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8 아니......... 낙엽에 왜 불이 붙냐구요!!!!!! 대체 왜야!!!! 지애야 안돼!! 고생길이 열렸다니 아니야!!!! (동공지진) 그러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애가 안꺼내면, 현호도 안물어볼거고, 이야기의 물꼬를 지애가 틀어야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문하지 않고 묻지 않는 성격이 이렇게 걸림돌일줄이야) 지애주 고생길 열리신거 축하드려요... (토닥토닥(안마 도다다다)
저도 머리를 좀.. 굴려........... 음...? 세연주께서 괜찮으시면 세연이 이야기로 이야기를 하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거에요.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의 가문이고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의 아이들이니까(????)
아주 오래 전, 기원전 3천년도 더 전에 그들에게 흥미를 가진 게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대륙은 바치는 게 일반적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어떻지요? 그리스 신화보다 더 못한 게 아니던가요? 사실 의식을 년마다 그저 형식적으로만 한다. 라고 말할 수도 있었어요. 그런데도 그렇게 말한 것은 어쩌면..몰려버린 저가 정말 x아 버렸을지도 모르죠.
"..." 고개를 끄덕여 짧게 긍정하고는 약간은 불안정한 표정으로 지애를 바라봅니다. 말해버리면 끝나 버릴 것이었으니까 말이지요. 그 비밀같은 건 꽤나 공들여진 것으로 보호되고 있었으니까요. 봐요. 그 얼마 되지도 않는 걸 말했다고 얻어진 페널티가 얼마나 큰가요? 앵무새처럼 말해봐요. 어서요.
"신역은 지켜져야만 해요. 이 세상에 유일히 남은..너머의 것이니까요.." "만들어진지 오래되긴 했지만요." "그러니까 평균적으로 약 3~4백년에 한번씩이네요." 앵무새처럼 말하다 자신의 의견이 담긴 말 한문장 다음 돌연 입을 다물었습니다. 이성이 순간 증발할 뻔한 기분이었습니다. 정보를 너무 많이 말한 탓이야.
"그렇군요.." 지금은.. 원하지 않아요. 라고 무척이나 지쳐보이는 얼굴로 손을 저었습니다.
"거절인가요.." 언젠가는 그걸 그대로 철회한 걸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 적어도 펜시브에 넣을 수 있도록 뽑아내어 몰래 파기하는 건? 가장 좋은 방법을 말하지만 무시합니다.
"어쩔 건가요." '사소한 흠집내기'를 방해할 건가요? 의외로 아직까지도 나긋나긋한 목소리는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지팡이를 돌릴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가, 돌리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에. 갑자기 뒤에서 누가 툭, 하고 건드렸다. 예상하지 못했던 접촉에 깜짝 놀라서 뒤돌아보니 검은색으로 꽁꽁 싸맨 사람을 볼 수 있었다. 음, 저런 옷차림을 한 사람을 분명 같은 기숙사에서 본 것 같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음... 저는 도서관을 찾고 있어요!"
갑자기 공부라도 하고 싶어지기도 했고... 음, 뭔가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고. 그나저나, 이 분 같은 기숙사 말고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분명...
>>963 ...세연주만 괜찮으시다면 지애가 친한 몇 안되는 순혈인 현호에게 '신역'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본다거나요? 그런데 무슨 수로 거기에서->"너 실은 감정 없지."로 넘어갈지를 모르겠네요ㅋㅋㅋㅋㅋ 지애도 현호가 감정이 없다는 걸 확신하는 건 아니고, '현호의 감정선이 이상하다''비정상이다'이정도기만 하기도 하고요! 음음 나중에 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ㅋㅋㅋ
>>972 현호도 지애가 자신의 감정선이 비정상적이다, 라는 생각을 하는 건 알고 있어요!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야.. 유니콘 사태 이후에 기이한 평온함을 보였던 현호였으니까... 유난히 지애가 현호를 이해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신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큰일났다!!! 모른다!! 미안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애야 미안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열) 아무튼 생각 좀 해보죠 음음.
>>975 예압 아니면 시간이 더 흘러서 또 다른 떡밥이 떠오르면 흔들기 좋은 상황이 만들어질수 있겠죠! 예예 유니콘 때는 이해 못하는 표정으로 봤을 거예요! 그리고 그 이후로는... 어딘지 비정상적이라고 직감했기에 현호가 안 본다고 생각할 때 표본을 관찰하는 연구자(...)의 눈빛으로 자주 봤을 겁니다! 물론현호를 표본에 대한 호기심으로 대하는 건 아니예요!!! 지애에게 어~~~~~~~~~~~~~~엄청 소중한 후배님입니다!
아마 지애가 조사한다면, 신역은 신역의 저주가 가장 먼저 튀어나올 것이며(좋든 싫든 알려진 것으로), 그 저주에 대한 것도 끊겨 있을 것이고, 그 저주의 경계를 분리해주는 베일은 간혹 걷히며 무심코 들어갈지도 모를 머글과 마법사들을 '위해'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후로는 그 금서일지도 모르는 책이 가장 자세한 책임에도 끊겨있을 것 같지만.. 아무래도 직접 들은 입장에선 유추해낼 수 있겠지요. 신역 자체에 대해서는.. 순혈들에겐 좀 알려져는 있을 것이었습니다. 낙원이라느니. 이 세상의 귀한 유물들이 있다느니 하는 식 혹은 옛날 이야기같은 느낌이려나요? 탐내는 이들에 저주를 내려서 결말이 아주 비참하다는 점만 빼면요.
정말로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 진실이라 하여도, 거짓이라 하여도 아무 의미는 없었습니다. 펜시브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몰래 파기해 줄 수는 있었습니다. 모르는 것이 더 나을 때도 분명히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지애의 말에
"반항이라면 반항이겠지요." "사실 반항도 아니었어요. 흉 같은 건 아까도 보셨듯 없어지니까요." 차라리 목매달아서 끝난다면 좋을텐데.라고 중얼거렸습니다. 하지만 죽으나 사나 같은 거라면, 아직은 생에 서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나요. 머글의 의술로는 흉을 완전히 치유하기 어렵지만 마법으로는 순식간이니까요. 라고 생각하고는 느리게 다 빨아진 지 오래인 옷들을 바라봤습니다.
>>978 표본을 관찰하는 연구자의 눈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격뿜) 그 사건에서.. 괜찮습니다, 라고 하는 게 확실히 비정상적으로 보이기는 하니까요 음음 XD (애초에 노렸다) 뿔에 받힌 상태에서 지애를 향해 프로테고도 쓰고 공격 마법까지 썼으니....... (끄덕끄덕) 그렇게 봐도 상관없는게...... 아아아아아주 현호에게 익숙한 눈빛일겁니다 어~~~~~~~~~~~~~~~~~~~~~~~~~~엄청요!!! 현호에게도 지애는 어~~~~~~~~~~~~~~~~~엄청 소중한 선배님이니까요!
>>980 세연주 저 이제부터 이동해야해서 답레는 집에 가서 달아드릴게요 죄송합니다...! 아맞다, 세연이에게 지금 필요한 건 부둥부둥인데, 지애가 그런 데 재능이 없어서, 뜬금없이 지가 화나 내고 죄송합니다. 으으으 세연아 행복하자! >>981 예압 지애도 자세히 '감정을 모른다' 까지는 몰라도, '감정을 연기하고 있는 것 같다'까지는 거의 근접하게 때려 맞췄어요..! 조금만 자극을 더 주면 현호 흔들기 루트로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음, 동화학원에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아. 후배가 길을 잃으면 착실하게 길도 알려주고, 정말 좋은 사람들이야. 음... 물론 장난을 치는 사람들도 있고, 뭔가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사람들도 근본적으로 나쁜 사람들은 아닐테니까! 도윤 선배도 그렇고... 세연 선배는... 음... 분명 무슨 일이 있으셔서 그럴 꺼야! 다들 착하니까!
"앗, 진짜요! 정말 다행이에요!"
역시, 내 판단은 틀리지 않은 모양이다. 이렇게 착한 사람이 어디 있겠어! 후배가, 그것도 왕게임 같은 거에서 이상한 거 당하면 그런 거 자연스럽게 넘어가면서 잊어줘야지. 누구는 꼭 장난을 치고 넘어가려고 한다니깐. 참 나빠요.
>>986 진짜... 그때 지애주가 대단하다고 느꼈어요......(동공팝핀) 이성적인건 영이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상황이 영이에게 좋지 않았으니 눈치챈건 사이카와 지애라고 생각했긴한데.... 빠르게 이성적으로 판단하는...지애....(아득해졌었음) 그러게요!!! 자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0 얻... 아뇨 저 안 대단한데요?!ㅋㅋㅋㅋㅋ 다시 말하지만 현호주 독백에서 떡밥이 많았고, 어...(비설관련인데 말해도 될까)(어짜피 2주안에 다 풀릴 비설인데 뭐 어때) 지애 가족분중에 현호와 전혀 다른 이유로 현호와 비슷한 상태인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좀 빨리 알아챈 걸지도 모릅니다.
(사실 그래서 데이 현호 나올때 "조각난 걸 억지로 이어붙인"이라던지 제가 그 사람을 묘사할 때 쓰려했던 키워드가 많이 나와서 멘붕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