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6 애초에 저는 케이스 13부터 등장한다고 해서 이번주는 진행 참가를 포기하고 회사 일을 처리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애초에 이건 약속 자체가 틀린 것 아닌가요? 이런식이라면 차라리 케이스 12부터 등장한다고 하는 것이 맞는 말 아닌가요? 저는 결국 서사를 풀어갈 기회 한 번을 날린 셈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600 그렇게 말한다고 한다면 저는 딱히 할말이 없긴 하네요. 애초에 그때 말한 사안은 해당 시나리오가 Case 13에서 시작된다는 것이었으니까요. Case 12를 보면 알겠지만 그냥 이 사람이 뒤에서 암약하고 있었다 뿐이고 사건을 일으킨 이는 다른 사람이었다..라는 느낌이었으니까요. Case8에서 본격적으로 유혜와 J가 얽히는 시나리오가 나왔지만 그 사람에 대해서는 Case 7에서도 살짝 언급이 되었고 그와 비슷한 부류입니다. 이것부터 시작해서 시나리오의 시작이다라고 하면... 글쎄요. 저는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그렇다면 좋습니다. 반응 레스를 쓰셔도 좋습니다. 기다리도록 하죠.
>>602 Case 8에서 문제를 일으킨 범인은 사이드 스토리에서도 직접적으로 등장했고, 대놓고 그 사이드 스토리에서의 사건 자체가 주요 떡밥 요소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놓고 Case 7에서의 사건의 주원인이자 아예 사진이 뜨고 진범으로 지목되기도 했지요. 그것이 직접적인 등장이 아니라고 한다면...뭐, 저도 그 부분으로는 할 말이 없습니다.
덧붙여서 서사라고 했는데... 이 사건에서 뒤에서 암약한 존재가 저 사람이라는 것 뿐이지. 지현이가 여기에 등장한다고 해서, 저 사람과 얽히는 일은 없었습니다. 마지막 레스에서 쓰려고 했습니다만...저 범죄자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기 위해서 자신의 얼굴도 바꿨고, 가짜 신분도 만들었으니까요. 그렇기에 그런 일을 하고도, 여기에서 이렇게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었고요. 애초에 마지막에 암약한 이가 이 사람이었다 정도의 비중인데, 거기서 지현이가 서사를 풀어나갈 수는....있을 수도 있지만 사실상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Case 13에서의 사건을 위한 떡밥적인 등장일 뿐이었고 말이에요. 그것이 서사를 풀 수 있는 기회 박탈이라고 한다면.... 글쎄요. 그렇게 받아들여진다면 제가 할말은 역시나 없습니다. 그저 지현주가 그렇게 받아들이고 상처를 받았다면 스레주로서 미숙했고 사과를 해야만 하는 것이겠지요.
네. 지현주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잘 알겠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좀 더 자연스럽게 이어가기 위해서 이렇게 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점은 제가 생각하지 못했으니까요. 죄송합니다. 다음 케이스를 좀 더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서 이런 전개로 갔습니다만... 그것이 지현주에게 있어서 배신감이 느껴졌다면 그것은 스레주의 잘못이겠지요. 사과드리겠습니다.
"경찰들의 인사는 언제 들어도 정말 재미지단 말이야. 하지만...알고 있어? 여기서 당신들과 싸울 마음은 없고..무엇보다, 지금은 나를 잡는 것보다, 그 경비원부터 걱정하는 것이 어떨까.. 당신들도 알지 않아? A급이 아니라 S급이라는 거."
모두의 비난을 비웃으면서 그는 손가락을 퉁겼다. 그러자 갑자기 경비원, 오진의 손이 위로 올라갔고 자신의 목을 강하게 조르기 시작했다. 그에 순식간에 그 곳은 패닉의 현장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는 뒤로 돌아서 여유롭게 나가버렸다. 그것은 S급으로서의 그의 능력일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작용한 것일까? 그가 나간 이후에서야 오진의 손은 풀려났다. 하지만 이미 그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 상태였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하윤은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었고 서하는 작게 혀를 차면서 모두에게 이야기를 했다.
"...솔직히 찾는 것도 되게 힘들었어요. ...진짜로. 아무리 그래도 얼굴까지 바꿔버릴 거라고는 생각 못했으니까. 기록에 남은 얼굴과 지금의 얼굴은 달라요. ...성형수술이라도 받은 것이겠죠. 아무래도. ...솔직히 김호민 경위님에게 연락을 해서 얻어낸 지문샘플이 없었다면...발견하기 힘들었을 테니까요. 일단 다들 귀환하세요. 구급차를 그쪽으로 부를 테니까."
아마도 R.R.F가 이번에 보낸 이는 생각보다 어려운 이일지도 모르는 이였다. 아무렇지도 않게 현장을 빠져나가는 그가 또 다시 무슨 일을 꾸밀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은...이제 곧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톱니바퀴는 소리없이 조용히 흘러가고 있었다. 그것은, 파멸의 방향일까... 아니면....
그 방향을 알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성류시의 단수 사태가 해결이 되었고, 성류시 사람들은, 아무런 것도 모르는 채, 오늘도 조용히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었다.
평화로운 고요 속에 숨겨진 그림자는 더욱 더, 진하게, 진하게..성류시를 덮어가고 있었다.
-Fin-
//스레주가 미숙한 판단을 해서 마지막이 조금 분위기가...안 좋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사과를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조금만 쉬었다가 사이드 스토리와 다음 예고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정말로 다들 수고하셨어요!
...뭐, 아무튼...그렇습니다. 아무래도 Case 13의 범인으로 보았을 때 그냥 이전처럼 등장시키면 뭔가 임팩트가 적을 것 같아서... 아예 Case 12에 살짝 섞어서 막판에 잠깐 등장하는 식으로 해서 내보냈습니다만...실제로 하는 일을 생각해 볼 때 이쪽이 아무래도...그 여러모로 더 좋았을 것 같고...그래서 공범이 있는 범행을 처음으로 만들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