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306974>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23장 :: 1001

월면의 부캡틴◆l/SEpUL78Y

2018-01-30 19:09:24 - 2018-02-02 15:51:58

0 월면의 부캡틴◆l/SEpUL78Y (4143914E+4)

2018-01-30 (FIRE!) 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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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시이주 (075371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09:43:37

안녕하세요 알리시아주~!!!

646 시몬주 (74245E+59)

2018-02-01 (거의 끝나감) 10:13:48

시몬주 갱신합니다.

>>641 평범한 해피엔딩이예요 (훌쩍)

647 시이주 (075371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0:15:05

안녕하세요 시몬주!!!

648 알리시아주 (3461453E+5)

2018-02-01 (거의 끝나감) 10:24:53

안녕하세요, 시몬주!

649 수해의 망령 ◆6fGkSDZCMs (8187983E+5)

2018-02-01 (거의 끝나감) 12:00:04

으엑

650 알리시아주 (3461453E+5)

2018-02-01 (거의 끝나감) 12:00:35

어서오세요-! 캡틴!

651 시이주 (075371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2:28:13

캡틴 어서와요!

652 비비안 - 레이첼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4:11:41

비비안은 레이첼이 보기 드물게 미소를 지으면서 제 뺨을 양손으로 쓰다듬기까지 하자, 마치 머리 위로 물음표를 몇백개는 띄운 것 같은 바보같은 표정으로 멍하니 레이첼을 바라봤다.
아니이 ~ 이 분이 왜이러실까~ 시마, 이해가 되요~? 그러니까 짧다고는 해도 먼저 키스를 해왔고, 그 상태에서 쓰다듬까지 받으니까 그녀는 대략 황당과 당황의 중간즈음에 놓인 묘한 표정으로 레이첼을 응시했다.

"답지않게에~ 굉~ 장 ~ 히 ~ 상냥한데 ~ 혹시 어디 다치고 그랬어요~?"

비비안은 결국, 머리를 쓰다듬는 것에 평소와 같이 그 손에 뺨을 살짝 가져다대어 가볍게 부비적거린 뒤 눈을 가늘게 뜨고 물었다.
그래요 따져봤자 뭐하겠어요 시마, 그럼요. 그럼요. 좋은게 좋은 것이죠. 아니, 그런데 머리는 좀 말리고 앉을 것이지 ~ .

그녀는 레이첼이 썼던 수건을 들고 레이첼의 뒤로 돌아가서 가볍게 부스스한 야성적인 느낌이 물씬 드는 새하얀 머리카락을 몇번 매만지다가 수건을 가져다댄다.

"네에네에~ 이야기해봐요 ~ 하마터면 나도 모르게 뛰쳐나갈 뻔했단 말이에요 ~ "

부드럽게 비비안은 레이첼의 머리칼을 털어주면서 입을 열었다. 장난스럽고 짖궂은 목소리로 낮게 속삭이는 게 방금전의 당황은 어디로 갔는지.

653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4:12:02

예, 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여러분 좋은 아침이에요 ~

654 수해의 망령 ◆6fGkSDZCMs (8187983E+5)

2018-02-01 (거의 끝나감) 14:26:51

아침이 아닌데?

655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4:37:44

에일린주 갱신합니다. 발주서에 깔려 죽을 뻔한 날이 3일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656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4:48:04

>>654 아님다 아침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일린주 캡 안녕하세요 !

657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4:55:08

으아.... 에일린주 죽으면 안돼요!!! (부둥부둥)

658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4:57:00

아직은 살아 있습니다. 앵전 공격방식도 생각해놔야 하네요.

659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5:05:49

여러가지를 하시느냐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에일리주... ㅠㅠㅠㅠㅠㅠㅠㅠ

660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5:39:31

사실은 어제 모 네오플의 aos게임 승급전을 하느라 늦게자서 유난히 더 죽을 맛인것 같습니다. 내가 미쳤다고 승급전을 전부 하고 잔다는 마음으로 새벽 3시반까지 버텼나 봐요..

661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5:40:58

......... (우사미눈) 에일린주 이분.......... (흐릿)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짝 찰싹)

662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5:46:25

원래 3연승 할 수 있었는데 자꾸 조합이 망가지고 매칭은 새벽이라 상위매칭만 계속 나오고... 솔탱으로 뭣 빠지게 일하면 뒷선 다터져있고..
아이러니한건 조합 망친 판을 전부 이겼어요. 역시 제 에바는 킹갓앰퍼러합니다 후훗.

663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5:50:18

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에일린주 거기서 후훗이 아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조합 망친 판 이기셨다니 그건 대단하네요...... 그런데 새벽 3시반까지 달리신건 좀 아니였....

664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08:32

사실 주캐는 금발의 레몬백작과 드럼치고다니는 보라머리 서브탱커 캐릭 이렇게 둘인데 적팀 조합이 너무 어마무시해서 그냥 뭐든지 다 잡아서 본진 직배송 택시를 소환시켜버리는 킹갓앰퍼러 여격가를 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슬퍼요..
음.. 그리고 저도 제가 2연승을 할때까지는 새벽 3시까지 달릴 줄은 몰랐습니다. 2연승 2연패 1승...

665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09:43

오..... 오오......... 에일린주가 뭘하시는지 알고 같은데.... (흐릿) 맞나... 암튼 축하시고..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분이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 세시는 좀 아니잖아요!!!!!

666 월면의 부캡틴◆l/SEpUL78Y (3232E+54)

2018-02-01 (거의 끝나감) 16:12:26

부캡틴이 왔다~~~!!!

667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13:05

어서와요 월면의 부캡!

668 월면의 부캡틴◆l/SEpUL78Y (3232E+54)

2018-02-01 (거의 끝나감) 16:13:54

네네주도 안녕안녕~ 비비안 넘 이쁘다... 커여워!!!

669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14:30

>>665 그래도 일단 승급을 하긴 했으니 이제 좀 쉬엄쉬엄.... 히어로를 향해 달려야지요. 후후후후후
아마, 3시까지 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지금 너무 피곤해요.

어서오세요. 부캡틴.

670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15:58

>>668 .........??????????????????? 아니 어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자마자 비비안 예쁘다입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분 비비안 바보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9 쉬엄쉬엄.......... 과연 쉬엄쉬엄....?

671 월면의 부캡틴◆l/SEpUL78Y (3232E+54)

2018-02-01 (거의 끝나감) 16:16:27

음! 에일린이인가? 안녕~!

672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18:39

네. 댕댕입니다. 지금은 서류에 깔려서 댕댕이육포가 되었답니다 ;)

>>670 왜 그러시죠, 제 쉬엄쉬엄은 하루 1티어 올리기 입니다만.

673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19:18

>>672 댕댕이 육포......... 아.. 안돼 에일린의 폭신폭신이 사라져....?!

쉬엄쉬엄이 하루 1티어 올리기였나요.............. 과아연.... (납득)

674 월면의 부캡틴◆l/SEpUL78Y (3232E+54)

2018-02-01 (거의 끝나감) 16:24:13

>>670 무슨 소리야!!!!! 네네안이가 완전 이쁜거라구!!!!!!! 우리 집에도 하나 키우고싶다 흑흑.... 내 피 다 가져가~~~~!!!!!! A형이지만!!!!!

675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24:35

폭신폭신이 보들보들이 되는것 뿐입니다만 ^ㅂ^

생각해보니 이벤트용 캐릭도 그렇고, 다 털이 복실복실한 것들이네요. 하르파스는 보온용 솜깃털 한정이지만요.

676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25:11

>>674 안되요 키우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우면 안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일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공지진) 답레 이어주실 상황되면 답레나 줘요 (떼찌) 집에 함부로 뱀파이어 들이면 안되요!

677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26:31

앗, 그래도 에일린이든 하르파스든 둘다 복실복실이여서 좋아요!!!! 에일린은 폭신폭신이 보들보들인가요!!!! 좋아!!! 에일린이든 하르파스든 둘다 파묻히면 따끈따끈할거 같아요...

678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32:50

에일린이랑 하르파스의 차이점은 에일린은 인간모습일때도 복실한 귀와 꼬리가 그대로 있지만, 하르파스는 날개를 쫙 펼쳐야 안쪽에 보들보들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하르파스는 인간모습일때 날개를 크게 펼칠 일이 그닥 없다는 것 정도. 억지로 펼치면 끼에에엑!!!! 거립니다.

679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34:06

하르파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끼에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격뿜) 비비헨리주가.. 새..새는 무서워합니다만.. 헨리나 비비안은 신경쓰지 않을겁니다!!! 에일린도 좋아하는데 하르파스라도 싫어할 쏘냐!!!

680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38:48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예전에 제가 병아리를 사서 날개깃이 전부 다 자라서 병아리가 어지간한 곳은 전부 푸드득! 으로 올라올 정도로 키웠는데, 그때 제 취미가 병아리 날개 아랫부분에 손 넣고 손가락 사이로 다리 빠져나오게 해서 병아리 날개가 제 손 위쪽을 덮는 식으로 잡는 것이였습니다.

...매우 따끈했어요. 물론 그 짓을 하고나면 병아리는 한 3일정도 제가 이름을 불러도 오지 않았지만요.

681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40:07

그리고 하르파스는 본격적으로 싸우게 되면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을 먹이로 인식할 거랍니다. 하하하

682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44:31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먹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겁) 비비안은 아마 보면서, 어........ 환상종인가요? 어라? 새아닌가? 하면서 망충미를 뽐낼 듯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아리 무엇ㅋㅋㅋㅋㅋㅋ대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보다 에일린주 뭔가를 무척 잘 키우셔?!

683 레이첼 - 비비안 (3232E+54)

2018-02-01 (거의 끝나감) 16:45:44

다치는것이야 항상 그랬다. 싸움, 전투, 사냥이란게 원래 그렇지 않은가. 그러나 레이첼은 일부러 거기에 대해 더이상 입을 열지 않고 제 축축한 머리칼을 어루만지는 그녀의 손길을 잠자코 느낄뿐이었다. 난로에서 흘러나오는 뜨뜻한 빛이 방 안을 밝히고 있었다.

"그러지 않기를 잘했군. 그것은 수해의 망령이었다."

레이첼은 천천히 그때의 상황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칼을 겨눈것부터 물을 흠뻑 뒤집어 쓴것까지. 숲이 통째로 파도에 삼켜질 뻔했고, 하마터면 전부 날려버릴뻔한것도. 그것은 대개 위험한 상황임이 틀림없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중저음의 편안한 목소리로 얘기하고 있던것이다. 그런 까닭일까, 막 방금 일어난 일이었음에도 어쩐지 옛날의 이야기를 전해듣는듯한 느낌이 들고 있었다.

"어쨌든 내가 할 일은 돌려보내는 것이니."

결국 누구도 죽지 않고, 숲도 대부분 무사한 상태를 유지했다면서, 레이첼이 이야기를 마쳤다. 해피엔딩 해피엔딩.

684 월면의 부캡틴◆l/SEpUL78Y (3232E+54)

2018-02-01 (거의 끝나감) 16:47:08

레이첼이 완전 노인같다,,, 네네안이는 완전 커엽고 이쁜데!!! 그냥 키우다 죽을래~~~~!!!

685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51:35

병아리는 귀여우니까요. 영계가 됬을 쯤엔 시골로 보냈답니다. 총 두마리 키웠었는데, 이름이 아리하고 달구였어요. 쪼끄만 병아리 둘이 체온유지 한답시고 찰싹 붙어자는건 정말 심장이 터질 듯한 귀여움이였답니다. 뭐, 백숙이 됬지만요.

그리고 먹이라고 인식은 해도, 배가 안고프면 안먹습니다. 하르파스가 과연 허기가 질 날이 있긴 한지가 문제지만요.

686 비비안 - 레이첼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51:47

비비안은 레이첼의 말을 들으면서, 수건으로 천천히 레이첼의 머리 끝부터 차근차근 익숙한 손길로 물기를 털어내고 살살 문질렀다. 부스스한 감은 없어지진 않겠지만 물을 잔뜩 뒤집어쓴 상태에서 머리까지 덜 마른 상태에서 있는 것보다는 낫~ 겠 ~ 죠. 그렇지 않나요~? 수해의 망령이라는 말에, 그녀는 장난스럽게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흐흥~? 망령이면 ~ 으음~ . 그런가요 ~ "

숲지킴이가 숲을 반쯤 날려보내지 않았냐며, 그녀는 머리를 말리던 손을 멈추고 수건을 쥔 채로 그대로 레이첼이 고개를 뒤로 젖히게 만든다. 마소야 공급 받았다고 하지마안~ 한번만 더~ 마소 소모 될 정도로 광범위 하게 ~ 쓰면 알죠~? 라고 눈을 가늘게 뜨고 짐짓 잔소리처럼 중얼거리며 그녀는 제가 젖힌 레이첼에게 가볍게 입을 맞추고, 아무렇지도 않게 이제는 빗질을 시작한다.

"네에~ 돌려보내는 일이죠~ 그래도 지인짜아!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다구요! 책임지시라구요!"

비비안은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았다. 앵화성역 때문일까, 경계쪽으로 접근하는 인간들을 사냥하는 게 조금 힘들기도 했으니까.

마소 섭취를 제대로 해야하는데 말이죠~ 시마~. 그래야, 이 사람에게 짐이 안될텐데~. 비비안은 눈을 가늘게 뜨고 조금 서늘하게 웃었다. 그러니까, 그녀는 거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냈다. 상처는 더디지만 확실하게 회복되었지만 그을쎄에~ . 그녀만이 몸상태를 잘 알고 있다. 안개는 한번 더 쓰면, 확실하게 쓰러진다는 것을.

687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54:09

>>684 안예뻐요. 얘 지금 자기 몸상태가 그때 프시케한테 했듯이 안개 그정도로 광범위하게 펼치면 쓰러진다는 걸 확실하게 알고 있는걸..... (외면) 레이첼도 귀여운데요!!!!!

>>685 ......... 병아리의 끝은 어째서 백숙인가.... (고통) 하르파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기가 질 날이 없는거에요?!

688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58:18

>>687 글세요... 어째서 백숙일까요..........

네, 허기 관련은 종특이니 별 수 없습니다. 스스로 자제할 정도는 충분히 되지만요.
그리고 하르파스는 두 쌍의 날개 중 어느 한쪽이라도 크게 다치면 비행능력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본인도 알고 있는 사항이지만요.

689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6:59:15

>>688 ........... 날개 한쪽을 꿰뚫어서............. 떨어지게 ..... (못된생각)
이상하게 시골에 보내면..... 백숙이 되더라구요.... 이상해....

690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7:03:35

왠지 모르게 백숙이 되버리는 마법인거에요....

>>689 날개를 공격하게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 더 높게 날겠죠, 아니면 다른 방법을 쓰거나요.

691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7:06:03

그런거에요 왠지 모르게 백숙이 되어 오르는 마법인것이에요.. (왈칵)

아니..... 하르파스....기다려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행능력이라도 떨궈야 뭐 어찌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2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7:23:44

농담이고, 공격이 닿을 거리 정도로 비행할 겁니다. 후후

693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7:24:19

..... 에일린주 농담이 아니신거 같았는데...... (동공지진)

694 이름 없음 (6103411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7:32:31

농담 맞아요...★ 아마도?

일단 덩치가 덩치인 만큼 대충 갈겨도 맞을 겁니다. 저도 공격을 피할 생각은 없어요. 막을 뿐이지.

695 비비헨리 ◆KPsdVwuHRk (9788798E+6)

2018-02-01 (거의 끝나감) 17:35:33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 맞아요 진짜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눈을 보고 똑바로 말해보세요 에일린주 진짜 농담인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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