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은 잘 웃는 아이였고 그 반대급부로 화를 잘 내지 못하는 아이였다. 태어나 분노라는 것을 느껴본 적이 없거니와 특유의 무던한 성정은 작은 불씨도 금방 꺼트렸다. 화를 제대로 내 본 것은 분명 손에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화를 참을 필요가 없었다. 피우지도 않은 불을 어떻게 끄겠어. 하지만, 그는 요즘 흙을 덮는 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도 모르게 울컥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아연은 말했다. 굳이 받아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었지만 소년은 억지로 한마디를 더했다. 어느새 상대는 웃고 있었다. 심기가 불편한 것이 분명했는데. 소녀는 그것이 가장 신경이 쓰였다. 상대의 주문은 아슬하게 저를 빗겨갔지만 꼭 직격으로 얼굴을 맞아버린 기분이었다. 이상하네. 사태가 우습게 돌아가기 시작한 후 아연은 자신이 많이 낯설어졌다. 이전 같았으면 여기서 이렇게 시간을 죽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굳이 누군가를 의심하여 화를 돋구어낼 필요도 없었고, 진심으로 지팡이를 겨눌 일도 없었으며, 억지로 힘을 쥐어 짜 낼 필요도-
"랭록"
소년은 다급하게 외쳤다. 솟구치는 짜증대신 선택한 것이였다. 집을 떠나던 누이의 뒷모습이 언뜻 떠오르는 것 같았다.
>>332 아 진짜임??;;;;; 아연이 싫은 소리 하는 거 싫어하고 사람은 서로 다르니까~하고 있었을 것 같긴 하거든요;;; 그러다 어느 시점에 지적해버리고 그렇게 틀어졌을 수도 있겠네여;;; 와와 어케 이렇게 반대가 나오죠;;; 진짜 언젠가 틀어졌을 사이 ㅇㅈ합니다;;;;
>>335 저한테 궁쓰시는??;;;;;; 저 하트 초강력 증폭기 들고와도 되나요 님도 조심하셔야 할 듯;;;
>>397 아니 님도 모르시는걸 저한테 부탁하심 어캄;;;;;;;;;;;;;;;;;;;; ㅈㅅ저 아구몬보다 파피몬 더 좋아해서 좀 무리일 것 같네요;;; 솔직히 메튜 잘생긴거 ㅇㅈ하셔야될듯 물론 전 미나 좋아햇음;
ㅈㅅ 저 평소엔 단단한데 겜만하면 멘탈 약해지고 분노조절이 안 되고 그래요;;;;;;;;;;;; ㅇㅋㅇㅋ 근데 그건 시간 좀 더 지나고 해도 ㄱㅊ을거 같음;; 츸사 입장에서도 자기한테 소중했던 사람 사진 보여주는거라;; 맞다 님 저희 오늘 돌리기러 했던거 같은데 오늘말고 낼 ㄱㅊ으심?????????
>>401 않이;;;;;;;;;;;;;;;;;;;;;;표정이 자꾸 ㄷㄷㄷㄷ하자나요;;좀 카와이쟝한 애들 없어요;;??? ㅈㅅ 빛빛열매 능력자임 사실;; 빛의 속도로 함 차여보실???? 부렁무 ㄳ홥니다;;; ;;;;;;;;;;;;;꼭 드세요 진짜;;후기 600자 이내로 써오셔야댐;;; 아니 도윤주 저 머리 꺼내주는척 하시다가 헤드헌터 하실 거 같아서;;;;;;;;;;;;;;;;;;; 와 ;;;인성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의 인성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러니까 도윤이 사랑한다고 한 번 해주셈
>>402 제 안의 현호와, 현호주가 생각하신 현호가 같은지 확인하고 싶어요;;;;;;;;;;;
지금이 되기 전, 중반에는 주문을 해리포터로 따르되, 더 동양적인 부분이 더 강했어요:) 학교의 모습이 궁이라던가, 한복 형태의 교복은 그 부분의 잔재물이에요. 그리고 사실 스레주가 시트에서 질문을 통해 청룡, 주작, 백호, 현무로 입학식 때 배정할 생각(1학년 캐릭터 대상)이었습니다만, 재학생들은 관전과 환영 말고 참여할 수 없지 않나, 싶어서 지금의 형태로 바꿨습니다.
바다악사는 수업 이벤트 하기 전부터 보가트일지, 바다 악사를 할 지 정해뒀었어요. 그리고 다이스에서 나온 것으로 학생들이 실습했었죠. '무서워 하는 것이 무엇이냐' 는 제 서술트릭에 의해, 많은 분들이 보가트로 예상하셨지만요:) 미셸 교수님은 해리포터 시리즈 전 시리즈에 나오신 어둠의 마법방어술 교수님들을 모티브로 삼았어요. 미리 스포를 하자면, 수업 중에 멘탈이 흔들리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3
>>402 아 그냥 화가 나는 걸 잘 모르는 검다;;;; 약간 어?? 하는 부분이 있어도 원체 성격이 글러먹어서 혼자 사고회로 돌린 다음 별 일 아니네~!해버리는... 그래서 화를 많이 안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도 이제 얘 감정선 모르겠다...;;; 사이카주 미안해요;;; 아연이 지금 집안에서는 잘하라고 압박 들어오지 상황 심각하게 돌아가지 해서 멘붕인데, 남한테 피해줘야하는 상황은 반복되고 긴장하는 생활은 지치는 바람에 잘 안내던 화도 치밀어올라 살짝 기묘해져서 저럽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04 아연주 저 방금 싱크빅 떠올랐는데 들어보실?????????????????????? 막 3학년쯤에 츸이 다른 혈통 애 괴롭히고 있는데 그걸 아연이가 본거임;;; 솔직히 제 뇌피셜로 아연이가 말렸을 거 같은데;; 일단 아연이가 하지말라 하니까 츸도 그만두긴 했는데, 이후에 그걸로 말다툼? 같은거 일어난거죠;;;; 거기서 마지막에 츸이 아연이한테 친해서 봐줬더니 혼혈주제에 자꾸 맞먹으려드네? 이런 말 날렸을거 같은데;;; 이거 이후로 둘이 3학년 내내 안 보다가 4학년 올라와서 다시 예전처럼 베프 코스프레 하고있는건 어떠세요?? 솔직히 츠카사 쪽에서 먼저 말 걸었을듯;;;;
>>405 카와이쟝한 애들이라녀 도윤주 하나로 막족 못하시는 거심?그런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사실 있기는 한데 어쩌다보니 자꾸 저런짤만 쓰게 됨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 이 스레의 얀데레가 될 거심다 저는(대체 안이 그리고 빛빛열매 능력자라니 최강존엄 짱구원장님이셨네 이분;;;;ㅈㅅ해여;;;; ㅇㅋㅇㅋ 일단 후기 써오겠음!!600자 이내니까 최강존맛 써드림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헤드헌터 난데스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제 인성이 어때서져!흥 츠카사주의 요청이니 해드림 도윤이 사랑함 ㅡ3ㅡ(대체
소담주 어서오시란!!! XD 음음 그리고 소담주도 그렇게 느끼고 계셨구나..어쩐지 잡담에는 잘 안 끼이시고 관전 위주로 하시는 것 같기는 했어.일단 잡담 분위기를 좀 끼기 힘들게 만든것같기도 하니까 미리 사죄할게..안 그랬다고 했으면서 지금도 좀 그런 쪽으로 가고있는것 같아서 착잡하네 ㅠㅡㅜ
>>408 헉 그러니까 간단하게 동양의 해리포터라는 느낌이었구나!핫 뭔가 엄청나게 신박하고 신선한 느낌인걸!게다가 처음에는 캡께서 직접 기숙사를 배정해주는..그런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었구나! 엗 그나저나 바다악사...걔는 뭐하는 악사죠....?
>>411 아 좋은듯;;;; 아연이 분명 말렸다;;; 츠카사한테 혼혈발언 듣고 충격받아서 그때는 정말 아연이 화내버렸을 지도 모름다 아연이 화 잘 못내는데 츠카사가 그거 가능하게 했다면 저 좋아서 죽어요~!~!~! 저 츸사가 먼저 말 건다는 부분도 치여버린 듯요;;; 아 츠카사 능글능글한 거 넘조음ㅜㅠㅠㅜㅠㅜㅠㅠㅠㅠ 츠카사주 어쩜 저한테 이러시는;;;;
>>413 컴퓨터 명령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호주가 툭 던진 말에 저는 또 맴이 찢어집니다;;;; 앗 글게요 좀 닮은 부분이 있구!!!!!! 아연이도 특정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걸 벗어나 둔해버려서;;;;;
음음.. 잡답... 제가 눈치채는 게 늦는 편이라, 그런 분위기를 최근에서야 발견했었어요. 그래서 최근 들어, 여러분들께도 갱신하시는 분들이나 가시는 분들께 인사를 부탁드렸었고 분위기가 과열되지 않게 진정해달라는 부탁도 드렸었죠.. 결과적으로 더 빨리 알아채서 대처했어야 했던 제 잘못이 큽니다. 미안해요..
>>414 근데 저 진짜 신기한건데;;; 도윤주 저런 짤들 도대체 어디서 구해오시는거임???? ㄹㅇ 궁금증에 찌들어 질문해봅니다; 아 좋아요 도윤주 입으로 도윤주 사랑한단 말 들었으니 전 이제 만족하고 떠날 수 있을 거 같아요;;;;;;;;;;;아니 글고 후기는요;;최소한 600자 정도에 맞추려는 노력은 보이셔야 할 거 같은데;;;; 그게 글캐 힘든 부탁이었음 ㅠ?
>>430 헐 ;;;;;;;;저 화낸 아연이 보는거임???????? 와 좀 오지네요 이거;;;; 아연이 화내면 츠카사 막 실실 웃으면서 뭘 잘했다고 화를 내? 화낼 사람은 난데. 불쌍해서 놀아줬더니. 이제 그만둬야겠다. 이럴 거 같아요;;ㅇ ㅏ 진짜 제가 넘 죄송합니다 아연주;;;;;막 1년뒤에 츸사가 먼저 그 아연이 허리부분? 살짝 끌어 안으면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잘 지냈어? 그간 안 보여서 걱정했잖아.' 이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