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2 아실리아주...괜찮으세요...?(동공지진) 어어...막레로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오랜만에 돌리는 거긴 했지만...그래도, 월요일부터 조선시대 AU니까... 어쩔 수 없이 끝내야할테고 말이죠. 에잇...아실리아에게 결혼을 전재로 사귀는 거 허락받았으니 된 거다!
지은이 설정 양갓집 규수였으나 집이 불이 타 모든 가족을 잃고 홀로 길거리에 나왔다. 오랜 기간동안 거지로서 살았지만 하늘 아래 부끄러운 점 하나 없이 떳떳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거지 무리에서 싸움을 하다보니 어쩌다 거지들의 우두머리, 꼭지가 되었다. 밥은 빌어먹어도 반찬은 빌어먹지 않은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았다. 24살이 되는 해 갑자기 꿈에서 호랑이가 나와 하늘을 향해 우렁차게 우니, 천하가 울리었다. 그 이후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고(어째서) 정의를 위해 시민을 지키는 포도청의 사람이 되기로 했다! 라는 비범한 설정으로...(막나감)
>>677 그게 왜 아실리아주의 잘못인가요? 상황이 안 좋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프러포즈...와는 조금 다르죠...아마...?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달라는 거니... 결혼을 해달라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고...엄...하지만 언젠가는...?! ...모르겠습니다. 결혼시키고 싶네요.(???)
>>6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술포도청은 계급과는 상관없이 실력으로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아주 평등한 곳이라고 합니다.
아실리아도 양반입니까? 음.... 일단 아실리아주에게 조선시대 AU에서도 연인으로 있을 것인지 묻고 싶어지는군요. 사실 24살이면..그 당시에는...이미 혼례를 치루고도 남을 나이지만 이건 그런 풍이니까..실제 기반으로는 하지 않아도 되고... 일단 연인일 것인지만 묻도록 할게요! 그냥 천천히 답하셔도 됩니다!
영국에서 신대륙으로 추앙 받던 북아메리카 대륙에 돈 벌러 미국 간 해링턴 굿맨. 열심히 일해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 시키고 상선을 타 영국으로 돌아가려는데 가장 빠른 길인 대서양으로 통하는 배를 타게 되고 지나가려는 항로에 악천후를 맞이 하고 말았으니. 그 곳은 현재 ‘버뮤다 삼각지대’ 라 불리는 곳이였다. 허나 난파중에 만난 새의 도움으로 목숨은 부지해 표류를 시작하게 되어 어느 미지의 땅에 도착하였으니. 그 곳은 ‘탐라국’이라 하더이다. 한양으로 상경해 왕에게 끌려가 왓? 왓? 만을 반복하다 까마귀로 융합한 모습에 ‘이노오오오오옴!! 불길하도다!’ 라며 뺨을 맞어버리고 무술포도청에 입성해버리고 만 것이다. 과연 그는 고향땅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당연히 믿어야지. 자그맣게 중얼거리며, 아실리아는 서하의 키스를 조용히 받았다. 참 신기한 일이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러면 부끄러워서 얼굴이 터질 것 같았는데, 지금은 심하게 그렇지는 않으니. 시간이 그리 많이 흐른 것 같지는 않은데, 가만 생각해보면 굉장히 신기할 따름이다. 솔직히, 죽을 때까지 이럴 일은 없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해왔었는데 말이지. 능력의 부작용은 몸과 정신을 피폐해지게 만들었고, 그에 따라서 주변의 인간관계는 말할 것도 없이 저조했으니까. 간간히 의지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으나, 대부분 마지막이 좋지는 못 했었지. 그러다보니 사람에게 정을 붙이기가 쉽지 않았고, 친화력은 바닥으로 치달았었다.
...이렇게 돌아보니 굉장히 많이 변했네. 아실리아는 새삼 놀라면서, 입술이 서로 떨어지자 잠시동안은 침묵했다. 그리고 곧 조용히 말을 이었다.
" ....해 준 것이 없다니. 서.. 서하가,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해. "그러니까 절대로 떠나지 말아줘.
이어, 집에 데려다준다는 말에는 짐짓 아쉽다는 눈치로 고개를 끄덕거렸지.
" 으음, 확실히 그러겠지.. 서하가 여러모로 고생, 이 많네. 응, 산책하자. 걷다 보면.. 분명 기분이 나아질거야. "
갈까, 하고 먼저 몸을 돌려서 앞장서는가 싶더니, 이내 아실리아는 도로 돌아와 서하의 손을 조심스레 붙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앞으로 걸음을 내딛었다. 아. 별이 유독 화려한 밤이구나.
나와 유나가 그 연구소에서 탈출을 하고서 몇 년의 시간이 흘렀다. 지금의 우리는 연구소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지내고 있다. 분명히 우리를 찾기 위해서, 추격자가 붙을테고, 우리가 멀리, 멀리 도망쳤을 거라고 생각한 것을 역으로 이용한 것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들은 들키지 않고 잘 살아가고 있다. 듣자하니, 이 근처의 별이 의문의 이유로 아름답게 반짝이게 되어서, 이곳에 큰 계획 도시를 세운다는 모양이다. 이름은 [성류시]라고 했던가? 우리는 그 개발되는 도시에 막 온 사람처럼 지내고 있다. 아마, 우리가... 도망친 우리가 바로 근처에서 이렇게 지내고 있다는 것은 아무도 모르겠지.
이어 우리들은 이름을 바꾸었다. 이대로 있으면 들키기 딱 좋으니까. 나는 차민혜, 그리고 유나는 차민경. 그렇게 개명을 했다. 그리고, 우리를 그곳에서 벗어나게 해준 그 사람을 성도 바꿨다. 지금의 이름은 강이준이다. 자음과 모음을 다시 맞춰서 바꾼 새로운 이름을 지닌 그 사람은 지금 우리들과 같이 살고 있다. 정확히는 나와 이준 씨는 결혼했다. 결혼식을 올리진 않았고, 그저 조촐하게 혼인신고만 한 사이다. 그래도 행복했다. 나는 그 사람을 사랑했으니까. 탈출한 이후에도 나와 유나를 챙겨준 우리들의 아군이었고, 우리들을 위해서 그 어렵다는 경찰시험에 도전해서 당당하게 지금은 경찰로서 일하는 정말 놀라운 사람이니까. 설마, 경찰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 사람 말로는, 들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오히려 당당하게 이런 곳에 도전을 해야한다는데...
아무튼, 그렇게 나와 그 사람의 결혼생활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사이에 사랑의 결실이 생겼다. 그리고 그 소중한 보물은 지금 내 뱃속에 있다. 얼마전에 검사를 하러 가니, 딸이라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
불룩해진 내 배를 가만히 쓰다듬으면서 만졌다. 설마, 내가 자식을 가지게 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벗어난 것만으로도 정말로 다행이라고 여기는데,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이도 가지게 된 나는 정말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하윤아... 하윤아...엄마가 우리 하윤이를 많이 보고 싶은데, 언제쯤 나올까.. 우리 하윤이."
강하윤. 이준 씨가 정한 이름이다. 정말로 예쁜 이름이기에, 나도 그 이름으로 지금은 그렇게 부르고 있다. 이 아이가 나오면, 나는 정말로 사랑과 정성으로 키울 생각이다. 내가 겪었던 그 끔찍한 일...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게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낼 생각이다.
지금은 듣자하니, 익스퍼... 그래. 그때 내가 만들어낸 그 힘을 가지게 된 이들을 익스퍼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그런 이들을 관리하는 이들까지 만들어졌다는 모양이다. 그리고, 익스퍼들은 전원 예외없이, 등록을 해서 관리를 받아야 하는 모양이고...
그에 대해서 이준 씨는 나에게 등록을 하지 마라고 이야기했다. 틀림없이 나를 찾아내기 위한 수작이라고... 솔직히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결국 나도 그런 힘이 있으니까... 나를 찾아내겠다는 수작이겠지. 그렇기에, 나는 익스퍼라는 것을 숨기고, 이 힘을 탈출한 이후부터 단 한번도 쓰지 않고 조용히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절대로 들킬 수 없다. 겨우 찾아낸 나의 행복... 그리고 나와 그 사람 사이에서 태어나게 될 이 하윤이를 위해서라도 절대로 들킬 수 없다.
...그래. 조용하게만 지낸다면, 절대로 우리가 이곳에 있다는 것을 들킬 수 있을리가 없다. 내가 그 능력을 쓰지만 않는다면....
막레 잘 받았습니다! 아실리아주! 그리고 집착 스위치가 켜진건가요? 이전과 크게 차이는 없어 보이는데..?! 음...그리고 더 잇고...싶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것이..월요일부터 AU니가 이으려고 해도 이을 수는 없겠죠. 다음에 돌리게 되면 그때 더 진득하게 돌려보는 것도 좋을듯 해요!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아실리아주!!
어..그리고 제가 저 위에서 말한 것은..아마 조선시대 AU는 돌리기 힘들 것 같아보이니...그냥 어떤 느낌인지 설정이나 한번 짜보자는 느낌으로..(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