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015376>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44. 물이 사라진 도시 :: 1001

이름 없음◆RgHvV4ffCs

2018-02-07 23:56:06 - 2018-02-10 22:56:25

0 이름 없음◆RgHvV4ffCs (8462624E+5)

2018-02-07 (水) 23:56:06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849 월하 (8358884E+5)

2018-02-10 (파란날) 19:29:58

월하아

850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19:30:14

하윤:정 불안하면 서하 씨 데리고 가실래요?

서하:.....(가기 싫음(귀찮음(추움(사무실 밖은 위험해

851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19:30:31

어서 오세요! 월하주! 체크의 의미인가요?

852 유혜주 (1684479E+5)

2018-02-10 (파란날) 19:32:43

유혜 ; 좋아요!
( 유혜주 ; 악마미소 )

월하주 어서오세요!!

853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19:35:23

음...일단은 시간이 되었으니까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수인원으로 하는 진행! 그리 나쁘진 않겠죠!

854 월하 (8358884E+5)

2018-02-10 (파란날) 19:35:43

아 맞아 깜빡했다. 응 체크체크.

855 유혜주 (1684479E+5)

2018-02-10 (파란날) 19:36:08

유혜 ; 괜찮아요! 분신으로 인원수를...
유혜주 : (소름)

856 타미엘주 (4797819E+5)

2018-02-10 (파란날) 19:36:17

타미엘주가 갱시인...으음.. 두번째 하고 나서 밥 먹을 것 같지만.. 일단 체크한다! 인 겁니다..

857 Case 12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19:39:10

Case 12. 얼어버린 생명의 근원

사건 하나가 해결되면 좀 평화로워질만도 하건만, 성류시는 여전히, 평화롭지 못한 상황이었다. 3일 전부터, 모든 물의 공급이 끊어진 지금 이 상황 속에서 성류시는 또 다시 혼란에 빠진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금방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 사태였지만 좀처럼 나아지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성류시의 수자원공사에서도 언제 고쳐질지 알 수가 없다는 말만 할 뿐이었다.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말에 시민들은 그저 피해를 느끼고 있었다.

점점 목이 타들어가는 사람들이 늘어가기 시작했고, 결국 다른 도시에서 지원을 해줘야 할 정도로 단수 상태는 심각해져만 갔다. 물론 성류시에도 강은 있긴 했지만, 그 물을 그냥 먹은 이들 중에서는 병원으로 실려가는 이들도 벌어졌다. 말 그대로 다른 도시에서 지원되는 제한된 물로 살아가느냐. 아니면 배탈이 날 것을 각오하고 강물의 물을 마시던가...둘 중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아롱범 팀의 상황이라고 해서 딱히 좋을 것은 없었다. 일단 서하가 자신의 능력으로 물병을 전송해오긴 했지만, 그것도 분명히 한계가 있었고 슬슬 그 한계치에 부딪치고 있었다. 그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서하는 작게 혀를 찼다.

"....정말...대체 언제쯤 해결이 되는거야. ...하아...다른 도시까지 가기 귀찮은데."

"근데 정말로 곤란한 상황이긴 하네요. 전화를 해도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말만 하고...딱히 신고가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여러모로 보통 곤란한 상황이 아닌지, 서하와 하윤은 그저 한숨을 내쉬면서 모니터를 바라볼 뿐이었다. 적어도 모니터 안에서는 특별히 뭔가가 잡히는 것은 없었다. 그렇게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시간을 보내는 도중... 갑자기 하윤의 앞에 놓여있는 전화가 울렸다. 그녀가 그것을 받자, 당연하다는 듯이 그 전화 통화의 내용이 사무실에 방송되듯이 울렸다.

"아. 자네들인가? 나일세! 김호민 경위!!"

"어머. 김호민 경위님. 무슨 일이세요?"

"그게 말이야. 뭐라고 해야하나... 자네들이 아무래도 성류 수자원공사로 와야할 것 같네.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이상해서 조사를 왔는데...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하네. 아무리 봐도 이건..자네들이 나서야 할 일이야. 긴급히 와줄 수 있겠나?"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그리고 월하주와 타미엘주...체크하겠습니다!

858 천유혜 (1684479E+5)

2018-02-10 (파란날) 19:42:49

사건 넘어 사건, 평화로우면 그건 아롱범팀이 아니죠. 오늘도 새로운 사건에 직격타를 맞은 성류시였다. 대규모 단수 사태라니, 이건 눈을 뜨기도 전에 알겠네요.

“ ...이것도 익스퍼일까... “

한탄이 섞인 한마디를 뱉어내던 유혜가 사무실에 울려퍼지는 김호민 경위의 목소리에 두 눈을 깜빡인다. 역시, 역시. 유혜가 관자놀이를 꾸욱 눌러대며 한숨을 내쉰다.

“ ...단수시킨 놈, 용서 못해... “

타는 목을 삼키며 유혜가 주섬주섬 겉옷을 챙겨입는다.

859 앨리스주 (5190257E+5)

2018-02-10 (파란날) 19:44:08

체크!

860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19:45:42

어서 오세요! 앨리스주! 좋은 저녁이에요! 네! 다음 턴부터 참가하시면 되겠습니다!

861 월하 (8358884E+5)

2018-02-10 (파란날) 19:47:02

물이 떨어졌다. 따뜻한 음료는 꿈도 못 꾸고. 씻기도 힘들고. 자리에 축 늘어진 채 원인 모를 단수가 끝나길 기도하다 들린 말에 고갤 든다.
우리가 나서야 한다는 말. 한숨을 푹 내쉬곤 모자를 푹 눌러쓴다. 이번엔 대체 어떤 놈인건지 진짜.

862 월하 (8358884E+5)

2018-02-10 (파란날) 19:47:14

어서와!

863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19:47:42

그럼 이제 타미엘주만 남은 상황이로군요!

864 천유혜 (1684479E+5)

2018-02-10 (파란날) 19:48:04

타미엘주 앨리스주 어서오세요!

865 타미엘-이벤트 (6133208E+5)

2018-02-10 (파란날) 19:49:38

단수가 되기는 했지만, 생활에 불편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조금은 공감을 느끼긴 하는 이상 다른 이들은 상당히 심한 불편을 느끼고 있겠지요. 그런 와중에 김호민 경위의.전화가 들리자.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수자원공사에요?"
누가 물을 채워놓기만 하면 못 먹게 해버리는 건가요.. 라고 생각하고는 가야하겠다고 준비를 합니다. 차를 타고 가야하려나요. 라고 생각한 뒤 물병을 듭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단수가 잘 해결되길 바라는 건.. 자신의 능력을 믿어야 하려나요."
굉장히 유해졌습니다. 진짜예요. 약 못 먹는 사태가 일어나면 굉장히 민감해지니 자연스럽게 유해진 걸지도요.

866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19:49:40

일단은 8시 5분까지만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867 타미엘-이벤트 (6133208E+5)

2018-02-10 (파란날) 19:49:57

다들 어서와요.

868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19:50:02

는 올라왔군요! 그럼 다음으로 바로 가도록 하지요!

869 Case 12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19:56:52

"네. 네. 아. 네. 네. 네. 그럼 곧 출동하도록 할게요!"

이어 하윤은 전화통화를 끊었다. 아무래도 성류 수자원공사 쪽에 무슨 문제가 생기긴 생긴 모양이었다. 다만 그것이 자신들이 출동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는 것은...어쩌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뒤이어 서하는 뒤를 돌아보면서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대원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작게 중얼거리면서 그는 다시 모니터를 바라보았다.

"...다들 많이 민감해진 것 같은데. ...아닌 이도 있어보이지만...하기사 이런 귀찮은 일이 생겼는데 안 민감해질 수가 있나."

물은 생명의 근원. 그 물을 누군가가 만약 건드려서 이렇게 단수가 되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닌 것이다. 말 그대로 수많은 이들의 목숨줄이 걸린 사태이니까. 아무튼 서하는 모두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전화 통화에서도 들었다시피... ....뭐, 출동을 하게 하는 모양이네요. 다들 준비를 해주세요. ...혹시 모르니까, 장비 다 챙기고요. 일단 김호민 경위. ...그 사람이 부를 정도면 어쩌면 익스퍼가 연관된 사태일지도 모르는 일이고 말이죠. 일단 그 근방은 간 적이 있으니까..."

"어머? 언제 갔었어요? 수자원공사에?"

"...혹시 물 없나 해서 가본 적이 있어. 없었지만."

아무래도 물을 얻으러 한번 간 적이 있었던 것일까? 아무튼 서하가 그 곳으로 간 적이 있다고 한다면 그 곳으로 전송을 시키는 것도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기에 서하는 준비가 다 끝나면, 일렬로 서 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편에 있던 렛쉬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서하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하윤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후훗. 렛쉬. 안돼. 수자원공사에는 동물이 함부로 들어가면 안돼. 그러니까 다음에 일이 생기면 그때 출동하자. 알았지?"

"뀨우웅..."

하윤의 말을 알아들은 것인제 렛쉬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면서 다시 자신의 집으로 걸어가서 자리를 잡고 누웠다.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보던 서하는 다시 앞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뭐, 아무튼 빨리 준비해주세요."

//반응레스 부탁하겠습니다!!

870 천유혜 (1684479E+5)

2018-02-10 (파란날) 20:00:26

“ 느낌적인 느낌. 이건 백퍼센트 익스퍼야. “

으으, 짜증나. 유혜가 겉옷을 챙겨입으며 홀로 중얼인다. 몸도 찝찝하고, 목도 타고. 유헤가 모자를 다시금 고쳐쓰더니 익숙히 테이저건 하나를 챙겨든다.

“ 렛쉬도 힘들겠다. “

강아지가 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겠니. 유혜가 렛쉬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더니 익숙히 전송을 기다린다.

871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20:03:32

알고보니 익스퍼가 아니었다던가....라는 전개가 나와도 재밌을지도 모르겠군요.(어이

872 천유혜 (1684479E+5)

2018-02-10 (파란날) 20:05:28

>>871 ...! (익스파 못씀) 어.. 저기 선생님....? (당황

873 앨리스 (5190257E+5)

2018-02-10 (파란날) 20:06:01

"하...이게 뭔 일이래..."

그녀는 크고 빨간 궁서체로 '독'이라고 쓰여져있는 페트병에 든 내용물을 들이켰다.

물이 부족해서 독과 함께 섞어 마시고 있었다. 물론 독을 만들어 내면서 체내 수분도 함께 빠져 이득볼건 없지만 단순히 목을 축이는 것만으로도 꽤나 나았다.

설마 사람이 한짓이겠어 싶어서 장비를 대충하고 나갔다.

874 월하 (8358884E+5)

2018-02-10 (파란날) 20:06:45

유혜의 중얼거림에 한숨을 푹 내쉰다. 이번엔 대놓고 말려 죽이려고 하는 건지. 정말 짜증난다며 속으로 중얼 거리곤 테이저건을 찾아 권총집에 넣는다.
외투까지 걸치고 나서야 타박, 평소에 하던 대로 걸음을 옮겨 선다. 렛쉬를 가만 바라보다 슬몃 웃어 보이며 손을 흔들어보인다.

875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20:08:14

전개...무진장 빨라...완전 빨라...(동공지진) 일단 타미엘주만 남은 상황이로군요!

876 천유혜 (1684479E+5)

2018-02-10 (파란날) 20:10:32

아닠ㅋㅋㅋㅋㅋㅋㅋ앨리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ㅋㅋㅋㅋㅋㅋㅋ(빵) 독 익스퍼라 마셔도 괜찮은.....(동공지진

877 타미엘-이벤트 (8057672E+5)

2018-02-10 (파란날) 20:13:28

"어쨌거나. 문제가 생겼다는 거네요."
서하 씨를 바라보고는.. 수자원공사로 가기 위해 준비를 단단히 했습니다. 미리 먹어둬서 다행입니다.

준비는.. 물이 든 생수병 하나랑 태이저건과 그 외 등등이겠지요? 단단히 합니다.

878 권주주 (7029112E+5)

2018-02-10 (파란날) 20:13:41

대청소하고 온 권주주에요...!
일단 참가합니다!

879 천유혜 (1684479E+5)

2018-02-10 (파란날) 20:14:09

권주주 어서오세요! 대청소..(동공지진) 수고 하셨어요!!

880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20:14:11

어서 오세요! 권주주! 체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넘어갈게요!!

881 월하 (8358884E+5)

2018-02-10 (파란날) 20:14:11

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주주 어서와!

882 Case 12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20:23:06

각자 준비가 끝난 것을 확인한 서하는, 모두의 어깨를 가볍게 톡톡 손으로 쳤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렛쉬는 마치 응원이라도 하듯이 왈! 왈! 크게 소리를 내면서 짖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퉁기면서 모두에게 작은 음료수. 자판기에서 뽑을 수 있는 음료수를 하나씩 준 후에, 그는 이어 손가락을 다시 퉁겼다.
언제나처럼 시야가 검은색으로 변하고, 그 시야가 돌아왔을 때 보이는 것은 성류 수도공사국 앞이었다. 요즘 날씨는 상당히 풀린 덕인지, 그다지 춥지는 않았다. 아무튼 그들이 온 것을 확인했는지 수도공사국의 정문이 열렸고 경찰제복을 입고 있는 김호민 경위가 나타났다.

"자네들 왔나! 음. 잘 와줬네! 갑자기 긴급하게 도움을 요청해서 미안하군! 일단 이야기는 안에 가서 하도록 하지!! 따라오게나."

이어 김호민 경위는 건물 안으로 아롱범 팀을 데리고 갔다. 문이 열리자,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 한명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들을 바라보며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경비원 복장을 한 것으로 보아 경비원인 모양이었다.

"어서 오십시오. 그런데 저, 저, 저기 그러니까, 형사님. 호, 혹시 그 분들도 경찰입니까?"

"음. 그렇습니다. 일단 수사에 필요할 것 같기에.."

"아. 네. 네. 어서 들어가보십시오."

이어 경비원은 어서 안으로 들어가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자리에 앉았다. 어째서일까? 경비원의 표정은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다. 물론 경비원이 항상 미소를 지을 필요는 없지만, 묘하게 그의 표정은 어두웠다. 물이 나오지 않는 것 때문에 상당히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일까?

아무튼 호민은 아롱범 팀을 데리고 엘리베이터로 데리고 갔고, 문이 열리자 지하 3층 버튼을 꾹 눌렀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아래로 내려가는 동안, 모두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일단 자네들을 왜 불렀는지 궁금하겠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네. 이 건물 안에서 익스파의 파장이 검출되었다네. 물론 직원들 중에 익스퍼가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곧 알게 될 걸세. 이 지하 3층에서 기다리는 풍경을 보면...자네들도 왜 내가 불렀는지 납득할테니까."

//반응 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883 이설리스주 (2988994E+5)

2018-02-10 (파란날) 20:29:05

(팝콘)

884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20:30:03

어서 오세요! 이설리스주! 스토리..참가해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885 천유혜 (1684479E+5)

2018-02-10 (파란날) 20:30:33

아아, 음료수라니. 서하가 건네주는 음료에 고개를 꾸벅 숙이며 유혜가 두 눈을 감았다 천천히 들어올린다. 그래도 날이 좀 풀린 덕일지 그다지 춥진 않은 날씨에 유혜가 휴유, 숨을 내쉰다.

“ 흐음..., “

어딘가 어두워보이는 경비의 표정, 자기가 독박을 쓸까 무서워 그런건가? 별다른 생각 없이 김호민 경위를 따라 엘레베이터에 몸을 싣는다.

“ 어느 정도길래. 어떤 나쁜놈이 단수를 시켰을까나. “

잡히면 가만 안둬. 유혜가 후우 묶어올린 머리카락 안으로 손을 넣어 뒷목을 쓸어내린다.

886 천유혜 (1684479E+5)

2018-02-10 (파란날) 20:31:00

이설리스주 어서오세요!

887 이설리스주 (2988994E+5)

2018-02-10 (파란날) 20:31:10

참가해도 30분정도가 한계일듯 해서..ㅜ

888 타미엘-이벤트 (3774151E+5)

2018-02-10 (파란날) 20:31:29

기다리는 풍경이라면 물이 들어오는데 사라지거나, 물이 오염되어 있거나, 물이 불을 붙여도 안 녹게 얼어있다거나, 그것도 아니면.. 뭐려나요. 란 최악들의 생각을 하면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확실한 건 익스퍼가 물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이 곳에 무슨 짓을 했기에 단수 사태가 생긴 거로군요.
문제라면 문제입니다만. 더 힘들어지면 벗어나버릴지도 모릅니다. 한숨 한 번 쉬고는 원래대로의 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녁을 먹으러어어어 라서 짧다. 인 겁니다.

889 타미엘-이벤트 (3774151E+5)

2018-02-10 (파란날) 20:31:50

어서와요 이설리스주!

890 천유혜 (1684479E+5)

2018-02-10 (파란날) 20:31:52

>>885 후우 숨을 내쉬며

891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20:32:27

>>887 아아...그렇다고 한다면...확실히 힘들겠네요... 내일이나 다음 기회의 참가를 기원합니다!

892 월하 (8358884E+5)

2018-02-10 (파란날) 20:33:01

음료수 캔을 손에서 굴리며 엘리베이터에 발을 올린다. 익스파 파장.
들어오면서 본 경비원을 잠깐 생각하다 들려온 말에 고갤 기울인다. 지하 3층이 뭐가 어떻게 되었길래 그런건지.

"뭐, 정수 기계가 사라졌다던가. 얼어 붙었다는 건 아니죠?"

893 권주주 (7029112E+5)

2018-02-10 (파란날) 20:34:00

잠깐만 넘길게요...

894 앨리스 (5190257E+5)

2018-02-10 (파란날) 20:34:27

"오, 고마워요"

뭘까 우리가 볼 풍경은...원인 모를 단수와 익스파 대체 무슨 연관이 있는거지?

"물을 다루는 능력이라...설마?"

그녀의 머리속에서 예전에 한 차례 교전했던 인물의 모습이 떠올랐다.

"에이 설마"

895 월하 (8358884E+5)

2018-02-10 (파란날) 20:36:29

30분.. 이설리스주도 참가했음 좋았을텐데 :d

896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20:39:47

그렇다고 한다면 다 올라왔군요!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897 Case 12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20:48:59

"...기계가 사라진 것은 아니네. 차라리 그렇다고 한다면 낫겠지.. 아무래도 말이야."

참으로 답답한지, 호민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는 동안, 딩동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그러자 거기에는 양복을 입고 있는 직원 한명이 서 있었다. 안경을 끼고 참으로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깔끔한 이미지. 모두의 눈앞에 서 있는 남직원은 말 그대로 정말로 깔끔함의 대명사였다. 사회에서 정말로 인정받을 것 같은 남자. 그런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그 직원은 모두를 바라보면서 인사했다.

"아. 그 분들이 수사를 도와준다는 경찰 분이십니까? 형사님."

"그렇습니다. 상당히 유능한 이들입니다. 특히 이런 사건이 전문이기도 하고... 아무튼 인사하게. 이 곳의 부책임관을 맡고 있는 민새훈이라는 사람일세."

"안녕하십니까. 부책임관을 맡고 있는 새훈이라고 합니다."

"자. 새훈 씨. 현장을..."

"아.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인사를 끝낸 새훈은 고개를 끄덕인 후에, 자신의 지갑에서 카드 하나를 꺼냈다. 그리고 앞에 보이는 문의 잠금 장치에 꾹 찍었다. 그리고 그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그와 동시였다. 엄청난 한기가 문 너머에서 흘러나왔으며, 아롱범 팀을 덮쳤다. 한창 추운 날씨의 냉기를 떠올리는 그 냉기 너머로 보이는 것은 말 그대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흔적이었다. 바닥은 물론이고 천장, 벽, 그리고 돌아가야하는 기기들조차 모두 꽁꽁 얼어붙어있었다. 특히 물을 공급하는 장치인 기기는 말 그대로 얼음 속에 갇혀있었다. 자칫 잘못 얼음을 깨뜨리면 기계가 망가질지도 몰는 상황이었기에 좀처럼 건드릴 수가 없었다.

이어 새훈은 모두를 바라보면서 조심해서 들어오라는 말을 하면서 좀 더 안으로 들어섰다.

그 안의 복도는 정말로 꽁꽁 얼어붙어있었고, 천장에는 고드름 같은 것이 맺혀있었다. 정말로 조심조심 안쪽으로 더 들어가자, 거대한 물탱크들이 보였고,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시설, 그리고 그 물들이 모이는 공간도 보였다. 하지만 그것들도 전부 얼어붙어있었다. 정말로 말 그대로 '겨울왕국'을 보는 듯한 그 모습을 보여주면서 새훈은 난감하게 웃어보였다.

"이런 상황이기에 물을 공급하고 싶어도 공급할 수가 없습니다. 얼음을 깨보려고 했지만 너무 단단하게 얼어서 깨지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얼어붙은 그 현장은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 없었으나, 그것은 곧 거대한 사건 현장이나 마찬가지였다. 어디서부터 조사를 하고 어디서부터 말을 듣는 쪽이 좋을까.

//반응레스를 부탁하겠습니다!

898 천유혜 (1684479E+5)

2018-02-10 (파란날) 20:56:58

“ 안녕하세요? “

새훈이라는 남직원에게 인사를 건네며 유혜가 꾸벅 고개를 숙인다. 흐음, 무슨 일이길래. 유혜는 카드를 꺼내는 그를 힐긋 보며 팔짱을 낀다.

“ ...? “

얼었어? 유혜가 황당한 듯 두 눈을 깜빡였다. 지금, 여기가 통째로 얼어버린건가?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유혜가 뒷목을 문지르며 주위 상황을 살펴낸다.

“ 녹지는 않던가요? “

아, 녹으면 기계에 손상이 가려나. 꽁꽁 언 기계들을 살짝 만져보며 유혜가 흐으, 한숨을 내쉰다. 유혜는 직원이 있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 주위를 살피고는, 조심스레 이어셋을 연결한다.

“ 서하씨, 이곳에서 근무하는 익스퍼가 있나요? 이왕이면 물이나 얼음, 온도 관련으로? “

우선은 이거부터 알아봐야지. 아무리봐도 자연적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광경이었다. 아무리 춥대도 그렇지, 얼음에 갇히듯 얼어버리는 게 어디있어?

899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20:59:40

여담이지만, 이 Case는 너무 추운 올 겨울을 떠올리면서 기획했습니다. 물론...스레주가 이전에 겪은 단수 사태도 어느정도 영향은 주었지만 말이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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