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036635>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49. 떠나가는 이도, 들어오는 이도 :: 1001

◆RgHvV4ffCs

2018-02-19 19:37:05 - 2018-02-21 20:55:05

0 ◆RgHvV4ffCs (7133936E+6)

2018-02-19 (모두 수고..) 19:37:05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84 ◆RgHvV4ffCs (7133936E+6)

2018-02-19 (모두 수고..) 23:36:27

어서 오세요! 헤세드주!!

85 메이비주 (7367723E+6)

2018-02-19 (모두 수고..) 23:36:56

어서와요

86 해링턴 - 메이비 (6914913E+5)

2018-02-19 (모두 수고..) 23:38:45

"아.. 제 서류를 보셨군요."

갑자기 홍조를 띄우며 부끄러워한다. 그걸 봤단 말이야? 내 실체 구석구석을.. 좀 부끄러운걸.

"네, 얘가 샤르파에요. 이름 지은지 이제.. 한 3분 된거 같네요."

손목 시계를 유심히 쳐다보며 3분이나 지난걸 확인했다. 기원은 충성심 강하고 불의를 못본다는 의미인 슈퍼맨의 어원인 샤파 연필 깍기에서 따왔습니다. 샤와 파 사이에 혀를 한 번 굴려주면 샤르파가 되는거죠.

"늦은 시간까지 계시네요?"

87 해링턴 - 메이비 (6914913E+5)

2018-02-19 (모두 수고..) 23:39:05

매력있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배)

88 메이비 - 해링턴 (7367723E+6)

2018-02-19 (모두 수고..) 23:42:24

"?????"

기분 나빠, 미친...
그녀는 진지하게 해링턴의 반응에 쑥을 먹은듯한 표정을 지었다. 대체 왜 홍조가 뜨는거지.

"그래..?"

아까 샤르파라고 외친순간 정했다는건가. 능력에 보면 저 까마귀랑 합체한다던데.. 그럼 저 까마귀도 익스파라는걸까..
그녀는 진지한 고민을 하면서 샤르파를 바라보다가 불을 붙이지 않은 담배를 입에 물었다.

"뭐 나는 귀가하는데 1초도 안걸리기도하고, 생각 정리도 할겸.."

89 지은주 (2003848E+6)

2018-02-19 (모두 수고..) 23:43:34

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 메이비랑 해링턴 둘다 너무 매력터지네 ㄱㄱㅋㅋㅋㄱㅋ

90 헤세드주 (8962514E+5)

2018-02-19 (모두 수고..) 23:46:16

메이비랑 해링턴 둘 다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모두 반가워요!!XD

슬슬 졸려서 가봐야하지만...(흐으으릿)

91 타미엘-헤세드 (6783946E+5)

2018-02-19 (모두 수고..) 23:47:15

-내놓아라! 쫓아라!
분노에 가득 찬 소리가 울리자 버티지 못했는지 고풍스러운 테이블이 먼지가 되어 박살났습니다.

-네놈. 네놈의 안sksk 그$-$+#도$! $+#@)#($까지- 죽여%*#+(@$+#+282829(@(#+#;"+"+>™<¢_£[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나온다는 것인 말조차도 공간의 균열에 일조한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현실을 만끽하고 싶었던가요? 무시무시한 모양새에 걸맞게도 속도는 그나마 조금 느렸습니다.(속도까지 빨랐으면 답이 없어요)

"괜찮으니 다행이예요.. 정말로.. 정말로.."
엉엉 울 것만 같았지만 그런 건 나중으로 밀어둬요. 네. 네? 깨어나는 방법을 듣고는.. 으음.. 하고 고민했습니다.
확실한 것은. 여기를 여러 번 드나든 건 언니뿐이었지요. 들어온 곳을 향해 나가려 합니다. 타미엘의 목 뒤로 목줄의 사슬이 길게 늘어졌습니다.

풀어내면 분명 새파랗다 못해 새카맣게 멍이 들어있겠지만요..
그들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심연이 그 몸을 무너뜨리다시피하면서 빠르게 그들을 쫓으려 했습니다. 이젠 언어가 되지 못하는.. 그러니까 예전에 놀이공원에서 만났던 닉시들과 비슷하게 괴성을 흐느끼듯 말하면서요..

92 헤세드주 (8962514E+5)

2018-02-19 (모두 수고..) 23:48:53

자기 직전에 새로고침했는데.. 시, 심연쟝.. 무서워...!(동공지진)

으으윽... 내일 아침에 출근하면서 답레 드릴게요ㅠㅠ 미안합니다ㅠㅠㅠㅠㅠ

93 ◆RgHvV4ffCs (7133936E+6)

2018-02-19 (모두 수고..) 23:49:01

안녕히 가세요! 헤세드주!!

94 지은주 (2003848E+6)

2018-02-19 (모두 수고..) 23:49:49

헤세드주 안녕히가세요! 그리고 심연 무섭네요 'ㅁ' 막 공포게임 하는 것 같아요!

95 해링턴 - 메이비 (6914913E+5)

2018-02-19 (모두 수고..) 23:49:51

"에, 텔레포트 능력인겁니까!!"

부럽습니다 그 능력. 요새 같은 추운 날엔 변신해서 날아가다간 얼음조각상이 되어버려서 땅바닥에 떨어져버릴거니까요.

"오구오구, 밥 때가 됐구나. 그만 울으렴."

그는 반지모양 사탕을 플라스틱 채로 까마귀 입에 물려주자 눈을 초롱이며 씹어 삼켰다. 한국 좋아요. 반지 모양 캔디 좋아요. 알럽 꼬레아. 두유노?

"그럼 안녕히 가세요! 아마도!(메이비)"

96 유혜주 (7222986E+6)

2018-02-19 (모두 수고..) 23:51:34

헤세드주 안녕히가세요!

97 메이비 - 해링턴 (7367723E+6)

2018-02-19 (모두 수고..) 23:52:35

"조금 조건이 필요한 텔레포트."

그녀는 조건만 안붙으면 개사기인데..
하고 중얼거리다가는 까마귀가 배고파 한다고 말하는거 같자 그 모습을 유심히 살폈다.
까마귀는 뭘 먹고살지..?

"엥."

뭐야 미친 까마귀는 사탕이 주식이야?
그녀는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다가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내가 보기 싫은가 막 보내네. 이 짜식.

"안 가, 아직 할 일 많다고."

98 ◆RgHvV4ffCs (7133936E+6)

2018-02-19 (모두 수고..) 23:52:46

심연이라...와아아..... 그래도 어떻게든 해결된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99 메이비주 (7367723E+6)

2018-02-19 (모두 수고..) 23:52:59

잘가요!

100 타미엘주 (6783946E+5)

2018-02-19 (모두 수고..) 23:56:17

안녕히 주무세요 헤세드주!

심연쟝은.. 음.. 사실 컬러를 넣을 시간이 없어서..
호러스럽습니다. 해결.. 이라기보다는 일단 유예를 얻었다.. 에 가깝지만요..

근데 심연이 현실에 제대로 못 나오는 이상 유예를 줄 수 밖에 없..(나와서 손 흔드는 순간 요원 및 아롱범 팀 출동, 심하면 심연이 쫓겨난 다음에 리크리에이터 발동해야 할지도..)

101 ◆RgHvV4ffCs (7133936E+6)

2018-02-19 (모두 수고..) 23:56:47

.......와아...그건 그거대로...무시무시하네요...여러 의미로....

102 해링턴 - 메이비 (6914913E+5)

2018-02-19 (모두 수고..) 23:58:10

“저도 사실 할 일이 좀 남았어요.”

그는 자기 책상 옆에 놓여진 가방에서 프라모델 박스를 꺼낸다. 가방에 그거 말곤 들은게 없는거 같다. 그나저나 샤르파랑은 보석이 비싸니 반지모양 사탕으로 퉁 쳤습니다. 보석을 먹는 까마귀라니. 이런 쌩양아치가 어딨어요.

“바로 1/350 비율 엔터프라이즈호 프라모델 입니다!!

사실 요즘 같은 날씨엔 히터 틀어주는 일터가 최고 더라구여. 사택 들어가면 괜히 쓸쓸하달까요. 마음이 애리고 시려요.

“같이 만드실래요? 아, 할 일 많으시댔지.”

103 권주 - 지은 (868942E+57)

2018-02-19 (모두 수고..) 23:58:25

결국 그런 이미지가 생긴건가 나는, 눈에 띄게 놀라는 지은의 반응에 어째 회의감 마저도 들었다. 나도 마냥 아끼기만 하는건 아니라고... 지은이 농담처럼 내뱉은 말이였지만, 차마 그냥 사지마라는 말은 못하고 반쯤 채념하며 대답했다.

"너무 비싼건 안돼..."

.
.

"점심시간에 편의점에 오는 이유라면 뻔하잖아?"

나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조금 한탄하듯 말하며 컵라면 코너 쪽으로 발을 옮겼다. 하지만 여기있는건 다 먹어봤는데, 매대 앞에서 조금 고민을 한다. 오늘의 라면은... 그냥 무난하게 육□장인가.

"너도 점심은 그걸로 때울건 아니지?"

지은이 들고있던 밀크티와 초코바를 번갈아보았다. 뭘 먹든 든든히 먹어야 효율이 증가한다.

104 권주주 (868942E+57)

2018-02-19 (모두 수고..) 23:59:47

해링턴 귀엽네요...ㅋㅋㅋㅋ 아니 근데 근무중에 프라모델 조립하면 어떡합니까?!

105 ◆RgHvV4ffCs (7386535E+5)

2018-02-20 (FIRE!) 00:01:18

>>102 하윤:.........

106 메이비 - 해링턴 (6617949E+5)

2018-02-20 (FIRE!) 00:01:20

"그래? 그러.. ㅁ?"

그녀는 다시 일이나 해볼까하고 자신의 책상으로 시선을 돌리려했으나.
갑자기 해링턴이 프라모델을 꺼내서 조립하려하자 당황한 눈빛을 짓고 말았다. 다행이 선글라스 때문에 보이지는 않지만 말이다.

'이런 미친..'

서에서 조립하고 그래도 되는건가. 아니야 요즘은 저게 일반적인 성식일지도 모르고...

"어, 어.. 난 할일이 있으니.."

정신이 피폐해지는 기분이다.

107 해링턴 - 메이비 (3222322E+5)

2018-02-20 (FIRE!) 00:01:34

혼납니다.. 힝..

108 권주주 (9310644E+5)

2018-02-20 (FIRE!) 00:03:22

※프라모델 조립은 집에서 합시다!

109 타미엘주 (3837595E+5)

2018-02-20 (FIRE!) 00:03:27

심연이 현실에 튀어나오면..

아 이건 레이드 각인데? 초거대 뭔가가 나타나서..(생략)

그래서 현실에 못 나온다고 못박아뒀지만요.. 나와서 손만 흔들었는데 빌딩이 박살나고 공간이 비명 지르면서 못 버틴다고 gg를 치고 심연씨 쫓겨남ㅋ

심연쟝: 이래서 내가 강림해서 현실에 오고 싶었던 것이다..

110 유혜주 (5734212E+5)

2018-02-20 (FIRE!) 00:03: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프라모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셀피랩 만지고 있는데... 의상 찾는 데 한시간 걸릴 것 같은 예감이...(흐릿

111 ◆RgHvV4ffCs (7386535E+5)

2018-02-20 (FIRE!) 00:06:20

>>109 ....순식간에 성류시가 대재앙의 도시로....?!

>>110 어어..어어어...유혜주..그럴땐 옷의 색을 먼저 지정한 다음에 찾다보면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112 해링턴 - 메이비 (3222322E+5)

2018-02-20 (FIRE!) 00:06:33

“선글라쓰. 그거 아십니까? 달의 후예라는 드라마. 거기 나오는 군인이 선글라스를 쓰는데 저도 선글라스 쓰면 좀 닮을거 같기도 하고..”

자신의 선글라스 착용 모습을 상상한다. 해시진 대위님! 단!결!

“이번 월급은 적금 넣고 남은 돈으로 선글라스 사야지!!”

생각해보니 본드나 사포. 니퍼 등 키트를 전혀 가져오지 않았다. 제티를 타먹으려고 가져왔는데 초코우유가 나온 날의 심정이다.

“저 먼저 퇴근할게요..”

힘이 쭉 빠진 모습이다.

113 해링턴 - 메이비 (3222322E+5)

2018-02-20 (FIRE!) 00:07:38

컴퓨터를 꺼버려서 해링턴 드림셆 못해주겟다..

114 메이비 - 해링턴 (6617949E+5)

2018-02-20 (FIRE!) 00:09:52

"........"

이게 무슨 소리야.
그녀는 골치가 아파졌기에 적당히 어, 그래.. 등의 대답을 하고는 머리를 긁적였다.
요즘 젊은 세대는 다 이런걸까?

"그래..."

갑자기 선글라스를 사겠다고 다짐했다가, 힘이 쭉 빠져서 퇴근하겠다고 하는 모습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참... 신기한 신입이구나.

"수고했어.."

힘들다.

115 해링턴주 (3222322E+5)

2018-02-20 (FIRE!) 00:10:42

굉장히 어지러운 일상이렸네요!!

116 ◆RgHvV4ffCs (7386535E+5)

2018-02-20 (FIRE!) 00:12:39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 메이비와 해링턴 콤비...왜 이렇게 귀여워요! ㅋㅋㅋㅋㅋ

117 권주주 (9310644E+5)

2018-02-20 (FIRE!) 00:13:52

해링턴 같은 성격을 뭐라하더라...마이페이스?

118 타미엘주 (3837595E+5)

2018-02-20 (FIRE!) 00:14:44

>>111 사이렉스가 나름 어린 시절에 심연쟝을 만나고 나서 자신이 S급을 뛰어넘어 SS급이 되어서 자신보다 급이 높은 것 하나나. 비슷한 급을 물량빨로 소환할 수 있는 오버 익스파를 쓴다 하여도. 심연은 소환할 수 없다. 라고.. 했으니까요..?

현실엔 못 나타납니다..(쾅쾅)(심연쟝: 두 번 못 박지 마!)

근데 나타나면 R.R.F. 분들은 좋아하...려나요...?

119 메이비주 (6617949E+5)

2018-02-20 (FIRE!) 00:15:07

수고하셨어염!

120 ◆RgHvV4ffCs (7386535E+5)

2018-02-20 (FIRE!) 00:17:33

>>118 아니요. 아마 익스레이버 아롱범팀과 힘 합쳐서 레이드 뛸 가능성이 높습니다. R.R.F는 세계의 파멸이 목적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두 분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121 지은 - 권주 (4482031E+4)

2018-02-20 (FIRE!) 00:17:49

반쯤 체념한 것 같이 보이는 권주의 팔을 툭툭 치고는 퉁명스럽게 답한다.

“됐어, 농담이잖아. 난 이걸로 충분해.”

800원짜리 옥수수맛 초콜릿으로 충분하다. 지은이 피식 웃었다. 권주가 돈 때문에 고생했던 것을 잘 아는 자신이 차마 돈을 뜯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자신이 사준다면 몰라도.
점심시간에 편의점에 오는 이유... 이 녀석 설마. 지은이 눈썹을 까딱였다. 불만이 있는 듯 입술을 굳게 하고 권주를 붙잡는다.

“너 설마 저 컵라면으로 밥을 때우려고? 야, 경찰까지 돼서는 그게 뭐냐. 좀 더 영양가 있는 걸 먹으라고! 컵라면 가지고 민중을 지킬 힘이 나겠냐?”

대답을 미루어 보아 분명 밀크티와 초코바로 밥을 때울 생각은 아니다. 지은은 권주에게 쏘아 붙이듯 잔소리를 하다가 한숨을 푹 쉰다. 경찰이나 되어서 이러고 다닐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옛날이라면 몰라도 지금은 월급도 받잖아. 조금 잘 챙겨먹어. 이 주변에 싸고 좋은 식당 많다고.”

편의점의 컵라면 보다야 비싸겠지만. 지은이 작게 덧붙였다. 이제는 눈을 가늘게 뜨고 권주를 째려본다.

“너 설마 지금까지 점심시간에 이런 것만 먹은거야?”

122 타미엘주 (3837595E+5)

2018-02-20 (FIRE!) 00:22:45

>>120 심연쟝: 아니 파멸시킬 거 아닌데.. 그냥 세상이 너무 연약한 것이다..
타미엘주: 존재만으로 민폐...
심연쟝:(격침)

그러합니다! 무의식에서 녹아서 강림하길 기다리다가 성사되기 좀 전에 헤새드가 와서 좀 빡치셨어요..
비유하자면 딱 하나밖에 없던 라면 끓이고 먹으려고 그릇에 부으려는 순간 누가 냄비 낚아채서 싱크대에 부은 수준의 기분이실 거야..

123 ◆RgHvV4ffCs (7386535E+5)

2018-02-20 (FIRE!) 00:25:50

.......(동공지진) 와...그거.....(동공대지진)

124 유혜주 (5734212E+5)

2018-02-20 (FIRE!) 00:29:02

유혜 고등학교 시절입니다! 대부분은 저런 모습으로 지내고, 누군가가 말을 걸거나 귀찮게 하면 한껏 인상을 쓰고 욕을 해댔(...)
그나마 찬경이랑 친해진 이후로 순해져서 신경질 안부리고 인상만 안썼지, 고교 시절은 거의 저런 모습이었어요. 졸업 사진 마저 우중충....

125 지은 - 권주 (4482031E+4)

2018-02-20 (FIRE!) 00:30:18

>>124 유혜야... 까칠한 유혜 보고싶다... (활짝)(대체)

126 지현 - 로제 (2620821E+5)

2018-02-20 (FIRE!) 00:30:56


"응."

누나 하고 부르는 너의 말 뒤에는 내가 지쳐있단걸 왠지 알아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미안하다는 감정이 들었다. 이렇게 널 힘들게 하고싶진 않아서, 라는 변명으로 날 포장하려 했다. 사실 나는, 아니 내 자신이 너무나 상처받고 괴로웠음에도 나는 내 아픔을 무시하려 했다.


'다 도착 했으니까 푹 쉬어요. 그리고 그때랑 지금은 다르다는 걸 잊지 말아줬음 해요.'
'그때는 내가 없었지만, 지금은 내가 있어요.'

그런 너의 따스한 말을 들었을 뿐인데, 그저 그뿐인데. 눈물이 툭, 하고 떨어져내렸다.

"...어?"

나 왜이러지, 울려고 한건 아닌데. 눈가를 훔치면 멎겠지, 그렇게 눈가를 훔쳐봐도 나오는것은 눈물이었다. 아무런 감정이 없이 지쳐버린 메마른 대지인줄로만 알았던 그 곳에 한 방울, 한 방울 가 내리기 시작한다. 나는 메마른 땅이 젖어가는, 어릴땐 그래도 물기가 있던 그 땅의 느낌을 잊고 살아와서, 어떻게 이 감정을 추스려야 할지, 이 차오르는 무언가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땅이 젖어가자, 그제서야 대지는 아파서 비명을 질렀다.

"나, 그러니까, 그, 어쩌지..."

그제서야 난 깨달았다. 이 메마른 대지에 내린 비에, 무언가 움트고 있다는걸. 그 조그만 새싹은, 바로 너였다. 너란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그런 감정이었다. 도와줘. 메마른 대지는 그 마른 손으로 새싹을 품었다.

나는 너를, 나 자신을 지키기 바빴던 이기적인 손으로 세게 껴안았다.

10대에는 어떻게든 살아 남으려고,

20대에는 그런 감정에 신경 쓸 여유조차 없어서,

그리고 지금, 완전히 말라버린줄만 알았던.

"나, 나아. 흑..."

억지로 누르고 눌렀던 눈물이, 이 아픔이, 그제서야 터져나왔다.

나는 너의 품에서, 그렇게 어린 아이처럼 울었다.

//많이 기다렸죠? 늦어서 미안해요 (˚ ˃̣̣̥Д˂̣̣̥ )

127 유혜주 (5734212E+5)

2018-02-20 (FIRE!) 00:31:18

>>125 ㅋㅋㅋㅋㅋㅋ원래는 까칠한 모습으로 올리려했는데, 괜찮은 표정이 없더라구요....그래서 포기했...(주륵

128 지현주 (2620821E+5)

2018-02-20 (FIRE!) 00:31:40

하 로제 세상스윗하다...

129 ◆RgHvV4ffCs (7386535E+5)

2018-02-20 (FIRE!) 00:32:51

그 와중에 유혜가 상당히 예쁩니다...와아....

130 타미엘주 (3837595E+5)

2018-02-20 (FIRE!) 00:34:08

유혜 예쁘네요!

기묘하게 잠이 안오네요!(이러다 내일 완전 망할지도..)

131 지현주 (2620821E+5)

2018-02-20 (FIRE!) 00:34:53

그리고 고등학생 유혜...완전 여신인데요...

132 유혜주 (5734212E+5)

2018-02-20 (FIRE!) 00:36:54

>>129 추억보정!! (속닥) 실제로는 더 험악하고, 짜증 많고, 욕을 달고 살고... (도대체)

>>130 타미엘이 훨씬 더 예뻐요!! 흑흑흑.... (타미엘 덕질 중)

>>131 좀 많이 미화되었습니다. 저렇게 예쁘지 않았어요! 별명이 싸가지였...(읍읍)

133 ◆RgHvV4ffCs (7386535E+5)

2018-02-20 (FIRE!) 00:37:09

타...타미엘주....괘...괜찮은 거예요...!?

134 꽃돌이 (6406117E+5)

2018-02-20 (FIRE!) 00:39:26

세상에 고등학생 유혜 넘 이뻐요..!!

아니 지현쟝..8ㅁ8 아고고 답레 쪄올게요 울지마라 우리 여신님 8ㅁ8ㅁ8ㅁ8ㅁ8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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