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3 아~~~~~~~~~~진짜~~~~~~~~~~~~어이가~~~~~~~~없네요~~~~~~~~~~~~~~~~~ 그래도 제가 먼저 말 꺼냈으니 한 번만 해주세요;;; 제가 예시를 보여드림;; 제림이 갓캐 ㅇㅈ? ㅇㅇㅈ ㅂㅂㅂㄱ ㄹㅇㅍㅌ ㅇㅈㅇㅇ<< 이렇게 세번만 부탁드릴세요 ^^
제 주문은 그에게 타격을 주지 못했다. 앞을 가리는 머리카락을 거칠게 쓸어넘기며 눈을 치켜떴다. 이왕 닮기로 생각했다면 완벽해져야 할텐데, 왜 더 잘 해내지 못하니? 작게 내뱉은 말에는 미약한 거부감이 떠나지 않았다. '그녀'는 완벽하며 절대적인 사람이었다. 자신과는 다르게 강하고 잔인하며 무감정한 사람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저가 완전히 그녀가 될 수 없다는 것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따라하는 행동쯤은 지금에 와서는 꽤 유용하지 않겠나.
눈앞으로 상대의 마법이 날아들고 있었다. 피할 수 없는 각도에서 날아드는 공격이었다. 줄곧 체력만을 낭비해오던 소모전은 이걸로 끝이 날 듯하다. 해결법은 간단했다. 이를 상쇄하는 방어 마법을 사용하면 될 테지. 그러나 나는 이때만큼은 '그녀'가 되어야 했다. 나는 그녀다. 나는 그녀의 후계이며 또한 그녀의 이해자였다. 그리 되뇌자 지팡이를 휘두르는 손길에 힘이 넘쳤다.
"엑스펄소."
다만, 저는 그녀였지만 웃을 수 있었다. 기절의 빛으로 밝아오는 낯에는 웃음만이 넘쳤다. 그녀는 피하지 않는다. 언제나 정면에서 다가오는 적을 짓뭉갤 뿐이었다. 그러니 어떻게 해서든 정면에서 그를 이겨야 했다. 승리를 위해. 제게 남는 것은 '사랑하는 그'와 목숨과 승리 뿐이니 방어는 불필요하다. 다가오는 빛살에도 무기를 든 손은 흔들리지 않았다.
>>569 아니 아연이요?;;;;; 제림이가 더 쩌는데 그런말을 제림주께 들으니 양심통이 좀 극심합니다 으윽;;;; 제제림주 지금 막 청혼 받으시는 것 같던데 저는 애인으로 어떠신지;;;(쓰레기발언)
>>580 와 영혼의 쌍둥이님 반갑읍니다 저도 이런 곳에서 만나뵙게 될 줄 몰랐네요;;;;; 헐 그럼 츸사는 아연이한테 사과할 생각이 있었던 거네여 자존심 땜에 못하긴 했어도;;;; 그럼 따지고보면 관계 먼저 끝장낸거는 아연이 아님????? 먼저 피해버렸으니까;;; 아연아 왜그래써... 아연이 츠카사랑 얘기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오면서 일단 후회 엄청 했을 것 같슴다;;; 내가 화를 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을텐데 하믄서... 둘이 정말 친했기 때문에 아연이도 이대로 츠카사랑 벌어지기는 싫었을것같구... 그러다가 츠카사가 했던 말 떠올리곤 그 동안은 정말 자신을 차별하지 않았던 건가, 그건 둘째치고라도 츠카사의 성향을 받아들여야만 하는가 머리 싸매고 고민하다 그 답을 못찾는 바람에 더욱 피해다녔을 듯 그러다 화해할 타이밍 놓쳐버리구;;;; 새끼 고지식해가지고;;; 현재는 츠카사가 심한 말을 해도 그냥 듣지 못한 것 처럼 넘겨버릴 것 같음 아예 없었던 말을 대하듯;;; 마쟈요 이거 꺼내야 화해하는데 묻어두고 꺼내질 않을 듯..
밖에서 눈이 한바탕 쏟아지고, 설녀 답게 그 안에 파묻혀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시던 유키마츠 교수님은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코를 강하게 찌르는 냄새를 맡은 것입니다.
비릿한 건 필시ㅡ 피냄새요, 뒤이어 들려오는 폭음과 뒤섞인 먼지 내음은..... 유키마츠 교수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예민해진 코에 의지해서 바삐 그 방향으로 뛰어갑니다. 인간의 흉내를 내고, 본능을 죽여서 교수가 되었어도 그는 설녀, 요괴였습니다.
그 만큼 예민했습니다.
' .... 이게, 이게 무슨 짓입니까. 알타이르 학생 '
그렇기에 팔에 피범벅이 된 아우프가베에게 다가가려다가 폭발에 휘말린 학생을 발견하곤 으르렁 거리듯 말하는 것이겠죠. 새하얀 호랑가시나무 지팡이도 손에 쥐고 겨눈 채 말입니다. 평소라면, 이름을 불렀겠죠. 아니면 어린마법사 라고 부르거나. 지금은ㅡ 레지스탕스로 활동할 때 당신의 본능이 말하지 않나요, 유키마츠? 눈 앞의 학생은ㅡ 당신의 동족을 학살하던 마법사의 추종자란 사실을요.
ㅋㅋㅋㅋㅋㅋㅋ않이 츸사 직장상사가 그렇게 말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너무 무서운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찌르면 찌르는 대로 가만히 있으면서 그건 아니라고 즉답할걸요@@@@@ ㅋㅋㅋㅋㅋ아 뭐지 님 저랑도 영혼쌍둥이었어요??? 저도 솔직히 츸사 갓캐라서 잡담하면서 썰풀리고 그러는데;;; 근데 잡담 너무 지나치면 안 되니까 자제해야 할 것 같아요@@@@@@ ㅇㅇ그렇긴 한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요즘 며칠동안 계속 우울우울한 내용만 쓰다보니까 가벼운 기분을 잘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장창) 근데 칭찬이랑 응원은 ㄳ드립니다 고마워요 님도 복 많이 받으셈;;;;;;
>>565 예압 그런 상태임다!!!!! 흑흑ㄱ 저 아연이 막 내적갈등하고 화내는 게 잘 안되는 거 보면서 너무 우럭했잖아요... ;ㅁ; 사실 에유 상태에서는 포기하는 게 더 낫긴 한데 논에유에는 끝까지 안 그럴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막 거창하게 말했는데 사실은 별 거 아니에요 막 아연이 말 한마디에 깨졌으니까;;;;; 흑흑ㄱ 아연이야말로 꽃길러닝 45.195km 가즈아!!!!!!!!(대체)
>>5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 진짜 이래서 제가 유키교수님을 사랑해요.... 교수님 진짜 킹갓 귀엽고 큐티프리티러블리매력뿜뿜 쩔고.... 교수님 생각할 때마다 흐뭇해져서 음흉하게 웃고 그러잖아요 제가....(우-럭
>>615 아 맞아요 저 저거 실패하면 아;;; 폼은 다 잡아놓고 허세쩌네;;;; <<이렇게 됐을텐데 1떠서 다행이네요 휴 ^-^*!!!!
권지애는, 자신의 일을 남에게 맡기는 것을 싫어했다. 독립성이나 자립심 등의 덕목 때문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녀의 성격적 결함 탓이었다는 편이 진실에 더 가까웠다. 그녀는 자신의 문제를 맡길 만큼 타인을 신뢰하지 못했고, 신뢰해야만 하는 타인의 수가 증가하게 되는, 단체나 조직 같은 경우는 더더욱 믿지 않았다.
이 때문에, 어떠한 문제가 일어났을 때 지애의 타개법은 항상 개인행동이었다. 이건 지애가 자신의 아집을 굽히고 레지스탕스라는 조직에 들어간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조건반사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의 동료이자 후배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챘을 때, 자신의 반응이 홀로 학원 부지를 훑는 것이었다고 해도, 그리고 수색 끝에 여명의 버려진 산장에까지 다다랐다고 해도, 이상할 일은 전혀 없었다.
"Homenum revelio."
인기척을 감지하는 주문을 외운다. 잭팟. 누가 있네. 일이 조금이라도 틀어질 경우, 전투 태세에 들어가기 위해 지팡이를 겨누면서도 조심스레 산장의 문을 연다.
//현호주 정말 죄송합니다... 별 대단한 글도 아닌데 엄청 오래걸렸네요. 오늘따라 캐 이입이 전혀 안되는 건 제가 시리를 못 써서인지 오늘 멘탈이 깎여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