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멀티러인 내 입장에서 봐도 스레 편파는 정말로 정말로 싫다! 멋지고 재미있어 보이는 스레가 많다고 해도 딱 내가 갈 수 있고 돌릴 수 있는 스레들의 수는 정해져 있고 보통 이벤트들은 주말에 많이 있으니까 동시에 뛰는간 두 개 까지나 가능한 일이지 (내 기준으로) 막 일부러 밈에들거나 지금 막 가입한 스레만 가고 이전 스레는 동결되던지 말던지 안오는거 극혐이야. 게다가 같은 멀티러로서 그런 사람때문에 욕먹으면 더 극혐!
애초부터 딱 자기 역량을 인지하고 일부러 시트를 둔 스레를 알아서 잘 지키고, 스레마다 특성이나 스레주가 여는 이벤트 시간대를 잘 알아서 시간배분 잘 하고 최대한 각 스레에 쏟는 시간과 애정이 일정하면 좋잖아!
저 글들에 어찌보면 조건적으로 들어맞는 참치들이 있다고 쳐도 알아서 자각하고 고쳐나가면 되는거고~ 자각 못하면 찌르는 수밖에 없지.
나는 멀티 찬성이야~ 그런데 편파 멀티는 좀 그렇네~~ 새 스레 생기면 기존 스레 내팽개치고 새벽까지 있다가 거기로 완벽하게 이주해버리고~ 기존 스레 무너지고~ 그러면 저기 스레주는 근성입 부족하네 그러다가 화력이 한 순간에 확 식어서 스레 분해되어봐. 갈 곳은 없지 이번엔 누굴 탓하겠니. 이렇게 뫼비우스의 띠 마냥 돌고도는 것에 눈살을 찌푸리는거지 멀티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잖아~~
뭔가 말이 비비 꼬인 것 같다면 미리 사과할게. 습도가 높으니까 조금 자제하기 어려운 것 같다.
저거 위에거 쓴 참친데 사과를 왜 여기서하냐? 여기다 사과하면 너가 편파한 곳 캡틴이 철떡 알아듣고 아~ 괜찮아요~ 할거라고 생각한건 아니지? 찔리면 직접 찾아가서 자기가 누군지 밝히고 직접 사과해. 괜히 헷갈리게 하지 말고.
그리고 저격은 무슨 저격이야 그냥 회사에서 상황극판 구경하면서 본거 쓴거고 저격할 의도 1도 없었는데다가 저게 언제 봤던것도 기억안나는데ㅋㅋㅋㅋ그냥 쓰다가 기억나서 쓴거지 만약 제대로 저격할거면 날짜까지 집어서 닉 까면서 무슨스레 누구참치! 아프다면서 잘노네!! 이랬겠지 뭐ㅋㅋㅋ
현 스레주로서 지금 이것은 좀 의견을 말해야 될 것 같아서 이야기를 하는데 의견을 꺼냅니다. 편파 멀티. 사실 모를 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다 알아요. 상판에 그렇게 엄청 무수히 많은 스레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스레는 어떤 방식으로 하는가. 배울 것이 있는가. 혹은 저기는 어떤 방식으로 이끌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다른 스레 조용히 관전하는 스레주들 은근히 많습니다. 그러면 싫어도 편파 멀티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그때 느끼는 감정은... 음...말로 표현이 힘드네요. 그냥 허망해요. 내 스레가 버려질 정도로 재미가 없나? ...라는 교과서적인 말은 필요없으니까 그냥 직설적으로 이야기할게요. 왜 왔나 싶어요. 그럴 거면. 여러분들. 바쁘다고 글 쓰고 시트 동결하면 모를 것 같죠? 아니요. 다 알아요. 이유 없이 시트 동결할게요 하고 사라지면 그 이유 모를 것 같나요? 아니요.다 알아요. 스레주만큼 참가하는 이를 더 보고 더 파악하는 이는 없어요. 그냥 스레에 시트 내고 간 보고 가는 이들도 다 알아요. 누구 하나 타겟 삼고 오는 거 다 보여요. 이 사람이 무슨 목적으로 이 스레에 왔는지 다 보여요. 이 사람이 갱신할 때 그냥 적당히 시트 정리 안 당하게 오려고 하는 거 다 알아요. 정말로 바쁜지, 아니면 바쁜 척 코스프레인지 다 알아요. 정말로. 스레주 입장에서는.
근데 말을 안하는 이유는 뭐냐고요? 그야 괜히 말 꺼내서 다른 스레와 분쟁 나면 안되니까요. 다른 스레에 피해주고 싶지 않거든요. 내가 거기 찾아가서 왜 편파 멀티 하세요. 이럴 순 없잖아요? 그거 스레와 스레 간의 문제가 되는거고, 일단 그 스레에는 그 사람도 엄청 소중한 사람이니까. 자신의 스레의 사람처럼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니까. 그거 하나 뭐라고 하면 진짜 분위기 와장창 될 꺼 뻔하니까. 그래서 아무런 말도 안하는 거예요. 솔직히 저도 말 나와서 하는 말인데 그 문제로 속 앓고 있는 스레주들 한둘이 아닐걸요? 여러분들. 스레주는 정말 아무것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나요? 스레주는 뭐, 여러분들이 즐길 수 있는 스토리나 시스템만 구축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전 정말로 실망스럽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지금 이렇게 말들이 많이 나오지만, 보지 않는 이들도 있겠죠. 아니면 눈을 감는 이도 있겠죠. 그렇게 해도 상관없어요. 어차피 우리들이 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어차피 이리 말해도 3일도 안되서 묻힐 거 알아요. 변하는 거 없겠죠. 하지만 변하지 않더라도 말이라도 하면 그래도 그나마 조금은 사람들에게 이런 입장이구나 라고 생각은 되겠죠. 말을 하냐 안 하냐의 차이는 그리 큽니다.
사실 제 스레야 뭐 딱히 그런 거 신경 안 써도 되는 입장의 스레이긴 한데, 그래도 이것만큼은 진짜 공감하기에, 현직 스레주로서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 스레가 왜 다양하게 안 나오냐고요? 스레가 왜 안 세워지냐고요? 답은 이미 여러분들도 알고 있지 않나요? 여러분들, 스레주가 스레 구상하고 스토리 짜는 것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투자될 거라고 생각하나요? 이벤트 같은 거 할 때, 진행할 때 얼마나 많은 기력이 소비될 거라고 생각하나요?
결국 이런 것은 상판을 망치는 일 밖에 되지 않는다는 거, 확실하게 밝히겠습니다. 정말로 상판을 사랑한다면 자신이 낸 시트에 책임감을 가지고, 소속된 스레주를 허망하게, 허탈하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스레주도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이 하는 행동에 상처 다 받고 많이 힘들다고 느낍니다. 스레주에게 뭔가를 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그 스레에 참여를 하기로 했다면 책임감을 가져주시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만큼만 해주세요. 그것이 자신의 시간 투자하고, 자신의 기력 다 투자하면서 스레를 세운 스레주들이 바라는 것입니다. 고작 그 정도의 일일 뿐입니다.
이 글이 묻혀도 좋고, 3일도 안되서 없어져도 좋습니다. 그저...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어느 한 스레주는 그렇게 느끼고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일일히 찾아가서 찌르는 것이 불가능해. 이건. 왜냐하면 어느 한 스레만 얽혀있는 것이 아니라 이게 꽤 여러 스레로 얽혀있거든. 그래서 어느 한 특정 스레로 가면 이게 다른 스레까지다 얽혀버리는 그런 문제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잡담 스레에서 전체적으로 이런 거 하지 말라고 할 수밖에 없어. 이건.
시트를 내릴 지 말지는 본인이 생각하고 결정해야 하는 문제지만 말이야. 시트를 내리게 됐다면 이유를 솔직히 말해주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해, 최소한 이유가 이거에요, 라고 말한 뒤에, 전 이곳에 오지 않을 거에요, 라는 의견을 피력한 거니까. 분명 애착이 떨어져서 내렸다는 식으로 시트를 내리게 되면 스레주나 그 스레 사람들은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을 거야, 그리고 그 뒤에 다른 스레에 있는 널 보면 더 기분이 나빠질 지도 몰라. 하지만 아무 말 없이, 시트를 내리지도 않았으면서 다른 스레에 있는 널 본다? 훨씬 기분이 나쁘지 않겠어? 솔직히 더럽겠지. 미안, 말이 좀 심했네.
원래 여러 스레를 뛰다 보면 조금씩 비중이 차이가 나기 마련이야, 그렇기 때문에 멀티는 조심해서 해야하는 거고, 그러니까 최대한 비중을 비슷하게 주려고 노력해야 하는 거지.
깔끔하게 정리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야. 솔직히 나라면 시트 내린 사람이 다른 스레에 뛰는건 아닐지 눈에 불을 켜고 찾으려고 하진 않을거 같아, 운이 좋다면 좋은 추억으로 남을지도.
차라라 여기는 그다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시트를 내리면 그냥 여기와는 안 맞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돼. 어떻게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겠어. 그건 그러려니 넘기면 되고 그것으로 뭐라고 할 순 없어. 그냥 저 사람에게는 저 스레가 잘 맞구나. 라고 생각하면 되는 문제거든. 하지만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져버리면...그것은 정말로 배신감이 들어. 장난이 아니야. 이건. 그러니까... 차라리 여기가 잘 맞지 않다... 하지만 즐거웠다. 라는 이유라도 알려주면 그건 그나마 나은 거야.
그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거든.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어쩔 수 없으니까. 차라리 깔끔하게 캐릭터의 이야기의 결말을 내고 가는 것도 추천해. 그렇게 하면서 이 아이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도록 하겠다. 이렇게만 해도 나는 훨씬 낫다고 봐.
시트를 내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동결하는것도 아니고, 아니면 동결만 하고 다른 스레에서 히히덕거리면서 놀고 말이지. 당장 편파멀티가 상처가 되는 이유잖아.
스레주 입장에서는 내려가지 않은 시트는 기다림의 대상이야, 오랫동안 방치된 시트는 스레주에게 걱정을 안겨주기도 해. 그런데 그 시트의 주인이 멀쩡히 다른 스레에서 놀고 있다? 얼마나 큰 배신감을 느끼겠어, 내가 뭘 잘못한 걸까? 내 스레가 그렇게 별로였나? 아니면 이거 간 보는 건가? 별별 생각이 다 들 거란 말이야, 사실대로 말해야 해.
조금 심정을 밝히고 싶어서 잡담스레에 글을 쓰도록 할게. 분쟁스레를 올렸던 참치야. 누군지 알건 모르건 그냥, 상관없이 그냥 그런 참치가 여기에 글을 쓰는구나라고 생각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사실 내가 찌르는 것이 맞았을까라고 지금도 많이 생각이 들어. 내가 찌르지 않았다면 차라리 이전의 분위기라도 조금은 지켜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고. 그런데 나는 다른 스레를 좀 많이 관전하는 편이거든. 보다 보면, 편파 멀티가 은근히 많이 보였고 난 그게 싫었어. 물론 모든 스레를 같은 비중으로 돌릴 필요는 없어. 그건 할 수 없어. 하지만 자신이 책임질 수 있을 정도로만 해야하는 것이 맞다고 봤고 난 그때 행동을 전혀 보이지 않았던 이를 찔렀지. 다른 이들은 그나마 자기가 뛰던 스레에 얼굴 비추기라도 했었거든.
내가 열면 안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것이 아닌가 너무 미안해진다.
너무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못하다.
내 행동, 내 오지랖같은 행동으로 지금 괴롭고 상처받은 사람이 있으면 정말로 머리 꿇고 사죄할게. 그 어떤 이유도 댈 수 없어. 난 그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도저히 그냥 보고 있을 수 없기에 움직였으니까. 하지만 그로 인해서 상판이 시끄러워지고 괴로워하고 상처받은 이가 있다면 그 원인을 만든 내가 가장 큰 죄인이고 난 생각해.
내가 느끼는 이 괴로움이나 아픔보다 다른 이들이 겪는 괴로움과 고통이 훨씬 크겠지.
분쟁스레에 쓰는 것은 좀 뭔가 안 맞는 것 같아서 잡담스레에 이렇게 남길게. 상판을 시끄럽게 만들어서 다시 한번 미안하다. 참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