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감이 만연했다. 정확히는 자신에 대한 불신과 고통이 공포로 치닫았다. 나는 누구지? 사명을 제대로 이룰 수 있는겐가? 나는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불안했다. 자신조차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은 자신이 아니었고, 그림자에게 윤곽은 존재하더라도 구체적인 모습은 존재하지 않았으니. 위태롭게 지팡이를 쥐고 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지 않으려,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내지 않으려 애썼다.
제 형이 어릴 적 으레 해주었던 포옹은 아니었다. 남들이 겪는다면 무언가 이질감을 느낄 포옹임에도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위로는 형식적임을 알고 있다는 듯. 그 누구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음을 안다는 듯. 베아트리스 또한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 아우프가베를 사랑하는게지. 당연한 것이다. 그의 눈동자의 떨림이 점점 잦아들어갔다. 몸 또한 미약하지만 떨림이 잦아들어가고 있었다.
과분할 정도의 자기혐오를 또 다른 자기혐오로 억누르는건 익숙했다. 자신은 모순에 얼룩지고 모순을 행하면서도 모순을 혐오하는 사람이었고, 자신은 어차피 그러하였으니 당연한 것 이라 억눌러 제 정신을 진정시켰다. 당연히 자신의 존재를 지워야한다. 겁에 질리는 나약한 아이는 지우고 온전히 사명이 되어야 한다.
괜찮습니다. 무엇이 괜찮을까. 이런 자신은 괜찮은 존재가 아닌데. 역겨운 피비린내가 코를 찌르는 듯 싶었다. 소중한 목도리가 더러워지겠어. 그만, 그만. 한심한 것. 그만두지 못하겠더냐.
괜찮습니다.
그제서야 그의 떨림이 눈에 띄게 잦아들었다. 그간 공포에 질려 제대로 쉬지 못하였던 숨을 가쁘게 쉬며 그는 지팡이를 더욱 세게 품에 안았다. 괜찮다. 괜찮을게다. 괜찮을것이다.
"....괜찮을겁니다."
그것은 떨리는 목소리로 그의 말을 작게 따라했다.
/ 으아ㅏㅇ 잠이 막 쏟아져서...88..일어나자마자 바로 이어오겠습ㄴ니다 괜찮ㅇ을까요....
>>507 ㄷㄷㄷㄷ ㄴㄴ해요 저 아직 학생임다;;;;;; 이제 졸업할 예정이긴 한데요;;;;;; 헐ㄹ 머지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되게 무서워보여요 약간 아웃라스트같은 느낌;;;;; 아 그러게요 저 배는 고픈데 잠이 안옴 ㅎㅎㅎㅎㅎ.....망햇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네 저 심심할 때마다 위키 들어가서 캐들 시트 정주행하거든요@@@@@@@ 아 근데 진짜 정리 잘해놨네요 저 님의 정돈능력이 살짝 부러워졌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닌ㄴ대오;;;; 아 제가 솔직힠ㅋㅋㅋㅋㅋㅋㅋㅋ츸사주한테 막 님이 사이카고 사이카가 님이죠 이 소리 좀 듣긴 했잖아요ㅋㅋㅋㅋㅋㅋ ㅎㅎ 짤에 있던 옷 제가 제일ㄹ 자주 입는 옷임다 따뜻하고 좋아요......☆
>>509 ㅋㅋㅋㅋㅋㅋㅋ아 싫어요 저 ㄹㅇ 쫄보라서 그런거 못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ㅊㅋ는 감사히 받을게요 전 드릴게 없으니 작고 귀여운 전자파를 드리겟슴니다@@@@@@@ 아 근데 며칠만에 바로 돌아올 것 같아요 왠지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저는 뭔가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서;;;;
네 완전ㄴ 따뜻함요 근데 안에 오리털 완전ㄴ 빠방해서 댕무거워요;;;;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왜 벌써 54번이나 본건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아요 답레 봤슴다 나중에이어놓을게요@@@@@
헐 벌써 3시 넘었네요 망했다....ㅎㅎㅎㅎㅎㅎㅎ 야호 저는ㄴ 진짜 자러감요 츸사주는 영화즐ㄹ감하세요 안녕!!!!!!!
>>5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단어만 알지 자세한 건 잘 몰라여..(흐릿 예아 가능함다!별 무리없이 꼬박 새고서 빔까지 쌩쌩해진 다음 그날 새벽에 골아떨어지죠..물론 요즘은 기절잠땜에 자주 그러지는 않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아연주는 나쁜 어린이군여!(? 후후후 아무튼 잡히셨네여 ^-^..괜찮슴다 사랑과 애정을 담은 눈길로 바라봐드림!>-<♡
>>529 그런거군요.......! 또 이렇게 새로운 게임을 알아갑니다...☆ 치찬주 축구 좋아하시는군요!!!
>>530 즈는 단어도 처음 들어봤슴다☆ 밤 새고 그 다음날 새벽에 취침...이면 이틀에 한번 자게 되는건가요.....?!?! 도윤주의 기절잠 착한 기절잠이내오;;; 주무시란ㅠㅠㅠㅠㅠㅠㅠㅠ 나쁜 어린잌ㅋㅋㅋㅋㅋㅋ 어째 산타가 선물을 안주더라니(?) 엩;;;;; 사랑이 과해서 익사할 것 같은 얼굴이 아닌가요;;;;
>>5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 아무래도 그렇게 되겠져..?애들이랑 노느라고 진짜 제대로 미칠때면 2일연속 날밤하는것도 가능한데 그 다음날 아침에 기절해여;;;흑 저어는 잠들수 없는 거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괜찮아여 사실 산타는 없거든..☆(?)그리고 이 정도 사랑은 아연주께는 당근빳다져!암튼 제가 잡았으니 아연주는 제것임다!그니까 바람은 절대 안대여?>,ㅇ(????(대체
>>539 와... 와.... 세상에 도윤주 존경합니다.... 기절하는 것이 굉장히 당연하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들 수 없다니 어재섬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칫 산타가 없다니... 착한일만 하면 선물을 받을 기회같은 건 없는거군요(????) 방금 약간 죽음을 예감해 버렸읍니다;;;; 막 이케 푹 저케 푹푹 당해버릴 것 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