은 좌절하는 수밖에 없기 마련이지요.

실드 파이트 2(1/3)

수련을 완료했습니다.
경험치가 상승합니다.

>>168
유즈네 신은 어디에도 있으며, 어디에서도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것은 그녀가 대지모신의 이름을 받은 이유이고, 또한 어디에나 존재하는 땅에 대한 경외심에서 시작되었다는 성서의 구절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녀의 귀는 어디에나 있으며 또한 어디에서나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도를 하고 있으면 꼭 간질간질 거리는 듯한 느낌이 손끝을 타고 몸으로 퍼지곤 합니다. 이것이 신성력이라는 사실은 느끼고 있지만, 때때로 이해할 수 없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신명 없는 사제에게 왜 신성력을 쓸 수 있게 두었는가. 그리고 왜 자신에게 신명을 내려주지 않았는가.

???(0/1000)

알렌의 기도가 끝이 납니다.

기도 2(1/3)

수련이 종료됩니다.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208 ◆oWQsnEjp2w (1546593E+6)

2018-03-20 (FIRE!) 02:07:12

>>171
일찍이 강한 마녀들이 감정을 주저할 수 없어 일으킨 수많은 사건들을 기억해보세요. 마녀는 감정에 기원하여 그 힘을 받고, 이용하는 존재. 그런 마녀들조차 완전히 감정을 지울 수가 없는 이유.

인간의 마음속에는 세 가지의 힘이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육체의 의지, 정신의 의지, 영혼의 의지. 육체의 의지는 당장의 안의를 위해 싸우고, 정신의 의지는 만족을 위해 싸웁니다. 영혼의 의지는 이런 둘을 규합시켜, 더 높은 경지에 다다르고자 하는 것이지요.
아주 높은 경지에 다다른 기시나 고결한 마법사들은 때때로 자신의 생각조차 버리고 그대로 행동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조차 완전히 생각을 비우는 것이 아닌 잠시 스스로의 정신을 버리는 것이므로, 아직 그 경지조차 엿보지 못한 히료에게는 불가늠한 일이었습니다.

마력들이 거부하여 이 이상 진행할 수 없습니다.

무의지(0/500)

수련을 완료했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209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02:14:02

와우 천이면...
얼마나 세상에!

210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02:14:47

그리고 알렌이 신명을 받지 않았음에도 신성력과 약간의 기적을 사용할 수 있는건
세계관으로 따지자면 무언가 있기 때문이겠죠!
실상은 레스주 버프겠지만!

211 ◆oWQsnEjp2w (1546593E+6)

2018-03-20 (FIRE!) 02:17:54

비슷한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그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들은 엄청난 신성력을 가졌다면 알렌은 별달리 많은 신성력을 가지진 않았습니다.

212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02:25:40

아하!
그렇군여! 특이 케이스네요 알렌은!

213 ◆oWQsnEjp2w (1546593E+6)

2018-03-20 (FIRE!) 02:27:11

레스주 캐릭터들 모두 특이체질이라면 특이체질인데 한 번 본 물건의 정보를 대부분 파악하거나 스킬을 보는 것으로 지식을 획득하거나 하는 치트 같은 삶을 살고 있으니까요

214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02:29:57

최종목표라던가 있나요!!

215 ◆oWQsnEjp2w (1546593E+6)

2018-03-20 (FIRE!) 02:41:59

스토리의 끝으로 정해둔 것은 있습니다

216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02:47:57

그럼 자유도는 어디까지인가요!
어느날 갑자기 카이가 1황녀와 약혼한다 라거나
어느날 갑자기 알렌이 정계에 입성하여 군부파의 킹메이커가 된다거나 가능하나요!!

217 ◆oWQsnEjp2w (1546593E+6)

2018-03-20 (FIRE!) 02:56:37

>>216 네.

218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02:59:03

어.. 실제로 스레 진행 도중에 이룰 수 있는 것 들인가요?

219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05:18:02

자다 깨버렸습니다.
저 정보들로 500을 단번에 채우지는 못하겠지만 감은 잡히네요.
정신분석학으로 생각한다면 이드, 에고, 슈퍼에고인걸까요.
이드-육체의 의지
에고-영혼의 의지
슈퍼에고-정신의 의지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네요.
육체와 정신의 의지가 서로 싸우는 것, 그리고 그걸 중재해서 적당히 규합시키는 것은 영혼의 의지. 그걸 방금 전 그거에 대입시키고 생각해보면 그건 정신역동이겠죠.
또한 캡틴이 말하셨던 걸 떠올려보자면 마녀는 특수한 경우로 사랑을 할 때 마력이 강해진다 합니다. 이 경우는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잠복기에서 성인기로 가며 사랑과 일이라는 것으로 대표되는 생산적인 사회 구성원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 대표되는 두 가지에서 사랑만 떼놓고 보면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모르는 어린아이였던 마녀가 사춘기가 지나고 사랑을 알게 되며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자신에 대한 통제력이 강해지며 당당한 성인으로서의 모습이 생긴다는 것일까요.
완전히 무감정한 상태로 있게 된다는 것은 그 어떤 일에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할 만큼 무감각하거나 그만큼 자기통제력이 강하다는 거겠고 자기통제력 쪽으로 간다면 영혼의 자아=즉 에고가 그만큼 강한 통제력을 가졌다는 거라고 보입니다.
그런고로 사랑을 하게 된 마녀의 마력이 강해지는 것은 단순히 생각하기보다는 성인으로서 '성장'했기에 자기통제력이 늘어났고 그만큼 제 감정을 잘 다룰 줄 알게 되었기에 그렇게 마력이 강해진다는 것으로 보이네요.

음, 이상으로 평범한 학생의 장황설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정신분석학이라던가 심리학에 대해 잘 모르고, 오히려 따지자면 전 그런 계열로 갈 생각이 없어 그쪽 공부는 그냥 취미로만 책 몇번 읽고 그런 게 다니까 틀릴 확률이 높겠네요.

220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05:21:40

아니 이거 써놓고보니까 너무 길잖아......;;;
암튼 제가 본 마녀에 대한 견해는 이렇다고요. 그냥. 아무래도 중세시대인 것 같으니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은 아직 없었을테고 어라 그러면 수련 레스에 쓸 수가 업짜나? 에잇 모르게따 그냥 올려버려야징! 하고 휘갈겨보았습니다.
틀렸다면 캡틴이 말해주실거라고 믿어요! 아 근데 저거 진짜 너무 장황하고 막 저도 뭔 소리 하는건지 모르겠고 3가지의 의지와 이드 에고 슈퍼에고를 갖다가 대입해보니까 어 이거 딱딱맞는뎅? 하고 막 삘받아서 위키 보면서 나름대로 해석해본 거였는데 사랑 관련해서 막 주저리한게 추가되고... 아아악 진짜 모르겠네요!!!

221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05:29:23

제가 썼지만 정말 이상한 헛소리였어요! 이힣ㅎ히 히료는 어려운 얘기를 좋아해도 저는 어려운 얘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으니까 전 이만 다시 머리를 비우고 자러갈게요! 다들 굿나잇!
그리고 전 저게 맞다면 맞는대로 틀렸다면 틀린대로 어떻게든 해서 다음번 수련의 주제로 써먹을겁니다 히힣ㅎ히!

222 ◆oWQsnEjp2w (1546593E+6)

2018-03-20 (FIRE!) 07:38:01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캡틴은 누구도 편애하지 않습니다.
지금 캡틴이 이거는 이렇고, 저거는 저렇다. 고 말할 수 없습니다. 분명 제 기준으로는 틀린 부분이 맞는 부분보다 많고요.
자신의 생각을 모두 캡틴이 피드백해줄 수 없습니다. 깨달음이 왜 깨달음일까요? 무의지가 어째서 500이라는 수치를 지녔을까요. 캡틴은 여러분에게 호수와 같습니다. 파문을 일으키든, 호수의 물을 바라만 보든 그 뒤는 레스주의 영역이죠.

한가지만 답을 드리겠습니다.
육체의 의식은 생명의식, 정신의 의식은 자각의식, 영혼의 의식은 발전의식을 말합니다.

223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07:42:52

엣 아니 편애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알렌주만 봐도 1000이라는 수치를 갖고 있고...... 그리고 틀린 부분이 맞는 부분보다 많다. 음. 괜찮아요 어차피 틀릴 거라 생각하고 제 이론을 늘어놓은거니까. 그리고 모두 피드백해주실 수 없다는 거 알아요. 저도 캡틴도 바쁘니까.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라는 걸 설령 틀린다 하더라도 내놓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인거죠. 그렇지만 맞는 부분이 있었다는 건 신기하네요.
어쨌던 제 생각과는 다른 답이 나왔군요. 음음. 그렇게 나오니까 뭔가 더 어려워졌지만...... 전 어려운 걸 풀어나가는 걸 좋아하니 한 이틀정도의 시간동안 풀어보죠! 예예!!! 신난다!!!!!

224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07:44:15

뭔가 이런 철학적인 문답을 하게 되는 스레는 처음이라서...... 굉장히 들뜨는군요.

225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07:53:00

그리고 피드백 감사해요 캡틴 :) 실마리를 얻었으니 꼬인 걸 스스로 풀어나갈 차례네요.

226 티르주 (672617E+59)

2018-03-20 (FIRE!) 08:53:05

모닝

227 카이, 안데르센 스핏스베르겐의 훈련 (9409562E+5)

2018-03-20 (FIRE!) 13:56:22

나는 지금 호흡을 하고 있다. 벌레 우는 소리만 겨우 들리는 곳에서, 정적에 파묻힌 채로, 곧은 나무에 등을 기대고서.
눈을 감고, 아주 단순하지 않은 호흡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다 보면 가끔.. 아니 종종, 머릿속에 많은 것들이 떠오른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호수 속에서만 살던 물고기가 호수 밖으로 나와 감탄하는.
우거진 녹음에 환호하고, 피어나는 다색 꽃잎에 감동하고, 별이 박힌 밤하늘에 눈물 흘리는. 하지만 물고기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물고기였으니까. 펄쩍 뛰어 땅 위로 올라선 물고기는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숨을 쉬지 못했다. 꺽꺽 거리다가, 지나가던 아이가 불쌍히 여겨 호수로 다시 넣어준 뒤에야 겨우 다시 살아났다. 마법사가 된 이후로 나는, 가끔 그 이야기를 문득 떠올리곤 했다. 자연의 마력 속에서 '헤론데'로 호흡하는 나는, 물 속에서 아가미로 숨을 쉬는 물고기와 조금 겹쳐 보였다.
마법사는 '마력'이라는 바다에 빠져사는 물고기가 아닐까. 그렇다면 만약, 아주 만약에 세상에 마나가 없어진다면 죽고마는 것 아닐까.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록 생각이 많아졌다. 많은 것을 볼 수록 떠오르는 것이 많아졌다. 내가 보는 세상에는 마나가 있다. 평범한 남들과는 아주 조금 다르게 세상을 보고 있다. 내 눈은 자랑할 수 있을 만큼 에쁘고 특이했다. 그래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 속의 물고기가 보는 것과, 어쩌면 비슷하지 않을까. 다만, 그래도 딱히 상관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게 적어도 지금은 아닐 것이니까. 혹 내가 물 속에서 끄집어내진다 할지라도.. 나는 멈출 생각이 없었다.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으니.
그러니 인사하는 것이다. 내가 가라앉아 있는 물 속이자,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함께 할 동반자에게. 언젠가 끝이 올 때 까지 부디 잘 부탁한다고. 멋대로 가져가서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나는 지금 호흡을 하고 있다. 좀더 깊게.
*

228 알렌 그레이엄 (47852E+55)

2018-03-20 (FIRE!) 16:57:04

신에게 사랑받았지만 차별 받았던 남자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그는 차별받고 배척받았으나 결국 그들을 위해 타올랐죠. 당신 역시 그와 같이 고결한 희생을 할 각오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으로 그들을 위해서 일까요? 그저 맹목적으로 당신이 섬기는 여신을 위해서 아닐까요?
그들에게 보여주는 친절 웃음 그것들 역시 모두 애정이라고 당신은 학습했습니다.

당신은 다시 기도를 올립니다. 당신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열심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도를 올리는 것 자체가 이기적이고 기만이라고 생각하지만
부탁드려 봅니다. 홀로 넓은 저택에서 식사를 하고 계실 아버지를, 본인이 생각하는 정의의 길을 붉은색으로 물들인다 하여도 걸어나갈 자신의 형님을 지켜달라고.
그들이 슬퍼하지 않기를, 그들이 고통받지 않기를..
그들이 죄를 쌓아올리지 않기를 당신은 기도합니다.

"여신이시여.. 저희를 굽어 살피소서."

*

229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16:57:56

수련은 이틀에 한번 아닌가오...?

230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17:00:17

>>228
*취소 하겠습니다.
확인을 제대로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231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17:01:52

>>230
앗... 제 말로 상처입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알렌주. 그리고 제 말을 듣고 다시 확인해주셔서 고마워요 알렌주.

232 ◆oWQsnEjp2w (3627191E+5)

2018-03-20 (FIRE!) 17:02:29

오늘은 진행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233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17:03:15

앗 진행...!(기쁨)

234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17:08:06

카이는 어제 안해서 오늘 써올렸어요...

..그리고 진행이다!

235 ◆oWQsnEjp2w (0276049E+5)

2018-03-20 (FIRE!) 17:10:06

아침에 제가 상당히 피곤했는지 말에 날이 서있더군요. 사과드립니다.
실제로 최고등급의 결전기인 콜팅트보다 숫자가 큰 기술들은 정신적인 깨달음 이상으로 신체적인 깨달음 역시도 중요합니다. 즉, 만약 100 이상의 숫자가 나온다면 일단 욕을 하신 뒤, 간단히 추리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커피가 당기는 오후입니다.

236 ◆oWQsnEjp2w (0276049E+5)

2018-03-20 (FIRE!) 17:11:23

마법사의 마력 기관인 헤론데는 코와 인중 사이에 있는 작은 구멍입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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