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733253>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25장 :: 1001

저수지의 부캡틴◆l/SEpUL78Y

2018-02-04 17:34:03 - 2018-02-09 22:45:37

0 저수지의 부캡틴◆l/SEpUL78Y (3978263E+5)

2018-02-04 (내일 월요일) 17:34:03


※ 2월 3일 - 2월 4일 매일 저녁 7시이후 앵전 페이즈 3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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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 >1516297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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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장 >1516885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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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장 >1517088030>
제23장 >1517306974>
제24장 >1517506534>

104 저수지의 부캡틴◆l/SEpUL78Y (4147051E+4)

2018-02-04 (내일 월요일) 22:43:23

다들 안녕~~~!!!! 캡티니도 안녕!!!!!!!!!!!!

105 시이주 (1773374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43:25

>>100
아니 저런 대사를 치시면 어떡합니까... 너무... 너무 좋아서 미치겠어요...!
세번째 대사 뭐에여 진짜...!

>>102
?!?!

106 아리위트주 (927661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43:36

>>102 저도요.. 같이 만들까요? (칼을 꺼낸다)

107 비비헨리 ◆KPsdVwuHRk (975209E+48)

2018-02-04 (내일 월요일) 22:43:57

(팝그작팝그작) 어서오세요 모두.

108 아리아 - 이름없는 방랑자 (948164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44:24

"강직인가요- 너무 단단하면 부러지고 나서는 고칠 수가 없는데.."

창 밖의 빗방울 소리를 멍하니 들으며 한숨을 내쉰다-
끊어질 예정이였던 그녀 인생의 연장선, 그리고 그 길을 이어준 남자와 다시 함께 동행해야하지만.
그녀의 존재가 그의 인생을 파멸시키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기 시작한다-

" - "

흥미로운 방랑자의 이야기. 그러나 점점 들을수록 그녀의 표정이 굳어져간다.
그 때의 광경이 눈에서 떠나가지가 않는다. 광분하는 사람들, 자신의 탓이라고 탓하는 사람들.
농기구를 들고 칼을 들고 무기를 들고 자신에게.. 아-

"..무서운 이야기네요."

흔들리는 동공과 떨리는 손이 그녀에게 심각한 트라우마임을 이야기해주었지만-
그녀는 다른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저 혼자 떨고있었을 뿐 이였다.

"다, 다른 이야기는 없나요?"

단 한번 들었음에도 순식간에 정신력이 마모되는 이야기.
그녀는 안색이 새파랗게 변하면서도 최대한 태연한척 연기한다.

109 이름없는 방랑자 ◆QLP7p3wBRg (7293839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45:03

린네는 도덕관이 뒤틀린거라면
그냥 엔리퍼는 성격이 나쁜거라. 진짜로 기분나쁘게쓰고있다.

110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노는 마녀 (3665943E+4)

2018-02-04 (내일 월요일) 22:47:40

혼돈님께서 혼돈하신 거니... 경험하게 받아드릴수 밖에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해어지면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 정도?

111 시이주 (1773374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48:30

그러고보니까 다들 약점/강점이 뭔가요?
시이의 약점은
1. 카페인
2. 지인
시이의 강점은 놀랍게도 없습니다!

112 저수지의 부캡틴◆l/SEpUL78Y (4147051E+4)

2018-02-04 (내일 월요일) 22:48:44

네네주도 안녕!!!!!!!!!!!!!!!

113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노는 마녀 (3665943E+4)

2018-02-04 (내일 월요일) 22:49:28

>>111 거짓말은 나쁜겁니다! 시이주, 시이의 강점은 『귀여움』이 있잖습니까!!

114 비비헨리 ◆KPsdVwuHRk (975209E+48)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0:11

비비안은 연인(반려(레이첼(역린수준), 프라이머리.
헨리는 지킬(가족), 환상종입니다(??)

아 부캡 저 답레 아직 안올렸는데 가지고 와도 되나요?

115 시이주 (1773374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0:17

아 참고로 2번째인 지인의 경우, 지인을 건드리는 게 약점이라는 의미애오.

>>113
에ㅔ에에 시이가 귀엽다뇨!

116 아리위트주 (927661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0:29

>>111 시이의 강점 많잖아요!!! 예를 들어 쿠키로 협상하기, 미인계.. 등등등1!!!

117 시이주 (1773374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1:05

>>114
그렇군요...(메모)

>>116
쿠키로 협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뿜)

118 아나이스주 (429534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1:15

>>102 ?!! 워워...진정하세요!

>>105 저건 말이죠 그냥 평범한 소유욕(?) 정도인걸요..?(도주)

119 저수지의 부캡틴◆l/SEpUL78Y (4147051E+4)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1:17

빨리 가져오셈!!!! 빨리,,,,!!!! 으악!!!!!!!!!! 서둘러!!!!!!!

120 이름없는 방랑자 ◆QLP7p3wBRg (7293839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1:25

린네

약점 - 과거를 못찾는 다는점 (구할수가없다 거의 유실되서)
강점 - 무모하다 생각하는 것에도 확률이 있다면 끝장을 보려고하는 승부사라는 점.

121 시이주 (1773374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1:58

>>118
평범한 소유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소유욕인 시점에서부터 평범하지 않지만요! 그보다 어딜 가시는겁니까!(붙잡)

122 아리위트주 (927661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3:27

<아리나>
약점
1. 산만하다.
2. 완력이 약하다. (이단심문관 기준, 일반인 기준에서는 강한 편.) 그래서 요즘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강점
1. 감이 좋다...?
2. 빠르다.

<위트니>
약점
1. 남에게 상처주는 것을 꺼려함. (자기는 익숙해서 괜찮다.)
2. 자기주도적인 무언가를 하지 못한다.

강점은 모르겠군요. 언젠간 생기겠죠 뭐.

123 비비안 - 레이첼 (975209E+48)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3:32

어어라? 비비안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제 투정에 진심으로 기분좋은듯 웃음을 터트리는 레이첼의 모습에 꽤나 속으로 당황했다. 늘 무덤덤하던 분이 왠일일까요 시마?

"아~무~리~ 농담이라도 그건 조옴 아니였어요오~"

따지자면 사랑에 빠져 뱀파이어가된 스스로가 싫은것일지도 모른다. 뱀파이어가 아니라 다른 존재였다면? 그을쎄에. 과연 시마! 레이첼을 만날수나 있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면서 눈을 가늘게 뜨고 레이첼을 바라보던 그녀가 쿡쿡 장난스레 웃는다.

이리와라. 품을 내주듯이 팔을 벌린 레이첼의 말과 행동을 기다렸다는 듯 그녀는 가볍고 사뿐사뿐한 걸음걸이로 연극하듯 걸어가서 레이첼이 앉은 곳으로 다가가 가볍게 품에 안기는 게 아닌 레이첼을 제 품에 안는다.

//메모장에서 사라진줄....

124 에일린주 (425840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4:23

에일린 약점

-꼬리

강점

-귀여운 댕댕이

....농담입니다

125 시이주 (1773374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4:29

>>122
그렇군요...(메모!) 위트니 강점은 왜 없는거애오!

126 시이주 (1773374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4:52

>>124
안이오 에일린은 기여운 댕댕이라는 게 강점 맞는대오!!!

127 아리위트주 (927661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5:20

>>124
ㅋㅋㅋㅋㅋㅋ 농담이 아니라 진담 같군요...

>>125
왜냐하면.. 왜냐하면......! 그런 거 몰라요1!! 묻지 마세요1!! (급기야 정신 나감)

128 비비안 - 레이첼 (975209E+48)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5:34

메모할게 아닌데.....(돗공지진

129 아리위트주 (927661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6:39

>>128 어째서 헨리의 강점이 환상종인거죠...? 88

130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노는 마녀 (3665943E+4)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7:08

적절한 강점과 약점이 생각나지 않는다.... (흔들흔들)

131 이름없는 방랑자 - 아리아 (7293839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8:16

"그러니까 당신같은 사람이 그것을 도와야겠죠. 당신의 존재는 그에게 있어서는 파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완성되지 않았답니다. 기계장치인 당신이 완성해야하는 일이지요."

차를 한잔 방랑자는 한모금 마신다음, 『실수네. 이것은 잊어라.』라고 암시를 준다. 어차피 지금 말해주는 것으로 바뀌는 것은 없지만 모르는 상태로 도달하는 편이 재밌으니까.

"아, 무서운 이야기라고 생각하셨는지요. 그렇다면야. 그만두도록하죠."

물론 거짓말이다. 다른 이야기가 없다는 말에, 방랑자는 두가지가 연관되어 있음에도 마치 서로 떼어놓은 이야기 처럼 말을 했다.

"어떤 이단심문관은 힘을 추구하기위해 필사적으로 금단에까지 손대어 결국은 파멸에 이르렀습니다. 거기에는 큰 희생이 제법있었다고 하지요. 사교에 물들었다고 하던가요. 최근 노토스에서도 그런일이 잦다고하던데, 관련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그런 흉흉한 이야기는 제법 있는 법입니다. 그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말을 하고싶네요."

씨익하고 기분나쁜 웃음을 방랑자는 슬며시 지었다 원래 표정으로 되돌아온 다음 연관성이 없지만 그 이야기들에 쐐기를 박아버린다.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기에 결국 수많은 원인과 결과로 이어져있다. 그렇기에 분기하는 이야기는 서로 맞물리게 되어있다는 거죠. 뭐 지금의 이야기들이랑 관련이 있을지는 없을지는 미지입니다. 그렇기에 이야기가 재밌는 법이겠지요."

132 이름없는 방랑자 ◆QLP7p3wBRg (7293839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2:59:33

엔리퍼

약점 - 두 신이 자신을 직시하고 있는 점.

강점 - 이 세계의 이야기 태반에 관여할수있다.

133 이름없는 방랑자 ◆QLP7p3wBRg (7293839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00:00

아 잘못적었다 직시하고 있지않은 점 이야.

134 저수지의 부캡틴◆l/SEpUL78Y (4147051E+4)

2018-02-04 (내일 월요일) 23:00:15

약점 : 약국에선 점쟁이는 안 받는다.

강점 : 강정은 점점 맛있다.

135 이름없는 방랑자 ◆QLP7p3wBRg (7293839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00:41

>>134 HOXY AJE?

136 아리위트주 (927661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01:27

>>1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4 ...?

137 비비안 - 레이첼 (975209E+48)

2018-02-04 (내일 월요일) 23:03:25

>>192아니.... 헨리는 강점이 없.........(흐릿

138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노는 마녀 (3665943E+4)

2018-02-04 (내일 월요일) 23:03:50

>>132 약점이 그렇다는 것은... 즉, 쿠투가를 소환하면 된다는 거로군요. (아무말)

139 아나이스주 (429534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04:31

>>121 잠깐 볼일이 생각나서요 하하하(어색한 웃음)

아나이스 약점과 강점은 뭘까요! 모르겠네요(무책임)

140 아리위트주 (927661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04:32

>>137 어째서요...?!!!! 어째서어!!!! 헨리 짱짱세잖아요. 다알아요 빨리 헨리 강점에 세상 멋지고 세상 세다 라고 하세요!!!

141 시이주 (1773374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05:21

시이는 카페인에 갱장히 약해서 커피 두 잔만 마셔도 어질어질한데 홍차를 즐기네요.
어...? 뭐지...???

142 아나이스주 (429534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07:10

>>141 홍차 한정으로 짱짱 강해지는 거라던가..?

>1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나가던 아나이스주가 웃겨서 쓰러졌다)

143 비비안 - 레이첼 (975209E+48)

2018-02-04 (내일 월요일) 23:07:38

>>140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ㄲㅋㅋㅋ(스르르르)

헨리
강점 : 몸놀림이 좋다.
약점 : 환상종 지킬

비비안
강점 : 성격
약점 : 연인, 프라이머리.

144 아리위트주 (927661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07:46

>>139 아나이스 강점은 권력 만세. 약점은 커플이다(?)입니다. (정색)은 당연히 농담이고 아나이스는... 멋지니까 되겠죠.

145 아리위트주 (927661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08:53

>>141 홍차 한정 만능...?

>>143 그나저나 비비안 강점은 성격이었군요.

146 비비안 - 레이첼 (975209E+48)

2018-02-04 (내일 월요일) 23:12:24

>>145 저 성격은 양날의 검입니다(뜬금) 강점은 강점이죠.....?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니까요

147 아나이스주 (429534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13:39

권력 만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그렇군요(??)

148 아리아 - 이름없는 방랑자 (948164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15:23

"아- 하지만 저는 그저 기계장치.. 잠시만 방금-"

싸늘하게 식어가는 그녀의 눈동자. 기괴한 이야기에 이어 그녀가 자신의 생각을 읽었다고 생각하자 마자 아리아는 찻잔을 엎지르며 그녀에게서 천천히 물러나려고 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암시- 그녀의 시선이 더욱 공허해지고 이윽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엎질러진 차를 손수건으로 닦고있었다.

"어머, 제가 실수를.."

방랑자에게 사과를 하며 뒷정리를 시작한 아리아였으나 자리를 일어난 그녀의 뒷편에 들려오는 방랑자의 이야기는 그녀를 더욱 신경쓰이게 만들었다.
힘을 추구하다가 파멸에 이른다.

'저는 알폰스에게 도움이 되는 걸까요-'

[오직 피와 철 만이 인류부흥에 성공적인 열쇠가 되는 겁니다-]
[잔혹하더라도 당신 같은 환상종이 하나라도 줄어든다면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겠습니다.]
[아리아! 저 환상종을 죽이세요! 지금 당장 죽이십쇼!]

그가 가진 환상종에 대한 증오는 현재진행형이다. 비록 지금은 줄어들었지만서도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화약고 같은 것 이다.
입술을 깨물며 그 사실을 외면하려고 하지만 그런 그녀를 방랑자는 비웃을 뿐이다.

"비극적이네요- 무서운 이야기 다음에는 비극적인 이야기인가요? 음- 혹시 이런 이야기는 없었나요? 인형에 관한 이야기.."

조금 슬픈 표정을 지으며 아리아는 방랑자에게 돌아왔다-

149 시이 - 아나이스가 잘생겼다는 걸로 제 턴을 마치죠 (1773374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15:56


"흔들렸구나. 다행이네요. ......당신을 이렇게 흔들리게 할 수 있는 게 나 뿐이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나의 가벼운 행동에 흔들려버리는 그 모습도, 그렇게 시선을 피하려고 하는 그 모습도, 솔직히 말하는 것에 익숙치 않다는 그 모습도 그 모든 것이 좋다. 그 모든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나 뿐이길 바래. 그 모든 모습을 볼 수 있는 권리는, 내가 독점하고 싶어요. 그걸 독점하기 위한 값으로 나의 사랑을 줄테니 그 모습을 보여주세요.

"...네? ......잠깐, 그러니까. 음... 나도요. ...나도 당신이 내 것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게 되고 싶어요. 교황이 누군가와 연애중이라더라, 하며 나돌아다니는 소문 같은 것들... 하나쯤은 있을텐데, 그런 게 사실이었다고 입증되어버려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당당히 우리 사이를 말하고 다닐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요, 아나이스. 아무도 날 갖지 못하게 하고 싶어요? 걱정 말아요. 이미 날 가질 수 있는 건 아나이스 뿐인걸요? 응, 이건 정말 사실이에요. 약속할 수 있어요. 아니, 맹세할 수 있어요."

그 전의 망설이는 듯이 입술이 살짝살짝 떨리며 움직이던 걸 못 본 체 무시할 수 없어 작게 웃어버리곤, 그렇게 말한다. 아아 귀엽다. 너무나 좋고, 또 즐거워. 이 시간을 이렇게 귀여운 당신과 함께 하다니.

"엑, 아... 맞다. 그랬지. 응, 그러면 부탁해도 될까요? ......아무래도 손 한 쪽을 못 쓰게 되어버렸으니까."

한쪽 팔을 당신의 허리에 두르고 있어서 더 붙어 있을 수는 있어졌지만... 그래도 혼자 먹지 못하게 되는 건 조금 곤란할지도. 그래도 다행이다, 끈적한 쪽의 손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쪽이라서.

"아무튼 그럼 가요. 빨리 가죠."

가볍게 잡아끌어지는 그 느낌이 묘하게 기분이 좋아.

150 에레보스주 (9872457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16:59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예요.

151 아리위트주 (927661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17:02

>>146 머, 멋져!!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멜로디가 떠오름)

>>147 아나이스 멋져요. 네, 막 활 빵야빵야(?)쏘는 거 멋지죠.

152 아리위트주 (927661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18:17

보스주 어서와요!!!

153 아나이스주 (4295341E+5)

2018-02-04 (내일 월요일) 23:20:36

에레보스주 어서와요!!

>>151 활을 빵야빵야 쏘나요..?!!! 아 갑자기 빵이 먹고 싶군요(막장)

154 사람의 형상을 가지고 노는 마녀 (3665943E+4)

2018-02-04 (내일 월요일) 23:20:38

어서오세요ㅡ! Ἔρεβος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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