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저 편지가 엄마가 보낸 편지였다니, 엄마가 이런 쪽에서는 빠르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본가에 놀러오라는 말 뒤에는 분명 몇년이나 이른 김칫국같은 내용─이를테면 언제 결혼하느냐는 것 따위─의 향연이 일어났을 것은 궂이 편지를 직접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하지만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집에가서 엄마한테 잔소리 하는걸로 끝내는게 좋을 것 같다. 너는 그런 엄마의 편지를 어떻게 보았을까, 궁금했지만 아직 답신을 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묻는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했다.
"응, 나는 좋아."
언제 한 번 너와 함께 본가를 가고싶다는 계획은 뚜렷한 청사진 없이 줄곧 머릿속 한 켠에서 몇 순위 뒤에서 머물러 있었는데 방학, 아니면 곧 찾아올 단기방학으로 앞당겨 진 것은 꽤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올라간다고 짧게 편지를 써야겠다.
//잡설정: 하동 정씨 본가는 생활공간과 운설원 두 분류로 나뉘어있는데, 생활공간은 전통적인 한옥 분위기, 운설원은 현대식 건축물에 마법을 더해 깔끔함과 (마법사들 기준)실용성을 둘 다 잡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겠슴다!장난은 이쯤 하고 다시 햅삐햅삐 도윤주로 돌아왔어양! >-<♡ 암튼 다들 안녕이에여!!!헉 어제 임시스레부터 정주행 대강 했는데 눈호강 지대로 했슴다...와 진짜 금손님들의 독백이 한가득이니까 보는 제 눈이 다 호강하네여!!!!!!내용은..찌통인 것도 몇몇 보여서 맴찢했지만 ㅠㅡㅠ 그리고 페레로로쉐로 버섯 만든 가베주 넘 귀엽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그리고 늦게 봤는데 지애 컴션 넣었구나!!!!!!!우리 이쁜 지애 기대하고 있을게여!!!! ^-^♡♡♡♡ 엄 그리고 초기설정 이야기 나왔었네...초기설정 엔딩 그냥 함 지금이라도 풀어볼까...?
>>270 (안도(흡족(도윤주를 귀여워해주기) 눈호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손님들 독백 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덕분에 제 에버노트는 어마어마한 독백으로 가득찼습니다...!!!!!!!!!! (흐뭇) 초기 설정.. 도윤이 초기 설정 엔딩!!!!!!!!! 주세요!!!! 현호 프로토타입이랑 초기 엔딩도 썼으니까!!!! 주세요!!!! 그리고 그 찌통에 현호 독백은 없습니다!!!
>>271 System:도윤주의 햅-삐함이 5 증가했다! System:도윤주는 조금 더 행복해졌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슴다 마음은 아플지언정 독백보는 재미가 있어서 눈이 즐겁네여! ^-^* 앗 그리고 호 독백은 뭔가 의미심장한 느낌이었어!아픈 손가락이라는 건 무슨 의미이며 예의 그 건은 또 무얼까..! 엄 그리고 좋슴다!까짓거 도윤이도 풀어드리져!잠시만여 초기설정 좀 찾고 올게여..엔딩..뭔가 배드한건 기억나는데 정확히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서..
아픈 손가락이라는 현 애가 후계자를 포기한 이유가 현 호때문이여서 그래요!!! 그러니까 음.. 음음.. 시애를 대신해서 호를 챙겼던 게 현애여서.. 그걸 옆에서 본게 현 예입니다. 예 자체가 담백하고 건조한 느낌이지만 담담하게 호를 챙겨주는 타입이여서 그래요. 편지 내용이 저렇게 ... 건조한건.. 예의 그 건= 약혼입니다. 최근 새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어머니에게서 오는 편지 대부분이 약혼에 관한 편지여서 그렇습니다!
"저희 본가가 아니라 너희 본가 얘기라 다행이었다. 한결 홀가분한 마음으로 향할 수 있으니. 단기방학이 언제 올지 모르나 만약 온다면 서울로 돌아가는 것 대신에 너와 함께 갈 생각을 했다. 단기방학에 가지 못해도 잠시 인사하고 돌아가면 됐다. 그래 그럼 그렇게 보내드릴게. 걸리는 점을 질문받게 되는 일은 없을테니 마음 놓고 서랍에서 펜을 꺼냈다. 그러고보니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편지엔 편지지만 들어있는게 아니었지. 저 무늬없는 봉투도 포함되있었다. 이참에 꺼내보는게 좋겠다. 다른 편지지가 들어있을 수 있으니. 반쯤 열어보긴 했으나 열어만 보았기에 조심스레 책상에 하나씩 꺼내 내려놓았다. 과거는 별로 기억하고싶지 않은데, 개인적인 버릇이었다. 제 과거를 기억하려들지 않았듯이 타인의 과거도 그랬다. 입에 담지도 꺼내지도 않으려했다. 아, 그래도 이건 좀 귀엽다.
"담아 너희 어머님께서 이거 보내주셨는데, "
사진 하나를 콕 집어 네게 보이곤 도로 내려놓았다. 쫌 많이 귀엽더라. 도로 의자에 앉으면서도 시선은 네게로 고정했다. 시선을 피할 이유가 없었다. 진짜 보내야 할 편지지를 제외하곤 숨긴 것도 없었다. 한꺼번에 다 보니 부끄러울 것은 없어보였는데. 전혀 숨길 이유가 없었다. 적어도 이 사진은 그러했다.
//머리 말리구 돌아왔습니다ㅇ___ㅇ!!!어떤 사진인지는 소담주의 판단에 맡길게요>____ㅇ!! 비밀이라 했는데 굳이 소담이에게 보인 영이에게 리스펙ㅠ___ㅠ나중에 어머님께 한소리 듣겠네요ㅠ....그보다 헉 본가에 둘다 있구나!!!!! 나중에 영이 운설원 견학 각인가요! 기머각인데요이거ㅇ(-(!!!!!!
일단 초기 설정의 도윤이는 예전에 이야기했던것처럼 청발 금안이였어여 ''* 키도 186으로 지금보다 훨씬 컸었고 지금 보니까 나이도 18살으로 설정했더라구요!기숙사는 당근빳다 백호기숙사였던 데다가 지금 중립적인 모습하고는 다르게 누에 다음가는 극성 순혈주의 성격이었구 도윤이네 가문은 순혈이었지만 머글에게 친화적인 입장이라서 그런 가문에 대해 대놓고 반발하는 위치였었네여!뻘하지만 퍄밀리어는 지금하고는 다르게 구관조였고 이름은 그대로 스타였슴다 ^-^* 성질도 개차반에다가 입도 험해서 존댓말이라는 걸 모르고 살았던 애였어여.나이가 몇살인지보단 일단 순혈인지 아닌지부터 따졌고 교수님들한테는 기분 내키는 대로 반말과 존대를 대강 섞어서 쓰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엔딩 이야기인데,저도 얘 짜면서 어지간히 마음에 안 들었는지 선택지가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 3개 엔딩인데 데드 데드 데드..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단 첫번째 데드엔딩은 가문의 성향하고는 너무나도 다르게 가는 도윤이가 우려스러워서 미래에 가문을 망칠 걸 우려했던 나머지 가문 쪽에서 먼저 얘를 푹찍..하는 엔딩이고 두 번째는 가문에 반항하는 걸 그만두고 순종하는 척..하다가 그런건 자신과 안 맞는다며,지금부터 자신의 죄를 속죄한다며 스스로 자기 자신한테 아바다 써서 자결하는 엔딩이네여! 그리고 대망의 세 번째는...무려 몰살엔딩이었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글에게 친화적으로 대하는 자기 가문원들이 보기 싫었던게 극한을 찍어서,결국에는 자기 손으로 가문원들을 싸그리 죽여버리고 핀드파이어로 흔적도 없이 불태운 뒤,마지막에는 그런 더러운 피를 이어받은 자신마저도 혐오스럽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그런 거였네여.. '^'*
>>289 예에에에에 하파!!!(짝☆ 앗앗 당근이져!몰살엔딩 있기는 했지만 초기설정이였으니까!지금은 오로지 해피엔딩 한 곳밖에는 없슴다!!! ^-^♡
>>2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핫 초기설정대로 냈어도 그거 나름대로 재밌었을거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암엄 그리고 비슷한 루트가 있구나! ''* 아니 초기 현호도 데드엔딩밖에 길이 없었군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흑 다행임다!!! ㅠㅡㅠ
>>295 초기 현호는 일단 여캐, 백호, 현 가주보다 더 영향력이 큰 후계자. 누님들 = 오라버니들. 정도? 물론 온건파였다가 사망이나 아즈카반에 수용된 이들의 자식 중 한명이라는 설정 아닌 설정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요컨데 현 가주의 양녀라는 개념. 겉이랑 속이랑 완전 반대인.......... 초기 현호 진짜 노말없이 그냥 저 루트가 끝이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지금은 싹다 뒤집어 엎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