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365732> [All/스토리/대립/성장] 새벽의 봉화 - 01 :: 1001

이름 없음

2018-03-18 18:35:22 - 2018-03-22 21:06:36

0 이름 없음 (7699387E+5)

2018-03-18 (내일 월요일) 18:35:22

그날,
새까맣게 물든 하늘에는 별을 흩뿌려 둔 것 같이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했다.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시트 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1264664/recent

155 차성주 (6992813E+6)

2018-03-19 (모두 수고..) 20:21:30

저는 차서라고 합니다! 저분은 저보다는 조용하신분이시구요!

156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0:22:50

차서주군요-☆ 안녕하새오 반가워오...!

157 차성주 (6992813E+6)

2018-03-19 (모두 수고..) 20:27:46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58 티르주 (6685527E+6)

2018-03-19 (모두 수고..) 20:54:37

11시라니... 내가 참여 못하는 시간이다 OTL

159 차성주 (6992813E+6)

2018-03-19 (모두 수고..) 20:57:59

>>158
주륵..

160 티르 (6685527E+6)

2018-03-19 (모두 수고..) 21:05:16

척추가 저릿한, 그 느낌을 아는가. 상대의 어떤 요소가 그런 불편함을 불러일으켰는지는 알지 못한다. 다만, 확실한것은 그 능력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는 사실이겠지.
그렇기에 나또한 노력을 해본다. 가슴을 꿰는 공허함이 흐르는 땀으로 체워지는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몰두하는 과정중에는 공허함이 느껴지지 않으니까.

부웅ㅡ

콰직!

휘두른 창두가 공기를 가르고, 찔러넣은듯이 보이지만 순식간에 창을 타고 들어가 팔꿈치를 꽂는다. 스승님이 알려주신, 나에게 남은 유이한 유산. 과거와의 인연. 다음번 만났을 때 오롯이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나는 창두를 휘두르고, 나무 밑둥에 주먹질을 한다.

공기를 가르기만 하던 창두가 부러질 때까지
나무기둥을 지르기만 하던 주먹이 부숴질 정도로
끊임없는 수련의 끝에는 공허함이 저 스스로를 먹어 사라질까?
아직 모른다.
아는것도 별로 없이 살아온 일자무식의 인간이니, 할 수 있는것을 하는법이다.

밤바람이 시원하게 땀을 훑어간다.
바닥에 누운 나의 모습은, 주먹에선 피가 흐르고, 손에는 물집이 잡히고, 팔꿈치와 발등은 충격으로 욱신거리는, 추한 모습이것만.
마음 하나만큼은 나쁘지 않다.
되려 상쾌하다.

*

161 카이주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1:31:16

갱신!

162 차 성 (6992813E+6)

2018-03-19 (모두 수고..) 21:31:35

방패병에게 필요한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나도 이제 제법 짬이되는 방패병이니 슬슬 다른 보직으로 바뀌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른이들도 방패를 사용하는경우는 있다. 다만 우리들의 방패와는 크기와 무게가 다르다. 마법이 날아와도, 화살이 날아와도, 군마의 발길질에도 도망치지않아야했으니까.
방어자세를 취한다. 어떤 공격에도 당황하지 않게, 어떤 상황에도 우직하게.

....

고요하다. 검도 휘두르지않고 방패도 휘두르지않는 이 헛짓거리를 과연 다른 병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야말로 헛짓거리. 무의미, 무가치하다. 검도 휘두르지 않는다. 피하는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몸을 지키고, 적에게 무력감을 선사하는 것.
전장에서의 무력감을 느끼게 할 행동은 강렬한공격이 아니다. 철벽같이 유지되는 전선과 망설임없는 행동이다.

...

슬슬 팔과 다리가 저려오기 시작했다. 버틴다.
손이 떨려온다. 아프다. 버틴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빨리 앉아서 쉬고싶다. 버틴다.
살아남아야한다. 아직 죽을 수 없다. 적어도, 내 동생들이 결혼하기 전까지는.

*

163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1:31:47

답레 드릴까오 카이주?

164 차성주 (6992813E+6)

2018-03-19 (모두 수고..) 21:31:52

어서와요

165 카이주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1:36:32

>>163
지금 괜찮으시면 주세요!

166 히료 - 카이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1:38:49

"몇 개월 겨우, 인가요...... 근데 뭐 사실 저도 반강제로 시작하게 된 여행이라 어쩔 수 없어요. 사실 여행도 아니고."

여행이라기보다는 도피행이지. 하지만 그 말을 구태여 입에 담지는 않는다.

"근데 재밌는 이야기요? 으음, 있을 거라 생각해요? 뭐 있지만. 그래요... 근데 이런 이야기가 과연 괜찮으려나. 그래도 괜찮다면 말할게요. 어디에선가 주워 들은 이야기인데, 그다지 좋은 느낌만 있는 이야기는 아니거든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어쩐지 기묘하다고도 생각되는 웃음을 얼굴에 걸었다. 그래, 저 웃음은 마치 마녀의 그것과도 같았다. 그녀는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아무래도 좋을 얘기였지만 그녀는 지금 지식이 고팠다.

"아 근데 대신, 제가 이야기를 해주면 그 쪽도 답례를 해 주세요."

답례라기보단 지식을 바랬지만 그렇게 말하는 게 나으려나 해서.

167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1:46:32

>>160
티르는 루이시르 식 창투술을 연습합니다.

창은 본디 찌르는 무기입니다.
그 거리를 가늠하고 무기로서의 기능을 버린 채, 오직 보조 도구로만 사용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창수들의 전투를 강제하고, 창이라는 무기의 기능을 막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갓 창이라는 무기를 잡은 티르에게는 고통스럽기 따름입니다.

가끔 가족들에게서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라이노겐의 검은 대륙 제일의 검이지만, 라이노겐의 창도 그만큼 뛰어난 기술을 가졌다고요.
하지만 티르의 스승은 얘기했습니다. 무기의 가능성, 무기를 다루는 법, 무기를...버리는 법까지.
티르의 무기는 아직도 무겁고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0/15)

"루이시르 식 창투술의 고수는 창의 울림을 이용하여 모든 신체를 무기로 싸웠다고 한다."

티르의 손이 허공을 휘젓고 창은 한 보 앞으로 뻗어져 거리를 가늠합니다.
티르의 창이 내질러짐과 동시에 몸 역시도 한 걸음 앞으로 쭉 뻗어집니다.
무기일체. 아직 막연한 그 경지이지만.
언젠가는 스승이 말한 경지의 일부라도 엿볼 수 없을까 하면서 티르는 몸을 움직입니다.

"한 번 움직임으로 사방을 모두 바라보는 창. 일명 샬루트의 경지를 엿보기 위한 과정에는 이 창이 필요할 게다."

샬루트(1/100)

수련을 마칩니다.
경험치가 상승합니다.

168 알렌 그레이엄 (2152499E+5)

2018-03-19 (모두 수고..) 22:05:53

한 쪽 무릎을 꿇고 경건히 기도한다.
내 믿음을 여신에게 표하는게 얼마나 뜻 깊은 일인지 스스로 알아차린다.
평소에는 그저 감사함을 표하지만 단지 그것이 사랑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배웠기에 너는 한가지 부탁을 드려본다.

'여신님. 일리시스의 주민들이 그러했듯이 당신의 은혜를 받는 모든이가 평화롭기를. 난세가 오더라도 그것을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기를..'
'저를 크게 쓰셔도 작게 쓰셔도 상관없으니. 제가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기를.'

신앙심은 여신님을 향한 사랑인가? 하고 당신은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이 이 기도도 애정의 표현과 같은 것 이겠죠.

기도를 끝내고 일어 납니다.
스스로를 단련하다보면 분명 언젠가는 가족이 다시 보이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그 때 까지 세상이 평화롭기를 기도할 뿐 입니다.

*

169 카이 - 히료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2:07:09

사실 여행도 아니라닌 말에 고개가 절로 기울어졌다. 그러다가 무슨 무거운 사정이라도 있는가보다 하고 생각해서 더 묻지 않았다. 대신 살짝 웃으면서 말했다.

"뭐, 인생은 다 여행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 나름의 여행을 한다. 로망이 있는 느낌이라 좋아하는 말이었다. 더 깊게 묻지 않고, 어디서 귀동냥으로 얻은 것이라도 좋으니 가벼운 이야기를 기다렸다. 조금 장난치듯이, 미루듯 말하던 히료가 이야기 속에 종종 등장하던 마녀와 같은 웃음을 지었다. 나는 두근두근거리며 별이 박힌 밤하늘 같은 눈을 빛냈다. 보석같은 별이 하늘을 메운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아버지의 곁에 누워 이야기를 듣던 그 평온하던 날들을 떠올리며.

"답례요? 음... ..이야기로도 괜찮을까요? 이야기의 교환이라는 거, 재밌을 거 같은데."

170 티르주 (6685527E+6)

2018-03-19 (모두 수고..) 22:11:52

사방을 보는 창..! 멋져!!!

171 히료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2:13:23

히료, 아니 시노아 아모르는 그렇게 생각했다.
눈다래끼라던가 하는 그런 저주가, 과연 괜찮을까? 고작 그런 걸로 내 몸을 지킬 수 있을 만큼이 되는걸까? 고양이 발 주술도... 사실은 그닥인걸. 아무튼 그녀는 그래서 떠올렸다.
좀 더 강한 저주를 배우고 연습하면 되지. 아니 어쩌면 나 자신을 강하게 할 수도 있을 지 모르고. 그러니까 저주를 걸듯이, 마력을 다른 방법, 다른 방향으로 불어넣을 수 있게 응용할 수는 없을까?

"......역시 안돼려나?"

그렇지만 그녀는 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일단은 자신을 최대한 무감정한 상태로 만들기로 했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그 어떤 감정도 잊으려 한 채, 제게 방해되는 수많은 감정을 다른 곳으로 던져버리려 했다. 그리고는... 제 마력을 제 몸 안에 순환시키고, 온 몸에 퍼트리고, 마력을 다루는 법을 연습했다.

*

172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2:32:34

여러분이 아는 이야기 서로 나눈다니까 그거 기억이 나네요.
아인헤르쯔 공성전.

173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2:33:37

아 그러고보니까 캡틴 얘 과거사 좀 살 붙이고 좀 수정해도 되나여?

174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2:34:57

>>173 아직 큰 테두리가 정해지진 않아서 괜찮아요.

175 알렌주 (2152499E+5)

2018-03-19 (모두 수고..) 22:35:25

아인헤르쯔 공성전은 뭔가요! (캡틴의 역사수업!)

176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2:35:50

>>174
네네 암만봐도 이것보다는 더 좋은 끔찍한 사건이 생각나서...... 과거사 슈정해올개요!

177 카이주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2:42:59

레주, 마나의 축복을 받은 자는 자연의 마나가 보이나요? 막 세상에 파란색이 섞여들어가 있는 느낌인가요?

178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2:45:36

고쳐서 올렸어요!

179 히료 - 카이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2:46:10

"그런가요. 그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인생이라는 길을 여행하는 것으로 태어난다던가 뭐 그런 걸까요. ......뭔가 시적인 표현이었어요. 방금 표현 좋았다고 생각해요. 음, 적어둘 수 있다면 좋으려나... 아무튼 그럼 답례, 이야기라고 했죠? 좋아요. 그럼 제가 들었던 그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그녀는 가만히 말하곤 웃었습니다. 그러곤 입을 달싹이기 시작합니다. 마치 구연동화를 하는 것 마냥 고운 목소리.

"어떤 소녀가 있었습니다. 호수처럼 깊은 눈동자에, 고운 햇빛이 고이고 분홍빛의 작은 사탕 한 알이 데굴데굴 굴러들어가 녹아 섞인 것 마냥 예쁜 눈을 가진 고운 소녀였죠. 그녀는 그 두 눈으로 세상을 곱게만 바라보았답니다. 당연한 거였어요. 그녀는 아무것도 모른 채, 순수히만 자라났으니까."

이 대목에서 그녀는 조소했다.

"그러다가 집안이 무너집니다. 저런, 안타까워라. 그리고 결국 아버지는 결심하죠. 이 쓸모없는 딸을 팔아넘겨야지. 대부호의 아내로 만든다면 괜찮을거야. 소녀는 안타깝게도 얼굴만은 반반했거든요. 이윽고 소녀는 팔려가듯 결혼할 위기에 처했고, 결국 아무것도 모르던 소녀는 어딘가의 대부호에게 팔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혼은 파토났죠. 왜냐고요? 그녀가 그 닥쳐온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미쳐버렸거든요. ......그러곤 이내 미쳐버린 소녀는 험한 세상에 내던져졌고 그녀를 한 노파가 거둬갔습니다. 노파는 그녀의 광증을 치료했고 그녀는 가문으로 돌아갈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녀는 그 때부터 노파와 행복하게 살기 시작했죠. 소녀는 노파에게서 사랑을 배웠고 모두를 사랑하며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 끝."

그녀는 가볍게 웃으며 말합니다.

180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2:47:53

아 그리고 키워드도 하나 고쳤어요! 몰락귀족에서 사생아로... 근데 어차피 얘 완전 잡 귀족 출신이었고 하니까 괜찮을검다.

181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2:52:30

당시에는 혁명군이던 로이크덴 혁명군은 초기 지도자가 적 장수를 죽이고 동귀어진하는 바람에 그 세력이 사분오열나는 바람에 당시 초기 지도자의 딸이던 이든 여제와 카이젠, 이후에 북방 유목민족의 술탄이던 오리엔. 이렇게 세 사람이 이끄는 병력들이 제국의 성이던 아인헤르쯔를 점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국에서는 반란군이던 그들을 제압하기 위해서 제국 기사단장 로렌타와 정예군 6만을 이끌고 진압하기 위해 나타나고, 라이노겐 군과 합류하게 되는 제국 건국의 신호탄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마스터급 영웅만 수백이었고 스페셜 급의 영웅들도 수십 참여했으며 병사 하나하나가 유저급의 실력자였을 정도로 지금 제국의 기준으로도 별들의 전쟁이었습니다.

182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2:56:01

아 근데 히료 바뀐 과거사에 문제가 있나요 혹시...?(소심)

183 알렌주 (2152499E+5)

2018-03-19 (모두 수고..) 22:56:03

말 그대로 스타워즈..
그런데 제국 말고 다른 나라는 없나요!

184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3:00:24

>>182 얼핏 봐서는 모르겠습니다.
>>183 동대륙에는 여러 나라가 옹립한 상태이나 서대륙은 8할의 땅을 제국이 가지고 1할의 땅은 이종족 연합이 있고, 남은 1할은 샤길로탄이라는 섬나라가 있습니다.

185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3:03:05

지금 기사하고 당시 기사는 차이가 엄청 심하기도 해서 전투력 측정이 애매해지기도 합니다.
당시 기사는 진짜 혼자 몸으로 민병 만을 상대할 수 있는 괴물들인데 그런 기사가 현대에 넘어오면 몇 없다는 문제도 있죠.

186 알렌주 (2152499E+5)

2018-03-19 (모두 수고..) 23:03:06

동대륙은 거의 볼 일이 없겠져..
이종족 연합은 어떤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또 샤길로탄? 샤길로탄은 뭔가요!

187 카이주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3:03:23

>>181
엄청난 전쟁..
저거 이야기로도 엄청 많이 전해졌겠죠?

188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3:05:55

>>186 각종 수인들과 드래고니안, 용왕, 일부 이종족들의 무리가 껴있습니다.
총 네 명의 수인왕이 지배하는데, 그중 둘은 로이크덴의 건국영웅입니다.

용왕 하연
수왕 아텔히

두 사람의 영웅이 있기 때문에 제국도 일 할의 땅을 내어주었던 것이죠.

189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3:08:02

>>187 아인헤르쯔 공성전에서 만 명 베기의 라이노겐같은 이야기는 제국 어린애들의 로망이기도 합니다.

190 히료주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3:08:22

>>184
앗 그런가요...... 근데 저거에다가 더 살 붙일것도 없고 더 뭐 할 게 없어서 정말 더 자세해질수가 없거든요. 음...... 역시 히료가 3년간 여행한 그 부분을 더 써야 하나요. 근데 그 부분은 영 내용이 없어서 정말... 정해두질 않았거든요.

191 알렌주 (2152499E+5)

2018-03-19 (모두 수고..) 23:09:07

남다르긴 하네요!
우와.. 플레이어 캐릭터도 그정도 급으로 갈 수 있나요!

192 카이 - 히료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3:12:11

하하. 저도 어디서 들은 이야기일 뿐인걸요.

꽤 씁쓸한 이야기네요. 현실적이고, 지금도 어디에선 일어날 것 같아요. ..으음, 전 이런 새드엔딩도 나쁘진 않지만 역시 저는 해피엔딩이 더 취향인 거 같아요. 모두가 웃으면 좋잖아요? 아 그럼, 아무튼. 그럼 이제 제 차례죠? 이거 뭔가 되게 두근거리네요. 대부분 제가 듣는 입장이기만 했어서.. 그럼, 시작할게요. 아버지는 늘 이런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셨죠.

'옛날 옛날에'

별이 떨어진 마을이 하나 있었다고 해요. 네에 말 그대로. 마을 광장에 별이 뚝! 하고 떨어졌다는 거에요. 중앙 분수를 와장창 깨부수고 자리한 별은 밝게 빛나고 있었어요. 어떻게든 해야 할 것 같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무섭기도 해서 그 별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다나요. '이건 분명 천벌일게야!' 하는 촌장님의 말씀도 있었고. 그 외, 별이 떨어지는 건 사람이 죽었을 때라는 말도 있잖아요? 아무튼 그래서 별은 그대로 광장에 있게 되었죠. 밤낮 가지리 않고 밝게 빛나는 별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게 되었고, 중앙 광장에 다가가지 못하 빙 돌아야 해서 불편하게 되어서 마을 주민들은 불만이 점점 차올랐죠. 참지 못한 한 주민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별에 다가갔지만, 너무 강한 빛과 열 때문에 닿지도 못했어요. 그래서 모두 발만 동동 구를 무렵, 한 모험가가 마을에 왔어요.
모험가는 말했죠. '먼 도시에서도 이 마을의 빛이 아주 잘 보이던데, 무슨 보물이라도 있는가?' 마을 사람은 광장을 가리키며 '저기에 별이 떨어져서 그렇소. 어찌나 밝은지 밤에 잠도 자지 못할 정도라오.' 하고 한숨을 쉬었어요. 모험가는 꼭 보고 싶다며 안내를 부탁했고, 안내를 받아 도착한 곳에서 모험가는 감탄했죠. 가져가도 되냐는 말에, 어느새 다가온 촌장은 가져갈 수 있다면 금괴도 함께 주겠다며 부탁했어요.
'하지만 어려울 것일세. 너무 눈이 부셔서 가까이 가지 못하거든.' 한 주민의 말을 들은 모험가는 긴 천 세 개를 구해 눈을 가렸습니다.
'그래도 어려울 거에요. 너무 뜨거워서 가까이 갈 수 없거든요.' 다른 주민의 말을 들은 모험가는 로브를 물에 잔뜩 적셔 입었습니다.
준비를 마친 모험가는 장군처럼 당당한 걸음으로 별에 다가갔어요. 로브를 적시던 물이 전부 날아가고, 빛이 천 사이로 눈을 찔러도 멈추지 않은 모험가는, 결국 별을 들어올렸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별은 모습을 바꾸어 한 자루의 검이 되었어요. 그걸 본 마을사람들은 분명 영웅일 거라며 모험가의 이름을 물었고, 그는 이름 없는 모험가일 뿐이라고 하며 허리춤에 검이 된 별을 차고 마을을 떠났습니다.

-라고 하는 이야기. 그냥 평범한 동화 같은 거에요. 재밌었어요? 그랬으면 좋겠다.

193 차성주 (6992813E+6)

2018-03-19 (모두 수고..) 23:21:42

>>189
맙소사. 이미 사람이 아니군요

194 히료 - 카이 (1248695E+6)

2018-03-19 (모두 수고..) 23:26:11

"그런가요...... 전 나름 그 이야기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는데. 소녀는 진심으로 자신을 아껴줄 새로운 가족인 노파를 만났고, 모두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으니까. ...그러니까요."

내 이야기를 조금 비틀고 변형한 그 이야기, 마음에 들었으려나.

"아무튼... 별, 이라. 그 이야기 좋네요. ...기억하고, 곱씹어서 그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제 생각대로의 해석을 덧붙여 제 나름대로 받아들여 기억하도록 할게요. 아무튼 카이 씨는 해피엔딩을 좋아한다고 했죠? 근데 제가 아는 이야기는 그것 외엔 없답니다. 전 이야기보다는 지식을 중요시하는 편이라서요. ......그래도 철학적인 내용이라면 좋아해요. 학문이니까."

그녀는 그러곤 밝게 웃었다. 진심으로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히료는 카이처럼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 같은 말로서, 글로서 전해지는 것을 좋아하는데도 어쩜 이럴까.

"아무튼 그래서 제 이야기의 교훈은, 너무 순수하게만 살아도 좋지 않다... 일까요? 아냐 근데 역시 이건 아닌것같아요. ...아, 맞아. 제 감상을 말하자면... 당신의 이야기는 즐겁고 부드러운 이야기였어요. 역시 해피엔딩이라는 건 좋네요."

195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3:32:52

이외에도 성벽을 무너뜨린 카이젠의 검이나 현자 일리아넨, 거짓을 바라보는 오리엔 등등. 당시 시대는 삼국지처럼 엄청난 영웅들의 시대였습니다.

196 알렌주 (2152499E+5)

2018-03-19 (모두 수고..) 23:37:01

활을 잘쏘는 영웅이나 사제로 유명한 영웅은 없나요!

197 카이 - 히료 (3224594E+5)

2018-03-19 (모두 수고..) 23:42:58

"슬픈 이야기잖아요. 음, 확실히 새드엔딩이라기 보다는.. 이걸 뭐라고 부르더라."

머리를 감싸고 중얼거렸지만 결국 떠오르는 건 없었다. 바스라지고, 무너지고, 버림받고, 미쳐버린 아이의 이야기는 입 맛이 쓰게 만들었다. 소녀의 눈을 표현했을 때 히료에게 시선이 순간 꽂혔지만, 금방 돌리고 금방 생각에서 지웠다. 나는 '아무튼' 이라며 박수를 치고 억지로라도 웃었다.

"새드엔딩은 아니라 해도 씁쓸한 건 맞네요. 싫은 건 아닌데 말이죠. 으음, 재밌지만 역시 단게 땡기게 된달까..."

하하 하고 웃었다. 이어서 그녀가 한 말은 눈을 도록도록 굴러가게 만들었다. 이야기를 듣다가 잡지식에 대해 알게 된 경우가 있긴 있지만, 그런 지식을 목적으로 접한 기억은 없어서. 나는 철학같은 것 보다는 '즐거우면 됐다'는 사람이었다. 아 추리 계열의 이야기는 좋아했다. 그, 뭐더라. 록셜이었던가. 재밌었다.

"음, 백명과 천명의 이야기 같은 게 있긴 한데. 백 명을 죽이면 천 명을 살릴 수 있다, 그런 거? 사실 이런 이야기는 많죠. 백 명에다가 소중한 사람을 넣기도 하고."

대충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야기를 짧게 말했다. 전후사정이나 저울에 달아놓은 목숨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졌다. 왠만한 장편 이야기에는 거진 들어가던 것도 같았다. 양자택일은 언제나 스릴을 만들어내니까. 하지만 내가 당하는 건 질색이었다.

"좋죠. 후후. 우리는 모두 해피엔딩을 바라면서 살고 있잖아요 사실."

198 ◆oWQsnEjp2w (5444894E+6)

2018-03-19 (모두 수고..) 23:58:41

>>196 오리엔 후작과 성녀.

199 히료주 (6980897E+5)

2018-03-20 (FIRE!) 00:00:46

죄송해요 저 가봐야할것같

200 카이주 (9409562E+5)

2018-03-20 (FIRE!) 00:09:56

>>199
괜찮아요! 나중에 다시 해요!

201 티르주 (7378807E+5)

2018-03-20 (FIRE!) 00:27:25

내가 돌아왓다!

202 티르주 (7378807E+5)

2018-03-20 (FIRE!) 00:34:28

니나노 강산에..

203 이름 없음◆70p.EpYoA. (6289949E+5)

2018-03-20 (FIRE!) 00:48:10

웨더주 처음으로 갱신합니다 안녕하세요

204 알렌주 (47852E+55)

2018-03-20 (FIRE!) 00:49:59

어서오세요 웨더주.

205 티르주 (7378807E+5)

2018-03-20 (FIRE!) 00:51:26

웨더주 안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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