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734580> [해리포터 기반/판타지/All] 동화학원 28. 무언가의 동화학원 :: 1001

무언가의 번데기◆Zu8zCKp2XA

2018-02-04 17:56:10 - 2018-02-05 22:41:30

0 무언가의 번데기◆Zu8zCKp2XA (1271473E+4)

2018-02-04 (내일 월요일) 17:56:10

*해리포터 기반입니다. 모르셔도 무방합니다.

*모니터 뒤에 사람 있습니다. 네티켓을 지킵시다!

*7일 갱신이 없을 시 시트 동결, 14일 안하실 시, 해당 시트를 하차 하겠습니다.

*AT필드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D

*이벤트는 금~일 사흘 간 진행되며, 보통 8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출석 체크는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D



*임시스레(한 번씩 읽어두시면 좋아요:D): https://goo.gl/p6oWim

*위키: https://goo.gl/xbfdr2

*시트스레: https://goo.gl/i8iuLB

*웹박수: https://goo.gl/forms/kGNkmiek9JZguo532

*동화학원 만남의 광장: https://goo.gl/EEFcpB

461 사이카주 (3614973E+6)

2018-02-05 (모두 수고..) 00:35:40

아 그리고 아까 ㄹㅇ대충ㅇ 정주행 ㅇ해봤는데 머리 길이 얘기 나와서 급하게 단발ㄹ버전도 만들엇슴다 야호 안녕~~~!!!!!! 저 잘 준비하고 몰폰으로 오겟슴다 안ㄴ여~~~~~~!!!!!!!@@@@@@@@@@@@@@

462 제인주 (2587504E+5)

2018-02-05 (모두 수고..) 00:36:03

제발 죽어버렸으면. 싸늘한 다용도실 바닥에 쭈그려 앉은 소녀는 갈라지는 목소리로 저주에 가까운 말을 내뱉었다. 악의로 가득찬 목소리가 섬뜩하기 그지없다. 입술이 터져서 질질 흐르던 피는 어느 새 턱에 말라붙어선 손 끝에 그저 까쓸한 촉감만을 남길 뿐이다. 더불어 불쾌한 혈향까지. 역겹다.

테스트.

463 가베주 (9381839E+6)

2018-02-05 (모두 수고..) 00:36:11

않이 피곤하면 주무시라!!!!!

그리고 제인주 짤ㅋㅋㅋㅋㅋㅋㅋ넘나 커엽쟈나여!!!!!!!!!!!!

464 사미카주 (3614973E+6)

2018-02-05 (모두 수고..) 00:36:22

????????컴이랑ㅇ 폰이랑 색감차이 실화????????? 뭐야 색 왜저래(와장ㅇ창

465 현호주 ◆8OTQh61X72 (7564878E+5)

2018-02-05 (모두 수고..) 00:36:40

이연주 무엇? 아연주....
사이카주 어서와요!!!!!!! 아니 가베주....... 고퀼 자꾸 주실래요!!!!!!!!!(환장(승부욕

466 가베주 (9381839E+6)

2018-02-05 (모두 수고..) 00:36:45

아니

아니 제인이

제인아ㅏ!!!!!!!!! 뭐야 뭔데 제인아ㅏㅏ아ㅏㄱ!!!!!!!!!!!!!!!

467 제인주 (2587504E+5)

2018-02-05 (모두 수고..) 00:37:16

좋아 잘 되는군(뿌듯

샄ㅋ카주 ㅇㅎㅇ~~~@@@@@@@

468 현호주 ◆8OTQh61X72 (7564878E+5)

2018-02-05 (모두 수고..) 00:37:23

>>462 (주먹울음할 준비)

469 사미카주 (3614973E+6)

2018-02-05 (모두 수고..) 00:37:25

헐ㄹ 제인ㄴ이 어카지


갸아아아악ㄱ 제 노트북ㄱ이 모니터 이상한가봐여.... 진짜 색깔 안저랬는ㄴ데..... 아 진ㄴ짜......(우릭ㄱ

470 가베주 (9381839E+6)

2018-02-05 (모두 수고..) 00:37:42

>>465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승부욕 뭔ㄷ데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샄카주 하여~~~~~~ 헉 샄카 겁나 이쁘다 (줍줍

471 츠카사주 (6572979E+5)

2018-02-05 (모두 수고..) 00:38:04

>>459 아니 님@@@@@@@@ 진짜 제 사랑을 받아주셈@@@@@@@@@ 아 사이카 넘 이쁘다;;;;;;;;;;; 사이카 사랑해@@@@@@@@@@@@아 진짜 님 감사합니다;;; 저 1년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거임;;;;;

472 제림주 ◆JZp.IfWXUQ (2707433E+5)

2018-02-05 (모두 수고..) 00:38:16

>>458 넵 좋아여!!!! 이거까지 선관으로 묶을까용 아니면 돌리면서 추가할까요?

473 치찬주 ◆IFVVqA4TQI (4682039E+5)

2018-02-05 (모두 수고..) 00:38:28

>>462

474 제인주 (2587504E+5)

2018-02-05 (모두 수고..) 00:38:40

않이 모요모요모요 아아아니 저거는 암ㅁ것도아닌데여~~~~@@@@@

와중에 샄가 댕예쁘다 오져요;;;;;;;;;(무릎꿇음

475 지애주 (6583432E+5)

2018-02-05 (모두 수고..) 00:39:22

>>461 와 사이카 예쁘다! 멋지다! 이카야!!!!!!

476 아연주◆I.KHBwaJe2 (5501911E+6)

2018-02-05 (모두 수고..) 00:39:58

>>459 악악ㅇ 사이카 대박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 대박적으로 귀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후;; 암튼 사이카주 어솨요~!~!~!~!~!~!!

>>460 어떻게든 되겠죠 뭐...ㅎㅎ.. 사실 학기중에도 맨날 4시에 잤어양!!! 안죽고 살아있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닐까요!!!!!!

477 제림주 ◆JZp.IfWXUQ (2707433E+5)

2018-02-05 (모두 수고..) 00:40:40

헐 사이카 짱 예뻐요 대박이다;;;;;;

>>449 넵 노력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에 그 과한 말투도 노력의 일환이었어요~~!!! 감사함ㅁ다 아연주 말투도 너무 예뻐요ㅠㅜㅜㅠㅠ

478 제인주 (2587504E+5)

2018-02-05 (모두 수고..) 00:40:57

제 짤은 커엽지않구.. 가베주 진짜 죄송한데 저 들어가봐야할거같아요.. 8ㅁ8 낼아침에 이어오겠숩니다.... 미안해요.....8ㅁ8

다들 굿잠되ㅣ셔라 밍나~~@@@

479 가베주 (9381839E+6)

2018-02-05 (모두 수고..) 00:41:56

넹넹 잘자요~~~~~ 제인주 굿밤~~~~~~~~~~~~~~~~

480 권지애-행복한 꿈 (6583432E+5)

2018-02-05 (모두 수고..) 00:42:17

구불구불 굽어진 돌담을 따라 오르막길을 오르면, 전단지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전봇대 옆에 해당화가 곱게 피어 있는 벽돌집. 동네에 얼마 되지 않는 양옥집이라 신기하지만, 거기 사는 개는 물기 때문에 오래 있으면 안 돼. 양옥집 오른쪽을 돌아서, 책가방을 벗어야만 지나갈 수 있는 좁을 골목길을 지나면, 나타나는 작은 한옥집. 집에 도착했어. 돌아온 거야. 드디어.

돌아왔다고? 떠난 적이 있었었나?

그래, 떠났었지. 떠나야만 했다. 하지만 결국 다시 돌아왔으니, 그런 건 아무래도 좋을 일이다.
기름칠이 반질반질하게 되어 있는 철제 문고리를 만지작거리며 한참을 서있다. 감회에 젖기라도 한 것일까. 아니, 그게 아니다. 그렇다고 하기에는 이 문을 열기가 두려워서-

-윽, 하고 허파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날 정도로, 달려온 너와 세게 부딪힌다. 초등학교 이후로는 한번도 보지 못한 나의 친구.

오랜만이다, 잘 지냈니, 가족분들은 잘 지내시니.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 간의 나이스 투 미츄, 하우 두 유 두 따위의 형식적인 인사이지만, 너와 함께 하니 뜻깊은 대화 같다. 진정성이 느껴진다. 애틋하다. 마음이 두둥실 부풀어 오른다.

인사치례가 끝나고, 그제서야 넌 내 목 둘레에 걸었던 헤드락을 풀며 -둘째 가면 서러워 할 장난꾸러기였던 너에게는 아마도 포옹과도 같은 의미일 것이다- 넌 아마도 네가 가장 궁금했을, 가장 먼저 하고 싶었을 말을 내뱉는다.

-너, 마법사였다며.

어떻게 그런 걸 숨길 수 있냐, 서운하다는 네 말에 사과 대신 간단한 마법을 보여 주기로 한다.
비밀 유지 조항이니, 신변보호조치니. 나에게도 사정은 있었지만 이미 다 끝난 일이고, 다른 세상에 살고 있던 너는 아마도 이해하지 못할 내용일 테다.
오르키디어스. 지팡이 끝에서 꽃잎이 흩날린다.
넌 손뼉을 치며 아이같이 기뻐하고, 난 그런 너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너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더 좋아.
너와 나, 머글과 마법사는 드디어 눈에 눈을 마주본다.

---

술잔이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는 연회장 바닥에서, 지애는 눈을 떴다. 멍하다. 꿈이 현실 같고 현실이 꿈 같은 상황이 수 초간 지속된다.

찌뿌드드한 몸을 억지로 일으켜, 연회장 바닥에 다리를 뻗고 앉는다. 습관적으로 뒤통수를 매만지니, 틀어올렸던 머리는 반쯤 풀어져 있고, 손에는 역한 냄새를 풍기는 끈적한 젤 상태에 가까운 무언가가 묻어 나왔다. 멈뭄신의 연회 동안 연회장은 그런 난리가 없으니, 누군가 음료를 엎어 놓은 곳에 자신이 쓰러져 잠을 청했거나, 아니면 누군가 잠들어있는 자신 위로 음료를 엎은 모양이었다. 처음 보는, 형언하기 힘든 질감과 향을 자랑하는 걸로 봐서 여러 음료가 섞여 들어간 것 같았다. 아니면-어깨 너머로 무지개색 토를 게워내는 같은 기숙사생을 보고는 소스라치며 생각했다-다른 게 섞여 들어갔을 수도 있고.

“…애도 아니고, 그런 꿈을 꾸냐.”

어서 머리를 감아야겠다는 생각에, 몸을 일으키며 중얼거린다. 정말이다. 현실성이 전혀 없는, 제멋대로인 꿈이다. 무언가를 원한다면 포기하는 것도 있는 게 당연할 텐데, 그런 게 전혀 없다. 꿩도 먹고 알도 먹겠다는 심보다. 게다가, 애초에 불가능한 꿈을 꾸려면은 아빠가 깨끗하게 나은 꿈이나 엄마가 돌아오는 꿈, 아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던 꿈도 있었을 텐데. 자신은 가족을 사랑하긴 하는 건지 한순간 진지하게 고민한다. 렘 수면 상태의 두뇌에게도 그건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걸까. 한번 일어난 일은 잊지 않는-원하지 않는 데이터라도 측정값을 무시할 수는 없으니-본인의 성정이 반영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 나쁜 것은 아니다. 불가능한 꿈이지만, 기분 좋은 꿈이었고 지금의 자신에게 필요한 용기를 주는 꿈이었다. 그 덕분에 계속할 힘을 얻는다면, 이뤄지지 않을 꿈을 꾸는 것도 나쁘진 않았다.


//낮에 써놓고 쪽팔려서 쟁여두고 있었는데, 잠결에 수치심이 퇴화된 틈을 타 던져놓고 도망치겠습니다;
아 진짜 권지애 얘 중2병이 낫긴 나아야 하는데 말이죠;;;;;;

481 아연주◆I.KHBwaJe2 (5501911E+6)

2018-02-05 (모두 수고..) 00:45:10

앗 제인주 잘자요!!!!

>>477 초반말투는 저도 막 엄청 노력했던 것 같아여ㅋㅋㅋㅋㅋㅋ 저는 오래 못갔지만요...(흐릿) 계속 노력하시는 거 대단함다!! 엩 저요?;;; 땀땀이랑 슴다랑 초성으로 가득한데 어디가;;;

482 제림주 ◆JZp.IfWXUQ (2707433E+5)

2018-02-05 (모두 수고..) 00:46:43

제인주 안녕히 주무세요~~!!!!!!

>>481 저도 이래놓고 어느 날부터 인생 탈주각~~~!!!!! 이럴지도 몰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용 아연주 말투 귀여운데

483 세연주 (6210682E+5)

2018-02-05 (모두 수고..) 00:47:25

잘자요 제인주.

요즘은 좀 푹 자니 낫네요. 무의식이 트롤링 하던 말던 몸이 쉬면 되는거야...

484 현 호 - 아우프가베 (7564878E+5)

2018-02-05 (모두 수고..) 00:50:37

소년은 제가 쥔 어깨가 잔뜩 경직됐음을 익히 눈치챌수 있었다. 끄덕임과 다르게 그는 언제 지팡이를 겨눌지 몰라 불안정한지 그의 품안에 지팡이를 꾹 안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도 소년은 단언할 수 있었다.

마법을 맞을리가 없다.
소년은 그렇게 결론을 도출했다. 떨리고 경직되어 어찌할바를 모르는, 소년이 형님으로 부르는 이의 양쪽 어깨를 잡아 당기며 소년은 걸음을 한발 앞으로 디딘다.

깊고 애정어린, 행여 놓칠새라 불안해서 으스러져라 끌어안는 그런 포옹은 아니였다. 건조하다면 건조하겠지. 무뚝뚝하다면 무뚝뚝하겠지.

너는 그를 기만하고있어. 아가야.
압니다.
그런 것이라면 차라리 주지 않는게 좋지 않니?
그럴지도 모릅니다.

소년은 눈도 까닥이지 않고 그저 제 어깨에 닿는 그의 머리와 경직된 몸을 둔 채 양손으로 아우프가베의 양 어깨를 쥐고 소년의 말대로 그저 품을 내어준다.

으스러지게 애정을 담아 안아주는 법을 소년은 몰랐다.

그 어린시절 담뿍 받았던 애정도 모르고.

쯧쯧. 냉소적으로 혀를 차는 환청에 소년은 그저 그렇게 묵묵히 나무처럼 그에게 품을 내어주고 서있었다.

소년은 그 상태로 한마디만을 읊조렸다.

"괜찮습니다."

무심하고도 차분한 조용한 목소리가 아우프가베의 귀에 닿았을지는 만무하다. 소년의 입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그 말, 그 언어가 소년 스스로가 아닌 아우프가베를 향한다.

"괜찮습니다."

485 치찬주 ◆IFVVqA4TQI (4682039E+5)

2018-02-05 (모두 수고..) 00:52:12

제인주 잘자요...!

486 현호주 ◆8OTQh61X72 (7925442E+5)

2018-02-05 (모두 수고..) 00:52:42

제인주 잘자요!!!!!

가베주에게 졌다!!!!!(광광) 지애주의 독백은 찬찬히 보겠습니다!(햅삐)

487 현호주 ◆8OTQh61X72 (7564878E+5)

2018-02-05 (모두 수고..) 00:53:54

사이카.... 예쁜데요!!!!? 아니 진짜 볼때마다 이쁘네!!!!!!!!(동공지진

488 아우프가베-제인 (9381839E+6)

2018-02-05 (모두 수고..) 00:55:12

"왜 그래? 이렇게 서로를 알아가는거지."

끌려가는(?) 와중에도 그는 자유로운 한 손을 들어—정확히는 약지와 소지로 지팡이를 아슬아슬하게 걸치고— 한 손 꽃받침(????)을 해 보이며 웃었다. "몇 년간 못 보여줬잖아. 딱딱한 대표님이 이렇게 멋지고 자상하고 유쾌한 모습도 있다는 걸." 따위의 말은 꽤나 능글맞았더란다. 기숙사 가서 물 마시고, 쉬다가 정신을 차리라니. 제정신이라고 몇 번을 말해야 하는거람.

"에이, 책임지지 않아도 돼. 당하게 되는건 나인데 어떻게 너한테 책임을 묻겠냐."

네에, 네. 갑니다. 걸음을 재촉하는 그녀의 발걸음을 쫓아 그 또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걷는 것 하나하나도 이렇게 기쁜 일이라니. 그는 잠시 앞의 길을 쳐다보는게 아니라 그녀를 향해 시선을 옮겼다. 내가 오랜만에 웃은건가? 잠시 진지하게 생각하며 그는 엄지와 검지로 제 턱을 매만졌다. 흠..그래, 그런 것 같기도 하네.

"네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웃어줄 수 있는데."

물론 네가 질색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말야. 얼음으로 만들어진 사람마냥 차가운 태도보단 상냥하게(?) 사고를 수습하는게 더 편하지 않겠어?—이 와중에도 사고 타령이었다.— 웃는 연습을 하듯 입꼬리를 올렸다 눈꼬리를 휘어보이길 반복하던 그는 꽤나 빠르게 도착한 기숙사 휴게실을 둘러보곤 자신에게 차가운 물이 담긴 컵을 건네자 평소라면 줄 없이 번지점프를 뛰게 될 것이라 협박해도 보여주지 않을 해사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고마워, 제인."

제 주인이 온걸 알았다는 것 마냥 기숙사 휴게실로 유유히 날아온 그의 동반자는 제인과 그의 주변을 향해 다가오다 궤도를 휘어 저 멀리 떨어진 장소에 착석했다.

저건 주인새끼가 아니다. 라는 눈빛이 만연했다.

489 아연주◆I.KHBwaJe2 (5501911E+6)

2018-02-05 (모두 수고..) 00:55:13

안이 지애 어디가 중ㅇ2병이라는 거져.....? 꿈 너무 상쾌하고 봄같은데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녀ㅠㅜㅠㅠㅠㅠㅠ8ㅁ8

>>482 인생탈주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요 인생탈주는!!!!!! 귀엽...(흐릿) 앗 귀여운 사람 눈에는 귀여운 것만 보인다는 그건가.....!

490 현호주 ◆8OTQh61X72 (7564878E+5)

2018-02-05 (모두 수고..) 00:56:56

지애진짜..... 이루어질수 없다고... 생각하는거... 막막 .....아 진짜........(주먹울음)

491 치찬주 ◆IFVVqA4TQI (4682039E+5)

2018-02-05 (모두 수고..) 00:57:15

돌리지는 못하겠죠... 시간이 시간이니까요... 선관이라도 짜고 싶은데 짜실 분이 계시려나요...?

492 세연주 (6210682E+5)

2018-02-05 (모두 수고..) 01:00:33

이루어질 수 없는 꿈..

세계 와장창.
공감각을 어느 정도로 제한하는 거.
잊혀지지 않는 거.

어라 다 불가능하잖아. 안될거야..

493 츠카사주 (6372482E+6)

2018-02-05 (모두 수고..) 01:00:39

>>472 선관에서 추가하는거 어떠세용?????

494 세연주 (6210682E+5)

2018-02-05 (모두 수고..) 01:07:36

으응.. 다들 잘자요. 세연주는 자러 가보겠습니다..

495 현호주 ◆8OTQh61X72 (5102912E+5)

2018-02-05 (모두 수고..) 01:08:14

세연주 하루 수고하셨고 안녕히 주무세요

496 치찬주 ◆IFVVqA4TQI (4682039E+5)

2018-02-05 (모두 수고..) 01:12:25

세연주 잘자요.

497 츠카사주 (6372482E+6)

2018-02-05 (모두 수고..) 01:16:04

세연주 굿밤@@@@

498 아우프가베-현 호 (9381839E+6)

2018-02-05 (모두 수고..) 01:18:11

공포감이 만연했다. 정확히는 자신에 대한 불신과 고통이 공포로 치닫았다. 나는 누구지? 사명을 제대로 이룰 수 있는겐가? 나는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불안했다. 자신조차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은 자신이 아니었고, 그림자에게 윤곽은 존재하더라도 구체적인 모습은 존재하지 않았으니. 위태롭게 지팡이를 쥐고 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지 않으려,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내지 않으려 애썼다.

제 형이 어릴 적 으레 해주었던 포옹은 아니었다. 남들이 겪는다면 무언가 이질감을 느낄 포옹임에도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위로는 형식적임을 알고 있다는 듯. 그 누구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음을 안다는 듯. 베아트리스 또한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 아우프가베를 사랑하는게지. 당연한 것이다. 그의 눈동자의 떨림이 점점 잦아들어갔다. 몸 또한 미약하지만 떨림이 잦아들어가고 있었다.

과분할 정도의 자기혐오를 또 다른 자기혐오로 억누르는건 익숙했다. 자신은 모순에 얼룩지고 모순을 행하면서도 모순을 혐오하는 사람이었고, 자신은 어차피 그러하였으니 당연한 것 이라 억눌러 제 정신을 진정시켰다. 당연히 자신의 존재를 지워야한다. 겁에 질리는 나약한 아이는 지우고 온전히 사명이 되어야 한다.

괜찮습니다. 무엇이 괜찮을까. 이런 자신은 괜찮은 존재가 아닌데. 역겨운 피비린내가 코를 찌르는 듯 싶었다. 소중한 목도리가 더러워지겠어. 그만, 그만. 한심한 것. 그만두지 못하겠더냐.

괜찮습니다.

그제서야 그의 떨림이 눈에 띄게 잦아들었다. 그간 공포에 질려 제대로 쉬지 못하였던 숨을 가쁘게 쉬며 그는 지팡이를 더욱 세게 품에 안았다. 괜찮다. 괜찮을게다. 괜찮을것이다.

"....괜찮을겁니다."

그것은 떨리는 목소리로 그의 말을 작게 따라했다.

/ 으아ㅏㅇ 잠이 막 쏟아져서...88..일어나자마자 바로 이어오겠습ㄴ니다 괜찮ㅇ을까요....

499 현호주 ◆8OTQh61X72 (3332747E+5)

2018-02-05 (모두 수고..) 01:21:44

저... 저도 킵이야기하려했는데... 일어나서 답 드릴게요....8ㅁ8

500 현호주 ◆8OTQh61X72 (7564878E+5)

2018-02-05 (모두 수고..) 01:24:16

자러갑니다! 다들 좋은 새벽 되세요!!! 가베주 일어나서 답레 드릴게요

501 사미카주 (3614973E+6)

2018-02-05 (모두 수고..) 01:49:09

야호 정주행 끝!!!!!!!!!!!!!!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엫ㅎ 그런ㄴ데 가베랑ㅇ 세연이랑ㅇ 지애랑ㅇ 막......맴찢이잖ㅎ아오.....

아 그리고 저 아까 ㄹㅇ 아무말 심했네요 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싶었ㅆ던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2 사이카주 (3614973E+6)

2018-02-05 (모두 수고..) 01:58:57

헐ㄹ 세상에 시간 무었ㅆ

오늘은 조용한 것 같으니까 몰래 셔터를 닫ㄷ아버리겟슴다 야호!!!!!! 셔터 내릴게요!!!!!!! ^∇^

503 츠카사주 (6372482E+6)

2018-02-05 (모두 수고..) 02:14:21

헐헐헐ㄷㄷㄷㄷ ㄷㄷㄷㄷㄷㄷㄷ

504 사이카주 (3614973E+6)

2018-02-05 (모두 수고..) 02:26:29

ㄷㄷㄷㄷㄷㄷㄷㄷ 츸사주 ㅎㅇ요;;;;; 아직ㄱ 안주무셨음?????;;;

505 츠카사주 (6372482E+6)

2018-02-05 (모두 수고..) 02:27:13

샄카주 오하요@@@@ 저 친구랑 공포영화보는데 넘 무서움ㅠ님 안 줌세여??

506 사이카주 (3614973E+6)

2018-02-05 (모두 수고..) 02:30:54

저 자려고 눈감고 누워있었는ㄴ데 잠이 안와요;;;;; 오늘부터 학교로 강제 조정당해야 수면패턴 좀 정상될듯;;;;;; 헐 근데 저 어카죠 배고프다 망함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영화 보는데요?????? 아 그리고 저 츸사 위키 수정된거 봤어요 와 데밖ㄱ 님 설정 완전 자세하게 짠듯요;;;;; 그리고 한마디도 댕쩔잖아요 그러니까 제 당근 받으면 기분 좋아져서 덜 무섭지 않을까요????

507 츠카사주 (6372482E+6)

2018-02-05 (모두 수고..) 02:37:04

>>506 ㄷㄷㄷㄷㄷㄷ저 샄카주 성인이신줄 알았는데ㄷㄷㄷ;;;; 저 그레이브 인카운터 ? 이거 보는데 좀 댕무서워요;;; 지금 벌벌 떠는중;;;; 님 언제 줌실거예요;;

아니ㅋㅋㅋㅋㅋㅋㅋ그거 보셨어요?저 그림도 수정 전에꺼 올려놨어서 다시 바껐음;;;;; 아 근데 님 슬직히 아까 샄카 사복 넘 쩔었어요;;;;

508 사이카주 (3614973E+6)

2018-02-05 (모두 수고..) 02:44:24

>>507 ㄷㄷㄷㄷ ㄴㄴ해요 저 아직 학생임다;;;;;; 이제 졸업할 예정이긴 한데요;;;;;;
헐ㄹ 머지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되게 무서워보여요 약간 아웃라스트같은 느낌;;;;; 아 그러게요 저 배는 고픈데 잠이 안옴 ㅎㅎㅎㅎㅎ.....망햇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네 저 심심할 때마다 위키 들어가서 캐들 시트 정주행하거든요@@@@@@@ 아 근데 진짜 정리 잘해놨네요 저 님의 정돈능력이 살짝 부러워졌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닌ㄴ대오;;;; 아 제가 솔직힠ㅋㅋㅋㅋㅋㅋㅋㅋ츸사주한테 막 님이 사이카고 사이카가 님이죠 이 소리 좀 듣긴 했잖아요ㅋㅋㅋㅋㅋㅋ
ㅎㅎ 짤에 있던 옷 제가 제일ㄹ 자주 입는 옷임다 따뜻하고 좋아요......☆

509 츠카사주 (6372482E+6)

2018-02-05 (모두 수고..) 02:55:57

>>508 아니ㄹㅇ 안 무서울 줄 알고 암 생각없이 봤는데 넘 무서워요;;;; 샄카주도 나중에 꼭 보셈;;;아 글고 미리 졸업 ㅊㅋ드림요;; 당분간 새벽에 님 못 보겠네요ㄷㄷㄷㄷㄷㄷ

ㄱㅅ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근데 옷 좀 따뜻해보이긴해요;;;;저 지금 샄카짤 54번째 보고 있는데 어케 생각하세요??? 아 맞다 님 더 답레 이어놔씀;;; 천천히 확인해주삼;;;

510 사이카주 (3614973E+6)

2018-02-05 (모두 수고..) 03:04:42

>>509 ㅋㅋㅋㅋㅋㅋㅋ아 싫어요 저 ㄹㅇ 쫄보라서 그런거 못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ㅊㅋ는 감사히 받을게요 전 드릴게 없으니 작고 귀여운 전자파를 드리겟슴니다@@@@@@@ 아 근데 며칠만에 바로 돌아올 것 같아요 왠지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저는 뭔가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서;;;;


네 완전ㄴ 따뜻함요 근데 안에 오리털 완전ㄴ 빠방해서 댕무거워요;;;;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왜 벌써 54번이나 본건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아요 답레 봤슴다 나중에이어놓을게요@@@@@

헐 벌써 3시 넘었네요 망했다....ㅎㅎㅎㅎㅎㅎㅎ 야호 저는ㄴ 진짜 자러감요 츸사주는 영화즐ㄹ감하세요 안녕!!!!!!!

511 치찬주 (4682039E+5)

2018-02-05 (모두 수고..) 03:08:32

왜 그릴때마다 인상이 달라 질까....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