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아주신다니 다행인 거시에여!저도 당근빳다 알고 있져 모를리가 없잖음!! >-<♡ 흑 이모티콘에 빈 하트밖에 없어서 슬퍼여 가득찬 까만 하트 날리고 싶음..ㅠㅡㅠ
>>919 헉 그건 약간 루트 2일듯;;나메칸이 너무 복잡해져여 안타깝지만 칭호는 샤타관리인으로 하고 비공식 칭호로 언어의 마술사를 넣는게 좋을것 같은데 어찌 생각하심?;; 아니 헐 근데 진짜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카가 아니면 혹시 스토킹하셨나요 어멋 >///<(대체
>>921 아주 조씁니다;;;; 이제 도윤주 부칭호 언어의 마술사인거내요;;; 저 그냥 찍은건데 솔찌기 좀 놀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씽크빅 레알 창의력 키워주나봐요;;;; 근데 왜 어맛임 님ㅋㅋㅋㅋㅋㅋㅋ 아님다 어제 도윤주 집 근처 전봇대에 저 없었음;;;;(????????)
>>923 어머님 절 가져요!!!!!!!!!!(뜬금) 어머님 컬크 너무 져는거 아닌가요;;;; 지애주 셀피 진짜 장인이셔 금손님;;;;
>>926 사이카주가 좋으신 거 해주시면 됨다~!~!~!~! 제가 제대로 잇도록 어떻게든 노력해 보겠슴다;;;; 공식미인 5대 천황이요??? 그거 이미 만석 아녔음????;;; 헐 사이카 잊어버리면 어캅니까 사이카 이 스레 최고 갓캐인 거 모르신??
>>926 엑 괴롭히는거라녀 저는 그저 잠잘때 매일매일 제 머리를 책임져주느라 수고하는 베개한테 마사지를 해주는것 뿐임!(??(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280개나 받았음!!기분 좋으니까 앞으로 쓸 상황 온다면 많이많이 써보도록 노력하겠음! >-<♡
>>936 이렇게 칭호가 느는건가봐여;;;; 암튼 잘부탁드림다 언어의 마술사님;;; 아 저 찍기 궤못함 시험때 딱 3개 찍었는데 셋 다 틀린 적 있음;;;4번 찍으면 5번이 답이고 둘 놓고 고민하면 꼭 내가 고른게 오답이고;;; 어... 음... 어... 잘못했어요 (넙죽) 시간을 가지면 약간 시간을 초월한 존재가 되어버릴 것 같은 짤인디요;;;
>>945 후 그렇져;;;전혀 예상치못한 곳에서 칭호가 팍팍 늘어나여;;아연주도 언젠가는 서브 칭호를 얻으실 수 있으실 것임 그러니 파이팅 하시란!!(야광봉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그 심정 이해함다 시험볼때 꼭 그럼;;;;아 이게 맞는거다 싶어서 답안지 바꾸고 답 고치면 꼭 그 고친답은 틀리게 되어있고.. 엗 어째서 제 사랑을 몰라주시는거야 아연주..?(울먹(?
Salut Mademoiselle? Enchantée de vous rencontrer. Monsieur. Voulez-vous danser avec moi? Oui. 가벼운 대답과 함께 그는 세연의 손에 입을 맞췄고 정중히 인사하고 다시 다가간 뒤, 그의 목과 어깨 사이에 세연의 왼손이 가볍게 올라갔고, 그의 오른손이 세연의 날개뼈 아래에서 몸을 받쳤습니다. 그와 잡은 손에 체중을 살짝 실은 그녀가 미끄러지듯 리드하는 그의 발을 따라 우아하게 발을 옮기면 부드러운 둥근 선이 춤의 궤적에서 나타났습니다. 아 더러워라. 바닥이 춤의 궤적처럼 더러워졌네요.
"진은서는 제정신이 아니지." "그가 이 섬에 갇혀버린 이후로,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이해해버린 뒤로.." 그녀의 어머니는 웃었습니다. 어떤 걸 하더라도 관여하진 않으마. 그러나... 맹약을 어긴다면 너 또한 경휘의 그 가여운 이처럼 스러지겠지. 그녀가 십몇년만에 가장 길게 한 말이었던 것 같게 느껴졌고. 실제로 사실이었습니다. 여전히 단발의 아름다운 20대의 아가씨같은 외양의 세연의 어머니는 품에 한 아이를 안고 한 아이는 손을 잡은 채 그녀를 차가운 꿈에서 미지근한 현실로 떨어뜨렸습니다.
Un Deux Trois..Début. Tournez à droite...C'est bon. Cliché? Non. 군말없이 오른쪽으로 빙글 돌자 그가 받쳤습니다. 정석이냐는 물음에 그는 아니. 라고 말하고는 사람들에게 잘 먹힐 법한 표정으로 씩 웃으며 어디선가 나타난 장미꽃을 입에 문 채, 그녀의 허리를 손으로 받치고 그녀가 뒤로 한껏 꺾이도록 허리를 앞으로 숙였습니다.
그녀가 차가운 꿈에서 빠져나온지도 몇 주가 흘렀다. 빠져나온 그녀는 모두를 차가운 꿈 속으로 가두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놀랍게도 차가운 꿈의 차가움을 떨어뜨릴 수 있어 흘리지 말아야 하는 피는 단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습니다. 우스운 일이었습니다. 아버지. 우리의 피를 수도 없이 흘려 차가움이 식어갈 것이다라고 부르짖었던가요? 아니예요. 그 피는 우리의 것이 아니었던 거예요. 모든 게 부서지니 명확히 보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네가! 네가..은서는 도대체 뭘 한 거냐! 널 허용했단 말이냐? 죽음의 신부가 되는 게 아니었더냐? "그건 그저 얕은 죽음과 생을 몇 번이고 반복한다면 모두 끝날 일일 뿐이니까요" "원망은 맞지 않아요. 정율의 수장님. 정말로 원망할 이는 누구일까요.." "무령의 수장님. 들으실 순 없겠지만 고마워요." 한탄을 말없이 내쉬며 문을 걸어잠그기 직전 그녀는 하얗게 부서질 듯 방긋 웃었습니다. 그녀를 향한 배신당했다는 듯한 표정의 사람들을 보며 정말로 어쩔 수 없었던 그녀는 침묵했고, 그 표정에도 아랑곳하지 않을 계정은 완전히 부서진 걸 이어모은 듯한 불안정한 눈으로 그들에게 성토했습니다. 그것은 마지막 유언과도 같다고 그가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절절했다. 라고 그가 지나가듯 말했었지요. 그리고 나서 완전히 부서져버렸기에 통하나 통하지 않게 되었던가요.
Raison d'être? .............. Bonne chance. N'abandonne pas. 존재의 이유에 너무나도 작게 대답하는, 그럼에도 그의 목적을 들은 세연은 그에게 활짝 웃으며 행운을 빈다고 이야기하면서, 요염하게 꺾인 허리가 활처럼 휘어서 흘러내린 머리카락이 바닥에 살짝 끌려 그녀에게서 흘러 말라붙은 피를 버석거리며 일어나게 만들었습니다. 아아.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그것은..
-아.. 정말로. 죽고 싶었어요. 아니요. 차라리 죽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저를 일부러 붙잡지 않은 게 아니란 걸 알고도 저는 좋아하는 것을 한순간에 잃었고, 좋아하던 것에 처절히 배신당했어요. 저는 이제 좋아하는 걸 다시는 만들 수 없을지도 몰라요. 전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좋아하는 걸 증오하게 되어버린 전 완전히 삶이 부서져버렸는걸요.
그러나 그녀는 아무 말도 없이 느리게 갇힐 분파들을 바라보았었지요. 정율의 수장이자 강경한 그녀는 처음으로 강경하지 않았던, 그래서 본가의 일에 개입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러웠습니다. 그래선 안 되었는데. 반대했었어도 잠깐은 데리고 있었어야 했는데. 아니야. 산제물이 되기 전에 무얼 하더라? 그녀의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는 시간마저도 길게 늘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니요 그것은 진짜였습니다. 그들에게의 짧은 시간이 우리에게는 수없이 길게 느껴졌다는 걸 어렴풋이 들은 기억이 났습니다...
Merry go ‘round and around.. 빙글빙글 돌아가는 스텝, 턴, 스텝. 아무도 없는 홀에서 마치 세상 같은 건 아무 의미도 없다는 듯 자축하는 의미였을까요?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였답니다. 곡이 이상하지? 왈츠를 추면서 탱고를 틀다니. 그는 모순을 말하듯 웃었고, 그녀는 수긍했습니다. 원래는 하얗던 그 옷에 핏물이 들어 무늬처럼 아로새겨진 건 마치 미래인 양 거므죽죽하게 흉하게 되었답니다.
세연이 망가지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던 것이었을까요? 그녀 자신의 기억은 그녀가 어느 정도 인지하고 나서부터는 공감각의 세상이기에 언제나 끔찍한 일들이 반복되었답니다. 그리고, 어딘가의 세상과의 정말 큰 차이점 중 하나는 그녀와 분파가 보낸 시간이 다 합해도 일년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도 짧았단 것이었지요.
약속한 것을 분명 어길 것 같다는 예감. 부러져버린 삶의 실감성, 미리 알게 된 미래. 가랑비에 옷자락이 천천히 젖어가듯, 세연은 상실과 절망에 천천히 젖어 부취를 희미하게 풍길지도 몰라요. 그것은 완전한 것이 불완전성의 근원과의 결합을 통해 달래는 것이었을까요. 그걸 가르쳐줄 만한 인물들을 스스로 가둬버렸음에도 후회하지 않아요.
그렇잖아요. 이쓸모없고고통스러운세상의 모든 것은이 상실과 절망에 젖어 부취를 풍기는 몸을 포함해서 전부 나락에 떨어짐으로써, 맹약의 주체께 바쳐질 것 뿐이니까요.
저택의 가운데. 기도를 드리듯 무릎꿇었던 그녀는 검의 보석이 산란시키는 빛에 반사되는 것을 묵묵히 지켜보았습니다. 그 빛은 각자마다 하나의 선율들을 연주하였지요. 비명같은 소리도, 웅장한 교향곡같은 선율도 이미 귀먹은 것처럼 무시하는 데 익숙해진 그녀의 마음에 닿을 리 없이 픽 꺼져버렸습니다. 아니요. 닿지 않은 것이 아니라 바라는 것을 말하는 것에서 도피할 뿐이었답니다.
사실은.. 다 부서뜨린다고 해도 돌이킬 수 없다는 것 정도는 잘 알고 있었음에도.
//앗시... 색깔님 잘 나와주세요.....(불안에 떨고있다)(별로 잘 쓴 것도 아닌데 왜이리 묘한 길이지..)(흙손이라서 더 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