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고등학교때에 비해 성격이 바뀐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정도의 반응을 보일줄은 몰랐는데. 지은은 퉁명스레 권주를 슬쩍 쳐다보고는 그대로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그래도 그 때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적은 없는데. 괜히 마음속으로 투덜거려보았다. 철저히 주관적인 기준이었다. 고등학교 당시에는 중학교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날카로운 성격이었고 특히 고아원 내에서는 짐승마냥 그르렁대고 다녔으니 권주가 익숙해 하지 않은 것도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은 그녀 스스로도 바뀐 자신에 가끔 기묘한 기분이 들고는 했으니. 식당 내부는 바깥 만큼이나 낡아보였다. 하지만 지은이 딱히 신경쓰는 부분은 아니었다. 오히려 이런 곳이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지은은 생각했다.
"나는 순댓국."
메뉴판을 쑥 훑고 가장 무난한 메뉴를 시킨다. 어차피 순댓국집에서 먹을 메뉴는 정해져 있었다. 메뉴판을 손으로 밀어 옆으로 치우고는 수저를 꺼냈다. 권주와 이렇게 밥을 먹은지 얼마나 오랜만인가. 아니 그전에 같이 밥 먹은 적이 있기는 한가. 갑자기 세월의 흐름이 느껴져 기분이 묘하게 되었다. 시간 참 빠르게 흐르네. 만난지 7년 정도 되었나.
"나야 잘 지냈지. 알잖아, 내 꿈 경찰이었던거."
행복해. 아주 작게 덧붙여본다. 그만큼 불안하다는 이야기는 따로 하지 않았다. 괜히 씁쓸해져 이번에는 권주에게 묻는다.
"그러는 너는? 잘 지내냐."
그러고 보니 너는 미술을 좋아했지. 오랜 기억속에서 너를 기억해본다. 경찰과는 거리가 멀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보다 선배라니.
월하도 180 언저리라 대충 뭉그러 놨는데.. 정확하게 하면 181 센치 정도? 시트 짜면서 아프면서, 익스파도 그렇고. 음습한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 그리 짰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너무 크게 한 건 아닌가 싶구. 이왕 그럴 거였으면 성격도 다르게 했었음 좋았을텐데... 한답니다.
>>362 메이비주 어서와. 왜 심룩해 있어? (쓰담쓰담 그러고보니 메이비도 키가 컸었지..
>>361 않이 파티복이라니 유혜주 혹시 독심술 쓰세요??(동공쉐이크)(심쿵사) 최고예요 파티복 우와아ㅠㅠㅠ 아니 근데 굳이 AU를 하지 않아도 저번에 크리스마스 때도 사무실에서 파티를 열었기 때문에 현실에서도 가능하지 않을까ㅇ(지레짐작)(희망사항)(끌려감) 앗!!(소원성취) 완전 하늘하늘하고 예쁜 걸로 입혀주세요 우리 예쁜 유혜한테ㅠㅠㅠㅠㅠㅠ(추가주문)()
진짜로 조선시대 AU 너무 기대되잖아요ㅠㅠㅠㅠㅠ 정말로 제가 센하 적어도 도포는 입히고 봅니다 진심입니자ㅠㅠㅠㅠㅠㅠㅠㅜㅜ 유혜도 예쁜 거 입히기입니다? 약속입니다???(근엄진)
과거는...(시선회피)
앗 유혜 쓱싹 그려왔어요! 폰이 고장난 관계로 다른 카메라 동생한테 빌려서 찍고 옮기고...(흐릿) 유혜 진짜 예쁜 한복 입히기입니다ㅠㅠㅠㅠㅜ 아니 어떤 한복이라도 유혜는 소화해낼 수 있겠지만..!!!
>>369 헉 센하주ㅠㅠㅠㅠㅠㅠㅠㅠ유혜 너무 예쁘잖아ㅠㅜㅜ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심장 부여잡기) 진짜 막막 엄청 예쁜 한복 입힐게요!!!! (쓰러짐) ㅋㅋㅋㅋㅋㅋㅋ 유혜한테 쇼핑 좀 시켜야겠다...!!! 막 엄청 예쁜 애들로다가...!! ㅠㅠㅠㅠㅠㅠ센하 도포라니ㅠㅠㅠㅠㅠㅜㅜㅠㅠㅜㅠㅠ 흑 막 조선시대 되면 센하도 조선시대 말투 쓰겠네요....?? (쓰러졌다) 어윽ㅠㅠㅠㅜㅜㅠㅠ 빨리 보고 싶다ㅠㅠㅜㅡㅜㅜㅠㅠㅠㅠ
위험한 상황이 조금 풀리셨다니 다행이에요! (((o(*゚▽゚*)o)))♡ 유혜주의 취향을 조금 반영해서... 이런 원피스 입혀보고 싶어요....!!
>>380 양반집 규수였으나 집안이 불타 가족을 잃고 그 슬픔을 술로써 승화...(도대체) 지은 : 내가 그지중의 그지, 거지의 우두머리 꼭지 였어-! 실제로 거지의 우두머리 꼭지는 굉장히 무서웠다네요...(끄덕) 구걸하기 좋게 투명화로 연극도 하고 굳이 흉터도 안가릴듯(끄덕) 인터넷에 찾아보니 지은이랑 어울리는 짤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끄덕)
>>373 유혜주가 좋아해주신다니 이렇게 기쁠 수가...!!(감격)(털썩) 짬날 때 많이 그릴 거예요 이렇게...! 아십니까 유혜 그리는데 너무 예쁜 거 말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조만간에 꼭 센유커플 투샷 그릴 거예요!! 그려야만해!!!(의지)
도포 그 두터운 느낌 제가 얼마나 좋아하는데요ㅜㅠㅠㅜ조선시대 말투라면 센하 성격으로 치면 온화한 느낌의 하오체려나요...:3(끄덕) 십년지기 유혜한테는 한결 편하게 말할 것 같기도 하고!! 진짜 저는 유혜 조선시대 모습이 막 기대되는 걸요!!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 얼른 와라 조선시대 에유 빨리 와라아아앗!!(욕심)
말씀 감사드려요! 그런데 드레스가..드레스가...머메이드 라이인잖아요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입혀주세요 정말로ㅠㅠㅠㅠㅜㅠㅠㅠ보고 싶다ㅠㅠㅠㅠㅠㅠ색깔 완전 새하얀 것도 너무 어울릴 것 같아ㅠㅠㅠㅠㅠㅠ(심장이 위험함)(쓰러짐)
>>383 짤의 상태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세상을 왕따시키는 지은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터짐) 아니 근데 지은이 설정 왜 이렇게 무서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흉터 안 가린 우두머리라닠ㅋㅋㅋㅋㅋㅋㅋ까, 깝치면 안 되겠다...??(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