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733253>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25장 :: 1001

저수지의 부캡틴◆l/SEpUL78Y

2018-02-04 17:34:03 - 2018-02-09 22:45:37

0 저수지의 부캡틴◆l/SEpUL78Y (3978263E+5)

2018-02-04 (내일 월요일) 17:34:03


※ 2월 3일 - 2월 4일 매일 저녁 7시이후 앵전 페이즈 3 진행
포탈 >1517142192>

시트 >1514797618>
선관 >1516297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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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장 >1517306974>
제24장 >1517506534>

155 아나이스주 (429534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21:02

(시이가 대체 어느 부분에서 아나이스를 귀엽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156 시이주 (1773374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21:10

보스주 어서와요!

전 지금 떡볶이 먹고 있습니다 뫄이쪙

157 시이주 (1773374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21:55

>>155
그냥 모든 점이... 귀여운겁니다...(코쓱)

158 아리위트주 (927661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22:16

>>153 아 저도요 ㅠㅠㅠㅠ 사과 파이 먹고 싶어요... 아니면 딸기 타르트 먹고 싶어요...위트니가 실존했다면... 설정상으로는 위트니 요리실력은 미슐랭 3스타급입니다.

159 이름없는 방랑자 - 아리아 (7293839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24:08

"아뇨, 제가 하는 이야기에 어느정도 사색을 빠지는 이들이 많았기에 그정도야."

가식떠는 끼가없이 앞선 상황을 수습한 방랑자는 뒷 이야기는 물론 앞선 이야기의 연장선상이라는 것을 떠올린다. 마을에 분 역병을 퍼뜨린건 어떤 이단심문관. 하지만, 그는 사실 혼돈인 자신에게 힘을 추구하기 위해 받은것을 바탕으로 그 마을에 실험을 했다고라고만 알고있었다. 결국엔 그 스스로도 그 병에 이르러 죽고 말았지만. 완성품은 아니였다. 최근에서야 완성하는데 성공했으니까. 그저 어떤 이야기를 만들었을까 미지의 시선으로 추적해봤지만 실망스럽기 그지없는 파멸의 이야기에 불과했다.

다만 그 산물로서 눈앞의 기계장치 소녀와 까마귀 남자가 새롭게 이야기를 써나갔다는 점은 혼돈에게도 뜻밖의 미지였기에 좋아할수밖에 없었다. 이렇기에 배우는 선정해두는게 좋은것이다.

"붉은 날개의 인형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아직은 완성되지않은 이야기라. 들려주고싶지는 않네요. 그건 추후에 제가 아니더라도 듣게될테니까."

루베도 엑스 마키나는 거의 정련에 성공했다고 하던가. 조금쯤있으면 추종하는 신도들이 알아서 움직여 줄거라고, 기대하고 있는 바였지만 말을 아꼈다.

160 현호주 ◆8OTQh61X72 (975209E+48)

2018-02-04 (내일 월요일) 23:29:26

에레보스주 어서오세요!

>>151 그 멜로디 맞ㅋㅋㅋ아요ㅋㅋㅋㅋㅋㅋ

161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노는 마녀 (3665943E+4)

2018-02-04 (내일 월요일) 23:29:52

뜸근 없지만 갑자기 최첨단 동력 외골격 몸에 걸치고 대전차 로켓도 쏘고 미니건을 들고 쏘는 아리아가 보고 싶어 졌습니다. 그리고 최첨단 무기와 갑옷으로 무장한 알리시아와 쥬피앙이 보고 싶어요.

귀엽고 강력한 로봇이 필요해......

162 비비헨리 ◆KPsdVwuHRk (975209E+48)

2018-02-04 (내일 월요일) 23:32:21

ㅋ....

163 아리아 - 이름없는 방랑자 (948164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34:26

"그런가요-"

그녀는 다시 한번 사색에 잠겼다.
과연 자신이 그에게 도움이 되는 인형일까. 어쩌면 그를 방해하는건 다름아닌 자신이 아닐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그녀는 말을 아낄려고 했다. 그러나-

"하지만, 이야기가 맞물린다고 했었죠 여행자님?.. 저는 지금당장 일어나는 비극이라 하여도 그것을 극복한다면 분명 언젠가는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해요. 이야기가 맞물려서 안좋은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누군가가 다른 이야기를 또 맞물려준다면 기필코 언젠가는 좋은 이야기가 되주겠죠? .. 조금 낙관적일려나요?"

그러니까 언젠가 무너져가는 알폰스의 곁에서 자신의 이야기가 계속 맞물린다면
틀림없이 언젠가는 좋은 이야기가 될 것 이다-
그렇게 믿기에 인형은 오늘도 계속 그자리를 지킨다

"붉은 날개의 인형 이야기가 완성되지 않았다는건 진행중이라는 걸까요? 재미있네요 흥미있어요 그런 이야기.."

164 아나이스주 (429534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34:33

아리나주 책임지세요(?) 저 어디서나 당당하게걷기 멜로디가 계속 생각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5 알폰스주 (948164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35:28

>>161 그건 무리..
아리아가 전투능력이 없어서.. 그런 외골격 차면 걷지를 못해여

166 이름없는 방랑자 ◆QLP7p3wBRg (7293839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36:28

음.. 블라인드 처리해야하나. 다른데서 쓰는 인코랑 닉네임 실수인거같은데.

167 이름없는 방랑자 ◆QLP7p3wBRg (7293839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37:00

물론 콘솔로 안보이게 처리하겠다는 말.

168 아리위트주 (927661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37:31

>>1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계속 생각나서 유튜브 찾으러 갔는데 없네요... ㅠㅠㅠㅠ 처음 본게 진격거랑 합성한 거였는데 말이죠.

169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노는 마녀 (3665943E+4)

2018-02-04 (내일 월요일) 23:39:46

>>165 아마도 '동력' 외골격이니까 괜찮을 겁니다. 아리아가 힘들일 필요없이 되려 그녀의 힘을 보조해주는 역할이 될테니까요!

170 이름없는 방랑자 ◆QLP7p3wBRg (7293839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41:35

좀 기분나쁘더라도 상판 기본룰은 준수할거니 이부분은 블라인드 처리하도록할게.

171 아리위트주 (927661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42:03

>>170 그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당사자가 아니라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요...

172 이름없는 방랑자 ◆QLP7p3wBRg (7293839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43:30

아 이판 부캡이 판거지. 비밀번호 모른다 나는.

173 이름없는 방랑자 ◆QLP7p3wBRg (7293839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46:21

아무튼 조심해줘. 불편한사람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당사자는.

174 알폰스주 (948164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50:03

슬슬 캡틴은 퇴근하실 타이밍인데.. 음 답레를 이을 만한 상황이 아닌 것 같네요-
킵 하실레요 캡?

175 아나이스 - 시이님...날 가져요..★ (429534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50:17

"앞으로도 그렇게 될 거야."

그거야 당연한 것이였다. 이렇게까지 흔들리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시이를 빼면 달리 또 누가 있겠는가. 애초에 그녀를 제외하고는 깊숙히 감추어 둔 속내조차 내비친 적도 없었다.

"당연히 널 누구에게도 줄 생각은 없어. 절대로."

시이의 확답을 들으면 한층 더 마음이 안정되었다. 누구에게도 넘겨주고 싶지 않았다. 사랑이라는 연애 감정과 더불어, 소유욕이라고도 칭할 수 있는 감정이 속마음을 비집고 빠져나오고 말았던 것이였다. 더불어 안심했다. 적어도 아나이스 혼자만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이제와서 완벽하게 알 수 있었기에.

"내가 온전히 신용하고, 사랑하고, 소유욕이 들고, 특별히 여기는 건 시이 너 뿐이니까."

처음 말문을 트는 것이 어려웠을 뿐, 아나이스는 제 속내를 거리낌없이 내뱉는다.

"이 아이스크림이 그렇게나 맛있었나."

아까 전엔 익숙하지 않다고 거절했음에도 지금은 흔쾌히 그러라는 것이 묘하게 신경쓰였으나, 결국 원하는 일을 달성했다는 그 쾌감에 순순히 넘어가기로 한다. 어쨌든 먹여줄 수 있다는 것엔 상당히 만족스러웠으니까.

그래도 괜히 한 번 아이스크림을 째려 보고는 이내 아무렇지 않다는 듯 숟가락으로 시이의 아이스크림을 퍼서 먹여주려 든다.

"사실은 바닷가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지만."

지금은 그냥 강변을 따라 걷고 싶었다. 언젠가 날이 따뜻해지면 같이 해변가로 놀러가지 않을래? 아나이스는 시이에게 은근히 제안했다.

"시이가 말한 대로 그냥 연애 사실이 다 퍼진다면 이렇게 몰래 나올 필요도 없었을 텐데."

하지만 이런 식의 데이트도 꽤나 즐거우니까, 한동안은 즐기고 싶었다. 저 멀리, 빛이 반사되어 여러 색으로 물든 강가가 어렴풋이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176 이름없는 방랑자 ◆QLP7p3wBRg (7293839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50:35

아니 쓰고있다. 분위기 망친거같네 한참 잡담잘들하고있었는데. 그냥 넘어가면 안될거같아서.

177 저수지의 부캡틴◆l/SEpUL78Y (4147051E+4)

2018-02-04 (내일 월요일) 23:52:44

무슨 일이야!!!!!!

178 시이주 (1773374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53:29

아 그러고보니까 이번 판 브금은 사사쿠레님 곡이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보카로 프로듀서분이라서... 그 전에 심해의 리틀 크라이라는 곡을 올렸었는데 그 곡도 사사쿠레님이 작곡하셨어여! 무가사곡도 좋네여

179 이름없는 방랑자 - 아리아 (7293839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53:50

"도움은 충분히 될테지. 그게 어디로 향하는지는 미지수일뿐."

어떤 사람인지는 알았으니, 슬슬 마무리나 지어보자고 방랑자는 말투를 바꾼다. 그게 원래 말투였다는 듯. 인식이 확달라졌다.

"이야기가 맞물린다는 건 결국 이야기의 배우가 된다는 것. 언젠가 좋은 이야기가 된다라. 그런 가짓수는 144,000분의 1정도인가. 안타깝지만, 남자가 완성되더라도 내가 특이점을 잡는한은 행복한 이야기라는 건 성립되기 힘들어. 안타깝게됬네. 무대장치를 꾸미는건 말이야. 자신들이 써나간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 변할수있거든.
그러니까 행복한 이야기인가. 물론 가능성은 앞서 말했던것처럼 있지만, 희박해. 나는 그저 합당하게 너에게 진실을 이야기하지만 너는 절망이라는 결론에 도착할지도."

믿음을 부숨으로서 어떻게 반응을 하는가 어차피 잊어버릴 이야기라면 한번쯤 관찰해두고 싶던것이기에, 혼돈은 그대로 본디 인격을 드러내었다.

"머지않아, 이 노토스에는 거대한 바람이 불게 설계되있거든. 글쎄. 그 난관을 극복하는 이야기는 성립할수있을까? 성립하든 하지않던 상관없어. 그저 태양과 새벽이 나를 관측하는 시점이 온다면 말이지 아무래도 상관없어. 너희 배우들이 이 그랑기뇰을 잘 움직여주는 만큼, 그들은 나를 의식하게 될테니까."

180 아나이스주 (429534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54:21

괜찮습니다! 저도 따로 뭐라고 할 말은 없지만..블라인드는 나중에 부캡 오시면 다시 말씀드려 보죠!

181 아리위트주 (927661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55:24

>>176 아니요. 적어도 저는 괜찮아요!

182 이름없는 방랑자 ◆QLP7p3wBRg (7293839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55:53

>>177
>>160에 미안하지만 다른 어장 언급. 어장규칙에 의거해서 필요하지않는 이상은 다른 어장언급은 사양하니까 하이드 처리정도는 해야할거같아. 당사자가 누군지는 말하지않을게.

183 이름없는 방랑자 ◆QLP7p3wBRg (7293839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59:04

아리아에게 눈물좀 짜내보자

184 저수지의 부캡틴◆l/SEpUL78Y (4740864E+5)

2018-02-05 (모두 수고..) 00:01:50

고렇구만~ 음음, 실은 말이지! 지금 시도하고 있는데 패스워드가 안 먹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제대로 쓴 것 같은데...??
그런 관계로 그냥 다들 주의 정도만 부탁해~~~!! 실수 정도야 다들 있는거니까~ 알겠냐!!!!!

185 아리아 - 이름없는 방랑자 (6881669E+5)

2018-02-05 (모두 수고..) 00:02:21

아리아의 안색이 더욱 창백하게 변한다.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는 여행자의 말에 부정하려고 하지만 차마 말이 떨어지지 않았다.

"당신은 여행객이 맞나요? 당신이 말한 불타버린 마을도- 파멸한 이단심문관도.. 설마-"

그녀는 무릎 꿇고 오열한다.

"당신이 이야기를 만드는건가요? 당신에게 이건 무대일 뿐인가요? 그저 재밌어서? 당신 때문에 알폰스는-! 저는-! 왜 우리들이 이렇게 고통 받아야하는 거죠? 그저 당신이 재밌어서? 왜 파멸하는걸 알면서도 방치한건가요! 아.."

눈물이 흘러내리며 그녀의 뺨을 적신다.
아 그녀에게 아직 남아있는 인간성이 느껴진다.

"저희들은 당신의 배우가 아니에요. 저도 알폰스도 배우 따위가 아니에요. 당신이 세운 무대로 우리가 고통스러워 했다면 결국 마지막에는 당신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걸 보여주겠어요. 당신이 관람객이라면 형편없는 연극을 봐버렸다고 후회하게 해드리겠어요.."

입술을 깨물며 주먹을 쥐던 그녀였으나 문 밖에 작은 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돌렸다.

"아리아 돌아왔습니다- 계십니까?"

아리아는 방랑자를 멍하니 보다가 입을 열었다

"알폰스 이쪽에 수상한..!"

그리고 아리아가 그 말을 끝내는 일은 없었다.

186 아리위트주 (8369267E+5)

2018-02-05 (모두 수고..) 00:04:27

>>184 넵!

187 아나이스주 (9058827E+5)

2018-02-05 (모두 수고..) 00:04:51

>>183 ?!!!(동공지진)

>>184 알겠습니다 부캡틴! 주의하겠습니다!

188 시이주 (5845436E+6)

2018-02-05 (모두 수고..) 00:05:43

>>184
네넹! 알겠습니다!

189 아리위트주 (8369267E+5)

2018-02-05 (모두 수고..) 00:08:07

오늘은 일찍 들어갈게요. 내일 일찍 일어나야하니까요! 모두들 안녕히!

190 아나이스주 (9058827E+5)

2018-02-05 (모두 수고..) 00:09:24

>>189 아리나주 안녕히 주무세요!

191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노는 마녀 (534011E+54)

2018-02-05 (모두 수고..) 00:09:26

안녕히 주무세요ㅡ! 아리나주!

192 에레보스주 (013107E+61)

2018-02-05 (모두 수고..) 00:10:11

안녕히 주무세요.

193 시이주 (5845436E+6)

2018-02-05 (모두 수고..) 00:12:39

아리위트주 안녕히 즈므세요!

194 에일린주 (8864645E+6)

2018-02-05 (모두 수고..) 00:15:02

재갱신합니다. 후후 . 잘 풀리는 랭킹게임은 제 멘탈을 끌어올려주죠.

195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노는 마녀 (534011E+54)

2018-02-05 (모두 수고..) 00:16:35

>>194 어서오세요ㅡ!

196 형용할수 없는 혼돈 - 아리아 (6087621E+5)

2018-02-05 (모두 수고..) 00:17:14

"아름답네. 이렇게 이야기를 망가뜨려보는것도. 조금은 만족스러워. 조금쯤 대답해줄까. 여행객은 맞지. 다만, 분기점으로 엮여있는 이야기들을 찾아나서는 여행객이라는 표현이 맞아.
거짓말은 하지않았어. 결국 유물발굴이라는 것도 미지의 이야기를 볼수있는 원석을 찾아내는거니까. 틀린말은 아니거든. 하지만, 여기서 너를 절망으로 그리고 저항하는 이야기로는 표현해서는 안되겠지. 이야기에 대한 실례니까."

그저 비웃는 얼굴로, 방랑자-. 아니 말이나 글로서 표현하기 힘든 형용할 수 없는 혼돈은 이것을 놀이라고 생각할뿐이었다. 어차피 이것은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이 될테니까.

"있잖아. 총을 예로 들어볼까. 어차피 쏘아질 총이라면 방아쇠를 당기는데 누군가가 도움을 준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지는건 아니잖아. 어떤식으로든 총은 발사되기 마련이야. 그저 나는
그렇게 발사되려고 갈망하는 총에게 도움을 주었을뿐이라고? 그게 그리도 잘못된 일인가?"

혼돈의 눈동자는 그저 심연 그자체로 보는이의 의식을 절망으로 이르기에 충분했다.

"아니 내가 그럴일은 없어, 너희들이 성공하더라도 실패하더라도 결국 내 이야기를 써나가는데에는 큰 문제는 없거든. 그러니까-."

그리고 아리아의 동공의 자신의 동공을 맞추어 노려보면서 혼돈은 한마디를 더한다.

"형편없는 연극이라도 좋아 한번이라도 더 미지를 보여줘. 내가 읽을수 없는 분기점을 찾아내서 도달해보라고. 그래서 창조주들이 인식하게 해봐. 그럼 게임은 여기까지야."

무언가 말하려던 아리아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닫아버리고는, 혼돈은 지금 찾아오는 이가 그랬던 것처럼 인식을 저하시키는 언령을 담는다.

『지금은 나를 만나고 들은 이야기는 모두 없던것. 너는 기억하지도 적지도 못해. 흔적도 남지않아.』

그것을 끝으로 남자가 돌아오기 전에 혼돈은 흔적하나 남기지않고 그자리에서 사라졌다. 단서는 아무것도 남지않는다.

//막레 플리즈.

197 시이주 (5845436E+6)

2018-02-05 (모두 수고..) 00:18:58

>>194
에일린주 어서와영!

198 수해의 망령 ◆QLP7p3wBRg (6087621E+5)

2018-02-05 (모두 수고..) 00:19:52

뭐 리타이어한다 나는.

199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노는 마녀 (534011E+54)

2018-02-05 (모두 수고..) 00:20:31

『체호프의 총』
2막에서 총이 등장한다면 3막에서는 반드시 쏘아져야 한다. 그렇지 않을 거라면 없에버려라.

라는 느낌인 거군요!

200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노는 마녀 (534011E+54)

2018-02-05 (모두 수고..) 00:21:13

>>198 안녕히주무세요-! 캡틴!

201 아나이스주 (9058827E+5)

2018-02-05 (모두 수고..) 00:25:24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에일린주는 어서와요!

202 시이주 (5845436E+6)

2018-02-05 (모두 수고..) 00:26:09

이젠 폰이라서 장문은 무리... 아나이스주 중문 정도로 ㄷ어떻게 괜찮나여...

203 알폰스주 (6881669E+5)

2018-02-05 (모두 수고..) 00:28:07

고생하셨어요 레주!! 막레 이어둘게요!

204 아나이스주 (9058827E+5)

2018-02-05 (모두 수고..) 00:28:12

>>202 문제 없습니다!(찡긋) 딱히 길게 안 주셔도 저는 괜찮으니까요!

205 시이주 (5845436E+6)

2018-02-05 (모두 수고..) 00:29:08

좋았어요 그러면 중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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