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885589>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20장 :: 1001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2018-01-25 22:06:19 - 2018-01-27 03:11:52

0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9596002E+5)

2018-01-25 (거의 끝나감) 22:06:19


현재 앵전 ~ 시공이 멈춘 앵화성역 이벤트 진행중. (1페이즈 1/22 ~ 1/25)
자세한 사항은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5%B5%EC%A0%84%20~%20%EC%8B%9C%EA%B3%B5%EC%9D%B4%20%EB%A9%88%EC%B6%98%20%EC%95%B5%ED%99%94%EC%84%B1%EC%97%AD
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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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장 >1516724112>
제19장 >1516790794>

849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22:35:50

>>848
사실은 그냥 제가 그런 소재를 좋아하는 것 뿐이지만요. ㅎㅎ...!

850 시몬주 (3125737E+5)

2018-01-26 (불탄다..!) 22:36:24

우와 스케일... 대단하네요.

851 비비헨리 ◆KPsdVwuHRk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22:37:05

>>849 윤회라는게 매력적이기는 하죠!!!!! 이해해요!!

852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22:41:09

만약 캐릭터들이 다른 시대에, 다른 상황에서 태어났더라면, 그랬다면 어땠을까. 그래서 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기대해주세요 :D

...라고 말하기에는 제가 스토리 짜는 실력이 부족하지만, 시간을 거슬러가서 이랬다면 어땠을까 싶은 것도 있고.
그 옛날에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을지도 의문이고 또 이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아무래도 캡틴보다는 부족하지만 열심히 준비해볼게요!

853 비비헨리 ◆KPsdVwuHRk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22:47:38

원래 시행착오를 겪는겁니다(방긋)

854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22:49:59

뭐 원래 다 그런거죠!(방끗)

855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22:53:32

아 근데 환생이라는 설정상, 한 챕터의 끝은 결국 몰살엔딩☆이라는 게 함정입니다.
챕터별로 컨셉도 달라서 어떤 챕터에서는 하나하나 죽어나가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로 끝날 지 모르겠지만, 어떤 챕터에서는 전쟁으로 몰살, 어떤 챕터에서는 병사 등등 다양한 이유로 캐릭터를 한번 죽이고 환생시키는 게 결말입니다.
아 혹시 늙어죽는다던가 해서 타 캐릭터와 죽는 시간대가 달라질 수도 있기는 한데, 그렇게 되면 다음 챕터에서 더 늦게 태어나고 더 어릴걸요.

856 알리시아주 (2160937E+5)

2018-01-26 (불탄다..!) 22:56:11

>>855 음, 몰살엔딩이라... 무시무시하네요. 영겁에 이르는 윤회에 고리에 갇혀 계속 고통받는게 내용인가요?

857 비비헨리 ◆KPsdVwuHRk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22:58:14

개인적으로 환생한 비비안이 레이첼보다 어리거나 나이가 많았으면.....(사-심)

858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22:58:25

>>856
에엨!?!? 아뇨아뇨 그렇지 않아요! 말만 그렇지 사실 몰살엔딩이라는 것도 별 거 없고...
계속 고통받는 게 아니에요!
몰살엔딩이라고는 했지만, 다음 챕터에서 환생하려면 당연히 죽는 게 사전과정으로 필요하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든 일단 죽고, 그 다음 챕터에서 늦게든 일찍이든 환생한다는 느낌이에요!

859 다홍빛의 그대 ◆6fGkSDZCMs (003705E+58)

2018-01-26 (불탄다..!) 22:58:56

2페이즈 작업 약 40% 완료.

860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22:59:02

>>857
아, 저도. 개인적으로 현재는 아나이스가 더 나이가 많은데, 동갑인 거라던지 아니면 아나이스 쪽이 연하라던지 그런 것도 보고 싶어요...!

861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22:59:24

>>859
앗, 캡틴...! 힘내세요! 100%까지 힘내는겁니다아아!

862 레이첼 - 비비안 (0395544E+5)

2018-01-26 (불탄다..!) 22:59:41

"내가 할 말이다."

레이첼은 그렇게 말하면서 장난기 가득한 입맞춤을 해보이는 비비안이 마냥 귀엽게만 느껴지는지 그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런 숲 지킴이는, 눈 앞의 뱀파이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있을까. 보이지 않는, 조금은 위험할지도 모르는 욕망을 눈치채고 있을까. 아니, 그런 일은 없을것이다. 허나 그렇다고 해도 상관없다. 오랜 세월 구르고 다쳐서 이제는 단단해진 이 몸과 마음으로 받아주겠다. 그것이 자신이 표하는 사랑의 방식이라고, 레이첼은 생각했다.

"쉬어라."

자신과 그녀의 뺨을 서로 맞대어 귀에 속삭여주고는 의자에 조용히 앉았다. 그 순간 조차도 네글리제의 얇은 옷감은 익숙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863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0395544E+5)

2018-01-26 (불탄다..!) 23:00:27

수고 많았음!!!!!!!!

864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0395544E+5)

2018-01-26 (불탄다..!) 23:04:09

음~ 이벤트가 재밌어 보이기는 한데 취향을 많이 탈 것 같아서 걱정이네~ 죽고 살아난다는건 무거운 주제이기도 하고, 본 스레의 주제와도 많이 동 떨어져 보이니까~

865 비비헨리 ◆KPsdVwuHRk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23:04:14

캡틴 수고 많으셨습니다!!!!

는, 한턴 더 이어도 되요 부캡...? 비비안 속내좀 드러내고 싶은데?...(초롱초롱

866 알리시아주 (2160937E+5)

2018-01-26 (불탄다..!) 23:04:37

이벤트의 작성에 수고 정말 많으십니다! 캡틴!
이벤트의 자체의 특성상 고려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닐텐데...

867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23:05:24

>>864
음, 하긴 그런가요...? 무거운 주제라.
컨셉을 그렇게 잡은 게 문제였나... 음ㅁ... 하긴 많이 동떨어지긴 했네요. 그러면 뭐 접고 다른 거 생각해오죠!(빠른 포기)

868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0395544E+5)

2018-01-26 (불탄다..!) 23:07:06

>>8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잇. 그럼 딱 한턴만이야~~~!!

869 다홍빛의 그대 ◆6fGkSDZCMs (003705E+58)

2018-01-26 (불탄다..!) 23:08:56

나도 시이주 이벤트에 관해선 조금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서. 뭐 나는 소재활용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지만.

870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0395544E+5)

2018-01-26 (불탄다..!) 23:09:11

아니아니~! ㅋㅋㅋㅋㅋ 포기할 필요는 없는데~! 뭔가 막연히 즐기기엔 조금 무거운것 같단거야~ 스토리가 완전 단기 어장감이라서 ㅋㅋㅋㅋ... 이렇게 말해도 어차피 진행하는건 시이주니까, 그 부분은 마음대루 해봐~

871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23:10:09

아 그런가요? 으음... 아니 근데 이게 사실 단기어장 느낌이라서 너무 고민되긴 했어요. 이거 해도 되나 하고...
안 그래도 틀만 잡혀 있던 거라서 지금 내던져도 크게 피해볼 건 없거든요. 네.

872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23:11:04

그리고 뭣보다도, 저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생각해보니 앵전 끝난 이후라면 분명 개학이고... 제 일정도 무리...!

873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0395544E+5)

2018-01-26 (불탄다..!) 23:13:50

ㅋㅋㅋㅋㅋ 아무튼 우리는 거기에대고 왈가왈부 할 수 없는 노릇이구~ 캡틴의 저런 의견도 고려해서 잘 생각해봐~

874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23:17:11

일단 생각해보면 저는 좋아하는 소재이지만 타 참치분들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그리고 저는 이 이벤트 자체를 모 게임에서 영향을 받아서... 영향을 받은 게임 자체가 좀 막장스러운 분위기였으니 어쩌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또 마지막으로 생각해보면... 저는 진행능력과 진행할 시간이 전적으로 부족한 학생입니다...
사실 제가 봐도 안 하는 게 낫다고는 생각해요. 네.

875 Fleta Middleford ◆xS0UGhAKpA (671788E+63)

2018-01-26 (불탄다..!) 23:19:28

졸다 깼네요. 갱신합니다.

876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23:19:35

안녕하세요 플레타주!

877 알리시아주 (2160937E+5)

2018-01-26 (불탄다..!) 23:19:49

어서오세요, 플레타주!

878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0395544E+5)

2018-01-26 (불탄다..!) 23:20:33

음~ 그런가~ 이렇게 개인이벤트 하나가 날아가는 것인가 흑흑,,, 아쉽네~! 나중에 좋은 생각나면 다시 시도해도 괜찮아!

879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0395544E+5)

2018-01-26 (불탄다..!) 23:21:01

플레타 안녕 맨~ 어서와라~~!!

880 비비안 - 레이첼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23:21:50

비비안은 의자에 앉은 레이첼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차를 한모금 마셨다. 아, 사랑. 사랑. 그 지독한 붉은색의 욕망. 찬란하고 빛나는 사랑을 알기전, 시마. 당신은 붉은 욕망의 사랑을 먼저 알았죠.

가지고 싶죠? 온전히 내것으로 하고 싶죠? 아주 조오금만, 드러내볼래요?

"레이첼님- 그렇게 앉아계시니 굉장히 떨리네요-?"

비비안은 쓸때없는 말로 서두를 꺼내고 의자에 앉아있는 레이첼에게로 다가가서 무릎 위에 가볍게 몸을 걸치고 슬쩍 목과 어깨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숨을 들이마시고, 그녀가 속삭인 것은 제 욕심이였다.

"나를 보석처럼, 귀중품처럼 다루지 말아요~ 레이첼~. 사실 당신에게 내것이라고 확실한 흔적을 남기고 싶어요~."

농담도 장난도 아니에요. 비비안은 그 상태로 슬그머니 입꼬리를 치켜올려 날카로운 냉소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당신이 조심스레 대해주는것은 기뻐요~ 하지만... 그래요, 나는 당신을 온전히 가지고 싶은거에요. 상처를 내어 내거라고! 당신이."

나만의 것이라고. 그녀는 그렇게 속삭이고 레이첼을 가볍게 끌어안았다가 놓아준 뒤 잘자요 내사랑, 말한 뒤 침대로 돌아가 어깨를 조심해서 누웠다. 그래요, 시마. 아주 일부분이니까~, 으응, 싫어하진 않을거에요.

오지않는 잠을 청하듯 그녀는 가만히 몸을 모로 눕힌 채 조용히 눈을 감는다.

//다음으로 막레하죠!!

881 비비헨리 ◆KPsdVwuHRk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23:25:18

어서오세요 플레타주!!!

882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0395544E+5)

2018-01-26 (불탄다..!) 23:27:05

네네안이 넘 무섭지않아?! ㅋㅋㅋㅋㅋㅋ 사실 레이첼이가 금욕적인건 세월상으로 늙은이이기도 해서... 그리구 돌리는 뇨석이 늙은이라서,,,, 으악!!!!!!

883 비비헨리 ◆KPsdVwuHRk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23:31:38

>>882 ㅋㅋㅋㅋㅋㅋㅋㅋ금욕적.....ㅋㅋㅋㅋㅋㄲㅋㅋㅋ어차피 캐릭터들도 늙은이니 다이죠부아닌가요ㅋㅋㅋㅋㅋㄲㅋ아 근데 레이첼이 넘 소중하게 비비안을 다루는거 아니냐구요 쏘스윗이긴한데.....

884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0395544E+5)

2018-01-26 (불탄다..!) 23:33:51

ㅋㅋㅋㅋㅋㅋ 소중히 다루는게 아니라 쟤는 그냥 네네안이가 움직이는것만 보고있어도 좋은거라구~~~~!!!

885 비비헨리 ◆KPsdVwuHRk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23:35:17

뭐냐구요!!!!!!!!!!! 무슨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아니 보면서 만족하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6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23:35:55

시, 시이도 분명 그럴걸요! 사랑에 빠진 소녀는 다 그런댔어 원래!

887 알폰스 주 (5057796E+5)

2018-01-26 (불탄다..!) 23:37:03

어서오시구려 플레타주

888 비비헨리 ◆KPsdVwuHRk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23:37:13

소녀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랑에 빠진 소녀(매우 침착) 비비안이 원래 시이같은 사랑을 했으면 꺄꺅하면서 손닿는것도 부끄러워했을텐데.....

과거가 영....

889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23:38:31

>>888
꺄꺅하면서 손 닿는것도 부끄러워한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군요!

890 비비헨리 ◆KPsdVwuHRk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23:43:20

>>889 네ㅋㅋㅋㅋㅋㅋㅋ진짜 레이첼이 첫사랑이였으면 저러지도 못해요!!!!!! 근데 첫사랑이 네.. 아주 새빨간 사랑을 선사해서리...

891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23:44:29

>>890
첫사랑이... 네... 핏빛으로 새빨갛다는 느낌이었죠 아마?

892 비비헨리 ◆KPsdVwuHRk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23:45:53

>>891 네 아주...... 새빨갛게......(외면) ㅐ가 그래서 풋풋한 사랑에 익숙하지 못해요..

893 시이주 (7914691E+6)

2018-01-26 (불탄다..!) 23:49:08

새빨간... 핏빛...(파들) 시이는 다행히도 아니네요! 하, 하지만... 음... 시이의 애정결핍이 무사히 나아질 수 있을까...!

894 비비헨리 ◆KPsdVwuHRk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23:50:21

새빨간... 핏빛.... 아마 얘가 참.. 그래서 붉은색 드레스를 입는걸지도.... 사실 그렇게 붉은색을 보고 예쁘다,라고 생각을 합니디....

895 레이첼 - 비비안 (0395544E+5)

2018-01-26 (불탄다..!) 23:51:35

그것은 애인으로서가 아닌 마치 먹잇감을 보는듯한 눈빛이었다. 완벽한 뱀파이어의 모습이다. 항상 그녀에게 먹히는 인간들은 이런 오싹한 느낌에 지배되고 싸늘하게 변한것일까. 그러나 이번엔 동기가 다르다. 이것은 배고픔이 아닌, 사랑. 욕망. 그 윤곽을 아주 약간 드러내고 있는것 뿐이었다.

"너를 귀중품처럼 다루는것이 아니다."

그녀의 미세하게 거칠어진 숨이 쇄골로 지나다니는 혈관으로써 느껴졌다. 레이첼은 그것을 고스란히 전달받으며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고, 그녀의 어깨를 잡아 천천히 떨어트려서 그 눈을 응시했다.

"내가 서투르고 거친것 뿐이다."

그녀의 마음을 너무 방치한것일까. 그렇다면 그 벌은 달게 받아야겠지.

"그러니 너도 이 내게 상처를 내어도 상관없다."

그것이 내가 사랑하는 자의 표현 방식이자 마음의 깊은곳에 있는 욕망이라면, 받아주는것이 맞는것이리라. 그녀는 그런 나의 말을 듣고 꼬리를 내리듯 다시 침대로 향한다. 그 움직임마저 한 편의 재밌고 아름다운 영화를 보는것처럼 사랑스러웠다.

"...쉬어라."

레이첼이 옅게 웃으며 자장가를 부르듯 나직히 말했고, 자신은 식탁에 아무렇게나 놓여진 읽다만 책을 펼쳤다. 언제든 기다리고 있겠다.

896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0395544E+5)

2018-01-26 (불탄다..!) 23:52:39

한손으로 쓰느라 죽는줄 알았어 엉엉,,,, 이것두 한손타자임... 수고햇어!!!!!!!

897 알폰스 주 (5057796E+5)

2018-01-26 (불탄다..!) 23:53:01

(팝콘) 야밤의 관람은 즐거운 것

898 만다린 부캡틴◆l/SEpUL78Y (0395544E+5)

2018-01-26 (불탄다..!) 23:53:43

알퐁스 ㅋㅋㅋㅋㅋ... 아까 돌리자구 했는데!!! 어디갔다온거야!

899 비비헨리 ◆KPsdVwuHRk (2439988E+6)

2018-01-26 (불탄다..!) 23:56:42

세상에 한손타자.... 수고하셨습니다!!!!!! 아.. 진짜 레이첼 야성적으로 좀 변해달라.....(소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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