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544653>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47.발렌타인데이 :: 1001

◆RgHvV4ffCs

2018-02-14 02:57:23 - 2018-02-17 23:05:05

0 ◆RgHvV4ffCs (2584576E+5)

2018-02-14 (水) 02:57:23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339 지은주 (5269411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2:09:19

지은 : (심쿵사)범인은...렛쉬...

340 꽃돌이 (1120008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2:10:49

로제: 아아 세상에 댕댕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큰
멍뭉이 최고야.... (심쿵사)(범인은 렛쉬)

341 이름 없음◆RgHvV4ffCs (033631E+56)

2018-02-15 (거의 끝나감) 02:11:03

일단 확실하게 렛쉬는 최종보스도, 델타도 아님을 공개합니다.

342 꽃돌이 (1120008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2:13:23

아아니 저 귀여운 멍뭉미로 세계정복은 무리란 말입니까...! (레주: 그게 아니죠)

최종보스...델타...누굴까요 진짜..(흐릿)

343 이름 없음◆RgHvV4ffCs (033631E+56)

2018-02-15 (거의 끝나감) 02:14:23

최종보스도, 델타도 이미 작중에 한번은 등장한 이입니다.

아구몬:그래! 우리 태일이가...!!

태일:....(도리도리) 저..저는 그저 평범한 Case4에 한번 나온 수족관 관장일 뿐입니다!

344 꽃돌이 (1120008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2:15:25

아니 태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일ㅋㅋㅋㅋㅋ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5 지현주 (1330625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2:17:13

태일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6 지은주 (5269411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2:17:22

태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 참....(흐릿)

347 이름 없음◆RgHvV4ffCs (033631E+56)

2018-02-15 (거의 끝나감) 02:23:06

여기서 약간의 정보. 델타는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사건의 흐름을 관전하고 있었습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관전하고 있었는지는 비밀. 능력일수도 있고, 아니면 의외로 사건 현장 어딘가에 있었을지도 모르고... 혹은 감시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고...그렇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트가 잘리긴 했습니다만... Case 3에서 어떤 분이 정말 어마어마한 가설을 스토리 진행때 내놓았었지요. 꽤 놀란 기억이 있답니다.

348 아실리아주 (3165103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2:42:48

...아무리 생각해도 서장님이... 음.. (._.

349 월하 - 지은 (6467143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2:45:09

상처를 보았구나. 당혹스러운 마음을 눌러낸다. 괜찮다며 말하려 입을 방싯거리다 다문다. 따뜻한 호의를 거절할 수도 없고. 제 상처 때문에 걱정할 지은을 마주 볼 수 없을 거 같아서. 밴드를 받아 들고는 제 손을 살핀다. 들린 웃음에 고갤 슬 들어 지은을 바라본다. 이야길 가만 듣다 끝나고선 허리를 슬 펴낸다. 시선을 정면으로 돌리며 잠깐 침묵하다. 깍지를 슬 끼며 얇게 웃는다. "그랬군요." 말하곤 입을 다문다. 과거 성격이라. 깍지 낀 손을 풀어내곤 제 손의 상처를 물그럼 살핀다. 주먹을 살짝 쥐다 피곤 말을 잇는다.

"그냥, 조금 걱정스러워서 물었어요. 응."

더 이야기하기엔 분위기가 너무 처진 거 같아서. 어떻게 화제를 바꿔야 할까 고민하다, 문득 창밖에 스친 문구를 보곤 말을 꺼낸다.

"그러고 보니까 곧 밸런타인데이네요."

350 이름 없음◆RgHvV4ffCs (033631E+56)

2018-02-15 (거의 끝나감) 02:45:12

>>348 아니..아직 주무시지 않으셨습니까..?! 아실리아주? 음..그리고 서장님은 지금까지 빠지는 곳이 없군요. 감마 서장님 설, 델타 서장님 설, 최종보스 서장님 설. (끄덕끄덕)

351 아실리아주 (3165103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2:55:22

으음.. 그러게요. 왜 안 자고 있지.. (._. )

그런데 솔직히 델타 서장님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긴 해요. 걸리는 건 좀 있지만...

352 이름 없음 (6467143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2:59:31

아무래도 스레 최강 캐릭터다 보니까 그런게 아닐까 싶지만..

353 이름 없음◆RgHvV4ffCs (033631E+56)

2018-02-15 (거의 끝나감) 03:00:20

>>351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서장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일상에서도 R.R.F를 싫어하고 있고, 경계하고 있고.. Case4에선 알파를 후들긴 적이 있지요. 알파를 체포해서 집어넣은 것도 서장님이었고 말이죠.

354 이름 없음◆RgHvV4ffCs (033631E+56)

2018-02-15 (거의 끝나감) 03:02:00

>>352 스레 최강 캐릭터라..음음...확실히 지금 시점에선 최강급 중 하나지요.

355 아실리아주 (3165103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3:04:48

>>353 덤으로 장난감 가게인가, 그 때도 누명쓰셨었죠. (._. ) ....다 연기일지도 모름..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넘) 아니면 의외로 서장님 또한 아직 요원일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예전에 차씨 자매 데리고 탈출하셨는데... (동공지진) 그 때는 연구소 경비? 이시기는 했지만요. (혼란 진행중)

356 이름 없음◆RgHvV4ffCs (033631E+56)

2018-02-15 (거의 끝나감) 03:08:00

>>355 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서 생각하는 것도 다 연기라고 한다면...서장님은 정말로 엄청난 연기력의 소유자... 그리고 서장님은 요원이 아니에요. 연구소의 경비였고 지금은 경찰이랍니다. 익스퍼 보안 유지부의 요원들과는 관계가 없답니다.

357 이름 없음 (6467143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3:09:51

으으으으음.... 이전엔 여러 생각하던 거 많은데 진행 하면서 도저히 모르겠어서.
언젠가 밝혀지겠지 하는 월하주랍니다. 하여튼.. 3시인데 다들 안 자고 깨어있네.

358 아실리아주 (3165103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3:09:53

>>356 생각을 포기합니다.

359 아실리아주 (3165103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3:10:59

>>357 공감 백배..

그러게요. 다들 안 주무세요?

360 이름 없음 (6467143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3:12:35

하루종일 누워 있다가 지금 또 깨서 음. 잠도 안 와서 태블릿이나 만지고 있네 ((

361 이름 없음◆RgHvV4ffCs (033631E+56)

2018-02-15 (거의 끝나감) 03:12:46

여러분들에 약간의 힌트를 준다면... >>331 일상에서 약간의 떡밥이 나왔지요. 그리고...다들....ㅋㅋㅋㅋㅋㅋㅋㅋ 월하주도 안 주무시나요? 저는 아직 잠이 안 와서...이러다가 자겠죠!

362 이름 없음 (6467143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3:20:01

아무래도 어제 하루종일 누워있었더니 잠이 안 오네. 되게 뭐 먹고싶은데 나가기도 싫고..
그래서 일단 자는동안 무슨 이야기들 있었는지 정주행중이랍니다.

363 이름 없음◆RgHvV4ffCs (033631E+56)

2018-02-15 (거의 끝나감) 03:21:50

>>362 저런....월하주...진짜 몸이 안 좋았군요.. 그리고 지금은..뭐 드시면 안돼요.! 벌써 새벽 3시 20분이라구요!

364 이름 없음 (6467143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3:31:40

가끔 그러더라구. 하루정도 가만 누워 있으면 괜찮아지니 다행이지만..
그리고 어제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흑흑...

365 이름 없음◆RgHvV4ffCs (033631E+56)

2018-02-15 (거의 끝나감) 03:36:56

.........8ㅁ8 (토닥토닥) 어..어서 쉬는 것이 좋을텐데.. 물론 푹 쉬신 것 같지만요...

366 이름 없음 (6467143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3:42:16

많이 푹 쉬었구.. 배 아프던 것도 이젠 괜찮으니까.
아까전에 슬쩍 봐서 몰랐는데 전체 초콜릿이 두개가 아니라 셋이였구나

367 이름 없음◆RgHvV4ffCs (4524676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3:45:47

으음..나아졌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일단 스레주는 자러가겠습니다! 내일 시골 가는지라..아마 접속은 잘 못 할듯 하네요. 결론은... 스레를 잘 부탁해요!

368 이름 없음 (6467143E+5)

2018-02-15 (거의 끝나감) 03:50:29

잘자

369 이름 없음◆RgHvV4ffCs (033631E+56)

2018-02-15 (거의 끝나감) 08:20:12

스레주가 아주 잠깐 갱신합니다! 이제 슬슬 시골을 내려가야해서...아마 틈틈히 눈팅을 하거나 가끔씩 레스를 쓸순 있겠지만 그렇게 길게길게 접속은 힘들다는 것..미리 말할게요! 모두들 즐거운 설 보내세요!

370 지은 - 월하 (5269411E+5)

2018-02-15 (거의 끝나감) 10:15:23

운전을 하다 느껴지는 시선에 어깨를 작게 으쓱였다. 조금 부담스러운지 고개를 약간, 아주 약간 반대로 돌린다. 확실히 화제의 전환이 필요했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하나 싶어 입을 열려는 참에 선배가 마침 타이밍 좋게 발렌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맞아요. 발렌타인 데이죠. 기대되지 않아요?“

괜스레 기분이 좋아져 고개를 마구 끄덕인다. 아롱범팀에서의 첫 발렌타인 데이인지라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볼 생각이었다. 저번 돌아다니다가 쉽게 파베 초콜릿을 만드는 법을 보았는데 좋게 나와주면 좋을텐데.
정신을 차리니 벌써 도착이었다. 주차까지 완벽하게 마친 후 안전밸트를 풀었다. 뒤에 앉아 있는 소매치기범을 슬 보고 경찰서에 넘기면 끝이다. 지은은 소매치기범을 붙들고 경찰서로 향했다. 그렇게 가는 듯 싶더니 고개를 돌려 월하를 본다.

”오늘 감사드렸어요. 다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작별인사는 잊지않는다.

//이걸로 막레해도 될까요?

371 센하-유혜 (9411908E+6)

2018-02-15 (거의 끝나감) 11:50:31

장난스런 웃음을 삼켜내며 끝까지 갈 인연이라고 대꾸하는 말에 "그런가"라는 짤막한 말을 무표정하게 돌려주었다. 성재라면 모를까, 나 같이 숨기는 게 많은 사람이랑 긴 인연을 유지하면 과연 무엇이 좋은 걸까. 게다가 그 숨기고 있는 것도 절대로 좋은 이야기가 아니다. 도대체 무엇이 좋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조용히 지나간다. 눈을 천천히 감았다 떴다.
속으로는 그런 생각을 해도 겉으로는 나른하게, 태평한 대답을 한다. "청산가리는 자제해달라고."라면서. 독살 관련 이야기의 연장선이다.

"...초대?"

반응이 한 박자 정도 늦고 말았다. 입으로 가져가던 젓가락의 움직임이 뚝 멈추었다. 초대인가. 가만히 생각하니 어딘가 말장난스러움이 느껴진다. 일단 젓가락부터 다시 움직여 음식을 입안에 넣어 우물거렸다. 나지막한 "한 번 생각해보지"라는 소리를 능청스레 읊조렸다.

어느새 반 정도를 먹어치운 것 같다. 십년지기는 물을 들이키더니 다음에는 매운 음식을 먹으러 가볼까, 라는 말을 넌지시 건넸다. 너만 괜찮다면, 이라는 말을 덧붙여내면서. 매운 음식을 그닥 못 먹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강한 것도 아니었다. 일본인은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다, 라는 것 같은 한국인들의 생각에 대충 들어맞는 사람이 나다. 유혜는 매운 걸 좋아했었나. 초콜릿만큼은 아닐지라도. 아마 매운 걸 먹으면서 고생하는 내 모습을 보고 싶은 어딘가 짓궂은 생각에서 나온 제안이니라, 라고 나는 짐작했다.

"거절은 안 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매운 걸 먹일 심산이야."

조금 긴장한 기색을 쓴웃음에 은근히 드러내며 차분히 물어보았다. 생긋 짓는 저 미소가 지금만큼은 묘하게 악마스럽게 보이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무사히 시골에 도착....!!()우웨에에엑
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오전이 벌써 10분밖에 안 남았어!

372 헤세드 - 타미엘TO (6122881E+4)

2018-02-15 (거의 끝나감) 16:22:17

" 그렇군요...."

되도록이면 안 마주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그렇지, 헤세드. 너는 마주치면 안 되죠. 넌ㅡ 오, 이런.

"저번에 이 심연 속 놀이동산에서 놀았을 때, 묘하게 미움받는 건가 싶었었는데... 그런 의미로 적대받은 거로군요, 저... 타미엘이 변화되었다니까 묘하게 기쁘기도 하고요"

아끼는 사람을 빼앗겼다고 생각했었지, 그런 의미로 아끼는 사람을 뺐겼다고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이다. 꽃밭 같네.. 그렇지? 아니라고? 흐음.

"그렇군요.... 음.... 죽지는 않... 겠죠...?"

왠지 모를 불안감이 닥쳐 와서 그는 안전밸트를 꽉 매고, 옆의 어시스트 그릴을 꽉 잡았다. 죽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건물에 뚫고 지나갈 때는 '우와아아아아' 소리만 낼 뿐 별 다른 생각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 진짜 빠르네요...."

매우 빨라서 후들거리는 손을 흔들며 헤세드가 중얼거리듯 대답했다. 창 밖의 바다를 보곤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지만.

"... 바다... 도 있었군요..."

들은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했어서 그는 타미엘TO를 바라봤다.

"타미엘의 언니씨... 여기에 타미엘이 있는 건가요?"

그렇지 않고서야 올 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모양이었다.


//느, 늦어서 죄송합니다8-8!!!!!(머리박)

373 센하주 (7938222E+5)

2018-02-15 (거의 끝나감) 16:41:44

설 전날이라서 그런가 오늘은 조용하네요 :3
익스레이버 스레의 모든 분들 행복한 설날을 보내시기를!(파아)

374 헤세드주 (6122881E+4)

2018-02-15 (거의 끝나감) 16:52:02

센하주 어서와요!!

375 이름 없음◆RgHvV4ffCs (2026096E+5)

2018-02-15 (거의 끝나감) 17:07:02

스레주가 잠시 갱신합니다. 다들 전의 노예가 되셨을지도 모르겠지만 힘내시고...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376 타미엘-헤세드 (8835687E+5)

2018-02-15 (거의 끝나감) 17:28:25

"그래. 마주치지 않는 게 좋겠지만.."
아마도 만나게 되지 않을까? 라는 말은 삼킨 채 그녀는 느리게 아껴진다는 것에 고개를 기울이며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그들이 하던 말을 해보았습니다.

"나의 도구를 빼앗았구나. 나의 도구를 변질시켰어. 내 걸. 내걸."
"현실에서 사랑받으면 안 될 텐데. 현실에 처절히 배신당한다면 좋울 텐데. 영영 갇혀버리도록"
그런 말들을 제대로 알아듣진 못했지만 말이예요. 물론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그 사랑은 물건 정도려나요. 라고 중얼거리면서 나아갑니다.
생각해보니 잘 안 보이는 상태에서 그랬군요.. 현실에서 그랬으면 사고나서...였겠지만. 여긴 공간이니 괜찮습니다.

"성류시 근처엔 바다가 았으니까요.. 그 곳이랑 비슷하다면 비슷하지요."
요 근래 조금 더 넓어지기는 했지만요. 라고 덧붙이고는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옆머리가 살짝 부는 바람에 흔들거립니다. 그리고 헤세드의 질문에는 조금 고심합니다만. 비유에 적당한 것을 찾았는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정확히는 아래쪽이지만요. 물에 빠지면 편안해진다. 안기는 듯하다. 라는 비유처럼, 이승과 저승의 경계체험에서 강이 나타나듯."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는 물이나 마찬가지예요. 들어가도 숨 못 쉬는 일은 없으니까요. 라고 말하고는 커다란 셉터를 든 채 손을 잡으라는 듯 내밀었습니다. 무의식이란 육신보다 의식이 더 중요한 곳. 그리고 언니라는 말을 듣고는.. 간단하게 올더. 혹은 티오라고 부르세요. 라고 덧붙입니다.

"들어가서 그의 시선을 끌 테니 뒤쪽으로 나아가서, 가장..오래된 문으로 들어가세요. 모든 문 안에 그녀가 있을 것만 같지만. 진짜는 단 하나뿐이니까요."
가장 오래된이라고 써붙여지진 않았지만. 알아볼 수 있을 것이었다. 다른 것들은 다들 새로운 데 반해. 그 문 하나만이 세월을 조금 받았으니까.

바다 속으로 끌려간다기보단 부드럽게 감싸안겨지는 기분일지도 모릅니다.

//갱신합니다아.. 다들 안녕하세요. 늦은 거는 괜찮아요!

377 권주주 (245518E+52)

2018-02-15 (거의 끝나감) 20:07:56

(녹아서 흘러내림

378 이름 없음◆RgHvV4ffCs (2026096E+5)

2018-02-15 (거의 끝나감) 20:27:08

이제는 좀 자유로운 스레주가 갱신합니다! 물론 폰이라서 좀 텀은 있습니다. 흑

379 권주주 (245518E+52)

2018-02-15 (거의 끝나감) 20:36:16

주인님이 저에게 5만원을 주셨어요! 권주주는 자유로운 집요정이에요!

380 이름 없음◆RgHvV4ffCs (2026096E+5)

2018-02-15 (거의 끝나감) 20:38:00

ㅋㅋㅋㅋㅂㄱㅋㅋㅋㅋ 축하합니다! 권주주!

381 유혜 - 센하 (058033E+55)

2018-02-15 (거의 끝나감) 20:44:40

“ 간파당했네. “

시덥잖은 농담이었다. 유혜는 킥킥 웃음을 삼켜내며 얼마 남지 않은 밥을 입에 넣어버린다. 천천히 씹어내며 드는 생각은, 그래도 이런 농담이나 주고 받을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게 다행이었다는 것.

“ 끌려가는 거보단, 초대가 낫지 아마? “

아마도, 진심이었을 것이다. 그녀는 몇 점남지 않은 고기를 젓가락으로 집어냈다. 꽤나 만족스러운 식사 자리였기 때문일까. 그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퍼져나간다.

“ 어, 거절은 안하네. 일단 유명한 엽* 떡볶이는 어때? “

한창 중독되었다시피 먹어대던 떡볶이였다.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기만 해도 전화기를 들어 바로 주문을 걸 정도로. 센하를 놀려먹겠다는 의미는 아니었지만, 한 번쯤은 먹어봐라! 라는 심보도 있는 듯한 얼굴이었다.
어딘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그의 얼굴을 보며 생긋 지어내는 미소는 악마의 그것과 다를 바 없었다.

“ 오늘 센하 덕분에 끼니도 제대로 채우고, 고마워서 어째? “

나중에 내가 밥을 사줘야하나? 어느샌가 깔끔히 비워진 그릇을 힐끗 내려다보던 유혜가 물컵을 잡아들며 방긋 웃어낸다.

382 유혜주 (058033E+55)

2018-02-15 (거의 끝나감) 20:44:59

흐아아아아ㅏ.... (죽어감)

383 이름 없음◆RgHvV4ffCs (2026096E+5)

2018-02-15 (거의 끝나감) 20:46:10

어서오세요! 유혜주! 좋은..밤이려나요? 으음..역시 폰참치는 익숙하지않네요.

384 유혜주 (058033E+55)

2018-02-15 (거의 끝나감) 20:47:58

좋은 밤이에요 레주... (휘적휘적) 폰참치군요...! 저는 매일이 폰참치였...(눈물팡)

별로 힘든 일은 없었는데, 분위기가 기빨린다 해야하나...(어린이들의 고주파에 정신을 잃어감

385 이름 없음◆RgHvV4ffCs (2026096E+5)

2018-02-15 (거의 끝나감) 20:49:23

...고생이 많으시군요..유혜주.. 그리고 저는 언제나 컴참치여서.. 폰은.. 어려운건 아닌데 평소보다 텀이 생기네요. 으윽..

386 유혜주 (058033E+55)

2018-02-15 (거의 끝나감) 20:51:54

애기들은 잘 때가 제일 예쁘다는 말을 체감 중이에요. (눈물) 뭔가 폰참치가 좀... 무거워서 그런가, 텀이 생기죠. (끄덕끄덕

387 이름 없음◆RgHvV4ffCs (2026096E+5)

2018-02-15 (거의 끝나감) 20:58:03

ㅋㅋㅋㅋㅋㅋ 그렇다기보다는 컴퓨터보다 제가 속도가 느리답니다. 8ㅁ8

388 이름 없음◆RgHvV4ffCs (2026096E+5)

2018-02-15 (거의 끝나감) 21:00:20

여담이지만 이승훈 선수. 엄청나네요...와아...

389 유혜주 (058033E+55)

2018-02-15 (거의 끝나감) 21:10:58

여기는 지금 강제 드라마라... (눈물(올림픽 보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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