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207268>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50.모두가 익스레이버 :: 1001

◆RgHvV4ffCs

2018-02-21 19:00:58 - 2018-02-23 13:19:41

0 ◆RgHvV4ffCs (9278072E+5)

2018-02-21 (水) 19:00:58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767 메이비 - J (0723698E+5)

2018-02-22 (거의 끝나감) 23:48:04

어서와요

768 메이비주 (0723698E+5)

2018-02-22 (거의 끝나감) 23:48:23

잘자요 제이주!

769 헤세드주 (1079526E+5)

2018-02-22 (거의 끝나감) 23:48:35

이 와중에 동생이 폰달래서 잠시 나중에 올게요8-8 답레 써야하는데...(흐릿)


기다리는 동안 어그러진 일정들이나 다이어리에 정리를...(흐릿)

770 타미엘주 (2869776E+5)

2018-02-22 (거의 끝나감) 23:49:57

어서와요 지현주!

답레.. 천천히 주셔도 괜찮아요!

771 지은주 (6305696E+5)

2018-02-22 (거의 끝나감) 23:50:32

제이주 안녕히 가시고 헤세드주는 다녀오세요!

772 ◆RgHvV4ffCs (2531917E+6)

2018-02-22 (거의 끝나감) 23:53:02

안녕히 가세요! 제이주!! 그리고...헤세드주도 다녀오세요...!

773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지현 (1701513E+6)

2018-02-22 (거의 끝나감) 23:53:36

후드티를 선택한 이성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긴 소매나, 원피스 같은 밑단이나. 정녕 40cm의 키차이는 사람을 이리 행복하게 한다는건가! 자신의 왼쪽에 앉는 당신을 사랑이 가득 담긴 눈으로 쳐다보던 그는 손가락 끝을 움직이는 행동이 마냥 사랑스럽다는 듯 눈을 휘어 웃었다.

"누나."

이사라. 꼼질대는 당신의 손을 한 손으로 가볍게 잡고 허리 부근으로 손을 옮긴 그는 눈을 휘어 웃어보이며 당신과 시선을 마주했다. 어쩜 이리 작고 사랑스러울까. 그것도 있었지만 역시 혼자 두기에는 내심 두려울 따름이었다. 떨어져 있으면 위험해질 것 같았다.

"나랑 살래요?"

나 혼자 있는 거 너무 외롭단 말야. 짧게 덧붙이곤 그는 얄밉게 입꼬리를 올렸다. 차라리 자신과 같이 산다면, 위험해질 일은 없을 터였다. 아니, 위험해. 충분히 위험하다고. 한가닥 남은 이성이 그에게 다급하게 외쳤다. 네 자신이 위험하다고, 망할 꽃돌아!!!

774 ◆RgHvV4ffCs (2531917E+6)

2018-02-22 (거의 끝나감) 23:55: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제줔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이에요!

775 권주 - 지은 (9615187E+5)

2018-02-23 (불탄다..!) 00:04:02

옆의 물컵을 들어 들이켰다. 그래, 언젠가 들은 적이 있었다. 너는 그것을 위해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까지 경찰대에 들어온 것이였지. 그게 그 흉터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도. ...지은이 흉터에 대해 저에게 말을 했던 기억은 없지만, 암묵적으로라도 알 수 있는 사실이였다.

정말 행복한거야? 라는 말은 굳이 하지 않기로 한다.

"그냥, 그럭저럭 이지."

잘 지낸다. 고 단언을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였지만. 정말 그냥저냥, 아니 그것보다는 조금 덜 잘 살고 있는, 딱 그 정도의 삶. 하지만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어. 저한테는 이 정도의 인생도 과분합니다.
"...나는 내가 경찰이 될거라곤 생각 못했어."

그렇다고 딱히 미술계로 진출 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해보지는 않았다. 붙잡지 못할 꿈은 그저 꿈으로 남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지만 가끔, 어째서 나는 경찰이 된걸까라는 의문이 들곤 한다. 돈 때문이라면 굳이 그 경찰 경찰 공무원 시험을 뚫고 여기까지 올 필요는 없었을텐데. 그런 의문을 계속 머리에 채우고 있으면 오히려 그 답이 뿌옇게 되어 알 수가 없었기에, 결국 의문을 던지는것은 그만두었다.


왜냐면 그게 네 설정값이기 때문이다!(빠밤

776 ◆RgHvV4ffCs (7387156E+5)

2018-02-23 (불탄다..!) 00:04:40

아니...제 4의 벽을 뚫다니...!(동공지진) 아무튼 어서 오세요! 권주주!!

777 지은주 (3965387E+5)

2018-02-23 (불탄다..!) 00:05:28

어어... 권주주 어서와요!

778 꽃돌이 (3769854E+6)

2018-02-23 (불탄다..!) 00:05:31

좋은 밤이어요~~~

779 권주주 (9615187E+5)

2018-02-23 (불탄다..!) 00:07:57

>>776 ㅋ...ㅋㅋ...ㅋ 설정값 드립은 사실 농담에 가깝슴니다...

정작 본인도 경찰이 된 계기를 모르고있다. 라는거죠...

780 ◆RgHvV4ffCs (7387156E+5)

2018-02-23 (불탄다..!) 00:14: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그렇겠죠....어...경찰이라...의외로 경찰의 혼이 불타고 있었다던가...?!

781 ◆RgHvV4ffCs (7387156E+5)

2018-02-23 (불탄다..!) 00:15:03

...그보다 아무도 50판 기념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았어...!(흐릿

782 헤세드주 (2324921E+5)

2018-02-23 (불탄다..!) 00:18:12

마른하늘의 천둥을 들었읍니다...(줄줄줄줄) 천둥 진짜 싫어요ㅠ 번개도 싫지만 천둥은 더 싫어요8-8

783 권주주 (9615187E+5)

2018-02-23 (불탄다..!) 00:19:00

>>781 알고는 있었지만... 누구에게 무슨 말을 올릴지 모르겠어요. 일단 생각 해봐겠습니다!

784 권주주 (9615187E+5)

2018-02-23 (불탄다..!) 00:21:15

>>775 음 오타가... 밑에서 넷째 줄에 중복되어있는 '경찰' 대신 '경쟁률 높은' 으로...

785 권주주 (9615187E+5)

2018-02-23 (불탄다..!) 00:22:21

>>780 의외로 정의감이 넘치는 권주씨...

786 유혜주 (7485696E+5)

2018-02-23 (불탄다..!) 00:22:39

와아... 마른 하늘에 날벼락... (천둥 치는 거에 놀라서 달려옴)

모두 안녕하세요...!

787 ◆RgHvV4ffCs (7387156E+5)

2018-02-23 (불탄다..!) 00:22:48

헤...헤세드주...괘...괜찮으세요...?!(동공지진)

>>783 꼭 특정 누군가에게 말할 필요는 없답니다! 전체에게 말해도 되고 여러 메세지를 보내도 상관이 없구요!

788 ◆RgHvV4ffCs (7387156E+5)

2018-02-23 (불탄다..!) 00:23:05

유...유혜주...?! 괜찮으세요?!

789 권주주 (9615187E+5)

2018-02-23 (불탄다..!) 00:23:27

>>782 앗 방금 네ㅇ버 실검에 떴더라고요...
저는 못 들었지만!(섬에 살고 이씀

790 ◆RgHvV4ffCs (7387156E+5)

2018-02-23 (불탄다..!) 00:24:52

어....여기서도...못 들었는데 말이에요... 으음....?

791 헤세드주 (2324921E+5)

2018-02-23 (불탄다..!) 00:25:40

유혜주우우우우8ㅁ8(부둥부둥)

아 진짜 놀랐어요ㅠ 약 먹어서 다이어리 정리하다가 약기운에 잠들다가 확 꺄고... 진정을 좀 해야겠는데ㅡ 으으...ㅠㅠ

792 타미엘주 (4499235E+5)

2018-02-23 (불탄다..!) 00:27:27

다들 어서와요! 천둥..(토닥토닥)(부둥부둥)

마른 하늘에 천둥소리 싫습니다.. 들었으면 무서웠을 거예요..

793 ◆RgHvV4ffCs (7387156E+5)

2018-02-23 (불탄다..!) 00:27:39

괜찮아요...괜찮아요..헤세드주...이제 무섭지 않아요...괜찮아요..(토닥토닥)

794 유혜주 (7485696E+5)

2018-02-23 (불탄다..!) 00:28:01

>>788 (약간의 쪽팔림) 아니... 비도 눈도 안오는 거 같은데... 무슨 창밖에 갑자기 새하얗게 번쩍이더니 천둥이....(어이가...!)

>>789 핫 실검까지 났구나.....

>>791 (부둥부둥 받는다(진정
헉 헤세드주도 들으셨군요...(눈물) 에구 잠도 깨시고... 8ㅁ8

795 권주주 (9615187E+5)

2018-02-23 (불탄다..!) 00:30:44

비도 안오는데 갑자기 천둥이 치면... 그건 무섭죠. 예상도 못한 일이니 더욱.

796 까마귀주 (4881836E+5)

2018-02-23 (불탄다..!) 00:31:23

아파도 안녕~ 널 위해애애애~~ 안녕~~

797 ◆RgHvV4ffCs (7387156E+5)

2018-02-23 (불탄다..!) 00:31:44

어서 오세요! 해링턴주! 좋은 밤이에요!!

798 까마귀주 (4881836E+5)

2018-02-23 (불탄다..!) 00:32:37

쫀밤~

799 지현 - 로제 (6218249E+5)

2018-02-23 (불탄다..!) 00:33:02

"...응?"

이사 이야기를 꺼냈을 뿐인데... 가, 같이 살자고? 아, 아니 물론 좋지만! 정말 기쁘지만! 안그래도 버벅거려 과부화되던 머릿속은 같이 살래? 라는 말에 완전히 혼돈의 소용돌이가 되어버렸다. 침착하자 이지현. 이건 언젠가 나올 이야기였어. 그냥 타이밍이 좀 빨랐을 뿐이야. 하지만 머리로만 알고있으면 뭐하나...

"ㄴ, 내는, ㅈ, 좋다...!"

이 이상 말을 더 하면 정말 이성이고 뭐고 날아갈 것 같아서 그대로 너의 품안으로 파고들었다. 으으, 얼굴 화끈거려...

"...내는, 좋다고 같이 사는거!"

//사실 답레 짜면서 와이셔츠냐 후드티냐 고민했었는데 와이셔츠였으면 로제의 이성이...

800 유혜주 (7485696E+5)

2018-02-23 (불탄다..!) 00:34:05

>>795 (눈물) 뭔 일 일어난 줄 알았어요... (미사일 쏜 줄 알고 쫄았다)

해링턴주 어서오세요!

801 헤세드주 (2324921E+5)

2018-02-23 (불탄다..!) 00:34:54

(

802 헤세드주 (2324921E+5)

2018-02-23 (불탄다..!) 00:37:06

(보금보듬에 살아난 헤세드주)
해링턴주 어서와요!

앗 타미엘주.. 매번 답레가 늦어져서 정말로 죄송합니다ㅠㅠㅠ


제가 천둥, 번개를 진짜 무서워하거든요ㅠㅠ 이, 일단 저는 가볼게여..ㅠ 내일 내일 출근만 아니면...(손수건 물뜯)

803 ◆RgHvV4ffCs (7387156E+5)

2018-02-23 (불탄다..!) 00:37:55

아..안녕히 주무세요! 헤세드주...! 잘 잘 수 있기를 기원할게요!!

804 유혜주 (7485696E+5)

2018-02-23 (불탄다..!) 00:38:10

헤세드주 좋은 꿈 꾸세요...!!

805 지은 - 권주 (3965387E+5)

2018-02-23 (불탄다..!) 00:38:23

문득 갓 성인이 된 시절이 떠올라 작은 실소가 나와버렸다. 그때에는 정말 열심히였다. 아등바등 살아보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어쩌면 너도 그랬을까. 눈을 돌려 권주를 보지만 알 길이 없었다. 고개를 으쓱이고는 나도 물병을 가져와 물컵을 채웠다.

그럭저럭이라. 자그맣게 중얼거렸다. 너는 여전하구나 싶어 고개를 끄덕여본다. 너가 좋아하던 것이 뭐가 있더라. 너는 감정표현이 드물어서인지 아는 것이 몇 없었다. 오랜기간 알고 지내왔지만 너무 모르는 것 같아 괜히 미안해졌다. 그때에는 내가 너무 관심이 없기도 했고 친구가 익숙치 않았으니. 남몰래 정당화를 시켜보는 지은이었다.

"그래도 요즘 경찰되기가 너무 힘드니까. 그리고 돈도 많이 받지!"

미술을 포기한 너의 모습에 괜히 씁쓸해졌다. 애써
좋은 이야기를 해본다. 아직도 그 경쟁력을 생각하면 질릴 정도다. 작게 앓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딱히 생각하고 싶지 않은 과거였다.

"나보다 먼저 경찰이 된 것은 조금 부럽단말이지."

그것도 설마 같은 팀일줄이야. 과거 친구가 같은 직장 동료가 된 것도 신기한데 심지어 같은 익스퍼라니 신의 장난이다.

"솔직히 조금 놀랐어- 너가 나랑 같았다니. 내가 엄청 특별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조금 김 샌 느낌... 무엇보다도 나보다 멋지잖아!"

갑자기 심술이나서 툭 쏘아붙였다. 권주의 잘못은 없었다. 그냥 지은의 성격이 나쁘다고 생각하자.

806 지은주 (3965387E+5)

2018-02-23 (불탄다..!) 00:39:15

모두 어서오시고 안녕히가세요!

그리고 천둥은 이쪽에서도 쳤네요! 'ㅁ'

807 꽃돌이 (3769854E+6)

2018-02-23 (불탄다..!) 00:39:27

지현이 와이셔츠 입히셨으면 저 ㄹㅇ 반야심경 리믹스 버전으로 들었어야함;;;; 와이셔츠 지현이 보고싶긴 하네요 어허 로제 씁 기도해 가만히 기도하고있어.

헤세드주 부디 푹 주무시구 ㅠㅠㅠㅠㅠ

808 ◆RgHvV4ffCs (7387156E+5)

2018-02-23 (불탄다..!) 00:39:53

.....의외로 근처에서 살고 있는 3인방이라던가...?(??

809 타미엘주 (4499235E+5)

2018-02-23 (불탄다..!) 00:40:06

잘자요 헤세드주! 늦는 건 정말로 괜찮아요! 저도 항상 늦고..그래서..

좋은 꿈 꾸세요! 꿈에 타미엘쟝이랑 헤세드랑 꽁냥꽁냥하는 거 나올 거예요!

810 지은주 (3965387E+5)

2018-02-23 (불탄다..!) 00:41:38

>>808 어... 설마요! (동공지진)

811 꽃돌이 (3769854E+6)

2018-02-23 (불탄다..!) 00:42:33


아니 데ㅔ믿 품속으로 파고 들었다뇨

812 유혜주 (7485696E+5)

2018-02-23 (불탄다..!) 00:42:47

...에이 설마...(걱정)

813 ◆RgHvV4ffCs (7387156E+5)

2018-02-23 (불탄다..!) 00:43:26

하지만.....못 들은 사람도 있으니 전국구는 아니라구요...그거...(흐릿)

그 와중에...또 다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4 유혜주 (7485696E+5)

2018-02-23 (불탄다..!) 00:44:29

(눈치게임)

흑... 센하주 보고 싶었는데, 못보고 잘 거 같아요... (흐릿(아침 일찍 일정 시작

815 지은주 (3965387E+5)

2018-02-23 (불탄다..!) 00:45:42

로제주 화이팅...!(동공지진)

816 까마귀주 (4881836E+5)

2018-02-23 (불탄다..!) 00:47:57

조금만~ 울자~ 아파도~ 안녕~ 널 위해애애애애애애ㅐ~~~~ 안녕~

817 아실리아 - 서하 (9178036E+5)

2018-02-23 (불탄다..!) 00:49:20

가까이에서 보니 확실히 안색이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더랬다. 그에, 아실리아의 얼굴에는 짐짓 걱정스럽다는 표정이 떠올랐다. 역시 어딘가 많이 안 좋은 건가. 아니면 무슨 고민이 있나요. 가만 보면 은근히 속으로만 앓는 사람이다. 뭐, 그게 천성인지 아니면 외부 요인 탓인지는 모르겠다만.

그러다가도 제 손을 잡는 느낌에는 살풋 웃음을 흘렸더랬다. 손과 손 사이를 가로막는 검은 장갑 때문에 그 온기를 느끼지 못 하는 것이 새삼 아쉬울 정도로 손과 손을 잡고 있는 느낌은 몹시 부드러웠다. 공개 연애는 편하네. 문득 실없는 생각을 하면서, 문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서하의 발걸음에 보폭을 맞추며 걸어갔다. 그러다가 살짝 뒤를 돌아보며, 장난스런 인사를 건넨 하윤에게는 적당히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언제부터 네가 이렇게 잘 웃는 사람이었지?
퇴근길의 공기는 아직 차갑겠지. 어디는 또 눈이 온다던데, 여기는 눈 소식은 없나. 그런 생각으로 올려다 본 하늘에서는 별이 쏟아질 듯 반짝거렸다. 어둑어둑해지는 하늘에 흩뿌려진 별들이 마치 보석처럼 아름다웠다. 정말 신기하지, 도시인데도 시골 밤하늘 마냥 이런 절경이 펼쳐진다는 게 말이야.
문으로 걸어가며 무슨 일이 있느냐 묻는 말에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면서, 입을 다물고 말을 아꼈다. 발걸음이 조금 빨라졌다. 아실리아는 남는 손으로 문을 밀고 경찰서를 나섰다. 그리고 완전히 그 문과 멀어지고 나서야, 서하를 올려다보면서 가만히 입을 열었던 거다.

" 무슨.... 일은, 서하한테.. 있는 거 아니었어? "

차가운 바람이 머리카락을 슬그머니 헝클어뜨리고 지나갔다.


// 짐싸느라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도게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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